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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남규리 “나이 들수록 연애 생각 없어…혼밥 잘하는 편”(‘하입보이스카웃’)

배우 남규리가 자신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29일 방송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3회에서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하입보이 오디션’에 참석하는 남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리는 주변에서 어떤 성격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다들 가죽만, 외모라고 여자라고 한다”고 답했다.이어 “저는 어려서부터 혼밥도 잘했다. 순댓국집, 감자탕집에도 혼자 가고 혼자 등산도 많이 다닌다. 혼자 다니는 게 즐겁다”고 털어놨다. 남규리는 또 “남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연애) 생각이 더 안 든다”며 “(그간 연애할 때) 늘 최선을 다해서 만나고 헤어졌다. 후회가 1도 없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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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갑질 논란 사과후 5개월만 LA 간 근황 공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댄서 노제가 5개월 만에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20일 노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멘트 없이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미국 할리우드를 방문해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사진 속 노제는 어깨 라인을 드러낸 디자인의 옷을 입고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다. 노제가 근황 사진을 올린 건 지난 7월 갑질 논란에 자필 편지로 사과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앞서 노제는 지난 7월 SNS 광고 진행 관련 갑질 의혹에 휩싸여 논란 사과한 바 있다. 당시 노제는 자필 편지로 “최근 나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 이런 나의 행동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더 큰 실망을 준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내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떠한 말로도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숙 기간을 갖던 노제는 지난달 잡지 유어바이브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해당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요즘에는 생각만 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왕산으로 등산도 다녀오고 아직 못 딴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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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겨울’ 한선화, 혼자는 좋은데 외로운 건 싫어 [일문일답]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속 한지연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창밖은 겨울’에서 한선화가 맡은 영애는 잔잔한 호수 같은, 할 말은 하지만 꽤 너른 품을 가진 인물이다. 실제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선화도 그랬다. 인터뷰가 끝나고 “심심하니 가지 말라”며 사근사근 말을 붙여 오면서도 “누가 나오라고 하기 전에는 집에만 붙어 있는 편”이라며 내향적 면을 보였다. 외롭고 싶지만 외롭고 싶지만은 않은, 그것이 인프피(INFP) 한선화다. -‘창밖은 겨울’이 약 3년간의 기다림 끝에 개봉하게 됐다. “영화제 나들이만 하다가 개봉을 한다고 하니 기분이 남다르다. 소박한 영화라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 자체로 기쁘다. 나의 지난 시간이 개봉하는 것 같다. 지나고 보면 과거에 힘들었던 일도 그리워지지 않나. 그런 애틋한 기분이다.” -시사회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데. “진짜 행복하다. 사실 요즘 많이 바빠서 내가 행복하다는 기분을 느낄 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창밖은 겨울’ 무대 인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 행복하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다.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다짐도 들었다. 그리고 영화에 함께 출연한 곽민규 배우 성격이 정말 좋다. 