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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나영♥’ 원빈, 14년 공백 이번엔 진짜 깰까 “차기작 검토중” ing (‘사당귀’)

지춘희 디자이너가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가 여행을 함께 다닐 만큼 절친한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이 소개되며 연말 시상식을 방불하게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나영희와 최명길은 물론 차예련-주상욱 부부, 오연수-손지창 부부와 함께 권상우, 고경표, 명세빈, 자우림의 김윤아까지 대한민국 문화계를 점령하고 있는 스타가 총출동해 전현무도 “진짜 제작발표회 같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에 박경림이 제작발표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배우로 원빈을 지목하자 지춘희는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라고 전한다. 여기에 이나영이 지춘희 디자이너를 위해 보낸 “오래오래 옆에서 함께 해달라”라는 깜짝 영상 편지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작품활동을 멈춰 두문불출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7년 영화 ‘스틸 라이프’(가제)를 차기작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제작이 잠정 중단되며 복귀가 무산됐다. 그러던 중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았으나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재개봉 행사에 참여한 것과 달리 원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5월 재개봉 기자간담회 당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4~5년 만에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거 같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또 장동건은 최근 ‘보통의 가족’ 인터뷰에서 “저도 (원빈과) 연락한 지는 오래됐다”라며 “(원빈이)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밝혔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14:38
스포츠일반

SNS로 감사 메시지 전한 안세영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안세영(22·삼성생명)이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15일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을 치렀다. 16강에서 패전 위기를 극복하는 등 톱랭커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최근 기량이 좋아진 왕즈이(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0-2(10-21, 12-21)로 완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갖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정한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이었다. 하지만 이후 2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오른 무릎을 완치하지 못했고, 이후 허벅지와 발목에도 문제가 생긴 탓에 휴식이 필요했다. 결승전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과 육성 시스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게 큰 화제를 모으며 두문불출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소속팀 삼성생명(단체) 일원으로 일반부 단체전에 참가, 단식 2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뒤 그동안 마음고생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소화하기 위해 전국체전은 완주하지 못했다. 닷새 동안 4경기를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을 오랜 만에 소화했지만, 무난히 결승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적수가 없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마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고 재활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무대를 국내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전국체전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1등까지 이끌어준 삼성생명 여자팀 너무 멋졌고 수고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나고 복귀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먼저 STC재활쌤(선생님)들 삼성생명 관계자분들 또 코트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응원해 주고 도와주신 감독, 코치님과 긴장하지 않게 옆에서 많은 힘을 준 삼성생명 선수들한테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의 배드민턴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모두 감사하다.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소속팀 스태프와 배드민턴팬들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1 09:12
영화

‘보통의 가족’ 장동건 “원빈과 연락한 지 오래…두문불출은 아냐” [인터뷰④]

배우 장동건이 현재 원빈과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장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동건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함께 출연한 원빈과 연락하느냐는 질문에 “저도 (원빈과) 연락한 지는 오래됐다”고 말했다.앞서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기자간담회 당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4~5년 만에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거 같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장동건은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12:18
예능

[단독] ‘이나은 논란’ 곽튜브, 오늘(24일)도 ‘전현무계획2’ 불참…행사 취소는 “현 상황 고려” [종합]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가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녹화에 2회 연속 불참한다. 지역 행사 등 예정된 스케줄 또한 취소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현 상황을 고려한 곽튜브 측과 주최 측의 의견이 교환된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곽튜브는 이날 예정된 ‘전현무계획2’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전현무계획2’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데 이어 이날도 참여하지 않기로 제작진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곽튜브의 현 상황을 이해하며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현무계획2’는 방송인 전현무와 곽튜브가 ‘검색 No! 핫플 No!’를 외치며 오로지 그 지역을 잘 아는 현지 주민의 생생한 정보로 지역 맛집 탐방에 나서는 ‘길바닥 먹큐멘터리’다. 지난 6월 시즌1 종료 후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시즌1의 출연진과 함께, 내달 첫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같이 출연했다가 그를 옹호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18일 진행된 첫 녹화에 제작진과 협의해 불참하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이후 곽튜브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지역 행사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곽튜브 측의 뜻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튜브 측은 27일 예정이었던 충남 아산 피크타임 페스티벌과 28일 열리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 측에 양해를 구하며 불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피크타임 페스티벌’ 측은 “곽튜브 소속사로부터 최근 아티스트와 주최측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 행사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며 “주최측도 고심 끝에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곽튜브는 논란이 불거진 뒤 두 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전히 일각의 비난이 쇄도하자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속사가 곽튜브의 컨디션을 살피며 프로그램 제작진 또는 행사 관계자 등과 논의하며, 예정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튜브는 현재 도를 넘어선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솔한 판단을 했다며 두 차례 사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한 누리꾼이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면서 그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주장한 것은 과장됐으며 절도 의혹까지 있다고 주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이 누리꾼은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곽튜브 측의 입장이 나오자 며칠 후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자백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곽튜브가 출연하거나 출연 예정인 각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그의 현 상황을 고려하는 동시에 그가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비난이 과도하다는 생각으로 분량 편집이나 출연 취소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0:17
예능

