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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소노인터내셔널, 수험생 대상 뷔페·춘천 케이블카 할인 프로모션 진행

소노인터내셔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경기 북부 유일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은 수능 당일인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합격 기원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먼저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 수험생 본인에 한해 런치·디너 뷔페 50% 할인 혜택으로 각각 3만2500원,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베이커리 '일라고'에서는 홀케이크 구매 시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죽림'은 수험생 포함 2인 이상 식사 시 탕수소스 돼지고기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카페 '띵킹 독'은 본인 대상 음료 50% 프로모션을 펼친다.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11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수험생 및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주중에는 일반 캐빈 1만원(약 56%), 크리스탈 캐빈 1만5000원(약 48%), 주말에는 일반 캐빈 1만2000원(약 46%), 크리스탈 캐빈 1만7000원(약 39%)에 이용 가능하며, 모든 할인 이벤트는 수능 수험표 및 학생증 지참 시 적용된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학업에 열중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호텔 뷔페 및 식음과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추억은 물론, 원하는 결과까지 모두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5 08:34
생활문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직화 냉장햄 ‘그릴리(Grilly)’

동원F&B가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동원F&B는 최근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 동원F&B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유빈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는 직화 오븐에 두번 구워 불향과 육즙을 더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022년 직화 냉장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닭꼬치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릴리’의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그릴리 직화 후랑크’는 100% 돼지고기를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은 물론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 반찬이나 술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며, 직화 풍미가 가득하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3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다. 한 입 크기의 큐브 모양과 각종 소스를 첨가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2024.10.30 10:20
예능

전현무, 인지도 굴욕 당해 “사상 최초”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의 전현무가 백지영 앞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다.25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3회에서는 전현무와 백지영이 ‘MZ 힙동네’ 해방촌의 찐 맛집을 찾은 가운데, '전현무계획' 사상 최대 위기를 겪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은 돼지고기 특집”이라고 선포한 뒤, 백지영을 만나 ‘레트로힙 성지’ 해방촌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맛집을 찾아간다. 이때 전현무는 “(이 식당에 대한) 힌트는 전라도”라고 던지고, 길을 가다가 한 식당의 간판을 본 백지영은 “이거네! (분위기) 장난 아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직후, 두 사람은 맛집 할머니 사장님에게 인사하며 섭외에 나서는데, 사장님은 “아이고~ 백지영 씨”라며 백지영의 손을 꼭 붙잡고 격하게 반가워한다. 반면, 사장님은 전현무를 흘낏 보더니 “백지영 씨는 잘 아는데”라며 말을 흐린다. 이에 백지영은 “전!현!무!”라며 그의 이름을 또박또박 대신 말해준다.‘전현무기’ 전현무가 최초로 인지도 굴욕을 당한 가운데, 사장님은 “그런데 이 식당은 나 혼자 장사하는 곳이라, 손님이 많아지면 안 된다. 너무 고맙지만 촬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섭외를 거절한다. 이에 전현무는 “‘전현무계획’ 사상 최초”라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제작진도 당황한다. 그럼에도 심기일전한 전현무와 백지영은 다시 한 번 정중히 섭외 요청을 하는데, 과연 이들이 맛집 섭외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그런가 하면, 이날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국물이 풍성한 ‘돼지 두루치기’를 영접해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식사를 하던 중, 전현무는 백지영에게 “올해가 데뷔 25주년이라고 하던데?”라고 묻고, 백지영은 “맞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전현무는 “이제 ‘사랑 안해’급의 노래가 나와야 된다. 누나, 옛날 곡들 너무 돌려쓰잖아”라고 조언을 던져 백지영을 당황시킨다. 과연 전현무의 조언에 백지영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모인다.식사를 마친 전현무는 백지영과 헤어진 뒤 ‘직장인 맛집의 성지’ 공덕동으로 이동한다. 정겨운 시장 골목은 물론, 각종 맛집이 즐비한 공덕동에서 그는 “여긴 변함이 없구나. 2003년 YTN 보도국 앵커 시절에 되게 좋아했던 곳”이라며 20대 새내기 직장인이었던 당시를 추억한다. 그러다 이날의 두 번째 게스트인 오마이걸 미미에게 전화를 걸어 “왜 안 오냐?”고 채근한다. 미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지금 전을 먹고 있다”고 당당히 밝혀 전현무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또 미미는 ‘전현무계획’ 최초로 따로 찍고 편집을 요구한다고.홀로 ‘미미무계획’을 펼친 미미가 강추한 공덕시장 전 맛집의 정체와, 두 사람이 함께 찾아간 48년 전통의 보쌈 ‘단일 메뉴’ 1등 맛집까지 모두 공개된다.‘전현무계획2’ 3회는 2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08:07
경제일반

