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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븐돌핀스 출신 김충훈, 오늘(9일) ‘가문의 영광’ 리메이크 발매

가수 김충훈이 자신의 곡 ‘가문의 영광’을 리메이크한다.9일 소속사 똘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충훈의 신곡 ‘가문의 영광’이 발매된다. ‘가문의 영광’은 김충훈이 2009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원곡을 새롭게 편곡해 발매한 곡으로 부모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가사와 심플한 멜로디, 흡인력 있는 보컬이 더해지며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 곡은 발매 당시부터 아들인 김수현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손꼽았고 록밴드 세븐돌핀스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며 8090 시대를 주름잡던 김충훈의 진가가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충훈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성의 보컬과 새로운 편곡을 통해 세련된 감성을 얻은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을 게획이다.김충훈은 2009년 1집 앨범 발매 후 트로트 곡 ‘오빠가 왔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나’와 ‘브라보’ 등을 발매했다. 신곡 ‘가문의 영광’은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9 12:25
스타

[IS인터뷰] ‘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 “김수미, 원없이 했다… 마약도 본인 아이디어”①

누적 관객 수 2000만을 넘긴 ‘가문의 영광’이 ‘리턴즈’로 돌아올 수 있었던 데는 배우 김수미의 염원이 있었다.‘가문의 영광’의 공동 감독 정태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리즈를 다시 만들겠다고 결심한 계기에 김수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김수미 선생님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계속 만들고 싶어했어요. 몇 년 동안 계속 선생님의 염원이었고, ‘올해는 꼭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죠. 그렇게 제작을 하게 됐어요.”‘가문의 영광’은 2002년 시작돼 이번 ‘리부트’까지 6편에 걸쳐 이어온 시리즈. 사실 처음엔 6편을 위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정태원 감독은 “그러면 1편이 그래도 스토리가 짜임새도 있었고 1편이 나온 지도 20년이 지났으니까 그걸 리메이크 해보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1편에 대한 판권을 해결하고 리메이크에 돌입을 했어요. 1편을 리메이크 하기로 했으니까 스토리는 완성이 됐고, 이제 그 뼈대를 토대로 요즘에 맞게 각색을 하고자 했죠. 조폭 얘기도 들어내고 사업가로 가문을 재정비했어요.” 1편이 나온 지 20년도 지났기 때문에 시대에 맞는 느낌을 내기 위해 제작사 나름대로 노력도 했다. 대학생들을 포함, 모니터 시사를 5번 정도 걸쳤고, 이 과정에서 시대착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장면들은 과감하게 들어냈다. 그럼에도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는 있었다. 정태원 감독은 “슬프고 괴롭다”고 털어놨다.그렇다면 이 영화의 시작점에 있었던 김수미는 어땠을까. 정태원 감독은 “무척 만족했다”고 이야기했다. 정 감독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한 마약 소재 등은 김수미의 아이디어였다. 사회적인 문제를 영화에 녹이고 싶다는 뜻이 있었단다. 정태원 감독은 “김수미 선생님은 자신의 대사는 거의 다 자신이 썼다”면서 “마약 이야기도 영화에 좋은 메시지를 넣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선생님의 뜻이 들어간 것이다. 우리 영화가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그냥 웃기기만 하는 게 아니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김수미 선생님은 지금까지 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 가운데 이번 ‘가문의 영광: 리부트’가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세요. 흥행도 잘될 거라고 자신하셨어요. (웃음) 영화계가 많이 위축됐다는 걸 사실 느끼고 있고, 비즈니스는 냉혹하기 때문에 추석 때의 스코어가 정말 중요하죠. 모처럼 가족들과 모인 연휴잖아요. 관객분들게 웃음을 드리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1:55
연예일반

엑소 수호 “송골매 곡 리메이크,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

그룹 엑소의 수호가 송골매의 명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 소감을 공개했다. 수호는 6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진행된 ‘2022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 다 사랑하리’ 리메이크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우리 부모님이 송골매 선배님 팬이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 40년 만에 한무대에 오르기로 한 송골매는 후배 뮤지션 엑소의 수호, 밴드 잔나비와 함께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호와 잔나비는 1980년대에 발표된 송골매의 명곡들을 자신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담아 재해석하게 됐다. ‘모두 다 사랑하리’의 편곡에는 작곡가 켄지가 참여했다. 록 발라드 특유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수호는 “엑소의 팀 구호가 ‘사랑하자’ 아닌가. 나는 사랑하는 걸 좋아한다. 가사에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박애주의 정신이 담긴 점이 너무 멋있어서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명곡은 수십년이 지나도 명곡이구나 생각했다. 어떻게 편곡할까켄지 작곡가님과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들었다. 송골매 선배님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은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꾸미는 무대다. 오는 9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에서 공연을 잇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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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권정열이 밝힌 #복면가왕 #고영배 #첸&아이유[종합]