정재용, 전처와 이혼 2년 만 극적 재회 “다시 실수 안 하고파”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정재용이 “딸을 위해 달라지겠다”며 새 출발을 다짐한 뒤, 전처와 이혼 2년 만에 극적 재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6회에서는 이혼 후 2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짠내 라이프를 공개한 ‘52세 돌싱남’ DJ DOC 정재용이 ‘연지 아빠’로 돌아가기 위한 첫 과정으로 19세 연하의 ‘전처’ 이선아와 연락해 재회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정재용은 평소와 달리 일찍 기상해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건강 관리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2년 만에 ‘전처’인 연지 엄마와 만나기로 한 터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직후 정재용은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연지의 아빠로 돌아가기 위해, 현재의 생활 습관을 전부 청산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말끔하게 단장한 뒤, 만남의 장소로 떠났다. 소속사 대표가 손수 운전을 해준 가운데, 정재용은 “(전처와) 한순간에 이렇 게 되어버려서, 법원에 가서야 ‘아차’ 싶었다”고 털어놓은 뒤,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드디어 약속 장소 근처에 도착한 정재용은 이혼 전 네 살에서 어느덧 여섯 살이 된 딸을 위해 옷 선물을 신중히 골랐다. 또한 “전처에게 한 번도 사준 적 없다”는 꽃다발을 준비해 전처를 기다렸다. 그런데, 약속 시간 30분 전, 모든 카메라가 꺼졌고 전처가 떠나자 정재용은 한참 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재용은 전처와의 만남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는 “일단 만남은 반가웠다”며 “(전처가) 꽃 선물을 보더니 웃더라. 생각보다는 만남을 싫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의 만남으로는 의견이 좁혀지기 어렵고, 애초에 기대했던 답을 들으려고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꽃대디’들 또한 “(전처가) 자리에 나온 게 어디냐, 아직은 감정이 다 풀릴 수 없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이에 정재용은 “연지가 참 똑똑하고, 아빠와 반신욕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더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재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지 엄마가 나를 ‘연지 아빠’로서 한 번만 믿어주면 좋겠다. 두 번 다시 전처럼 실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꽃대디’ 신성우는 “이혼 가정에서 자라온 사람으로서,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시간은 용서가 안 된다. 변화하는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고, 연지가 ‘우리 아빠에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며 정재용을 응원했다.‘아빠는 꽃중년 ’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07:28
산업

