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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별★별 파리] '여고생 사수' 메달 계보 잇는다...반효진 "많은 관심, 여갑순·강초현 선배님 덕분"

'여고생' 사수가 쏜 금빛 총성은 한국 사격의 올림픽 도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스토리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에선 당시 서울체고 3학년이었던 여갑순(현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감독)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한국 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안겼다. 8년 뒤 시드니 대회 같은 종목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이었던 강초현(은퇴)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초롱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한 명의 여고생 사수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려고 한다. 반효진(17·대구체고)이 그 주인공이다. 총을 잡은지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그는 이미 '제2의 여갑순·강초현'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효진은 중학교(대구동원중) 2학년이었던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사격부에 가입했다. 불과 두 달 뒤 나선 대구광역시장배에서 1위에 오르며 비범한 자질을 증명했고, 지난 3월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종목에서 합산 2530.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원래 내년(2025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걸 목표로 삼았다. 경험을 쌓기 위해 나선 선발전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도쿄 올림픽 공기소총이 열릴 당시엔 대구 소재 사격장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내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라고 웃어보였다. 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한 고교생은 반효진이 유일했다. 당연히 현재 사격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다. 자신이 여갑순·강초현을 떠오르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아는 반효진은 "강초현 선배님은 아직 실제로 뵌 적이 없지만, (현장에 있는) 여갑순 선배님은 경기에 나갈 때마다 뵙는다"라며 "아무래도 두 선배님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고교생인 내가 함께 주목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반효진이 그저 고교생이기 때문에 주목받는 건 아니다. 그는 지난달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7.6점을 기록하며 황위팅(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위와의 점수 차는 불과 0.1점. 5월 나선 바쿠 월드컵에선 42위에 그쳤지만, 두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선 시상대까지 오른 것이다. 반효진은 자신에 대해 "원래 추진력이 있고, 경험하지 못한 일에도 자신감을 갖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대회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는 이에 대해서도 "부담을 덜고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이 장점도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3년 전 도쿄 올림픽부터 젊은 선수들의 대회 참가 지향점이 달라진 모양새다.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출전·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스포츠팬에 공감을 샀다. 반효진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올림픽 선발전도 1등을 목표로 삼진 않았다. 지금 메달 색깔을 상상하는 건 가급적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했던 대로 잘 준비하면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거나, 화제를 모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방송 섭외도 몰려든다. 반효진은 "솔직히 (뉴스나 예능에 나오는 운동 선수를 보며)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이기 때문에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자신의 다짐대로 당차게 한 발, 한 발 쏘려고 한다. 10m 공기소총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여갑순·강초현이 메달을 획득했을 때도 이변으로 여겨졌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반효진이 여고생 사수 메달리스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4 07:00
프로야구

[SMSA] 제2회 일간스포츠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개설

스포츠 마케팅 리더 양성에 새 장을 열었던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돌아왔습니다. 일간스포츠는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를 지난해 개설했습니다.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성과를 보여준 실무 전문가들은 사례 중심으로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했고, 감동과 환희를 안기며 사랑받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했습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80년 야구 인생 이야기로 시작해 '야구 전도사' 이만수 감독의 도전사로 막을 내린 43일 여정. 수강생들은 각 분야를 밀도 있게 이해하고, 스포츠계에서 특별한 네트워킹을 구축했습니다. 올해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더 화려한 강사진과 알찬 강의 주제로 두 번째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29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끈 차명석 단장,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자 축구단 대표를 역임하며 행정가로 활약한 이영표 해설위원 등 마케팅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들이 함께 합니다. 스포츠 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예정입니다. 행 사 명 :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일 시 : 2024년 4월 16일~6월 4일, 17:00 ~ 20:00 총 8회 22강 (매주 화요일)장 소 :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20층 라운지(서울 중구 통일로 92)대 상 :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담당자 및 관련 종사자(모집 인원 50명)문 의 : 이데일리엠 사업국 2024.03.29 08:03
연예일반

