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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벡 별세…향년 78세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제프 백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제프 벡이 급성 세균성 수막염으로 어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 속 제프 벡의 가족을 대신해 그가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제프 벡은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나이트시프트’(Nightshift), ‘더 트라이던트’(The Tridents) 등 작은 밴드에서 활약하던 중 1965년 밴드 ‘야드버즈’(Yardbirds)에 에릭 클랩튼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1967년 ‘야드버즈’에서 탈퇴한 제프 벡은 로드 스튜어트를 보컬로 영입한 후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을 결성했다. 이후 그는 ‘트루스’(Truth), ‘벡-올라’(Beck-Ola) 등의 앨범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제프 백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8회 수상을 기록하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롤링스톤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5위에 선정됐다.제프 벡은 한국 팬들과 인연도 깊었다. 지난 2010년 3월 첫 내한 공연 이후 2014년과 2017년에도 한국을 찾았다. 특히 세월호 참사 직후 열린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희생자를 기리고 싶다며 ‘피플 겟 레디’(People Get Ready)를 연주하기도 했다.제프 백의 부고에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헤비메탈의 시초로 여겨지는 밴드 블랙 사바스의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는 SNS에 “제프 백은 말 좋은 사람이자 (대중음악계의) 상징적 인물이었으며 천재적인 기타리스트였다. 그와 같은 사람은 또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밴드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는 “훌륭한 사람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으며, 영국 가수 폴 영 역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였다”고 추모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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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알파치노, 53세 연하와 데이트

할리우드 스타 알 파치노(81)가 53살 연하의 여성과 데이트를 즐겼다. 13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가 28살의 누어 알팔라와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사적인 여러모임에 함께 나타났다. 이번주엔 줄리안 슈나벨의 작품을 주제로 한 새로운 미술 전시회에 참석해 애정표현을 했다. 매체는 "두 사람은 코로나 19 펜데믹에 만났다. 누어 알팔라에겐 나이차가 중요하지 않다. 이 전에는 억만장자 투자가 니콜라스 버그루엔(78), 롤링스톤스 믹 재거(78)와 사귀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91)와도 목격됐다. 알 파치노 또한 그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지만 문제될 건 없다"고 보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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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수다' 32년 경력 DJ 배철수 "기억 남는 순간? BTS 빌보드 1위"

‘다수의 수다’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디오 DJ들과 이 시대의 아날로그 라디오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는 지난주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3.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의 이금희,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김이나와 라디오 DJ 경험이 있는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전, 현직 라디오 DJ들의 에피소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됐다. 특히 30주년에는 레드 제플린,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 전설들이 공연과 녹음을 한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디오 송출을 했던 이야기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김이나는 인생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철수에게 “DJ 해도 되겠는데요?”라는 말을 보증서처럼 듣고 라디오 DJ 일을 시작했다고. 또한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와 관련된 이금희의 추억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대 별밤지기인 차인태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금희는 자신의 사연이 소개되자 너무 놀라 녹음도 못했던 일화를 전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차태현, 유희열과 관련된 라디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차태현은 본업이 연기자이다 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돼서 라디오를 그만 뒀다고 밝혔다. 책을 쓰던 시절 매일 자정을 함께했던 유희열의 목소리 때문에 글쓰기 싫은 날도 버틸 수 있었던 이금희, 인기 많은 오빠의 술자리 토크 느낌이던 그의 라디오를 회상한 김이나의 이야기에 유희열이 밝힌 가벼움의 진실은 유쾌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32년 동안 DJ를 한 배철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인상 깊었다. 그는 오랜 시간 팝 차트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뮤지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을 기다렸던 만큼 10년 전 싸이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올랐을 때의 기쁨을 전했다. 이후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했던 것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방탄소년단이 올라 해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좋아하는 음악과 위로를 공유하며 세상과 소통을 이끄는 라디오의 역할과 라디오의 미래에 대해서도 라디오 DJ들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졌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가정 하에 마지막 선곡을 묻는 질문에 이금희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첫 방송에서 첫 곡으로 틀었던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선택해 라디오를 향한 깊은 애정을 체감케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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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아스너·리 페리… 하늘의 별 되다

