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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여행] 주말에 아이 손 잡고 어디갈지 고민이라면…'이천'이 딱!

지난 6일 경기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을 방문했다. 예스파크 내 먹거리는 '카페거리'에 몰려있는데, 그중 카페 오르골에서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온 오르골의 태엽을 직접 감아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은 오르골을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요즘 예스파크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카페 웰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스타그램 '핫플(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며 주말에는 자리가 없는 곳이란다. 2층 구조로 돼 있는 카페로, 2층에서는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한 테이블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원' 모양은 카페 웰콤의 인증샷 스폿이다. 1층과 2층에 다른 느낌의 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딸과 웰콤을 방문한 아빠도 인증샷을 남겨본다. 가마솥에 쌀밥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듯한 '쌀밥 빙수'는 웰콤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에서 가수 은지원과 송민호가 만들었던 '누룽지 팥빙수'를 그대로 재현해 낸 디저트이기도 하다. 그릇에 엉겨 붙은 캐러멜을 숟가락으로 긁어가며 먹는 빙수는 처음이다. 화목토 도예연구소에서는 '라쿠소성'이라는 기법으로 도자기를 구워내는 곳이다. 라쿠소성은 가마의 문이 앞과 위로도 열려 도자기가 상온에서 급랭 되며 표면이 갈라지는데, 이를 그대로 살려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곳에서는 라쿠소성과 일반 가마 두 가지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만나는 가마에 아이는 신기해, 가마 이곳저곳을 관찰한다. 화목토 도예연구소의 박종환 도예가가 라쿠소성 기법으로 구워낸 도자기를 꺼냈다. 깨질 듯이 금이 가 있는 도자기가 눈앞에 나왔는데, 이 자체가 작품이 된단다. 박종환 도예가는 가마의 뜨거운 연기에 마스크와 장갑 등 착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갖추고 도자기를 하나씩 옮겼다 기나긴 장마 기간이라 이천도자예술마을에는 산책하던 발길이 잠시 멈췄다. 이날은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펼쳐졌는데, 이때를 틈타 아이는 엄마와 자전거를 끌고 도자예술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도자기를 구경해도 좋지만,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들꽃공방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다. 체험비를 내면 도자기 만드는 법부터,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만들 수 있도록 도예가가 한명 한명 지도해 준다. 도자기를 빚어내는 도예가의 손은 현란하지 않으며, 차분하다. 그대로 따라 하면 될 것도 같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목공방 라우프로덕트는 도자예술마을 내에 도자 공방이 아닌 몇 안 되는 공방으로, 배우 정해인이 삼성화재 CF를 찍기 위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서핑을 직접 즐기는 대표가 나무로 된 서프보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자신만의 서프보드를 갖고 싶어 하는 서핑 마니아들이 이곳을 찾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고 했다. 예스파크가 너무 넓어 하루에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도자기 구경을 해도 좋다. 비슷하게 도자 공방이 모여있는 마을인데,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아이를 위해 그릇에 그림 그리기 체험 등도 할 수 있고, 집에서 직접 사용할 생활 식기를 고르라고 해도 좋다. 마음에 드는 도자기의 사진을 찍겠다며, 신이나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가게마다 도예가의 감성이 느껴지는 사기막골 도예촌이다. 특히 지갑을 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생활 식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자기를 구경하게 되는 곳이다. 결국엔 지갑이 열린다. 침대로 역사가 깊은 시몬스의 오프라인 매장이 '시몬스 테라스'라는 이름으로 크게 만들어졌다. 이곳은 2년간 25만명이 방문한 핫플레이스로 이미 유명한데, 이날은 비가 오고 어둑한 날씨 탓인지 사람이 적었다. 대표적인 사진 스폿 역시 비가 내리는 탓에, 그 풍경이 화사하게 담기지 않았다. 맑은 날이면 파라솔이 펼쳐지고 그 아래서 커피를 즐기는 방문객이 줄을 잇는 곳이란다. 시몬스 테라스 내부에서는 시몬스의 인기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누워볼 수 있다. 단, 코로나19 때문에 이용 전 손 소독은 필수다.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모든 공간을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19 탓에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몬스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해놓은 갤러리도 있다. 흡사 침대 박물관이다. 창업자의 이야기부터 옛 침대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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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울산&장흥, 아이와 여름 바다를 즐기는 법

여름과 물놀이는 찰떡궁합이다. 여름날의 열기는 씻어 내고 특별한 재미까지 더할 물놀이 장소로 바닷가만큼 만족스러운 곳이 없다. 여름의 강렬한 햇빛이 반사되는 새하얀 모래벌판과 빨려 들어갈 듯한 짙게 푸르른 동해 바다도 있고, 질펀한 갯벌이 펼쳐지는 색다른 재미의 서해 바다도 있다. 그저 바다에 뛰어들어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은 바닷가 어촌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들도 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한국관광공사가 휴가철 7월을 맞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촌 체험 마을’을 소개한다. 해녀 체험하고 해녀밥상 받고, 울산 주전어촌체험마을 울산 동구에 있는 주전어촌체험마을은 파도 소리가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한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용되는 해녀 체험이다.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소라·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 볼 수 있다. 마을의 청정한 바닷속 구경은 덤이다.높이가 무릎 남짓한 바다를 돌로 빙 둘러 막아 놓은 맨손잡이체험장에서 소라와 고둥을 줍는 맨손잡이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미리 뿌려 놓은 주먹만 한 소라를 줍는 것도 즐겁지만, 안전한 바다에서 하는 물놀이도 신난다. 맨손잡이체험장이 위치한 주전 해안 일대는 기묘한 갯바위가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덕분에 2014년에는 ‘대한민국경관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라와 고둥을 줍다가 고개를 들면 눈길 닿는 곳이 모두 그림이다.맨손잡이체험장 옆에 세워진 성지방돌 조형물은 지금은 사라진 주전마을 제당을 기념해 만들었다. 원래 주전마을에는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당이 10곳이나 있었단다. 2005년 마을 회의에서 모든 제당의 위패를 새로 지은 경로당 2층에 모시고 제당은 없애기로 결정했다. 흩어진 제당마다 동제를 지내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옛 제당을 닮은 성지방돌 조형물을 세운 것이다.주전어촌체험마을에선 해녀 체험과 맨손잡이 체험 말고도 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어선 승선 체험·투명 카누 체험·바다낚시 체험·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즐기는 거의 모든 바다 체험이 가능하다. 