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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현대렌탈케어, ‘2024 소비자의 선택’ 가전렌탈서비스 부문서 대상 영예

현대렌탈케어(대표 홍성웅)의 생활환경가전 브랜드 ‘현대큐밍’이 ‘2024 소비자의 선택’(가전렌탈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3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은 중앙SUNDAY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높은 품질을 제공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국내 최고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항목별 소비자의 직접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한다.현대큐밍은 올해 가전렌탈 품목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외에도 펫가전, 커피머신, 비렌탈군 주방 소형 가전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사업구조 재편에 힘쓰고 있다.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세분화 됨에 따라 다양한 선호와 필요에 부응하는 소비자 맞춤 전략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현대큐밍은 12가지 컬러 조합이 가능한 ‘딜라이트’ 직수형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하여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 뼘 사이즈로 공간 효율성과 심미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렌탈 기간 동안 2년 주기로 정수기 바디 색상을 무료 교체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능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커스텀이 가능한 점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한편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8월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딜라이트 정수기 제품이 전기전자 제품 부문 수상 후보가 되는 등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개인화 시대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큐밍 딜라이트 직수형 정수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다이렉트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14:20
e스포츠(게임)

DK 탈락 아쉽지만…LCK 삼대장 롤드컵 8강 출격

올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국내 리그인 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T1이 8강 무대에 오른다.16일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4 롤드컵 8강전이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LNG 이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의 대결을 시작으로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LCK 대표로 출전한 네 팀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가 탈락한 가운데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LPL(중국)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하며 2번 시드인 젠지는 LCS(북미) 1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 4번 시드인 T1은 LPL 2번 시드인 톱 이스포츠와 8강에서 5전 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지난 LCK 서머 시즌에서 우승하면서 인수 창단 이래 처음으로 국내 정상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가 18일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한다.한화생명e스포츠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빌리빌리 게이밍과 맞붙은 적이 없다.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 중 빌리빌리 게이밍에게 앙갚음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지난해 젠지 소속으로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롤드컵에 출전했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과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은 빌리빌리 게이밍에게 두 번 모두 패했다.LCK 1번 시드와 LPL 1번 시드의 맞대결로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나 마찬가지라 관심을 끈다. T1은 롤드컵에서 LPL 팀들과 5전제를 치렀을 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2023년 롤드컵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도 스위스 스테이지(16강)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었고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8강 LNG 이스포츠, 4강 징동 게이밍, 결승 웨이보 게이밍을 차례로 무너뜨리면서 왕좌에 앉았다.8강 대진 추첨이 완료된 이후 젠지는 LCK 대표 세 팀 가운데 가장 무난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플라이퀘스트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예측 불가한 챔피언들의 조합을 선보이고 상대가 대처하기 어렵게 만드는 능력을 보여준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석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16:30
e스포츠(게임)

'절대 강자' 없는 LCK, 한화생명e스포츠 인수 창단 첫 우승 쾌거

T1과 젠지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더 이상 '절대 강자'는 없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예고했다.'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젠지를 연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9일 밝혔다.그간 LCK에서는 젠지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2년 서머를 시작으로 올해 스프링까지 LCK 사상 첫 네 스플릿 우승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에 5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작년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전통의 강호' T1은 정규 리그 4위에서 결승 진출전까지 오르며 저력을 뽐냈지만 신흥 강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올해 서머 플레이오프는 앞선 스프링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첫 상대인 T1을 3대 0으로 완파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결승 직행전에서 젠지에게 1대 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전으로 내려왔다.여기까지는 스프링 때와 같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T1을 3대 1로 잡아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여세를 몰아 젠지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서머 스플릿이 막을 올리기 직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LCK에 출사표를 던졌다. 투자와 육성을 병행하며 2021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롤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2022년 선수 육성에 집중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3년부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2021년 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과 2022년 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를 영입한 데 이어 젠지에서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을 품고 대권에 도전했다.인수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금 2억원과 골든듀가 특별 제작한 챔피언 반지를 받게 됐다. 반지 측면에는 팀 로고가, 안쪽에는 결승전 대진과 스코어, 선수의 소환사 이름이 새겨진다.김건우가 파이널 MVP로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500만원과 골든듀의 MVP 네크리스를 받았다.2024 LCK 서머 파이널이 열리기 하루 전인 6일부터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열린 팬 페스타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걸밴드 QWER 축하무대로 막을 열고 TFT(전략적 팀 전투) 인플루언서 매치와 국가보훈부 제복 근무자 칼바람 대회 등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저녁에는 경주시의 고취대 공연과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하는 파이널 예상 등 사전 토크쇼로 분위기를 달궜다.메인 후원사인 우리은행은 '천년 고도' 경주를 콘셉트로 부스를 차렸고 카스, JW중외제약, 레드불, 골든듀, 로지텍도 후원사의 특성을 살린 부스와 이벤트를 펼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9 13:53
연예일반

