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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KFA 향한 소신발언’ 박주호 위원 “공정성·투명성이 없었기에 상황이 복잡해진 것”

‘KFA 향한 소신 발언’ 박주호 위원 “공정성과 투명성이 없었기에 상황이 복잡해진 것” 재차 강조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다시 한번 KFA를 향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언급했다. 박주호 전 위원은 18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 월드파크 광장에서 열린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에 참석했다.박주호 위원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캡틴 파추호’를 통해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해 폭로한 뒤 열흘 만이었다. 당시 박 위원은 그간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대중에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박 위원은 KFA의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을 꼬집으며 팬들로부터 ‘열사’라는 칭호를 받았다. 특히 촬영 도중엔 홍명보 감독 선임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놀라움을 드러낸 뒤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당시 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 위원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주호 위원은 정작 KFA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은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영상을 올릴 때 초점에 둔 건,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판단해서 올린 것이다”라면서 ‘소신’을 강조했다. 박주호 위원의 발언 이후, 축구인들은 앞다퉈 박 위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위원은 “파장을 예상하기보다는, 지난 5개월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판단해 얘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영표, 박지성 등 선배들의 지지 발언에 대해서도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인 것 같다. 한국 축구가 더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모두의 바람인 듯싶다”라고 짚었다.한편 전날(17일) 축구 원로 이회택 OB 축구회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은 이미 완료됐고, 축구인이 뽑은 결과다. 대표팀, 선수들도 믿고 맡겨야 한다”며 화합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들은 박주호 위원은 “정상적인 공정성이 갖춰졌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박주호 위원은 전강위 시절을 돌아보면서 “우선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했다. 공정성, 투명함으로 공개되는 부분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정확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열흘 전 박주호 위원이 말한 지적과 같다. 당시 박 위원은 영상을 통해 “내부 흐름이 계속 홍명보 감독님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안에서 있었다. 어쨌든 계속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님이) 인터뷰 때 안 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 (홍명보 감독을) 얘기하고 계시는 분들은 있더라도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국가 대항전이 끝나가는 무렵이기 때문에, 차라리 한 달 더 밀리더라도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정확한 절차, 회의 내용에서의 절차를 거친 건 절대 아니다. 아무것도 맞는 말이 없다. 대표팀 감독을 안 하신다고 했는데 된 것도, 며칠 안에 어떻게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정해성 위원장과 이임생 총괄이사는 앞서 유럽에 왜 갔는지도 모르겠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당시 박주호의 발언을 들은 KFA는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면서 “박주호 위원이 한국축구를 위해 뽑고 싶었던 감독상과 다를 수는 있으나, 이것을 절차상 잘못되었다고 경솔하게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KFA였으나,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는 사실이 박 위원으로부터 확인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7.18 17:40
프로축구

[IS 영등포] ‘더 유니버스’ K리그 40년 역사 담았다…“옛 생각 새록새록 나네요”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의 40년 역사를 하나의 ‘우주’로 표현한 전시회가 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 전시회의 미디어 및 VIP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연맹 총재, 이회택 OB축구회 회장,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김병지 강원F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출범 40주년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우주를 콘셉트로 프로축구 40년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역대 K리그 트로피가 전시된 공간, K리그 출범부터 현재까지의 변곡점이 될 만한 사건들을 영상으로 담은 대형 스크린, K리그 40년사에 남은 1080개의 명장면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표현한 영상 등 과거를 추억할 볼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모자이크 영상에는 1987년 치어리더가 그라운드 위에서 치어리딩을 하는 등 이색적인 영상도 담겼다. 40년사를 연대기로 다룬 호라이즌(HORIZON) 구역에는 해마다 가장 굵직했던 이슈와 정책, 제도 변천 등을 글과 사진으로 다뤘다. 24m 길이의 벽면에 83개 사건과 74개 사진이 삽입됐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끈 사진은 1990년대 말 한국 축구의 부흥을 이끌었던 안정환과 이동국이 함께 담긴 사진이었다. 당시 둘과 고종수까지 ‘꽃미남 트로이카’로 불렸는데, 이 구역을 설명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이사는 “이동국과 안정환, 고종수가 한 샷에 담긴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둘씩 따로 찍은 사진은 있었는데, 셋이 한 컷에 담긴 사진을 찾는다면 ‘특종감’이라고 한다. 팬들과 함께 만든 공간도 있다. 유니폼이 전시된 네뷸라(NEBULA) 구역이다. 이곳에는 총 109개의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1983년 초대 우승팀인 할렐루야 유니폼부터 1995년 일화의 3연패 당시 유니폼 등 희귀한 셔츠가 모여 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김원일도 2013년 포항의 우승을 결정한 골을 넣었던 유니폼과 축구화를 제공했다.딱지, 일기 등 팬 소장품이 모인 오르트 구름, K리그를 사랑하는 예술작가들의 아트 워크가 구성된 오로라도 이날 참석한 축구 레전드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선수 시절 사진을 본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나이가 들어서 옛날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전시회를 보니 생각들이 새록새록 난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3.12.21 18:14
연예일반

