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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빅맥 4900→5200원…맥도날드 6개월만에 가격 인상

맥도날드가 16일부터 대표 메뉴 '빅맥'의 가격을 300원 올린다.10일 맥도날드는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이다. 평균 인상률은 5.4%이며 메뉴별로 가격이 100∼400원 오른다.이에 따라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천700원에서 100원 올라 6천800원이 된다.탄산음료와 커피는 100∼300원 오른다.맥도날드 외에도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 역시 15일부터 메뉴 23종 가격을 평균 4.8% 올린다.노브랜드 버거의 가격 인상도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이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NBB 오리지널 세트' 가격은 5200원에서 5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인상된다.앞서 롯데리아도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달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랐다.KFC도 원부자재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 등의 이유를 들며 7일부터 버거·치킨 제품 판매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바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0 09:43
경제

맥도날드도 100~300원↑…결국 버거 모두 인상

맥도날드까지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부터 30개 제품의 가격을 100~300원씩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2.8%다. 불고기버거 단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스몰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한다. 버거 세트메뉴는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만 각각 200~300원 오른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 가격은 그대로다.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가 모두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 롯데리아가 지난해 12월 1일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버거킹도 지난달 7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같은 달 25일에는 쉐이크쉑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3% 올렸고, 이달 3일에는 맘스터치가 버거와 치킨 제품 가격을 각각 300원, 900원 인상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원재료 값과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올라 가격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7 16:18
경제

햄버거 배달 주문, 많이 시킬수록 소비자가 손해본다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주문 고객에서 더 비싸게 음식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배달 플랫폼에 배달료를 '무료'라고 표시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버거킹·KFC·롯데리아·맥도날드 등 4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배달 주문 시 제품 가격과 매장 구매 시 제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배달로 주문하면 햄버거 세트는 1000~1200원, 햄버거 단품은 700~900원, 사이드 메뉴는 600~700원, 음료는 500~700원 더 비쌌다. 배달 주문과 매장 주문 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버거킹이었다. 버거킹은 배달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햄버거 세트는 1200원, 햄버거 단품은 900원, 사이드 메뉴와 음료는 700원씩 더 비싸게 받았다. KFC는 배달 주문 시 햄버거 세트 1200원, 햄버거 단품 800원, 사이드 메뉴 600원, 음료 500원씩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햄버거 세트 1100원, 햄버거 단품 800원, 사이드 메뉴 및 음료는 600원씩 더 받았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세트 1000원, 햄버거 단품 700원, 사이드메뉴 및 음료는 700원씩 비쌌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업체 4곳 중 홈페이지와 앱에 이런 사실을 고지한 곳은 버거킹과 KFC뿐이었다. 이에 대해 이들 4개 업체는 일정 금액 이상을 배달로 주문하면 별도의 배달료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제품 가격에 배달료 등 배달 서비스 비용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배달 제품 가격 차별화는 시중 배달료를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일부 유리한 경우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제품을 여러 개 배달시키면 매장 구매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배달 주문으로 많이 시키면 시킬수록 소비자가 손해라는 것이다.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 4개를 배달 주문하면 6900원씩 총 2만76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매장에서 주문 시에는 5900원씩 총 2만3600원이다. 4000원이 더 비싼 셈이다. 롯데리아 역시 매장에서 5900원짜리 불고기버거세트를 4개 주문하면 2만3600원이지만, 배달 주문할 경우 제품 가격이 개당 7000원으로 높아져 총 2만8000원을 내야 한다. 배달 주문한 소비자가 총 4400원을 더 내야 한다. 소비자원 측은 "업체 4곳 모두 배달 플랫폼에서는 배달료를 '0원' 또는 '무료'라고 표시하고 있었다"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주문 및 결제 과정에서 주요 거래조건을 명확하게 알리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9 15:25
경제

빵 햄버거 가격 줄줄이↑,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도 이젠 2200원

빵과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뛰고 있다. 맥도날드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품목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음료는 100원, 커피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 양파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오르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인상과 함께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점심 할인 메뉴인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 대상으로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일부터 파리바게뜨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땅콩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소보루빵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베이커리 2위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19 11:31
연예

롯데 식음료 계열사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격 인상 '앞장'

