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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영화의 기적…‘30일’ 기록의 의미 [줌인]

최약체의 반전이다. ‘30일’의 기적이 개봉 4주 차에도 이어지고 있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14만 444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83만 9998명으로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30일’은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중소규모 영화의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30일’은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 영화가 관객을 만난 이후인 지난 3일 개봉해 흥행이 어려울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연휴 마지막날 개봉한데다 앞선 영화들에 비해 규모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0일’은 개봉 첫날 17만 19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앞서 개봉한 추석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었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30일’은 개봉 20일 만인 지난 23일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청신호를 켰다.올해 개봉한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네 번째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30일’. 지난 6일 미국, 18일 필리핀 개봉에 이어 다음 달 1일 인도네시아. 9일 태국, 10일 베트남 개봉을 확정하는 등 글로벌 관객들과 만날 채비도 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리메이크 판권 계약도 성사됐다.그런가 하면 ‘30일’의 흥행은 200~3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이 줄줄이 쓴 맛을 보고 있는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불과 57억원이 투입된 영화가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작들을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밀어내고 흥행 중이라는 것이다. 무거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영화가 선택받는 현상도 ‘30일’의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이는 유해진 김희선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7510’ 흥행 패턴과도 비슷하다. ‘달짝지근해:7510’은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여름 대작들이 모두 개봉한 후인 광복절에 개봉했다. 당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동안 ‘달짝지근해: 7510’ 역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 결과 손익분기점인 165만 관객에 근접한 약 140만 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9월6일 개봉한 ‘잠’도 48억원의 제작비로 손익분기점 80만명을 넘겨 147만명을 동원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소재의 중소규모 영화들의 선전이 계속되는 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더이상 대작불패 신화는 사라졌다는 것이다.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이야기가 흥행의 본질이라는 걸 ‘30일’은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한편 ‘30일’은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클리셰를 비트는 이야기와 참신한 연출은 신선한 재미를 안겼으며 주연인 강하늘과 정소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케미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ㅇ 2023.10.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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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 시리즈 된 ‘아바타2’ 흥행 어디까지? 

개봉 4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 물의 도시’(이하 ‘아바타2’)가 얼마나 더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아바타2’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마침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1005만 여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후 42일 만이다. 23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997만8943명으로 하루 평균 관객수는 24만3000명을 넘어섰다.‘아바타2’가 과연 얼마나 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일지, 전편의 최종 관객수(1362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뛰어넘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로써 ‘아바타2’는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29위에 올랐다. 개봉 1개월이 넘었지만 설 연휴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도 ‘아바타2’가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만큼 역대 28위 ‘인터스텔라’(2014)의 1027만5484명(28위), 27위 ‘겨울왕국’(2014)의 1029만6101명(27위)이라는 최종 관객수도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이후에도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어 ‘아바타2’의 역대 흥행 순위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만 흥행 속도가 더딘 점을 고려할 때 전편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바타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개봉 42일째’라는 기록은 전편의 38일보다 나흘이 늦다. 해외 영화들 중 다른 천만 영화와 흥행 속도를 비교하면 ‘알라딘’(53일), ‘인터스텔라’(50일), ‘겨울왕국’(46일)보다는 빠르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11일), ‘겨울왕국2’(17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9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5일)보다 더디게 천만 관객을 넘겼다.‘아바타2’가 전편에 비해 흥행의 속도가 다소 느린 이유로는 무엇보다 192분(3시간 12분)의 길고 긴 러닝타임이 꼽힌다. 3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은 관객들이 관람을 주저하는 이유다. 여기에 러닝타임 대비 빈약한 서사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대중의 영화관 기피, 경쟁작이 될 만한 신작의 개봉 등도 흥행의 저해요소로 꼽을 수 있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설 연휴가 끝나 가족 단위의 관객을 찾기 힘들고 신작 개봉이 이어지고 있어 상영관 유지가 쉽지 않다”며 “ 전작의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아바타2’의 기록은 전편에 이어 후속편의 천만 관객 돌파로 ‘쌍천만’ 시리즈 영화에 등극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기록은 ‘신과함께’와 ‘겨울왕국’ 이후 세 번째다. ‘신과함께’는 1편 ‘죄와 벌’(2017)이 총 누적관객 1441만0754명을, 2편 ‘인과 연’(2018)이 1227만4996명을 동원했다. ‘겨울왕국’의 경우 2019년 개봉 당시 2편이 1374만7792명, 2014년 1편이 1029만610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아바타’ 시리즈는 또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에 가장 많이 오른 시리즈 영화인 ‘어벤져스’처럼 흥행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어벤져스’는 1편 누적관객 700만여 명 외에 2~4편이 모두 천만 영화에 올라, 유일하게 3편 연속 천만 영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5편까지 기획하고, 앞으로 2년마다 후속작을 내놓겠다고 알린 바 있다. ‘아바타2’와 동시에 촬영한 3편은 내년 12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에 있다. 3편은 불과 화산으로 대표되는 재의 종족을 담을 예정이다. 카메론 감독은 2편의 개봉 인터뷰 당시 “4~5편은 전작들의 성적에 따라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편이 한국 천만영화는 물론 전 세계에서 손익분기점인 20억 달러(약 2조4730억원)를 돌파함에 따라 후속작 진행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아바타2’는 전편의 최종 수익인 28억9000만 달러(3조5734억원)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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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암흑의 2월, 마지막날 관객수 15만 명 마무리