반농·반어촌의 장점을 활용한 감자·고구마 캐기, 뭐든 제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역떡 만들기·비누 만들기·도자기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체험은 10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며, 예약이 필수다.맨손잡이 체험으로 물놀이가 부족하다면 몽돌해변에서 놀아도 좋다. 모래 대신 작고 까만 몽돌이 가득한 해변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색다른 경험이다. 몽돌해변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울산 동구 소리9경’ 가운데 하나다. 각종 체험과 물놀이를 즐기느라 출출해졌다면 맛있는 해녀밥상을 받아 보자. 마을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한 상 가득 나오는데, 밥상에 오른 재료마다 곁들여지는 설명이 입맛을 돋운다.저녁에는 야시장도 펼쳐지니 포장마차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중구에 자리한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이다. 울산 최대 시장인 중앙전통시장이 매일 오후 7시부터 울산큰애기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야한오빠큐브스테이크’ ‘인생똥집’ 같은 재미난 간판을 단 특색 있는 먹거리 포장마차가 손님을 끈다. 성남동 젊음의거리와 연결돼 밤이면 출출해진 청춘들이 주로 찾는다. 화~목요일은 자정까지, 금~일요일은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쉰다. 청정 갯벌에서 즐기는 개막이 체험,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물놀이와 함께 특별한 고기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일 것이다.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에서는 여름마다 개막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드넓은 갯벌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아 보는 절호의 기회다. 개막이는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갇히게 해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자연에 순응하면서도 슬기롭게 살아온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개막이가 표준어지만, 사투리 ‘개매기’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여름이 다가오면 신리어촌계에서는 행사를 위해 갯벌에 대나무 수십 개를 꽂고 그물을 걸어 놓는다. 방식은 단순하지만, 조차가 큰 바다에서나 가능하다. 그래서 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개막이 체험은 물때 확인이 중요하다. 물이 들어왔다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행사장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물고기를 인위적으로 풀어서 잡는 게 아니라 자연현상을 이용한 체험이다 보니, 어느 정도 기다림은 감수해야 한다.물이 서서히 빠지면 본격적으로 개막이 체험을 시작한다. 갯벌에는 그물에 막혀 바다로 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이 펄떡펄떡 뛰면서 사투를 벌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싱싱한 물고기를 잡는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고기가 미끄럽고 힘이 세서, 잡아도 빠져나가기 십상이다. 몇 차례 허탕을 친 뒤에야 겨우 요령이 생긴다.주로 잡히는 물고기는 숭어와 돔이다. 낙지와 게도 적지 않다. 물고기를 잡으려고 갯벌을 첨벙첨벙 뛰어다니면 온몸이 개흙 범벅이 된다. 옷도 피부도 까만색으로 변하지만, 얼굴은 환하게 빛난다. 물고기를 잡다가 힘들면 서로 얼굴에 개흙을 바르며 장난도 친다. 싱싱한 바닷고기를 잡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갯벌에서 마음껏 놀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개막이 체험의 큰 즐거움이다.갯벌에서 이처럼 마음껏 놀 수 있는 이유는 개막이 체험 행사가 열리는 오성금 앞바다가 깨끗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바다를 깨끗하게 해 주는 식물인 잘피가 풍성하다. 신리어촌체험마을이 속한 장흥군은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장흥 득량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7년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우수 축제로 선정한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1급수인 탐진강에서 펼쳐진다.신리 앞바다에서 열리던 개막이 체험은 2015년부터 오성금으로 장소를 옮겼다. 오성금이라는 지명은 ‘금괴 5개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금괴 5개가 있었는데 나무하러 간 사람이 금괴 1개를 주워 부자가 된 뒤, 나머지 4개를 찾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이 빈번했다고 한다. 오성금 행사장은 축구장 6개 크기로, 신리 앞바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어종이 풍부하고 고기가 많아 개막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개막이 체험에 꼭 필요한 준비물도 있다. 오성금 행사장은 다른 갯벌에 비해 깊어서 물장화를 신어야 한다. 물장화는 모내기할 때 신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장화로, 일반 장화를 신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장갑과 갈아입을 옷, 어망, 잡은 고기를 담아 갈 통도 챙겨야 한다. 물장화와 장갑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개막이 체험 시 투망이나 어구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신나게 체험을 즐기다가 조차로 갇힐 위험이 있으니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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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항공 "매력있는 도시 하노이 여행 추천"

매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한국관광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출국자 수가 약 1,26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정도 증가한 수치다.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동남아, 아시아권이 많으며, 특히 베트남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최근 TV예능을 통해 호치민, 다낭, 하이퐁 등 베트남의 여행명소가 다수 소개되며, 베트남은 스카이스캐너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1년간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현지의 이국적인 정서와 대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영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하노이 및 하노이 인근 여행 시 둘러볼만한 여행지로 다음 세 곳을 추천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다. 하노이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유명하며, 이 호수 주변에 있는 ‘거북이 탑’은 베트남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타난다는 성스러운 거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이 거북은 중국 명나라와의 전쟁 당시 베트남 국왕에게 명나라 군사를 물리칠 검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이 검이 베트남을 전쟁의 승리로 이끌었고 국왕은 전쟁 후 거북에 검을 돌려주었다. 이 일화에서 ‘검을 돌려주었다’라는 뜻의 ‘호안끼엠’이라는 호수 이름이 유래되었다. 