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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부상·부진은 양반→불면증, 감독 싫어 떠난 용병까지...'황당' 조기 이탈 사례 [IS 포커스]

정규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짐을 싼 외국인 선수가 또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정상 투구를 펼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4시즌(2021~2024) 동안 뛰며 50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매닝은 지난해 12월 10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소화한 뒤 바로 한국으로 입국 정밀 검진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삼성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최형우를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 뒤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통증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외국인 투수까지 교체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개막 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고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는 이전에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3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가 영입한 애니 로메로는 2023년 3월 6일 오키나와에서 치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자진 강판했다. MLB에서 통산 137경기에 등판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KBO리그 개막 이후에도 회복세가 더뎠고 결국 구단은 5월 초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가 영입했던 파커 마텔은 가장 황당한 결별 사례로 꼽힌다. 그는 2017년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는 문제없이 소화했지만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 불면증 등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결국 직접 구단에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결국 롯데는 개막 직전 마켈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하고 닉 애디튼을 대체 선수로 발표했다. 마켈은 이전 2시즌(2015~2016) 에이스였던 조쉬 린드블럼을 대신해 영입한 선수였지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라는 KBO리그 대표 밈(meme)을 남기고 사라졌다. 롯데는 2012시즌이 끝난 뒤 영입한 스캇 리치몬드는 이듬해 1월 사이판 1차 스프링캠프 첫날 수비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3월 크리스 옥스프링과 교체됐다. 리치몬드는 이후 구단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급여도 지급받지 못했다며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2011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투수 라몬 라미레즈는 부상이 아닌 부진을 이유로 퇴출됐다.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5점과 9점을 내준 뒤 2군행 지시를 받았고, 개막 뒤에도 콜업되지 못하고 4월 7일 퇴출됐다. 2003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일본인 투수 모리 가즈마도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한 뒤 4월 1일 1군 무대 데뷔도 못하고 팀을 떠났다. 롯데는 2001시즌에도 MLB 강타자 호세 칸세코의 형으로 주목받은 타자 아지 칸세코를 영입한 바 있지만, 그가 시범경기 내내 부진해 결국 이전에도 동행한 바 있는 펠릭스 호세를 재영입했다. 2004시즌을 앞두고 삼성이 영입한 타자 트로이 오리어리 사례도 독특하다. 그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김응용 당시 감독의 강훈련과 한국 식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무좀을 핑계로 시범경기 초반 불참하는 등 태업을 하다가 선동열 당시 수석코치에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자신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3월 18일 스프링캠프 현장을 떠났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뒤 개막전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난 선수는 이전까지 총 4명(호세 말레브·에디 피어슨·아지 칸세코·매트 루크)이었다. 시범경기도 마치지 못한 선수로 남을 뻔했던 오리어리는 일주일 만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돌아와 용서를 구했고 개막도 맞이했다. 하지만 오리어리는 63경기에서 타율 0.265 10홈런 28타점으로 부진한 뒤 결국 방출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1 09:51
NBA

1985년생, 1002G, NBA 통산 16년 베테랑 코트 복귀…멤피스와 2년 계약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자유계약선수(FA) 타지 깁슨(41)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전했다'며 '깁슨이 17번째 시즌을 맞아 NBA로 복귀한다. 그는 완벽한 리더이자 프로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2009~10시즌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데뷔한 깁슨은 지난 시즌까지 16년간 NBA에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1002경기)은 경기당 평균 8.4점 5.7리바운드. 2024~25시즌에는 37경기에(선발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9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 워싱턴 위저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한편 ESPN은 '멤피스가 카일 앤더슨과의 계약 해지에 합의했으며 웨이버 절차를 거친 후 미네소타와 재계약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앤더슨은 이달 초 단행된 자렌 잭슨 주니어 등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의 조각으로 멤피스 유니폼을 입은 상황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09:12
일본야구

