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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눈도장 곽선영, 블러썸 전속계약[공식]

배우 곽선영이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한 식구가 되었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Blossom Entertainment) 측은 18일 곽선영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곽선영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이익준)의 동생이자 육군 소령 이익순 역을 맡아, 정경호(김준완)와의 설레는 로맨스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19년 드라마 ‘VIP’에서는 백화점 VIP 전담팀 사원 송미나 역을 맡아 장나라(나정선), 이청아(이현아) 등과 호흡,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2018년 ‘남자친구’에서는 비서 역을 맡아 든든한 매력을 선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6년부터 10여 년간 뮤지컬 ‘달고나’, ‘위대한 캣츠비’, ‘노트르담 드 파리’, ‘김종욱 찾기’, ‘빨래’, ‘사의 찬미’ 등 수십여 편의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곽선영은 2018년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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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와 애틋했던 쌍둥이 남매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는 쌍둥이 남매였다. 28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의 날 인체실험을 일삼는 하얀밤을 벗어나기 위해 계획한 일이었다. 남궁민은 동생 이청아를 살렸고 추후 재회해서도 뇌병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13회에는 이청아(제이미 레이튼)가 모든 과거와 연관된 기억을 회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하얀밤 마을 세 번째 생존자인 윤선우(문재웅)는 이청아의 목숨을 위협했다. 죽기 전 잃었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라며 약물을 투입했고 이청아는 의식을 잃었다. 남궁민(도정우)이 나타나 윤선우와 정면 대결을 했다. 다시금 이청아를 살렸다. 의식을 회복한 이청아는 "모든 게 기억이 났다"고 운을 뗐다. 28년 전 하얀밤 마을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아이였던 두 사람이 인체실험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선 어른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도움을 주는 어른은 없었고 이에 벗어나기 위해 자각몽 약을 타 어른들 스스로 죽게 만든 것. 남궁민은 "현실을 꿈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준다면 선의로 우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그들 마음속 깊숙이 있었던 건 선의가 아니라 분노와 증오 같은 악의였다.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원한들이 불같이 일어 꿈이라는 착각에 빠져 서로를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을 그간 '괴물'이라고 지칭했던 이유는 어른들을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청아는 슬픈 표정을 하고 자신을 살리려고 했던 괴물이 쌍둥이 오빠, 즉 남궁민이었음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애틋했던 쌍둥이 남매의 재회 현장이었으나 남궁민은 "미국에 있는 당신 진짜 가족(입양 가족) 곁으로 가라"며 밀어냈다. 이청아가 위험에 빠질까 걱정하는 오빠의 마음이었다. 이청아는 자신의 진짜 가족에 남궁민도 포함됐음을 뜻하며 이곳에 함께 있겠다고 했다. 한편 김설현(공혜원)은 하얀밤 마을과 백야재단에 대한 진실을 알고도 남궁민을 도왔다. 아버지 김창완(공일도)과 이 문제로 갈등이 일었으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김태우(오정환)에게 납치됐다. 비밀 연구소를 알아내려던 남궁민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남궁민은 김설현을 인질 위험에서 구해내고 원하는 바도 손에 쥘 수 있을까. 종영까지 3회가 남은 '낮과 밤'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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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김동욱 간식차 선물에 "배꼽인사 받으시어요"

배우 이청아가 김동욱의 간식차 선물에 배꼽인사를 받으시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청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자란 동생을 늘 아껴주시는 연기천재 인성만재 동욱오빠 고맙습니다"라며 "제임이랑 제이미 감독님의 배꼽인사를 받으시어요"라고 적었다.이어 "#너무 좋다 #낮과밤 #김동욱배우만세 #사랑하는라이더스팀"라고 태그를 덧붙였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청아는 간식차 앞에서 브이 포즈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드라마 PD와 김동욱에게 배꼽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이청아는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tvN '낮과 밤'에 출연한다.최주원 기자 2020.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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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X이진희X표예진, 'VIP' 회동···이청아 "아쉬운 마음에 합성"

