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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포커스] ‘젠지美’ 키키, 대중성 확장으로 완성한 커리어 하이

그룹 키키가 대중성까지 잡으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키키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2집 ‘델룰루 팩’으로 컴백한 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틀곡 ‘404 (뉴 에라)’는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인 멜론 톱100과 핫100 상위권에 오르며 데뷔곡 ‘아이 두 미’의 성적을 넘어 뚜렷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도 1위를 휩쓸었고, 애플뮤직·스포티파이·유튜브 뮤직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음악방송 3관왕까지 차지하며 대세 행보를 또 한 번 입증했다.해외 반응도 가시적이다. 아이튠즈 K팝 톱 송 차트 다수 지역에 진입했고,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급상승 차트와 빌보드 재팬 핫 앨범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 QQ뮤직 급상승 차트에서는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하며 1·2위를 동시 석권했다. 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콘셉트 확장이 자리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데뷔곡 ‘아이 두 미’가 자존감과 자기표현을 앞세운 ‘젠지미’로 또래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면, 신곡 ‘404’는 웹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하며 기존 세계관을 보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언어로 확장했다. ‘제너레이션 Z’와 ‘아름다움’을 결합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유와 주체성을 강조해온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퍼포먼스를 더해 리스너와의 접점을 넓혔고, 이는 결국 자체 커리어 하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비주얼적으로도 이러한 대중성 확보 전략이 뚜렷하게 읽힌다. 키키는 2000년대 댄스 문화를 연상시키는 안무와 트레이닝 스타일링을 전면에 내세워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과거 유행한 컬러감이 강조된 벨벳 트레이닝복과 댄스 요소 등은 익숙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음악방송 무대에서는 여기에 강풍기 연출을 더해 ‘그 시절’ 무드를 극대화했고, 이를 키키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재해석했다. 과거의 이미지를 단순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팀의 세계관과 연결 지어 새롭게 풀어낸 점이 Z세대는 물론 앞선 세대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대중적 접점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8 06:00
예능

‘APEC 진행자’ 안현모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한 공간” 숨멎 비하인드 (라스)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1개국 정상이 참석한 2025 경주 APEC 국제회의 진행을 맡았던 당시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간에 단둘이 있었던 숨멎 비하인드 스토리 등 국제 행사 진행자로서 마주했던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과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전하며 시선을 끈다.오늘(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출연하는 ‘투머치 TALK GPT’ 특집으로 꾸며진다.안현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의 진행자로 나섰다. 그는 당시 정상들의 일정 지연으로 현장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던 상황을 공개한다. 그는 관객들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순간을 회상한다.특히 삼엄한 경호 속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간에 단둘이 머물렀던 순간을 떠올리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 귀를 쫑긋하게 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과 삼성의 이재용 회장 등 각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하며 잊지 못했던 에피소드들도 전한다. 또한 안현모는 1세대 국제 통역사로 활동해 온 고모와 함께 이번 APEC 현장에 있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본인이 진행, 고모가 통역을 한 행사는 처음이었다고 전한 안현모는 언어와 국제 무대에 익숙한 가족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고 밝히며, ‘언어 천재’ 엘리트 집안 DNA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동진, 궤도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며 쌓아온 호흡도 공개된다. 세 사람이 모이면 끊이지 않는 대화가 이어진다고 설명하며, 이동진을 빵 터뜨리게 만든 안현모의 솔직한 폭로가 더해져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긴다.국제 무대 진행 비하인드부터 방송 밖에서 이어진 지적 케미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안현모의 이야기는 오늘(1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1 08:57
스타

‘컴백’ 투어스 “‘다시 만난 오늘’, 42에 의한, 42 위한 깜짝 선물” [일문일답]