좋은 사람들과 있으니까 잔잔하게 행복감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 -어떤 계기로 ‘창밖은 겨울’ 출연을 결심했나. “사실 그 전에는 드라마 위주로만 해왔어서 이렇게 잔잔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일단 너무 잔잔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라 선택을 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같은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그런 따뜻한 분위기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망설임이 없었다.” -작품을 어떻게 준비했나. “대본을 읽으면서 대충 스케치는 됐는데 영애라는 인물의 온도와 톤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감이 처음에는 잘 안 오더라. 그래서 엄마를 보러 부산에 갔다가 엄마랑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진해에 가 봤다. 진해가 30분만 버스를 타면 다 돌 수 있는 정도라고 하더라. 딱 들어서는데 풍경과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아늑함을 느꼈다. 그 느낌을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경험을 안 했더라면 영애라는 인물이 더 멀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사투리 연기도 하는데. “내가 작품에서 쓰는 사투리가 진짜 사람들이 쓰는 사투리다. 내추럴한 느낌.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 평상시에 엄마와 대화 나누는 것처럼 편안하게 썼다.” -영애가 극에서 굉장히 매력 있게 그려졌다. 한선화가 생각하는 영애의 매력을 꼽자면. “영애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잔잔한 호숫가 같은 아이’인 것 같다. 그런 호수에 어느 날 석우(곽민규 분)라는 돌멩이가 떨어지고 파장이 생긴다. 그 파장으로 인해 영애는 자신이 잊고 지냈던 아빠와 관계와 탁구 등을 떠올리게 된다. 잔잔한 따뜻함과 석우와 나누는 인간적인 교감,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숙함 등이 영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단발로 변신을 했는데. “감독님이 머리를 잘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탁구를 치는 인물이니까 머리가 짧았으면 한다고. 그 말 듣고 ‘자를 거면 확 자르겠다’고 했다. 영애라는 인물에겐 단발이 어울릴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어떤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크게 주저하지 않는 편이다. 단발머리에 탁구 치고 담배 피우고 하는 영애가 매력이 있다고 느껴졌다.” -담배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그때까지 내가 흡연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영애는 매표소에서 하루종일 사람을 상대하며 일을 하다 잠깐 자신의 시간을 가질 때 흡연을 하는 인물 아닌가. 흡연이 비상구, 돌파구일 수 있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생각했고, 나도 그렇게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연습을 했다. 한 번은 아침 첫 신이 흡연신이었는데, 공복에 흡연 연기를 계속 하니까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더라. 그래서 젤리 같은 거 먹으면서 열심히 찍었다. (웃음)” -탁구 연습은 어떻게 했나. “촬영 준비할 당시 집앞에 탁구장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항상 탁구장엘 갔다. 너무 재미있었다. 한동안 취미생활로 삼았을 정도로. 원래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긴 하다. 등산도 좋아한다.” -‘술꾼도시여자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한지연과 ‘창밖은 겨울’ 속 영애. 어떤 게 더 한선화에 가깝나. “내 MBTI가 INFP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 외향형에 가까웠던 것 같다. 사실 어릴 때는 더 내성적이었다. 사실 나는 잔잔한 걸 좋아하는데, 또 그런 쪽으로만 빠지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혼자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고 느끼면서도 ‘나가기는 귀찮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혼자 있는 게 외롭고, 외로운 건 무서우니까 나가고 싶은데 정작 먼저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편은 아니다. 연락이 오면 나간다. 그러니까 잔잔한 면도 발랄한 면도 어느 정도 다 내 안에 있는 거다.”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한지연의 톤이 높으니까 힘들 때도 있는데 정은지와 이선빈 덕에 웃을 수밖에 없다. 콘센트에 코드 꽂듯 기분이 가라앉아 있다가도 그들과 만나면 에너지가 생긴다.” -영화 개봉이 코앞이다. “‘술꾼도시여자들’로 큰 사랑을 받고 내게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시기에 ‘창밖은 겨울’이 개봉할 수 있어 감사하다.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지금 분위기에 딱 맞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고, 내가 이 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곽민규 배우라는 좋은 선배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2 09:48
연예일반