암흑의 2월이 끝났다. 3월은 얼마나 더 버텨낼 수 있을지 아직은 깜깜하기만 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 수가 뚝 떨어진 가운데, 2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29일 총 관객수는 15만520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개봉일 연기없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외화 '인비저블맨'이 차지했다. '인비저블맨'은 4만402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1만4298명을 기록했다. 갓 개봉한 신작 일일 관객수가 5만 선조차 넘지 못할 정도로 극장 상황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다. 2위 '1917'은 3만2020명(누적관객수 40만5293명)을 동원했고, 3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만4561명(48만6426명), 4위 '정직한 후보'는 1만5154명 (142만2261명), 5위 '작은 아씨들'은 1만2219명(76만4285명)으로 1만 명을 겨우 겨우 넘겼다. 이날 하루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주말이었던 만큼 평일에 비해서는 조금 높았다. 24일 7만7073명이 극장에 방문하면서 10만 선 아래까지 무너져 내렸던 극장은 25일 7만6277명, 문화의 날이었던 26일 13만1018명으로 잠시 올랐다가, 27일 8만3006명, 28일 8만9331명을 불러 들이는데 그쳤다.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작품들이 줄줄이 연기를 결정하면서 관객에 이어 이젠 스크린에 내걸 수 있는 영화마저 사라질 전망이다. 당분간은 지속될 코로나19 사태에 망연자실 분위기도 쉽게 뒤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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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극한직업', 설 연휴 마지막날 113만 동원..1052만↑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설 연휴 마지막날까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6일 113만 40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52만 8856명이다. 개봉 1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은 가파른 속도로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는 끝났지만 별다른 경쟁작이 없어 흥행세가 지속될 전망. 7일 오전 6시 기준 여전히 51.4%의 예매율, 14만 명의 예매관객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예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극한직업'은 2013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코미디 영화다. '7번방의 선물'의 최종 스코어를 넘고 한국 코미디 영화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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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극한직업', 오늘 천만 영화 탄생한다..압도적인 흥행 속도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오늘(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5일까지 939만 7163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1000만 관객 돌파까지는 약 60만 명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날 하루동안 동원한 관객수만 112만 8919명이다. 현재의 흥행 추이로 보아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무난히 100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의 1000만 돌파는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의 1000만 코미디 영화가 탄생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또한, '극한직업'은 역대 영화 흥행 순위 3위부터 10위까지의 작품들인 '국제시장'(25일), '아바타'(32일), '베테랑'(19일), '괴물'(24일), '도둑들'(19일), '7번방의 선물'(27일), '암살'(20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속도로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1000만을 넘어서 '극한직업'이 보여줄 흥행 신기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스물' '바람바람바람'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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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범죄도시', 2일째 1위 220만 돌파..추석 마지막 승자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9일 40만 290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20만 9730명이다. 지난 8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범죄도시'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까지 1위를 지켰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승이다. 특히 추석 대목을 노린 대작들 사이에서 입소문 만으로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점차적으로 늘어난 스크린 수도 눈길을 끈다. 초반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범죄도시'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자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었다. 9일 '남한산성'은 1149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범죄도시'는 1265개에서 관객을 맞았다. '범죄도시'의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편히 흥행 질주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 이제 막 흥행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범죄도시'의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2017.10.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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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럽돔 코리아, DJ 150명과 EDM축제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빅시티비츠 월드클럽돔 코리아(BigCityBeats World Club Dome Korea)’가 국내 음악축제의 역사를 새로 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부터 2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The Biggest Club in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월드클럽돔 코리아’에는 해외 관객수 2만여명을 포함해 총 10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EDM 음악의 빌보드 차트라 할 수 있는 DJ MAG의 1위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등 10위권 이내 DJ 6명이 포함돼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첫 내한으로 행사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하우스의 거장 카이고(KYGO)의 인기가 가장 뜨거웠다. 이외에도 아프로잭(Afrojack), 빙고 플레이어스(Bingo Players), 베이스재커스(Bassjackers), 돈 디아블로(Don Diablo), 골드피쉬 앤 블링크(GOLDFISH & BLINK),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스벤바스(Sven Vath) 등이 올라 명실상부한 공연을 펼쳤다. 둘째날엔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과 드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and Like Mike), 저스틴 오(Justin OH), 카쿠(KAKU), 르슉(le Shuuk), 퀸티도(Quintino), 로빈 슐츠(Robin Schulz), 그리고 W&W가 등장해 메인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디제잉을 선보였다. 24일 마지막날에는 2016년 ‘DJ Mag’s Top 100‘ 1위에 등극한 천재프로듀서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가 전세계 1위 DJ의 면모다운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로스트 프리퀀시스(Lost Frequencies), 마시멜로(marshmello), 올리버 헬덴스(Oliver Heldens), 레이든(RAIDEN), 샨(SHAAN), 우멧 오즈칸(Ummet Ozcan) 등도 각 개성 있는 비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대 규모의 메인스테이지도 돋보였다. 길이 70M, 높이 28M, 1,000여개의 화려한 조명과 1,000평방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스크린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무대에서 펼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관객들의 흥은 배가되었다. 22일에만 운영된 코쿤 스테이지는 3D맵핑으로 멀티미디어를 구현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환상적으로 꾸며진 코쿤 스테이지에서 전설적인 테크노의 거장 스벤바스(Sven Vath)가 테크노의 정수를 보여줬다. 황지영기자 2017.09.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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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혹평도 현빈 앞에선 무용지물, ‘역린’ 인기 뜨거워