세계 문화계를 빛낸 레전드들이 하늘의 별이 됐다.애니메이션 ‘업’의 할아버지 목소리로 한국에도 알려진 에드워드 아스너가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또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거장 리 ‘스크래치’ 페리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에미상을 7차례 수상한 배우 에드워드 아스너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타르자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트위터를 통해 아스너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서 할아버지 역인 칼 프레드릭슨의 목소리 연기로도 잘 알려진 아스너는 1929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나 러시아 출신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다.1981∼1985년 미국 배우 조합 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적 활동도 활발히 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70∼1977년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 언론인 루 그랜트 역을 맡아 매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3차례 수상했다. 또 ‘메리 타일러 무어 쇼’의 스핀오프 작품인 ‘루 그랜트’로 1978년과 1980년 에미상 남우 주연상을 받아 같은 역으로 5차례 에미상을 거머쥔 최초의 배우로 기록됐다. 또 1976년 미니시리즈 ‘리치맨, 푸어맨’으로 골든글로브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TV 예술 과학 아카데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2009년 애니메이션 ‘업’에서 칼 프레드릭스를 연기해 젊은 세대에게 이름을 알리는 등 남성 배우로서는 7차례 에미상을 수상하며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그런가 하면 리 ‘스크래치’ 페리는 29일 자메이카 북부 루사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면서 사망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936년 자메이카 북서부 하노버에서 출생한 페리는 레게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레멘트 ‘콕슨’ 도드가 설립한 스튜디오 원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재능을 인정받아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레게 전설 밥 말리와도 함께 작업했던 페리는 덥(dub) 레게의 선구자 중 하나로 루트 레게와 덥 레게로 자메이카 음악에 새로운 깊이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간감을 잘 표현한 덥 레게를 통해 포스트 펑크, 힙합, 댄스 음악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페리는 천재적인 발음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자메이카에서 가장 존경받는 예술가가 됐다.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키스 리처즈는 페리를 가리켜 “음악의 살바도르 달리”라며 “미스테리하고, 세계가 그의 악기이다. 당신은 그저 듣기만 하면 된다”고 극찬했다. 페리는 많은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했고, 2003년에는 ‘자메이칸 ET’로 그래미상을 받았다.밥 말리의 아들 지기는 고인을 향해 “스크래치는 아버지가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면서 “아버지의 이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추모했다.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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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롤링스톤스 드러머 찰리 와츠 별세…향년 80세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드러머 찰리 와츠(Charles Robert Watts)가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찰리 와츠의 스태프 버나드 도허티는 "찰리 와츠가 오늘 아침 런던에 있는 한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찰리는 소중한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으며 롤링스톤스의 멤버로서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드러머 중 한 명이었다"라고 전했다. 찰리 와츠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주로 롤링스톤스의 음악에서 중요학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대표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러머 12위에 꼽았으며, 'LA위클리' 역시 역사상 영향을 크게 끼친 드러머 100명 중 3위에 찰리 와츠의 이름을 올렸다. 1941년생인 찰리 와츠는 1963년에 처음으로 롤링스톤스에 합류하여 60년 넘도록 팀을 나가지 않았다. 믹 재거, 크리스 리차드에 이어 오랜 기간 밴드에서 활약하며 롤리스톤스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멤버로 평가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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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방탄소년단, '글로벌 서머킹' 뜬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서머킹'의 자리를 굳힌다. 두 번째 영어 싱글을 내고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불을 지핀다. 지난해 여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코로나 19로 상실감을 느낀 지구촌을 위로한 방탄소년단이 5월 21일 컴백을 확정했다. 초여름을 겨냥해, 이번에도 영어 가사의 신곡 'Butter'(버터)를 발매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신나고 경쾌한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이다. 방탄소년단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컬럼비아 레코드도 트위터 등으로 홍보를 함께 하고 있다. 27일 공개한 '버터' 로고 트레일러에는 하이브 로고의 키 컬러인 '하이퍼 레몬'과 비슷한 노란 계열 배경에 버터가 그려져 있다. ASMR과 같은 백색소음에 1시간 가량 버터가 녹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출연하지 않는다. 육면체의 버터가 하트 모양으로 녹는 과정을 단순하게 보여준 그림인데, 약 11시간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빅히트 뮤직은 처음 'What's melting?'(무엇이 녹을까)란 제목을 달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당일 인기 급상승 4위까지 올랐다가 28일 오전 10시 기준 8위를 유지 중이다. 전 세계 순위에선 2위까지도 등극했다. 트위터에선 방탄소년단 연관 키워드가 세계 트렌딩 순위를 장악했다.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ON' 등 전작과의 연결성을 갖는 제목의 노래를 낸 것을 떠올려 2015년 발매한 '버터플라이'(Butterfly)에도 관심을 가졌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앨범 커버를 저장하면 보이는 파일명 'butta-cover'에도 숨은 의미를 둔 것이 아니냐며 다양한 신곡 기대 반응이 나온다. 외신들도 주목했다. 버라이어티는 "발표는 없지만 그룹의 정규나 미니앨범이 뒤따를 것 같다"면서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추측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두 번째 영어곡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오면서도, "감정과 감성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언어를 택했다"며 2018년 인터뷰를 수록했다. 또 서양에선 여전히 영어 트랙만을 선호하는 기관과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는 팬들의 말도 덧붙였다. 롤링스톤스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그룹 중 하나'라는 브랜드로 표현했다. 루이비통의 글로벌 홍보대사 발탁, 맥도날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세계 기업들과 손잡은 소식도 소개했다. '버터'는 다음달 21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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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컬러 LP 출시