'유통 공룡' 롯데그룹의 식음료 계열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앞다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혼란을 틈타 탄산음료는 물론 생수·햄버거까지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인상 요인은 매번 똑같다.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서민 경제를 고려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롯데발 도미노 가격 인상' 우려도 나온다. 1일부터 사이다·햄버거값 올라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펩시콜라·마운틴듀 등 14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되는 브랜드는 칠성사이다 6.6%, 펩시콜라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 핫식스 8.9%, 트레비 6%, 아이시스8.0 6.8% 등으로 평균 7% 인상된다. 이번 일부 음료 출고가 조정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원가 개선과 비용 효율성 제고로 가격 조정을 억제했지만, 유통환경 변화와 인건비 상승 부담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더 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외식사업 계열사 롯데GRS도 이날부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메뉴 25종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 대상 제품은 버거류 13종, 디저트 7종, 음료 2종, 치킨 메뉴 3종이다. 제품별로 각각 100원에서 200원씩 가격이 인상되고 평균 인상률은 약 1.5% 수준이다. 롯데리아 가격 인상은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제품별로 한우불고기버거가 단품, 세트 모두 200원씩 인상돼 각각 7000원에서 7200원, 8700원에서 8900원으로 오른다. 핫크리스피버거도 200원 인상되고 디저트류 중에서는 지파이 하바네로가 200원, 지파이고소한 맛이 100원 인상된다. 롯데GRS 역시 인건비 상승, 식자재 수입국의 수급 불안정과 단가 인상, 결제 수수료 증가 등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각종 부대 비용 상승 등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인기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등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혼란 속 기습 인상 반복…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 롯데 계열사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롯데 계열사들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였던 지난해 4월 소매점에서 팔리는 칠성사이다·펩시콜라 355㎖ 캔 제품을 330㎖로 대체,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휩싸였다. 용량이 약 7%인 25㎖ 줄었으나 롯데칠성은 출고가를 동일하게 해 사실상 가격을 7% 올린 효과를 봤다. 롯데푸드 역시 지난해 6월 편의점에 납품되는 뽀모도로 스파게티의 가격을 은근슬쩍 3800원에서 최근 4300원으로 올렸다. 상승률은 13.2%에 달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1일부로 목캔디와 찰떡파이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평균 10.8% 인상했다. 더 큰 문제는 롯데의 가격 인상이 후발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1등 업체가 단행하면 후발 기업들이 줄줄이 동참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비판을 덜 받는다는 심리가 작용해서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는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리아가 가격 인상의 포문을 연 만큼 그동안 가격을 동결해왔던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 카드를 언제 꺼낼지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1 07:00
경제

