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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딱 기다려" '조장풍' 김동욱, 송옥숙에 반격 스타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의 반격이 시작됐다. 7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9, 20회에는 명성그룹의 송옥숙(최서라) 회장의 갑질 횡포에 맞선 김동욱(조진갑)의 반격이 펼쳐지며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오대환(구대길)이 고의로 낸 교통사고에 당한 김동욱은 이를 먼저 눈치 채고 등장한 김경남(천덕구)과 유수빈(백부장), 그리고 김시은(오대리)의 도움으로 오대환을 응징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에 피까지 흘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김동욱은 그를 치료할 틈도 없이 바로 명성병원으로 달려가 송옥숙을 만나고자 했다. 하지만 명성병원 VIP 병동에서 환자복을 입고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 이상이(양태수)를 맞닥뜨리면서 또 한번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에 상처받았다. 이상이는 "대한민국에서 재벌이, 재벌 아들 딸이 빵에서 썩는 거 본 적 있어요?"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 대사는 현실과 절묘하게 매치되어 씁쓸함을 남겼다.열받은 김동욱은 "딱 기다려!"라는 경고와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반격의 과정은 순조롭지는 않았다. 공사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해고된 인턴 의사 이창규의 유품인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애썼지만 증거를 찾기엔 역부족이었다. 류덕환(우도하)도 제 발로 김동욱을 찾아와 더 이상 나서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동시에 송옥숙은 10년 전 김동욱을 폭력교사로 낙인 찍히게 만든 그 사건처럼 또 다시 뇌물 받은 공무원으로 만들기 위한 작전을 벌였다. 그럼에도 김동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차정원(김지란) 검사는 은연 중에 단체 청원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꿀팁을 전해줬고, 김경남은 끄나풀이자 썸녀인 설인아(말숙)와의 페이크 데이트 끝에 그녀의 휴대전화에 도청 앱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송옥숙의 계략을 눈치 챈 것. 김동욱은 비글미 넘치는 표정으로 송욱숙 면전에 돈을 뿌렸다. "떡은 좋아하는데 이런 못 먹는 떡은 안 좋아한다. 뇌물수수죄는 알겠는데 뇌물수수 조작죄는 형법 몇 조에 해당하죠?"라고 물으며 역공,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만의 사이다로 엔딩을 맞았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08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