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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스트라이커'에서 2대 '두목 까치' 변신...성남 양동현

성남 탄천에 2대 '두목 까치'가 둥지를 틀었다. 프로축구 성남FC 공격수 양동현(34)이다. 두목 까치는 2017년까지 성남에서 활약한 김두현(38·수원 삼성)의 별명이다. 뛰어난 실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그라운드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 성남 홈팬들이 그렇게 불렀다. 김두현이 성남을 떠난 이후 성남엔 리더로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다.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은 새로운 리더로 불릴만 하다. 그는 광주FC와 K리그1(1부리그) 개막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초보 감독' 김남일 감독의 데뷔승을 책임졌다. 광주전은 김 감독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경기다. 그는 부임 후부터 모든 초점을 이 경기에 맞추고 준비했다. 2부에서 올라온 승격팀인 광주는 같은 시민구단이라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여서다. 광주를 꺾은 김 감독은 "양동현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의 재능과 장점이 두드러지게 나온 경기였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양동현은 득점으로 확실한 존재감도 드러냈다. 선제골은 타점 높은 강력한 헤딩골, 두 번째는 페널티박스 좁은 공간에서 수비 두 명을 환상적인 풋스텝으로 제친 오른발슛이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팬들로부터 '양동현 일본 J리그 가서 죽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살아있네'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동현은 2017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1 토종 득점왕(전체 2위)에 오른 뒤, J리그 무대(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밟았다. 2년간 뛰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했다. 일본에선 소속팀 감독의 일관성 없는 선수 기용 탓에 K리그에서 만큼 맹활약하진 못했다. 경험이 많아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성남 공격과 미드필드진을 리드한다.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2라운드에선 골맛을 못 봤지만, 풀타임을 뛰며 인천 수비를 묶었다. 양동현이 전방을 지킨 덕분에 성남 2선 공격이 탄력을 받았다. 사실상 김두현과 황의조(28·보르도)의 역할을 모두 맡고 있는 셈이다. 황의조는 성남이 보유했던 마지막 간판급 스트라이커다. 2017년 중반까지 뛰었다. 황의조가 떠난 이후로 성남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인 골잡이가 없었다. 양동현의 별명은 '용광로 스트라이커'였다. 포항 시절 발끝에서 용광로처럼 '불을 뿜는다'고 해서 붙었다. 양동현은 개인 대기록도 노린다. '천재 공격수'로 불린 양동현은 16세 때인 2002년 대학축구협회(KFA)의 유망주 5명에 뽑혀 FC메스(프랑스)로 유학을 다녀왔다. 큰 키(1m86㎝)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그는 2003년 스페인 1부 레알 바야돌리드에 스카우트됐다. 그해 U-17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바야돌리드 1군 계약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쳐 국내로 돌아왔다. 이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4경기를 뛰며 대망의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92골로 K리그 통산 최도골 13위인 그는 100골까지 8골만 남겨두고 있다. 11위가 성남 레전드 공격수 신태용(99골)이라 기록 다성은 더 의미가 크다. 용광로 스트라이커에서 두목 까치로 거듭난 양동현은 24일 리그 3라운드 강원FC 원정에서 '까치 군단' 성남에 승리를 안기겠다는 각오다. 화끈한 공격과 빠른 패스축구로 대표되는 '병수볼' 강원은 성남이 올 시즌 맞붙는 첫 강팀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성남은 양동현이 진가를 발휘해야 승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동현은 "어떤 상황이든 팀 성적이 우선"이라면서 "서두르지 않고 득점 기회를 침착하게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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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김두현, 유소년 대상 강연 통해 후배들과 소통하다

성남FC ‘두목까치’ 김두현이 강연을 통해 후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두현은 21일 탄천종합운동장 내 기자회견실에서 성남FC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강연을 실시했다. 성남 U-18, U-15, U-12 유소년반과 취미반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한 이번 강연은 김두현과 유소년들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강연에서는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슬럼프 극복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김두현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큰 목표를 세워라”, “영어 공부 등 축구 이외의 것도 열심히 해라” 등 유소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미래의 꿈나무들은 김두현의 조언이 이어질 때 마다 강연 내용을 받아 메모하며 본인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성남 U-18 박태준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 노력, 습관이란 것을 느꼈고 오늘 멘토링을 듣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며 김두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현은 “성남의 미래 유망주들과 함께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도움이 많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유소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은 앞으로도 프로 선수들과 유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꿈나무들의 교육에 앞장 설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17.09.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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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떠나도 김두현 있기에…’, 성남 무패 행진 계속된다

