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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중국 스포츠 스타' 구아이링, 미국에서 '100% 과세' 법안 표적 됐다…무슨 일?

27일 중국 현지 매체 소후닷컴, 시나스포츠는 미국 매체 아웃킥(OutKick)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 테네시주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앤디 오글스가 특정 국가를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100%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오글스 의원실은 이 법안을 구아이링(23·중국)을 둘러싼 여론의 논란과 연결 지어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법안의 정식 명칭은 '스포츠 관련 분야 개인의 연간 수익을 제한하는 법안'이다. 약칭은 '올림픽 법안(Olympic Act)'이다. 오글스 의원은 "외국의 경쟁 세력과 협력하는 모든 미국인은 조국을 배신한 것이며,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은 모두 박탈돼야 한다. 이것이 내가 국세청이 구아이링과 같은 선수의 모든 수입을 몰수하도록 하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미국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중국을 자주 오가며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함께 형성했다. 동계 스포츠 종목인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였던 구아이링은 미국 국가대표까지 됐지만 2019년 중국 귀화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이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구아이링은 미국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중국에서 돈만 벌어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제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동계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도 2300만 달러(약 329억 원)로 1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아이링이 미국 국적을 포기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미국을 배신했다"며 구아이링을 비난했던 오글스는 앞서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구아이링과 같이 다른 국가로 귀화한 뒤 거액의 돈을 버는 선수들에 대해 후속 조치를 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구아이링은 미국에서 태어난 스키 선수지만 중국을 위해 뛰고 있다. 미국을 배신하고 우리의 경쟁자를 지지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작성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오글스가 발의한 법안에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연방세를 신설하며 특정 소득에 대해 세율 100%로 설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과세 대상은 '우려 대상 외국 실체(Concerned Foreign Entities)'를 대표해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해 얻은 관련 수입이다. 현재 우려 대상 외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이 포함된다.법안이 겨냥하는 수입은 두 가지다.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등의 대회 참가와 관련된 수입, 그리고 스폰서십 수입이다. 적용 대상은 모든 미국 시민 및 합법적 영주권자다. 따라서 미국 시민뿐 아니라 영주권 소지자도 포함된다. 만약 한 선수가 해당 범주에 속한다면, 이 법안의 목적은 외국을 대표해 벌어들인 수입을 사실상 전액 몰수하는 데 있다.소후닷컴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는 오글스의 제안을 징벌적이고 불필요하다고 비판하며, 100% 세율은 어떠한 세수도 창출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전형적으로 잘못된 경제 정책이자 잘못된 외교 정책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시나스포츠 역시 '미국 일부 정치인들이 이른바 배신자에 대한 비난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8 00:01
축구일반

“韓, 조 1위도 바라볼 수 있다…고지대에선 부상 관리 잘해야” 박주호의 월드컵 전망 [IS 종로]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박주호 위원은 26일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월드컵 A조에서) 만만하게 볼 팀이 없는 것도 사실인데, 너무 못해볼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는 건 우리가 조 1위도 할 수 있고 4위까지도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우리가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다. 조 3위까지 32강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묶였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2개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박주호 위원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경험자다. 그는 “월드컵은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되고 떨렸다. 다양한 감정이 섞였다. 무엇보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그 안에서 자기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월드컵에는 관중도, 분위기도 부담감이 있다. 자기가 가진 걸 다 못 보여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경험 많은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얼마큼 초반에 플레이를 잘 해주느냐에 따라 근처에 있는 선수들도 같이 긴장이 완화하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만약 첫 경기가 잘 풀리면 2~3번째 경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6월 12일과 19일 각각 유럽 PO 패스D 승자, 멕시코와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에 임한다. 남아공과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갖는다.박주호 위원은 “브라질과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 예선 3경기를 같은 나라에서 한다는 건 큰 장점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다만 1~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이 해발 1600m의 고지대라는 것은 부담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전 최종 훈련 당시 고지대 훈련을 경험했다. 그때를 떠올린 그는 “피로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왔다. 초반부터 컨디션을 너무 끌어올리려고 하면 분명 큰 부상이 올 수 있다. 그때도 첫 일주일에 체력 훈련을 했는데, 5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설명했다.결국 마지막까지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박주호 위원은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고지대라는 생각을 해서 근육에 피로감이 많이 쌓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우선 처음에 부상을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종로=김희웅 기자 2026.02.27 00:02
뮤직