혁신적인 롯데리아 현실에선 내리막길

국내 간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롯데리아가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 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획기적 메뉴를 개발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영업이익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신메뉴들도 안착하지 못하고 수년 이내 '단종'의 길을 걷거나 한정 판매에 그치면서 소비자들의 불평이 적지 않다. 유행 선도하는 롯데리아의 메뉴 개발 '호평'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롯데리아의 신기루 운영법'이라는 게시글이 인기를 끌었다.롯데리아가 맛있고 이색적 메뉴를 출시해 큰 관심을 받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단종'의 길을 걷는다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롯데리아가 '신기루처럼 빠르게 메뉴를 없앤다'며 '신기루 운영법'이라는 웃지 못할 설명까지 붙여 놨다.이 게시물에 '롯데리아가 다른 햄버거 가게로 가라고 한다' '단종된 랏츠버거는 진짜였는데 없다. 뭘 먹으라는 것이냐'라는 등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실제로 롯데리아는 경쟁사인 맥도날드나 버거킹과 비교할 수 없는 파격적 신메뉴를 끝없이 내놨다. 빵 대신 밥을 뭉쳐 사용한 '라이스버거'가 대표적이다. 1999년 출시된 라이스버거는 독특한 맛과 함께 개그맨 남희석이 TV 광고 모델로 나서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일부에서 1997년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롯데리아를 살린 '효자 메뉴'라는 평가도 나왔다.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를 보고 '봉구스 밥버거'라는 명칭이 붙은 라이스버거 전문 체인점이 생겨날 정도였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2016년을 끝으로 이 메뉴를 없앴다.그나마 라이스버거는 장수한 편이다. 롯데리아는 2015년 라면을 패티로 한 '라면버거'를 50만 개 한정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식 메뉴로 채택하지 못하고 3개월 만에 메뉴판에서 지웠다.롯데리아는 1년 뒤 짬뽕 맛이 나는 라면버거인 '마짬버거'를 또다시 출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규 메뉴로 편성하는 데 실패했다. 삶은 면을 매장에서 녹이는 방식으로 조리하다 보니 현장 가맹점주와 고객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양상추 대신 우엉조림을 넣은 '우엉버거', 묵직한 호주 청정우 패티를 넣은 '랏츠버거',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가 나란히 들어간 '불새버거', 닭강정을 넣은 '강정버거'도 같은 수순을 밟았다. 적자 전환에 점포 수도 줄어… "마케팅 방향 점검할 때"물론 롯데리아의 이색 메뉴가 모두 '신기루'처럼 사라진 것은 아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불고기버거'와 고급 식자재인 한우를 사용한 '한우버거'는 지금도 장수하고 있다. 몇 년 전 모차렐라 치즈를 패티로 넣은 '모짜렐라 인더버거'가 출시되자 각 매장에 치즈를 길게 늘어뜨리는 고객이 즐비했다. 롯데리아의 과감한 신메뉴 개발은 국내 패스트 업계에서 눈에 띄는 행보로 칭찬할 점이다. 문제는 이 같은 노력에도 롯데리아의 실적은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롯데리아는 지난해 매출 90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이었지만 영업외손익 부분에서 적자 411억원을 내서 순손실이 312억원이었다. 점포 수는 지난 7월 말까지 1338개가 운영되면서 2017년 1350개보다 줄었다.롯데리아를 '캐시카우'로 삼아 온 롯데GRS도 함께 휘청이고 있다.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 줄어든 매출 1조8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롯데GRS 매출의 5할은 롯데리아에서 나온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리아가 혁신적 메뉴를 출시할 때마다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화제가 되고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 이를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긴 세월 같은 패턴을 반복한 점을 고려할 때 마케팅 면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롯데GRS 관계자는 "국내 식음료 업계의 트렌드가 패션 업계 못지않게 빠르다 보니 이에 대처하기 위해 메뉴를 출시할 때 처음부터 시전 제품으로 한정된 숫자만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정 메뉴가 너무 많을 경우도 이를 유지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마니아층이 형성됐지만 아쉽게도 메뉴를 길게 이어 가지 못하는 이유"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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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맥도날드, 9900원 ‘행복의 만찬팩’ 선보여 外

맥도날드, 9900원 ‘행복의 만찬팩’ 선보여 맥도날드가 오는 25일까지 인기 제품들로 구성된 ‘행복의 만찬팩’을 9900원에 제공한다. 행복의 만찬팩은 빅맥·불고기버거·상하이치킨스낵랩·감자튀김 2개·콜라 3개로 구성됐으며 오후 2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 전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접수 19일까지 현대모비스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는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 뒤에는 다음 달 8일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를 시작으로 4월 하순 1차 면접, 5월 중순 2차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야놀자, 신학기·화이트데이맞이 이벤트 진행 야놀자는 3월 신학기 및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너의 시작을 응원해’ 이벤트는 야놀자를 통해 에이치에비뉴, 호텔야자, 코텔, 호텔얌 등 주요 대학가 인근의 27개 매장을 예약하거나 방문해 체크인머니플러스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야놀자 체크인머니플러스에 가입한 회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마이스윗 체크인’도 진행한다. 2018.03.13 07:00
경제