'광고 갑질 논란' 노제, 4개월만에 화보로 근황 공개

댄서 노제(NO:ZE)가 광고 갑질 논란 후 4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노제는 11일 유어바이 창간 1주년 기념 화보를 공개했다. 노제는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생각만 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왕산으로 등산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못 딴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또 "최근 움직임이 줄어드니 살이 붙어서 필라테스를 새롭게 시작했다"라며 "춤을 추는 근육과는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다리가 바들바들 너무 떨려서 수업이 중단된 적이 있는데, 수치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노제는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SNS 광고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11 14:49
경제

따뜻한 날씨에 캠핑 용품 수요 '쑥'…유통가, 할인 행사도 빨라져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레저 활동으로 캠핑과 등산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유통 업계도 이른 봄부터 캠핑족과 등산객 공략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이마트의 캠핑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아웃도어 키친용품 매출은 72.6% 증가했다. 캠핑 테이블(526.7%)과 그늘막(280.7%), 아이스박스(102.8%) 등의 수요가 늘면서 작년 한 해 캠핑용품 신장률을 2배 웃돌았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서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캠핑 카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텐트(25%), 캠핑용 의자(93%), 테이블(81%), 바비큐용 그릴(41%), 연료(237%) 등 캠핑용품 전반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캠핑용 침구가 110%, 텐트는 87.9% 더 팔렸다. 등산도 인기다. 등산과 어린이를 조합한 '산린이'가 신조어로 등장할 정도로 중장년층이 즐기던 등산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동참하며 아웃도어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에 ‘#산린이’ 관련 게시물은 3만7000건이 넘는다. 이에 따라 유통 업계는 서둘러 관련 상품의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따뜻한 날씨를 고려해 평년보다 한 달 반 이른 지난 3일부터 캠핑용품 행사를 열었다.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의 아이스박스를 직수입해 전년보다 2.5배 늘린 11만2000여 개를 준비했다.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화로 대와 그릴류도 전년보다 2배가량 품목을 늘려 12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처음으로 캠핑을 준비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캠핑 필수 아이템'을 내놨다.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초보 캠핑족에게 인기인 '원터치 5인용 팝업 텐트(그린, 브라운, 그레이 컬러)'와 가벼운 나들이에 좋은 '그늘막 4인용 텐트(그린, 브라운 컬러)'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감성, 차박, 불멍 캠핑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테마에 어울리는 맞춤형 캠핑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등산객을 위한 다양한 아웃도어 할인 행사에 나섰다. 오는 8~14일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밀레 브랜드 위크에선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달 말 온라인 아웃도어 행사엔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블랙야크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한자리에 나온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캠핑이나 러닝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진 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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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한지민, 유희열 '밤을걷는밤' 첫 게스트[공식]

한지민이 유희열과 만난다.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지민은 27일 오전 7시 공개되는 '카카오TV 모닝 – 밤을 걷는 밤' 첫번째 게스트로 나선다. 그동안 호스트 유희열이 ‘나홀로 밤마실’을 통해 여유와 잔잔한 매력을 전해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지민과 함께 밤산책에 나서 특별한 힐링을 선사할 계획이다. 늘 편안한 모습으로 밤 산책에 나섰던 유희열도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평소와 다른 상기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조제' 개봉을 앞두고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지민은 '조제'에 대한 애정 어린 이야기부터 최근 근황, 그리고 마음 속 진솔한 이야기까지 들려주며 감성적인 밤 산책을 즐겼다. 이번 밤 산책은 용산구 노들섬에서 출발해 한강대교, 이촌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산책을 좋아해 ‘밤을 걷는 밤’도 즐겨 봤다"는 한지민은 "이번 산책 코스가 평소에도 종종 걷는 곳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촌 한강공원에서는 강변을 따라 나있는 도로길을 벗어나 가로수가 멋스럽게 늘어서있는 흙길로 유희열을 안내하는가 하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용산 가족 공원을 추천하는 등 ‘찐 걷기 사랑’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걷는 것은 물론 등산도 즐긴다"며 "그 마지막은 맥주나 막걸리로 마무리 한다"고 귀띔해 털털한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실제로 한지민은 이번 산책의 마지막 코스로 이촌역 근처의 본인 단골 식당을 소개하는 등, 이번 산책 코스에 최적화된 편안한 모습으로 프로 밤 마실러 유희열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지민은 사람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늦바람이 났다"고 의외의 답을 전한다. 그녀는 “20대 때 특별히 뭘 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며 “직업적인 한계가 있지만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촬영이 없을 때에는 하고 싶은걸 다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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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세상 모든 부모는 영웅"…'오! 문희' 이희준의 진심