[단독] 슈퍼주니어 D&E, 4월부터 日투어… SM 떠난 뒤 활동 본격화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 D&E가 독립 행보를 본격화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D&E는 올 4월부터 일본 6개 주요 도시를 도는 투어에 돌입한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떠나 독자 회사 설립한 뒤 해외에서 갖는 첫 번째 투어다.이번 투어는 오는 4월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 그랜드 큐브 오사카 메인 홀에서 시작한다. 이후 도쿄, 시즈오카, 아이치, 사이타마, 카나가와, 후쿠오카, 히로시마 등 6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슈퍼주니어 D&E는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의 유닛이다. 2011년 12월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Oppa, Oppa)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팬들의 큰 사랑 속에 10년 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해와 은혁은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 슈퍼주니어 활동과 다른 자신들만의 개성을 음악에 담고 있다.특히 일본에서 활약이 눈에 띄었다. 2014년 일본에서 발매했던 정규앨범 ‘라이드 미’(Ride Me)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8개 도시에서 진행한 투어로 합산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3 D&E 월드투어 팬콘 -딜라이트 파티’(DElight Party)도 진행했다.슈퍼주니어 D&E의 동해와 은혁은 지난해 7월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슈퍼주니어 팀 활동 재계약만 맺고 개인 활동은 독자적으로 펼치고 있다. 일본 매니지먼트는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을 잡고 진행한다. 지난 9일에는 일본에서의 공식 팬클럽 사이트도 오픈하며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시사했다.독립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하게 된 슈퍼주니어 D&E가 앞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활약을 보여줄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슈퍼주니어 D&E 멤버 동해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채널A 금요 드라마 ‘남과여’에 출연하고 있으며 은혁은 일본 후지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K팝 하우스’에서 신인 개발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2 10:43
연예일반

[RE스타] ‘엑소+독립 레이블’ 다 잡은 백현, 솔로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엑소 백현이 멤버 시우민, 첸과 함께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엑소 활동 당시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커리어를 찍은 백현이 앞으로 어떤 다양한 활동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지난 8일 엑소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은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시작을 알렸다. 디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개별 활동과 첸백시 팀활동만 ‘아이앤비100’에서 이어가고 엑소의 그룹 활동은 SM에서 진행된다. SM은 “재계약을 완료한 엑소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위 전속계약 하에 개인 활동 등의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앤비100’ 또한 엑소를 두고 ‘모든 근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향후 첸백시 활동에 엑소의 비중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을 암시했다. ‘아이앤비100’의 첫 활동은 백현의 단독 전국투어 팬미팅이다. 백현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2월 3일 부산에서 총 7회에 걸쳐 팬미팅 ‘과자파티’를 개최한다. 백현은 이번 ‘과자파티’를 시작으로 2024년 내내 활발한 음악, 공연,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백현은 엑소 안에서 다양한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던 멤버이기에 향후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엑소에서 첸, 디오와 함께 보컬라인에 속했던 백현은 가수 수지와 함께 부른 ‘드림’, 소유와 호흡을 맞춘 ‘비가 와’ 등 여러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매해왔다. 백현의 첫 솔로 데뷔는 2019년 7월 발매된 ‘시티 라이트’다. 당시 타이틀곡 ‘유엔빌리지’는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고, ‘시티 라이트’ 초동 판매량은 38만 장을 기록했다.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백현은 이듬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를 발표했다. 전작인 ‘시티 라이트’ 2배에 가까운 초동 판매량 70만 장을 찍었는데, 이는 엑소의 정규 6집 ‘옵세션’ 누적 판매량과 비등하다는 점에서 백현의 팬덤을 실감케 했다. ‘딜라이트’ 발매 1년 후 발매된 미니 3집 ‘밤비’도 86만장을 돌파해 2021년 4월 기준 역대 솔로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찍었다.중국에서는 2020년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중국 ‘QQ뮤직’에서 판매액 300만 위안(한화 5억1810만원)을 돌파, 트리플 플래티넘에 등극한 것이다. ‘밤비’ 발매 후 곧바로 군에 입대한 백현은 2023년 2월 전역했다. 전역하자마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OST를 가창했고, 7월에는 엑소로 컴백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 멤버 이즈리얼을 맡아 음원 ‘파라노이어’를 발매한 것. 같은 해 11월 개최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 백현은 오랜 내공이 빛난 라이브 무대로 ‘롤’ 덕후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공연에는 그룹 뉴진스도 참석해 주제곡 ‘갓즈’를 가창했다. 백현은 지난해 SM과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지만, 결국 갈등이 봉합되며 엑소와 독립 레이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그룹과 솔로, 두 분야에서 활약할 아티스트 백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백현은 SM에서 엑소와 유닛 슈퍼엠의 메인보컬로 활약한 멤버다. 3장의 솔로 앨범도 K팝 아이돌 솔로 프로젝트를 넘어 R&B 장르의 큰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여러 활동을 통해 대단한 보컬 실력의 소유자임을 대중에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엑소의 핵심 멤버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백현인 만큼 개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도 보컬리스트로서의 백현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2 06:05
뮤직

