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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아니었어?" MZ세대 놀이터 떠오른 이통사 복합문화공간

규모를 키운 대리점 정도로 생각했던 이동통신사 복합문화공간이 MZ세대 놀이터로 부상하고 있다. 이색 팝업스토어부터 소규모 토크쇼까지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주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서울 강남과 홍대의 비싼 임대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 복합문화공간은 요금제 상담 창구를 구석으로 밀고 각종 협업 전시와 소통 행사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LG유플러스가 강남역 인근에 구축한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이달까지 3년간 누적 방문객 130만명을 돌파했다.일평균 1300명, 25초에 1명씩 이곳을 찾았다. 비대면 시대였는데도 연평균 방문객이 120%씩 증가했다. 틈 모바일 앱 가입자 중 20~30대는 절반 이상(54%)으로 집계됐다.젊은 층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브랜드의 콜라보 전시를 선보여 입소문을 타 명소로 거듭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4월 마련한 MBTI 전시회가 대표적이다.MZ세대 화두인 성격 유형 검사 MBTI를 주제로 삼았더니 하루 최대 5580명이 방문했다. 웹툰 '놓치마 정신줄'로 이름을 알린 작가 나승훈이 각 MBTI를 표현한 캐릭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일일 최대 방문객 기록을 쓴 이벤트는 지난 7월 기획한 '무너 팝업스토어'다. 하루에 6041명이 몰렸다. 무너는 LG유플러스의 오리지널 캐릭터다.지난해 7월 설치한 레고 창립 90주년 팝업스토어에는 5580명, 2020년 10월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출시에 맞춰 준비한 팝업스토어에는 5001명이 찾았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서울 잠실과 경기도 일산 직영점에 협업 브랜드를 입점시켜 틈의 고객 경험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홍대의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SK텔레콤의 'T팩토리'는 디지털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1.5층에 위치한 '팩토리 가든'은 식물과 나무로 꾸민 자연 정원이다. 500인치 대형 LED는 탄소 절감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 등을 재생한다.복잡한 홍대의 거리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또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해 SK텔레콤 파트너사의 신제품과 솔루션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T팩토리의 진짜 매력은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감성 풍만한 소극장을 연상케 한다.덕분에 행사 소식을 접할 수 있는 T팩토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플래그십 스토어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이달까지 진행하는 '호록'은 술을 사랑하는 성인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다.일본 도쿄 신바시역의 스탠딩바에 착안해 지하철을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막걸리와 와인, 사케, 맥주, 하이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맛볼 수 있다. 당연히 스마트폰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서로 만나 소통할 기회를 찾기 힘들었던 인디음악팬들에게 T팩토리 뮤직 토크쇼 '인디벌스'는 단비와도 같다. 추첨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보컬 윤덕원과 싱어송라이터 후추스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앞서 류준열과 한지민 등 대표 배우들이 참여한 SK브로드밴드 B tv 협업 토크쇼 '콘썰트'도 T팩토리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오는 19일에는 백상예술대상 남자조연상에 빛나는 대세 배우 조우진을 소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8 07:00
경제

한샘, 가구 물류 인프라 활용해 구호물품 긴급 수송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9일 시공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편성하고 한달 간 구호물품 수송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한샘 긴급 물류 지원단은 한샘 시공협력기사 10명으로 구성돼 있고 9일부터 앞으로 1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한샘은 전국 각지에서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 방역복, 손소독제, 헤어캡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한다. 대구시 뿐만 아니라 포항, 문경 등 경북지역 전체에서도 구호물품 긴급 수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지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의료용품과 구호물품의 신속한 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회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물류 지원에 나서게 됐고,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이외 지역은 50%를 감면하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저소득가정 아동 등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열매에 10억원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또 한샘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과 전국 700여개 중·소규모 대리점에서 매장 방문 고객과 현장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 시공협력사원 등의 안전을 위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10 13:28
경제

블랙야크, 대구지역 대리점 임대료 일부 지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대리점주와 백화점 판매대행자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블랙야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 지역 대리점의 고통을 분담하고 응원하기 위해 임대료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또, 이 지역 백화점 매장에는 판매수수료를 조기 지급해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역시 세금 감면 등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건물주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블랙야크도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대구지역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인 및 방역 요원을 위해 의류 1천점을 전달한 바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특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대리점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 지역 블랙야크 백화점 판매 대행자를 돕기 위해 본사 직원들이 성금을 모금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본사 차원에서도 폭넓은 상생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10 12:51
경제