'정희' 십센치 권정열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십센치는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권정열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에 대해 "가왕 기록을 깰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파업이 종료됐다"며 "저는 제가 나온 줄도 까먹고 있었다. 삶이 바쁘니 잊어버릴 수밖에 없더라"고 웃었다.이어 "엄청 많이 숨겼다. 달달함도 많이 뺐다. 제가 들어도 몰라볼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영은 "누가 들어도 권정열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권정열은 또 "저는 진실을 알고 있는데 아무한테도 진실을 말해줄 수 없어서 재미있었다"며 "고영배 씨가 저에게 엄청난 표 차이로 떨어졌다. 사실 고영배 씨가 박정현 씨 노래를 너무 잘 불러 떨어질 줄 알았는데, 제가 어마어마하게 이겼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최근 엑소 첸, 현아, 이정, 스컬&하하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것에 대해서는 "웃긴 게 '피처링을 많이 하자'는 주의는 아닌데, 최근 피처링을 많이 했다"며 최근 엑소 첸과 'Bye Babe'를 발표한 것을 언급했다.권정열은 "첸과 셀카를 같이 찍었다. 가문의 영광 같은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며 "나중에 올리려고 보니 저만 너무 잇몸이 만개한 채로 해맑게 웃고 있는 거다. 부끄럽긴 했는데 올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아이유와는 구두로 컬래버레이션 계약이 되어 있다고. 권정열은 "콘서트 게스트로 긴급 구조요청을 받아서 아이유 씨를 도와준 적이 있다. 그때 얘기한 건데, 얼마 전에 '잊어버리지 않았다'고 확인을 받았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이어 권정열은 쿨 '애상', 쥬얼리 '니가 참 좋아' 등 의외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제가 봐도 의외다. 댄스그룹의 곡들이고 전 어쿠스틱 음악을 하는 사람 아니냐. 특히 '니가 참 좋아'는 당시의 독보적 아이콘이었던 쥬얼리의 명곡이어서 어떻게 상큼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빰빰빰'을 입으로 소리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권정열은 "우리나라에서 잘 안 하는 건데 팝 음악을 커버해서 음원을 발매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며 마룬5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2.04 14:01
연예

[이슈IS] 장동건에 이병헌까지, 내년 상반기 브라운관엔 ★잔치

배우 장동건과 이병헌이 내년 상반기 브라운관에 동시 출격한다. 장동건은 KBS 2TV '슈츠'로, 이병헌은 tvN '미스터 선샤인'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브라운관 출연 소식만으로도 대중들은 설레었다.장동건 측은 25일 KBS 2TV '슈츠'의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장동건이 출연하는 '슈츠'는 현재 미국에서 시즌7이 방영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작품이다. '슈츠'는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으로 늦어도 4월 쯤 전파를 탄다.장동건의 브라운관 출격은 SBS '신사의 품격' 이후 약 6년 만이다. 그동안 장동관은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장동건이 심사숙고 끝에 '슈츠'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자신의 나이대에 맞는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장동건 측 소속사 관계자가 "이 캐릭터를 위해 6년을 기다렸다"고 말할 정도다.장동건이 '슈츠'에서 맡을 역은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이다. 성공한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여유와 카리스마, 이에 더해진 섹시한 슈트핏이 예고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게다가 박형식과 '남남케미'를 자랑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미국에서 '슈츠' 방영 후 배우들이 입고 나왔던 브랜드가 완판이 되기도 했다. 드라마판 '킹스맨'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장동건이 슈츠핏을 선보인다면, 이병헌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의병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이병헌은 스타작가 김은숙과 스타PD 이응복과 손을 잡고 '미스터 선샤인'으로 내년 주말 안방을 찾는다. 이로써 이병헌은 KBS 2TV '아이리스' 이후 8년 만의 안방 컴백이다.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선샤인'에 영어가 능통한 배우를 찾았고, 그에 적합한 배우로 이병헌이 낙점된 것. 지난해 '도깨비' 신드롬을 이끌었던 군단이 대거 합류하며 벌써부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은 김태리가 연기한다. 데뷔 후 첫 드라마 출연이다. 이 외에도 유연석·변요한·김사랑 등이 출연한다.데뷔 시기와 정상에 오른 시기가 비슷한 두 배우의 동시 안방 출격은 벌써부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두 배우들이 브라운관을 밀고 당기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을지 기대를 모은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9.25 15:29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리메이크도 통했다 '벤허' 8일만에 100만 돌파

'벤허'가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벤허'는 21일 3만17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0만2911명을 기록했다.이로써 '벤허'는 추석시즌 개봉한 또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을 누르고 개봉 8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었다.'벤허'의 흥행이 반가운 이유는 57년 만에 리메이크 된 작품으로써 클래식의 위엄을 보여줬기 때문.'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다.루 월레스의 1880년작 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앞서 1907년, 1925년, 1959년 세 차례에 걸쳐 리메이크 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그리고 2016년판까지 관객들의 환심을 사며 어느 시대에 개봉해도 통하는 '벤허'의 흥행력을 입증시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22 07:50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재개봉 '벤허' 이병헌 밀어내고 '2위 굳히기' 성공