배우 장나라가 이진희, 표예진과 만났다. 장나라는 9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이쁜 VIP 동생들! 청아랑 선영이도 보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장나라와 이진희, 표예진이 함께한 거울 셀카. 지난해 12월 종영한 SBS 드라마 'VIP'로 호흡했던 배우들의 반가운 만남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이청아는 팬에게 받은 합성 사진을 공개하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아쉬운 마음. 나랑 선영언니 더하고 상윤오빠 재하 얹어서 일단은 합성 완전체"라는 애정 어린 멘트도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정도 VIP", "보고 싶었어요", "다들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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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만드는 힘, 박희순·추자현 가족의 사랑과 결속력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과 추자현 가족의 애틋한 사랑과 결속력이 고난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 폭력을 방관하고 감추려는 어른들의 이기심과 잘못된지도 모르고 이를 그대로 체화하는 아이들의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공분을 함께 위로해주는 힐링 포인트다.JTBC 금토극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들 남다름(박선호) 사고에 감춰진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된 가족들. 그러나 아빠 박희순(박무진), 엄마 추자현(강인하), 이모 이청아(강준하), 동생 김환희(박수호)가 버텨낼 수 있는 이유는 단단한 가족애 덕분이다. 경찰도 학교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무너지지 않게 붙잡아주는 유일한 내 편이 바로 가족인 것.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을 단숨에 뒤바꿔놓은 남다름의 추락사고. 가족들은 무책임한 경찰과 학교 대신 직접 증거를 찾아야 했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가해자 가족들의 무례함을 견뎌야 했다. 무엇보다 남다름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은 박희순과 추자현을 더욱 괴롭혔다. 아이들을 의심해야만 하는 답답한 상황이 결국 박희순과 추자현의 다툼으로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이해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엄마 나 괜찮아’, 우리 선호가 그랬어. 바보같이 정말 괜찮은 줄만 알고”라며 오열하는 추자현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준 사람도 박희순이었다. “당신은 나한테도, 그리고 우리 선호, 수호한테도 최선을 다했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진심 어린 위로는 추자현을 다시 일어서게 했다.박희순-추자현 부부와 꼭 닮은 딸 김환희가 오빠를 생각하는 진짜 마음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깨어나면 볼 거”라고 고집을 부리며, 남다름의 면회를 가지 않았던 김환희. 하지만 매일 남다름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한 시간씩 서성이다 오곤 했다. “얼굴을 보든 안보든 선호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라는 박희순의 마음과 같았기 때문. 남다름의 면회를 갔을 때도 “일어나, 오빠. 일어나기만 하면 내가 뭐든 다 해줄게. 제발 일어나”라고 속으로 간절히 외쳤고, 남다름이 평소 들고 다니던 에너지 바를 머리맡에 놓아뒀다. 그 어떤 말이나 행동보다도 남다름을 아끼는 김환희의 마음이 느껴졌다.또한, 박지후(정다희)의 집 유리창에 돌을 던졌을 때도 박희순과 추자현은 김환희의 마음을 먼저 알아줬다. 딸을 타박하는 대신 추자현은 “억울하고 분할수록 제대로 힘을 줘야 돼. 그래야 수호 힘으로 맞설 수 있어”라며 위로했고, 박희순 역시 “유리창을 박살낸다거나 뭐 그런 충동이 막 솟구칠 때 딱 일분만 아빠하고 엄마를 떠올려줄래? 우리 수호 옆엔 항상 엄마아빠가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했다. 물론, 김환희는 박희순의 부끄러운 말에 질색했지만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미소 지을 수 있었다.밤낮없이 진실을 찾아다니는 가족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챙기고 눈물을 꾹 참고 웃으려 노력하는 이청아 역시 든든하다. 특히 김환희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힘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결국 남다름이 좋아하는 매운 떡볶이를 먹다가 “매워서 눈물 날 것 같아”라고 핑계를 대며 눈물을 훔친 이청아. 가족들 앞에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청아의 아픈 마음이 전해진 순간이었다. 여전히 진실은 어딘가에 묻혀있고, 그걸 찾는 과정은 어렵고 복잡하다. 그래도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가족이 있기에 박희순과 추자현, 이청아와 김환희에겐 아름다운 세상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느껴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 2019.04.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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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모르파티' 허지웅 母·이청아 父, 핑크빛 청춘은 바로 지금

