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587건
세계

제2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시상식, 中 베이징서 열려

지난 23일 제2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시상식이 중국 베이징 중국전매대학(中國傳媒大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나의 중국 이야기’를 주제로 음식, 관광,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시각을 이중언어로 표현하며 국제적 소통과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2024년 5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대회에는 전 세계 26개국 및 지역에서 총 524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중 외국인 및 해외 화교 참가자는 184명으로 참가자들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에 소속된 학생들로 구성됐다. 출품작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25개 언어가 사용됐다.여러 단계의 심사를 통해 최종 9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을 포함해 최우수 종목상 21명, 우수상 32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해외 참가자들 중에는 7명이 베스트스타일상을, 18명이 베스트포텐셜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15개 기관에 우수 조직상이 수여됐다.이번 행사는 중국전매대학이 주최하고 외국언어문화학원이 주관했으며 시상식에는 칭화대, 베이징대, 선전대, 중앙희극학원, 베이징패션학원 등 주요 대학의 청년 블로거와 참가자를 포함해 약 1500명이 참석했다.시상식에는 장수팅(張樹庭) 중국전매대학 당위원회 부서기 겸 총장, 양의(楊懿) 부총장을 비롯한 중국전매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란펑(蘭峰) 하얼빈시위원회 선전부장, 라흐만탈라 모하메드 오스만 아프리카연합 대표처 상주대표, 리신위(李新玉) 국관 싱크탱크 부이사장, 엔청성(闫成勝) 전 중국광전총국 국제협력국 국장, 알프레드 브리마소부룬디 대사관 제1참사관, 다이웨이웨이(戴瑋瑋) 치먼홍차그룹 화북지역 판매총괄이사, 이정연 한국국제교류재단 베이징사무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이 외에도 중앙선전부 대외홍보국, 베이징시위원회 선전부, 베이징외사판공실 등의 중국 기관과 독일 한위안(漢園)중문학교, 호주 화성(華星)예술단, 아프가니스탄 카불대학교 공자학원, 카메룬 야운데 제2대학 공자학원 등 해외 교육및 문화 기관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또한 중국 중앙방송총국, 신화통신사, 중국일보사, 중국청년보 등 중국 주요 언론사들과 베이징방송국, 허난방송국, 저장방송국 등 지역 언론사들도 참여했다. 2024.11.28 17:42
해외축구

김민재 진심 고백 “사랑한다”…철벽 구축한 파트너에 진한 애정 표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중국에서 우파메카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뛰고 있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난 뒤 뱉은 말이다.뮌헨은 PSG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짝을 이뤄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헤더로 UCL 통산 첫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우파메카노에게 존중을 표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지난달 “김민재와 함께 뛰는 것이 매우 잘 맞는다. 그는 지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그도 나처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다수 매체 극찬을 끌어낼 뿐만 아니라 구단 내에서도 둘을 향한 믿음이 크다.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표했다. 두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단언했다.지난해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뛰다가 후반기부터 벤치로 밀려났다. 실수가 다소 잦아졌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급변했다. 다시금 주전 지위를 되찾고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이 치른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따금 현지 매체의 비판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누구보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기복 없는 플레이로 뮌헨의 순항에 이바지하고 있다.빌트는 김민재의 인터뷰를 전하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휘하에서 직관력을 되찾은 것 같다. 그의 동료인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라고 극찬했다.김민재는 이달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5:37
해외축구

‘사우디? 튀르키예?’ 소문만 무성한 손흥민 이적설…1살 어린 절친과 1년 연장 전망

손흥민(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이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내다본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와 1년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보도에서 손흥민의 거취도 언급했다.매체는 “데이비스의 친한 친구이자 주장인 손흥민도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역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고 짚었다.절친한 사이인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나란히 30대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1992년생, 데이비스는 그보다 1살 어린 1993년생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둘과의 동행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둘과의 계약을 정리하는 분위기다.데이비스는 2022년 재계약 당시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그 역시 손흥민처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1년 더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데이비스는 11년간 ‘토트넘맨’으로 활약하게 된다. 측면 수비수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그는 주전은 아니지만,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매체의 보도대로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최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왔는데, 다수 매체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일제히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리라 전망하고 있다.손흥민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그러나 소문에만 그치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4:34
축구일반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나선다…비판 여론에도 장고 끝 결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이날 연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4선에 성공하게 된다.정몽규 회장은 연임 심사 신청 마감일인 내달 2일, 신청서를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만약 공정위 심사에서 연임이 승인되지 않으면, 정 회장은 선거에 나설 수 없다.극심한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장고 끝 4선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기습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을 불공정한 절차로 뽑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 회장을 향한 축구인과 팬들의 여론은 최악이다.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선거 당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 윤상현 당시 새누리당 의원 등 다른 3명과 경합을 펼쳐 제52대 회장이 됐다. 제53대·54대 회장 선거에는 단독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경합할 전망이다. 아직 허 전 이사장 외에 출마 의지를 밝힌 이는 없다.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달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1월 22일 정기 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2:45
e스포츠(게임)