아이브, ‘블랙홀’로 또 한 번 스스로를 증명하다 [IS포커스]

“원하면 뭐든 이뤄지리라” 과연 무한 자신감의 발로다. ‘자기애’의 대표주자로 활동하며 ‘MZ 워너비 아이콘’ 수식어를 얻은 그룹 아이브가 정규 2집 컴백을 통해 “스스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입증했다. 아이브는 지난 23일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를 발표했다. ‘리바이브 플러스’는 ‘다시 불을 지피다’라는 재점화의 의미지만 단순한 리셋이나 변화 선언이 아닌, 아이브라는 이름으로 타오르는 불꽃을 더 멀리, 더 넓게 번지게 하겠다는 각오를 담아냈다. 그동안 ‘나’를 중심으로 ‘자기 확신’의 서사를 쌓아온 아이브는 이번 앨범에서 그 시선을 ‘우리’로 확장하고 관계와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아이브와 대중이 만나 ‘우리’가 되는 구조로 서사를 넓히며, 현재의 자리에서 더 많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2023년 발표한 정규 1집 당시 ‘키치’를 선공개하고 이후 타이틀곡 ‘아이 엠’을 내놓으며 그려냈던 확장의 스텝이 이번 앨범의 ‘뱅뱅’과 ‘블랙홀’에서도 유사하게 펼쳐지지만 각 곡이 담고 있는 정서나 깊이, 감각은 3년 전의 것보다 깊이 있고 묵직하다. 타이틀곡 ‘블랙홀’은 시네마틱하게 펼쳐지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셔플 기반의 트랙이다. 넓게 펼쳐지는 공간감과 영화적인 사운드 텍스처가 높은 몰입도를 준다. 소멸과 탄생이 공존하는 블랙홀의 이미지를 통해 아이브가 바라보는 현재와 변화를 표현했다. “빗속에서도 타오를 수 있게”, “흩날리는 빛, 방울에 밤새도록 춤을 출래” 등과 같이 ‘빛’과 ‘비(빗)’를 절묘하게 매칭한 가사 배치도 흥미롭다. 전반적으로 마이너한 톤으로 전개되는 이 곡의 사운드와 감정은 블랙홀을 향해 응축되면서도 궁극에 더 넓은 세계관을 향해 나아가는 듯 느껴진다. 변칙적 리듬과 화성의 흐름을 통해 뻔하지 않고 흥미로운 전개를 꾀했다. 아이브는 이같은 ‘블랙홀’의 사운드 구조를 통해 지금 자신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팬들 사이에는 ‘아이 엠’의 확장판이라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 ‘나’를 가사 안에 직설적으로 드러낸 ‘뱅뱅’과 달리 ‘블랙홀’이 ‘우리’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곡 자체로 스며들어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게 한다. 곡 말미 “오랜 기다림을 끝내 마침내 우리답게”라는 가사는 블랙홀의 여정이 향하는 곳이 나 자신이자, 우리임을 짐작하게 한다. 앨범에는 ‘블랙홀’과 ‘뱅뱅’을 비롯해 ‘숨바꼭질’, ‘악성코드’, ‘파이어워크’, ‘핫커피’와 장원영의 ‘에잇’, 가을의 ‘오드’, 이서의 ‘슈퍼 아이시’, 리즈의 ‘언리얼’, 레이의 ‘인 유어 하트’, 안유진의 ‘포스’ 등 멤버별 솔로 트랙을 포함한 12곡이 담겼다. 수록곡 전반적으로 고퀄리티 완성도를 자랑하는 가운데, 멤버들은 솔로곡 작사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을 녹여냈다.대중 역시 뜨겁게 호응하며 이들의 컴백을 반겼다. ‘블랙홀’은 24일 오후 1시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등 9개 국가/지역 1위와 23개 국가/지역 TOP10에 오르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리바이브 플러스’는 동 시간 기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24개 국가/지역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K팝 톱 앨범 차트에서는 15개 지역에서 1위를 휩쓸며 25개 국가/지역 차트에 안착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블랙홀’ 또한 9개 국가/지역 톱 송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K팝 톱 송 차트에서는 총 20개 국가/지역 차트인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일레븐’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지난 4년간 명실상부 톱 걸그룹으로 군림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2022년 발매한 싱글 2집 ‘러브 다이브’부터 지난해 발매한 앨범 모두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7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 국내외를 아우르는 탄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원 차트에서도 매번 최정상의 성과를 거둬내는 등 음반과 음원을 모두 꽉 잡고 있다. 팬덤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물론, 라이브 퍼포먼스 또한 완성형을 향해 나아가며 공연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며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페스티벌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자기 확신의 그룹답게 판단의 기준을 외부 아닌 내부에 두고 스스로를 뛰어넘기에 나섰다.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안유진이 “이번 앨범은 다른 아티스트들과 관계 없이, 우리 스스로의 실력을 증명해보일 수 있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밝힌 발언 또한 궤를 같이 한다.하재근 평론가는 “기존 아이브 노래의 대표적 특징이 귀에 박히는 멜로디였던 것과 달리 이번 노래는 기본적으로 사운드 중심으로 보인다. 세련된 사운드나 블록버스터형 뮤직비디오에서 보듯 상당히 공을 들인 느낌”이라고 평했다. 하 평론가는 “K팝 걸그룹 음악의 대표적인 장점이 쉬운 멜로디인데, 아이브의 이같은 변주가 향후 대중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면서도 “연륜이 쌓였고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25 06:00
스포츠일반