허지웅의 어머니와 이청아의 아버지가 함께 기항지 여행을 즐겼다.16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김현주와 이승철이 도자기 마을에 갔다.김현주는 본래 도자기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도자기 마을에서는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강호동은 영화 '사랑과 영혼'을 언급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자녀 허지웅과 이청아는 그런 장면이 나올까봐 걱정했다.김현주는 이승철을 도와주게 됐다. 진짜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이 탄생할까 싶었지만 김현주는 이승철의 앞으로 가서 도자기 만드는 걸 도와줬다. 이를 보는 허지웅과 이청아는 어색해했다. 나르샤는 "두 분이 눈을 못 마주친다"며 짓궂게 놀렸다.도자기 마을에서는 도자기에 담긴 정갈한 음식을 먹고 찻잔을 선택해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다. 김현주와 이승철은 각각 허지웅과 이청아에게 음식 사진을 보냈다. 허지웅은 "누구 코에 붙이냐"고 했지만 이청아는 "너무 예쁘다"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줬다.김현주와 이승철의 핑크빛 데이트로 인해 스튜디오가 더욱 난리가 났다. 허지웅은 "마흔 넘어 여동생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이청아는 "여기서 가족이 생길지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꼭 이성 교제가 아니더라도 오빠, 동생으로 친구가 된 김현주와 이승철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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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솔직+털털"…'톡투유2' 이청아, 반전 매력 빛났다

배우 이청아가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이청아는 11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출연해 '부심'을 주제로 600여 명의 청중과 얘기를 나눴다.이날 이청아는 창원에서 진행된 녹화에 "영화 촬영자 진해를 방문했었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유리는 이청아가 과거 강동원과 함께 영화 '늑대의 유혹'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여리여리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미지가 있다"고 말을 건넸다. 이청아는 "사실 그렇게 여리여리하진 않다"며 "처음 데뷔를 첫사랑 역할로 해서 그런 것 같다. 현재는 옛날 첫사랑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자 김제동은 이청아에게 첫사랑 연기 비결을 물었고, 이청아는 "첫사랑도 콘셉트에 따라 다르다. 현재진행형인 첫사랑이 있고, 지나간 첫사랑이 있다"고 답하며 다양한 첫사랑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청아는 김제동과의 첫사랑 상황극에서 김제동이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뭐!"라고 외치며 김제동의 입을 다물게 해 큰 웃음을 줬다. 이청아는 "날라리 첫사랑도 있을 수 있지 않나"고 능청스레 덧붙였다.본격적으로 '부심'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이청아는 '냄새 부심'과 '잘참 부심'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냄새를 잘 맡는다. 음식에 들어간 향신료 같은 걸 잘 맡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것도 잘 참는다. 어느 날은 급체해 동생이 침을 사 왔는데 내가 아플까 봐 찌르질 못하더라. 그래서 제가 직접 침을 놨다. 그 뒤로 동생이 저를 무서워했다"고 얘기했다.커피소년은 '흰 피부 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방송 메이크업을 할 때도 가장 밝은 호수를 쓴다고. 이를 듣던 유리는 "저는 피부가 까만 편이다. 흰 피부를 가진 분들과 셀카를 찍을 때가 있는데, 밝기를 조절하면 저는 밝아지는데 옆 사람은 아예 없어진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다양한 청중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한 청중은 '시골 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 단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지만 본인은 그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청중은 "보통은 고기를 먹기 위해 상추를 사지만, 우리는 상추를 먹기 위해 고기를 산다"고 자랑했다. '사투리 부심'이 있는 청중의 사연도 공개됐다. 이 청중은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김제동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나 유리와 이청아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연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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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2' 김제동, '사투리 대란'에 물 만난 고기 됐다[종합]

