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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DYC 대표, 새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당선

이종훈(5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종훈 당선자는 12일 투표에서 총 177표 중 86표를 획득, 이순철 SBS 해설위원(51표), 나진균 전 협회 사무국장(40표)을 따돌리고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 뽑혔다. 이종훈 당선인은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인 경영인이다. 김응용 현 회장을 도와 협회 재정을 지원했고, 이번 선거에서 협회의 재정적·행정적 안정을 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종훈 당선인은 "야구, 소프트볼, 생활 체육 전체를 아우르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훈 당선인은 또 전국대회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 '베이스볼 5'를 활용한 야구·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내실화, 디비전 리그 사업과 생활체육을 연계한 시·도 협회 재정 자립 기반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대학 야구팀이 서울 목동야구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서울 용산 미군기지 야구장 존치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식 기자 2021.01.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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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 선언…7대 공약 발표

발로 뛰는 회장,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봉사하는 야구인, “희생타를 치겠다. 무보수로 일하고, 기여금을 조성해 어떤 혜택도 얻지 않고, 야구가 준 은혜를 갚겠다.” 함께 하는 협회, “다양한 포지션에 서 본 사람으로서 10번타자의 마음도 안다. 지도자, 선수, 학부모, 팬, 미디어, 모두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 이순철(60) SBS 야구 해설위원릉 3일 오는 12일 치러지는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이순철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예비후보는 선수, 지도자, 학부형, 해설위원으로 야구에 관한 다채로운 포지션을 경험하면서 야구를 위한 사랑에 몸과 마음을 바친 참된 야구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순철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를 모두 거친 경기인이 최초로 취임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아마추어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냈고, 프로야구에서는 해태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신인왕(1985년)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도자로서는 LG 감독, 히어로즈와 KIA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2015 제1회 프리미어12 대표팀 타격 코치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치 등을 지내며 수많은 야구 꿈나무와 스타 선수들을 키워내는데 이바지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아들을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로 기르면서 학부형으로서 아마추어 야구의 현실과 애환을 체험하면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자문위원으로서 야구행정에 대한 견식도 갖췄다. 야구 해설위원으로서는 각 지역을 두루 누비며 야구 현장에 대한 뚜렷한 현실 인식과 비판 의식을 보인, 5툴 플레이어적 존재로서 정평이 나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언제나 야구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고, 선거운동 기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협회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제 이름을 걸고 봉사하면서 실현 가능한 약속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발로 뛰고, 희생하고, 소통하는 회장을 향한 의지와 열정을 나타냈다. 다음은 이순철 예비후보가 내세운 7대 공약을 우선 간추렸다. ▲엘리트는 물론, 동호인과 소프트볼도 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 ▲실업야구 창단과 디비전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심판 처우 개선 ▲중앙대회 창설, 찾아가는 야구 클리닉 등을 통한 동호인 야구 활성화 ▲교육 서비스 강화를 통한 클린베이스볼 실현 ▲현장과의 소통이 행정으로 이어지는 공정한 야구운영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대학야구 부흥 ▲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아마추어 야구 홍보 및 관심도 제고 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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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당선’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 원활해질 듯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에 부활했다. 4년 뒤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 한국은 마지막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다. 다시 열리는 올림픽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과연 2008년 베이징 대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김응용(75) 신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이 목표를 향해 앞장선다. 김 회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초대 회장 선거에서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과 경합해 당선됐다. '야구인 회장'을 만들기 위해 야구계 거물들이 힘을 합쳤다. 득표수 85-41 압승이었다.도쿄 올림픽 금메달 도전은 김 감독이 선거 유세 때 내세운 '10대 공약' 가운데 하나였다. 김 회장이 당선 직후 가장 먼저 받은 질문 역시 올림픽과 관련됐다. 