'SSG 아시아쿼터' 다케다 동료, '前 한화' 플로리얼·'前 두산' 라모스와 멕시코서 한솥밥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전력 외 통보를 받은 베테랑 투수 마타요시 가즈키(36)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일본 내 구단이 아닌, 멕시코 프로야구 멕시칸리그 소속의 레오네스 데 유카타에서 뛰게 됐다. 해당 구단에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다수 소속돼 있어 눈길을 끈다.유카타 구단은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즈키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NPB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투수 가즈키를 영입하며 올 시즌 불펜을 강화했다'라며 '그는 꾸준한 마운드 장악력을 갖췄고, 높은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을 바탕으로 당대 최고의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구단 공식 SNS도 '어서 오세요, 가즈키!'라며 환영했다.가즈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로부터 방출됐다. 구단은 일본시리즈(JS) 우승 이후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올 시즌 SSG 랜더스 아시아쿼터 선수로 뛰는 다케다 쇼타와 가즈키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일본이 아닌, 해외(한국과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가즈키가 합류할 레오네스 데 유카탄은 멕시칸리그 남부지구 소속 팀이다. 익숙한 얼굴들이 많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올 시즌부터 뛰게 됐다. 2024년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외야수 헨리 라모스도 지난 시즌부터 활약하고 있다. KT 위즈의 첫 우승(2021시즌)에 기여했던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작년에 적을 뒀다.가즈키는 베테랑 우완 투수다. 독립야구 카가와 올리브 가이너스 출신이다. 2014년 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그해 67경기에 구원 등판해 9승 1패 2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 기록을 남겼다. 30홀드 시즌 두 차례를 기록하는 등 프로 통산 기록은 47승 32패 173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다. NPB 통산 홀드 부문 역대 6위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9 06:00
프로축구

“승리 의지 어느 때보다 강하다” 김현석호 울산, 中 상하이와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

울산 HD가 아시아 클럽 정상급 무대 ACLE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중국 상하이 원정길에 오른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최종전에 임한다.현재 ACLE 7경기를 치른 울산은 2승 2무 3패(승점 8, 골득실 -2)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8위 강원FC와 승점 및 골득실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있는 상황이다. 16강행 티켓이 주어지는 8위권 내 진입을 위해 울산은 이번 상하이 포트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린 뒤 타 구장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울산의 레전드 김현석 감독은 지난 11일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홈경기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2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전술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 울산은 볼 점유율 60%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높은 라인을 바탕으로 한 전진 압박과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로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전술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최종전(마치다 젤비아전) 당시 21.8이었던 PPDA(압박 강도 지표, 낮을수록 강함)를 멜버른전에서 9.3까지 급격히 낮췄다. 볼을 빼앗겼을 때 재탈취에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짧아졌다는 의미로, 김현석 감독이 강조한 ‘역동적인 축구’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비 안정감 역시 개선됐다. 상대에게 허용한 골 기댓값(xG)은 0.45로, 지난 마치다전(1.02)과 비교해 실점 위기 상황을 절반 이하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선발 명단 중 6명(약 64%)을 새롭게 구성하며 점진적인 변화를 통한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이제 호랑이 군단의 시선은 상하이로 향한다. 상대 상하이 포트는 현재 ACLE 무승(3무 4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2025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16강 진출은 좌절됐으나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통산 19전 12승 3무 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상하이 포트와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열세이며, 원정에서도 아직 승리가 없다. 울산은 구단 역사상 첫 상하이 포트 원정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 확정이라는 소식을 설 연휴 기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각오다.이번 원정에서 주목할 자원은 올겨울 복귀한 공격수 야고다. 지난해 여름 저장 FC(중국)로 임대되어 상하이 포트 원정 무대를 직접 경험한 바 있는 야고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 한다.야고는 지난 멜버른전에서 52회의 경합 중 29회(56%)를 이겨내는 압도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횡패스 86%, 전방 패스 75% 등 높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며 단순한 타깃맨을 넘어 팀의 공격 연계를 돕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야고는 “우리 팀의 경기력은 분명히 올라오고 있다. 저장 시절 상하이 포트를 상대하며 얻은 노하우를 팀원들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팬들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사령탑 김현석 감독 역시 “멜버른전에서 턴오버 발생 시 빠른 압박을 시도하는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고 긍정적인 면을 확인했다. 상하이 포트를 철저히 분석했고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앞으로 울산이 더욱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원정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00:01
배구