컴투스, AI 소녀 교감 판타지 '스타시드' 글로벌 론칭

컴투스는 판타지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를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글로벌 160여 개 지역에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모바일과 PC 버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프랑스어·독일어·베트남어 등 9개의 언어로 서비스한다.스타시드는 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AI(인공지능)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올해 3월 국내에 먼저 출시해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달 캐나다와 미국에서 구글 RPG 게임 인기 2위에 오르기도 했다.스타시드는 유저 데이터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해 전 세계 게임 팬들을 공략한다.게임·애니메이션 산업 요충지인 일본 시장에는 현지 특색에 맞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더해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8 12:36
해외축구

“이대로면 16강 탈락 수치” 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챔스 조기 탈락 위기 몰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리그 페이즈 5경기에서 벌써 3패째를 당하면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노선까지 밀린 탓이다. 분위기 전환을 하지 못하면 대회에서 조기에서 탈락할 위기다.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리버풀에 0-2로 완패했다. 후반 7분 맥 앨리스터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후반 31분 레알 마드리드는 코디 학포에게 헤더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적지에서 완패를 당했다.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어뿐만 아니라 볼 점유율에서도 37%-63%로 크게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8-17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경기력에서도 졸전을 펼쳤다. 8개의 슈팅 가운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을 정도였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연이은 부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 음바페는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며 자존심을 또 구겼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UCL 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리버풀전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UCL 2연패 늪에 빠지면서 36개 팀 중 2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리그 페이즈 성적은 승점 6(2승 3패), 9득점·9실점이다. 앞서 슈투트가르트(독일)를 3-1로 완파하며 리그 페이즈를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릴(프랑스)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도르트문트(독일)전 5-2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하는가 싶더니, 최근 AC밀란(이탈리아)과 리버풀에 잇따라 져 자존심을 구겼다.36개 팀이 경합을 펼치는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8장의 16강 진출권 경합을 펼친다. 25위~36위는 그대로 대회에서 탈락한다. 리그 페이즈가 아닌 조별리그 방식에선 조 3위가 UEFA 유로파리그로 향했으나, 대회 방식이 바뀐 이후엔 25위 이하 팀들은 그대로 탈락한다.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플레이오프조차 치르지 못한 채 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는 아탈란타(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브레스트(프랑스)전이다.스페인 마르카는 “리버풀전 패배로 16강 다이렉트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무엇보다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면 16강 진출 실패라는 수치와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며 “유럽 챔피언이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8 09:32
해외축구

“공격수들이 훈련 재미없어하더라” 김민재 수비력에 콤파니도 입이 쩍

‘명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제자’ 김민재의 수비력에 감탄했다. 처음 훈련한 그날을 떠올렸다.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향해 “첫 주에 훈련을 지켜봤는데, 공격수들이 재미없어하더라. 포워드들이 훈련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무언가 있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뮌헨은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전 포지션에 기량이 걸출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른 팀과 실전보다 자체 훈련이 더욱 어려울 만도 하다. 콤파니 감독의 말은 그중에서도 김민재가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고 풀이할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물론 수비를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해리 케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참여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이날 김민재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물샐틈없는 수비로 프랑스 최강 PSG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는 헤더로 본인의 UCL 첫 골을 만들었다. 팀은 이 득점 덕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를 기록했고,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 중인 뮌헨은 UCL에서 좀체 힘쓰지 못했다. 앞서 UCL 리그 페이즈에서 2승 2패를 거뒀던 뮌헨은 1승을 추가하면서 36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부터 UCL에서는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행을 위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한 만큼, 뮌헨은 남은 경기에서 16강 직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민재는 PSG전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다수 매체가 김민재를 MOM으로 꼽으며 극찬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황제’로 칭하며 “견고함의 정수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 뛰어난 포지셔닝, 깔끔하고 견고한 패스. 골은 화룡점정이었다”고 호평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7 16:53
해외축구

‘김민재 최고 평점까진 아니다’ 결승골 넣었는데 평점 2점 ‘역시 빌트’