‘포커스’ 우승자 신예원, 오늘(6일) 신곡 ‘올라잇’ 발매

싱어송라이터 신예원이 신곡을 발매한다.신예원은 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올라잇’을 발매한다.‘올라잇’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신예원의 보컬과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만나 따뜻한 위안과 더불어 벅찬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포크 록 장르의 곡이다.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숨죽여 지내온 날들에 대한 위로와 희망찬 내일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격려와 응원을 전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올라잇’은 신예원이 ‘싱어게인’과 '‘불후의 명곡’ 등에 참여해 프로듀싱 및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은 최예근과 함께 공동 작사, 작곡에 나선 곡. 또한 아이유와 같은 정상급 스타들의 라이브 세션인 박성찬, 김요한이 소속된 블랙 가스펠 밴드 니드 투 프레이(need to pray_가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지난 2020년 방송된 국내 최초 포크 뮤직쇼 Mnet ‘포커스’에 출연, 뛰어난 자작곡 실력은 물론 감성 넘치는 보이스와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우승자로 선정된 신예원의 이번 싱글은 ‘포커스’의 우승자 특전으로 발매되는 만큼 방송 당시보다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신예원만의 신선한 매력을 리스너들에게 전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1:09
IT

불황에 몸값 오르는 중고폰, 업체보다 당근·번장서 더 팔린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몸집을 키우고 있다.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과거와 달리 중고 매물이 쏟아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무색할 정도다. 고심이 깊어진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확대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87만대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작년의 규모는 가뿐히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KISDI는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급 중고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중상위급 제품들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거래 가격이 높아졌다"며 "이런 경향은 매입 금액의 상승 추세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이같은 변화는 해외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중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5% 오른 2억826만대에 달했으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0.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약정이 끝나는 2년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모습도 더는 찾아볼 수 없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의 설문 조사 결과 단말기 교체 확률은 2021년 42.8%에서 2022년 39.5%, 2023년 39.0%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이처럼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길어지고 사양은 상향 평준화하면서 이동통신사 대리점 대신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특히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고 스마트폰을 전문 업체에 판매겠다는 소비자들은 2022년 27.0%에서 2023년 16.9%로 줄어든 데 반해 구매자와 직접 만나 거래하겠다는 답변은 2021년 6.9%, 2022년 9.0%, 올해 13.3%로 집계됐다.이는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C2C 플랫폼이 일상에 스며들고, 수수료 없이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 상반기 거래액 기준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의 4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특화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아디다스와 뉴발란스를 3만건 이상 앞지르고 나이키에 이어 팔로우 수 2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애플이었다.이날 중고나라에서는 중고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30만원대를 형성했으며, 가장 비싼 모델은 150만원 수준이었다. C2C의 매력은 오래전 출시한 스마트폰도 만족스러운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8년 전에 나온 애플 '아이폰6s'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상태가 양호하면 적어도 10만원은 받을 수 있다.미개봉 '갤럭시Z 폴드5' 512GB 자급제 모델은 165만원에 올라왔는데, 이는 삼성닷컴 혜택가와 비교해도 30만원가량 저렴하다. 똑같은 새 제품을 굳이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중고 거래 확산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그나마 3분기에 가까스로 반등 시그널을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이에 제조사와 이통사가 합심해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의 경우 30만~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점프'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보급형 단말임에도 후면 쿼드(4개)카메라와 5000㎃h의 넉넉한 배터리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50만대가 팔렸다.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단말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6 07:00
e스포츠(게임)

