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6건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대중이 추앙하는 영화들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믿기지 않겠지만 24일 ‘범죄도시4’가 개봉되기 직전까지 전국 극장가에 개봉 중인 영화는 모두 48편이었다. ‘파묘’와 ‘듄2’가 여전히 상영 중이며 ‘쿵푸팬더4’가 1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댓글 부대’도 있었고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 같은 괴수 영화도 있었으며 아카데미 수상작들이나 후보작이었던 ‘추락의 해부’나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도 찾아 보려면 어떻게든 볼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48편. 이 영화들이 ‘범죄도시4’의 개봉으로 순식간에 많이들, 거의 사라졌다.그중 아까운 작품들은 ‘라스트 썸머’나 ‘골드 핑거’ ‘마더스’같은 영화들이다. 다분히 애매한 작품들로 분류되는 작품들이다. 이탈리아 영화 ‘키메라’나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처럼 확실한 영화들은 그나마 예술영화관에서, 간신히 숨이 붙어 있는 형국이긴 해도, 살아 남아 있다. 예술영화라고 하기에 이래저래 사이즈가 좀 있거나 메이저 배급사가 담당하는 영화들은 ‘범죄도시4’같은 빅 샷 영화가 나오면 여지없이 종적을 감추게 된다. 스크린 수가 절멸 수준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상영 시간대가 거의 조조나 심야에 걸리는, 형식적인 상영 수준으로 유지되기 십상이다. 한국에서 수입배급업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 준다. 할리우드 배급사가 국내에 직접 배급하는 작품들이 아니면 거의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라스트 썸머’처럼 도발적인 작품은 이제 숨 쉴 공간이 거의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만든 프랑스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2000년 ‘로망스’란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당시 한국에서는 서울 종로코아아트홀을 중심으로 한 단관 극장에서 개봉돼 문화적 충격파를 일으켰다. 영화 속에서 언시뮬레이티드 섹스, 곧 리얼 섹스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극장가가 크게 들썩였다. 2000년을 전후해 일어났던 이른바 ‘뉴 코리안 시네마’의 흐름(홍상수 이창동 박찬욱 등으로 이어지던)은 이런 외화의 붐이 일조했던 측면이 크다. 무려 20 여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한번씩 뒤돌아봐야 하는 이슈다. 영화가 도발성을 잃거나 미래세대를 위한 공격적이면서도 의도된 일탈 행위를 저지르지 못하고, 전위적이고 기성 파괴적인 무엇인 가를 해내는 도전성을 상실하면 그 나라 영화 문화는 식상함의 원천이 되고 만다. 카트린느 브레야의 이번 새 영화 ‘라스트 썸머’는 의사(擬似) 근친상간을 소재로 다루되 흔히 지금의 사회가 얘기하는 도덕적 근간과 그 기준점을 상당 부분 이동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이런 걸 ‘기준점 이동 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영화나 이런 소설, 이런 창작품이 많아지면 사회적 윤리의 기준점이 어느 정도 이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매우 논쟁적이긴 하겠으나 분명한 것은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시키기는 한다는 것이다. 인간사, 세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이며 변화하지 않는 사회는 오래 가지 못한다. 따라서 영화와 문화는 일탈의 행위를 강행해서라도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문화인류학자들의 의견이기도 하다. ‘라스트 썸머’는 5000명 안팎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한국 사회가 변화를 멈추고 있다는 시그널일 수 있다.또 다른 개봉영화였던 ‘마더스’ 같은 영화가 어느 정도 인정받는 수준이냐 아니냐는 것은, 그 나라 영화 문화가 고전에 대한 존중감이 있느냐 아니면 아주 찰나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냐를 가늠하는 것이었다. ‘마더스’는 리메이크 영화다. 프랑스 올리비에 마셰-드파스가 만든 2018년 영화 ‘마더스 인스팅트’가 오리지널이다. 그걸 ‘시클로’ 등을 찍었던 촬영감독 출신의 브누아 들롬 감독이 다시 만들었지만 영화를 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1955년에 앙리 조르주 클루조가 만든 걸작 스릴러 ‘디아볼릭’의 여러 분위기 톤, 흔히 얘기하는 미쟝센이 많이 닮아 있는 작품이다. ‘디아볼릭’은 1974년 존 바담 감독이 ‘애증의 덫’이란 작품으로, 1996년 제레미아 체칙 감독이 같은 제목의 ‘디아볼릭’으로 연속해서 만들었다. 이 영화들처럼 ‘마더스’ 역시 중산층 가정의 위기나 진보적 가치를 지닌 지식인 세대의 퇴행적 음모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런 영화가 안되고 외면 받았다는 것은 그 사회의 영화 문화가 끊임없이, 그리고 점차로 하향평준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대중이 마음껏 즐기는 영화는 항상 존재해야 한다. 대중은 위로 받아야 하며 고된 노동에서 중간중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중요한 존재 이유다. 그러나 가끔은, 아니 그같은 전반적 주조의 한 켠에서, 대중이 추앙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영화 지식인들의 해석과 번역이 필요한 작품들이 보란 듯이 존재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영화 존재의 당위적 항목이다. 예술영화관, 작은 영화관의 상영작들이 기억되고 끈기 있게 소환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아마 예술영화관 지원금이 모두 끊겼다고 한다. 어쩌려고 그러는 걸까. 참 걱정스러운 일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4.25 06:00
영화