김 회장은 "10대 공약은 철저하게 지킬 생각"이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하려면 우리도 빨리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오래 전부터 이미 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프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KBO와 잘 협의하고 화합해서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아마추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올림픽 준비는 프로만의 일이 아니다.일본은 2014년부터 야구 국가대표팀을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NPB와는 별도 조직이다.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상표 등록도 했다. 성인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여자 야구 대표팀, 15세 이하 대표팀, 18세 이하 대표팀, 대학 야구 대표팀, 사회인 야구 대표팀까지 총망라해 관리한다.국제 대회가 있을 때마다 대표팀을 소집하는 게 아니다. 상비군 개념으로 운영된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따로 운영한다. 역대 일본 국가대표팀의 역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프로와는 또다른 마케팅이 가능하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런 일본을 두 차례나 꺾고 8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야구 붐을 몰고 온 계기였다. 당연히 다음 목표는 올림픽 2연패. 그러나 쉽지는 않다. 애초에 2020년 올림픽이 야구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열렸기에 정식 종목 재진입이 가능했다.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그만큼 일본도 금메달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얘기다. NPB의 한 고위 관계자도 지난 9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내년 3월 열리는 WBC를 무사히 마친 뒤, '사무라이 재팬'의 시선은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도쿄 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6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인 일본은 자동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은 남은 5장의 티켓 가운데 한 장을 놓고 겨뤄야 한다. 아직 본선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국 야구는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할 기회다.통합 이전 대한야구협회는 내홍 속에 '야구 외교'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올림픽 관련 정보 취득에도 어두웠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아시아야구연맹(BFA)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KBO와도 불편한 관계에 있었다. 협업과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프로 사정을 잘 아는 김응용 회장 취임은 KBO에서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김 회장은 "KBO와 아마야구는 공생 관계다. 프로와 아마가 서로 발전해야 함께 올라갈 수 있다"며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2016.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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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뜨거운 관심속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선거에서 이계안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6.11.30/ 2016.1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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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한은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응용 후보 지지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 이순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응용 후보자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22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응용(75) 전 한화 감독과 이계안)64) 2.1연구소 이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 전락했다. 전임 회장들 시절의 비리에 발목을 붙잡혔다. 이후 협회의 수장 자리는 계속 공석이었다. 6월에는 대한야구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가 통합됐다. 각 시도지부 17개 협회도 생겼다. 이번 선거는 이 통합 협회의 첫 리더를 정하는 중대사다. 야구인들은 김응용 후보자를 지지했다. 일구회는 야구인의 화해와 통합을 강조했다. 김 후보가 구심점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일구회는 "프로야구 감독으로 10차례 우승 경험이 있으며, 삼성 구단 사장으로 행정 경험도 쌓았다. 또한,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야구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만큼 야구계의 신망이 두텁다"고 밝혔다. 현안 해결을 위해서고 김 후보의 경험이 힘이 될 것으로 봤다. 일구회는 "3개 단체가 통합한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재정문제와 아마추어 야구의 정상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그리고 소프트볼 발전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는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구장 확충, 어린 선수의 부상 방지, 지도자 교육 등 당면 과제도 적지 않다. 즉,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의 종목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과 거리가 먼 탁상공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야구협회장은 주로 정치인과 기업가가 맡아왔다. 일구회는 그 결과를 꼬집었다. "무능력과 비리로 얼룩지며 관리 단체로 전락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야구 등의 종목적 특성과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개 단체의 통합과 산적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야구와 소프트볼에 대해 잘 아는 이가 회장이 될 필요가 있다. 그에 가장 걸맞은 이가 김 후보다"고 했다. 한은회 역시 같은 입장이다. 한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이제는 전문야구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 한국 야구의 현실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 중심을 잡아, 관련된 모든 분야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큰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에 설 가장 적임자는 선수, 감독, 경영자 등 야구계 전역에서 활동하며 큰 성과를 이룬 바 있는 김응룡 후보자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16.1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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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응용 "마지막 봉사, '죽을 각오'로 출마했다"