K팝 빌보드 도전사… 보아·싸이부터 방탄소년단·블랙핑크까지

블랙핑크가 26일(한국시간) 정규 2집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는 물론 많은 K팝 가수들이 2010년대 초반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해 빌보드 메인 차트의 닫힌 문을 수없이 두드렸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K팝의 호황을 이끌 수 있었다. 후발 그룹들 또한 빌보드 메인 차트를 안방처럼 드나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을 세운 블랙핑크와 이젠 빌보드에서 이름을 보기 더 쉬운 방탄소년단 등을 비롯해 K팝 아티스트의 빌보드 도전사를 거슬러 올라가봤다. #100위권 입성도 화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처음으로 입성한 가수는 보아다. 보아는 2009년 미국 정규앨범으로 ‘빌보드 200’ 127위에 올렸다. 이어 2012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빅뱅, 지드래곤 등과 2014∼2015년 투애니원, 소녀시대, 태양, 엑소 등이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했다. K팝이 북미 음악 시장에서 팬덤을 키워 나간 지 얼마 안 된 시기인 만큼 주로 100위권대에 머무른게 다였다. 2020년을 기준으로는 K팝 팬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지표로 드러났다. 2018년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으로 K팝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어 슈퍼엠(1위), 몬스타엑스(5위), NCT 127(5위), 블랙핑크(24위) 등 막강한 팬덤을 갖춘 팀이 잇달아 빌보드 200 상위권에 서며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빌보드 200’에 처음 입성한 뒤 이 차트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국내 가수 중 최초로 정상에 서는가 하면 지난 6월 발표한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까지 6개 앨범을 내리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은 팀 앨범뿐만 아니라 각 멤버의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와 솔로 음반 역시 ‘빌보드 200’에서 지속해 치고 올라갔다. 2018년 3월 제이홉이 ‘호프 월드’로 38위를 기록, 같은 해 10월 공개된 RM의 ‘모노’가 26위, 2020년 슈가 ‘D-2’는 11위에 안착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첫 정식 솔로 음반이었던 올해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는 CD 없는 음반으로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200’에서 17위라는 성적을 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2집 ‘본 핑크’로 걸그룹 최초 1위 고지를 밟았다. 2020년 이래 코로나 사태에 따른 공연 시장 위축이 음반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K팝 가수들의 빌보드 상위권 입성이 봇물 터지듯 나왔다. 스트레이 키즈의 1위 비롯해 NCT 127, 트와이스, 에이티즈, 에스파 3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4위, NCT, 엔하이픈 6위, 있지 8위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네 팀이 됐다. 각 K팝 기획사들은 매주 월∼수요일이면 국내 음원 차트보다 빌보드 차트를 체크하는 게 주요 업무의 하나가 됐을 정도로 차트 진입이 익숙해졌다. #원더걸스 '노바디'로 싱글 차트 도전 시작 K팝 그룹의 이름이 ‘빌보드 200’에 오르내리는게 익숙한 시대다. 그러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을 뚫은 K팝 가수는 아직 많지 않다. ‘핫 100’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그룹은 원더걸스다. 2009년 ‘노바디’로 76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마룬5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당시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이 노래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에 가로막혀 1위를 따내지 못한 것을 두고 폐쇄성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결국 빌보드는 유튜브 조회 수를 순위 집계 기준에 추가했다. 이는 후일 압도적인 뮤직비디오 조회 수를 자랑하는 숱한 K팝 후배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를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싸이는 지난 4월 정규 9집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일정 부분 내가 역할을 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실제로 방탄소년단도 내게 고맙다고 여러 차례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이듬해 ‘젠틀맨’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DNA’(67위)로 ‘핫 100’에 처음 입성하며 앨범뿐만 아니라 싱글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8년 ‘페이크 러브’(10위)로 처음 10위권 성적을 거뒀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에 이어 2020년 ‘온’(4위)으로 차차 정상을 향해 갔고 같은 해 ‘다이너마이트’(1위)로 축포를 터뜨렸다.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달성한 ‘핫 100’ 1위는 K팝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에 이르기까지 총 6곡을 ‘핫 100’ 1위에 올렸다. 특히 지난해 여름 ‘버터’는 K팝으로 ‘핫 100’ 10주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들어서는 베니 블랑코, 스눕독과 협업한 ‘배드 디시전스’를 10위에 올렸고, ‘프루프’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13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정식 솔로곡을 내놓은 제이홉의 ‘모어’는 82위였다. 블랙핑크는 2019년 ‘킬 디스 러브’(41위)로 국내 걸그룹 최초로 이 차트를 밟은 뒤 2020년 발표한 두 곡인 ‘사워 캔디’와 ‘하우 유 라이크 댓’을 각각 33위에 올렸다. 지난해에는 로제 ‘온 더 그라운드’ 70위, 리사 ‘라리사’, ‘머니’ 각각 84위, 90위를 기록하는 등 솔로로도 ‘핫 100’에서 선전했다. 올해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22위였다. 이 밖에 지난해 트와이스는 첫 영어 싱글 ‘더 필스’로 83위를 기록했고, 싸이는 올해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협업한 ‘댓댓’으로 7년 만에 ‘핫 100’에 80위로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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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아카데미 작품상! 애플TV+ 넷플릭스 제치고 오스카 최초 타이틀 선점