hy, 잇츠온 프리미엄 샐러드 2종 출시

hy가 프리미엄 샐러드 2종을 출시하고 신선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신제품은 ‘잇츠온 크런치 나초 더블치즈 샐러드(이하 크런치 나초 더블치즈 샐러드)’ ‘잇츠온 콩단백 숯불구이 그레인 샐러드(이하 콩단백 숯불구이 그레인 샐러드)’다.출시를 통해 hy 샐러드 제품은 20종으로 늘어났다. hy는 고객 니즈를 고려해 베이직과 프리미엄으로 샐러드 카테고리를 나눠 운영 중이다. 풍성한 구성과 함께 배송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며 누적 판매량은 600만개를 넘어섰다.크런치 나초 더블치즈 샐러드는 이국적 맛의 샐러드다. 매콤하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닭가슴살 토핑에 나초칩을 더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별첨한 갈릭페퍼 드레싱과 치즈가 풍미를 더한다. 또띠아에 싸서 브리또, 퀘사디아로 즐길 수 있다.콩단백 숯불구이 그레인 샐러드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샐러드다. 퀴노아, 렌틸콩, 현미를 넣은 잡곡밥과 병아리콩, 강낭콩 토핑으로 포만감과 함께 균형 잡힌 영양 밸런스를 제공한다.서일원 마케팅 팀장은 “식사의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현대인을 위한 색다른 샐러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품질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다”고 말했다.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제품 샐러드 2종 구매 시 ‘무선 줄넘기’를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정기구독 시 ‘잇츠온 구운란 6구’ 무료교환쿠폰을 함께 지급한다. 기간은 11월 4일까지다.안민구 기자 am9@edaily.co.kr 2024.10.24 15:58
예능

‘전현무계획2’ 백지영→미미 출격…전현무 최애 순댓국집 공개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23번째 길바닥으로 다시 서울을 찾아, 자신의 ‘최애 순댓국 맛집’을 전격 공개한다.25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 3회에서는 “돼지고기 특집!”을 선포한 전현무가 서울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 나선다. 또한 백지영와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함께해 전현무와 유쾌한 ‘먹케미’를 발산한다.이날 전현무는 서울 선릉역에서 셀프캠을 켠 뒤 “오늘은 돼지 한 바퀴다. 여태 ‘전현무계획’에서 시도한 것 중 가장 독특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이어 “역대 사람이 가장 많은 곳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자신을 찍는 시민들과 함께 최애 순댓국 맛집으로 향한다. 잠시 후 첫 회 게스트인 김남길에도 ‘강추’했던 순댓국집 앞에 도착한 그는 “여기가 원래 평일 오후 4시에도 줄을 서는 곳”이라며 “15명이 줄을 서면 그 중 다섯 명은 연예인이고 다 똑같이 줄을 선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식당을 꼭 소개하고 싶어서 사장님께 미리 전화를 드려서 ‘오픈 전에 살짝 촬영하겠다’고 부탁드렸다. 그래서 오늘은 ‘전현유계획’!”이라고 어필한다.드디어 식당에 들어선 그는 익숙하게 주문을 한다. 이후 사장님에게 “제가 이 식당을 엄청 홍보하고 다녔는데 아셨냐”며 생색을 낸다. 사장님은 웃으면서 “전에 저 자리에서 너무 맛있게 드시는 걸 봤다. 그것 때문에 (촬영) 거절을 못 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때 (전현무씨가) 누구 왔어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져 전현무를 찐으로 당황케 한다. 과연 이에 대해 사장님이 어떤 답을 들려줬을지 궁금증이 치솟는 는다.‘전현무계획2’ 3회는 25일 오후 9시 40분 MBN과 채널S에서 동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3 08:53
생활문화

