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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임진왜란 조명…상상초월 일본 약탈 리스트 공개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조선을 상대로 자행한 약탈행위가 낱낱이 벌거벗겨진다. 29일 방송되는 tvN STORY 오리지널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 10회에서는 ‘임진왜란, 일본은 왜 도자기를 노렸나?’라는 주제로 한국사 히스토리 투어가 진행된다. VIP 탑승객으로는 한일 양국의 교류사를 연구하는 호서대학교 노혜경 교수가 함께해 임진왜란의 뒷이야기를 끌어낼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성 강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임진왜란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정유년에 일어난 2차 왜란의 경우 일본의 타깃 자체가 조선인이었다. 잡아간 조선인을 소나 말처럼 다루면서 짐을 나르게 했다.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하며 왜군이 조선 땅에서 빼앗아간 전리품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특별히 탐내서 꼭 잡아 오라고 명령했던 노예도 있었다”며 비화를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최태성 강사는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 명명한다. 도자기로 유명한 일본의 아리타 지역에서 도자기의 신으로 불리는 이삼평을 소개하며 “정유재란 때 노예로 끌려간 조선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힌다. 일본이 조선의 도자기에 집착한 이유가 무엇일지, 임진왜란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질 ‘벌거벗은 한국사’ 10회는 29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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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663. 무소유의 참뜻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는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법정스님은 자본주의 시대에 가지려고만 하는 사람들에게 무소유하는 일상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2010년에 입적했다.그런데 무소유를 가져야 하는 것을 갖지 않음으로써 느껴지는 텅 빈 충만함에서 오는 자부심쯤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본래 무소유는 가지고 있는 사람이 버린다는 뜻이다. 우리 인간은 원래 가진 게 없다. 그저 가졌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돈·명예·가족·지위는 모두 허상일 뿐, 실제 가진 것이 아니다. 어느 날 재벌이 꿈속에서 노숙자가 됐다면 그 순간은 노숙자가 맞다. 반대로 노숙자가 재벌 회장이 되는 꿈을 꿨다면 꿈에서는 회장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꿈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불교에서 말하는 공수래공수거, 즉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은 너무도 유명하다. 이 말 역시 ‘무소유’와 함께 잘못 이해될 소지가 있다. 공수래공수거도, 무소유도 처음부터 우리가 무엇인가를 갖고 있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본디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이다.만약 불교에서 말하는 견성·오도·깨달음을 이뤘다면 달라진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본체를 알기 때문에 무소유를 할 수 있다. 자신의 본체를 확실히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본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가진 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속된 말로 ‘뻥’을 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실제로 무소유의 ‘소유’는 깨달음이다. 어떤 각을 이룬 사람이 그것을 버릴 때 비로소 무소유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현대의 종교는 점점 권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종교의 기본은 ‘평화’, 즉 평화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종교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고 분쟁·폭력·전쟁이 수없이 발생하고 있다.이는 종교의 축이 되는 깨달은 사람들이 자신이 깨달았다는 것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깨달은 사람들은 깨달은 순간,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 보살을 만나면 보살을 죽이라고 했다. 이는 깨달음과 동시에 부처·나한·보살에서 벗어나야 함을 말해 준다. 그것이 진정한 무소유다.한낱 범부중생은 가지지 못한 사람이 가졌다고 착각하고 그 착각 속에서 무엇인가 버려야 하기에 번뇌가 일어난다.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모두 빈손으로 떠난다. 재산도 가족도 종국에는 다 버리고 떠나야 한다. 그러기에 범부중생은 원래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다.옛날 어느 사찰의 주지 스님에게 아끼는 도자기가 있었다. 어느 날 상좌승이 실수로 주지 스님의 도자기를 깨서 산산조각을 내고 말았다. 상좌승은 스님 앞에 석고대죄했다. “평소에 애정하시는 도자기를 깼으니 죽을 죄를 졌습니다.” 스님은 말씀하셨다. “아니다. 오히려 내가 고맙다. 명색이 도를 닦는 사람인데 한낱 도자기에 집착했구나. 귀하건 귀하지 않건, 도자기는 도자기일 뿐이다. 내 집착을 깨 주었느니 고맙다.” 반대로 난초를 키우던 스님이 있었다.태풍이 불어 온실이 파괴되자 가족, 친지가 죽은 것보다 더 비통해했다.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가족까지 버리고 출가하신 분이 왜 난초에 그다지도 집착하시는 걸까. 결국 무소유란 깨달았다는 사람들이 깨달음을 버릴 때 무소유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범부중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원래 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무소유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하루빨리 가졌다는 착각에서 깨어나는 것뿐이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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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항공 "매력있는 도시 하노이 여행 추천"