그룹 투어스가 컴백 소감을 전했다. 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투어스가 이날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다시 만난 오늘’ 공개를 앞둔 가운데 일문일답을 전했다. 해당 곡은 ‘너’와 만나 ‘우리’가 되는 기적 같은 과정을 겨울 끝자락의 맑고 투명한 감성으로 녹여낸 곡이다.Q. 일본 데뷔곡 ‘나이스 투 씨 유 어게인’을 한국어 버전으로 정식 발매하게 된 소감영재: 42(팬덤명) 분들이 일본 데뷔곡인 ‘Nice to see you again’을 좋아해 주셨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42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42 분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가 되기를 바랍니다.한진: 한국어 버전 ‘다시 만난 오늘’을 발매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서 시작된 설렘이 비로소 ‘우리’라는 기적으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 덕분에 데뷔 때의 풋풋한 떨림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경민: 한국어 버전으로 새로운 매력을 더해 많은 분께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아요. 앞서 한국어 버전 무대를 선보였을 때 42 분들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빨리 멋진 무대로 42 분들을 찾아뵙고 싶습니다!Q. ‘다시 만난 오늘’의 감상 포인트도훈: 처음 시작했을 때의 설레는 감정이 되살아 나는 점이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첫 만남의 기억은 몽글몽글하잖아요? 42 분들이 투어스를 보며 좋아해 주셨던 모습들, 맑고 청량한 매력이 이 곡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하며 성장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다시 만난 오늘’에서는 그 성장을 바탕으로 투어스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을 깊게 담아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지훈: ‘다시 만난 오늘’은 가사가 정말 예쁜 곡입니다.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등 가사를 눈에 보이는 것처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TWS와 42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멜로디이기도 해서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할 때의 설렘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 여섯 명이 함께 만들어내는 에너지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Q. ‘다시 만난 오늘’ 퍼포먼스 포인트영재: 이번 ‘다시 만난 오늘’은 투어스가 42에게 주는 선물 같은 활동이다 보니 이 점을 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음악방송마다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는데요! 42 분들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민: 인트로 부분에 42 분들이 보면 좋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우리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밌는 요소를 더했습니다. 3절에 나오는 스텝 부분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Q. ‘다시 만난 오늘’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순간을 추천한다면신유: 운치있는 밤거리를 걸으면서 ‘다시 만난 오늘’을 꼭 들어보세요. 차가운 밤공기가 낭만적으로 느껴지고, 무심코 올려본 밤하늘은 평소보다 훨씬 더 깊고 예쁘게 마음에 와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이 평범한 거리도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한진: 일상 속에서나, 차를 타고 먼 길을 갈 때 이 노래를 듣는 걸 추천해요! ‘다시 만난 오늘’은 청량하고 설레는 분위기가 있어서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기 좋고, 소소한 하루를 더 빛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 곡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42 여러분께 한마디신유: 설 연휴 전에 ‘다시 만난 오늘’로 특별한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도훈: 42 분들이 한국어 버전을 많이 기다려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사가 예쁜 ‘다시 만난 오늘’을 들려드릴 수 있어 설렙니다. 영재: ‘다시 만난 오늘’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42에 의해서, 42를 위해서입니다. 고민이나 걱정들 잠시 내려놓고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계속 추운데 ‘다시 만난 오늘’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한진: 42 분들이 기대해 주신 마음 덕분에 ‘다시 만난 오늘’ 활동이 우리의 ‘첫 만남’처럼 설레는 시작이 될 것 같아요. TWS와 42들의 새로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어요!지훈: 많은 42 분들께서 기다려주신 만큼 빛나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투어스와 42가 ‘우리’가 되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경민: 42 여러분! 컴백을 기다려줘서 고맙고 짧은 활동이지만 최선을 다해 저희의 무대를 보여줄게요!Q. 2026년 활동을 시작하는 힘찬 각오 한마디 신유: ‘다시 만난 오늘’로 42 분들과 2026년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앞으로도 투어스와 함께해 주세요.도훈: 지난해보다 한층 풍성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서 꾸준히 발전하는 투어스가 되겠습니다! 영재: 2026년에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성장한 투어스의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진: 2026년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강한 마음으로 걸어나가며 42와 함께 오래 기억할 순간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진심을 담은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습니다.지훈: 2026년의 설레는 첫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순간들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경민: 2026년은 제가 성인이 된 만큼, 더 성장한 모습과 막내만이 낼 수 있는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9 17:48
영화