'까치두목' 김두현(35)이 이끄는 성남 FC가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성남은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경기 무패(5승2무) 행진을 달린 성남(승점 23)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의 참가 마지노선인 4위 아산 무궁화 FC(승점 26)와는 승점 3점 차다.성남의 '현재'는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시즌 개막 전까지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던 성남은 8라운드 아산 경찰청전(4월 20일·1-1 무) 직후 리그 최하위(10위)였다. 축구팬들은 시즌 초반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성남을 향해 "3부리그가 있다면 한 번 더 강등을 당해야 한다"고 비꼬았다.위기의 순간 움츠려 있던 김두현이 나섰다. 2015년 성남에 입단한 그는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이상 2015년)을 이끈 주장이자 에이스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박경훈(56) 감독이 부임하면서 김두현의 입지는 크게 좁아졌다. 박 감독은 부동의 미드필더였던 김두현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주로 후반 조커로 기용했다. '중원사령관' 김두현이 빠진 성남은 우왕좌왕했다. 강점이었던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연패를 거듭했다.팀의 부진을 지켜만 보던 김두현은 지난달 7일 수원 FC와 1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용기를 냈다. 그는 박 감독과 면담에서 "팀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노장의 투혼에 감명을 받은 박 감독은 이런 김두현을 중용하기로 결심했다.김두현은 지난달 13일 FC 안양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완벽히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전방으로 찔러 주는 패스는 물론 강력한 중거리슛까지 쏟아 내며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부천 FC전(2-0 승)에서는 쐐기골(시즌 1호)까지 넣었다. '정신적 지주' 김두현의 활약이 계속되자 동료들도 안정감을 찾았다.김두현이 선발로 나온 뒤로 성남은 무패(4승2무)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비록 황의조(25)가 24일 경남 FC전을 끝으로 감바 오사카(일본)로 이적하지만, 김두현이 버티고 있는 성남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김두현은 "리그 7경기 무패를 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올라갔고 개인적인 몸 상태도 좋다. 30대 들어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느낄 정도"라면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야 한다. 꼭 클래식 승격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피주영 기자 2017.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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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연승 마감…안산 그리너스에 0-0 무승부

성남 FC의 연승 행진이 가로막혔다.성남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7 14라운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FA컵 16강 강원 FC전에서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은 네 번째 경기 만에 끝났다. 동시에 성남은 승점 17점으로 수원FC(승점19)를 넘지 못하며 7위에 머물렀다. 안산 역시 승점 12점으로 8위 도약에 실패했다.공방전이 이어졌다. 성남 황의조는 전반 23분엔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낮고 빠른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안산은 이어 오윤석이 오른쪽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불발. 일본 이적설이 돌고있는 황의조는 시종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득점 연결에는 번번이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성남은 후반전에도 골이 터지지 않자 선수를 연달아 교체했다. 후반 18분 이성재를 빼고 이창훈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어 후반 32분 두목 까치 김두현을 빼고 파울로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어진 교체에도 불구하고 성남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서지영 기자 2017.06.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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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황보관-홍명보-서정원-김두현의 계보를 이어라