스트릭랜드, 에르난데스 꺾고 UFC 챔피언 도발…“치마예프를 두들겨 패주겠다”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타잔’ 션 스트릭랜드(34·미국)가 경기 전 공언한 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아랍에미리트)를 도발하며 타이틀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UFC 미들급 랭킹 3위 션 스트릭랜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4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2·미국)를 3라운드 2분 33초에 복부 니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쓰러트렸다. 지난해 2월 UFC 312에서 당시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부활했다. 통산 전적은 30승 7패가 됐다. 경기 전 해외 도박사들은 스트릭랜드의 승리 확률을 30% 이하로 전망했지만, 스트릭랜드는 예측을 뒤엎고 손쉽게 승리했다. 에르난데스의 장기인 레슬링을 원천 차단했다. 스트릭랜드는 좌우로 스텝을 밟으며 원거리에서 잽을 날렸다. 에르난데스는 스트릭랜드의 움직임을 차단하지 못하고 따라다니다 계속 잽을 허용했다. 에르난데스가 과감하게 거리를 좁혀 타격전을 시도하면 스트릭랜드는 카운터로 강타를 맞혔다. 에르난데스가 클린치를 걸어 철창으로 밀어붙여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고, 금방 빠져나갔다 내리 2라운드를 진 에르난데스는 3라운드 더 거칠게 타격전을 걸었다. 에르난데스의 궤적이 큰 왼손 훅이 허공을 가르자 스트릭랜드는 그 틈을 노려 복부에 니킥을 꽂아넣었다. 에르난데스가 고통스러워하며 뒤로 물러나자 피 냄새를 맡은 스트릭랜드는 강력한 펀치 연타를 날렸다. 복부를 방어하기 위해 가드가 내려간 에르난데스는 스트릭랜드의 펀치를 계속 허용하다 쓰러졌다. 심판이 스트릭랜드를 말리며 경기는 종료됐다.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의 복싱 실력이 놀라웠다”며 “터프한 녀석”이라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그가 점점 거칠게 펀치를 날렸다”며 “느려지지는 않았지만 엉성해지는 걸 느꼈다”며 경기를 끝낸 시발점이 된 카운터 니킥을 적중시킨 비결을 설명했다. 잃어버린 벨트를 되찾길 원한다. 스트릭랜드는 “치마예프가 돌아오면 그 녀석을 두들겨 패주고 싶다”며 “그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바”라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치마예프는 지난해 8월 UFC 319에서 드리퀴스 뒤 플레시를 물리치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발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를 갖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더 닥터’ 우로스 메디치(32·세르비아)가 웰터급(77.1kg) 랭킹 12위 ‘핸즈 오브 스틸’ 제프 닐(35·미국)을 1라운드 1분 19초에 왼손 훅 2연타로 KO시켰다.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메디치는 랭킹 진입이 유력해졌다. 통산 전적은 13승 3패가 됐다. 메디치는 ‘스턴건’ 김동현,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과 함께 훈련해 국내팬들에게 친숙하다. ‘코비’ 자코비 스미스(30·미국)는 부상으로 빠진 고석현의 대타로 들어온 ‘머슬 햄스터’ 조사이어 해럴(27·미국)을 1라운드에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KO시키며 12연승 행진을 달렸다. 김희웅 기자 2026.02.23 09:47
동계올림픽