베트남 수호의 상징인 이 ‘거북이 탑’은 이제 명실공히 하노이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한편 호안끼엠 호수 주변 시가지는 하노이 최고 번화로 유명 박물관이나 성당과 같은 관광 명소들 대부분이 호수 인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하노이를 찾은 여행객들은 자연스레 호안끼엠 호수를 기준으로 관광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여행지는 밧짱 마을로 마을 전체가 도자기 공방이나 다름없다.아기자기한 베트남 도자기들을 생산하는 이 곳은 최근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밧짱 마을 도자기 생산의 역사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4세기 후반부터는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원나라 양식의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고 15-17세기 동안 베트남 고유의 도자기 스타일을 안착시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의 밧짱 마을 도기들은 특색 있는 무늬와 디자인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특유의 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밧짱 마을은 하노이 중심가로부터 차로 약 30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반나절만으로도 투어가 가능하다. 세 번째 여행지는 흐엉 파고다로 흐엉 틱 산 속에 밀집한 13개 불교 사찰들과 신사들을 일컫는다. 이 곳에서는 매년 사찰을 방문하는 신자들이 이용하는 뱃길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배를 타고 유람하는 동안 여행객들은 베트남의 고대 불교 건축 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흐엉 파고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샅샅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흐엉 틱 산 정상에 위치한 석회동굴까지 케이블카가 이어져 있어 여행객들은 편하게 이 곳을 구경할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하이퐁, 인천-다낭, 부산-하노이 등 다양한 베트남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인천-하노이행은 8월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하여 운항한다. 하노이와 더불어 사랑받는 여행지인 호치민과 다낭 노선 역시 10월 28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은 오는 11월 6일부터 주 14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한국 여행객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비엣젯 항공은 일년 내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세한 정보는 비엣젯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승한기자] 2017.08.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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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시장 분위기 나고 재미 있어요"

16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국내 최대의 벼룩시장 위아자 나눔장터 때문이다. 오후 들어 비가 굵어졌지만 위아자 나눔장터를 둘러보기 위한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았다.위아자 나눔장터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벼룩시장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는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돼 매년 진행되고 있다. 중앙일보·JTBC·서울특별시 등이 주최하며 아름다운가게·위스타트 등이 주관한다. 판매된 모든 물품의 수익금 절반 이상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이날 서울에서 진행된 행사는 광화문 광장 도로를 전면 통제한 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됐다.JTBC플러스 등 중앙미디어그룹 각 계열사에도 총출동해 부스를 열고 안 입는 의류, 안 쓰는 물건 등을 가져와 싸게는 1000원부터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중앙미디어그룹 계열의 메가박스는 구경 온 시민들의 심심한 입을 채워주기 위해 무료로 팝콘을 나눠줬으며, JTBC에서는 각종 퀴즈·다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이번 위아자 나눔장터에서도 예년과 같이 스타와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 행사가 위아자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선물받아 최근까지 관저에서 사용한 고급 종지를 기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도자기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직접 찍은 사진 액자를, 염수경 추기경은 '자비의 성모 이콘' 판화를 기증했다.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의 스타 기증품도 다수 나왔다. 김연아는 친필 사인을 더한 자신이 사용했던 스케이트화를, 손연재는 올림픽 기간 중 착용했던 국가대표 선수단 외투를, 아이돌 그룹 샤이니는 운동화와 모자 등을 보내왔다.손연재가 착용했던 외투는 3~4명의 희망구매자들이 각축을 벌이다가 막판에 25만원에 낙찰됐다.시민들이 직접 차린 부스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100여 개의 시민 부스가 마련됐다. 안 입는 의류부터 가방·신발·생활집기·아동용 악세서리·각종 만화 피규어·장난감 등이 좌판에 즐비했다. 셔츠나 치마 등 가벼운 옷가지는 대부분 1000원에 팔렸으며 두꺼운 겨울용 외투는 2만50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나왔다.사람들의 흥정 소리도 가득했다. 3만원대에 판매하던 패딩 제품을 두고 몇 천원 싸게 달라는 중년 손님부터 레이스가 화려하게 달린 치마를 두고 '자녀분한테 딱이에요'라며 소비자 비위를 맞춰주는 말도 들렸다.비가 오는 굳은 날에도 많은 시민들의 찾아 참가자들도 신이 났다. 옷과 신발 등을 판매한 서울 강남에서 온 천예윤(25)씨는 "비가 오는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 물건도 많이 팔아 기분이 좋다"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좋은 의도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자녀의 경제 교육을 위해 판매 신청을 한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역삼에서 온 최근화(42)씨는 "아이가 더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여럿 가지고 나왔다"며 "아이가 이런 장터에 와보고 싶어했고 참가하면 경제 교육도 될까 기대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씨의 자녀 윤은지(9)양은 이날 판매 금액 절반이 들어 있는 봉투를 보여주며 "이만큼 팔았어요"라고 자랑스럽게 외쳤다.구경하려 왔다는 서울 서초구에 사는 이해진(30)씨는 "비가 오는데도 판매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옷부터 여러가지 물품을 다 팔아서 쇼핑 즐겁게 하다 간다. 오랜만에 시장 느낌도 나고 좋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0.18 07:00
경제

궂은 날씨에도…위아자 장터 15만명 행복 사고 팔았다

