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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미어12] 무너진 에이스·침묵한 4번 타자...한국, 또 대만에 패배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졌다.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첫 경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6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은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은 국제대회 첫 경기에서 약했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네덜란드, 2017년은 이스라엘, 2023년은 호주에 패했다. 참사로 남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AG)에서는 대만에 2-4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만전 열세도 이어졌다. 역대 전적은 26승 16패로 강했지만, 이번 대회 전 다섯 경기에선 3패(2승)를 당했다. 2023 항저우 AG 예선전 0-4 패전에 이어 다시 예선전에서 발목 잡혔다. 프리미어12는 6개 국가가 A·B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른다. 조 2위에 올라야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한다.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남은 네 경기에서 전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승리 가능성이 높았던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바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은 2회 말 승기를 내줬다. 무려 6점을 내줬다. 고영표는 선두 타자 추위센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판쳬흐카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상대한 린챠청은 주 무기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뒤 교타자 리카이웨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2루에 놓였다. 문제는 다음 타자 승부. 고영표는 9번 창쿤위에게 초구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이 보더라인에 걸쳤지만, 심판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는 몸쪽을 공략해 역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을 던졌지만, 다시 볼 판정을 받았다. 고영표의 표정은 달라졌고, 결국 4구째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난 공을 던지며 만루를 허용했다. 고영표의 무기가 체인지업이라는 건 대만 타자들도 잘 알고 있었다. 스트라이크를 잡는 공은 제구가 중요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두 번째 상대하는 천천웨이를 상대로 가운데 몰리는 공을 던졌다. 그대로 통타 당했고,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만루홈런 허용. 고영표는 계속 흔들렸다. 2번 타자 린리를 상대로도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고, 후속 천쳬흐센에게도 역시 가운데로 공이 몰리며 투런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6점을 내줬다. 타선은 3회까지 대만 선발 투수 린위민을 상대로 1안타도 치지 못했다. 6점을 내주고 맞이한 3회 초엔 김휘집·이주형·김주원, 7~9번 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했다. 한국은 3회 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최지민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반격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4회 초 공격에선 추격을 해냈다. 선두 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송성문이 진루타를 쳤다. 앞선 1회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던 김도영은 린위민의 4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한국의 첫 점수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어진 상황에서 윤동희가 내야 타구로 김도영을 3루에 보냈고,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치며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최지민 4회도 마운드에 오르며 성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사 뒤 김주원이 린위민으로부터 사구를 얻어냈지만, 대만 벤치가 바로 투수 창이로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 상황에서 타자 홍창기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6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윤동희와 박동원이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한국은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대타 나승엽이 투수 천관웨이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타구는 담장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선언되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약속의 8회'를 실현하지 못했다. 1번 타자부터 시작된 타순에서 홍창기가 뜬공, 송성문이 삼진, 김도영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불펜진은 3회 이후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4번 타자 윤동희는 선두 타자로 나선 9회도 상대 투수 우춘웨이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동원도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결국 삼진을 당했다. 문보경까지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2024.11.13 22:26