‘보이즈 플래닛’ 2023 데뷔 서바이벌 시작됐다…공정성 전략 통할까

Mnet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첫 방송부터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점령했다.지난 2일 첫 방송된 ‘보이즈 플래닛’은 98명의 글로벌 연습생을 대상으로 하는 K팝 보이 그룹 메이킹 프로젝트다. 지난해 초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킨 ‘걸스 플래닛 999’의 소년판이다. 최종 선별된 98명의 연습생들은 K그룹(한국인 그룹) 49명과 G그룹(글로벌 그룹) 49명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이석훈, 솔지, 임한별, pH-1이 보컬 마스터로, 프라우드먼 립제이와 원밀리언 백구영, 최영준이 댄스 마스터로 나섰다. 1회에서는 K, G그룹 연습생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레벨 테스트’가 시작됐다. 승리한 그룹에게는 하루 먼저 다음 테스트 곡이 공개되는 베네핏이 주어졌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데뷔 전부터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연습생들과 더불어 펜타곤 리더 이회택(후이)의 재도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구성된 K그룹의 전원 올스타, 최연소 참가자 한유진의 실시간 투표 현황 3위 등극 등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 계속 이어졌다.시청자 반응은 역시나 뜨거웠다. ‘보이즈 플래닛’은 첫 방송 만에 OTT 플랫폼 티빙 실시간 시청 점유율 1위를 기록, 최고 시청 점유율이 62%까지 넘겼다. 이어 트위터 트렌드 지표에서도 ‘보이즈 플래닛’이 글로벌 트렌드 8위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최고 3위까지 오르며 상위권을 휩쓸었고 미국, 싱가포르, 페루, 브라질 등 다수 지역에서 프로그램명과 연습생들의 이름, 온라인 투표 플랫폼명이 트위터 글로벌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3년 데뷔 서바이벌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보이즈 플래닛’은 총 4번의 미션을 거쳐 최종 9인이 데뷔조에 선발된다. 주목할 점은 바로 데뷔조 선정 방식이다. ‘보이즈 플래닛’은 멤버 선발 방식에 확실한 차별점을 두며 공정성을 내세웠다. “가장 빛나는 소년에게 투표하세요!”라는 ‘보이즈 플래닛’의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스타 크리에이터의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을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100% 시청자 참여형 프로젝트라는 점이다.과거 Mnet의 간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심사결과 조작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을 넘어 제작진이 징역형까지 받은 오명을 지우기 위해 둔 강수다. ‘시청자 100% 투표’를 통해 프로그램의 향후 전개가 어떻게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된다.연출자 김신영 PD는 지난 2일 진행된 ‘보이즈 플래닛’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 프로 최초로 독립적 외부 기관을 통해 모든 투표 과정과 결과 산출 과정에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작과 투표 과정을 완전히 분리해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방송된 ‘걸스플래닛 999’와의 차별점도 언급하며 “기존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가지 그룹으로 차이를 둬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그룹 상관없이 투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고정경 PD 또한 “활동 기간을 비롯해 활동 방향성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어떤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가 될지 스타 크리에이터의 결정으로 정해진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결국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멤버들이 선정되면 그 멤버들을 중심으로 그룹의 방향성까지 결정된다는 것이다.뷔 그룹의 콘셉트를 정하고 그 기준에 맞춰 멤버들을 선발하는 기존 아이돌그룹 제작과는 반대 방식이다. 어떤 멤버들로 어떤 그룹이 탄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는 작용도 할 수 있다.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인 Mnet이 ‘프로듀스’ 꼬리표를 뗀 ‘보이즈 플래닛’으로 공정한 서바이벌의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ㅋ 2023.02.06 06:00
예능

‘보이즈 플래닛’ 펜타곤 후이 등장에 연습생들 “인지도 있는데 왜?” 