'티메프' 소비자 환불 속도...6만 셀러는 어쩌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소비자 환불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에 카드사와 간편결제사,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나선 것이다. 다만 급한 불은 끄더라도 티메프가 판매자(셀러)들에 밀린 정산금을 지급할 돈을 마련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남아 여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티메프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업계는 최종적으로 거액을 정산 받지 못하는 다수의 판매자가 생겨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소비자 환불 급물살, 2만9000건 취소 완료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날 현재 약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 23억원 규모다. 여기에 더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건 2만4600건도 취소 처리했다. 티몬은 PG사의 협조를 얻어 다음 달 핀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 주문 취소를 지난 2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취소액은 KG이니시스 약 26억원, 나이스페이먼츠 약 42억원, KCP와 KICC(한국정보통신) 약 40억원 등 모두 108억원이다.주문 취소 후 실제 환불까지 3∼5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소비자 환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위메프도 현장과 온라인 접수 양방향으로 이날까지 약 3500건(43억원)의 환불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에 간편결제사들에 이어 PG사들이 이번 주부터 티몬과 위메프 결제 건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환불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자 미정산 대금 수천억원문제는 이번 사태에 따른 6만 판매자들의 피해 문제는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제때 정산 받지 못한 중소상공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연쇄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판매자 피해 모임'에서 경기 하남에서 쌀집을 운영하는 최모(33) 씨는 "(티몬으로부터) 쌀 판매 대금 5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직원 월급과 사무실 관리비로 최소 월 5000만원이 나가는데, 정산을 못 받아 당장 직원을 정리 해고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또 다른 피해자인 김모(55) 씨는 “6~7월에 컴퓨터 부품을 판매한 대금 2억9100만원을 티몬에서 8~9월 받아야 하는데 불안하다”며 “은행 대출로 부품을 떼와 장사를 하는데, 정산을 못 받으면 대출을 못 갚고,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해 20년간 꾸려 온 업체를 폐업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티메프 모회사인 큐텐 구영배 대표는 이날 첫 공식 입장을 밝히며 "소비자 피해 금액이 500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도 판매자에 대한 피해 규모에 대해선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업계에서는 두문불출하던 구 대표가 뒤늦게 사태 발생 1주일이 더 지나서야 공식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이날까지 파악한 미정산 금액은 티몬 1280억원, 위메프 854억원 등 2134억원 수준이다. 이는 5월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다. 6∼7월 미정산분이 추가되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피해금액이 1조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런 상황에서 티메프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들 플랫폼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 일부를 탕감받게 돼 최종적으로 거액을 정산받지 못하는 다수의 판매자가 생겨날 수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구 대표가 개인 재산 등을 활용해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는 했지만, 실제 피해금액(소비자+판매자 포함)과 동떨어진 규모를 얘기해 사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더욱이 두 회사가 회생 신청에 돌입하게 되면 채무 일부를 탕감 받게 돼 판매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하는 셀러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줄도산부터 막자"...정부, 5600억 유동성 투입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티메프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해 ‘5600억원+α' 규모의 혈세를 투입하기로 했다.김범석 차관은 "이번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약속한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티메프에 있다"면서도 "정부로서는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볼 수 없기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우선 판매대금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0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 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여행사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원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경영난 지원을 위해 피해기업의 대출·보증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도 진행한다.김 차관은 "금감원·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전자상거래법 등의 위법 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관련 법령 전반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0 07:00
연예일반

‘52세 돌싱’ DJ DOC 정재용, ‘아빠는 꽃중년’ 합류 [공식]

DJ DOC 정재용이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합류한다.정재용은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의 새로운 ‘꽃대디’로 출연을 확정해, ‘52세 아빠’이자 돌싱남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DJ DOC의 래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18년 19세 연하이자 걸그룹 아이시어 멤버 출신인 이선아와 결혼해 2019년 딸 연지 양을 얻었다. 하지만 2022년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6세인 딸은 현재 엄마가 키우고 있다. 특히 정재용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가수 활동을 중단하게 됐으며 여기에 DJ DOC 멤버들간의 불화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혼 후 2년 넘게 대중에게서 자취를 감췄다. 이런 가운데, 이혼 후 처음으로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그는 이혼에 얽힌 사연, 6세 딸 연지와의 관계 등에 대해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김원준과 52세 동갑내기이기도 한 정재용은 “여전히 힙하고 멋지다”는 멤버들의 칭찬에 “악동도 사람이다. 악동도 늙는다”며 감사해하는 한편,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이혼 후의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제작진은 “정재용이 이혼 후 칩거하다시피 해, 팬들은 물론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들도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그가 이혼한 줄 모르는 지인들도 있을 정도다. 이혼 후 2년 넘게 두문불출했던 그의 속사정과, 여전히 사랑하는 딸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심한 정재용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3 08:41
연예일반

백지영, 과거 사건 언급 “6년간 기도하며 두문불출…단단해진 시간”