코로나19를 뚫고 만났다. 어려운 시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과 감동,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오! 문희' 그리고 이희준이다. '오! 문희'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이희준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현장을 회상하며 "끌고 버텼다"는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날 밤이 새도록 눈물을 흘리고, 같은 대사를 30번 넘게 반복한 과정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이희준의 애정이자 책임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희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후문. 상반기 '보고타' 해외촬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반 강제로 입국해야 했던 이희준은 "사실 그 때 이후로 수입이 없다. 대신 육아 휴직을 선물받은 것 같다. 힘들고 여럽지만 바빴다면 볼 수 없었을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며 8개월 차 초보 아빠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108배를 통해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이희준. 오랜시간 믿고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희준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저력이다. -코로나19 시국 관객과 만나게 됐다. "첫 개봉은 지난해 추석부터 기획을 했는데 미뤄지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개봉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영화를 보러 와 달라' 말하기도 어려운 시기인데, 보신 분들께는 좋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오! 문희'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히 시나리오다.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었다.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많이 보였다. 시골에 살고 있는 한 아빠가 그러한 일을 맞닥뜨린 상황과, 헤쳐 나가는 과정들이 공감됐다. 처음엔 두원이라는 인물 자체가 멋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찍으면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6살 딸을 키운다는 것 만으로도 '영웅이구나' 싶었다." -영화 제목이 나문희의 이름을 딴 '오! 문희'다. 처음 봤을 때 어땠나. "부러웠다.(웃음) '와, 내가 한 50~60년 연기했을 때, 내 이름으로 제목을 써주는 작가가 있을까? 있다면 되게 멋지겠다' 싶더라. 근데 작가 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나문희 선생님이 아니면 이 영화는 아예 엎어지겠더라. 그만큼 대단한 것 같다." -이희준 이름이 제목으로 쓰이는 영화는 어떤 장르가 될까 "음…. 지금 드는 상상은 엄청 또라이 주인공의 이야기일 것 같다. 하하.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스크린 첫 주연이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을 것 같은데. "다 찍고 나니까 오히려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 이성민 형님과 '로봇 소리'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그 작품이 성민 선배님의 첫 주연작이었다. 난 10년? 한 15년 전부터 성민 선배님과 연극을 쭉 해오고 있었지만 형님이 그렇게 긴장한 모습을 정말 처음 봤다. 끝나고 '형님의 첫 주연작을 바로 옆에서 함께 하게 돼 너무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형님이 직접 연출 한 것처럼 엄청 긴장을 하시더라. 떠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무대인사를 할 때 손을 벌벌 떠시는걸 봤다. 다행인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에 난 무대인사가 없지만, 선배님이 느끼셨을 그 긴장감이 지금 너무 잘 느껴진다. '주연은 이런 무게를 가져야 하는구나' 싶고, 진짜 내가 다 연출한 내 작품인 것 같다." -현장에선 어땠나. "나문희 선생님이 체력 소진으로 인해 쉬셔야 할 때, 내가 막 내 분량을 몰아서 찍고 그랬다. '끌고 가고 버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다." -경상도 출신인데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잘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더 완벽하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내심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경상도를 잘 알다보니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사람들만의 특색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짓자마자 장소 헌팅 나가는 스태프들과 논산에 직접 가기도 했다." -남다른 노력이 느껴진다. "최종 불발되긴 했지만 논산에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계신 한 아저씨의 집이 있었다. 바로 수박들고 찾아가 아저씨와 함께 밥도 먹고 등산도 하고 잠도 자고 하루동안 살면서 함께 지내다 다음 날 집에 온 경험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충청도라고 하면 최양락 선배님이 가장 유명하지 않나. 선배님 영상도 많이 봤다.(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2020.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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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오!문희" 이희준 "충청도 사투리, 최양락 영상 많이 봤다"

이희준이 경상도 출신으로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소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희준은 3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더 완벽하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내심 아쉬움이 남는다"고 운을 뗐다. 이희준은 "나는 경상도 사람이다 보니 경상도의 특색을 나름 잘 알고 있다. 그 지역에 가보면 지역 사람들만의 특색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짓자마자 장소 헌팅 나가는 스태프들과 논산에 직접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불발되긴 했지만 논산에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계신 한 아저씨의 집이 있었다. 바로 수박들고 찾아가 아저씨와 함께 밥도 먹고 등산도 하고 잠도 자고 하루동안 살면서 함께 지내다 다음 날 집에 온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우리가 충청도라고 하면 최양락 선배님이 가장 유명하지 않나. 선배님 영상도 많이 봤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에서 문희의 아들이자 보험회사 직원인 황두원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두원은 성격은 불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딸 바보에 치매 엄마도 무심한 듯 살뜰히 챙기는 인물로 웃음부터 눈물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 [인터뷰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인터뷰①] '오!문희' 이희준 "보통의 영웅, 작은 위로되길 희망" [인터뷰②] "오!문희" 이희준 "충청도 사투리, 최양락 영상 많이 봤다” [인터뷰③] '오!문희' 이희준 "첫 주연, 과거 벌벌떨던 이성민 이해" [인터뷰④] 이희준 "나문희 조언에 '엄니' 대사만 30번, 감사했다" [인터뷰⑤] 이희준 "코로나19로 수입 뚝, 육아휴직 선물이라 생각" [인터뷰⑥] 이희준 "108배로 못난 내모습 이해…공황장애도 극복"[인터뷰⑦] 이희준 "가족예능 NO, 아내•아이에게 조심스러워" 2020.09.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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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최유진 "공백기 동안 학교 생활, 등산 취미 붙여"

