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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13주년 앞두고 서울 팬미팅 ‘서준시’ 성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길”

박서준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식 팬미팅 ‘서준시(時)’를 개최했다. 이 팬미팅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각국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MC 없이 직접 진행에 나선 박서준은 “지금 이 시간이 아름다운 우리의 삶이길,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길”이라는 말과 함께 팬미팅 ‘서준시(時)’의 포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게임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팬들 한 명 한 명 다정하게 안아주고, 추첨을 통해 무대에 올라온 해외 팬들에게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게임 룰을 설명하며 교감했다. 팬들 역시 오는 12일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는 박서준을 위해 대형 필모그래피 케이크와 슬로건, 축하 노래까지 선물하며 서로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박서준은 180분을 꽉 채워 팬들과 소통하며 팬사랑을 보였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팬미팅을 찾아준 관객 전원에게 얼음물과 포토티켓, LED 손목밴드 등을 선물하는 세심한 역조공을 준비했다.. ‘러브 포엠’, 드라마 ‘마녀의 연애’ OST인 ‘내 맘에 들어와’, ‘그대만 있다면’ 총 3곡의 무대가 꾸며질 때마다 팬들의 손목에서 빛나는 LED 조명이 공연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다.또한 팬미팅 종료 후 귀가하는 팬들 전원에게 손글씨가 적힌 메시지를 깜짝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팬카페와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은 “따뜻한 문자 메시지 감동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까지 배웅해 주는 느낌”, “다음 서준시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박서준 역시 “더운 날씨에 이렇게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고, 잘할 수 있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여러분께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서준은 오는 23일 도쿄, 25일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과 직접 만난다. 박서준은 2020년 공개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서준이 참여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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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장인’ 숙희 ‘삼남매가 용감하게’ 애절한 이별테마 OST 공개

숙희가 주말 안방극장에 감수성 애절한 발라드 OST를 선물했다. 숙희는 KBS2 주말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OST 가창 대열에 합류, 신곡 ‘다 알고 있던 이별’을 18일 공개했다. ‘다 알고 있던 이별’은 마음이 떠난 연인을 보내주기 위한 이별의 과정을 담아낸 슬픈 발라드곡이다. ‘보내 주기 싫어서 우는 게 아냐 / 잘 해주지 못했던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 그랬어 / 잡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울고 있는 게 아냐 / 아직 보내 줄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런 거야’라는 노랫말의 흐름처럼 이별에 대한 지고지순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숙희는 이번 음악 작업을 통해 특유의 톤과 가창력으로 화려한 스트링과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확장성을 보여주며 웰메이드 OST로서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줬다. 프로듀싱팀 빨간양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이르기까지 숙희의 가창매력을 염두에 두고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2009년 SG워너비와 함께 발표한 ‘천상 여자’로 가요계 데뷔한 숙희는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현재는 아름다워’, ‘춘정지란’, ‘마녀의 게임’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해오며 자신만의 보이스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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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케이, 오늘(2일) ‘마녀의 게임’ OST ‘너밖에 내 안에’ 발매

가수 원케이(One.K)가 ‘마녀의 게임’ OST로 진한 감성을 선사한다. 2일 더하기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원케이가 참여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OST ‘너밖에 내 안에’가 발매된다. ‘마녀의 게임’ OST ‘너밖에 내 안에’는 슬픈 감정에 호소하는 정통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짙은 그리움과 진심 어린 내면의 사랑을 강조한 곡이다. 이번 곡은 작곡가 키맨과 마상우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장서희와 김규선이 주연으로 열연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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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 오늘(26일) ‘마녀의 게임’ OST ‘사랑하는 사람에게’ 발매