35세에 부활 국내 득점 2위, 전 세트 출장이라니...OK저축은행 '전광인 잘 데려왔네'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주장 전광인(35)의 맹활약으로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5라운드 최하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1)으로 손쉽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42(14승 13패)를 기록, KB손해보험(승점 40·13승 13패)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3위 한국전력(승점 43·15승 12패)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V리그는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홈으로 사용했던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올 시즌 홈구장에서 11승 3패(원정 경기 3승 10패)를 기록할 만큼 매우 강하다. 이날 역시 만원 관중(4164명)이 경기장을 찾아 남자부 인기를 주도하는 OK저축은행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그 선봉장에는 베테랑 전광인이 있다. 이날 그는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와 나란히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은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2개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세트 5-5에서 8-5로 달아날 때 전광인이 블로킹 2개를 따낸 덕분에 OK저축은행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전광인은 3세트 15-15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더니, 23-21에선 상대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OK저축은행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남자부 개인 통산 득점 3위 전광인은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108득점에 그쳤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 신영철 감독은 OK저축은행 사령탑에 부임하자 신호진을 내주고 전광인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 사령탑 시절 전광인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았던 신 감독은 그에게 OK저축은행 주장을 맡겼다. 전광인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 팀이 절 필요로 해서 불렀으니 그 믿음에 부응하고 싶다"며 "감독님도 저도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는 시즌"이라고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신영철 감독의 맹훈련을 소화한 전광인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355득점을 올려 허수봉(375점·현대캐피탈)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2위(전체 10위)를 달리고 있다. 리시브는 물론 수비(5위)와 디그(6위)까지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이다. 특히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15세트에 모두 출전했을 만큼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00:02
메이저리그

'한화 출신' 폰세 합류가 불러온 변화…토론토, 슈어저 재계약 변수 되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올 시즌부터 뛰게 될 코디 폰세(32·미국)가 향후 MLB 명예의 전당(HOF) 입후보자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토론토의 선발진 구성이 향후 베테랑 투수들의 거취와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폰세의 합류가 맥스 슈어저의 재계약 여부와 맞물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었는데,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2026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게 된다면 19번째 빅리그 시즌을 맞게 된다. 지난 시즌 슈어저는 토론토 소속으로 17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선발진 구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베리오스 등이 포진한 기존 선발진에 딜런 시즈와 폰세를 데려왔다. 더스코어는 '선발 로테이션에 슈어저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 2024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비버는 올 시즌이 수술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던 신예 투수 예사비지도 올 시즌 정규리그 활약이 미지수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예사비지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한편, 슈어저는 MLB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MLB에 데뷔한 뒤 통산 483경기에 나와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2963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 3289개를 기록했다. 201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2016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6 18:00
프로야구

원태인이 밀가루·튀김·탄산 음료 끊은 이유…그 뒤엔 뷰캐넌이 있었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로 활약하는 원태인(26)이 옛 동료를 향한 그리움과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내가 성장하기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준 나의 멘토. 보고 싶어. 그리고 나 밀가루, 튀김, 탄산(음료) 다 끊었어"라며 한글과 영어로 글을 게재했다.원태인이 메시지를 전달한 사람은 다름 아닌 데이비드 뷰캐넌(37·미국). 현재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4시즌 동안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프로 생활 초반 뷰캐넌의 루틴과 구종을 배우며 성장했다.두 사람의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뷰캐넌은 원태인이 항상 뷰캐넌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자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울컥한다. 정말 고맙다. 나는 (원)태인을 아들처럼 보기보다 어린 동생처럼 생각한다. 내 주변 친구들에게도 태인이 이야기를 했다"며 진심을 전했다.이어 뷰캐넌은 "(원)태인의 워크 에식(work ethic·일을 대하는 태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린 선수들 중에 보기 쉽지 않은 유형"이라며 "더 잘해지려고 하는 헌신, 규율, 꾸준함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태인아, 사랑한다. (나도) 보고싶다. 그리고 정말 자랑스럽다. 네가 잘 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다 못한다. 계속 열심히 하고, 리더로 성장해라. 그리고 튀긴 음식이랑 탄산을 멀리하라"며 조언했다.뷰캐넌을 멘토로 삼아 틈날 때마다 이것저것 물어보는 '질문 공세'를 한 원태인은 나날이 성장했다. 뷰캐넌의 장점을 받아들인 결과였다. 원태인은 데뷔 첫해 4승(8패)을 올린 뒤 뷰캐넌과 함께 뛴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4승과 10승을 올리며 KBO 대표 선발 투수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6 00:01
메이저리그