MBC FM 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특별 음반을 낸다. 기념 앨범은 유니버설뮤직과 소니뮤직을 통해 24일 발매된다. 이번 ‘배캠’ 30주년 기념 앨범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송출된 20만여 곡 중 청취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 20곡을 엄선해 총 2장의 LP에 나눠 담았다. 컬러드 바이닐(LP)로 더욱 소장가치를 높인 이번 기념 앨범 중 파란색 LP에는 유니버설뮤직의 음악이, 빨간색 LP에는 소니뮤직의 음악이 실렸다. 유니버설뮤직의 앨범에는 아바 ‘Mamma Mia’와 존 레논의 ‘Imagine’, 카멜 ‘Long Goodbyes’, 본 조비 ‘You Give Love A Bad Name’, 로비 윌리엄스 ’Supreme’ 등 장르와 뮤지션을 넘나드는 곡들로 트랙을 채워졌다. 또한 ‘소니 뮤직’ 앨범에는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의 ‘Mr. Blue Sky’, 토토의 ‘Africa’,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 빌리 조엘 ‘Piano Man’등 시대와 아티스트를 대표하는 음악이 담겼다. 한편 1990년 3월 19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시그널 음악 롤링스톤스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과 함께 매일 저녁 청취자와 만나고 있는 디스크자키(DJ) 배철수는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마이다 베일(Maida Vale) 스튜디오’에서 30주년 특집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철수는 “30주년을 기념하는 방송에서 “모든 건 다 청취자 여러분 덕이다”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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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코첼라 10월 연기 논의"…빅뱅 컴백도 미뤄지나