가수 숙희가 ‘마녀의 게임’ OST 주자로 나선다. 26일 더하기미디어 측에 따르면 숙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OST ‘사랑하는 사람에게’를 발매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내 곁을 지켜준 한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를 담은 발라드곡이다.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말하듯이 전하는 담백한 보컬로 시작되는 곡은 ‘수많은 날을 지나 오늘을 맞이하고/오늘을 또 지나 내일을 꿈꾸며/my love my faith my all lts true/그 어떤 슬픔이 다가온대도 내 곁에 있어줘’ 등의 노랫말과 스트링 라인이 특징이다. ‘가슴아 안돼’, ‘바보 가슴’ 등을 비롯해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현재는 아름다워’, ‘춘정지란’ 등 다수의 OST 넘버에 참여하며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숙희는 이번 가창에 참여해 감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수지, 효린, 조성모, 장윤정, 김호중, 영탁, 폴포츠, 송하예 등 수많은 가수와 협업한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와 작곡가 최철훈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알고보니혼수상태는 이번 곡에서 직접 코러스 세션에 참여했다. ‘마녀의 게임’은 장서희와 김규선 주연의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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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 MBC ‘마녀의 게임’ OST 타이틀곡 ‘줄게’ 발매

가수 숙행이 ‘마녀의 게임’ OST 타이틀곡 주자로 나섰다. 오늘(1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숙행이 참여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OST 타이틀곡 ‘줄게’가 발매됐다. ‘줄게’는 작사가 사마천과 작곡가 박현암의 합작품으로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복수의 서사가 그대로 담겨 있는 미디엄 템포 록 스타일의 곡이다. TV조선 ‘미스트롯시즌 1’의 맏언니로 활약했던 숙행이 가창에 참여, 애절한 감성으로 드라마의 통쾌한 서사에 맞춰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완성했다. ‘마녀의 게임’은 장서희와 김규선의 주연작으로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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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데이 출신 여은, ‘마녀의 게임’ 첫 번째 OST 주자로 출격

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여은이 ‘마녀의 게임’ 첫 번째 OST 주자로 출격한다. 더하기미디어 측은 11일 여은이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OST 첫 번째 주자로, Part.1 ‘매일 너에게 말해도 되겠니’를 발매한다고 알렸다. ‘매일 너에게 말해도 되겠니’는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리움을 애틋하게 그린 정통 발라드 곡이다. 피아노 연주와 풍부한 스트링 라인이 하나가 돼 사랑의 감성을 더한다. 편곡의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보컬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이번 OST는 말하듯이 부르는 여은의 보이스와 입체적인 감정선, ‘매일 너에게 말해도 되겠니/사랑해 너를 사랑한다고/참아온 나의 시간만큼 너에게/행복만 준다고 말해도 되겠니’ 등 솔직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다양한 앨범 활동과 tvN ‘응답하라 1988’, KBS2 ‘현재는 아름다워’ 등 다수의 드라마 OST, 뮤지컬을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여은은 이번 OST를 통해 작품에 어울리는 웰메이드 OST를 완성,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 OST는 히트메이커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와 작곡가 최철훈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시청률 보증 수표’ 장서희와 ‘마녀의 게임’으로 첫 주연에 도전하는 김규선이 주연을 맡은 복수극이다. 여은의 ‘매일 너에게 말해도 되겠니’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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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려원 "가수는 천직이라는 생각 안 들었다"