'다저스→양키스→다저스' 얼마나 대단하길래, 또또 웨이버 클레임 '이적'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27)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4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시아니를 영입했다. 시아니는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으며,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이후 한 달 뒤 다시 웨이버를 통해 다저스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1월에는 같은 방식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영입으로 시아니는 불과 3개월 사이에 여러 구단을 오가며 다시 한번 다저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022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시아니의 통산 성적은 160경기 타율 0.221(344타수 76안타). 2024년 백업 외야수로 타율 0.228 2홈런 20타점을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지난해에는 19경기 타율 0.235(17타수 4안타)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617경기 타율 0.238 45홈런 222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3:25
NBA

‘1984년생’ 르브론, 22회 연속 올스타…레너드는 OUT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2)가 22회 연속 올스타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NB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5~26 NBA 올스타전에 나설 최종 24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다. 미국 팀(2팀)와 월드 팀을 합해 3개 팀이 맞붙는 구조다. 각 팀은 2경기를 소화하고, 최고 성적을 거둔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월드 팀에는 ‘비 미국인’ 8명이 활약하게 된다.한편 앞서 ‘킹’ 제임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이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22회 연속 올스타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통산 올스타 선정 부문에선 카림 압둘 자바(19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제임스는 시즌 초반 좌골신경통 문제로 17경기 결장한 뒤에야 코트를 밟았다. 그는 이후 30경기 평균 21.9점 5.8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키츠)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 닉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룬 선수도 공개됐다. 자말 머레이(덴버 너게츠)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니 아브디야(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제일런 존슨(애틀랜타 호크스) 노먼 파웰(마이애미 히트) 제일런 듀렌(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다.한편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대체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클리퍼스는 최근 20경기에서 16승(4패)을 기록했음에도, 어떤 선수도 올스타전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레너드는 12월 20일 이후 득점과 스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아데토쿤보의 대체자로 알페렌 센군(휴스턴), 레너드 등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6.02.02 12:14
프로농구

'평균 2.4점 이정현의 15점 존재감' DB, KT 꺾고 3연승 질주 [IS 수원]

원주 DB가 베테랑 이정현(39)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DB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전을 96-89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에 성공한 DB는 시즌 24승 13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1위 창원 LG(25승 11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5할 승률(19승 18패)을 위협받았다.DB는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35-18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이정현의 외곽슛이 모처럼 폭발했다. 이정현은 6-6 동점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14-7에선 점수 차를 벌리는 3점 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DB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에서도 빛났다. 1쿼터 종료 33.6초 전 골밑 돌파 후 절묘한 패스로 이유진의 득점을 도왔고, 33-18로 앞선 쿼터 종료 직전에는 정호영의 버저비터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번 불붙은 DB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이정현은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KT 문정현의 3점 슛이 터지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하며 56-34, 점수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DB는 3쿼터 들어 KT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신인 강성욱과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위기 상황에서 이정현의 노련함이 빛났다. 68-67에서 값진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73-67에서는 이유진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한번 흐름을 DB 쪽으로 돌려놓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이 2.4점에 머물렀던 이정현은 3점 슛 5개로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정현이 코트를 밟았을 때 DB의 득점 마진이 +10점이었다.데뷔 이후 리그 최장 727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이정현은 지난해 6월 DB 유니폼을 입었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김주성 감독이 출전 시간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DB는 이유진(17점) 외국인 선수 에삼 무스타파(18점)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신인 강성욱(23점)이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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