‘듄2’ 전편 넘었다… 누적 관객 수 165만 돌파[차트IS]

영화 ‘듄: 파트2’가 전편을 제쳤다.연일 뜨거운 반응 속 대한민국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듄: 파트2’가 전편 ‘듄’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서는 흥행 기록을 썼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듄: 파트2’는 21일 오후 1시 1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65만 137명을 기록, 전편의 최종 관객 수인 164만 4733명을 넘었다.또한 개봉 4주차 쟁쟁한 신작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40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 외화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듄: 파트2’의 월드와이드 수익이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편의 월드와이드 수익 4억 3392만 2307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듄: 파트2’는 전편보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해진 미장센, 프레멘 부족과 하코넨 가문의 한층 더 치열해진 전투 등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화적 체험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1 14:50
연예일반

[차트IS] ‘파묘’ 20일 연속 1위…‘듄2’는 2위

‘파묘’가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지난 12일 12만 193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829만 9162명이다.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개봉 1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그런가 하면 ‘듄: 파트2’는 지난 12일 2만 739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34만 1319명이다.이외에도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 ‘웡카’ 등이 뒤를 이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08:17
연예일반

‘듄2’ 10일만 100만 돌파..1편보다 10일 빨라 [IS차트]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파트2’가 개봉 10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8일 오전 8시 3분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듄:파트2’는 누적 102만 6151명이 관람했다. 이는 전편 ‘듄’이 2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10일 빠른 속도다. 또한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빨리 100만 관객을 돌파한 외국영화 ‘웡카’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성적이다. ‘듄:파트2’는 개봉 3주차에 진입했지만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전편의 164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08 09:59
영화

‘파묘’, ‘듄2’도 있는데… ‘사운드 오브 프리덤’ 전체 영화 좌석 판매율 1위 기염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파묘’, ‘듄: 파트2’ 등 굵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5일 전체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북미 개봉 직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한 바 있다.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았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꾸준한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자체적인 입소문 덕분이라는 평가. 실관람객들은 “이 영화는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주변에 이 영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아동 성매매의 불편한 진실 앞에 침묵하지 않는 세상이 되는 그 첫걸음이 이 영화이길 바란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스페셜 메시지를 본다면 그들의 간절함이 느껴진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실화라서 더 감동적인 명작!”, “실화라 마음이 무겁지만 몰입감있게 봤다” 등 아동 인신매매 근절 메시지에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강렬한 몰입감과 전개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이처럼 아동 인신매매 범죄 근절에 대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0:57
영화

[차트IS] ‘파묘’ 650만 돌파 목전, 박스오피스 1위… ‘듄2’ 100만 돌파 코앞

영화 ‘파묘’가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하루 동안 19만 5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개 수는 643만 1726명으로 650만 돌파가 코앞이다.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4만 475명의 관객을 모은 ‘듄: 파트2’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90만 5469명으로 100만 돌파 청신호를 켰다.이어 ‘건국전쟁’, ‘웡카’,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사운드 오브 프리덤’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08:41
연예일반

