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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탈퇴’ 초아, 결혼·성형설 “가만있었더니 기정사실 돼” 분통

가수 초아가 그룹 AOA 탈퇴 후 불거진 각종 ‘설’에 당혹감을 드러냈다.6일 유튜브 채널 ‘팡팡 변호사’에서는 초아가 게스트 출연해 김태형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 변호사는 초아에게 “명예훼손이나 악플 같은 거 달리고 스토킹 시달리는 분 너무 많이 봤다.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시냐”고 물었다.초아는 “스토킹은 없다. 악플과 합성은 어떻게 보면 관심이라 생각돼 조치를 안 한다고 했다”면서도 “근래에 제가 조금 쉬다 나왔더니 뭐 어쨌다 저쨌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 가만히 있으니까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너무 도를 넘는 것들은 제가 잡고 가야겠다”며 “근래에 1~2년간 변호사님들을 좀 뵀다. 의도치 않게 문제들이 생겼던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덧붙였다.앞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초아는 2017년 6월 팀을 탈퇴했다. 그러나 탈퇴 후 결혼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초아는 “좋았던 시기에 팀을 나오다 보니 사람들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됐던 것 같다. ‘결혼 아니면 그만둘 이유가 있어?’ 이렇게 되면서 계속 루머가 생겼다”며 “나 결혼 안했다. 결혼 바라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SNS에 올린 근황 사진 속 달라진 그의 분위기에 성형설도 불거졌다. 초아는 “벌써 1개월 전”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전과 다름없는 근황 사진을 다시 게시하며 의혹을 불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14:58
스타

이이경·유재석, 상호 저격? ‘유재석 패싱’ 소감 VS “짐승만도 못한” 발언 ‘묘한 타이밍’ [종합]

MBC ‘놀면 뭐하니?’의 전, 현 멤버인 이이경과 유재석의 최근 행보 및 발언들이 묘하다. 이이경은 대형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유재석을 ‘패싱’했고, 비슷한 시점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은 뼈 있는 발언으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이이경은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린 뒤 사생활 루머 등 최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축제에서는 조금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해보자면, 최근에 저한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면서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고 단호한 처벌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진 수상소감은 후폭풍을 낳았다. “‘SNL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고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SNL코리아’ 측에 러브콜을 보낸 이이경은 이어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하다”고 ‘놀면 뭐하니?’에서 함께 호흡한 이들을 거론했다.하지만 ‘놀면 뭐하니?’의 핵심 멤버인 유재석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이이경이 유재석을 간접적으로나마 공개 저격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고, 두 사람이 두 사람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나 이이경의 언행에 대한 해석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가운데 비슷한 시점 유튜브 채널 ‘뜬뜬’에 올라온 핑계고 예고 영상에 담긴 유재석의 발언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동휘, 지석진과 고양이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은 “동물은 사랑을 주는 만큼 보답하는데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말을 담담하게 듣던 지석진은 “왜 저한테 그러세요”라고 했고, 영상에도 지석진이 유재석의 발언 맥락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말풍선에 ‘?!’를 표현했다. 이에 유재석은 “동의를 구하는거지. 동휘가 있으니까”라고 언어유희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하지만 최근 유재석이 처한 상황이 워낙 절묘해 해당 발언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이 사실상 제작진의 권유에 의한 결정이었음이 이이경의 폭로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의 불똥이 유재석을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서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크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한 폭로자 A씨가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부적절한 언행이 담긴 SNS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는데, 이이경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며 A씨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이이경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한 상태다.하지만 이 루머의 여파로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MC로 합류 예정이었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됐다. 이후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앞서 논란이 됐던 면치기 등에 대한 비하인드도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7 08:05
연예일반