hy, 이찬원의 일곱 번째 편스토랑 우승메뉴 ‘순살 감자탕면’ 출시

hy가 ‘진또배기 순살 감자탕면(이하 감자탕면)’을 출시한다.감자탕면은 지난 9월 27일 방영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메뉴다. 가수 이찬원이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레시피이기도 하다.신제품은 대표적 외식 메뉴인 감자탕을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살코기만을 담아 뼈를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10분 내외의 짧은 조리시간으로 편의성도 높였다.핵심은 수타 제면법으로 만든 칼국수 면 사리다. 튀기지 않은 면에는 매콤한 감자탕 양념이 잘 스며들어 감자탕 특유의 깊은 맛을 즐기기 좋다. 여기에 국내산 우거지가 더해져 식감까지 살렸다. 기호에 따라 들깨, 야채 등을 별첨해도 좋다. 면을 먹고난 후, 남은 국물에 밥과 김가루 등을 더하면 볶음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hy 마케팅 담당은 “국민 메뉴 중 하나인 감자탕에 이찬원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간편하게 즐기는 든든한 한끼로 재탄생했다”며 “‘진또배기 순살 감자탕면’으로 외식 같은 한 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hy는 편스토랑을 통해 스타의 개성 있는 레시피를 밀키트로 선보여 왔다. 찌개, 볶음, 파스타 등 전통 한식부터 양식까지 총 47종의 밀키트를 출시했다.자세한 내용은 hy 온라인 몰 프레딧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0.08 11:00
생활문화

돈까스시티, 38년 경력의 국내 돈까스 분야 선구자적 역할하며 요리의 품격 높여..

일식 돈까스 요리가 대세임에도 1970~80년대식 경양식 돈가스로 인기몰이 하는 업소가 있다. 경남 통영시 용남면 통영 IC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돈까스시티(대표 정승훈)가 바로 그곳. 정승훈 대표는 38년 경력의 국내 돈까스 분야 선구자다. 1985년부터 경양식 돈까스 레스토랑으로 사업 역량을 키우다가 1991년부터 기사 식당에서 맛있고 양이 많은 돈까스 요리를 선보이며 택시 기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오픈 주방장으로 근무하던 중 왕돈가스 메뉴로 40여 개 식당을 대박집으로 만들었다. 그는 5성급 특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국내외 VIP 인사들에게 차별화된 요리를 제공해 주목받았고 국내/국제요리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며 외식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돈까스 시티에서는 냉동육을 배제하고 최상급 냉장육만 사용하며 당일 생산․판매 원칙을 지킨다. 대표 메뉴는 흑돼지고기의 풍미가 극대화된 ‘왕돈까스’, 100%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든 ‘치즈돈까스’, 돈까스/함박스테이크/생선커트렛/토마토스파게티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돈까스시티 정식’, 고급 소고기와 흑돼지갈빗살로 만든 함박스테이크에 머쉬룸과 치즈 감자를 가미한 ‘머쉬룸 함박스테이크’이다. 이외 숯불에 구운 프랑스산 돼지갈비와 호주산 안심 고기로 매콤하게 맛을 낸 ‘바비큐폭립 케사디아’, 머쉬룸과 단호박 포테이토에 크라미 치즈 소스로 풍미를 높인 ‘헬렛 뉴욕 스타일 스테이크’도 제공한다. 통영 돈까스시티는 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품 돈까스를 먹고 싶어하는 식도락가들 덕분에 통영 지역 명소이자 전국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돈까스 요리의 품격을 한 차원 끌어올리며 돈까스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정 대표는 “특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통영산 제철 해산물과 흑돼지 돈까스가 어우러진 유럽풍 고급 특선 코스(A/B) 요리를 직접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30 12:30
예능