스포츠일반

7월에도 럭비 열기는 계속,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강진서 열린다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강진종합운동장하멜구장에서 열린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4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5개팀(15인제), 대학부 5개팀(15인제), 일반부 4개팀(15인제) 총 38개팀, 선수 900여명이 각 부별로 예선 리그 및 토너먼트를 거쳐 대통령기 주인공을 가린다.15세이하부는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부평중을 비롯한 14개팀(△경산중 △광주무진중 △대서중 △부천G-스포츠클럽 △부평중 △서울사대부중 △시흥시G스포츠클럽A △시흥시G스포츠클럽B △이리북중 △양정중 △연수중 △영도제일중 △천안부성중 △평리중)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4개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진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18세이하부는 지난해 대통령기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충북고를 포함한 15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백신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서울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창원공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14개팀이 8강 자리를 놓고 예선전을 치르며, 1개팀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승부를 가린다.대학부와 일반부는 모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대학부 5개팀(△고려대 △경희대 △부산대 △연세대 △원광대), 일반부 4개팀(△경남럭비OB △충청북도럭비협회일반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이 참가해 각 부 최강팀 자리를 놓고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대한럭비협회는 기존 오전부터 시행되던 경기를 온도지수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이번 대회에는 오후 4시부터 야간경기로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심판·대회위원회와 주관 단체인 전라남도럭비협회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도 하반기 첫 대회에서 열정과 투혼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 7월의 무더위를 잊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럭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 온 럭비인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도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럭비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개혁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7.16 14:58
스포츠일반

'새로운 100년' 맞는 한국 럭비, '럭비 성지'에서 새 시즌 포문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가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12일간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2024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춘계럭비리그전은 1971년 첫 개최된 이후 54년간 단일대회로, 가장 많은 럭비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비대회이자 미래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서 자리잡았다.올 시즌을 여는 첫 국내대회인 이번 대회는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와 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경기가 펼쳐지는 경산송화럭비구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고(故) 송화 박진희 전 케이케이(경북광유) 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그의 삼녀 박윤경 현 케이케이 대표가 건립한 국내 첫 럭비전용구장이다. 경산 지역을 비롯한 한국 럭비의 발전을 이끈 ‘럭비의 성지’로 불린다.이번 대회에는 15세이하부 9팀(12인제), 18세이하부 13개팀(15인제), 대학부 3개팀(15인제) 총 25개팀이 참가해 각 부문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8세이하부 우승팀은 오는 8월 열리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15세이하부 9개팀(△경산중 △남성중 △대서중 △부평중 △배재중 △일산동중 △연수중 △청주남중 △평리중)은 총 3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며, 각 조 2위까지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6강 토너먼트에선 예선전 각 조 1위를 기록한 세 팀 가운데 두 팀이 부전승으로 준결승(4강)에 오르며, 나머지 조 1위팀과 각 조 2위팀이 승부를 겨뤄 마지막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준결승전, 결승전을 거쳐 우승팀을 확정짓는다. 18세이하부는 13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4개조로 나눠 각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이후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3개팀이 참가한 대학부(△경희대 △단국대 △연세대)는 한 조로 구성돼 풀리그 승점제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첫 해인 2024년의 첫 번째 대회다. 