그룹 펜타곤 후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재데뷔를 꿈꾼다.2일 오후 케이블채널 엠넷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 첫 방송된 가운데, 펜타곤 멤버 후이가 등장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걸그룹 케플러가 탄생한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의 보이그룹 버전으로 총 98명의 연습생들이 참가한다. 연습생들은 한국 연습생 K그룹과 글로벌 연습생 G그룹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시청자들은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어 100% 투표로 데뷔조를 결정한다. 이날 방송에서 연습생들은 차례로 등장해 인사를 나눴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이를 보고 이들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습생의 정체는 이회택으로 2016년 펜타곤 리더로 데뷔, ‘빛나리’ ‘에너제틱’ 등 히트곡을 작곡한 펜타곤 후이였다. 이회택은 “큐브 소속 이회택이다. 잘 부탁드린다”는 짧은 인사를 건넸다. 이에 연습생들은 “처음 봤을 때 마스터인 줄 알았다”, “왜지?”, “아이돌로 인지도도 있으신 분이 왜 나온 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20:52
연예

"사실 첫인상은"…'최애엔터테인먼트' 트롯돌 다섯장 진실토크

트롯돌 다섯장이 멤버들의 첫인상을 가감없이 밝힌다.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 11회에서는 장윤정, 김신영, 이특과 트롯돌 다섯장이 함께한 특별한 힐링 시간과 숲속의 작은 콘서트 현장이 공개된다. 트롯돌 다섯장은 모닥불에 둘러앉아 진솔한 토크 타임을 가진다.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회택(후이)은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모두를 긴장케 한다. 그는 앞서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를 마친 뒤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어요”라며 다정한 소감을 밝혔던 터. 언제나 다섯장 멤버를 향한 무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던 리더 이회택(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김명준(MJ)은 추혁진의 첫인상으로 “친형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라며 감동을 주는 듯했지만 “저희 친형이 무섭거든요”라며 반전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옥진욱은 한 멤버에 대해 “내가 일반인이라서 거리두나?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라며 오해했던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무대뿐만 아니라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완벽 팀워크를 보여준 다섯장 멤버들이 첫만남 때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모닥불 토크 시간에는 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2:41
연예

'최애엔터' 트롯돌 다섯장,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서로의 첫인상

'최애 엔터테인먼트' 트롯돌 다섯장이 서로의 첫인상을 가감 없이 밝힌다. 오늘(1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 11회에서는 장윤정, 김신영, 이특과 트롯돌 다섯장이 함께한 특별한 힐링 시간과 숲속의 작은 콘서트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돌 다섯장이 모닥불에 둘러앉아 진솔한 토크 타임을 가진다.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폭소를 유발한다고. 이회택(후이)은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모두를 긴장케 한다. 그는 앞서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를 마친 뒤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다"며 다정한 소감을 밝혔던 터. 언제나 다섯장 멤버를 향한 무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던 리더 이회택(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뒤이어 김명준(MJ)은 추혁진의 첫인상으로 "친형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감동을 주는 듯했지만 "저희 친형이 무섭거든요"라며 반전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옥진욱은 한 멤버에 대해 "내가 일반인이라서 거리 두나? 이런 느낌을 받았다"며 오해했던 일화를 고백하기도. 무대뿐만 아니라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완벽 팀워크를 보여준 다섯장 멤버들이 첫 만남 때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모닥불 토크 시간에는 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트롯돌 다섯장의 특별한 힐링 시간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2 11:22
축구