무실점 수비를 이끈 건 물론이고, 팀 내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경기 공식 최우수 선수에 각종 매체 최고 평점도 싹쓸이했다. 그런데도 ‘최고 평점’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파리 생제르맹(PSG)전 활약상을 지켜본 독일 유력지 빌트의 평가다.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PSG전 경기 직후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매겼다.빌트, 키커 등 독일 매체 평점은 1~6점으로 나뉘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가 받은 평점 2점도 물론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지만,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와 같은 평점을 받은 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평가다.이날 김민재가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기 때문이다. 그는 팀의 1-0 승리를 이끈 헤더 결승골은 물론이고 PSG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수비진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각종 통계 매체 최고 평점은 물론이고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카이저(황제)’ 평가를 받기도 했다. UEFA 선정 공식 최우수선수 역시도 김민재였다. 그동안 빌트가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결승골까지 터뜨린 경기에서조차 최고 평점을 받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도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최고 평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의문이 남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실제 빌트는 김민재가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도 파트너 수비수보다는 더 안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아 국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반대로 실점이 많은 경기 역시도 김민재만 콕 집어 낮은 평점을 줬다. 자연스레 빌트의 평점 기준에 대해서도 불신 여론이 컸는데, 이번 PSG전을 마친 뒤에도 또 한 번 의문부호가 남게 됐다.그나마 빌트가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준 경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지난 7일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당시에도 김민재는 팀의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일하게 최고인 평점 1점을 받았다. 당시엔 ‘빌트조차’ 최고 평점을 줄 정도의 활약이었다는 데 화제가 됐다. 다만 이번에는 PSG 공격진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치르고,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까지 터뜨리고도 정작 최고 평점과 인연이 닿지 못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 등 3명에게 평점 2점을 준 빌트는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에게는 4점을 줬다. PSG에서는 3~6점으로 낮은 평가가 주를 이뤘는데, 특히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우스만 뎀벨레는 최저점인 6점을 받았다. 교체로 투입돼 25분을 뛴 이강인의 평점은 4점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5:31
국가대표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 한국축구 FIFA 랭킹, 한 계단 하락 전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전 충격적인 무승부 여파다.27일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한국의 11월 FIFA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보다 4.48점 떨어진 1585.45점에 머무를 전망이다.이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3-1로 꺾으며 3.38점을 얻은 반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로 7.86점이 줄어드는 탓이다.FIFA 랭킹 포인트는 월드컵 본선이나 월드컵 예선, 친선경기 등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두고, 홈·원정 여부와 두 팀의 FIFA 랭킹 격차 등을 토대로 결과에 따른 점수가 산정된다.중립 지역(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에서 무승부를 거두고도 팔레스타인은 7.86점을 얻고, 한국은 7.86점을 잃게 된 배경이다.한국이 11월 4.48점을 잃는 사이 오스트리아가 0.67점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순위는 뒤바뀔 전망이다.앞서 7월과 9월 모두 23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지난달 2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지만, 다시 23위로 떨어진 채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5위, 이란이 19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대신 일본과 이란은 11월 각각 7.69점과 7.73점을 더해 한국과 격차를 더 벌렸다.이어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전 0-0 무승부, 바레인전 2-2 무승부 여파로 8.63점을 잃고 24위에서 26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역시 46위에서 48위로 순위 하락이 예고됐다.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68위에서 63위로 다섯 계단이나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UAE는 앞서 키르기스스탄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카타르를 5-0으로 대파하며 무려 24.23점을 쌓았다. 중국은 92위에서 90위로 순위가 두 계단 오를 것으로 보인다.한국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는 56위, 요르단은 64위, 오만은 80위로 지난달 대비 순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팔레스타인은 101위, 쿠웨이트는 134위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치게 된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로 이어지는 톱5에는 변동이 없고, 벨기에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지는 대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순위를 한 계단씩 올라 6~7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가 10위에서 12위로 떨어지는 사이 독일이 다시 톱10에 복귀할 전망이다. 11월 FIFA 랭킹은 28일 공식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5:03
해외축구

“김민재 낮잠 잔다” 깎아내린 獨 매체, 우디르급 태세전환…“KIM은 황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평가가 바뀌었다. 불과 한 달 전 김민재를 강도 높게 비판한 독일 한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전이 끝난 뒤 ‘황제’라는 칭호를 붙였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이 PSG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선수단을 평가하며 김민재에게 ‘황제’라는 타이틀을 선사했다.매체는 “견고함의 정수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 뛰어난 포지셔닝, 깔끔하고 견고한 패스. 골은 화룡점정이었다”며 김민재를 극찬했다.바바리안 풋볼은 지난달 28일 뮌헨이 보훔을 5-0으로 대파했지만, 당시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민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달 전 김민재는 보훔을 상대로 실점에 가까운 장면을 막아내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매체는 김민재의 포지셔닝이 잘못됐다며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짚었다. 당시 매체는 “보훔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달려드는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슈팅하는 과정에서 한국 센터백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표현했다.PSG전이 끝난 뒤에는 김민재를 향한 평가가 180도 바뀌었다.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풀타임 활약하며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헤더 골까지 기록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UCL 커리어 1호골을 잘 지켰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바바리안 풋볼은 “FC바르셀로나전 참사 이후 불사조처럼 부활한 김민재는 뮌헨이 왜 나폴리에 거액을 지불하고 영입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자세를 바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듀오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뮌헨은 올 시즌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했다.뮌헨은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뮌헨은 내달 1일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승점 29)은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달리며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3)보다 6점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27 14: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