‘정글밥’ 태풍으로 비행기 결항…‘날씨 요괴’ 유이, 대역죄인 모드

SBS ‘정글밥’의 두 번째 도전, 팔라완 제도로의 여정이 공개됐다.17일 방송된 SBS ‘정글밥’ 5회에서는 필리핀 최초의 부족 ‘딱바누아족’의 최초의 터전을 찾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김경남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이날 태풍 ‘개미’로 인한 거센 폭우로 결국 비행기가 결항됐다. 이승윤은 “우리 불방될 것 같다. 지금까지 찍은 건 소장용으로 제작진이 보내줄 거다”고 말했고, 김경남은 “집에서 마늘 까는 연습도 했고 짐 싸는 브이로그도 찍었는데”라며 당황했다. “열 번 화보를 찍으면 아홉 번 비가 왔다”라고 사전 미팅에서 밝힌 바 있는 유이는 “아무래도 이 비 저 때문인 것 같다”라며 대역죄인 모드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결국 공항 근처에서 하루 묵게 된 멤버들은 비를 뚫고 숙소로 향했지만 설상가상 차까지 고장 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승윤은 “우리 정글밥인데 밥을 한 끼도 못 먹었다. 한 회 동안 밥 먹는 장면이 한 번도 안 나갈 수도 있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겨우 재래시장을 찾은 멤버들. 계단을 내려가자 홍콩 누아르 영화 세트장 같은 지하 시장이 나타났고, 류수영은 “제가 찾은 시장 중 가장 생경한 시장이었다. 홍콩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느낌이었다”라며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칼로만 얇게 삼겹살을 잘라내고, 뼈를 발라내는 상인의 숙련된 솜씨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멤버들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 ‘발롯’ 시식에 도전했다. 오리알 껍질 속 충격적인 비주얼에 사정없이 흔들리던 눈빛도 잠시, 국물을 맛본 류수영은 “맛있는 계란찜 국물이다. 노른자가 응축된 맛이 난다”며 거침없이 먹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천상 도시 남자’ 김경남은 “이 안이 딱딱하다 난 못하겠다”며 입안에 들어갔던 발롯을 뱉어내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류수영은 현지 식재료 차요테를 넣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와 삼겹살, 현지 푸성귀로 무친 겉절이로 운전기사님들을 위한 ‘한식 한 상’ 차리기를 시작했고, 류수영의 지휘 아래 세 멤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특히 김경남은 “‘정글밥’ 합류를 위해 마늘을 2kg나 까며 연습했다”며 숙련된 솜씨를 뽐냈다.류수영은 “기사 식당은 맛도 양도 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 기사님들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긴장됐다”고 걱정했지만, 기사님들의 호평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류수영의 요리를 처음 맛본 김경남 역시 “경이롭다. 진짜 셰프인가 싶었다”고 평했다.드디어 비가 그친 다음날,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이자 필리핀 최초 인류의 후손, ‘딱바누아 족’이 사는 ‘산 이시드로 섬’에 도착했다. 식재료 천국이라 할 만큼 섬의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던 류수영은 1kg 170만 원에 달하는 건해삼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형 물고기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섬에서 식재료 사냥에 나선 유이와 김경남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한편, 섬 사람들의 입맛 저격에 나선 류수영의 새로운 요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SBS ‘정글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8 11:24
사회