中 쇼트트랙의 몰락, 고작 은메달 1개뿐..."형편없다, 어떻게 훈련했길래"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허무하게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서 따낸 메달은 고작 1개뿐이다. 중국은 전통적인 쇼트트랙 강국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의 라이벌이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고, 4년 전 자국에서 개최한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로 획득했다. 양양(A) 왕멍 등 스타를 배출했다.최근에는 외국인 코치와 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게 각각 총감독과 기술코치를 맡겼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헝가리에서 귀화한 리우 샤오앙을 출전시켜 메달 사냥을 기대했다. 그러나 개인전과 계주 등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총 9개의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쑨룽이 남자 1000m에서 딴 은메달이 이번 올림픽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이다. 중국 매체 '텐센트'는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성적 부진을 두고 "귀화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 유망주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팀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라며 귀화 정책의 전면적인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다. 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출신의 왕멍은 대표팀 운영과 경기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2일 "왕멍이 분노 끝에 눈물을 보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밀라노 현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지켜본 왕멍은 "문제가 너무 많다.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좋은 팀을 이렇게 무너트릴 수 있느냐. 화가 난다. 너무 형편없다"고 한탄했다. 또한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내가 그를 데려온 건 이미 6년 전"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린샤오쥔 덕분에 쇼트트랙 팬이 늘고, 티켓이 팔렸다. 문제는 지난 6년 동안 (협회) 당신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켰느냐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7:34
스타

옥주현, ‘캐스팅 독식’ 논란 뚫고 ‘안나 카레니나’ 첫공 성료…SNS 심경 [IS하이컷]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안나 카레니나’ 첫 공연을 성료했다.21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일 개막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첫 공연을 관람한 지인들의 후기를 공유했다.특히 핑클 이진과 함께한 투샷을 공개하며 “첫공 보러 와준 이진”이라며 “마음이 쓰였나봐, 울 진이. 엄마 같은 눈망울을 하고선. 눈만 봐도 다 알아. 모든 걸 사라지게 해줬어. 고마워,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옥주현은 ‘안나’ 역에 함께 캐스팅된 배우 이지혜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일 얼마나 잘할까”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개막 전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주인공 안나 역에 옥주현, 이지혜, 김소향이 트리플 캐스팅된 가운데, 5주간 공개된 공연 스케줄에서 총 38회차 중 옥주현이 25회, 이지혜가 8회, 김소향이 7회를 맡으면서 ‘캐스팅 독식’ 논란이 제기됐다.한편 지난 20일 개막한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문제를 깊이 있게 그린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달 29일까지 공연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1 13:37
동계올림픽

'김연아 金 강탈' 소트니코바, 이번엔 동료 눈물 조롱한 망언까지 '대체 왜 이래' [2026 밀라노]

편파 판정 논란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이번엔 해설 망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의 뉴스위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소트니코바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러시아 중계방송 패널로 마이크를 잡아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미국의 엠버글렌이 연기를 펼친 순간이었는데, 글렌의 마지막 트리플 루프 점프가 무효 판정을 받으면서 13위(67.39점)에 그쳤다. 글렌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해설 마이크를 잡고 있던 소트니코바는 "그의 실수는 안타깝지만, 우리(러시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우리가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라며 상대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자격을 박탈당해 13명이 개인 중립 선수(AIN) 자격으로 뛰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AIN) 선수인 아델리아페트로시안을 응원하며 해당 발언을 했다.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전 세계 피겨 팬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 자국 선수의 순위를 위해 경쟁 선수의 불운을 반겼다는 점, 그리고 평생을 바쳐 올림픽을 준비한 동료 선수에 대한 존중이 결여됐다는 점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12년 전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 강탈' 사건도 소환됐다. 러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당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점프 실수에도 감점을 받지 않았다는 편파 판정 의혹에 휩싸였고, 도핑 의혹까지도 불거지면서 '클린 연기'를 한 김연아의 금메달을 강탈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자신을 '금메달리스트'라고 당당하게 소개하면서 논란을 키운 그는 이번 부적절한 해설로 논란에 더 불을 지폈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10:39
문화