‘칸’ 김동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

‘칸’ 김동하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원히 헌액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9일 서울 마포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했다.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서울 마포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헌액 선수, 이스포츠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올해 3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FC온라인에 김관형·박찬화·변우진·원창연·차현우, 리그오브레전드에 ‘켈린’ 김형규·‘덕담’ 서대길·‘카나비’ 서진혁·‘엄티’ 엄성현·‘딜라이트’ 유환중·‘도란’ 최현준, 배틀그라운드에는 ‘헤븐’ 김태성·‘서울’ 조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비니’ 권순빈·‘티지’ 김동현·‘스포르타’ 김성현·‘큐엑스’ 이경석·‘세이든’ 전민재·‘씨재’ 최영재, 서든어택에는 나실인·문대경·신현민·이승범, 전현석·한주엽·함태호, 철권에는 ‘머일’ 오대일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어 헌액 대상 종목으로 기준을 충족한 스트리트파이터5에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종목으로 추가된 발로란트에서는 ‘알비’ 구상민·‘스택스’ 김구택·‘제스트’ 김기석·‘마코’ 김명관·‘버즈’ 유병철·‘킹’ 이승원이 새로 등재됐다.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에는 FC온라인의 곽준혁, 리그오브레전드의 ‘케리아’ 류민석·‘페이커’ 이상혁·‘제우스’ 최우제, 스트리트파이터5의 ‘엠 리자드’ 김관우, 철권의 ‘무릎’ 배재민이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많은 총 1만9354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되는 영광을 얻는다.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에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칸’ 김동하가 선정됐다. 아너스는 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 투표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김동하는 기존에 영구 헌액된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김동하는 “프로 선수를 안 했더라면 팬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며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헌액식에 이어 진행된 ‘이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올해의 팀상, 종목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공로상은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오경식 부사장은 2007년부터 이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팀 운영 및 리그 후원뿐 아니라 이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오랜 기간 이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공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됐다.올해의 이스포츠 팀상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T1이 수상했다.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은 4년 연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가 선정됐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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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관왕 ‘페이커’ 이상혁, 2023년 최고의 선수 등급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3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T1 주전 선수들 5명은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T1은 2023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하면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2023 롤드컵’에서 중국 팀들을 연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은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이상혁은 네 번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T1을 세계 최고의 팀의 반열에 올려 놓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2023 LCK 어워드에서도 각각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서 스프링은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는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로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선정됐고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2023시즌 최고 평균 KDA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HP OMEN 실력으로 증명한 베스트 KDA 상'은 KT 롤스터에서 디플러스 기아로 팀을 옮긴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받았으며 HP VICTUS 게이밍 노트북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2023시즌 최다 오브젝트 스틸을 기록한 선수가 받는 'LG 울트라기어 최다 오브젝트 스틸 플레이어 상'은 KT 롤스터에서 광동 프릭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정글러 '커즈' 문우찬에게 돌아갔고 LG UltraGear 게이밍 모니터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OP.GG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OP.GG 서치 킹 상'은 이상혁이 받았다. 올해 최고 평균 시야 점수 기록 선수가 받는 'JW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은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 맹활약했던 '카엘' 김진홍이 수상자로 정해졌다. 올해 최고 평균 대미지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지텍 G 베스트 파워플레이 상'은 디플러스 기아에서 KT 롤스터로 이적한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에게 돌아갔다. 최다 정글 몬스터 처치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받는 '베스트 몬스터 슬레이어 상'은 젠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로 소속을 바꾼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받았다. 올 시즌 어시스트 1위를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시크릿랩 어시스트 킹 상'은 젠지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로 이적한 '딜라이트' 유환중에게 돌아갔다. 올해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최고의 밈을 만들어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밈 상'은 이현우 LCK 해설 위원에게 돌아갔다. 이현우 해설 위원은 2023년 롤드컵 기간에 '다운'이라는 말을 유행어로 만들어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LCK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LCK 글로벌 마케팅 상'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탑 라이너 '모건' 박루한에게 돌아갔다. 박루한은 지난 9월 한국관광공사가 베트남에서 진행한 베트남 국제 관광 엑스포에서 LCK 대표로 현장을 방문, 수천 명의 팬들에게 LCK를 소개하는 등 홍보 대사로 활약했다. 최고의 쇼맨십을 보여준 팀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쇼맨십 상'은 광동 프릭스 선수들이 받았고 LCK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인물에게 주어지는 '10주년 특별상'은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 위원에게 돌아갔다.2024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 전과 2024년 LCK 스프링는 내달 열린다. 2024년 LCK의 첫 행사는 내년 1월 9일로 예정된 시즌 오프닝 기념 특별 이벤트전으로, 라인 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인 2024 LCK 스프링의 개막전은 오는 1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4 17:45
IT