쏟아진 평단의 혹평도 현빈 앞에선 무용지물이 됐다. 현빈의 복귀작 '역린'이 빠른 속도로 관객몰이를 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역린'은 (이재규 감독)은 특히 이번 연휴기간 동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6일간 216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석가탄신일인 6일까지 이어진 연휴기간동안 무려 216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연휴 마지막날인 6일에도 일일관객수 32만 373명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246만 1638명을 기록했다. 사실 '역린'은 언론시사회 이후 주로 부정적인 반응을 들었던 영화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했던 이재규 감독의 첫 영화인데다 톱스타 현빈의 제대후 복귀작이라 기대감이 커져있던 상황. 막상 뚜껑을 열고 난뒤에는 '지루하다' '늘어진다' 등의 혹평이 나와 관계자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달랐다. 물론, 평단의 반응처럼 '실망스럽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다행히도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아 혹평의 확산을 막아주고 있다. 각 포털사이트 네티즌 리뷰 및 평가 코너에도 ''역린'에 대한 평단의 점수가 가혹했다'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현빈의 연기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 '지금껏 충무로에 없었던 세련된 팩션'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평단에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현빈의 연기에 관객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는 모양새다. 데뷔후 첫 사극에 출연해 처음으로 임금 역할을 소화한 현빈에 대해 '영화를 살려준 일등공신'이란 칭찬이 나오고 있다. 살수 역을 맡아 현빈과 액션연기를 보여준 조정석에 대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언론 공개후 워낙 반응이 나빠 관계자들이 크게 낙심하고 있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극장 관객수도 크게 줄어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분위기가 좋아졌다. 6일만에 200만명 고지를 넘어섰고 당분간은 기대작이 없어 '역린'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 아무래도 현빈에 대한 팬들의 충성도가 영화의 흥행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4.05.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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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대미 장식, 개봉 7일만에 200만 돌파

설경구 손예진 주연의 ‘타워’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 ‘타워’는 32만 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2년 마지막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01만 4730명으로, 지난 크리스마스 개봉 후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타워’와 1, 2위를 다투는 ‘레미제라블’보다 빠른 속도. 현재 누적관객수 321만 331명을 기록하고 있는 ‘레미제라블’은 200만을 돌파하는데 8일이 걸렸다. 한편 3위에는 ‘반창꼬’, 4위에는 ‘호빗:뜻밖의 여정’, 5위에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이 각각 뒤를 이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1.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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