한국소비자단체, 추석 앞두고 제사 비용 평균 33만4828원으로 상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추석 일주일 전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3만4828원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에 했던 1차 조사에 이어 지난 10∼11일 진행한 2차 조사로 서울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의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조사에서 추석 3주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1개였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참조기로 8017원에서 1만368원으로 29.3% 올랐다. 시금치 16.6%, 송편 21.1%, 유과 6.7%, 사과 6.2%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3주 전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13개로 밤(-16.6%), 명태살(-8.5%), 배(-8.4%)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밤은 추석 3주 전 조사에서 1만3470원이었지만 추석 1주 전 조사에서는 1만1229원으로 16.6% 하락했다.식품군별로 보면 수산물은 참조기의 영향으로 5.6% 상승했지만, 명태살과 황태포는 각각 8.5%, 3.1% 하락했다.축산물은 2.5% 상승했다. 돼지고기(수육용·목삼겹)는 5.1%, 쇠고기(산적용·일반육)는 4.0% 각각 올랐다. 과일은 0.6% 올랐다. 사과와 곶감이 각각 6.2%, 3.5% 오르고 배는 8.4% 하락했다.유통업태별 제사용품 구입비는 전통시장이 평균 22만3213원으로 추석 3주 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이 43만2836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은 28만6502원이다.품목별로도 가격이 차이가 났다. 전통시장은 축산물, 수산물, 채소·임산물이 평균보다 각각 27.3%, 17.9%, 32.1% 저렴했다.가공식품(밀가루, 청주)은 대형마트가, 기타식품(약과, 유과)은 일반슈퍼마켓이 각각 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유통업체별로 할인과 정부의 지원 행사가 다르므로 이런 정보를 활용하면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3:5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식판과 밥그릇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 먼저 수저를 들면 안 된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들지 마라. 쩝쩝 씹는 소리를 내지 마라. 후루룩도 안 된다. 맛있다고 한 반찬만 먹지 마라. 수저로 음식을 휘젓지 마라. 음식에 코 박지 마라. 무릎 세우지 마라. 콧물 훌쩍이지 마라. 트림하지 마라. 방귀 뀌지 마라. 어른이 수저를 놓기 전에 일어나지 마라.어릴 때에 밥상머리에서 참 까탈스럽게 식탁 예절을 배웁니다. “젓가락 입에 물고 있지 마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도 지적을 받으면서 어른의 세상으로 진입을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식탁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어버이가 욕을 먹습니다. 심각하게는 집안 전체가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막돼먹은 집안이구만.”예절은 식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대할 때에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도 일일이 배웁니다.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해라.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을 똑바로 봐라. 상대가 말을 마치고 나서 말을 해라. 악수하기 전에 명함부터 드려라. 제가 살아온 세월을 되짚어보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까탈스러워지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참고로 ‘까탈스럽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국어사전에서 찾아 올립니다. “1. 조건, 규정 따위가 복잡하고 엄격하여 적응하거나 적용하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2.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러워 맞춰 주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여러분의 밥상머리에 앉았던 어른들도 까탈스럽기가 그지없었을 것입니다.까탈스러움은 인간의 유구한 전통입니다. 매우 드물게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인간은 대체로 죽을 때까지 까탈스러움을 유지합니다. “장례는 말이다, 조용히 지내라. 조문객이 서운하지 않게 잘 챙기고. 고향 어른께도 연락하고. 절대 요란하게는 하지 마라.”어른 인간의 까탈스러움은 직업과 취미에 따라 전문화합니다. 커피 원두에 가장 까탈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커피숍 사장일 것입니다. 돈까스집 사장은 돼지고기에, 백반집 사장은 쌀에 까탈스럽겠지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향 기기에 까탈스럽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감독과 배우에 까탈스러울 것입니다.이 글은 까탈스러움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아직 본론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직업 혹은 취미 영역에서 까탈스러운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서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본론입니다.밥은 밥그릇에 담아서 먹어야 합니다. 밥그릇에 담기지 않은 밥을 먹으려고 하면 어른의 야단을 들어야 했습니다. 옛날에는 식구마다 자기 밥그릇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기가 돌이 되면 사람 대접을 해줘야 한다고 밥그릇을 새로 마련해주었습니다. 밥그릇에 밥을 담아서 먹는 것은 한국인에게는 적어도 인간적 품위를 지키는 일이라고 저는 까탈스러운 어른들께 배웠습니다.학교와 직장의 단체 급식소에서 우리는 식판에다 밥을 먹습니다. 군인들이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쟁반에 홈을 파서 그릇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일상에 크게 번졌습니다만, 식판은 그릇이 아닙니다. 음식을 담은 그릇을 옮기는 쟁반입니다. 식판을 굳이 그릇에 넣겠다면 ‘군인용 그릇’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민간에서는 밥은 밥그릇, 국은 국그릇, 반찬은 찬그릇에 담아서 식판에 올려야 합니다. 적어도 밥과 국은 각각 밥그릇과 국그릇에 담아서 식판에 올려야 합니다.까탈스럽기는...식판 밥을 잘 드시고 있는 분들께는 분명히 까탈스러운 태도입니다. 그러나 맛칼럼니스트인 저의 직업적 관찰에 의하면, 전쟁 중의 군인도 아닌데 밥그릇도 없이 밥을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도 소중히 여겼던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잃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세계 여러 나라에서 단체 급식을 합니다. 그들도 식판(tray)을 씁니다. 각국의 음식이 다르니 그 사용례가 제각각입니다. 인터넷에서 각국의 단체 급식 사진을 검색하여 유심히 관찰하면 각 국가의 사정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전쟁과 가난의 국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의 품위를 지키는 것이 K브랜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9.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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