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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문지도 SON 맨유행 주목…“토트넘에 큰 타격”

손흥민(32)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맨유행 보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현재 상황으로 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손흥민이 북런던에 잔류하길 바라는 토트넘의 희망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그의 미래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그는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11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10위(승점 20)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맨유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주장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5일 “후벵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이 노리는 첫 번째 영입 대상으로 논의된 게 손흥민”이라며 “구단은 저렴한 가격의 거래와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영입 기회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며,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해진다”라고 조명했다.애초 풋볼 런던은 지난 10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1월엔 현지 매체들로부터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빗발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이 됐음에도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만약 재계약 혹은 옵션 발동이 없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한편 풋볼 런던은 지난 9월 손흥민의 발언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지난 9월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나 논의도 없었다. 나는 그저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동시에 트로피 달성에 대한 목표를 언급하면서 “이 나이에선 매 순간이 목표와 같아. 이번 시즌은 여러 대회에서 경쟁 중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구단, 선수들, 그리고 모두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당시 손흥민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모든 것을 바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현재 구단과의 계약이 남아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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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침내 새 감독 찾았다’ 이미 접촉까지 끝, 사비 부임설 급부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미 구단 차원에서 사비 감독과 접촉했고, 사비 감독 역시도 맨유행에 긍정적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보도다.스페인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은 텐하흐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고, 이미 사비 감독과 직접 만나 감독 선임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유 구단과 사비 감독은 이미 두 차례 만났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맨유 구단 관계자들은 직접 바르셀로나를 찾아 사비 감독과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맨유도 내부적으로 텐하흐 감독 대신 새로운 감독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스포르트는 “현재로선 사비 감독이 맨유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사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텐하흐 감독이 떠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우선은 동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주말 브렌트퍼드를 꺾고 무려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을 정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승점 11(3승 2무 3패)로 12위에 처져있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그 대안으로 사비 감독을 선임하려는 계획을 세운 배경이다.사비 감독 역시도 맨유 지휘봉을 잡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맨유는 지난 몇 달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사비 감독과 접촉했고, 사비 감독 역시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비 감독 외에 루벤 아모림과 에딘 테르지치 감독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AS로마, 카타르 국가대표 감독직 제안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비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1년 정도는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 제안들을 거절했다. 다만 현지 보도대로 맨유 제안을 수락하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면, 지난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난 지 5개월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사비 감독은 알사드(카타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2년 반 동안 이끌었다.김명석 기자 2024.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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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파트너 다 떠난다→맨유와 개인 합의 완료, 이적료 도합 1000억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 입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양새다. 개인 합의 완료 소식에 이어,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보도되며 동반 퇴단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0일 저녁(한국시간)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곧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와 뮌헨의 합의가 거의 이뤄졌다”라고 전했다.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맨유행에 가속도가 붙는 소식이다. 바로 같은 날 오전까지만 해도 매체는 “거래가 성사된 건 아니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만 했다. 그리고 이제는 개인 합의를 넘어, 구단 간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스카이스포츠와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더 리흐트의 이적료는 총 5000만 유로(약 745억원)다. 고정 금액 4500만 유로(약 670억원)에, 500만 유로(약 75억원)의 보너스가 붙는 형태다. 마즈라위는 고정 1500만 유로(약 223억원)와 같은 보너스를 더해 최대 2000만 유로(약 300억원) 수준이다. 매체는 “뮌헨은 이제 맨유와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 각 보너스는 달성하기 쉬운 조건들”이라며 “뮌헨은 이번 이적에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뮌헨을 떠나게 된 두 선수는 최소 2029년까지 맨유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교롭게도 김민재와 합을 맞췄던 두 선수가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와 더 리흐트는 2023~24시즌 개막 전 주전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점쳐진 듀오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시즌 전 부상으로 출발이 더딘 탓에 합을 맞출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김민재와는 함께 14경기 519분 소화하는 데 그쳤다.측면 수비수인 마즈라위와 김민재는 23경기 1514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합을 맞췄다. 