매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한국관광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출국자 수가 약 1,26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정도 증가한 수치다.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동남아, 아시아권이 많으며, 특히 베트남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최근 TV예능을 통해 호치민, 다낭, 하이퐁 등 베트남의 여행명소가 다수 소개되며, 베트남은 스카이스캐너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1년간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현지의 이국적인 정서와 대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영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하노이 및 하노이 인근 여행 시 둘러볼만한 여행지로 다음 세 곳을 추천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다. 하노이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유명하며, 이 호수 주변에 있는 ‘거북이 탑’은 베트남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타난다는 성스러운 거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이 거북은 중국 명나라와의 전쟁 당시 베트남 국왕에게 명나라 군사를 물리칠 검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이 검이 베트남을 전쟁의 승리로 이끌었고 국왕은 전쟁 후 거북에 검을 돌려주었다. 이 일화에서 ‘검을 돌려주었다’라는 뜻의 ‘호안끼엠’이라는 호수 이름이 유래되었다. 베트남 수호의 상징인 이 ‘거북이 탑’은 이제 명실공히 하노이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한편 호안끼엠 호수 주변 시가지는 하노이 최고 번화로 유명 박물관이나 성당과 같은 관광 명소들 대부분이 호수 인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하노이를 찾은 여행객들은 자연스레 호안끼엠 호수를 기준으로 관광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여행지는 밧짱 마을로 마을 전체가 도자기 공방이나 다름없다.아기자기한 베트남 도자기들을 생산하는 이 곳은 최근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밧짱 마을 도자기 생산의 역사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4세기 후반부터는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원나라 양식의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고 15-17세기 동안 베트남 고유의 도자기 스타일을 안착시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의 밧짱 마을 도기들은 특색 있는 무늬와 디자인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특유의 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밧짱 마을은 하노이 중심가로부터 차로 약 30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반나절만으로도 투어가 가능하다. 세 번째 여행지는 흐엉 파고다로 흐엉 틱 산 속에 밀집한 13개 불교 사찰들과 신사들을 일컫는다. 이 곳에서는 매년 사찰을 방문하는 신자들이 이용하는 뱃길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배를 타고 유람하는 동안 여행객들은 베트남의 고대 불교 건축 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흐엉 파고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샅샅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흐엉 틱 산 정상에 위치한 석회동굴까지 케이블카가 이어져 있어 여행객들은 편하게 이 곳을 구경할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하이퐁, 인천-다낭, 부산-하노이 등 다양한 베트남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인천-하노이행은 8월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하여 운항한다. 하노이와 더불어 사랑받는 여행지인 호치민과 다낭 노선 역시 10월 28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은 오는 11월 6일부터 주 14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증편으로 한국 여행객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비엣젯 항공은 일년 내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세한 정보는 비엣젯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사이트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승한기자] 2017.08.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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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류승수, 11년지기 팬들과 1박 2일 MT

'명품 배우' 류승수(40)가 11년지기 유부녀 팬들과 1박 2일간 MT를 떠난다.류승수는 지난달 30일 영화 '고지전' 홍보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7월 7~8일 골수팬 20여 명과 경기도 용인으로 MT를 떠난다"고 밝혔다.그는 데뷔 후 11년간 팬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사랑을 주고 받고 있다. 스타로서는 드물게 팬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류승수는 "당시에는 젊고 예쁜 아가씨였지만 현재는 자녀를 둔 아줌마들이 됐다"라며 "이번 MT는 용인 펜션에 머물며 한 팬의 지인이 천안 도자기촌에 있어 그 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팬들이 알아서 장소까지 정해 놓기 때문에 그냥 가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고지전',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단막극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등 연달아 세 작품에 참여하느라 지난 1년 여간 팬들과 만남을 갖지 못해 이번 만남은 더욱 특별하다.한편 류승수는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던 1953년을 배경으로 한 '고지전' 개봉(20일)을 앞두고 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1.07.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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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함께 어울리는 생태도시, 울산