가수 백지영이 데뷔 1년 5개월 만에 맞닥뜨린 사생활 유출 사건을 언급했다.백지영은 28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백지영은 2000년 불거진 사생활 유출 피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지영은 “그 때 사실은 엄청나게 원망을 했다. 어느 정도로 원망을 했냐면, 그 때 제가 욕을 좀 막 찰지게 잘 했었잖냐. 기도도 막 그렇게 했다. ‘아무리 벌을 주셔도 그렇지. 피할 길 주신 다면서 제 피할 길이 어디 있냐고요’ 막 이러면서 (하나님께) 막 따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백지영은 “제가 데뷔를 하자마자 1년 5개월 만에 안 좋은 사건이 생겼다. 그 뒤로부터 ‘사랑 안 해’가 나오기까지 6년이 걸렸다”며 “그때는 교회도 못 갔다. 사람들 보는 눈이 있으니까 기도만 하고 원망만 했다”고 말했다.특히 백지영은 “6년 동안 갈 데가 없으니까 매일 안무실을 나갔다. 그때 춤이 엄청 늘었다. 그리고 그때 제 인간관계 중에서 쭉정이가 날아가고 정말 딱 알 것 같은 사람들만 제 주위에 남았다”고 인간관계가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일이 이후에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다. 그리고 어지간한 일에 불안하지 않고, 상처 안 받는다. 그때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시는 기간이 6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19:32
연예일반

“고마웠습니다”…‘가황’ 나훈아, 58년 만에 마이크 내려놓는다[종합]

“반백년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이크를 내려놓고 ‘박수칠 때 떠나라’는 깊은 진리를 따르고자 합니다.” ‘가황’ 나훈아가 데뷔 58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올해 77세. 나이를 감안하면 은퇴 선언이나 다름없다. 그는 2024년 마지막 투어를 예고하며 긴 시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는 나훈아가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고마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에서 나훈아는 “여기까지 왔다. 한발 더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넘어 훌쩍 오늘까지 왔다”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 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돼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 주셨다”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수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말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 대상이 ‘가황’으로 불리는 나훈아인 만큼 가요계는 술렁였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와 함께 나훈아는 마지막 투어를 예고했다. 그는 오는 4월부터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에 돌입한다. 공연은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 창원체육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22일 원주 원주종합체육관, 7월 6일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투어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사모’, ‘정이 웬수야’, ‘18살 순이’, ‘갈무리’, ‘비나리’, ‘잡초’, ‘공’, ‘청춘을 돌려다오’, ‘남자의 인생’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한국 대표 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롯 황제’다.2006년 전국 투어에 이어 2007년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두문불출했다. 그 사이 잠적설, 뇌경색설 등 각종 오해와 루머에도 휩싸였다. 그러다 11년 만인 2017년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발표하고 전국투어 공연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이후 그는 주로 오프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지만 신곡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그 중 2020년 8월 발표한 정규앨범 수록곡 ‘테스형!’은 가사에 담긴 담긴 철학적 메시지와 한 편의 무협영화를 연상하게 한 뮤직비디오가 MZ세대에게도 통하며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았다. 15년 만의 TV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2020년 KBS 한가위 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도 화제였다. 해당 콘서트는 정규 편성분이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9%라는 무시무시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황’의 압도적 존재감을 입증했고, 재방송도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데뷔 55주년인 2022년에도 총 일곱 곡이 수록된 새 앨범 ‘일곱 빛 향기’를 발표하는 등 ‘58년차 현역’으로서의 열정을 불태웠으며, 지난 연말에도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일흔일곱.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불멸의 ‘가황’의 열정은 ‘고마웠습니다’ 콘서트에서 가장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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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부터 ‘범죄도시4’까지… 오늘(15일) 개막 ‘베를린 영화제’ 그야말로 K무비 잔치

2월 베를린이 K무비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칸과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5일 개막한다. 특히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각종 한국 기대작들의 초청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대표 초청작으로는 마동석 주연의 흥행 시리즈인 영화 ‘범죄도시4’가 있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물론 영화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을 연기하는 김무열, 출연 배우 이동휘, 박지환 등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범죄도시4’가 초대된 부문은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영화를 초대하는 섹션으로 시리즈 영화가 초청받은 건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범죄도시4’ 주역들은 오는 23일부터 포토콜, 기자 간담회, 레드카펫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최민식, 김고은 주연의 영화 ‘파묘’는 포럼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 한국적 색채가 강하게 가미된 오컬트 장르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의 이야기를 담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김혜영 감독 연출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베를린이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은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황금곰상을 노린다. 제작실장 김민희 역시 영화제에 참석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인정한 뒤 국내에선 두문불출하고 있지만 베를린영화제 등 해외 행사에는 늘 나란히 참석해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단편 경쟁 부문에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이 초청받는 쾌거를 올렸다. 장편 및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은 폐막일인 오는 25일 발표된다. 홍상수 감독, 정유미 감독이 장편과 단편 부문에서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팀 밀란츠 감독의 ‘스몰 띵스 라이크 디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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