다만 마즈라위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마침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8~19시즌 텐 하흐 체제의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다 아약스를 떠났는데, 이제는 맨유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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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결심, 뮌헨보다 맨유로 기울었다…3년 만에 축구계 컴백 준비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52·프랑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더 선호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모두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단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단의 마음은 맨유로 기운 모양새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30일(한국시간)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사이에서 결정을 내렸다.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을 더 선호한다.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 당장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건 인정하지만,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언어나 생활면에서 맨유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덜 선호하는 데에는 독일어와 뮌헨에서의 생활이 상당한 장애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어보다 영어를 더 잘 구사한다는 점을 고려해 언어장벽이 없는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을 더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침 맨유도 완전한 반등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 선임이 필요하고,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단 감독의 부임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지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07~08시즌이 마지막일 정도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EPL 6위에 머물러 있다. 매체는 “맨유 구단 역시도 지단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이상적인 인물로 보고 있다”며 “지단 감독 역시 곧바로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보다 문화적·언어적인 요소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지단 감독이 최종적으로 어느 구단 감독으로 부임하느냐에 따라 구단들의 미래 전략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업을 통해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단 감독이 올여름 축구계로 복귀하게 되면, 어느 구단 지휘봉을 잡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구단들이 워낙 많은 시즌이기도 해서 지단 감독의 결정이 다른 감독들의 거취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2016~17, 2019~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11차례나 우승을 지휘했다. 이후 지난 2021년 5월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놨고, 이후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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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순항에 행복한 케인 “평생을 지켜볼 것”…현지선 바이백 옵션까지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친정팀을 응원했다. 특히 “남은 평생을 지켜볼 것”이라는 멘트와 함께 충성심을 보여주기도 했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인의 질의응답을 전했다. 현지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억 유로(약 142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을 향해 친정팀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케인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환상적인 출발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항상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으며, 남은 평생 토트넘을 지켜볼 것”이라는 답변을 남겼다.실제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함께 새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은 EPL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당초 우려를 안은 케인의 공백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등의 맹활약으로 채우고 있는 모양새다. 케인은 이어 “(토트넘)팬들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중요한 경기가 예정돼 있으니 시즌 동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아스널과의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앞뒀다.한편 상대인 맨유 역시 이번 이적시장 케인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팀이다. 당초 6월까지만 해도 케인의 맨유행이 먼저 언급됐고, EPL 최다 득점 기록(1위 앨런 시어러 260골)을 바라보는 케인이 국내에 잔류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케인을 품은 건 뮌헨이었다. 맨유는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복잡한 인수 협상 문제로 ‘케인 레이스’에서 뒤처졌다. 그사이 뮌헨이 자연스럽게 폴 포지션(경주의 선두)을 차지했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까다로운 협상 끝에 케인을 품었다. 그런 케인이 UCL 첫 상대로 맨유를 만나는 기묘한 대진을 앞둔 셈이다. 이에 케인은 “분명히 몇몇 구단과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뮌헨은 내가 정말 관심을 갖고 흥분한 팀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케인은 “뮌헨의 오퍼가 들어온 뒤 다른 논의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토트넘과 뮌헨이 대화를 나눴고, 계약이 성사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나는 이곳(뮌헨)에 집중한다. 맨유 역시 훌륭한 좋은 클럽이다. 나는 그저 뮌헨에 오기로 결정했고, 굉장히 행복하다”라며 모든 구단에 존중을 드러내는 발언을 남겼다.한편 비슷한 시기 토트넘이 케인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지녔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2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케인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케인을 놓아준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의 비난을 받은 레비 회장은 지난밤 열린 팬 포럼에서 ‘해리 케인에 대한 바이백 조항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때 레비 회장은 ‘물론이다’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바이백 옵션 금액 및 방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지난 8월 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을 때, 그는 향후 토트넘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라면서, 당시 케인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작별 인사는 아니다’라는 멘트에 주목했다.물론 당장 토트넘이 케인의 재영입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케인은 뮌헨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레비 회장이 주장한 ‘바이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만큼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선 알 수 없다.