황보관-홍명보-서정원-김두현의 계보를 이어라.스페인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골잡이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한국과 스페인의 통산 여섯 번째 맞대결이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펼쳐진다.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만난 가장 강력한 상대인 스페인은 한국 축구의 현 주소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상대다. 그러나 5전 2무3패라는 역대 전적이 알려주듯, '무적함대'라는 이름답게 한국에 승리를 내준 적 없는 팀이기도 하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강전에서 스페인에 승부차기 승을 거뒀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에는 무승부로 남았다)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축구인 만큼, 이번 스페인전 승리의 관건은 골잡이들의 활약이다.앞서 다섯 번의 만남에서 한국은 스페인 골망을 네 번 흔들었다. 첫 번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스페인에 0-1로 뒤져있던 한국은 전반 42분 귀중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살피던 최순호(54)가 툭 밀어준 공을 황보관(51)이 잡아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다.시속 114km에 육박하는 엄청난 캐논슛에 당시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불리던 안도니 수비사레타(55)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두 골을 더 내주며 1-3으로 패했지만 거함 스페인을 놀라게 한 황보관의 골은 한국 축구에 희망을 안겼다.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4년 뒤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였다. 또 스페인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후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단숨에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은 상황.그래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후반 40분 홍명보(47)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벽을 맞고 굴절돼 만회골이 됐다. 한 골을 따라잡은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스페인을 거세게 밀어붙였고 경기 종료 직전 서정원(46)이 홍명보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 감독이 아직까지도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기억에 남는 골"로 꼽는 짜릿한 골이자 스페인전 첫 무승부를 만들어낸 골이었다.스페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네 번째 선수는 성남 FC의 '두목까치' 김두현(34)이다. 김두현은 2012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42분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경기는 1-4 패배로 끝났지만 김두현의 골이 있었기에 영패의 수모는 피할 수 있었다.석현준(25·포르투)과 황의조(24·성남) 두 최전방 원톱 자원이 스페인전 다섯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 손흥민(24·토트넘)의 발끝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수비수였던 홍명보처럼 수비수 득점도 기대해볼만 한다. 슈틸리케팀 20명 정예 멤버 모두에게 득점의 기회는 열려있다. 김희선 기자 2016.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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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까치 빠진 성남, 둥지는 허술했다

두목이 자리를 비운 까치둥지는 허술했다.'에이스' 김두현(32)이 빠진 프로축구 성남FC가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리그 선두를 달리던 성남은 13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11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까치(성남 상징) 두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 김두현이 독감에 걸리자 김학범 성남 감독은 공격수 카드를 모두 꺼내들었다.성남은 이날 개막 뒤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브라질 출신 골잡이 티아고(23)와 지난 9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황의조(24)를 나란히 최전방에 배치했다. 리그 최고의 골잡이들을 내세운 성남은 초반부터 전남을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전반 12분 황의조가 조재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각을 줄이고 나온 전남 수문장 이호승(27)에 막혔다. 전반 31분에는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슛을 날렸지만 이호승에 막혔고 전반 36분 피투의 중거리슛도 득점과 이어지지 않았다. 주도권을 쥔 성남은 전반 내내 전남을 몰아치며 득점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다.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지친 성남의 공격진은 전반 만큼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개인기가 쉽게 통하지 않지 긴 패스를 통해 한 번에 득점을 노리려는 움직임이 늘었다.그러나 매번 세밀한 패스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의 문턱에서 넘어졌다. 덕분에 황의조는 왼쪽 측면으로 길게 흐르는 패스를 전력 질주로 잡기 바빴고 어렵게 잡은 크로스는 수비진에 걸렸다.그러자 후반 중반까지 힘 한 번 못쓰고 밀리던 전남은 측면을 통해 역습을 펼치며 성남을 흔드릭 시작했다. 김두현처럼 경기를 풀어주면서 결정적 득점 찬스로 이어지는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남은 김두현이 결장한 지난 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중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기대를 모았던 티아고의 득점 행진도 멈췄고 인천전에서 부활을 알렸던 황의조도 다시 골침묵에 빠졌다. 성남은 끝내 경기를 풀어내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황의조는 경기가 끝난 뒤 "아무래도 선수단을 잡아주는 김두현이 빠진 공백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패스를 받을 기회가 줄어든다. 그래도 앞으론 김두현 없이도 잘 풀어가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기 전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던 성남(승점11)은 이날 광주FC를 2-1로 잡은 FC서울(승점12·4승1패)에 선두를 뺏겼다. 성남은 쑥스러운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 기록만 이어갔다.김학범 감독은 경기 뒤 "홈에선 이겼어야 하는데 비겼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선수들이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후반에 공세를 강화하려고 했는데 체력 문제가 생기면서 의도와는 반대의 내용이 나왔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니 지금 순위엔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했다. 성남=피주영 기자 2016.04.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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