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3개 중 2개는 2루타였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2회 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카일 프리랜드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바람의 도움과 함께, 외야수들이 조명 문제로 공을 놓치면서 김하성은 2루까지 달렸다.
5회 말 1사 후에는 중견수가 김하성의 타구를 잡으려고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니 공을 뒤로 빠트렸다. 이번에도 김하성은 2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0-4로 뒤진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산더르 보하르츠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3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산발 5안타에 묶여 1-4로 졌다. 개막 2연패, 김하성만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고, 나머지 선수 중에선 보가츠와 매니 마차도만 1안타씩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이 0.571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