‘듄2’ 삼일절 연휴 접수! 2024 외화 개봉 첫 주 최고 스코어[차트IS]

영화 ‘듄: 파트2’가 삼일절 연휴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82만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개봉한 외화 개봉 첫 주 최고 스코어다.1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듄: 파트2’는 벌써부터 300만 관객을 돌파한 티모시 샬라메 주연작 ‘웡카’의 개봉 첫 주 관객수(78만 6720명)를 훌쩍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을 대표하는 흥행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08:07
연예일반

팀 블레이크 넬슨 “‘듄2’ 러닝타임 문제로 출연분 잘려… 가슴 아프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팀 블레이크 넬슨이 영화 ‘듄: 파트2’에 출연할 뻔했다고 밝혔다.블레이크 넬슨은 2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영화 매체 무비웹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사실 ‘듄: 파트2’ 촬영을 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배역을 맡아 어떤 장면을 찍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듄: 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내 롤을 공개한다면 그것은 그의 자유”라고 밝혔다.그는 “나는 촬영을 무척 즐겼다. 촬영장에서의 시간을 정말로 즐겼다”며 “영화가 길어져서 결국 내가 출연한 분량이 삭제됐다. 가슴이 아프지만 견디기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과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8일 국내에서도 개봉해 ‘파묘’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3 13:43
연예일반

[차트IS] ‘파묘’, ‘듄2’ 개봉에도 굳건한 1위…7일만 손익분기점 돌파

‘파묘’가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지난 28일 38만 46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31만 2980명이다.지난 28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신작 ‘듄: 파트2’가 개봉했음에도 굳건히 정상을 지키며 적수 없는 인기를 증명했다.특히 ‘파묘’는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330만 명을 넘겼다. 삼일절과 개봉 2주차 주말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외에도 ‘듄: 파트2’, ‘웡카’, ‘건국전쟁’,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등이 뒤를 이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9 08:46
연예일반

‘파묘’, D-1 ‘듄2’보다 예매율↑..문화가 있는 날 승자 관심 [IS차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할리우드 SF대작 ‘듄:파트2’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라 한미 기대작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가 45.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31만 6617 명이다. 4일만에 200만명을 넘은 ‘파묘’는 7일째인 28일 300만 돌파가 확실한 터다. 주목할 점은 ‘파묘’가 28일 개봉하는 ‘듄:파트2’ 예매율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듄:파트2’는 같은 시간 41.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량은 29만 552명. 통상적으로 ‘듄: 파트2’ 같은 할리우드 기대작이 개봉할 경우 개봉 주에 가장 예매율이 높기 마련이다. 특히 ‘듄:파트2’는 ‘파묘’가 개봉한 지난 주 할리우드 신성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배우들과 감독이 내한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묘’가 개봉 주 뿐 아니라 ‘듄:파트2’가 개봉하는 2주차에도 여전히 예매율이 1위라는 건, 그만큼 이 영화에 쏠린 관심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파묘’는 개봉 직전에도 예매율이 40%를 넘었지만 예매량은 16만여명에 불과했다. 이는 ‘파묘’ 개봉 주에는 극장에 관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2주차에 예매율이 45%를 넘고 예매량이 31만명을 웃도는 건, ‘파묘’ 덕에 관객이 극장에 많이 몰리면서 전체 관객이 늘었다는 뜻이다. 또한 ‘듄:파트2’에 대한 관심이 높아 총 관객이 늘어날 것이란 걸 방증한다.두 영화는 당분간 쌍끌이로 극장에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파묘’와 ‘듄:파트2’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각각 40만명가량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영화 중 어떤 영화가 1위를 차지할지는 미지수지만 매출액은 ‘듄:파트2’가 ‘파묘’보다 높을 전망이다. ‘듄:파트2’가 IMAX 등 특수관 예매가 높기 때문이다. ‘파묘’가 ‘듄:파트2’ 공세를 이기고 1위를 수성할 경우 ‘서울의 봄’을 잇는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전기를 맞는다. ‘파묘’가 1위를 지킬 경우 3.1절 연휴까지 누적 6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27 15: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