배우 이청아가 '톡투유2'에 떴다.이청아는 11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출연해 '부심'을 주제로 600여 명의 청중과 얘기를 나눴다.이날 이청아는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처음 데뷔를 그런 역할로 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그렇게 여리여리하진 않다"면서 "현재는 옛날 첫사랑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어 MC 김제동은 이청아에게 "첫사랑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청아는 "첫사랑도 콘셉트에 따라 다르다. 현재진행형인 첫사랑이 있고, 지나간 첫사랑이 있다"고 답하며 다양한 첫사랑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본격적으로 주제인 '부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청아는 우선 냄새를 잘 맡는다고 말했다. 각종 냄새나 향신료 등을 잘 맞히기도 한다고. 또한 그는 "잘 참는다. 급체할 때가 있었는데 동생이 침을 못 찌르더라. 그래서 제가 직접 사혈침을 놓기도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다양한 청중들의 사연도 공개됐다. 특히 한 청중은 '너네 집에 밭 있냐? 없으면 말을 말어~'라는 주제로 '시골 부심'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청중은 "집이 '리' 단위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그래도 저는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보통은 고기를 먹기 위해 상추를 사지만, 우리는 상추를 먹기 위해 고기를 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사투리 부심'이 있음을 밝힌 한 청중도 있었다. 이 청중은 그의 말처럼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했고, 이에 유리와 이청아는 청중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반대로 김제동은 사투리로 묻고 답하며 자연스러운 진행을 이어가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9.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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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운빨' 이청아 "죽음 향해 달려가는 역할 도전하고파"

배우 이청아(32)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데뷔 15년 차 배우였지만 신인의 마음가짐처럼 주·주연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무서워도 해보자!'고 다짐하면서 그렇게 거듭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는 뜨거운 연기 열정의 소유자였다. '라이더스', '뱀파이어 탐정', '운빨로맨스'까지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이청아는 "일 할 때가 행복하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는 이청아의 모습에서 해피 바이러스가 전해졌다. 이청아는 지난 14일 종영한 '운빨로맨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트의 한국 지사장이자 똑 부러지는 알파걸 한설희 역을 맡았다. 첫사랑 류준열(제수호)을 되찾는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쿨한 면모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쿨한 척하는 건 닮았다. 예전에는 예쁜 척하는 연기를 못해서 감독님들한테 많이 혼났는데 설희를 하면서 되도 안 되는 애교를 하더라. 깜짝 놀랐다. 또 하나의 금기가 깨졌다.(웃음)" 겉모습은 여리디여린 작은 체구로 천상여자란 느낌을 줬지만, 인터뷰 내내 파이팅 넘치는 이청아의 소탈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운빨로맨스'를 마친 소감은. "아직 실감이 잘 난다. 17회 대본이 나올 것만 같다. 여태까지 했던 드라마랑 다른 느낌이었다. 역할이 지금까지 했던 거랑 다른 인물이라서 그랬던 것도 있고 보통 드라마를 마칠 때 멜로가 완성되거나 사랑이 완성되는 거였는데 드라마 중간에 내 사랑을 보내주고 남의 사랑을 빌어줬다. 착한 일을 한 것 같다. 나 스스로 되게 멋진 여자란 생각이 든다. 뿌듯하다."-촬영 전 특별히 준비했던 게 있나. "초조해하면서 들어갔다. '뱀파이어 탐정'을 찍고 바로 다음 날 '운빨로맨스'의 촬영을 시작했다. 원래 준비 시간이 많이 필요한 스타일인데 그게 마음의 시간인 거지 다 가능하더라. 다행히 살을 찌우거나 빼야 하면 못 했을 텐데 살만 좀 찌우고 영어 발음만 영어 선생님과 연습했다. 초반에 제작진의 배려로 준비할 시간을 가졌다. 스타일링이나 이런 점에 신경 썼다."-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에 도전했다."30대 목표가 내가 가진 폭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을 하자는 것이었다. 무서워도 해보자고 생각했다. 사실 '운빨로맨스'보다 무서웠던 건 '뱀파이어 탐정'이었다. 짧은 치마에 섹시 뱀파이어 1등 캐릭터라니 처음에 듣고 부들부들 떨었다. 