울산이 숨가쁘게 달려온 40여 년. 하루 스물 네 시간 뿜어내는 공장 굴뚝의 매연 속에서도 '공업한국'을 외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짧지 않은 세월이었다. 덕분에 대한민국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돌아서면 배가 고팠던 시절 누구나 부러워하던 고장이었다. 세월이 바뀌면서 졸라맨 허리띠는 조금씩 풀어졌고, '보릿고개'란 단어조차 이제 역사책에서만 볼 수 있는 아득한 옛말이 됐다. 이처럼 '등 따시고 배 부른' 시절이 되자 부러움 대신 신랄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경제발전의 주역이란 말은 간 데 없고, 오염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주범'이란 낙인이 찍히고 말았던 것이다. 울산은 이같은 오명을 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문명과 문화가 어울리는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도시, 특히 울산과 같은 대도시로 떠나는 여행은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 '편리함'이란 문명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나만의 자유'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내 제일의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와 달리 적지않은 볼거리를 갖고 있다. 울산에 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화강이다.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로 인해 한때 수질오염의 대명사가 된 상처를 안고 있는 강이기도 하다. 그런데 울산이 지난 2005년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태화강에서 조정경기를 개최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대표적 오염하천으로 꼽히던 이 강에서 수상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3급수에도 미치지 못하던 강물이 연어와 숭어가 뛰어오르고 각종 철새들이 둥지를 트는 1급수로 탈바꿈한 사실이 알려졌고, 대회는 보란듯이 치러졌다. 이후 태화강에서는 매년 물축제가 열리고, 봄·가을에는 용머리 모양을 한 용선 무료체험과 카누교실이 열리고 있다. 또한 울산시가 내년 열리는 세계용선대회의 개최 장소를 태화강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을 만큼 깨끗한 수질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실제 용선 체험을 하는 동안 빌딩 숲을 배경으로 물고기들이 강물 위로 뛰어오르는 한가로운 풍경은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태화강의 생태를 알리는 또 하나의 이정표는 십리대밭 사이를 오가는 시민들의 표정이다.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에 태화강을 따라 폭 30~40m, 길이 4㎞에 걸쳐 형성된 대밭은 일제 때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했다. 한 때 강물의 흐름을 방해한다며 없애려 하는 등 곡절 끝에 지금은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생태공원이 됐다. 태화강의 오염으로 악취가 가득했던 10여 년 전 썰렁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강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면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반구대암각화가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작 시기가 신석기 시대 후기인 7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암각화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 10여 종 58점을 비롯, 이들을 사냥하는 어부, 호랑이·사슴·멧돼지·거북이 등 갖가지 형태의 그림 296점이 새겨져 있다. 선사시대 원시인의 공동작업·선박 건조술·협동심 등을 잘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도 높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와 인근 천전리각석을 이용한 암각화전시관을 최근 완공, 개장을 앞두고 있다. 30~40대 이상이라면 어린 시절 장독대 심부룸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어쩌면 키를 훌쩍 넘는 짙은 감색의 항아리에 담긴 고추장이며 된장을 꺼내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간장이나 된장을 담는 장독에서 얼큰한 된장을 넣고 끓여먹는 뚝배기, 반찬을 담아내는 종지까지 옹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었다.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뜻하는 옹기는 생명의 근원인 흙과 불, 장인의 손길이 어우러져 탄생한 우리 민족만의 음식 저장용기이다. 찰흙의 알갱이가 섭씨 1200도의 불에서 구워지면서 미세한 구멍이 생기고, 그 사이로 공기와 수분이 드나들면서 탁월한 숙성과 보존 기능을 갖고 있는 '숨 쉬는 그릇'이기도 하다. 이처럼 옹기는 청자나 백자처럼 화려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지만 인간의 본성과 지혜를 오롯이 담고 있다. 옹기에 곡물과 씨앗을 저장하면 이듬해까지 보존할 수 있으며, 다른 도자기와 달리 부서지면 2년 안에 자연 분해돼 흙으로 돌아가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옹기는 현대화의 산물인 스테인리스·플라스틱 등에 밀려 차츰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같이 사라져가는 옹기 문화가 아쉽다면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외고산마을을 찾아볼 만하다. 