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대전] 김종국 감독 "소크라테스 타석, 이제 기대감이 생긴다"
거짓말처럼 5월 반등을 실현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사령탑은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좋은 예감이 든다. 소크라테스는 4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278를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복덩이’로 사랑받으며 재게약까지 한 그에게 기대한 숫자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2개뿐인 홈런 등 장타력이 아쉬웠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시즌(2022)도 4월까지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쳤다가, 5월 4할 대 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27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만 홈런 3개를 쳤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월에는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한 소크라테스를 보며 사령탑 김종국 감독도 흐뭇하다.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5월이 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하더라. 확실히 스윙에 자신감이 붙었고, 빨라진 것 같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기운이 느껴진다고. 소크라테스가 타격감을 회복하며 최형우 홀로 분전하던 KIA 중심 타선도 힘이 생겼다. 김종국 감독은 “확실히 이제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서면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다. ‘뭔가 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소크라테스는 23일 한화전에서 5번 타자로 출격한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23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