OTT 플랫폼에게 문을 열지 않을 것 같던 미국 아카데미 상이 마침내 OTT 오리지널 영화에 작품상을 건넸다. 최초의 기록을 쓴 작품은 애플TV+ 오리지널 ‘코다’가 영예를 안았다.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OTT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코다’가 가져갔다.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의 전통 영화산업 강자들을 제치고 넷플릭스와 애플TV+가 경합을 벌인 결과다. 넷플릭스는 ‘파워 오브 도그’와 ‘돈 룩 업’을 작품상 후보에 올렸다.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 각색상을 포함해 12개 부문, ‘돈 룩 업’은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애플의 ‘코다’는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색상 후보에, ‘맥베스의 비극’은 남우주연상과 촬영상, 미술상 후보에 올랐다. ‘코다’는 작품상을 포함, 후보에 오른 세 개 부문 수상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애플TV+에 OTT 첫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가장 먼저 오리지널 영화를 내놓고 꾸준히 후보에 올랐던 넷플릭스의 아카데미 도전사를 무색하게 한 애플의 깜짝 성공이라는 평이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4년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서 미끄러지고 있다. 2019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작품상 후보에 올린 넷플릭스는 2020년에는 ‘결혼 이야기’, ‘아이리시 맨’ 두 편이 후보에 올랐고, 2021년 ‘맹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을 작품상 후보에 올렸지만 역시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작품상 수상에 불발한 ‘파워 오브 도그’ 역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OTT 오리지널 영화의 작품성이 모든 영화인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반향이다. ‘코다’로 두터웠던 아카데미 작품상의 문까지 열린 지금, OTT 오리지널 영화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영화계의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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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27일) 개봉 "DJ 대권 도전기"