우리 민족과 더불어 수천년을 같이 해온 옹기가 아직 건강하지만 가쁜 숨을 내쉬고 있기 때문이다. 외고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 산지이다. 한국전쟁 당시 조성된 마을은 한 때 200가구 이상이 옹기 생산에 종사했을 만큼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전통가마 9기에 전문 도공이 19명에 불과할 만큼 줄었다.그래도 옹기에 대한 외고산마을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200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울주외고산옹기축제'를 지난 3월 특허청에 서비스표 등록을 마쳤고, 내년에는 세계옹기엑스포 개최를 확정했을 정도다.전통문화 고수에 대한 고집도 자부심 못지않다. 새로운 형태의 옹기를 개발하는 등 발전적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대해 신일성(65) 외고산마을 옹기협회 회장은 "변하면 옹기가 아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끌려갔던 도공은 대부분 옹기쟁이였다. 이들은 모두 자기쟁이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옹기가 좋은 것은 전통 외에 성형기법이나 성능에서 세계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걸 왜 바꾸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3대째 옹기쟁이로 살고 있는 신 회장은 지금도 전통 물레를 이용한다. 비록 기력이 떨어져 물레를 돌리기 위해 전기모터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흙을 밟아 불순물을 제거하고 공기를 빼는 흙밟기, 다져진 흙을 가래떡처럼 길게 늘이는 질재기, 옹기의 형상을 흙으로 쌓아올리는 태림, 부채질, 그늘에서 건조한 뒤 양잿물을 입히고 문양을 새겨넣는 건래일, 굽기 등 모든 공정에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외고산마을에서는 이처럼 제작한 옹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옹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울산=글·사진 박상언 기자 2008.05.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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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추천 연말연시 강추 여행지 4선

황금 돼지해라며 요란한 출발을 보였던 2007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가는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을 때다. 집에서도 좋지만 여행지에서의 송구영신이 이젠 대세다. 겨울바다도 좋고. 눈 덮인 산사의 숲길도 괜찮다. 장소가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분위기를 따진다면 선택의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알맞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겨울바다와 고찰 산책-전북 부안전라북도는 겨울철이면 강원도 못지않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특히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이나 줄포나들목을 이용하면 접근하기가 쉽고 사찰·바다·별미 등을 골고루 갖춰 겨울 여행지로 좋다. 변산반도 일주를 시작하면 꼭 거치게 되는 곳이 곰소항이다. 일제강점기 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젓갈쇼핑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내소사(063-583-7281)는 매표소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듯한 기분과 유사하다. 그 숲길에서 여행자들은 청신한 기운을 얻고 깨달음의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키 큰 나무들은 저마다 눈을 가득 이고 있다가 바람이라도 불면 여행객들의 머리 위로. 어깨 위로 자비의 눈꽃을 흩뿌려준다.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됐으니 1400년 가까운 역사를 품은 절 내소사. 대웅보전·설선당·봉래루·요사채 등의 전각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빛바랜 대웅보전이 머리에 하얀 눈을 소복히 쓰고서 겨울 바람을 맞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구도자의 형상이다. 수령 1000년을 넘은 당산나무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겨울바닷가를 거닐고 싶다면 모항 해변이나 격포항. 채석강 등. 드라마의 명장면들을 회상하고 싶다면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하면 된다. 영상테마파크(063-583-0977)는 13만여㎡의 부지에 조선중기 시대를 재현한 왕궁·사대부가·한방촌·도자기촌·공방촌·시전거리 등 오픈촬영시설이 갖춰진 사극종합 촬영장이다. 여기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와 영화 ‘왕의 남자’가 촬영됐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208). ▲최초 성경 전래지 답사 및 일출·일몰 감상-서천성탄절에는 종교를 떠나 마량포구 안의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에 일반 여행객들이 한번쯤 찾아가서 의미를 되짚어보기에 좋은 곳이다. 충남 서천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겨울철새도 만나고. 갈대밭 산책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조선 순조 16년(1816) 9월 6일 영국의 맥스웰과 바실홀 해군 대령이 각각 리라호와 알케스트호를 타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탐사하는 도중 서천 마량리에 정박. 마량진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전달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사건이며 이는 2003년 이후 세 차례의 고증 세미나를 통해 한국 사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영국측 기록을 보면 성경의 장정에 관심을 보였던 조대복은 처음에 성경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배가 떠나려할 때 다시 권하자 받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기념한 비석이 마량포구에 세워져 있다. 마량포구 일대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니 하룻밤을 군 내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다. 