'벤허'가 박스오피스 2위 굳히기 작업에 돌입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벤허'는 14일 하루 21만864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4만5635명을 기록했다.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 개봉한 '벤허'는 개봉 당일에는 이병헌이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2위로 치고 올라서면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2위 자리를 지켰다.57년 만에 리메이크된 '벤허'는 루 월레스의 1880년작 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1907년, 1925년, 1959년 세 차례에 걸쳐 리메이크 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판 '벤허' 역시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대 관객층을 사로 잡으면서 흥행 순항 중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9.18 06:58
연예

JTBC ‘히든싱어’ 이어 ‘대단한 시집’도 中에 포맷 판매

중국판 '대단한 시집'이 만들어진다. 31일 JTBC 측에 따르면, 최근 예능 프로그램 ‘대단한 시집’이 중국으로 포맷 수출됐다. JTBC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 포맷 판매된 것은 지난 5월 ‘히든싱어’가 중국 컨텐츠 전문업체 한예문화로 포맷 수출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대단한 시집’은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 스타들이 며느리가 되어 시월드를 가상 체험하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고부간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프로그램.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가 정훈희·김태화 부부의 며느리로 생활하고 있고, 재미교포 며느리 에일리가 경북 문경에 위치한 조선 왕실 도자기 가문 시댁에 시집가며 벌어지는 일들이 공개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판매를 담당한 JTBC 관계자는 “‘대단한 시집’은 중국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가족’과 ‘리얼 버라이어티’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중국 방송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가시꽃’은 앞서 중국으로 리메이크권이 판매되어 눈길을 끌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JTBC제공 2013.12.31 09:29
스포츠일반

[명작산책]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듄2`

아마 10년 넘게 게임을 해온 30대 올드 게이머라면 몇날 밤을 지새우게 했던 게임 를 기억할 것이다. 지금은 CD롬으로 몇 장인 대용량 게임이 당연하지만 당시에는 1.2M 용량을 가진 5.25인치 디스켓이 대부분이었다. 디스켓으로 불과 몇 장밖에 되지 않는 이 게임을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그래픽이 보잘것없어 보이고 허술해 보인다. 하지만 이 게임은 등 모든 실시간 전략게임을 태동시키고 경이적 RTS붐을 일으킨 기념비적 작품이다. 1탄은 어드벤처 게임이었던 는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게임화해 1992년 출시됐다. 이미 84년에 유명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영화로도 만들었다. 내용은 항성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원료 스파이스를 놓고 유일한 생성지인 사막 행성 `듄`에서 여러 세력이 치열한 싸움을 한다는 것. 주인공 폴이 각성을 통해 초능력을 얻고 황제에 오르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턴 방식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상황에서 실시간 게임은 혁명이었다. 물론 그전에도 실시간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자원채취-건설-유닛 생성-전투의 개념이 최초로 생성되었다. 지금도 이 개념은 약간의 변화는 있어도 모든 실시간 전략게임에 그대로 쓰여지고 있다. 진행 방식은 아트레이디스.하코넨.오르도스 세 가문을 선택하여 시작하게 된다. 각 가문마다 다른 유닛을 개발하고 스토리도 다르다. 지도 위 구역이 나눠져 있고 점령하기 위한 지역을 선택하면 바로 전투에 돌입하는 화면으로 바뀌게 된다. 이 때부터 하베스터로 스파이스라는 자원을 채취하고 건물을 건설, 유닛을 생성하는데 건물은 항상 바위 위에만 건설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대부분의 배경이 사막이고 모래 위에는 `웜`이라는 괴물이 때때로 출현, 유닛을 삼키기도 해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다. 강한 유닛은 후반부에 가야 만들 수 있고 또 탐험을 안 한 부분은 검게 처리되는 등 지금 보면 에서 당연하게 쓰이고 있는 개념을 쓰고 있다. 웨스트우드사는 후속작으로 98년에 리메이크작 을 출시했으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01년엔 을 출시했다. 의 3D판인 이 게임은 좋은 반응을 보였으나 큰 히트를 치지 못했다. 이후 만든 (이하 C&C) 시리즈는 한국에서 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최고의 인기 시리즈였다. 하지만 의 바람을 견디지 못한 웨스트우드사는 경쟁사인 블리자드사에 밀려 결국 98년 EA에 흡수되고 만다. 그 뒤에도 꾸준히 `C&C` 시리즈를 개발하지만 독립성을 잃고 수석 게임디자이너도 나가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빅히트작을 내지 못한다. 2000년엔 액션 롤플레잉에 도전, 명작 를 출시하지만 의 아성을 깨지 못한다. 85년에 설립된 웨스트우드사는 18년의 역사를 접고 결국 2003년에 폐쇄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최용범 기자 2006.04.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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