가을비도 나눔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16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대전·대구 등에서 열린 전국 최대 규모의 바자회 ‘2016년 위아자 나눔장터’에 15만여 명이 몰렸다.위아자 나눔장터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중앙일보·JTBC·서울특별시 등이 주최하며 아름다운가게·위스타트 등이 주관한다. 판매된 모든 물품의 수익금 절반 이상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이날 시민과 기업·비영리 단체 등은 평소에 쓰지 않는 물건이나 기증품 등을 나눔장터에서 팔았다.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명사 기증품 경매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각계 명사들의 마음이 깃든 물품 39점이 경매 리스트에 올랐다.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된 경매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3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부위정경(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이라는 글귀가 쓰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는 치열한 경쟁 끝에 26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내놓은 도예가 지강 김판기 선생의 도자기를 110만원에 낙찰됐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중국식 꽃병은 36만원에 낙찰됐다. 소설가 조정래가 친필 사인을 한 '태백산맥' 200쇄 인쇄 기념 가죽 장정본은 15만원에서 시작해 34만원까지 값이 올랐다. 손연재가 착용했던 외투는 3~4명의 참가자들이 각축을 벌이다가 막판에 25만원에 낙찰됐다.여러 명사 기증품을 손에 쥔 경우도 있었다. 참가자 김영태(61)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보이차(경매가 34만원)와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의 자개보석함(32만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내놓은 찰스 휴이트 판화 ‘마스크 2’(34만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기부한 이만익 작가의 판화(115만원)를 모두 낙찰받았다.이날 경매에 부쳐지지 않은 명사기증품 79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K옥션에서 판매된다. 그룹 샤이니의 목걸이 등 연예인 애장품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올윈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기업체 장터도 인기였다. GS칼텍스는 의류·잡화 1000여 점을 내놓아 모두 팔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지점에서 보낸 독일 푸랑크푸르트 주석(은백색 금속) 맥주잔, 싱가포르 멀라이언(인어사자상) 인형 같은 해외 특산품 400여 점을 내놓았다.시민 장터도 발딛을 틈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100여 개의 시민 부스가 마련됐다. 안 입는 의류부터 가방·신발·생활집기·아동용 악세서리·각종 만화 피규어·장난감 등이 좌판에 즐비했다.자녀와 함께 판매자로 참가한 서울 역삼동의 최근화(42)씨는 "아이가 더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여럿 가지고 나왔다"며 "아이가 이런 장터에 와보고 싶어했고 참가하면 경제 교육도 될까 기대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씨의 자녀 윤은지(9)양은 이날 판매 금액 절반이 들어 있는 봉투를 보여주며 "이만큼 팔았어요"라고 자랑스럽게 외쳤다.나눔장터 곳곳에서 벌어진 흥정하는 모습은 장터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했다. 서울 서초구의 이해진(30)씨는 "오랜만에 시장 느낌도 나고 좋았다"고 말했다.경품 행사가 벌어진 ‘위아자 나눔장터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 체험존’도 인파로 북적였다. 메가박스는 구경 온 시민들의 심심한 입을 채워주기 위해 무료로 팝콘을 나눠줬고, JTBC에서는 각종 퀴즈·다트 행사를 진행했다. 보광 휘닉스파크 부스는 경품 행사를 시작한 지 3시간도 채 안돼 휘닉스파크 시즌권(5장)·객실 이용권(10장)·워터파크 이용권(50장) 등 주요 경품이 동났다.부산 위아자 나눔장터는 이날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아름다운가게 부산 본부는 29일을 ‘위아자 나눔데이’로 정하고 부산내 6개 매장(해운대점, 명륜동역점, 금정점, 구포점, 부전점, 사하점)과 아시아드주경기장 앞 광장에서 물품들을 동시에 판매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 시장의 칠보 나비문 데스크 세트, 연예인 강호동의 모자 등 명사 기증품은 부산 해운대점에서 판매된다.권오용·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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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디갈지 아직 못정했다면 '여긴 어때'

여행 시즌인 5월이 찾아왔다. 5월은 날씨도 춥거나 덥지 않아 가족들이 여행하기에 딱이다. 더구나 정부가 시행하는 1~14일 봄여행 주간과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나흘 간의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여행객들이 더욱 많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어디로 놀러갈지 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에 모바일 쇼핑업체 티몬의 상품기획자들이 추천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바로 떠날 수 있는 국내외 갈만한 곳을 소개한다. 낭만의 기차여행기차여행은 교통체증과 상관 없이 빠르게 다녀올 수 있고 옛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특히 군산과 전주 코스는 각종 먹거리와 한옥마을 등의 명소가 있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사랑 받고 있다. 티몬에서는 어린이날 당일에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를 타고 군산 근대화거리와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인과 소인 각각 6만3000원과 5만7000원이다.가족들과 함께 만개한 튤립과 푸른 바다를 한 번에 보고 싶다면 태안과 아산으로 향하는 기차여행도 추천할만하다. 오는 15일까지 매일 영등포와 수원에서 출발해 태안 튤립축제, 개심사 왕벚꽃, 꽃지해변, 아산지중해마을을 당일로 돌아볼 수 있다. 성인 5만9000원, 소인 5만2000원이다.서울 근교인 춘천에서 ‘작은 유럽’을 만날 수 있다. ITX청춘열차를 타고 출발해 다양한 수목이 펼쳐진 테마파크 ‘제이드가든’과 초지 위에 한우와 양떼를 키우는 ‘해피초원목장’, 춘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꼽히는 ‘구봉산 산토리니&카페거리’ 등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곳들을 들러볼 수 있다. 성인 5만9000원, 소인 5만1000원이다. 저렴한 버스여행버스여행은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녀들과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문경새재 관광과 농촌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아름다운 문경새재 옛길과 전통 방식 그대로 도자기를 굽는 ‘찻사발 축제’를 즐기고, ‘물안뜰마을’로 이동해 농촌체험을 하는 코스로 1인 1만9500원에 판매되고 있다.향긋한 녹차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 ‘보성 다향제’로 향하는 상품은 1만4900원에 판매한다.보성의 녹차축제와 아름다운 녹차밭을 둘러보고 전주 한옥마을까지 구경할 수 있다.산을 휘감는 분홍빛의 진달래 물결로 유명한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로 향하는 당일여행은 오는 8일까지 매일 출발하는데, 서울 출발이 1만1900원, 경기권 출발이 1만2900원이다.서울 근교 탄도항의 갯벌에서 조개 캐기 체험과 이국적인 바다향기테마파크를 당일 버스여행 하는 상품은 2만1900원이다.이외에 티몬에서는 울릉도 여행을 위해 서울 왕복 셔틀버스와 왕복 선박, 숙박 및 렌터카 등을 개별로 판매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왕복선박권이 11만원, 모텔급 숙박 6만원, 아반떼급 렌터카 이용권을 5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티몬은 국내 여행 상품에 한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8000원,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2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태국·베트남으로 해외여행도해외여행 상품은 최대 10만원의 즉시할인 혜택을 붙여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7일 출발하는 태국 푸켓의 워터파크를 끼고 있는 ‘웨스트샌즈’ 리조트 3박5일 풀패키지는 49만9000원이다. 오는 14일 출발하는 코타키나발루의 ‘샹그릴라 탄중아루’ 5일 자유여행 패키지는 53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인기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다낭은 3박5일 특급리조트 자유여행 패키지가 45만9000원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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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국내 최초 쇼핑 축제 Super Saturday 개최