황동혁 감독, 아시아필름어워즈 마스터클래스 초청…지아장커·장쯔이와 함께

황동혁 감독, 지아장커 감독, 배우 장쯔이가 제19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를 찾는다.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올해 황동혁 감독, 지아장커 감독, 장쯔이를 초청해 특별한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시리즈 창작, 작가주의 영화 연출, 배우의 연기 세계관 등 각기 다른 창작 영역에서 정점을 이룬 세 인물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어린 시절의 놀이를 오싹한 생존 시험으로 변주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계급과 절망이란 주제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즉각적으로 인식 가능한 서사로 풀어내며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단순하지만 무자비한 규칙, 대담한 색상과 공간 설계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이전에도 사회 드라마 ‘도가니’부터 코미디 ‘수상한 그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그의 창작 여정을 따라가며,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집요한 고민이 어떻게 문화와 언어를 넘어 공감을 얻는 이야기로 완성됐는지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지아장커 감독은 절제된 리얼리즘으로, 수십 년에 걸쳐 변화하는 중국의 삶을 조용하지만 정밀한 시선으로 포착해 왔다. 그는 ‘소무’, ‘플랫폼’, ‘스틸 라이프’ 등 일상의 이야기를 전 세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사로 확장해 왔다.베니스, 칸, 베를린 영화제의 단골인 지아장커 감독은 올해 마스터클래스에서 세밀한 관찰이 어떻게 서사로 발전하는지, 그리고 절제된 연출이 화면 위에서 감정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중심으로 자신의 창작 철학을 공유할 전망이다.‘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등 장쯔이는 폭넓은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꾸준히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20여 년에 걸친 활동을 통해 그는 특정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오직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장쯔이는 다양한 언어와 제작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캐릭터에 집중해 왔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주요 작품들을 되짚으며 복잡한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 대중의 시선을 마주하는 방식, 그리고 오랜 시간 예술적 기준을 유지해 온 배우로서의 태도를 나눌 계획이다.한편 제19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5일 홍콩 웨스트 구룡문화지구 시취센터에서 개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8 13:12
뮤직

멜론 트랙제로, 2월 이달의 아티스트 하임 선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숨은 명곡 발굴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2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전자 음악 아티스트 하임을 선정하고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하임과 이대화 트랙제로 전문위원의 상세한 인터뷰 콘텐츠를 담은 멜론매거진도 5일 동시 공개됐다.이달의 아티스트 하임은 한국 전자 음악 기대주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온 아티스트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이 이력을 과감히 내려놓고 전자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구성으로 고유한 음악 언어를 구축해왔다. 1집 ‘하임’을 시작으로 ‘포인트 나인’, ‘노웨어’ 등을 거치며 글리치, IDM, 앰비언트 등 다양한 사운드를 탐구해왔고, 최근 정규 3집 ‘플로우폼’을 발표했다.하임은 5일 공개된 이대화 트랙제로 전문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적 변화와 정규 3집 ‘플로우폼’ 작업 비하인드 등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3집 앨범은 하임이 도달한 또 하나의 변곡점을 보여준다. ‘흐른다’는 의미의 앨범 제목처럼 이번 앨범은 대기, 해류 등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전개를 중심으로 사운드를 최대한 비워내는 방식으로 소리의 흐름과 공간, 질감에 집중한다.이러한 앨범의 미학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곡이 타이틀곡 ‘프리 플롯’이다. 선율적 움직임을 극도로 절제하고 공간의 질감을 전면에 배치해 떠다니는 감각과 정체 없는 흐름을 소리로 구현했다.하임은 이번 앨범에 대해 “가사와 목소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소리 자체와 분위기, 텍스처, 공간감 등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이 점점 느려지고 단순해진 이유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요소들을 하나씩 걷어내다 보면, 비로소 남아야 할 하나가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플로우폼’에는 안무가 차진엽의 현대무용 공연을 위해 작곡된 곡들도 수록됐다. 음악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로, 긴 호흡과 여백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집 ‘노웨어’에서 엄격하게 구조를 절제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페러럴 컨티뉴엄’, ‘벌스트’ 등 이모셔널한 흐름을 담은 트랙들을 통해 보다 유연해진 표현 방식도 확인할 수 있다.최근 하임은 음악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넓히고 있다. 합정의 한 전시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시 작품 ‘플로우월’은 음악의 진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설치 작업으로, 소리의 파동이 공간 전체에 전달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전시는 2월 말까지 이어진다.이날 멜론 트랙제로는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하임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했다. 하임의 대표곡 ‘울지 않는 새’부터 최신 앨범 수록곡까지를 아우르는 10곡이 수록됐다. 유행과 속도에 흔들리지 않는 또 하나의 감각적 선택지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5 11:50
산업