감독님과 제작진은 내게서 그런 매력이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 혼자 있으면 섹시한 면도 있는 것 같아서 그러면 해볼까 했다. 대신에 뇌쇄적이고 육감적인 뱀파이어가 아닌 창백하고 나른한 글루미 캐릭터로 소화했다. 드라마 끝날 때 나른함이 섹시하게 보인다고 해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다 싶었다."-배역의 크든 작든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 황정민 선배가 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지나가는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했다. 그때 정민 오빠 동생 역인 구민지 역할을 맡았다. 그때 너무 행복했다. 여태까지 했던 캔디가 아니라 왈가닥이었는데 삶을 헤쳐나가는 적극적인 아이였다. 내가 가지고 있던 캐릭터 제약에서 벗어나 행복했고 선배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게 기뻤다. 호시탐탐 그 후로 기회를 노렸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스타일인가. "스스로 실망한 부분이 있으면 남들이 잘했다고 해도 위로가 안 되더라. 남들의 좋은 점을 보려고 하면서 내겐 야박했다. 그래서 그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희 캐릭터는 모두가 날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설희를 보면서 날 깎아내리는 걸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설희를 하면서 가장 그게 큰 선물이었다."-'뱀파이어 탐정'에서 격렬한 키스신이 있었다. "심지어 '뱀파이어 탐정'에서 리드하는 신도 있었다. 그냥 나였다면 못 하는 것들이 캐릭터의 힘을 받고 그러니까 소화할 수 있더라. 배우는 그렇게 움직이더라. 강박들이 하나씩 깨지더라. 그랬더니 할 수 있는 역할도 많아졌다. '뱀파이어 탐정'도 그렇고 '운빨로맨스'도 그렇고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겁을 내면서 주저할 때 주변 사람들이 많이 잡아줬다. 그때 스스로 의심하고 안 하려고 할 때 '해'라고 말했던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다면. "제작진이 좋고 대본이 흥미가 있으면 어떤 캐릭터든 신나게 할 것 같다. 운동선수도 해보고 싶고 변호사, 의사도 안 해봐서 해보고 싶다. '뱀파이어 탐정'에서 처음으로 죽나 싶었는데 죽는지, 안 죽는지 애매하게 끝났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역할도 한번 해보고 싶다. 진짜 새로운 장르나 새로운 캐릭터면 더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하던 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도 안 믿어줘서 못 했는데 그건 때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돌다리 두들기고도 안 건너는 성격인데 재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때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엄마랑 작품 끝나면 뭐해야지' 했던 게 너무 후회됐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바로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2016.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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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D-DAY '운빨' 류준열♥황정음, 결국 해피엔딩이겠죠?

"힘내서 나한테 와요. 1년이든 10년이든 기다릴게."어쩔 수 없는 이별이었다. 하지만 결코 먼저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잠시만 이별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극 '운빨로맨스' 15회에는 류준열(제수호)과 황정음(심보늬)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자기 대신 교통사고를 당한 류준열을 목격하곤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며 도망갔다. 병원으로 이송된 류준열은 아픈 와중에도 황정음을 찾았지만 그는 곁에 없었다. 대신 이청아(한설희)가 그 곁을 지켰다. 황정음은 류준열이 자신의 액운 때문에 회사도, 재산도 잃은 데 이어 목숨까지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하루만, 하루만 더 욕심내다가 그 사람을 다치게 했다"면서 자책했다. 황정음은 회사를 그만두고 동생 김지민(심보라)과 함께 꽁꽁 숨어버렸다. 류준열은 이수혁(최건욱)을 통해 황정음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앞서 점쟁이를 찾아가 황정음의 약한 마음을 담보로 운명이니 뭐니 장난치지 말라고 한바탕 독설을 퍼부었던 류준열. 그는 황정음에게 손을 내밀며 "헤어지러 왔다. 제대로. 마지막이니까"라는 말과 함께 이별을 준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안녕'이라는 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류준열은 포기하지 않고 황정음이 용기 내 돌아와 주길 기다렸다. 1년 후 류준열은 다시 게임사업을 시작했고 황정음은 병원에서 할머니들을 돌보며 살아갔다.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상태. 과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7.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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