일몰 감상지는 마량포구 대신 동백정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둘째날 아침에는 서천해양박물관(041-952-0020)을 관람하는 것이 코스다. 서천해양박물관은 희귀어종을 포함해 약 15만 점의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 금강철새탐조대로 이동한다. 1990년 이후 해마다 철새가 날아들던 금강하구둑 부근에는 1995년 이후부터는 수심만 마리의 새들이 찾아오면서 안정된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았다. 겨울이면 고니를 비롯해 청둥오리·흑부리오리·가창오리·기러기 등이 찾아온다. 신성리 갈대밭은 약 50만㎡ 규모. 제방도로의 길이로 치자면 1.5㎞ 가량 된다. 이곳에 이처럼 갈대밭이 훌륭하게 조성된 이유는 금강 하류 지역이라 퇴적물이 쌓이기에 적당하고 범람의 우려로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의 스산한 분위기를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041-950-4018).△여행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나들목 →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비 답사와 일몰 감상 → 숙박 → 일출 감상 → 서천해양박물관 → 금강철새탐조대 → 한산모시관 → 신성리 갈대밭▲메타세콰이어 숲길 거닐며 교육도 함께-대전광역시대전시 서구의 장태산자연휴양림(042-585-8061)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한 곳이다.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숲길. 발자국 소리만이 겨울의 정적을 깨뜨릴 뿐이다. 가족여행이라면 대전시내의 과학 관련 박물관들이나 선사시대 체험 박물관을 만나보자. 유성온천에서의 온천욕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겨울철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콰이어 숲길 산책은 참으로 독특한 맛을 안겨준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평지형이라면 이곳은 산지형이다. 장태산휴양림이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유명해진 데에는 한 독림가의 정성이 숨어있다. 논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시 육군소대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고 임창봉선생(1922~2002)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에 2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선생이 타계하자 대전시에서 휴양림을 인수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보존해오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당한 숙소로는 까치실·제비실·뻐꾸기실·참새실 등을 보유한 숲속 수련장과 감나무집·대나무집·밤나무집·벚나무집·잣나무집·전나무집·참나무집·향나무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속의 집이 있다. 과학기술의 전당인 국립중앙과학관(042-601-7894)은 우리 나라의 첨단과학기술·기초과학·과학기술역사·자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국가기관이다.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천체관·특별전시관·영화관·탐구관 등이 배치돼 있다. 화폐박물관(042-870-1000)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와 해외의 화폐·유가증권·역사적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주화역사관. 제2전시실은 지폐역사관. 제3전시실은 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은 특수제품관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지질박물관(042-868-3115)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1층 전시실은 ‘지구의 개관’. ‘화석과 진화’. ‘인간과 지질’을 주제로. 2층 전시실은 ‘암석과 지질구조’. ‘광물과 인간’. ‘환경과 지질’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전선사박물관(042-826-2814)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노은선사문화관을 포함.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총 5개의 전시실. 체험자료실이 있으며 야외체험장도 갖추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042-863-8763)는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주간에는 태양 관측. 야간에는 행성과 달·성운·성단·은하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연인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1층은 천체투영관. 2층은 우주 관련 자료실. 3층은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로 이용된다. 대전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042-600-2433)△여행 코스 : 장태산자연휴양림 → 뿌리공원 → 국립중앙과학관 → 화폐박물관 → 지질박물관 → 대전선사박물관 → 유성온천▲춘향 사랑 되새기고 치즈 만들기-남원·임실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도 주고받으면서 연인끼리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시기이다. 사랑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는 단연 춘향의 고장 남원이 손꼽힌다. 임실 치즈마을로 가서는 치즈만들기. 송아지우유먹이기 등을 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춘향전은 ‘한국인이 낳은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한국의 100대 민족문화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사랑의 계절인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춘향의 고장 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먼저 광한루원을 산책해 보자.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광한루원은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를 중심으로 호수와 오작교가 있다. 