전임 축구대표팀 감독들이 본 대표팀 SNS 사태

기성용, 윤석영 등 일부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논란에 대해 전임 축구대표팀 감독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대부분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해결 방법을 잘 찾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정남 프로축구연맹 부총재(1986 멕시코월드컵 사령탑)"1986년 월드컵을 앞두고 김종부가 이중계약 스카웃 소동으로 제명돼 본선에 못 나갈 뻔했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다 덮고 함께 갔고, 김종부가 불가리아전에 골을 넣어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땄다. 지금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집중하고, 홍명보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때다. 서로 화합하고 합심해야 한다."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1990 이탈리아월드컵 사령탑)"대표 선수는 공인이다. 국가에 봉사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람인 만큼 불만은 가질 수 있지만, 그런 걸 온라인에 올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애초에 이런 마찰이 없었어야 한다는 점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솔했다. 불만 있는 선수를 잘 토닥거리고 포용하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다."김호 일간스포츠 해설위원(1994 미국월드컵 사령탑)"국가대표팀의 일원이라면 감독의 리더십과 주어진 환경에 맞춰가야 한다. 특히 스타라면 더욱 그렇다. 선수는 자신의 의무만 다하면 되고, 평가나 개인 감정 등은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으면 된다. 특정한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는다던지 팀의 분위기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박종환 전 대구 감독(1996 아시안컵 사령탑)"기성용 같은 선수는 쉽게 키울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어린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 주변에서 기성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면 안 된다. 선수 하나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보호해 줘야 한다."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2011 아시안컵 사령탑)"세대에 따른 소통 방식의 차이는 축구계에도 존재한다. 이번 사태는 선·후배 세대들간 의사소통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서로에 대한 서운함만 키웠다.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공로자고, 기성용은 키워야 할 인재다. 서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한다."J스포츠팀 2013.07.04 16:38
축구

[스타에게 묻는다 ②] 이동국 “아이 많이 낳고 싶긴 한데…”

