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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논란' 김호중, 울산서머페스티벌 출연 취소...방송국도 '전전긍긍'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불법도박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이던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 출연이 전격 취소됐다.20일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김호중의 출연 취소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울산 MBC가 주최하는 행사인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행사. 당초 김호중은 송가인, 진성 등과 나란히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 공식 포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불법도박 논란'으로 인해 출연이 불발됐다. 또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는 안성훈도 출연이 취소됐다. 한편 김호중은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20일 경찰에 고발당했다. 고발장에는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4곳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는 "김호중은 직접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이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게 돼, 방송사들은 김호중의 방송 출연분을 놓고 '편집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차태현, 김준호 등은 지인들과 소소한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KBS2 '1박2일'에서 자진 하차한 전례가 있다. 방송사가 먼저 제재를 내리기 전에, 차태현과 김준호는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히고 반성의 의미로 자숙했다.김호중은 현재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 중이다.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게스트로 녹화를 마쳐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 9월 중순 방송하는 MBN '로또싱어'에 고정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최주원 기자
2020.08.20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