한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임대료 감면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내놨다. 한샘은 5일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리점주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40개 상생형 표준매장에 입점한 약 280개 대리점이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 대리점들은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받으며 매월 지출될 수 밖에 없는 고정비가 축소돼 매장 운영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지원금은 두 달간 총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이 내세운 ‘상생형 표준매장’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곳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으나 비용과 인력 등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마련한 매장이다. 이밖에 한샘은 대리점 지원의 일환으로 매장 방문 고객과 현장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 시공협력사원 등의 안전을 위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5억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과 전국 중소규모 대리점에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05 16:34
경제

공정위,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면세점에도 '표준계약서' 도입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사용되어 온 표준거래계약서를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면세점 등 3개 업종에 대해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표준거래계약서는 3개 업종 공통으로 주요 거래 조건을 결정하거나 변경할 때 기준과 절차를 계약체결 시 통지토록 했다. 또 60일 전 계약갱신 여부를 통보토록 하고, 갱신 거부 이유가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리점이 유통업체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도 규정했다. 납품업자가 갱신 여부를 문의할 경우 유통업자가 갱신 대상인지 여부를 14일 이내에 통지토록 하는 규정도 명문화했다. 또한 매장 인테리어 비용 분담 기준, 판촉행사와 판촉사원 사용 시 비용 부담 주체를 정하는 내용과, 대규모유통업법상 금지되는 경영정보 제공 요구, 보복조치 등 6가지 불공정거래행위도 명시했다.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업종에서는 '임대료 감액청구권'이 포함됐다. 이는 별다른 귀책 사유 없이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했을 경우 매장 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매장 인근에 유사 업체를 임차인과 협의 없이 입점시키거나, 유통업체 측 사유로 매장의 위치·면적·시설이 변경된 경우 등을 감액 요청 사유로 정했다. 주변 환경의 현격한 변화나 물가 등 경제여건 변동도 포함했다. 계약을 중도 해지할 때 과다한 위약금 청구를 방지하기 위해 위약금은 3개월 임대료·관리비를 넘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임차인은 7일 전에 영업시간 변경이나 단축을 서면으로 요청할 수 있고, 유통업체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요청을 승인토록 했다. 면세점 업종에서는 직매입은 상품 입고일로부터 60일, 특약매입·임대을은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상품판매 대금을 지급토록 기한을 정했다. 직매입에 있어 납품업체의 자발적인 요청이 있더라도 다른 유통채널로 판매하기 어려운 사정 등 자발성을 믿기 어려운 경우에는 반품을 금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반기 공정거래협약 평가 때 표준계약서를 채택해 사용하는 사업자에게는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14 15:41
연예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의정부민락점 신규 오픈"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시몬스 맨션 의정부민락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시몬스 맨션’은 우수 대리점주를 위해 시몬스 침대 본사가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진열 제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100% 지원하는 매장이다. 대리점주는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대리점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며,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몬츠 침대의 선도적인 프로그램이다.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의정부민락점’은 18번째 시몬스 맨션 매장으로, 대단지가 형성된 의정부 민락 지구에 위치했다. 근방의 신곡동, 송산동, 자금동과 서울 도봉구는 물론 경기 북부 지역인 양주, 포천, 남양주 별내 지역까지 아우르는 주요 상권에 위치해 다양한 고객의 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몬스 맨션 의정부민락점에서는 인근 지역의 폭넓은 고객층을 고려해, 지상 1~2층 규모의 여유로운 공간에서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를 비롯, 감각적인 디자인의 침대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 베딩 등을 선보인다. 더불어 시몬스 맨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혼수를 마련하는 예비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1층에는 라지킹, 킹오브킹 침대를, 2층에는 수퍼싱글, 퀸 침대를 중심으로 제품을 배치해 공간을 세분화했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맨션 의정부민락점 오픈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케노샤의 호텔 침구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전국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점, 백화점 매장 등 전국 공식 매장에서 대형 사이즈 매트리스인 ‘라지킹(Large King)’, ‘킹오브킹(King of King)’ 매트리스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킹 사이즈 프로모션’을 12월 8일까지 진행 중이다. 특정 인기 프레임은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협탁 등 특정 룸세트의 경우 침대와 별도 구매 시에도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350만원 이상 구매 시 시몬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40만원 상당 프랑스산 차렵 이불세트를 증정한다. 더불어 수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퍼싱글 프로모션’도 12월 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정호기자 2019.11.30 13:00
연예