이와 별개로 케인은 뮌헨에 입성 후 공식전 4경기 4골을 넣으며 순항하고 있다. 21일 열리는 맨유와의 UCL 경기에서도 뮌헨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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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 충격 이적 고려…ATM 무산→돌연 맨유행 가능성↑ “감독도 결별 의향”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28·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떠올랐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에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충격적인 영입을 고려 중이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와 협상을 시작할 기회를 제안받았다”고 텔레그래프를 인용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등 젊은 미드필더들을 선호했고, 실제 시즌 돌입 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중이 드러났다. 호이비에르는 앞서 토트넘이 치른 3경기 중 2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력히 연결됐다. 이적은 유력해 보였다.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 협상 타결 시 이적료 등 상세 정보까지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하지만 개인 조건을 두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뛰기 위해서는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 맨유가 손을 내밀 분위기다. 매체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다른 미드필더를 원할 것으로 생각되며 호이비에르가 잠재적인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맨유는 호이비에르와 협상을 시작할 기회를 제안받았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호이비에르와 결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과 호이비에르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텐 하흐 감독이 2013년부터 2년간 뮌헨 2군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때 호이비에르가 함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맨유가 호이비에르를 품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시각이다. 2020~21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그동안 중원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이적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38경기)를 소화하며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그다음 시즌에도 리그 36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령탑이 바뀔 때도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 축구’를 구사하길 원하면서 호이비에르의 성실함, 투지 등 장점이 빛을 잃은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3.08.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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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오피셜 직전 '마지막 단계'…뮌헨 이적사가 드디어 끝난다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사가가 드디어 끝이 보인다. 공식 발표 직전 단계까지 다다랐다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의 소식이 전해졌다. 진행 중인 2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발동하는 순간 이적도 마무리된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오늘 2차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는 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공식발표 전 마지막 단계”라며 “메디컬 테스트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다시 한번 활용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김민재는 이날 오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했다. 지난달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지 3주 만이다. 당초 김민재가 독일 뮌헨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현지 소식도 있었으나, 이적 절차를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봤다.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남은 관문은 구단 간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와 김민재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영입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약 5000만 유로(약 709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아웃 이적인 만큼 구단끼리 협상 테이블을 차릴 필요도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순간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다. 이미 김민재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니 더 이상의 절차는 없다. 로마노 기자가 ‘공식발표 전 마지막 단계’라고 표현한 이유다.오랫동안 이어졌던 김민재의 이적사가도 드디어 막을 내린다. 축구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을 묶어 이른바 ‘레바뮌’으로 부르는 클래스의 팀에 한국 수비수가 이적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적을 넘어 현지에선 일제히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적료 1위뿐만 아니라 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이적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직후부터 나폴리 주전 자리를 꿰차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를 지킨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이름을 새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세리에A 베스트11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김민재의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하다는 소식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나폴리가 그동안 바이아웃을 대폭 올리거나 삭제하는 조건으로 이례적인 재계약을 추진해 왔던 이유였다. 김민재는 그러나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대에 올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수비진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는 가장 앞장서서 김민재 영입 레이스를 주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유효하기 시작하는 7월 1일에 바로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놨다. 그러나 맨유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도 빠르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 자리를 바이에른 뮌헨이 꿰찼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설과 맞물려 새로운 수비수 후보군을 찾았다.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영입을 추진했다. 5년 계약에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더했다. 개인 조건뿐만 아니라 김민재 입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최근에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뒤늦게 김민재와 연결됐지만, 이미 모든 합의가 마친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서로를 원한 만큼 더 이상 변수가 발생할 일은 없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일에 쏠렸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결국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 사인은 김민재가 직접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관계자들까지 한국에 직접 파견하는 것으로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앞당겼다.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조차 김민재가 직접 뮌헨으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굳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퇴소 직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준비했다.메디컬 테스트가 모두 완료되면 김민재의 이적 절차도 모두 끝난다. 로마노 기자의 설명처럼 구단 차원의 바이아웃 발동이 곧 이적사가의 종료를 의미한다. 구단 유니폼을 들고 찍는 이른바 ‘옷피셜’이나 계약서 서명 등까지 국내에서 바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적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다 이달 중순을 전후로 출국해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3.07.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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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드디어 훈련소 퇴소 'D-DAY'…바이에른 뮌헨 이적 '카운트다운'