늦가을을 맞는 11월 첫 토요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문화 트렌드를 새롭게 선도할 국내 최초 쇼핑 페스티벌이 열린다.신세계사이먼(대표이사: 강명구)이 국내 최초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한국 유통시장에 도입한지 만 7년 만에 국내 최초 매머드급 쇼핑 축제 “Super Saturday(이후, 수퍼 새터데이)”를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1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시 개최한다. 수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는 그간 여타 유통기업이 시행해 온 크고 작은 세일 행사나 이벤트와는 다르다. ‘문화’와 ‘놀이’를 주제로 기획된 행사이기 때문이다. 신세계사이먼의 미국 합작사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매년 시행해 온 미드나잇 매드니스(Midnight Madness)*라는 초대형 쇼핑 축제를 모티브로 한국시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1년 여간 공들여 준비했다. 실제로 미드나잇 매드니스를 실시하는 단 하루 동안 뉴욕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울렛(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은 무려 20만에 달한다. 1년에 단 하루,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이상의 재미와 300여 브랜드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국내 유일의 쇼핑 축제를 선보인다.▲ Super Fun, Super Price, Super Saturday! 11월 1일 토요일, 이국적인 전경을 자랑하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센터는 더 화려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단순히 매출을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을 만든 것이 아니다. 테마파크, 카니발, 불꽃축제 못지않은 다양한 재미요소가 센터 별로 즐비하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날 “Super Auction”을 개최한다. 중앙광장에서 펜디 여성시계, 페라가모 남성시계, 비비안 웨스트우드 숄더백, 토리버치 더블백, 로베르토 카발리 머플러 등 총 16개 럭셔리 브랜드 상품들을 대상으로 단돈 1천원부터 경매행사를 진행한다. 낙찰 최고 상한가 또한 아울렛 가격에서 30% 추가할인 된 그야말로 대박가격이다. 더불어, 중앙광장에 전시된 푸조 208을 건 “Super Gift” 이벤트 역시 당일 구매영수증이 있는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여주, 파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센터마다 플리마켓(flea market)도 열린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신진디자이너들이 빈티지 캠핑카에 오픈 플리마켓을 연다. 아기자기한 틴 플레이트, 향초, 테이블매트부터 빈티지 소품, 옷까지 매니아부터 가족단위 고객들 모두 좋아할 만한 아이템이 다양하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중앙광장 2층에서도 핸드메이드 소품들로 구성된 아기자기한 플리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수공예 작가들의 아트마켓이 펼쳐져 규방&매듭 전통공예, 도자기&핸드페인팅, 천연염색, 가죽공예 등 각종 공예품들을 전시, 판매한다.국내 대표 프리미엄 아울렛 답게 센터 별 70% 이상의 브랜드가 이날 하루 동안만큼은 아울렛 최대할인을 선보여 쇼핑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모든 센터에서 아르마니(Armani Store), 막스마라(Max Mara),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코치(Coach) 등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DKNY,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와치 스테이션(Watch Station) 등 남녀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Adidas), 콜맨(Coleman), 르쿠르제(Le Creuset) 등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브랜드까지 전체 카테고리를 아울러 추가 할인이 진행된다. 또한, 아르마니 언더웨어(Armani Underwear), CK 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비너스(Venus), 비비안(Vivien), 트라이엄프(Triumph), 바바라(Barbara) 등 란제리 전 브랜드 역시 추가 할인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브리오니(Brioni),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폴스미스(Paul Smith),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토즈(Tod’s), 발렌티노(Valentino) 등 평소 세일이 드문 최정상 명품 브랜드들 역시 추가 세일에 들어간다. 아.테스토니(A. Testoni), 휴고 보스(Hugo Boss), 디젤(Diesel) 등은 여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마쥬(Maje), 산드로(Sandro), 만다리나 덕(Mandarina Duck) 등은 파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추가 할인을 선보인다. 한편, 쟈딕앤볼테르(Zadig & Voltaire)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프리마 클라쎄(Prima Classe), 트루 릴리젼(True Religion)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또한 교외까지 찾아와 넓은 공간을 즐길 고객들의 주린 배를 책임지기 위해 식음 매장들 역시 추가 할인 및 1+1 행사를 진행한다. ▲ 신세계사이먼의 도전과 진화는 계속된다!2007년 국내 최초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한 이래, 아울렛은 단순히 재고물품을 할인 판매하는 곳에서 쇼핑과 나들이, 여가를 향유 할 수 있는 선진 쇼핑 트렌드 공간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이후 파주, 부산에 연이어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 한 신세계사이먼은 연간 방문객 1,500만을 이끌며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어왔다. 신세계사이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트렌드에 민감한 쇼핑객의 욕구에 맞춰 끊임없는 변신을 꾀했다.먼저, 쇼핑 공간에 놀이 기구를 접목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국내 아울렛 최초로 아동 고객을 위한 회전목마와 미니 트레인, 바운스스핀 등의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가족단위 고객들의 이색 쇼핑 장소로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평일 고객을 대상으로 키즈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의 편안한 쇼핑을 도와 인근 지역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실제 사파리처럼 연출된 약 180평 규모의 놀이터로 어린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퍼 새터데이 역시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도전이다.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에게 백화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쇼핑 문화 창출에 집중했다.아울렛 본연의 “할인”이라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격은 더욱 낮추고, 현장에서 볼 거리, 즐길 거리는 대폭 확충했다.