[IT IS리포트] 정부 '통신비 인하' 회초리에 삼성도, 이통사도 울상

국내 기업들을 향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수위가 '권고'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기업들이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한 해법을 내놔도 불편한 표정을 좀처럼 풀지 않는다.정부의 눈살에 이동통신 3사는 물론 삼성전자까지 울며 겨자 먹기로 돈 안 되는 상품을 매대 중앙에 올리고 있다. 위법 행위를 차단해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회사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나친 경영 간섭이 회사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수익성 악화에도 정부 "더 싸게"2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수익성 지표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일제히 바닥을 향하고 있다.ARPU는 3G·LTE·5G·IoT(사물인터넷)를 합한 MNO(이동통신)의 음성·데이터·부가서비스 수익으로 산출하며, 약정과 결합 혜택 등 할인 요소를 반영한다. 프리미엄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가입자가 많을수록 유리하다.업계 1위 SK텔레콤의 ARPU는 지난 2분기 3만원대가 깨졌다.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 떨어진 2만9913원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2만원 중반대로 추락하고 있다. 작년 3분기 2만9182원에서 올해 3분기 2만7300원으로 약 6.5% 하락했다.KT가 유일하게 3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함정이 있다. 경쟁사와 달리 수익성이 낮아 평균을 깎아내리는 IoT 회선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통 3사는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보장하는 월 8만원 이상 프리미엄 요금제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그러다 가격 장벽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작년 하반기 20~3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 5만~6만원대의 5G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또 평균 데이터 소비량에 부합하는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올 상반기 연령대별 혜택을 확 키우고, 옵션으로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는 저승사자 역할을 했다.5G의 초고속·대용량 특성이 사라진 중저가 라인업만 늘어 이통 3사는 프리미엄 고객 이탈과 수익성 악화를 고민하는 처지에 놓였다. 과기정통부는 여기에 또 하나의 과제를 얹었다.이달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공개하면서 내년 1분기까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30GB 이하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구간 공백을 어떻게 해서든 모두 채우겠다는 목표다.증권가는 이런 급격한 변화가 이통 업계에 족쇄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입김에 회사 주가도 위태롭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 정체로 2024년 이통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올해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물가 상승 여파를 감안하면 인건비·전력비·제반 경비의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3만원대 5G 요금제는 이통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월 3만9000원 요금제에 25%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ARPU가 2만9250원으로 3사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LTE 평균 ARPU와 비교해도 차이가 20%밖에 나지 않는다.김 연구원은 "5G 보급률이 높은 상태라 신규 유입 규모가 크지 않겠지만 장기간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가 없을 시에는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고 했다. 애플 추격 벅찬 삼성에도 화살이통사를 겨냥한 정부의 화살이 이제는 삼성전자도 타깃으로 설정했다.과기정통부는 국내 제조사와 협의해 연내 2종, 내년 상반기 3~4종의 3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라인업만 보유한 경쟁사 애플은 빠지고 애꿎은 삼성전자만 골머리를 앓게 됐다.삼성전자는 매년 초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플래그십 'S 시리즈'와 폴더블폰 'Z 시리즈'를 정규 라인업으로 굳혔다.보급형 제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A 시리즈' 처음으로 언팩 행사를 열며 제대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이후에는 전략을 바꿔 국내에서는 이통사 전용 또는 일부 모델만 판매하고, 인도와 중남미 등 수요가 맞아떨어지는 국가에는 최대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앞으로는 정부의 요구에 대응해 우리나라에서도 보급형 라인업을 주기적으로 출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중저가 스마트폰이 수량 기준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는 탁월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프리미엄 제품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혁신 기술로 중장기 미래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어서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통계를 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판매량 비중은 2016년 7%에 불과했다가 2022년에는 5분의 1 이상(21%)으로 뛰었다. 아쉽게도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밀리고 있다.2022년 애플이 75%의 점유율로 2위 삼성전자(16%)를 크게 따돌렸다. 그래서 국산 브랜드라는 신뢰를 등에 업어 프리미엄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신제품 출시 효과가 뚜렷한 '본토' 한국 시장이 더욱 중요하다.프리미엄 영토 확장에 제약을 가할 수도 있는 정부의 정책을 두고 삼성전자는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다만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 정부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온 은행의 주가가 3~4개월 동안 계속 빠진 적이 있다. 똑같은 현상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며 "거시경제적으로 접근해야지 이렇게 시장을 흩트리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통신비가 아닌) 물가 관리가 가능한 종목을 위주로 다루면서 소비가 정말 쪼그라들 것 같으면 관련 세제를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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