민희진 “뉴진스 멤버들 갈라치기 당해… 투자 연락 多 보이그룹 론칭할 것”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250억 풋옵션 분쟁 속에서 템퍼링·정치색 강요 등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민희진은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1년 반 동안 조용히 지내왔다. 가만히 있으니 오해가 쌓이더라. 일반인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았다”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그는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유효성 확인, 본인이 제기한 풋옵션 청구 등 여러 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민희진은 “대부분 (소송을) 먼저 건 쪽은 하이브다. 저는 거기에 반소를 내다 보니 여러 건이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1심 판결에 대해서는 “제 소송이 아니라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그는 자신의 재산 관련 루머에도 선을 그었다. 민희진은 “제가 벌어둔 돈이 많다는 식의 오해도 있는데 월급과 인센티브 외에는 받은 게 없다”며 “풋옵션 금액은 주주 세 명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제가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어 제 기준으로는 약 256억 6700만 원을 받아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이 ‘신뢰관계 계약’이라 무효라는 주장을 하지만, 주주간 계약은 전인격적 신뢰가 아니라 성과 평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하이브 있을 때 계열사 중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대표였다”고도 덧붙이며 “2년 만에 그렇게 성과를 보여준 사람에게 신뢰를 깼다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 성향 강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민희진은 “개인의 정치 성향을 밝힐 이유가 없는데도 유독 나만 해명을 요구받았다”며 “선거 전 ‘민주당 찍지 말라’, ‘찍으면 세 시간 혼난다’는 식의 말이 돌았는데 결론만 말하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사화된 카톡도 2020년 것으로 어도어 설립 전 자료”라고 말했다.논란의 핵심이었던 뉴진스 ‘템퍼링’ 의혹에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뉴진스 멤버를 빼돌리려 했다는 주장은 시점부터 맞지 않는다. 정말 문제였다면 4월 22일에 바로 제기했어야 한다”며 “그때는 오히려 저를 ‘경영권 찬탈’로 고발했고 그건 불송치됐다. 이후 돌연 템퍼링을 꺼내 든 건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명분 쌓기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뉴진스 멤버들의 복귀 신호를 둘러싼 ‘갈라치기’ 의혹도 제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 멤버들을 둘·셋으로 나눠 대응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왜 세 명만 따로 진의를 확인하겠다고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문했다. 이어 “두 명이 먼저 복귀 의사를 밝혔어도 나 같으면 기다렸다가 함께 발표했을 것”이라며 “세 명이 돌아오겠다고 했으면 의심하지 말고 받아들였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혜인·해린은 어도어를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고, 민지·하니·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어도어는 세 멤버에 한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민희진은 지난 10월 설립한 새 회사 오케이 레코즈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투자하겠다는 연락이 많이 온다”며 “차기 걸그룹은 생각이 없고, 한다면 보이그룹을 먼저 론칭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15:29
스타

나상현도 울린 허무맹랑 허위 폭로, 이대로는 안 된다 [IS시선]

최근 나상현씨밴드 측은 멤버 나상현의 사생활에 대한 글을 작성, 유포한 이가 심신이 미약한 미성년자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 및 사과문 수령 후 지난 달 26일 경찰에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6개월 전 벌어진 이 일로 인해 대세 밴드로 잘 나가던 이들의 활동은 현저히 위축됐는데, 족쇄가 된 사생활 이슈가 실은 허위의 창작물이었다는 허망하고도 억울한 결론이다. 폭로글 이후 활동이 전면 중단됐던 나상현과 그의 밴드는 상황을 추스린 뒤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서서히 활동을 재개해왔다. 하지만 진실 여부가 가려지기 전, 도의적 책임감에서 내놨다는 사과문은 도리어 낙인이 돼 버렸고, 각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급으로 큰 사랑을 받던 기존 주가는 바닥을 쳤다. 치열한 대응 끝에 폭로가 허위였음을 알리긴 했지만 밴드가 이전의 주가를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나상현 외에도 거짓 폭로에 따른 피해 사례를 연예계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수 츄는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으나 폭로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신의 글이 거짓임을 뒤늦게 시인하며 의혹을 벗어날 수 있었고 현아 역시 비슷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사망설’, ‘간첩설’ 등 유언비어와는 결이 다른, 실제 활동에 큰 제약이 될 수 있는 그럴듯한 일상적 의혹은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이다. 진실공방이 필요치 않은, 허위로 창작된 루머라도 퍼지는 순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이로 인해 받게 되는 유·무형의 피해는 심각하다. 연예인이 누리꾼의 입에 여러 가지로 오르내리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연예인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누구의 사생활도 허위 폭로의 대상이 돼선 안 될 일인데, 문제는 누구에게나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거다. 결코 치를 필요도, 이유도 없는 과도한 유명세가 개인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한 번 의혹이 제기되면 사실 여부를 떠나 이미지는 자동적으로 추락한다. 추후 거짓으로 판명나더라도 훼손된 이미지 회복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 활동에 타격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큰 상처가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AI로 생성되는 사진 및 영상물도 점차 정교해져 가짜 증거를 내세운 허위 루머를 당사자 아닌 대중이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무분별하게 떠도는 정보에 대해 점점 더 신중한 시각의 접근이 필요해지는 이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1 06:00
뮤직