어느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정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돌아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홍 감독)'이 27일 개봉하는 가운데,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사형수에서 대통령까지, 김대중의 파란만장한 대권 도전사 조선인 만여 명을 태운 귀국선의 폭발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우키시마호'로 주목받은 김진홍 감독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정치인 김대중의 정치신인시절부터 4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이야기를 담았다. 1971년 첫 대권 도전에서 낙선했지만 독재 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김대중은 납치, 감금, 사형선고, 망명 등 수 차례의 죽을 고비를 맞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4번의 도전 끝에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김대중의 이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은 스크린을 통해 격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민주주의를 일궈낸 시민들의 피 땀 눈물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사를 중심으로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끌어내기까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위대한 국민의 용기를 보여준다. 오랜 군사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민주주의를 외치며 그들과 싸웠고 김대중은 국민과 함께 독재에 맞섰다. 1980년 신군부는 광주 시민들에게 총칼을 겨눴지만 시민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대중은 신군부의 내란 음모 조작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국제적인 구명 운동으로 가까스로 죽음은 면했지만 미국 망명을 가서도 고국의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 있는 싸움은 마침내 군사 독재를 무너뜨렸다. 1987년 6월 신군부 정권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 개헌을 발표했다. 서슬 퍼런 권력도 거센 국민의 민주화 열기를 이겨낼 수 없었다. 수많은 이들의 죽음과 희생 그리고 용기와 함성은 시사회를 눈물로 적셨다. #. 각계 각층 인사들의 인터뷰로 몰입감 상승 김대중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권노갑 고문을 비롯하여 이재정 교육감, 김상근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문성근 배우, 유시민 작가, 이동형 시사평론가, 노명환 교수, 김재형 교수, 이미숙 교수 등 정치, 방송,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직접 경험하고 봤던 당시 사건들에 대한 증언과 명료한 설명은 긴박했던 역사의 순간을 마치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 어떻게 내란 폭동으로 조작되었는지 어떻게 김대중에게 내란죄를 씌웠는지도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김대중과 시민들의 투쟁 그리고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가 밀도 있는 구성과 연출로 완성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오래 잊혀지지 않은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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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스페셜 예고편 '유시민→문성근'

명사들의 인터뷰로 생생하게 그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홍 감독)'이 각계 각층 인사들의 인터뷰를 담은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예고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군사 정권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왜 제거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시민에게 총칼을 겨눈 군사 정권을 비판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 연설도 만날 수 있다. 장영달 전 국회의원은 신군부 세력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내란음모죄를 덮어 씌운 배경에 대해 국민의 절대 지지를 받는 김대중이 존재하는 한 권력을 갖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말한다. 이어 유시민 작가와 문성근 배우는 당시 내란음모죄의 각본이 어떻게 짜여 졌는지 설명한다. 또한 인터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어떤 존경을 받았는지, 김대중의 명연설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예고편 마지막에는 신군부 세력과 타협하는 대신 죽기로 결심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육성을 만나게 된다. 영화의 몰입감과 감동을 배가시키는 인터뷰로 기대감을 높이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오는 27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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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빛가람영화제 개막작 "DJ 회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 찾아온다. 새해를 여는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홍 감독)'이 오는 16일 열리는 2021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다. 1971년 독재 정권에 맞서 첫 대권에 도전한 정치 신인, 1980년 신군부의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을 거쳐 1997년 대통령이 되기까지 납치와 망명, 투옥 등 수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김대중과 시민들의 투쟁을 밀도 있는 구성과 연출로 담았다. 특히 이재정, 유시민, 문성근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의 인터뷰와 희귀한 영상들은 굴곡 많은 한국 현대사를 생동감 있게 전하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권도전사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이야기를 담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열리는 새해 개봉을 앞둬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21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첫 공개를 앞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의 개막작 상영과 함께 막을 올릴 2021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는 '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를 주제로 오는 16일 18일까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CGV 나주에서 열린다. 한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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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유시민·문성근이 말하는 DJ

사형수에서 대통령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되돌아본다. 2022년 새해를 여는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혼 감독)'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유시민 작가와 문성근 배우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과 사형수에서 대통령이 된 김대중을 담고 있다.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유시민 작가의 1980년 광주 이야기와 함께 헬기와 총격, 군경과 쓰러진 시민들, 시민들의 저항이 등장하며 격렬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 사형선고를 받는 김대중의 모습 위로 문성근 배우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사형 선고가 떨어지자 터져 나오는 애국가, 애국가 노래 위로 흐르는 이한열 열사, 거리 투쟁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 시민들 앞에서 연설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은 수많은 희생과 함께 이루어 낸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3전 4기 도전 끝에 대통령이 된 김대중의 취임식 연설은 고난을 이겨내고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국민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가진 그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권도전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야기를 담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2022년 1월 개봉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8 10:58
스포츠일반