‘대한항공 AI 챗봇’ 출시… 생성형 AI로 고객 맞춤형 상담

대한항공은 온라인 고객 상담 서비스 챗봇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대한항공 AI 챗봇’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항공 AI 챗봇은 항공사 규정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다.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단순히 정보만 검색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질문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원하는 답변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한다.또 복잡한 자연어를 인식할 수 있어 고객들이 이전보다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 챗봇 이용 시 입력창에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된다. 가령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항공편 일반석의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을 알아보고 싶은 경우 ‘인천에서 파리 가는 일반석인데 짐 몇 개 부칠 수 있어?’라고 물어보면 AI 챗봇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대한항공은 AI 챗봇의 답변 출처와 연관 페이지 링크를 답변 본문과 함께 제공해 상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AI가 허위 내용을 만들어내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검증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한 AI 특화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완료했다.대한항공 AI 챗봇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에 서비스하던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 등 4개 언어에서 총 13개 언어(중국어 번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추가)로 확대해 글로벌 고객 편의를 높였다.AI 챗봇이 제공한 답변 외에 추가 정보가 필요한 경우 ‘상담사 연결’이라고 입력하면 챗봇 화면에서 상담사 연결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단, 상담사 문의는 한국어와 영어만 지원된다.대한항공은 고객들의 AI 챗봇 사용 경험을 토대로 항공사 이용 규정 등 정보 제공 외에 항공권 구매, 예약 조회와 같은 기능들을 단계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AI 챗봇 서비스로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상담은 물론 글로벌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04 16:54
생활문화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 미국건축가협회(AIA) 국제 어워드 국내 최초 수상

미국건축가협회(AIA,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는 1857년 설립 이후 16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건축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건축 네트워크다. 이들이 주관하는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AI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가 국내 주거 건축 프로젝트 최초로 수상작에 선정되며 한국 주거 건축의 설계 완성도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2025 제1회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국제적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 건축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이 파트너스 & 아키텍츠가 설계를 맡았으며 디자인 품질과 공간 구성,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물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해석, 기능성과 미학의 균형, 설계의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제출된 도면과 디자인 설명, 사진 등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설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시상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AIA 심사위원단은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에 대해 도시 맥락과 자연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 접근, 그리고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주거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균형 있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담동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도 과도한 조형을 배제하고 비례와 재료의 정제된 조화를 통해 도심 경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점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7층~지상 29층, 높이 약 110m 규모로 조성되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한다. 도산대로를 따라 새롭게 그려진 이 스카이라인은 단순한 높이 경쟁을 넘어 도심 주거 건축이 도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최상층에서 펼쳐지는 한강 조망과 도심 풍경은 '서울 최정상에서의 생활'을 상징이 아닌 실제 거주 경험으로 구현한다. 건물 전면 폭을 약 19m로 설계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와 루프탑 풀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완성했다. 이러한 설계 요소 역시 주거 공간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았다.입면 디자인은 글로벌 탑 설계사무소 KPF(Kohn Pedersen Fox) 출신이자 롯데월드타워 입면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 폴 배가 담당했다. 빛나는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절제된 조형 언어를 통해 도산대로의 새로운 도시형 랜드마크로 완성됐다.내부 공간은 1층 1세대 구성(계약면적 330~526㎡)으로 설계돼 세대별 독립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천장고 2.9m와 6개 통창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강화했다. 장식을 채우기보다 풍경을 들이는 공간 구성은 주거 공간에서의 경험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한다.이와 함께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프라이빗 레슨 룸, 로비 라운지, 라운지 546(야외 가든·다이닝·바비큐), 루프탑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조식, 발렛, 세차, 하우스키핑, 런드리 등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보 약 10분 내 청담역(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 고급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한편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현재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6.01.29 09:00
영화

‘이사통’ 김선호 “사랑 앞에선 ‘쫄보’에요” [IS인터뷰]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배우 김선호는 신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이하 ‘이사통’) 공개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김선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사통’은 너무 즐거웠던, 정말 한순간도 웃지 않은 적이 없었던 작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사통’은 홍자매 작가의 신작으로, 다중언어 통역사가 글로벌 톱스타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 16일 공개된 드라마는 사흘 만에 4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주간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2위로 직행했다.“홍자매 작가님의 작품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도 공감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마다 각자의 언어가 있고, 그게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전달되는 부분이 있다는 데 굉장한 매력을 느꼈어요.”극중 김선호는 남자 주인공 주호진을 연기했다. 사랑의 언어에는 서툴지만 6개 언어에 능통한 통역사로, 김선호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4개 국어를 직접 소화했다.“4개월 동안 철저하게 대본을 숙지한 후 감정을 넣었죠. 주호진이 문어체를 많이 사용하니까 그걸 살리되 최대한 발음이 뭉개지지 않게 노력했어요. (특별출연하는 이탈리아인) 알베르토가 이탈리아어 발음이 좋다고 해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웃음).” 멜로 호흡을 맞춘 고윤정(차무희·도라미 역)에게는 찬사를 보냈다. 김선호는 “습득력도 빠르고 굉장히 유연하다. 괴물 같은 배우”라며 “현장에서는 굉장히 러블리하고 귀여웠다. 행동을 보면 호감을 살 수밖에 없다”고 치켜세웠다.실제 차무희 같은 스타일은 어떠냐는 질문에 “정말 생각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고 너스레를 떤 김선호는 이상형으로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꼽았다.“어떤 관계든 노력하지 않아도 대화가 잘 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 티키타카가 잘 되는 사람이 좋아요. 다만 나이가 드니 호감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듯해요. 원래 먼저 대시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쫄보라 용기를 내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죠(웃음).”차기작은 오는 2월 13일 개막하는 2인극 ‘비밀통로’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영상매체로 주 활동 반경을 옮긴 후에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는 “오늘도 새벽 1시 30분까지 연습하다 왔다. 정말 연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늘 제발 (연기가) 조금만 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럼 대본 선택지도 넓어지고 선택에도 자신이 생길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건 이 힘듦을 즐기는 거죠. 연기할 수 있음에 고맙고 행복해요. 앞으로도 과감하게 도전하고 공부하면서 열심히 연기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28 06:05
드라마