세븐틴, 악플러 소송 가닥…美법원 “신원 공개 승인” [왓IS]

그룹 세븐틴이 해외 플랫폼의 익명 악플러 처단에 한발 가까워졌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은 세븐틴 멤버들과 소속사 하이브가 제기한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신청에 승인 판결을 내렸다.이는 세븐틴과 하이브 측이 X(구 트위터)의 익명 계정 악플러 신원 확보를 위해 미국 연방법 제28장 제1782조에 근거해 제기한 것으로, 미국 재판부는 이들이 요청한 정보의 범위가 명확하고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법원의 승인에 따라 플랫폼 기업 엑스(구 트위터)와 구글은 세븐틴과 하이브 측이 요청한 악플러 계정의 식별 정보일체(이름, 닉네임, 생성일, 생년월일 등)와 최소 지난 10회분의 접속 로그와 타임스탬프 시간대 정보, 계정에 등록된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의 명의자, 청구지 주소 등을 제출해야 한다.앞서 세븐틴 멤버 전원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악플러 계정을 상대로 1억 48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를 알리며 당시 소속사는 “모욕적 표현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복수의 계정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다만 미국 플랫폼의 익명 계정을 상대로 소송 진행을 위해선 신원 특정이 필요했다. 이에 멤버들과 소속사 측은 미국 법원에 증거 개시를 신청했고 승인이 이뤄졌다. 이번 판결문에 따르면 대상이 된 해당 계정 사용자는 지난해 3월경부터 12월 29일까지 세븐틴 멤버들을 겨냥해 ‘여성혐오적 발언’과 ‘부적절한 관계 및 행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미국 법원은 플랫폼 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고려해 송달일로부터 45일 이후를 자료 제출 기한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 측은 이르면 내년 초 악성 루머 유포자의 신원을 확보해 서울중앙지법에서 본안 소송을 이어갈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7:12
예능

이이경은 버리고 백종원은 감싸고..MBC 이중잣대 고민해야 [현장에서]

MBC 장수 예능인 ‘놀면 뭐하니?’와 새 예능 ‘남극의 셰프’가 시청자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출연자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의 미흡한 대응까지 겹쳐지며 논란을 부추겼다.최근 사생활 루머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은 자진하차가 아닌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초 제작진은 이이경이 차기작 스케줄로 인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이이경은 과거 방송에서 매너가 없다고 비판받은 ‘면치기’ 장면도 제작진이 시켜서 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뒤늦게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출연자 이슈는 난처한 상황임이 분명하나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대응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출연자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시청자에게도 거짓을 말했다는 점에서 불신을 자초했다. 더군다나 이미 ‘놀면 뭐하니?’는 잦은 멤버 교체는 물론, 앞서 하차한 멤버 정준하, 신봉선, 이미주 등이 하차 과정에서의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어 이번 논란이 한 번의 실수가 아닌, 오랜 시간 반복되다가 터져버린 문제라는 의구심이 커진다.‘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시점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는 정반대의 대처로 파장을 키웠다. 백종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5월부터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는데, 지난 17일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되면서 자연스럽게 복귀 수순을 밟았다. 아직 백종원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여론이 많은 상황이지만 MBC는 이런 여론을 거슬러 ‘남극의 셰프’ 편성을 결정했다. 또한 백종원은 ‘남극의 셰프’가 방영된 이후 논란 당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며 향후 방송 활동에도 여지를 뒀다.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황순규 PD는 “‘남극의 셰프’는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을 위한 요리쇼가 아니다.(중략) 기후환경 프로젝트이기에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백종원 복귀에 대한 시청자 불만에 선을 그었으나 정작 시청자에게 당당하게 프로그램을 소개하지도 못하고 있다. ‘남극의 셰프’는 첫방송 직전에 의례적으로 하는 제작발표회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이이경은 의혹만으로 바로 하차를 시킨 반면 백종원은 의혹이 채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복귀시켰다며 MBC의 일관되지 않은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놀면 뭐하니?’는 2019년 첫방송을 시작해 6년째 방영 중인 장수 예능이고, ‘남극의 셰프’는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이는 신규 예능으로 두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 역시 작지 않다. 그래서 실망감이 더욱 크다. 출연자 이슈가 터지는 것은 제작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대중이 받아들이는 결과는 천지차이다. 어떻게하면 논란을 더 키우지 않고 무마시킬 수 있을까가 초점이 아닌, 진정성있고 투명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4 15:15
예능