그룹 빅뱅의 4인조 첫 무대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여파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4월 10일부터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현지 대형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오른다고 밝혔다.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였던 2017년 1월 '제로 투 텐 파이널 인 서울' 이후 3년만의 무대이자, 승리 탈퇴 후 4인조로 활동 재개를 알리는 자리.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금요일(4월 10일, 17일) 밤 무대를 두 차례 확정하고 화려한 복귀를 알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행사가 불투명해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공중보건책임자는 "대형 행사들의 취소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USA 투데이부터 미국 음악전문 매체 롤링스톤스와 NME, 지역 뉴스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연예매체 TMZ 등 수많은 외신들이 코첼라 위기론에 대해 잇따라 보도했다. 빅뱅을 비롯해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트래비스 스캇 (Travis Scott), 프랭크 오션 (Frank Ocean),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라나 델 레이 (Lana Del Rey)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지난 3일 온라인엔 코첼라를 취소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 탑승한 리버사이드 카운티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아 캘리포니아 북부 의료시설에서 치료 받은 상황이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건소엔 양성 반응을 보인 주민이 보고되진 않았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행사를 한 달 앞두고 10월로 연기하는 방향을 논의 중에 있다. 만약 4월 행사가 취소된다면 국내외 팬들이 기다렸던 빅뱅의 무대도 미뤄지는 셈이다. 빅뱅은 2017년부터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서 3년 이상의 긴 공백기를 보냈다. 이 기간 동안 태양은 배우 민효린과 결혼하면서 유부남이 됐고, 팀 막내였던 승리는 횡령과 원정도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입대 전 대마 흡연이 걸린 탑은 의경으로 시작해 사회복무요원으로 퇴소하는 불명예스런 군생활을 했고 지드래곤과 대성도 각각 병영 생활 문제와 소유 건물 내 불법 영업장 논란 등을 겪었다. 이에 4월 코첼라 무대는 각자의 크고 작은 논란을 뒤로 하고, 빅뱅으로서 여전한 파급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전역 직후 자신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와 협업해 디자인한 운동화로 패션계 영향력을 입증했고, 태양과 대성이 나란히 전역하는 날엔 전 세계에서 팬들이 부대 앞까지 찾아와 응원했다. 탑은 코로나 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조용한 기부를 실천하는 등 선행에 동참하며 귀감이 됐다. 코첼라 무대 후의 빅뱅 행보는 미정이다. 소속사 측은 현지 관계자와 교류하며, 코첼라에 관련한 외신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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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롤링스톤지 "방탄소년단 후보 제외한 그래미, 음악시장과 반대"

그래미 어워드가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그래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2회 그래미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부터 월드뮤직, 뮤직비디오 등 84개 카테고리로 수상 후보들을 분류했다. 그래미 어워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없었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인 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은 "미국에서 K팝이 가장 잘 팔리고 인기 있는 장르가 됐음에도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그래미가 K팝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음악 산업 보여주는 현 시장 상황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행보다. 미국 스타디움을 매진시키고 최고의 인기를 끈 방탄소년단은 K팝의 미국 진출을 이끌고 있다. 모호한 베스트 월드 뮤직 앨범 후보에서도 이들의 이름을 넣어주지 않았다. 일부에선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7개의 트랙만이 실려 짧다고 주장하지만, 릴 나스 X의 데뷔 앨범도 7개 트랙을 담아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바 있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시 '러브 유어셀프: 티어' 앨범으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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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미국 밴드 몽키스 멤버 피터 토크, 77세 나이로 사망

미국 밴드 몽키스의 베이시스트 피터 토크가 사망했다.21일(현지시간) 롤링스톤스 등은 "몽키스의 보컬이자 베이시스트 피터 토크가 7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피터 토크의 여동생은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피터 토크의 사망 사실을 확인해줬다.밴드 동료 마이크 네스미스는 성명서를 통해 "나는 그가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쏟아지고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 우리 모두는 앞으로도 계속할 테지만, 이 고통은 그 어떤 것으로도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슬퍼했다.몽키스는 1966년에서 1971년까지 활동한 록, 팝 밴드다. LA를 거점으로 열성팬을 이끌며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전 세계적으로 음반 7500만 장을 판 밴드로 기록돼 있다.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해왔다가 최근 다시 재결합을 알리고 3월 1일부터 투어를 할 계획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원년 멤버인 피터 토크가 눈을 감게 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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