"메달 따고 수술하겠다"…'식빵언니' 김연경 올림픽 도전사

1988년생 배구 여제 김연경(33)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3ㆍ4위전에서 일본에 패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서 탈락했다. 특히 런던에서 김연경은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지만, 메달은 얻지 못했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아예선전에서 탈락했다. 당시에도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거포이자 전천후 플레이어였던 김연경은 3번째 무릎 수술로 예선전을 뛰지 못했다. 소속사이던 흥국생명의 수술 종용에 대해 김연경은 당시 “올림픽 티켓을 따고 와서 수술해도 된다”라고까지 했다. 김연경은 2004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고등학생이던 2005년 만 17세에 시니어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17년째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다. 그의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비중만으로도 체력은 고갈되지만, 국가대표로서의 플레이 또한 전력을 다한다. 지난 7월 31일 일본전 핏줄 터진 허벅지도 그중 하나다. 붉은 상처의 고통을 견디며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2017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의 무게감이 힘들기도 하지만, 내게는 대표팀에서 뛰는 게 가장 재미있다”며 “도쿄올림픽이 진짜 마지막 도전”이라고 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이겨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준결승은 6일 오후 1시. 김연경의 올림픽 메달 도전을 사진으로 살펴봤다. ■ 아쉬웠던 런던 「 」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연경은 207점을 득점했다. 8경기 31세트를 치렀고, 경기당 25.9점을 득점했다. 김연경은 런던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메달을 딴 팀이 아닌 4위 팀에서 MVP를 선정했을 정도로 김연경의 실력은 출중했다.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당시 4강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세계랭킹 15위로 본선에 오른 12개 팀 중 세 번째로 낮았던 한국이 미국(1위)ㆍ브라질(2위)ㆍ중국(3위)ㆍ세르비아(7위)ㆍ터키(8위) 등 강호들로 이뤄진 ‘죽음의 조’ B조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 두번째 리우 「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2점을 기록했다. 6경기 20세트, 경기당 18.7점을 득점했다. 김연경은 일본전 도중 혼자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여러 차례 TV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나온 실수였다. 이후 그에게는 욕설과 비슷한 발음의 ‘식빵 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 한국은 일본을 3 대 1로 이겨 4년 전 런던에서의 패배를 갚았다. 하지만 ‘죽음의 조’였던 B조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 8강에 오른 네덜란드 벽은 넘지 못했다. ■ 마지막? 도쿄 「 」 이번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 28점을 몰아쳐 3-2 승리를 이끈 김연경에 대해 ‘발리볼 월드’ 트위터는 이날 “우리가 반복해서 말했잖아. 김연경은 10억 분의 1. 스타라고 했잖아(We’ve said this over and over again. KIM YEONKOUNG - A ONE IN A BILLION. ☆)”이라고 했다. 아래는 “이제 메시는 축구계의 김연경”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김연경의 8강전 경기 장면들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두 번이다. 두 번 중 한 번만 이기면 메달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2021.08.05 08:03
축구

‘미친 득점력’ 손흥민, 日가가와 이어 아시아 두 번째 EPL 해트트릭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 축구의 유럽 무대 도전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 동점 골을 시작으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2 역전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4골을 홀로 넣은 손흥민은 아시아인으로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해트트릭만으로 따지면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보다 먼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일본의 가가와 신지(31·레알 사라고사)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3년 3월 2일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아시아인 첫 해트트릭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오랫동안 명맥이 끊겼던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해트트릭’ 계보를 손흥민이 해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2017년 3월 13일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으나, EPL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 입단 이후 EPL 정규리그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개인 한 경기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EPL까지, 유럽 무대에서 매 시즌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제 ‘월드 클래스’ 손흥민은 내딛는 걸음마다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날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만점인 10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고 후반 37분 직접 한 골을 넣은 해리 케인에게도 10점을 줬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인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은 나란히 10점 만점을 받았다. EPL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도 손흥민은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무려 71%의 득표율로 19.6%의 케인을 제쳤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9.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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