이이경 하차 논란 속 ‘놀뭐’ 정상방송… ‘인사모’ 반전의 순위 발표

배우 이이경의 하차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은 예정대로 방송됐다.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두 번째 모임을 갖는 ‘인사모’ 회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주 순위를 뒤엎는 충격과 반전의 인기 순위 발표와 함께, 방구석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인사모’ 회원들은 인기 스타가 되려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문인 공항 런웨이를 하며 등장했다. 변함없이 서로를 견제하며 모임을 시작한 그들은 지난주 인기 순위에 따라 차등 배치된 자리에 앉았다. ‘인사모’ 반응을 이야기하던 중 최홍만이 썸녀를 촬영장에 데려온 사실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유재석을 보기 위해 온 것. 주우재는 “대기실에 연예인이 여러 명 있었는데 진짜 재석 형이랑 사진만 찍고 가셨다”라고 제보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인사모’ 회원들을 긴장하게 만든 1주 차 순위 발표 시간이 왔다.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이뤄지며 장내가 크게 술렁였다. 지난주 1위 김광규는 3위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대반전으로 지난주 꼴등 9위 투컷이 1위에 올랐고, 허경환도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하위권을 기록한 9위 최홍만과 8위 한상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스케줄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투컷은 “사필귀정이다. 이제야 올바른 자리로 돌아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는 “세상 좋아졌다. 투컷이 1등을 하고…”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순위 하락에 마음이 쓰린 하하를 비롯해, 정준하는 뻥튀기를 돌 씹듯이 먹으며, 최홍만은 먼 산만 바라보며 착잡해했다. 한상진은 극약 처방으로 사극 분장한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꿔달라 요청했고, 최홍만은 주요 타깃층인 10대 팬들에게 “투표 좀 해줘! 응? 해줘!”라고 애교를 부리며 인기 앞에 다 내려놓은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나도 초통령이었어. 여러분들 지금 엄마아빠가 됐죠? 옛정을 생각해서 찍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 주우재가 꼽은 ‘덕질몰이상’ 현봉식은 “바쁘신데 시간 남으면 해주세요”라고 겸손 이미지를 밀고 나가며 ‘인사모’ 생태계를 교란했다.‘인사모’ 회원들은 방구석 프로듀서들에게 어필할 매력 발산 영상을 준비했다. 허경환은 주짓수를 선보이려 했지만, 키높이 신발에서 내려오는 순간 ‘키 순간 삭제 쇼’를 펼치며 본의 아닌 매력을 어필했다. 김광규는 원래 트로트 ‘뛰어’를 준비했지만, 모두가 블랙핑크의 ‘뛰어’를 추천하자 곡을 변경했다. 눈치를 보며 노래를 시작한 김광규는 ‘뛰면서 옹알이’ 개인기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현장을 달궜다. 최홍만은 그의 손에 들어오면 달걀이 메추리알이 되어버리고, 드럼스틱이 젓가락으로 보이게 만드는 ‘MZ 맞춤 착시 마술’을 선보였다.현봉식은 박자 맞추기에 도전해 ‘인간 메트로놈’으로 등극했다. 치명적인 리듬감을 뽐내며 개미지옥 같은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하하는 인기 많던 중학교 리즈 시절로 돌아가 ‘3점 슛’ 농구 개인기에 도전했지만, 터무니없이 공이 빗나가며 실패했다.범상치 않은 전신 쫄쫄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정준하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인간 풍선 쇼’를 선보였다. 풍선에 들어갔다가 나온 정준하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열심인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과 주우재는 “‘인사모’를 위해서 이렇게 준비하셨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라며, 노력의 흔적에 박수를 보냈다. 정준하 뒤차례로 부담이 커진 한상진은 아이돌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으나, 아저씨 춤사위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인기를 위해 뭐든지 한 이들의 결과가 다음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방구석 프로듀서들의 선택에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사생활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이이경이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권유를 받았으며, 과거 방송에서 비위생적이라고 비판받았던 ‘면치기’ 장면도 제작진이 시킨 것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이와 관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이경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이이경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10:47
스타