▶김은중(강원 공격수·1998년 청소년대회부터 우정을 쌓아온 14년 지기) -너도 나도 딸을 둔 아빠잖니. 내 딸이 두 살 많지만. '전북 딸바보'는 딸들을 어떻게 키우는지 노하우 좀 공개해줄래. 들어보고 맘에 들면 나도 알려줄게. "스스로 크던데. 노하우가 어딨어. 밥도 혼자 차려먹고 이불도 혼자 깔고 자고 혼자 일어나서 개던걸. 경기 외 시간에는 아이들과 보내려 노력하고 있어. 난 어릴적 부모님이 많이 바쁘셨거든. 그래도 부모님과 가까운 공원에 놀러간 게 아직도 생각나. 그래서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 아이들도 나중에 한 장면 한 장면이 생각이 나지 않을까." 이동국은 쉬는 날 전화하면 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등 아빠, 일등 남편이다. ▶김상식(전북 미드필더·3년 선배지만 2003년부터 상무-성남-전북에서 한솥밥 먹은 절친) -아들 낳고 싶은 생각 없니? "하하하. 글쎄요.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아이들은 최대한 많이 낳고 싶어요. 그런데 올 해 경기수가 워낙 많아서… 으음. 글쎄요. 형도 참. 곤란하게 이런 질문을 하시나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하하. ▶황선홍 감독(포항 사령탑·1998년 프랑스월드컵 룸메이트) -너와 포항, 대표팀에서 룸메이트였지. 방송에서 보니 리모콘도 손대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던데 난 정말 몰랐다. 그렇게 무서웠니. "무서운 것보다 어려웠어요.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봐왔던 하늘같은 대선배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떨렸어요. 선배님은 프랑스월드컵 직전 중국과 평가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죠. 괜스레 눈치가 보여 밖에 나가 개인 운동을 했던 기억도 나요. 선배님은 지도자로 변신하신 후에도 부족한 절 높은 평가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선배님 현역시절 전성기에 비하면 한참 못 미쳐요. 학창시절부터 봐왔던 선배님의 플레이는 제게 교과서와 같았어요." 황 감독은 조광래 전 감독 체제 대표팀 시절에도 '이동국은 현재 한국 최고 공격수'라고 말할 만큼 후배 이동국을 아낀다.▶허정무 감독(인천 사령탑·2010 남아공월드컵 사제지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시절부터 계속 너를 데리고 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준 것으로 기억한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너의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갑자기 왜 그렇게 슬럼프에 빠졌니.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일단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포지션 경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미리 포기해버렸죠. 의욕도 안 생기고 주눅들어 경기를 했어요. 2002 한·일월드컵 엔트리 후 한국 경기를 보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시며 방황했어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잡았죠. 그러한 시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어요. 이번에는 두 번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최순호(FC서울 미래기획단장·이회택-차범근-황선홍-이동국 등과 한국 축구 정통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 옴) -요즘 너의 활약상을 보면 한국 축구 정통 골잡이 계보를 잇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동안 쌓은 기록들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제 여러 신기록들을 세워 나가는 시점인데 앞으로 목표로 삼을만한 기록에는 어떤 것들이 남아있는지 궁금하구나. "좋은 평가 정말 감사드려요. 팀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에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 있어요. 개인 목표는 은퇴하기 전까지 많은 골을 넣고 싶어요. 기록이요? 글쎄요. 기록에 크게 연연하고 싶지는 않아요. 기록은 은퇴하고 축구화 끈을 풀었을 때의 데이터가 진짜 기록이라고 생각해요."▶은지원(가수·동서지간) -셋째는 언제 낳을 거야? 그리고 축구는 몇 년 더 할 거니?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 궁금하구나. "늦었어요. 이미 나온 질문이에요. 상식이 형이 선수쳤어요. 하하. 은퇴 후? 글쎄요. 아직까지는 은퇴 후 뭘 해야겠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단점이지만 장점이지 않을까요?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앞. 그러니까 당장 앞의 경기에 모든 집중을 할 수 있잖아요. 아무래도 은퇴 후에는 어떻게든지 축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최강희 감독은 "동국이가 마흔살까지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동국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준희(KBS해설위원)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뛰고 있을 것 같다. 나도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 그때까지 체력을 유지할 자신이 있는지. 있다면 비결은.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월드컵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아직 2년이나 남았어요. 전북과 대표팀을 위해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특별한 체력관리를 하기보다는 잘 쉬고 잘 먹으려 노력합니다. 아내가 몸에 좋은 음식과 비타민을 잘 챙겨주고 있어요. '이것만 먹으면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먹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야죠.(웃음)"박린 기자▶[스타에게 묻는다 ①] 이동국 “만일 최강희 감독님을 못만났다면…”▶[스타에게 묻는다 ②] 이동국 “아이 많이 낳고 싶긴 한데…”▶[스타에게 묻는다 ③] 이동국 ‘어색한 동서 은지원, 이젠 절친’ 2012.04.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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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닫고 결정만 내리는 기술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축구협회장 산하 7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지만 그 파워는 막강하다. A대표팀 감독 선발은 물론 각급 대표팀 선수 선발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권한에 어울리는 소통 리더십은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올림픽·청소년 대표팀 의견은 듣지 않은 기술위 기술위원회는 1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1년 제1차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도 참석했다. 3위로 마친 아시안컵 결산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20세이하(U-20) 청소년대표팀 중복 문제가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기술위는 선수들의 각급 대표팀 일정이 겹치면 A대표팀에 우선 차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시간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큰 아들 성민 군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20세이하 청소년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은 분당 자택에 있었다. 'A대표팀에 우선 차출한다'는 기술위의 결정은 A대표팀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청소년대표팀에 큰 영향을 준다. A대표팀에 뽑힐 만한 올림픽 대표팀 또는 20세이하 대표팀 선수라면 그 연령대에서는 최고 기량의 선수라는 얘기다. 빠질 경우 전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 따라서 기술위는 홍 감독과 이 감독을 회의에 참석시켜 의견을 들어봐야 했다. 좀 더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았을 지도 모른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다음 기술위를 언제 열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수 혹사 예방 과정은 문제가 있지만 기술위가 대표선수 활용 방안에 대한 '교통 정리'에 나선 것은 적절하다. 올 해에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9월2일·9월6일·10월11일·11월11일·11월15일)과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6월19일·6월23일·9월21일·11월23일·11월27일)을 비롯해 FIFA U-20 월드컵(7월29일~8월20일·콜롬비아)이 치러진다. 그 중간에는 A대표팀의 평가전(6월4일·6월7일·8월10일·10월7일)도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A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구자철·윤빛가람(21·경남)·홍정호(22·제주)·김보경(22·오사카) 등은 올림픽 대표팀에도 속해 있다. 터키와 평가전에 소집됐던 지동원(20·전남)·손흥민(19·함부르크)·남태희(20·발랑시엔) 등은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따라서 자칫하다가는 어린 선수들이 각급 대표팀에 불러다니며 혹사를 당할우려가 있다. 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조광래 감독이 조만간 A대표팀에만 전념할 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2011.02.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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