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현장IS] '9년차에 솔로' 문종업, 강한 B.A.P 벗고 자연스럽게 [종합]
그룹 B.A.P 출신 문종업이 본연의 매력을 꺼낸다. 장난기 많고 밝은 매력을 전면에 내세워 자연스럽게 문종업을 각인시킨다. 문종업은 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HEADACHE'(헤드에이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쇼케이스를 다시 재개하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프라인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팀 활동을 했을 때에는 부담감을 서로 나눴는데 이번에 혼자 하면서 전부 책임져야 했다. 신경도 많이 써야 했고 부담도 이겨내야 했다. 많이 배우는 앨범이었다"면서 작업기를 꺼냈다. 9년차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그는 "이전에 경험들이 충분히 도움이 됐지만 솔로는 처음이라서 신인의 마음으로 하는 것 같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앨범으로 정식으로 솔로 데뷔하게 됐는데 기다려준 팬 분들에 고맙다. 문종업으로의 첫 걸음을 걸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생글 '헤드에이크'는 펑크 팝 장르로 그동안 B.A.P로서 보여준 문종업과의 매력에 차별화를 뒀다. 편안하고 캐치한 멜로디로 구성했다. 기존 B.A.P를 통해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는 "이번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자 한다. 자연스럽게 나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다.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친한 사람들하고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밝은 편인데 그런 모습을 무대 위에서 꺼냈다"고 설명했다. 노래에는 Mnet '쇼미더머니8'의 윤훼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톡톡 튀는 래핑을 더했다. 문종업은 "원래 좋아하고 눈여겨본 아티스트라 음악을 잘 듣고 있었다. 기회가 되어 사석에서 만나게 됐는데 서로 컨택트 포인트가 생겨 연락을 했다. 피처링 이야기가 나왔을 때 윤훼이를 추천했고 직접 내가 연락했다.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좋은 작업물을 보내주시고 좋은 곡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1위 공약으로는 "밖에 돌아다니면 위험한 시기이니 내가 곰인형 탈을 쓰고 안무 영상을 찍어보려고 한다. 그런 기회가 꼭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팬미팅 등 미뤘던 일들도 조금씩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문종업은 이날 오후 6시 노래를 발매하고 8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7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