한샘, 상생전시장 통해 250개 제휴점 영업 지원

종합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최저임금 상승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휴점 영업 지원에 나섰다.한샘은 지난달까지 전국 10여개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을 통해 250여개 제휴점에 영업을 지원해왔다고 22일 밝혔다.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은 한샘 본사가 991 (약 300평) 안팎의 대형전시장을 꾸며놓고 지역에서 한샘 제품을 사용하는 제휴점들이 들어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 매장이다. 제휴점들은 방문객 수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한번에 여러 가구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상생전시장 부천점에 입점한 강진호 미소디자인 대표는 "상생전시장에 입해 제품을 실제로 보면서 상담할 수 있어 샘플만으로 설명할 때보다 상담시간을 줄고 계약률은 높아졌다"며 "상생전시장 입점 이후 꾸준히 월 매출 1억원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한샘은 온라인이나 홈쇼핑을 통해 접수된 해당 지역 공사도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을 거쳐 제휴점에 배분한다. 한샘은 올해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을 20개까지 늘리고 제휴점도 1000곳까지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제휴점과 대리점이 한샘리하우스 사업의 근간"이라며 "한샘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휴점과 대리점을 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9.24 09:21
경제

[단독]BBQ도 치킨 배달비 받는다

'빅3'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BBQ 치킨(이하 BBQ)이 이르면 이달 중 배달료 공식화를 선언할 전망이다.BBQ 본사가 최근 수퍼바이저들에게 이 같은 내부 방침을 알리고 대리점주에게도 사실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BBQ가 배달비 유료화를 선언하면 지난 6일 선제적으로 전국 가맹점의 배달비를 공식화한 교촌치킨에 이어 빅3 업체 중 두 번째가 된다.서울의 한 BBQ 대리점주는 13일 본지에 "본사 수퍼바이저가 '이르면 이번 주 또는 이달 안에는 전 매장이 배달료를 일괄적으로 받는 것으로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수퍼바이저는 본사 소속으로 지역 대리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구체적인 시점은 여론의 반응 등을 고려해 변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리점주는 "BBQ가 지난해 가격 인상을 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와 갈등을 빚지 않았나. 본사가 배달비 유료화를 공식 발표하는 것을 두고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래도 본사가 수퍼바이저들에게 이번 주나 이달 안에는 공식화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이는 BBQ가 그동안 밝혀 온 공식 입장과 다른 것이다.BBQ는 앞서 교촌치킨이 배달비 2000원을 받기로 하자 "우리는 현재 배달비 또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BBQ는 최저임금과 원재료 가격 인상, 임대료 상승으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자 대리점이 배달비를 받아도 용인하고 있다. 본사 차원의 가이드라인은 '가급적 받지 말라'는 것이지만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배달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각 가맹점마다 배달비를 받는 곳이 다르고 비용 역시 적게는 1000원에서 2000원, 3000원까지 천차만별이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일부 온라인 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크) 등에는 '한 가맹점이 공식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가격보다 치킨 가격을 더 받는다'는 항의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혼선이 계속되자 가맹점주들은 본사 측에 "전국 BBQ 대리점의 일괄적인 배달비 유료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해 달라"고 요구해왔다.본사 역시 이 같은 요구에 "이달 중에는 배달비 유료화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BBQ는 여론과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BQ는 지난해 5월 치킨 가격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다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가격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경쟁업체인 교촌치킨이 배달비를 받기로 한 이후 일부 소비자가 BBQ로 이동하며 얻은 반사이익도 고민거리다. 지난 4일 기준 BBQ의 치킨 매출은 전주인 4월 24~27일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이달 중 배달비 유료화 발표를 한다면 이미 홍보 라인에서도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5.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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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히트상품] 월 10만원 투자로 ‘판촉물+인쇄물’ 온라인 쇼핑몰 창업