한국 럭비의 성지이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보존해야 할 상징적인 장소인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배 럭비인들의 숨결이 묻어 있는 경산의 송화럭비구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럭비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호 간의 존중을 통해 럭비인들이 지켜야할 본질인 럭비정신과 교육적 가치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존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꿈을 향한 여정에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 추운 겨울 동계훈련으로 땀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봄에 피어나는 꽃망울같이 마음껏 꽃피우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주최, 주관, 후원 단체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윤승재 기자 2024.03.21 09:46
스포츠일반

한국 탁구, 초대 혼성 팀 월드컵 준우승...탁구 강국 위상 재확인

한국 탁구대표팀이 2023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팀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중국 청두 시촨체육관에서 열린 본선 리그 마지막 7차전에서 중국에 1-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스테이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7전 전승의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첫 매치 혼합복식에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 조는 안재현-신유빈 조를 3-0으로 제압했다. 2매치 여자단식 왕만위 역시 김나영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초반 0대 6까지 크게 밀리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은 3매치 남자단식에서야 점수를 땄다. 판젠동을 상대한 최고참 이상수가 두 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따냈다. 이어진 세 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중국의 8대 1 승리가 확정됐지만, 이상수의 활약으로 한국은 0패를 모면하고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한국은 사실 최종전 직전 악재가 있었다. 여자팀 전지희가 급성 위경련으로 출전이 불발되면서 허리 통증이 있는 신유빈이 급히 투입됐다. 한국 벤치는 혼합복식과 후반부 남녀복식에서의 게임포인트를 염두에 뒀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채 꾸려진 오른손-오른손 낯선 혼합복식 조합이 첫 단추를 제대로 꿰기 쉽지 않았다. 한국이 예상보다 큰 점수 차로 패한 원인이다. 비록 최종전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선전을 펼쳤다. 대만, 프랑스, 슬로바키아, 스웨덴, 독일, 일본 등등 세계적인 탁구강국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한 팀을 이룬 남녀선수들의 호흡과 상대에 따라 적절히 멤버를 안배한 벤치의 지략도 돋보였다. 최종일 전까지 전승의 기세를 올리며 마지막 날까지 수위 다툼을 벌였다.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ITTF가 ‘성 평등과 다양성을 옹호’하고, ‘스포츠에서의 협업과 팀-워크 정신을 강조’하며 새로 출범시킨 대회다. ITTF 팀 랭킹 기준 18개국이 초청돼 경쟁했으며, 한국은 남자 이상수(33·삼성생명), 장우진(28), 임종훈(26·한국거래소), 안재현(23·한국거래소), 여자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이시온(27·삼성생명), 신유빈(19·대한항공),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팀을 이뤄 원활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주세혁·오광헌 남녀대표팀 감독이 함께 벤치에 앉았다. 대회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경기운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남녀 선수들이 한 팀으로 한 단체전 내에서 혼합복식, 남녀단식, 남녀복식 등 모든 종목을 치러 승부를 가렸다. 모든 매치를 3게임제로 치렀으며, 3매치 선승제가 아닌 모든 매치 합산 8게임 선취 팀이 승리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1스테이지에서 4(5)개국씩 4개 그룹이 예선을 치른 이후, 2스테이지에서는 그룹예선 1, 2위 팀들 8개국이 라운드로빈 방식의 풀-리그전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역사적인 첫 대회에서 한국은 1스테이지 4전 전승, 2스테이지 6승(1스테이지 대만전 승리 포함) 1패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일본과 프랑스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최강 중국과 첫 대회 최종전에서 수위 다툼을 벌이면서 탁구 강국의 위상을 각인했다. 내년 2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린 것도 중요한 성과다. 부산에서의 단체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껏 높아졌다.첫 번째 혼성 팀 월드컵을 인상적으로 치러낸 대표선수들은 이후에도 쉬지 못한다. 여자대표팀 신유빈과 전지희는 15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WTT 파이널스 여자대회’ 출전을 위해 나고야로 이동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현재 예선 중인 제7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위해 귀국하자마자 충남 당진으로 간다. <2023 ITTF 혼성 팀 월드컵 2스테이지 6라운드 최종전 전적> ▶대한민국(6승 1패) 1대 8 중국(7전 전승)안재현-신유빈 0(8-11, 8-11, 5-11)3 왕추친-순잉샤김나영 0(2-11, 5-11, 7-11)3 왕만위이상수 1(7-11, 12-10, 4-11)2 판젠동이은경 기자 2023.12.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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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C 원더우먼 승리로 시즌2 리그전 종료..시청률 1위