배우 정려원은 아직 마이듬이었다. 연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정려원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KBS 2TV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14%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정려원은 "마이듬 역을 하면서 실제 성향도 바뀌었다. 배울 게 많았던 현장이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마녀의 법정'은 기대작이 아니었다. 어느 누구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그저 그런 드라마였다. 정려원의 검사 연기에 대해 미심쩍은 눈도 있었다. 막상 베일을 벗은 '마녀의 법정'은 정려원 아니면 마이듬이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 이른바 '대박'을 쳤다. 인터뷰 말미 최우수상이 아닌 인기상을 받고 싶다는 말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②편에 이어 - 엄정화 앨범에 참여했다."지난해 호주에서 집 리모델링 벽칠 하고 있는에 언니한테 문자가 왔다. 영어 나레이션 하나 해달라고 해서 당연히 한다고 했다.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다 성공한 엄정화 선배를 정말 존경한다. 많은 배우와 가수들의 뮤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언니를 도울 수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거다. 마침 정화 언니 앨범이 '마녀의 법정' 종영과 비슷한 시기에 릴리즈돼서 도움을 준 것 같아서 좋다." - OST나 음원을 발매할 생각은 없나."노래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음원 발매 생각은 전혀 없다. 노래는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어느덧 16년 차 배우다. 여전히 꿈이 있나."계속 배웠으면 좋겠다. 어떤 선배님이 프랑스어를 공부했더니 프랑스 영화가 들어왔다고 하더라. 터득하고 배우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배우는 것에 갇혀있지 않으려 한다. 미술을 하긴 하지만 그냥 좋아하는 거다." - 올해 좋은 마무리를 했는데."지난해 이맘쯤 친구들과 여행가서 '1년 뒤에 이랬으면 좋겠다'라며 위시리스트를 작성했던 적이 있다. '영화 하나 찍고 싶고, 드라마도 찍고 싶다'고 적었다. 영화는 내용이 무겁지 않고, 주인공도 많고 신나서 할 수 있는 것을 원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뤄졌다. 올해도 해보려고 한다. 뭐라고 적을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키이스트 제공 [인터뷰①] 정려원 "쉴 때 핸드폰 게임…현장에선 대본 앓이" [인터뷰②] 정려원 "파수꾼 같이 죽을 때까지 재발견 됐으면" [인터뷰③] 정려원 "가수는 천직이라는 생각 안 들었다" 2017.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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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크로스진 "젝스키스 선배님과의 비교는 영광"