심은경, 데뷔 첫 연극 무대 선다…‘반야 아재’ 출연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한 배우 심은경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연극 무대에 오른다.심은경의 소속사 팡파레는 19일 “배우 심은경이 국립극단의 신작 연극 ‘반야 아재’의 ‘서은희(쏘냐)’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한국에서의 첫 연극 무대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심은경이 차기 행보로 연극을 선택했다는 소식은 공연계와 영화계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키고 있다.국립극단이 선보이는 ‘반야 아재’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부조리와 인간의 운명을 애잔하면서도 경쾌한 희극성으로 풀어낸 19세기 원작을 바탕으로,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현실적인 모습과 고전의 영속성을 한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심은경은 이번 작품에서 ‘박이보(바냐)/ 조성하’의 조카 ‘서은희(쏘냐)’ 역을 맡아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은희는 순박하고 성실하게 삶을 일궈가지만 가슴 아픈 짝사랑과 외모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삶을 지탱해 나가는 ‘서은희’를 통해, 고전의 깊이에 자신만의 섬세한 감각을 더해낼 전망이다.데뷔 후 첫 한국 연극 데뷔를 앞둔 심은경은 소속사를 통해 “매번 작품을 대할 때마다 연기라는 것이 여전히 어렵고 새로운 숙제처럼 느껴진다. 무대라는 공간에서 관객분들의 숨결을 직접 느끼며 호흡할 수 있게 되어 설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기간 성실히 준비해서, 무대를 찾아주실 관객분들께 마음 깊이 남을 작은 울림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바람 또한 덧붙였다.여기에 조성하, 손숙, 남명렬, 기주봉, 정경순 등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대선배들과의 첫 호흡 또한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심은경의 내공이 연극계 거장들과 만나 어떤 연극적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반야 아재’는 오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국립극단, 국립극장, NOL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9 09:39
스포츠일반

‘48세’ 복싱 전설 파퀴아오 또 싸운다…6살 젊은 러시아 복서와 4월 시범 경기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링에 오른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매체 MMA 정키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18일(한국시간) “파퀴아오가 오는 4월 19일 루슬란 프로보드니코프(러시아)와 토마스 앤드 맥 센터에서 웰터급 시범 경기를 치른다”고 보도했다.1978년생인 파퀴아오는 올해로 48세다. 시범 경기 상대인 프로보드니코프도 1984년생으로 42세다.파퀴아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에 나설 때마다 필리핀을 생각한다. 조국과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은 내게 큰 힘이 된다”면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고,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준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복싱계 레전드인 파퀴아오는 통산 62승 8패 3무를 쌓았다. 지난해 7월 마리오 바리오스(미국)와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게 파퀴아오의 마지막 경기다. 예정대로라면 9개월 만에 링에 오르는 셈이다.프로 통산 25승(5패)을 따낸 프로보드니코프는 2016년 마지막 프로 경기를 치른 후 2021년 12월 한 차례 시범 경기를 치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19:27
동계올림픽

헬멧·완장·전설의 바지까지…올림픽을 달군 ‘패션 정치학’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의 복장과 상징을 둘러싼 논란과 화제로 연일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장비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와 추모, 그리고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의미가 복장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의 헬멧 사건이었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하려다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IOC는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착용은 금지했다. 이 사건은 올림픽에서 정치 표현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 이스라엘 봅슬레이 선수 아담 에델만 역시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위스 공영방송 해설자가 가자 전쟁과 관련된 그의 SNS 활동을 문제 삼으며 출전 자체를 의문시하는 발언을 했고, 방송사는 해당 내용을 뒤늦게 삭제했다. 에델만은 이를 “일방적인 비난”이라고 반박하며 경기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패션이 긍정적 화제로 떠오른 사례도 있다.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빨강·하양·파랑 무늬 바지를 16년 만에 다시 착용했다. 이 바지는 당시 토마스 울스루드 팀의 상징이었고, 그의 별세 이후 추모 의미까지 더해졌다. 팬들은 “올림픽에서 가장 반가운 복귀”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복장이 단순한 장비를 넘어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전쟁과 정치, 추모와 유머가 뒤섞이며 ‘올림픽 패션’이 또 하나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이건 기자 2026.02.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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