시즌2 리그전 마지막 경기로 화제를 모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8.4%(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6%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 원더우먼’이 신생팀 최초로 기존팀에 승리를 확정 짓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11.5%까지 치솟았다. 이날 슈퍼리그 진출을 위해 대량득점 승리가 필요한 ‘FC 원더우먼’은 공격적인 전술을 예고했다. ‘FC 원더우먼’의 황소윤은 “아직 기존팀을 이긴 신생팀이 없지않냐. 기존팀을 이긴 첫 신생팀이 (되고싶다)”고 승리 각오를 다졌다. 한 번의 패배도 없이 4연승한 것에 이어 리그전 전승을 노리는 ‘FC 개벤져스’는 평소의 패턴을 바꾸어 전반전에 몰아붙여 기선 제압 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FC 개벤져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2초, 김승혜의 킥인이 골대 앞 위치하던 황소윤에 발에 걸려 ‘FC 원더우먼’의 골망을 갈랐다. 이른 타이밍에 터진 선제골에 ‘FC 원더우먼’ 선수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지만, 주명은 “모르겠다. 이제 이판사판이다”라며 정신을 다잡았다. 전반 2분, 조혜련의 골킥을 받은 주명이 하프라인에서 기습적으로 롱킥을 선보였고, 조혜련을 맞고 흐른 공을 송소희가 놓치지 않고 쇄도하여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승부에 선수들은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을 펼쳤다. ‘FC 개벤져스’ 오나미가 수비를 뚫고 골대 앞 혼자 위치한 김민경에게 킬패스를 넣었고, 김민경이 돌파했으나 한 끗 차로 발에 닿지 않아 노마크 찬스를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FC 원더우먼’은 킥인 상황에서 김희정의 롱킥을 주명이 놓치지 않고 오버헤드킥을 시도하여 지켜보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근은 “(슈팅 자세를) 너무 정석으로 했다”며 감탄했고, 배성재는 “어질어질하다”며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 6분, ‘FC 원더우먼’의 킥인 상황에서 김희정이 하프라인에 멀찍이 빠져있는 송소희에게 패스했고, 송소희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포가 골대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2: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된 ‘FC 개벤져스’는 빠른 템포로 기습을 노렸다. 오나미가 수비수 사이를 노린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고, 김승혜도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요니P의 선방으로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FC 원더우먼’의 2:1 리드로 후반전이 시작되고, ‘FC 개벤져스’는 에이스 주명을 봉쇄하는 것을 목표로 후반전에 임했다. 후반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팀의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 ‘FC 개벤져스’는 김민경이 떨궈준 공이 오나미에게 연결되어 터닝슛을 선보였으나 김희정의 수비에 걸려 막히고 말았고, 곧이어 송소희는 ‘FC 원더우먼’ 진영에서부터 전력 질주로 단숨에 ‘FC 개벤져스’ 진영까지 돌파를 보여줬으나 마지막 터치가 길어 조혜련에게 막히고 말았다. ‘FC 원더우먼’ 주명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FC 개벤져스’ 오나미가 정확히 연결해준 패스를 김민경이 빠르게 슈팅했으나 주명이 슬라이딩 태클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지켜보던 이영표 감독은 “저거 선수들이 하는건데?”라며 감탄을 표했다. 후반 8분, 요니P의 스로잉으로 공이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되었고, 황소윤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송소희가 슈팅으로 연결해 ‘FC 원더우먼’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송소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총 8골로 시즌2 리그전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하였다. 양팀은 끝까지 양보없는 공수 육탄전을 선보였고, 결국 3:1로 경기가 종료되어, ‘FC 원더우먼’이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시즌2 리그전이 종료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종 리그 순위는 1위 ‘FC 액셔니스타’, 2위 ‘FC 개벤져스’, 3위 ‘FC 구척장신’, 4위 ‘FC 원더우먼’, 5위 ‘FC 탑걸’, 6위 ‘FC 아나콘다’로 상위 3팀이 슈퍼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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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씨름의희열' 죽음의조 황재원 충격 탈락…최정만 퍼펙트 1위