넓은 센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은 프리미엄 아울렛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어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모던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국내외 탑 브랜드 매장들뿐만 아니라 홍대놀이터 버스킹 공연으로 유명한 “사운드 박스”(여주점), 실력파 3인조 인기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파주점), 사운드 그룹 “비스타”와 “플레이코” 현악연주(부산점) 등의 라이브 공연으로 친숙하고 정감 넘치는 곳으로 디자인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분수대 옆 야외 테라스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BBQ 파티도 펼쳐져 치킨, 삼겹살, 새우꼬치 등과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블매직 퍼포먼스와 야간 레이져쇼가 진행되는 등 방문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미니트레인, 회전목마 등 아동 놀이시설을 운영 중인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한다. 지역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고품질의 지역 농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이 열리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파주시가 주최하는 2014 파주상공엑스포가 개최되어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및 판매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당일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여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국민카드와 삼성카드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수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는 쇼핑을 넘어 고객 모두와 함께 즐기는 축제로서 개최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미국에서 30년 이상 획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시장에 접목하여 국내 유통기업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센터마다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지역대표 쇼핑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0.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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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청순 셀카의 비밀 ‘왼쪽 귀를 가려라’

다비치 강민경의 왼쪽 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강민경은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청순 미모'가 돋보이는 셀카를 꾸준히 공개했다.그는 '똘망똘망' 큰 눈망울로 도자기만큼 매끄러운 피부를 과시하며 셀카를 찍는다. 흠 잡을 곳 없는 얼굴에 띄는 것은 항상 가려져 있는 왼쪽 귀. 긴 머리카락을 늘어 뜨리지만 오른쪽 귀는 보이게 하고 왼쪽 귀는 살짝 덮는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왼쪽 귀에 왕점이 있는 거 아니냐'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몇몇 사진에서는 왼쪽 귀를 구경할 수 있다.네티즌들은 '진짜 거의 모든 사진에 왼쪽 귀를 가리네' '다음엔 오른쪽 귀를 덮고 나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강민경은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출연 중이다.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강민경 트위터 2011.1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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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맨발이다-91] 최악배우상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1967년·68년 연달아 수상한 두 개의 상이 가장 특별했다. 67년 5월 무렵 서울문리대학생회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6월 7일 '최악배우상'을 수여할 테니 시상식에 참여해달라는 이야기였다. 이 행사는 대학시네마클럽과 서울문리대학생회가 주최한 '제1회 서울대학교 영화페스티벌'이며, 이 행사를 만든 주역은 당시 문리대 불문과 재학생이던 하길종이다. 그는 70년대 '바보들의 행진' '화분' '속 별들의 고향' 등을 연출했고, '영상시대'란 영화그룹을 조직하는 등 새로운 영화 운동을 펼쳤다. 하버드대 유머잡지 '하버드 램푼'이 수여하는 최악배우상을 모델로 한 이 시상식은 최악배우상에 나를, 최악감독상에 정진우 감독을 선정했다. 그들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가장 다작 출연을 한 스타이면서 그는 영화 내에서 그릇된 청춘상을 그림으로써 마땅히 한국 젊은이들이 가져야할 건전한 의지를 빗나간 사랑의 노예나 도덕을 부정하는 데카당한 인간으로 유도해 관객에게 욕구 불만을 대신 풀어주는 스타에 불과했다…. 그는 무한정 스타덤을 차지해 신인발굴에도 큰 차질을 가지게 했으며, 남자배우는 무조건 잘 생겨야 한다는 관념을 불러 일으켜 분노를 사게 했으므로 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그 이유를 발표했다. 내가 독주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대학생들의 의도였다. 나는 동숭동 서울대에서 열린 시상식에 흔쾌히 참석했다. 서울대는 내가 집안 사정으로 진학하지 못한 선망의 학교였다. 게다가 상이 애교 있었다. 그 날 도자기흙으로 굽고 유약을 바른 도깨비 얼굴을 나무판에 부착한 상패를 받았다. 서울대 조소과 학생들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정형화된 상패와는 확연히 달랐다. 나는 여러 상패 중에서도 그것을 가장 아꼈다. 그 해 시상식이 이 상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68년 11월에는 '제7회 대종상' 남우주연상으로 내 자존심을 회복했다. 심사위원회는 남녀주연 부문의 경우 자기 목소리 녹음이 아니면 대종상 후보에 올리지 않았다. 63년 시작해서 73년 없어진 조선일보 청룡상의 경우 내가 매년 애독자 투표에 의해 인기상을 탔다. 나는 너무 출연작이 많았고, 열악한 녹음실에 갈 분위기도 못되었다. 신영균·박노식·최무룡·최은희·황정순·문정숙 등은 자기 목소리를 넣고 대종상을 자주 수상했다. 오기가 생겼다. 영화 '이상의 날개'를 촬영할 때 내 친구이자 제작자인 대동흥업의 도동환 사장에게 말했다. "이번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목소리 넣어야겠어." 문희와 남정임도 대종상 수상을 목표로 나와 함께 녹음실에서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넣었다. 예상대로 내게 상이 돌아왔다. 문희도 그 해 대종상에서 '카인의 후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71년 전투기 조종사인 셋째형 강신구 중령이 최신형 전투기 기종인 F5A 한 편대를 미국에서 몰고 귀국했다. 그 때 함께 온 미국 조종사 제임스 코너 중령이 이태원 181번지에 머물렀다. 3층에 전시된 내 트로피와 상패들을 구경하던 그는 최악배우상 상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갖고 싶다고 하길래, 나는 선물로 주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01년 가을 방한한 코너 중령 부부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리는 잘 보관하고 실컷 보았다"며 최악배우상 상패를 내게 돌려주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이 상패와 내가 가진, 태평양 건너 30년의 소중한 사연이다. 정리=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1.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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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추천 연말연시 강추 여행지 4선