김응용(75) 야구학교 총감독은 '마지막'을 강조했다. 그는 "야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다.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협회를 바꿔보겠다"고 말했다.김응용 총감독은 이번 통합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했다. 2년 전부터 후배 야구인의 출마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내 자리가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그 사이 대한야구협회는 망가졌다. 지난 3월엔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 지정되는 '참사'를 겪었다. 협회 내부에선 고소·고발이 빗발쳤다.6월 3개 단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통합하고, 9월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시·도협회 회장 인준 등이 늦어졌다. 협회장 없이 표류했다. 야구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결국 후배 야구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의 야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른다. 김응용은 국가대표 선수, 프로야구 사상 최다 우승(10회) 감독, 그리고 최초의 프로야구 감독 출신 구단 사장을 지냈다. 문자 그대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야구인다. 그에게 출마의 이유를 들었다. -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하다."야구인들로부터 출마 요청을 2년 전부터 받았다. 그러나 내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거절했다. 그 사이 대한야구협회에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 야구협회가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까지 지정되지 않았나.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인으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 협회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봤나."내부적으로 단합이 되지 않았다 사분오열이었다. 그런 가운데 재정은 바닥이 났다. 입시비리 등 아마추어 야구에 사고도 많았다. 아마추어 야구가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리틀야구 선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총체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 횡령·기금 전용 등 사고로 협회 재정 확충이 큰 과제다.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통합 협회 연간 운영비 15억원과 시도 협회 연맹체 등 지원기금 5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 지원을 받을 기업과 단체를 알아보고 있다. 아마추어 야구 마케팅 수익 사업 방안도 고심 중이다. 영화 입장권 가격의 3%는 영화발전기금으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입장료에 아마추어 야구 발전 기금 부과를 추진하려 한다. 사재를 출연할 생각도 있다." - 박상희 전 회장 시절 대한야구협회는 KBO와 대립각을 세웠다. 두 기구 수장들의 사이도 매우 나빴다."중요한 지적이다. KBO와 관계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팀 단장을 맡았다. 귀국한 뒤 많은 생각을 했다. 선수들 기량이 과거에 비해 떨어져 있었다. KBO와 프로 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야구다. 야구의 발전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은 없다고 본다. KBO와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 구단과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 - 통합협회 회장은 행정 능력이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사장으로서의 평가에 대해선 물음표가 따른다."삼성 구단 사장을 7년 동안 했다. 임기를 마친 뒤 고문으로 발령 받아 1년을 더 있었다. 구단 역사상 최장 기간 사장이었다. 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나. 삼성을 최강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장기 계획을 세웠다. 기초 작업부터 시작해 우승까지 일궜다. 결실을 봤다고 생각한다." - 감독 시절 '군림'의 이미지가 강하다."(손사래를 치며)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졌다. 감독 시절 코치와 프런트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했다. 내가 결정한 건 10% 정도에 불과하다. 김성근 감독이 해태 2군 감독으로 온 뒤 놀라더라. '형님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그럴 뿐이다. 삼성 사장으로 재임할 때도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 귀를 열고, 많은 의견을 듣겠다. 지금은 소통이 필요하다." - 협회 내부 파벌이 문제로 지적됐다."협회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뭉쳐도 될까 말까인데, 만날 싸웠다. 그런 조직에서 어떻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표팀을 운영하겠는가. 구상한 내용이 있다. 파벌에 치우치지 않겠다. 꼭 필요한 인재를 제외하고,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은 기용을 자제할 것이다. 나는 정치적인 목적이 없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각오 뿐이다. 오로지 야구 발전을 위해서 뛰겠다." - 프로야구에 또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났다. 아마추어 야구에서 교육의 필요성이 지적된다."아마추어 야구에서 승부조작은 절대 있어서 안된다. 그런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다. 유소년 팀에서부터 승부조작의 문제와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준비해 현장에 접목시키겠다." - 출마에 각오가 있다면."'죽을 각오'로 출마한다. 나의 마지막 야구 인생은 여기서 끝난다. 파벌에 치우치지 않고,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하겠다. 진심을 다하겠다." - 야구계 대화합, 고교팀 100개·대학팀 40개팀으로 확대 등 공약을 발표했는데."출마 결정이 늦어 준비할 기간이 길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야구계 전반과 생활 체육, 사회인 야구 등 한국야구 현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다소 부족한 감이 있을지라도 실현 가능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했다." 유병민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6.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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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통합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 10대 공약 발표