‘미성년자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옥중 사망설… 현지 경찰 “사실 아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중국에서 복역 중인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수감 중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이를 부인했다.13일 중국 다수의 연예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크리스가 옥중에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자신을 크리스의 교도소 동기라고 주장한 A씨가 SNS를 통해 “크리스가 사망한 것이 사실이다. 며칠 전 교도관들이 몰래 이야기를 나누더니 이후 우이판이 갑자기 죽었다”고 적으며 루머는 더 커졌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문이 커지자 중국 경찰은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과거 뉴스 보도 화면을 편집한 것으로, 원래 수감자의 얼굴을 크리스의 얼굴로 교체한 합성 이미지”라고 공식 부인했다.앞서 크리스는 2021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그에게 강간죄 징역 11년 6개월, 집단 음란죄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총 13년의 실형과 형기 만료 후 해외 추방 명령(추방형)을 함께 내렸다. 2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되면서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한편 크리스는 2012년 엑소로 데뷔했으며,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떠났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4 14:23
연예일반

‘사생활 곤혹’ 이이경 대신 김종민 ‘슈돌’ 새 MC…”19일 첫 녹화, 26일 방송” [공식]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배우 이이경을 대신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들어왔다’(이하 ‘슈돌’)에 MC로 새롭게 합류하는 가운데 오는 26일 첫 방송에 나선다. ‘슈돌’ 제작진은 11일 일간스포츠에 “김종민과 랄랄이 새 MC로 발탁되는 방송분은 오는 19일 첫 녹화를 진행하고 26일 방영된다”고 밝혔다. 이날 ‘슈돌’ 제작진은 “이이경이 ‘슈돌’ MC에서 하차하고 김종민이 새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선 “관련 입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앤티 또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올해 가을 개편과 함께 ‘슈돌’ MC로 발탁돼 오는 12일 방영분에서 방송인 랄랄과 첫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이이경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며 그와 주고받은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했다. 이후 A씨는 사진들이 AI(인공지능)로 조작된 것이라고 토로하며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처럼 느껴져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소속사는 지난 3일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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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사생활 곤혹’ 이이경, ‘놀뭐’→새 MC ‘슈돌’ 갑작스런 하차…”대신 김종민”

배우 이이경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들어왔다’(이하 ‘슈돌’)에서 돌연 하차한다. 그 자리를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대신한다.11일 ‘슈돌’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이이경이 ‘슈돌’ MC에서 하차하고 김종민이 새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선 “관련 입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올해 가을 개편과 함께 ‘슈돌’ MC로 발탁돼 오는 12일 방영분에서 방송인 랄랄과 첫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아직 미혼인 이이경은 ‘슈돌’을 통해 아빠 수업을 받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었다. 당시 ‘슈돌’ 제작진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탄생하는 만큼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다양한 시선에서 육아를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이경은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이경이 스케줄 상 이유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가 매주 촬영되는 터라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본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전언이다. 이이경은 지난 2022년 9윌부터 ‘놀면 뭐하니?’에 합류해 유재석, 주우재, 하하와 호흡을 맞추면서 3년간 활약했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관련 루머에 곤혹을 치른 바, ‘놀면 뭐하니’의 갑작스러운 자진 하차가 이와 관련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소속사는 “전혀 아니”라며 “해당 사건이 불거지기 전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관련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는 이이경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며 그와 주고받은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고 법적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후 A씨는 사진들이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토로하며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처럼 느껴져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소속사는 지난 3일 또다시 공식입장을 통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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