‘이사통’ 김선호 “실제 연애 스타일? 대화 중요…용기 부족해” [인터뷰②]

배우 김선호가 실제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이하 ‘이사통’)에 출연한 김선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선호는 “예전에는 누가 날 좋아하면 ‘그래? 그럼 만나볼까?’ 했다. 지금은 시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거 같다”며 “나이가 들수록 호감을 느끼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 대화가 잘 돼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이어 “연애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이 마주했을 때 노력하지 않아도 웃으면서 대화가 되는 스타일이 있더라. 잘 맞추는 편이긴 하지만, 모이면 재밌는 사람들이 있다”며 “티키타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먼저 대시하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는 “사실 용기가 부족한 스타일인 거 같다”고 답하며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물론 용기 내 본 적도 있을 거다. 하지만 쫄보여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16일 공개된 ‘이사통’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22 11:59
영화

‘이사통’ 김선호, ‘안정형’ 남자의 매력이란 [줌인]

“당신은 정말 나를 돌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주호진)배우 김선호가 신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돌게’ 만들고 있다.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드라마의 흥행을 견인하며 멜로 장인으로서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톱스타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의 언어를 이해해 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히트작 제조기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신작으로, 공개 사흘째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 글로벌 3위(플릭스패트롤 기준·영어권 포함), 79개국 톱10에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극중 김선호는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한 통역사 주호진을 연기했다. 모든 감정을 삼키는 캐릭터로, 매사 단호하고 정확한 인물이다. 그렇다고 야박하거나 차가운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다음 관광객을 위해 빈 안내 책자를 채울 만큼 세심하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위해 연인 행세를 자처할 만큼 따뜻한 성정의 소유자다.사랑 앞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사람의 언어를 해석하는 것에는 서툴지만, 스스로 확신이 서면 누구도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감정의 진폭이 큰 연인 앞에서는 언제나 같은 온도로 곁을 지키고, 잘못한 것은 빠르게 시인하고 먼저 손 내밀 줄 안다. 흔히 말하는 ‘어른’ 남자, ‘안정형’ 남자의 전형으로, 김선호의 전작인 드라마 ‘스타트업’ 한지평, ‘갯마을 차차차’ 홍두식과도 닿아있다. 앞선 두 작품을 거치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김선호는 본체에 깔린 다정함, 장르를 확장하며 쌓아온 표현력으로 주호진을 완벽하게 세공해 냈다. 이를 통해 또 한 번 여심 설득에 성공하며 멜로 장인의 인장을 명확히 새겼다. 팬들이 애정하는 김선호 특유의 능청도 유효하다. 극초반 사회생활에서 발휘되던 이 매력은 주호진의 사랑 표현 방식에 따라 농도를 달리한다. 주호진은 자존감이 낮은 차무희(고윤정) 앞에서는 상대가 원하는 만큼의 리액션만 정확히 출력한다. 반면 차무희의 또 다른 인격인 왈가닥 도라미(고윤정)와는 장기 연애 무드를 형성한다. 김선호의 능글미가 극대화되는 건 후자로, 복잡해진 서사와 장르 혼합이 가져오는 무게마저 자연스럽게 덜어낸다.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은 “주호진은 언어에 대한 부담감뿐만 아니라 단정하고 담백한 인물이라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가 필요했다. 그 지점에 있어 김선호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부분이 컸다”며 “김선호는 코미디면 코미디, 로맨스면 로맨스 전반적으로 모든 게 다 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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