김민재(26·나폴리)가 드디어 훈련소에서 퇴소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도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김민재는 6일 오전 수료식을 끝으로 3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은 그는 지난달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예술·체육요원으로서 34개월 동안 계속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까지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그의 입소로 ‘일시정지’ 상태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훈련소 입소 배경이나 퇴소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이 언급됐던 이유도 그의 퇴소해야 모든 이적 절차가 완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독일 현지 유력 언론들은 물론 이적시장 전문가들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된 사실로 보고 있다.이미 바이에른 뮌헨 구단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절차들은 모두 밟았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통한 이적인 만큼 나폴리 구단과 이적료 협상은 따로 필요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707억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간의 개인 조건 합의도 이미 마쳤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 연봉은 최대 1200만 유로(170억원)다. 남은 절차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메디컬 테스트, 그리고 계약서 서명뿐이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해 이적이 무산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 게다가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만큼 그의 몸 상태는 변수가 되기 어렵다. 이미 계약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는 필요할 수 있겠지만,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는 셈이다.다만 김민재가 3주 동안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만큼 곧바로 독일로 출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퇴소 후 며칠 국내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다가 이달 중순 출국하는 일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차피 나폴리와 김민재 간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도 이달 중순까지 유효하다. 메디컬 테스트를 굳이 독일 뮌헨에서 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적 절차가 더 간소화될 수도 있다. 구단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와 함께 오랜 이적 사가도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단번에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의 핵심으로 버틴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품었다. 리그 베스트11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시즌 내내 이어진 존재감은 그의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하다는 소식과 맞물려 뜨거운 이적설로 이어졌다. 가장 유력했던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수비진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는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두고 영입을 추진했다. 이르면 7월 1일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무대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에 많은 관심도 쏠렸다. 그러나 맨유의 구단 인수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요청으로 수비진 보강이 필요했고, 김민재가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급부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대폭 오른 연봉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최고의 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등 국내 대회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 모든 선수라면 당연히 가고 싶을 만한 클래스의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니, 김민재의 마음도 일찌감치 바이에른 뮌헨으로 굳었다.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뒤늦게 수면 위로 올랐으나 김민재의 입장은 확고했다. 특히 현지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많은 연봉까지 제안하며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했지만, 김민재는 에이전트를 통해 단번에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도 서로를 원하니 자연스레 시선은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일에만 쏠렸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키커 등 유력 매체들뿐만 아니라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등에서도 공통된 시각이다. 김민재가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호흡을 맞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 월드클래스 센터백의 조합에 기대감도 크다.김민재 개인적으로도 많은 연봉뿐만 아니라 장기 계약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최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 등 최근 두 시즌 모두 단 한 시즌만 뛰고 소속팀을 옮겼다. 바이에른 뮌헨과는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축구 선수로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김민재 커리어의 화려한 막이 오를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3.07.0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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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케인 영입 최대 고비는 퍼거슨도 혀 내두른 레비… “고관절 수술보다 고통”