‘씨름의 희열’ 황재원이 ‘죽음의 조’에서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6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의 전 경기가 공개됐다. 조 추첨 당시부터 일찌감치 ‘죽음의 조’로 지목된 B조에서 가장 먼저 4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이었다. 1, 2라운드에서도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던 그는 3라운드에서도 차원이 다른 압도적 실력을 뽐내며 가뿐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 2라운드를 모두 패하며 유력한 탈락후보로 점쳐졌던 박정우(의성군청)는 철저한 상대분석과 연구를 통해 황재원(태안군청)과 허선행(양평군청)을 꺾고 B조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최정만에게 패하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운영과 본인의 주특기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허선행은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최정만과 박정우에게 완패를 당한 그는 황재원과의 경기에서도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승부욕의 화신’다운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B조 3위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씨름의 희열’ 공식 터미네이터 황재원의 도전은 3라운드에서 멈추게 됐다. 박정우에게 첫 경기를 내줬던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허선행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2경기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황재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1, 2, 3라운드 내내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았던 최정만을 처음으로 쓰러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3라운드 조별리그전도 벌써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될 7회에서는 C조의 경기가 베일을 벗는다. C조에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선수들이 포진한 만큼, 한층 더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2 08:47
야구

한일전 통쾌했던 ‘개구리 번트’ 아십니까?…'다시 보는 라이벌전'

한일전은 전력만으로 승부를 가늠할 수 없다. 수십 년째 이어진 양국의 경쟁 의식이 긴장감과 집중력을 부풀린다. 그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젊은 대표팀도 전력은 일본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전에도 우세한 평가로 일본전을 치른 적은 없다. 그럼에도 수차례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었다. 2015년에 열린 프리미어 12에서는 0-3으로 뒤진 9회에 4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앞서 있을 때도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다. 역대 한일전을 돌아본다. ◇ '개구리 번트+끝내기홈런' -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1982년 9월 14일)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국제 대회 데뷔 무대였다. 최동원, 김시진 등 걸출한 선배 투수들을 제치고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4경기에 나섰고 3번이나 완투승을 거뒀다. '숙적' 일본과 결승전도 나섰다. 2회 2점을 내줬지만 이후엔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도 부응했다. '약속의 8회'가 시작된 경기다. 무사 1루에서 김정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상황에서 김재박이 타석에 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회자되는 '개구리 번트'가 나온다. 스퀴즈를 눈치챈 일본 배터리가 피치아웃을 했다. 하지만 김재박이 껑충 뛰어올라 그 벗어난 공을 배트에 맞췄다. 공은 3루 선상으로 흘렀고 주자는 홈을 밟았다. 한대화가 쐐기를 박았다. 후속 타자가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에서 몸 쪽 높은공을 통타해 좌측 폴대를 맞히는 스리런홈런을 때려 냈다. 잠실구장이 들끓었다. 9회에 오른 선동열이 실점 없이 27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최종 스코어는 5-2. 2000년 시드니올림픽 한일전 동메달획득 구대성 ◇ '3삼진' 이승엽, 결승타 속죄 -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결정전(2000년 9월 27일) 한국은 미국과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2-3으로 패했다. 쿠바에 6-9로 패한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이 성사됐다. 2000년 9월 27일. 타선은 일본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7회까지 침묵했다. 하지만 '일본 킬러' 구대성의 호투 덕분에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갈 수 있었다. 승부는 '국민타자' 이승엽의 손에서 갈렸다. 앞선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그에게 2사 1·3루 득점 기회가 놓였다.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다시 '약속의 8회'가 재현됐다. 2-0으로 앞선 한국은 이후 김동주가 추가 적시타를 쳤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이 일본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 내며 3-1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결승타, 구대성은 11삼진을 솎아 내며 완투승을 거뒀다. ◇ '도쿄 대첩' - 2006 WBC 1라운드 예선(2006년 3월 5일)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의 범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신설한 대회다. 일본은 아시아 맹주를 넘어 종주국 미국을 위협하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대만은 안중에 없었다. 