크로스진은 2012년 미니 1집 '타임리스:비긴스'(Timeless: Begins)로 야심차게 데뷔했다. 그때만해도 해외 자본으로 이뤄진 그룹이라는 특이성을 앞세워 '다국적 그룹'이라는 홍보 전략이 통했다. 또 멤버 타쿠야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그룹 인지도를 높였고 또 다른 멤버 신이 JTBC '나홀로 연애중'을 통해 가장 마음 알기가 어려웠던 출연자 소녀시대 유리의 마음을 꿰뚫며 연애 고수에 등극했다. 특히 신은 최근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트리오의 막내 태오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개인의 인기가 그룹의 인지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전히 크로스진은 '다국적'이라는 수식어가 익숙한 그룹이다.올해로 데뷔 6년차가 된 크로스진은 결단을 내렸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단단히 무장했다. 멤버들도 "계속 서포트 한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우리에게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해요"라고 말할 정도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했다. 일단 맏형 세영을 영입하고 그룹 색깔부터 흑과 백으로 나눠 변화를 줬다. 그렇게 나온 앨범이 8일 발매될 미니앨범 4집 '미러(MIRROR)'다. 타이틀곡 '블랙 오얼 화이트(Black or White)'는 선과 악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멤버들은 블랙(타쿠야 세영 캐스퍼)과 화이트(신 용석 상민)로 나눠 각각 '블랙 마인드'와 '화이트 마인드'라는 유닛 노래도 불렀다. 신은 "우리 모두 팀 색깔에 만족해요. 여섯멤버 모두 각자 맞는 색깔을 만났어요. 블랙팀은 웅장한 느낌을 잘 하는 것 같고 화이트팀은 트로피컬 하우스의 정제된 느낌에 잘 맞아요"라고 만족해 했다. 젝스키스가 콘셉트로 내세웠던 블랙키스와 화이트키스와의 비교 또한 피할 수 없었다. 신은 "색깔만 같고 콘셉트는 달라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최고인 선배님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는게 영광이에요"라며 "그만큼 따라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하죠. 선배님 이야기를 꺼내주신 것만으로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해요"라고 겸손해 했다. 블랙팀은 짙은 아이라인으로 시선을 압도했는데 타쿠야는 "메이크업을 하는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눈두덩이 전체적으로 까만색을 칠해서 그런지 눈이 무겁긴 하더라고요. 특히 지우는 게 힘들었죠"라고 말했다. 세영은 "저는 사실 화이트팀에 가고 싶었어요. 전 착하니까요"라는 예능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신은 "이건 방송으로 나가는 게 아냐"라며 맏형의 들뜬 모습을 자제시켰다. 세영은 그룹 활동 중인 2013년 메인 보컬로 영입됐다. 이미 군대도 다녀온 '군필돌'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멤버다. 지난해엔 드라마 '마녀의 성' OST '위드아웃 유'에 참여하며 보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상민은 "그룹 합류 전 한 달 정도 제가 춤을 가르쳤어요. 그땐 춤을 추는 사람이 아닌 그냥 '각목'이었죠. 그래도 군대를 다녀와서 그런지 끈기가 있더라고요"라고 세영의 첫 인상을 떠올렸다. 세영은 "상민이 얼마나 열심히 가르쳤는지 군대에 다시 온 줄 알았다니까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시 군대에 갈 마음이 있느냐"는 기자의 농담에는 "네?"라고 놀란 토끼눈으로 다시 갈 마음이 없음을 못박았다. 신은 "(세영을 옆에서 보면) 인생이 예능이에요. 예능감이 좋아서 같이 다니면 재미있죠. 특히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데 멤버들을 되로 괴롭히고 말로 받아요"라며 '맏내'(맏형+막내)의 귀여움을 어필했다. 진짜 막내는 지난달 25번째 생일을 맞은 용석이다. 맏형보다 진지한 구석이 많고 형들의 방송 모니터도 함께 하는 든든한 존재다. 신이 나온 SBS '푸른 바다의 전설'도 가장 열렬히 모니터 해줬다. 신은 "둘이서 밤에 모여 치킨 먹으면서 봤어요. 숙소에 TV가 지난해 10월 생겼거든요. 11월 말에 첫방송을 했는데 TV가 있어 편하게 봤죠"라며 "좋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용석은 팀내 몸매가 가장 좋은 멤버로 꼽히기도 했는데 "근육이 있거나 초콜릿 복근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한 번 세영 형을 업고 팔굽혀펴기를 한 적이 있죠. 대한민국에서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하는 몸인 것 같아요. 헬스 보다는 수영, 합기도 위주로 했거든요"라고 부끄러워 했다. 세영은 "농사짓기 좋은 몸"이라는 한 줄 정리로 웃음을 안겼다. 상민은 이번 앨범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수록곡 '연애의 지침서'를 맡았는데 운이 좋았죠. 녹음을 하러 갔는데 기본 틀을 잡을 랩은 있었어요. 네 마디 정도 제가 좋아하는 플로우로 랩을 직접 적었죠. 여러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그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참여를 하니까 자부심도 느끼고 애착도 가요." 앨범에 공을 들인 만큼 미니앨범 4집 '미러'에 대한 사랑도 당부했다. 상민은 "6년 동안 앨범 해오면서 열심히 한만큼 대가가 온다고 믿었어요. 이번엔 정말 장난 아니게 심혈을 기울는데 눈과 귀가 호강할 수 있는 그런 앨범 되길 바라요"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게임'(GAME) 이후 1년 만에 국내 가요계 컴백하는 멤버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해 영화,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쌓은 내공과 공백기 동안 다져온 음악적인 역량을 이번 앨범에 쏟아냈다. 세영은 "하나의 목표를 두고 여섯이 똘똘 뭉쳐서 팬 분들과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전했다. 캐스퍼는 "지난 6년 외국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파이팅하겠습니다다"고 전했고, 타쿠야는 "항상 열심히 해왔지만 이번에는 지금까지 했던 것 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또 다른 모습, 다양한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다짐했다. 용석은 "1년 만에 신보로 돌아왔는데 이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곡 '블랙 오얼 화이트'는 '블랙 마인드'와 '화이트 마인드'를 믹스해 만든 이번 앨범의 '완전체' 곡이다. 힙합, 신스팝, 트로피컬 하우스 등 세 장르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악에서 선, 선에서 악으로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곡의 중반 브릿지 부분에서는 선과 악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로 풀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선(善) 버전 '화이트 마인드', 악(惡) 버전 '블랙 마인드'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크로스진의 강렬한 모습을 담아냈으며 또다른 수록곡 '연애지침서'에서는 데이트를 앞둔 남자의 설렘을 담아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낸다. 8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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