바이에른 뮌헨의 최대 고비는 역시 ‘협상’이 될 듯하다. 해리 케인(토트넘)을 품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넘어야 한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일(한국시간) 뮌헨의 케인 영입 열망을 이야기하며 “뮌헨은 아마도 가장 어려운 협상 파트너를 찾았을 것”이라고 했다. 악명 높은 협상가로 알려진 레비 회장의 존재를 표현한 것이다.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인 뮌헨은 케인을 영입 1순위로 점찍었다. 실제 뮌헨이 6000만 파운드(1000억원)의 1차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단칼에 거절했다. 만족스러운 가격이 아니면 케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현지에서도 전망이 갈린다.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기에 적절한 가격이라면 케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쪽과 어떤 제안을 건네도 토트넘이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선도 있다. 물론 협상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중론이다. 뮌헨과 케인의 이야기를 전한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과거 토트넘의 악명 높은 협상 사례를 조명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레비 회장과 협상을 두고 “고관절 수술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표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마이클 캐릭,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토트넘 출신 선수들을 맨유로 데려오는 데 애먹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캐릭을 데려오기 위한) 협상이 매우 어려웠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베르바토프 역시 토트넘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떠나기까지 2년이 걸렸다고 한다. 당시 맨유행을 바랐던 베르바토프는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아울러 매체는 지난 4월 레비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레비 회장은 “나는 오직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며 “정말 팔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구단주로서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케인이 ‘정말 팔고 싶지 않은 선수’일 가능성이 상당하다. 케인은 프로 데뷔 이래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실력, 인기 등 팀 내 으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 이탈 시 여러 방면에서 손해다. 다만 올여름은 분명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다.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이다. 구단 역시 재계약을 제안하거나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물론 레비 회장이 쉽게 의지를 굽힐지는 미지수다. 현지에서는 역시나 뮌헨이 힘든 협상을 하리라 전망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07.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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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행 불발? ‘EPL행 가능성’… 세계 최고 팀 관심→“뮌헨에 위협 요소”

김민재(27·나폴리)의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또 다른 세계 최고의 팀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뮌헨을 선호한다”면서도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관심을 보인다. (뮌헨 입장에서는) 위협 요소”라고 전했다.맨시티는 새로운 센터백을 물색하고 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맨시티의 톱 타깃이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과 동행을 원하고 있지만, 맨시티가 영입 열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개인 합의도 거의 마친 상태다. 하지만 그바르디올 영입을 확신할 수 없어 김민재까지 눈독 들이는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맨시티와 연결된 바 있다. 맨유 등 타팀보다 엮이는 일이 적었지만, 맨시티도 차기 행선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 맨유행이 가까워 보였던 김민재는 최근 뮌헨행에 근접한 듯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7일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5년 계약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그는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됐지만,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로마노 기자는 꾸준히 김민재의 뮌헨행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 영입전 후발 주자였던 뮌헨이 선두로 치고 가는 모양새였는데, 맨시티까지 관심을 표명했다. 단순 ‘관심’일 수 있지만, 맨시티가 택할 수 없는 정상급 센터백이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영입 계획은 바뀔 수 있다.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든다면, 판도는 뒤집힐 수 있다. 애초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왔을 때부터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길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현지에서도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김민재의 맨유행을 점친 이유 중 하나다.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EPL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맨시티는 2022~23시즌 방점을 찍었다.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리그+FA컵+UCL 우승)’을 차지했다. 현존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 EPL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점,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선수들에는 메리트로 다가올 수 있다. 축구계 트렌드를 이끄는 팀이며 좋은 대우도 해줄 수 있다. 아울러 맨시티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는 역대 최고 사령탑이 선수들을 지도한다. 역시 이적을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한 요소다. 유럽 유수의 팀의 러브콜을 받는 김민재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연봉, 생활 환경 등이 이적의 중요 요소로 꼽힌다. 김민재는 분명 여러 요소를 세세히 따진 뒤 다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이적 당시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큰물에서 실력을 증명한 덕이다. EPL 입성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현재로서는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김민재를 1순위 타깃으로 설정한 후 이적 작업을 펼치고 있다. 계약기간, 급여 등 세부 조건까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뮌헨 쪽으로 기운 분위기가 다시금 바뀔지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스텝 업’에 성공했다. 튀르키예 리그를 장악한 그는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아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했다. 빠르게 큰물로 간 것에 우려의 시선도 적잖았지만, 기우였다. 김민재는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현지 팬, 미디어 등을 매료시켰다. 동료, 감독 등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기복도 없었다. 지난해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김민재는 꾸준히 맹활약하며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결국 시즌 말미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상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맨유, 뮌헨 등 다수 빅클럽이 김민재를 데려가려는 배경이다. 불과 유럽 입성 2년이 채 되지 않은 김민재는 최고 수준의 팀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분명한 점은 나폴리보다 경쟁력 있는 팀으로 적을 옮기고, 지금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으리란 것이다. 이미 다수 매체를 통해 계약 기간과 연봉 등이 공개되고 있다. 김민재가 1년에 200억원 이상 손에 넣으리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지난 15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그가 퇴소하는 7월 초부터 이적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이 기간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일에서 15일까지 5,000만 유로(703억원)의 바이아웃이 유효하다고 전해졌다. 이 금액을 투자하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는 셈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활약을 고려하면, 사실상 바겐 세일이라는 평가가 숱하다. 김희웅 기자 2023.06.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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