그룹 CLC(씨엘씨)가 1년만 컴백에 근황을 밝혔다. 2일 CLC는 싱글 'HELICOPTER(헬리콥터)'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가졌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행사에서는 멤버들이 오랜만의 컴백에 설레는 모습을 드러냈다. '헬리콥터'는 트랩 팝(Trap pop)과 EDM 파워하우스(EDM Powerhouse) 장르의 곡으로,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CLC(씨엘씨)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곡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도전'이라는 두 글자와 함께 헤쳐나가고자 하는 자신감을 막 이륙을 시작하는 HELICOPTER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승연은 "신나고 웅장한 곡이다. 가사가 포인트다. 퍼포먼스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개했다. 멤버들은 그간 근황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은 "학교생활 하면서 등산도 시작했다. 요즘 답답할 때가 많은데 등산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니까 좋았다"고 말했다. 엘키는 "자기계발에 힘썼다. 건강이 제일 중요해서 면역력 위해 운동하고 다이어트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활동에 몰두한 멤버들, 은빈의 드라마 연기 등의 근황도 알려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2 16:13
경제

[인터뷰] 요소수 '유록스' 광고 모델, 박기량·안지현

롯데정밀화학이 최근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 안지현과 함께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의 새로운 광고를 제작했다. 촬영은 TV CF와 지면 광고로 나뉘어 진행됐다. 유록스의 광고 모델로 두 명이 선정된 건 이번이 최초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치어리더 박기량은 지난해에 이에 3년 연속 유록스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유록스 팬들의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떠오르는, 같은 팀 소속 치어리더 안지현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광고 모델로 등장한 두 사람은 평소 아끼고 따르는 선후배로 촬영장에서 남다른 우정과 ‘케미’를 보여주었다.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로야구가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개막에 치어리딩도 색다를 것 같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박기량(이하 박)=무관중이더라도 치어리딩은 있다. 비록 개막보다 늦게 들어가긴 했지만 언제 투입될지 몰랐기 때문에 평소처럼 꾸준히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다. 연습이 없는 시간엔 강아지 몽이랑 산책도 많이 하면서 자유 시간을 보냈다. 최근엔 새로운 취미로 골프가 생겼다. 안지현(이하 안)=박기량 선배를 따라서 함께 골프를 배우고 있다. 요즘엔 등산도 시작했다. 아직 세 번밖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맑은 공기를 들여 마시는 것에 빠져 앞으로 종종 산에 오를 계획이다. 유튜브도 새로 시작했는데, 이번 광고 촬영 비하인드 영상도 올릴 예정이다. 이번에 둘이 함께 광고 촬영을 하게 된 소감은. 박= 유록스 패키지에 보면 내 사진이 실려 있다. 이번엔 안지현 씨도 함께 실리게 돼 두 배 더 기쁘다. 후배 함께 있으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안= 작년 박기량 선배의 유록스 댄스 광고를 보고 사실 굉장히 부러웠다.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그 꿈을 이뤘다. 광고 촬영에 앞서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박=이번 광고 역시 지난해에 이어 중독성 짙은 춤과 노래가 중심이라 안지현 씨와 함께 밤 늦게까지 안무를 연습했다. 단순한 동작 같아도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연습을 무한 반복했다. 안=노래에 맞춰 춤을 춰야 해서 CM송부터 외웠다.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지금도 귓가에서 맴돈다. 마지막으로, 팬에게 한마디 한다면. 박=이번에 새롭게 유록스 모델이 된 안지현 씨 그리고 저 박기량을 많이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비록 무관중이지만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할 테니 항상 저희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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