황금 돼지해라며 요란한 출발을 보였던 2007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가는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을 때다. 집에서도 좋지만 여행지에서의 송구영신이 이젠 대세다. 겨울바다도 좋고. 눈 덮인 산사의 숲길도 괜찮다. 장소가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분위기를 따진다면 선택의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알맞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겨울바다와 고찰 산책-전북 부안전라북도는 겨울철이면 강원도 못지않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특히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이나 줄포나들목을 이용하면 접근하기가 쉽고 사찰·바다·별미 등을 골고루 갖춰 겨울 여행지로 좋다. 변산반도 일주를 시작하면 꼭 거치게 되는 곳이 곰소항이다. 일제강점기 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젓갈쇼핑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내소사(063-583-7281)는 매표소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듯한 기분과 유사하다. 그 숲길에서 여행자들은 청신한 기운을 얻고 깨달음의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키 큰 나무들은 저마다 눈을 가득 이고 있다가 바람이라도 불면 여행객들의 머리 위로. 어깨 위로 자비의 눈꽃을 흩뿌려준다.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됐으니 1400년 가까운 역사를 품은 절 내소사. 대웅보전·설선당·봉래루·요사채 등의 전각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빛바랜 대웅보전이 머리에 하얀 눈을 소복히 쓰고서 겨울 바람을 맞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구도자의 형상이다. 수령 1000년을 넘은 당산나무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겨울바닷가를 거닐고 싶다면 모항 해변이나 격포항. 채석강 등. 드라마의 명장면들을 회상하고 싶다면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하면 된다. 영상테마파크(063-583-0977)는 13만여㎡의 부지에 조선중기 시대를 재현한 왕궁·사대부가·한방촌·도자기촌·공방촌·시전거리 등 오픈촬영시설이 갖춰진 사극종합 촬영장이다. 여기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와 영화 ‘왕의 남자’가 촬영됐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208). ▲최초 성경 전래지 답사 및 일출·일몰 감상-서천성탄절에는 종교를 떠나 마량포구 안의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에 일반 여행객들이 한번쯤 찾아가서 의미를 되짚어보기에 좋은 곳이다. 충남 서천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겨울철새도 만나고. 갈대밭 산책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조선 순조 16년(1816) 9월 6일 영국의 맥스웰과 바실홀 해군 대령이 각각 리라호와 알케스트호를 타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탐사하는 도중 서천 마량리에 정박. 마량진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전달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사건이며 이는 2003년 이후 세 차례의 고증 세미나를 통해 한국 사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영국측 기록을 보면 성경의 장정에 관심을 보였던 조대복은 처음에 성경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배가 떠나려할 때 다시 권하자 받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기념한 비석이 마량포구에 세워져 있다. 마량포구 일대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니 하룻밤을 군 내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다. 일몰 감상지는 마량포구 대신 동백정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둘째날 아침에는 서천해양박물관(041-952-0020)을 관람하는 것이 코스다. 서천해양박물관은 희귀어종을 포함해 약 15만 점의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 금강철새탐조대로 이동한다. 1990년 이후 해마다 철새가 날아들던 금강하구둑 부근에는 1995년 이후부터는 수심만 마리의 새들이 찾아오면서 안정된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았다. 겨울이면 고니를 비롯해 청둥오리·흑부리오리·가창오리·기러기 등이 찾아온다. 신성리 갈대밭은 약 50만㎡ 규모. 제방도로의 길이로 치자면 1.5㎞ 가량 된다. 이곳에 이처럼 갈대밭이 훌륭하게 조성된 이유는 금강 하류 지역이라 퇴적물이 쌓이기에 적당하고 범람의 우려로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의 스산한 분위기를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041-950-4018).△여행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나들목 →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비 답사와 일몰 감상 → 숙박 → 일출 감상 → 서천해양박물관 → 금강철새탐조대 → 한산모시관 → 신성리 갈대밭▲메타세콰이어 숲길 거닐며 교육도 함께-대전광역시대전시 서구의 장태산자연휴양림(042-585-8061)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한 곳이다.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숲길. 발자국 소리만이 겨울의 정적을 깨뜨릴 뿐이다. 가족여행이라면 대전시내의 과학 관련 박물관들이나 선사시대 체험 박물관을 만나보자. 유성온천에서의 온천욕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겨울철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콰이어 숲길 산책은 참으로 독특한 맛을 안겨준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평지형이라면 이곳은 산지형이다. 장태산휴양림이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유명해진 데에는 한 독림가의 정성이 숨어있다. 논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시 육군소대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고 임창봉선생(1922~2002)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에 2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선생이 타계하자 대전시에서 휴양림을 인수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보존해오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당한 숙소로는 까치실·제비실·뻐꾸기실·참새실 등을 보유한 숲속 수련장과 감나무집·대나무집·밤나무집·벚나무집·잣나무집·전나무집·참나무집·향나무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속의 집이 있다. 과학기술의 전당인 국립중앙과학관(042-601-7894)은 우리 나라의 첨단과학기술·기초과학·과학기술역사·자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국가기관이다.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천체관·특별전시관·영화관·탐구관 등이 배치돼 있다. 화폐박물관(042-870-1000)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와 해외의 화폐·유가증권·역사적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주화역사관. 제2전시실은 지폐역사관. 제3전시실은 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은 특수제품관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지질박물관(042-868-3115)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1층 전시실은 ‘지구의 개관’. ‘화석과 진화’. ‘인간과 지질’을 주제로. 2층 전시실은 ‘암석과 지질구조’. ‘광물과 인간’. ‘환경과 지질’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전선사박물관(042-826-2814)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노은선사문화관을 포함.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총 5개의 전시실. 체험자료실이 있으며 야외체험장도 갖추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042-863-8763)는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주간에는 태양 관측. 