한복을 빌려입고 잠시나마 춘향과 이몽룡이 되어 기념사진 한 장 남기면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춘향테마파크로 이동하면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촬영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용당과 월매집을 볼 수 있으며 관광객이 직접 붓글씨를 써볼 수 있는 글방. 춘향의 옥중생활을 재현한 옥사정. 춘향전 미니어처. 사랑을 맹약하는 사랑의 담장 등도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남원시의 국립민속국악원(063-620-2306)에서는 12월 27일. 단 하루 송년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2. 3인의 소리꾼이 무대에 서는 판소리입체창 형식의 공연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입장료 무료) 실상사나 만인의총. 황산대첩비 등 남원의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일찍 남원군 윗편에 자리한 임실군의 옥정호를 찾아가본다.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이다. 일교차가 큰 날 아침이면 옥정호가 물안개로 휩싸인다. 옥정호 물안개 촬영 포인트는 국사봉 중턱에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옥정호를 감싼 산줄기와 수면을 가득 채운 물안개의 신비로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임실 치즈마을(063-643-3700)은 치즈만들기체험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치즈만들기·초지낙농체험(눈썰매타기·송아지우유먹이기)·치즈돈가스 점심식사로 이어지는 기본체험 비용은 1인당 1만 6000원이며. 선택 체험으로는 산양젖짜기와 산양유시음(3000원). 산양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4000원). 방앗간체험(쌀 도정 견학 및 우렁이쌀 750g 가져가기. 3000원) 등이 있다. 남원시청 문화관광과(063-620-6150) 임실군청 문화관광과(063-640-2540).△여행 코스 :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실상사 답사 → 만인의총 답사 → 숙박 → 임실 옥정호 물안개 감상 → 치즈만들기 체험 ▲와인터널 속에서의 와인 시음-청도와인은 사랑의 묘약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에 잘 어울리는 술이다. 경상북도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니라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것이라서 주목을 끈다.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감와인을 시음해보는 여행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린다.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로 가면 ㈜청도와인(054-371-1100)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은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터널로 명칭은 송금리터널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터널이 1.1㎞ 정도 이어진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돼 와인숙성고로 안성맞춤. 이 와인터널에서는 10만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청도반시를 원료로 한 감와인은 2005년 11월 부산APEC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와인터널 입구에는 시음장이 마련돼 주말 연주회가 열리는가 하면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와인터널 시음체험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시음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간단한 안주와 함께 와인을 한 병 주문해서 마셔도 좋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것이 감와인의 장점’이라며 육류와 생선류로 만든 모든 요리와 한식에도 잘 어울린다고 자랑한다. 청도와인측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감와인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를 갖는다. 클래식·시조낭송·재즈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00명의 소수 인원만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청도와인 홈페이지(www.gamwine.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 감와인을 맛본 다음에는 청도석빙고(화양읍 동천리). 운강고택(금천면 신지리). 운문사(운문면 신원리) 등을 차례로 답사해보길 권한다. 청도 석빙고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으며 현재 남한에 남아있는 여섯 개의 석빙고 중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됐다. 운강고택에 가면 조선 후기 경상도 지방 양반가의 규모를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은 모두 9동 80여 칸에 이른다. 만화정은 운강고택의 부속 건물로 운강 박시묵이 1856년경 건립한 정자이다.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창건된 운문사는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세속5계를 전했던 곳이다. 고려 때 일연이 머물며 중화사상에 물든 삼국사기에 맞서 단군신화로 시작하는 삼국유사를 저술. 몽골 치하에서 피폐한 민족혼을 북돋웠던 곳이기도 하다. 운문사에는 문화재가 즐비하다. 대웅보전·금당 앞 석등·구리항아리·원응국사비·석조여래좌상·사천왕석주·삼층석탑이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의 처진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0호이다. 운문사가 들어앉은 자리는 정감록이 꼽은 10대 명승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청도군 여행 마무리를 온천욕으로 하고 싶다면 용암온천(화양읍 삼신리)을 찾아간다. 청도용암웰빙스파(054-371-5500)라는 업체가 온천욕장을 운영 중이다. 바데풀·아쿠아테라피·각종 테마탕·체지방분해실 등이 설치돼있다. 청도군청 문화관광과(054-370-6372).△여행 코스 : 청도 와인터널 구경 → 감와인 시음 → 석빙고 또는 운강고택 답사 → 운문사 답사 → 용암온천 온천욕 박상언 기자 2007.1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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