김응용 통합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가 10대 공약을 공개하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김응용 전 감독은 통합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했다. 그는 "시간상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야구계 전반과 생활 체육, 사회인 야구 등 한국야구 현안에 깊숙히 의견을 수렴해 10대 공약을 만들었다. 다소 부족한 감이 있더라도 실현 가능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응용 후보의 10대 공약은 다음과 같다. ▶야구계 대화합 ▶통합 협회 연간 운영비 15억원, 시도 협회 연맹체 등 지원기금 5억원 책임 조성 ▶고교팀 100개, 대학 40개 팀 확대 목표 / 아마 야구의 저변과 자존감 회복 ▶야구 정책 개선 ▶미디어와의 관계 강화(MEDIA FRIENDLY) ▶교육 지원 서비스 개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목표 / 스포츠 외교 및 국제적 위상 강화 ▶심판의 처우개선 및 위상제고 ▶야구계 대통합 속의 특화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 이다. 김응용 후보는 고교팀 100개, 대학팀 40개 확대 목표를 지상과제로 삼았다. 그는 "스포츠토토 육성자금 관리를 통한 육성프로그램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겠다. 현장과 소통을 통해 임기 내 고교 야구팀은 100개, 대학 야구팀은 40개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대학과 연계, MOU 체결을 통해 일선학교에 트레이너 파견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2008 베이징의 신화를 재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응용 후보는 "국제야구기구 집행위원 활동을 재개하고, 아시아 야구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 기술위원·심판·지도자들의 국제무대 파견을 확대하겠다. 국가대표 상비군 제도를 활성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응용 후보는 지난 22일 통합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치인 출신 이계안 2.1 연구소 이사장과 양자 대결로 오는 29일까지 선거운동을 한다. 협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된다. 대의원들을 비롯해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동호인으로 구성된 144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된다. 새로 선출될 협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유병민 기자 2016.11.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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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전 감독,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

야구계 원로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응용 전 감독은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감독은 "부담스럽지만, 출마를 결심했다"며 "아직도 고민이 되고, 부담을 느끼지만 한국 야구에 도움이 될 길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열린다. 21~22일 후보자 등록을 하며, 후보자는 기탁금 50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24일 후보자 등록이 공고되면, 25~29일까지 닷새 동안 선거 운동을 벌인다. 한국 아마야구는 내홍을 겪으며 파행을 거듭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5월 박상희 중소기업진흥회장이 제22대 대한야구협회장으로 선출됐지만, 기금 과실금 전용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끝에 지난 3월 자진 사퇴했다. 문제가 붉어지자 대한체육회는 협회를 관리 단체로 지정했다. 지난 6월 3개 단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통합하고, 9월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시·도협회 회장 인준 등이 늦어져 8개월 동안 수장없이 운영됐다. 아마야구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에서 김응용 전 감독을 초대 통합회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는 프로야구 출범 이전 실업팀에서 선수와 감독을 지냈다. 프로야구 감독으로 부임 후 10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감독은 물론 구단 대표이사까지 역임하며 현장은 물론 프런트로서 행정 경험도 두루 갖추고 있다. KBO와 원만한 관계 유지에도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응용 전 감독은 후배 야구인들의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아마야구가 제대로 틀을 잡아야 한국 야구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 선거 운동 기간에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응용 전 감독의 경쟁자로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출신 이계안(64) 국민의당 2.1 연구소 이사장이 꼽힌다. 이계안 이사장은 현대자동차·현대카드 대표이사로 일하며 현대그룹의 야구, 축구, 배구, 양궁 팀 창설과 운영에 관여했다. 17대 국회의원에 뽑히기도 했다. 표철수(66) 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회장 선거는 대의원과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동호인 등으로 구성된 144명의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새 협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유병민 기자 2016.11.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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