조아기프트(주) ‘최고의 상품, 최저의 가격’이라는 슬로건으로 1997년 설립된 조아기프트(주)(대표 김재점)는 업계 최초로 무점포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쇼핑몰 창업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SBS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힘',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렌드 핫이슈', MBN '성공 창업! 문을 열어라!' 등 다양한 언론매체에 소개되며 창업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이 기술력과 경영혁신 능력을 인증한 '메인비즈(Main_Biz)' 와 서울시에서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중국 상한성과 MOU를 맺고 국산 제품을 아웃소싱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쇼핑몰에 역수출을 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조아기프트는 달력, 다이어리, 명함, 스마트폰 휴대용 배터리 등의 다양한 상품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업종별·시즌별 MD 기획 상품 등 2만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운영방식은 창업자에게 지점의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 주고 본사는 광고지원에서 고객 상담 및 디자인 인쇄 및 납품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해주며 판매수입금을 나누는 방식이다.본사가 판촉물을 일괄 구매해 지점에게 저렴하게 제공해 쇼핑몰 매출의 최고 60~20%가 판매마진으로 높은 마진율과 다량 판매되는 판촉물 사업의 특성으로 현재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리점도 상당수 이다.창업 시 별도의 점포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1인 소호창업이나 투잡아이템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비용은 쇼핑몰 임대료인 월 10만원이 전부다. 본사는 대리점에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사이트와 TV, 라디오 CF 등을 통해 광고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업에 필요한 기프트북, 전단지, 명함 등을 지속적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 권우근 기자 2016.12.29 10:02
생활/문화

삼성 갤노트7 손배소 총력 대응에 소비자들 '부글부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리콜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에 적극 대응하고 나서자 소비자들이 뿔났다. 삼성전자는 '이미 충분한 보상을 했다'며 손해배상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형 로펌까지 내세워 소송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최순실 일가에는 수백억원을 갖다 바친 삼성전자가 충성 고객에게는 인색하다 못해 고객을 호갱 취급한다'며 비판을 쏟아 냈다.2400명 집단 소송… 삼성 총력 대응4일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7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에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 대리인인 가을햇살법률사무소는 1·2차 소송인단 모집에 이어 이달 말까지 3차 소송에 참여할 소비자를 모집하는 중이다.1·2차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는 각각 529명, 1871명으로 총 2400명이다. 이들은 첫 제품 구매·배터리 점검·새 기기 교환·다른 기종 교환 등으로 네 차례나 매장을 방문한 경비, 새 제품 교환에 든 시간, 제품 사용에 따른 불안감과 삼성에 대한 신뢰감 상실 등을 이유로 1인당 5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배상금은 총 12억원이다.이에 삼성전자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국내에서 매출 규모 세 번째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을 대리인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30일에는 손해배상소송을 전면 반박하는 내용의 답변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삼성전자는 A4용지 8장 분량의 답변서에서 "소비자들이 주장하는 손해는 리콜 조치에 자연히 수반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주장하는 손해도 통상 참을 수 있는 범위에 해당돼 전보(부족한 것을 메워서 채움)될 성질의 손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보상 조치도 '충분했다'는 입장이다. 최고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과 통신비 지원, 갤럭시S7 시리즈로 교환하고 내년에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으로 교환하면 할부금 50% 면제 등 '충분한 보상'을 제공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또 "무려 10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제품 전체 환불을 진행했다"며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면 자발적 리콜 조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순실 일가엔 300억원 척 내면서, 소비자에겐 왜 못 주나"이에 소비자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상 조치가 미흡하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한 소송 참가자는 "갤럭시 이전 시리즈를 쓰다가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이 나오면 할부금 50%를 면제해 주는 조치는 이미 대리점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삼성전자가 마치 새로운 보상인 양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또 다른 소비자는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기종으로 2년 이상 약정하고 1년 뒤에 기계를 반납하면 할인해 주겠다고 했다"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 임대료를 받아 먹는 장사를 한다"고 주장했다.'비선실세' 최순실 일가에는 수백억원을 퍼 주면서 소비자들에게는 한 푼도 안주려고 하며 심지어 고객을 '호갱' 취급한다는 비판도 쏟아졌다.삼성은 총 298억원(삼성전자 94억원)의 거금을 최씨 일가에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각각 125억원, 79억원을 출연했고 독일 최씨 모녀에게 35억원, 추가로 43억원,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가 실소유자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배상금은 총 12억원(4일 현재 소송 참가자 기준)으로 삼성이 최씨 일가에 갖다바친 금액의 4% 수준이다.이에 네티즌은 "순실이는 주고 우리는 왜 안 주냐" "정유라만 주고 폭탄 들고 다닌 소비자는 왜 안 주려고 하느냐. 돈은 소비자가 내는데…" 등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렸다.가을햇살법률사무소 고영일 변호사는 "삼성은 독일에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는 수억원을 지급하면서 정작 삼성에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피해는 단 한 푼도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비판했다. 고 변호사는 또 "피해 소비자들에게는 갤럭시S7을 구입하도록 유도해 삼성전자의 손실을 메우는 호갱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은애 기자 2016.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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