오 사다하루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예선 전승을 장담했고, 간판타자인 스즈키 이치로는 "한국이 향후 30년 동안 이길 생각을 못 하게 해 주겠다"며 과도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엽이 일본의 자존심을 구겨 놨다. 1-2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이시이 히로토시의 변화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에 꽂히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이제는 은퇴한 이승엽이 "잊을 수 없다"고 꼽은 순간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후 8회 구대성, 9회 박찬호가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며 3-2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하며 잡아낸 이진영의 호수비도 극찬을 받았다. 이날 경기의 평균시청률은 23.8%. 열도는 침묵하고 반도는 열광했다. 2008년 8월 22일 베이징 우커송경기장. 한일WJS 준결승에서 이승엽◇ '이승엽의 눈물' - 베이징올림픽 준결승(2008년 8월 22일) 한국 야구는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국 스포츠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예선부터 9전 전승을 거두며 남자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일전은 그 기로에 있었다. 아시아예선과 본선 리그전 2경기에선 1승1패로 맞섰다. 세 번째 승부. 다시 이승엽이 '약속의 8회'를 재현했다. 이전 7경기에서 22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2-2 동점이던 8회 1사 1루에서 일본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때려 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뜬공에 그칠 것 같던 타구가 힘을 잃지 않았다. 4-2로 앞선 한국은 이후 일본 좌익수 G.G. 사토의 포구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광현도 8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아 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뒤 이승엽은 "그동안 부진해 후배들에게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 '야구는 9회부터' - 프리미어 12 준결승(2015년 11월 19일) 2446일 만에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전. 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일본은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실제로 한국 타선은 7회까지 오타니의 강속구를 공략하지 못했고 1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선발투수 이대은이 흔들린 4회에만 3점을 내주며 끌려 갔다. 그러나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투구 수가 85개에 불과했던 오타니를 8회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했다. 그리고 바뀐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공략했다. 9회 마지막 공격이었다. 오재원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정근우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용규는 사구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일본은 투수를 마쓰이 유키로 교체했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했다. 이대호가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를 상대했고 좌익 선상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한국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정대현과 이현승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 내며 승리를 거뒀다. 일본 야구의 심장에 다시 한 번 비수를 꽂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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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동서울팀, '최강 훈련지 리그전'에서 먼저 웃었다

올 상반기 경륜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최강 훈련지 리그전'에서 수도권의 신성 '동서울팀'이 가장 먼저 웃었다.이 리그전은 처음 시도하는 8인제 팀간 대항전이라는 점에서 경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5~6일 이틀간 광명 스피돔에서 펼쳐진 '최강 훈련지 리그전'은 북부지역 예선전이었다.리그전 첫 경주는 5일 가평·양양 연합팀과 팔당팀이 장식했다. 이 경주에서 가평·양양 연합팀은 당초 열세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선행으로 중무장한 팔당팀을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의 주인공은 양양팀의 막내 정연교(32·16기)이었다. 선두유도원 퇴피 전 초주선행을 자처하며 가평·양양팀의 선봉에 섰다.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위치였지만 정연교는 선두를 지키며 팔당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다.정연교의 진가는 마지막 한 바퀴를 알리는 타종과 함께 나타났다. 기습 반격을 시도한 팔당팀의 중추를 끊어내며 라인을 무너뜨렸다. 정연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급기야 상대팀 수장인 김영섭까지 따돌리며 막판 대역전에 성공한다. 그야말로 정연교의 원맨쇼였다.반면 팔당팀은 선두로 나선 곽현명의 어정쩡한 리드가 조직력을 붕괴시키는 단초를 제공했다. 평소 선행에 능숙한 정윤건과 최성국이 마크에 치중하면서 상대 견제에 약점까지 드러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홀로 선두로 나선 팀의 수장 김영섭이 뒤늦게 상황을 수습하려 고군분투했지만 체력소모가 가중되면서 막판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그러나 가평·양양팀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가평·양양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전승의 동서울팀. 