롯데리아·KFC에 이어 맥도날드, 15일부터 가격 인상

맥도날드가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오른다.슈슈·더블불고기·쿼터파운더치즈·베이컨토마토디럭스·슈비·1955버거 등도 가격이 100원씩 오른다. 가격 인상 폭은 4.01%다.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제품은 메가맥(5500원→5800원)과 더블쿼터파운더치즈(6400원→6700원)로 기존보다 300원 오른다. 해피밀도 3500원에서 3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다만 4000~5000원대 가격의 점심 메뉴인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의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종전과 변동 없이 유지된다.맥도날드는 지난해 1월에도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1년여 만에 가격을 또 올린 것이다.앞서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예고됐다. 지난해 12월 말 맥도날드는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의 최소 가격을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장 먼저 올린 곳은 롯데리아다.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불고기·모짜렐라인더버거 등 주요 버거 12개와 세트 메뉴 15개 제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불고기버거는 기존 3400원에서 3500원으로 100원, 새우버거는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 올렸다.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15년 2월 데리버거 등 22종의 가격 인상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이후 KFC도 지난해 12월 치킨과 햄버거 메뉴 등 24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대표적으로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업체들은 임금 인상뿐 아니라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제품 인상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임금 인상도 영향을 미쳤지만 대부분 매장들이 임차로 들어가 있어 매장 임대료를 무시할 수 없다"며 "고객 부담의 최소화를 위해 대부분 인상 폭을 100원으로 최소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14 07:00
연예

檢 "맥도날드 먹고 '햄버거병' 걸렸다는 증거 부족…처벌 못해"

검찰이 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먹고 단기간에 신장이 망가지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사실상 맥도날드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회사 측과 임직원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한국맥도날드 대신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맥도날드에 납품한 패티 제조업체 대표 등 회사 관계자를 불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식품·의료범죄전담부(박종근 부장검사)는 13일 최모(37) 씨 등 4명이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상해가 한국맥도날드의 햄버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피해 사이의 인과 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7월 A(5)양의 어머니 최씨는 “2016년 9월 맥도날드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면서 한국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비슷한 취지로 피해 아동 4명의 추가 고소가 잇따랐다.검찰은 햄버거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려 했지만, A양이 먹은 돼지고기 패티의 경우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한 자료가 없었고, 같은 일자에 제조된 제품의 시료 또한 남아있지 않아 오염 여부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또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의 업무 미숙이나 그릴의 오작동으로 패티 일부가 설익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섭취한 돼지고기 패티가 설익었는지는 시료가 남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A양 고소 사건과는 별개로 한국맥도날드에 쇠고기 패티를 납품하는 M사가 장출혈성대장균(O157) 오염 우려가 있는 패티를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사는 한국맥도날드가 사용하는 패티 전량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M사 경영이사 송모씨와 이 회사 공장장, 품질관리팀장 등 임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4억 5000만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또 DNA를 증폭하는 검사 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시가 154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8.02.13 18:22
경제

맥도날드, 납품업체만 바꾸고 책임은 나몰라라?

일명 '햄버거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맥도날드가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맥도날드의 햄버거 패티 납품업체 맥키코리아의 송모(57) 경영이사와 회사 공장장, 품질관리팀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30일 맥키코리아가 위생 점검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패티를 유통했다는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번 수사는 지난 7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의 수사 방향이 맥키코리아를 향한 가운데 맥도날드 측은 이번 사태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다.맥도날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나온 후 하루 뒤인 12월 1일 입장을 내고 "맥키코리아로부터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며 "엄격한 품질 및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신규 업체로 전환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실상 햄버거병 사태에 대한 책임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모양새다.지금까지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한 적이 없다.지난 9월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가 "최근 몇 달 동안 저희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했지만 햄버거병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다.당시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이외에도 불고기버거 집단 장염 사태와 한국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 조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는 등 홍역을 치렀다. 맥도날드 측도 "최근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입장을 낸 것이고 햄버거병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지난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을 때도 햄버거병 발병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즉답을 피했다.조 대표는 햄버거병과 관련해 "의학적 인과관계에서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관련법에 따르면 회수 및 처리의 책임은 패티를 공급하는 업체인 맥키코리아에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맥도날드가 새로운 패티 공급업체로 선정한 곳이 사실상 맥키코리아와 같은 회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맥도날드는 맥키코리아를 대신해 햄버거 패티 납품업체로 호주의 육류 가공업체인 AFC를 선정했다. AFC와 맥키코리아의 모회사는 글로벌 식품회사인 키스톤 푸드로 똑같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모회사만 같지 엄연히 법인이 다른 회사"라며 "급하게 새로운 납품업체를 선정한 것이 아니다. 예비 공급업체를 항상 준비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안전성 검증에 따라 새로운 납품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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