야간에는 행성과 달·성운·성단·은하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연인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1층은 천체투영관. 2층은 우주 관련 자료실. 3층은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로 이용된다. 대전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042-600-2433)△여행 코스 : 장태산자연휴양림 → 뿌리공원 → 국립중앙과학관 → 화폐박물관 → 지질박물관 → 대전선사박물관 → 유성온천▲춘향 사랑 되새기고 치즈 만들기-남원·임실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도 주고받으면서 연인끼리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시기이다. 사랑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는 단연 춘향의 고장 남원이 손꼽힌다. 임실 치즈마을로 가서는 치즈만들기. 송아지우유먹이기 등을 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춘향전은 ‘한국인이 낳은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한국의 100대 민족문화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사랑의 계절인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춘향의 고장 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먼저 광한루원을 산책해 보자.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광한루원은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를 중심으로 호수와 오작교가 있다. 한복을 빌려입고 잠시나마 춘향과 이몽룡이 되어 기념사진 한 장 남기면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춘향테마파크로 이동하면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촬영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용당과 월매집을 볼 수 있으며 관광객이 직접 붓글씨를 써볼 수 있는 글방. 춘향의 옥중생활을 재현한 옥사정. 춘향전 미니어처. 사랑을 맹약하는 사랑의 담장 등도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남원시의 국립민속국악원(063-620-2306)에서는 12월 27일. 단 하루 송년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2. 3인의 소리꾼이 무대에 서는 판소리입체창 형식의 공연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입장료 무료) 실상사나 만인의총. 황산대첩비 등 남원의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일찍 남원군 윗편에 자리한 임실군의 옥정호를 찾아가본다.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이다. 일교차가 큰 날 아침이면 옥정호가 물안개로 휩싸인다. 옥정호 물안개 촬영 포인트는 국사봉 중턱에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옥정호를 감싼 산줄기와 수면을 가득 채운 물안개의 신비로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임실 치즈마을(063-643-3700)은 치즈만들기체험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치즈만들기·초지낙농체험(눈썰매타기·송아지우유먹이기)·치즈돈가스 점심식사로 이어지는 기본체험 비용은 1인당 1만 6000원이며. 선택 체험으로는 산양젖짜기와 산양유시음(3000원). 산양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4000원). 방앗간체험(쌀 도정 견학 및 우렁이쌀 750g 가져가기. 3000원) 등이 있다. 남원시청 문화관광과(063-620-6150) 임실군청 문화관광과(063-640-2540).△여행 코스 :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실상사 답사 → 만인의총 답사 → 숙박 → 임실 옥정호 물안개 감상 → 치즈만들기 체험 ▲와인터널 속에서의 와인 시음-청도와인은 사랑의 묘약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에 잘 어울리는 술이다. 경상북도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니라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것이라서 주목을 끈다.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감와인을 시음해보는 여행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린다.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로 가면 ㈜청도와인(054-371-1100)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은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터널로 명칭은 송금리터널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터널이 1.1㎞ 정도 이어진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돼 와인숙성고로 안성맞춤. 이 와인터널에서는 10만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청도반시를 원료로 한 감와인은 2005년 11월 부산APEC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와인터널 입구에는 시음장이 마련돼 주말 연주회가 열리는가 하면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와인터널 시음체험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시음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간단한 안주와 함께 와인을 한 병 주문해서 마셔도 좋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것이 감와인의 장점’이라며 육류와 생선류로 만든 모든 요리와 한식에도 잘 어울린다고 자랑한다. 청도와인측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감와인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를 갖는다. 클래식·시조낭송·재즈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00명의 소수 인원만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청도와인 홈페이지(www.gamwine.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 감와인을 맛본 다음에는 청도석빙고(화양읍 동천리). 운강고택(금천면 신지리). 운문사(운문면 신원리) 등을 차례로 답사해보길 권한다. 청도 석빙고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으며 현재 남한에 남아있는 여섯 개의 석빙고 중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됐다. 운강고택에 가면 조선 후기 경상도 지방 양반가의 규모를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은 모두 9동 80여 칸에 이른다. 만화정은 운강고택의 부속 건물로 운강 박시묵이 1856년경 건립한 정자이다.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창건된 운문사는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세속5계를 전했던 곳이다. 고려 때 일연이 머물며 중화사상에 물든 삼국사기에 맞서 단군신화로 시작하는 삼국유사를 저술. 몽골 치하에서 피폐한 민족혼을 북돋웠던 곳이기도 하다. 운문사에는 문화재가 즐비하다. 대웅보전·금당 앞 석등·구리항아리·원응국사비·석조여래좌상·사천왕석주·삼층석탑이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의 처진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0호이다. 운문사가 들어앉은 자리는 정감록이 꼽은 10대 명승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청도군 여행 마무리를 온천욕으로 하고 싶다면 용암온천(화양읍 삼신리)을 찾아간다. 청도용암웰빙스파(054-371-5500)라는 업체가 온천욕장을 운영 중이다. 바데풀·아쿠아테라피·각종 테마탕·체지방분해실 등이 설치돼있다. 청도군청 문화관광과(054-370-6372).△여행 코스 : 청도 와인터널 구경 → 감와인 시음 → 석빙고 또는 운강고택 답사 → 운문사 답사 → 용암온천 온천욕 박상언 기자 2007.1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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