경륜 최강자 정종진이 몸담고 있는 계양팀과 더불어 수도권의 투 톱을 형성하고 있는 팀으로 가평·양양 연합팀은 동서울팀을 넘어서지 못했다. 신은섭(30·18기)과 정하늘(27·21기) 등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로 무장한 동서울팀에겐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날 경주에서 전년도 그랑프리 3위에 빛나는 정하늘은 타종 뒤 순식간에 앞선 상대팀 네명을 제압하며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뒤좇던 신은섭은 여유있게 후위를 견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팀동료 정재완과 함께 1·2·3착을 모조리 쓸어담았다. 동서울팀은 이날 한수 위 전력 못지않게 완벽한 조직력까지 선보이며 북부그룹 최강을 넘어 남부그룹까지 접수, 경륜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이번 리그전은 오는 13일까지 북부그룹 예선전, 19일부터 27일까지 남부그룹 예선전을 거친 뒤 오는 6월 3일 북부그룹 결승과 6월 10일 남부그룹 결승을 치른다. 각 그룹 승자는 오는 7월 9일 대망의 최종 결승전에서 '경륜 최강 훈련지'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5.12 06:00
축구

FC 서울, ‘Future of FC서울' 공개 테스트 진행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울 언북초등학교에서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Future of FC서울(이하 F.O.S)’의 강남권역 와이즈 야드 U-11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축구를 좋아하거나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와이즈 야드(강남권역)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개테스트는 골키퍼 지원자를 우대한다. 신청은 4월 1일까지 전화 접수(02-3412-4940)를 받는다.FC서울 U-12팀과 함께 잠실어울림축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FC서울 F.O.S 와이즈 야드 U-11팀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유·청소년 주말클럽리그 영등포 권역에서 전승 우승한 강팀이다. 올해에도 주말리그 2연패와 왕중왕전 진출은 물론 FC서울 U-11 권역리그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FC서울 F.O.S 와이즈 야드 U-11팀은 B급 지도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K리그 우수 유소년 지도자로 선정돼 영국, 독일 연수 경험이 있는 한현규 감독이 이끈다.주3회 훈련과 함께 분기별 피지컬 테스트를 통한 신체밸런스 강화, 엘리트 선수들과의 친선전으로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축구부 진학을 희망하는 선수는 F.O.S 진학협의체를 통한 테스트 및 진학상담도 제공된다. 서지영 기자 2017.03.27 18:35
연예

베팅긱, 유로파리그 승무패 적중률 71%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이 7일 끝난 유로파리그에서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며 유저들을 기쁘게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가 수탁하는 프로토 승부식 89회 차는 발매 마감일인 7일 UEFA 유로파리그를 집중 편성했다. 전체 40게임에서 베팅긱 전문가들은 25개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적중률 62.5%를 기록했다. 특히 승무패 24게임 중 17개를 적중시켜 적중률은 70.8%에 달했다. 89회 차에 편성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중 베팅 가치는 후자 쪽이 높았다. 챔스리그의 경우 강팀의 홈 경기가 많았던 등 이유로 전체적으로 배당률이 높지 않았다. 승무패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무승부 적중이 많았다. 베팅긱 위원들은 총 6개의 무승부 결과를 적중시켰다. 배당률이 모두 3.00을 넘은 고수익 예측이었다. 체리쉬 위원은 피오렌티나와 PAOK 테살로니카의 승무패(184번), 핸디캡(185번) 결과를 맞췄다. 피오렌티나는 3전 전승으로 K조 1위, PAOK는 유로파리그 원정 3전 전패를 기록한 팀이다. 홈 팀 피오렌티나의 -1 핸디캡 승리를 점친 해외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체리쉬 위원은 "피오렌티나는 이미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주말 리그전에서 대량실점해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PAOK도 갱강전을 앞두고 수비적인 전술을 펼 것"이라며 무승부를 전망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류청 위원은 생테티엔-인터밀란전(153번) 무승부를 예측했다. 인터밀란은 승점 7로 조 1위, 생테티엔은 3무승부로 승점 3이었다. 프랑스리그 전담인 류 위원은 생테티엔의 특성에 주목했다. 그는 "생테티엔은 수비 조직력으로 리그앙과 유로파리그에서 버티고 있는 팀"이라며 "홈에서 인터밀란에 패하지 않기 위해 배수진을 칠 것이다. 단단한 방패를 들고 나서면 인터밀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89회 차에서 가장 활약한 전문가는 이상철 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유로파리그 게임 포함 전체 11게임에서 10게임 결과를 적중시키며 90.9%의 경이적인 적중률을 보였다. 한편 프로토 더블 조합을 추천하는 '오늘의 추천'에는 김민규 위원이 두 개의 핸디캡 게임을 조합해 4.25 배당률을 유저에게 선사했다. 위원 10명 가운데 5명의 추천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다.유로파리그는 유럽 하위권 리그 출전 팀들이 많아 베터 입장에서 정보량이 부족하다. 베팅긱은 전문가의 예상과 함께 풍부한 해외 오픈팁을 제공해 각 팀의 현재 상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베팅긱 팀&#91;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93; &#91;아이폰 다운로드&#93; 2014.1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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