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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조성환 감독 “생존왕은 우리 수식어 아냐… 올 시즌 3위 목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인천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14일 경남 창원시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지난해에는 내 생각보다 더 높은 목표를 이뤘다. 선수들을 믿고 있고,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같이 힘을 합치면 작년보다 나은 성적과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인천은 매 시즌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쳤다. 늘 시즌 말미에 승점을 쌓아 K리그1 잔류에 성공, ‘생존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별명이었다. 그러나 인천은 지난해 4위로 시즌을 마감,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성환 감독은 “생존왕이라는 말은 우리의 수식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천공항이 가까우니 항상 ACL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는 3위다. ACL에 나가겠다는 것보다 더 큰 목표는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주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에서는 기초 체력과 부분 전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했다. 창원에서는 연습 경기를 통해 전술적인 면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즐거움과 감동, 행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여러 선수가 왔는데, 전체적으로 영입에 만족하는지.영입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실과 시즌 이후 많은 소통으로 필요한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쉽다는 부분은 스트라이커다. 팬들도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의 의지로만 되는 부분이 아니다. 없는 상황을 가정하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등번호 9번이 비어있는데.배번은 내가 지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번호를 고른다. 선수들이 의식을 했는지 9번을 원하지 않았다.-기자회견에 인천 선수 12명이 왔다. 그만큼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인데.(이전까지) 미디어 데이에 가면 홀대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천이 발전하고 있고 좋은 선수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연령별 대표 선수나 A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많았으면 좋겠다. -ACL에 나간다고 훈련 방식이 바뀌었는지.달라진 것은 없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초반 올인하고 분위기를 탄다면 ACL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인천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면서 부담이 될 것 같은데.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항상 이맘때면 성적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지난해 우리가 만들었던 결과로 팬들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알기에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더한 즐거움을 드리려고 한다. -이번 시즌 인천의 목표는. 지난해에는 내 생각보다 더 높은 목표를 이뤘다. 선수들을 믿고 있고,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같이 힘을 합치면 작년보다 나은 성적과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난해 60득점 이상을 목표로 잡았는데.매 시즌 평균 데이터를 분석하면, 우승권에 있는 팀들은 70득점 이상을 만들어낸다. 그 목표는 작년과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걱정하면서 영입한 부분이 무고사가 지난해에는 14골을 넣고 일본으로 떠났는데, 이후 여러 관계자들의 우려가 컸다. 해소는 했지만, 올 시즌 이 부분을 풀고자 신진호, 제르소 등 각 포지션에서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권한진도 한때는 세트피스로 5골을 만들어냈다.-신진호, 이명주 조합에 관해.지난해 명성에 걸맞게 변함없는 폼을 유지하고 있다. 이명주와 함께했던 시간이 있기에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잘 맞다. 우리가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많이 못 가져갔다. 올해는 경기 결과도 가져와야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아시아 무대에서의 목표는.K리그 팀 중 ACL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이 없다. 플레이오프에 올인할 것이다. 승리를 거둔 이후 조별 예선 통과 등 하나씩 목표를 잡아갈 것이다. 1차적으로는 조별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K리그에서 몇 위 정도 할만한 스쿼드라고 생각하는지.부상이 없다면, 그리고 부상이 최소화되고 뚜렷한 목표를 갖고 열정이 식지 않는다면 3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중요한 선수는.누구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무고사가 떠난 이후에는 에르난데스가 왔다. 에르난데스 부상 이후에는 김보섭 등 어린 자원들이 나왔다. 우리는 팀으로 승부를 봐야 하고, 같이 만들어야 한다. 누구 하나에 의존할 수 없다. 그중에서 뽑으라고 하면, 제르소나 에르난데스 등과 이명주, 신진호가 제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생존왕이라는 별명을 바꿔야 할 것 같은데.생존왕이라는 말은 우리의 수식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천공항이 가까우니 항상 ACL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지난 시즌 이색 공약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은.작년 공약을 이행할 일만 남은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 내가 항공권을 제공한다고 했으니 팬 여러분을 초청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음포쿠가 뛸 수 있는 최적의 위치는.본인은 골키퍼를 시키더라도 한다고 한다. 세 자리를 소화하고 있다. 미드필더, 윙 포워드, 스트라이커를 뛰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시즌 전 중점적으로 다룰 부분은.시즌 전에 선수들과 5가지 플레이 스타일에 관해 공유했다. 공수 전환이 빠른 팀으로 만들려고 한다. 지난 시즌 불필요한 백패스가 많았다. 우리가 항상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타이밍도 못 잡았다. 공수 양면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것을 신경 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천만의 축구를 하는 것이다. 올 시즌 목표가 3위다, ACL에 나가겠다는 것보다 더 큰 목표는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주시는 것이다. 매번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의 팬 서비스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팬분이 응원해주시면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시도민 구단 중 앞서간다는 자부심이 있을 것 같은데.시장님이나 대표님을 믿고 신뢰를 바탕으로 올 시즌 출발을 했다. 그런 부분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 타 구단에 좋은 사례로 보여지는 게 우리 구단의 역할인 것 같다.창원=김희웅 기자 2023.02.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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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킹덤, '블랙 크라운' 4분의 영화로 음방 1위 노린다

그룹 킹덤(KINGDOM)이 웅장한 세계관과 당찬 포부를 들고 컴백했다. 21일 킹덤이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3. 아이반)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킹덤은 '일곱 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란 세계관을 내걸고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킹덤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에 대해 리더 단은 "우선 너무나도 존경하는 테이 선배님이 우리의 첫 쇼케이스 진행을 맡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MC를 맡은 가수 테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팀워크다. 우리들의 빛나는 팀워크를 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킹덤은 팀명답게 그들만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 앨범 새로운 왕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앞서 '비의 왕'에 아서, '구름의 왕' 치우에 이어서 세 번째 앨범은 '눈의 왕국' 아이반이 주인공을 맡았다. 아이반은 "주인공이 돼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 이번엔 내가 왕으로 있는 '눈의 왕국'이 배경이다. 눈부신 하얀 배경 속에 '화이트 아이반'과 '블랙 아이반'이 거칠게 맞서 싸울 것이다. 싸움의 결과는 우리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공개된다"라며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Black Crown'(블랙 크라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결합한 에픽 댄스 팝이다. '눈의 왕국'을 이끄는 아이반이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표현했다. 단은 '블랙 크라운'의 킬링 포인트가 강렬한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는 칼과 부채를 소품으로 활용했었는데, 이번에는 강렬함 그 자체가 소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품으로 된 무기가 없는 이유에 대해 "표정과 에너지만으로도 우리의 강렬함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킹덤은 지난 타이틀곡 '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이에 대해 루이는 "신인임에도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배님들께서 미리 앞길을 잘 닦아놓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속사와 우리를 지지해주는 팬클럽 '킹메이커'의 사랑 때문에 가능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활동 목표와 공약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아이반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4분의 영화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우리들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함이 이번 앨범의 포인트다. 실제로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장면도 많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무진은 연말 시상식에 오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빅뱅과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치운은 "우리 모두 빅뱅 선배님들의 음악성과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 장악력을 좋아한다"며 이유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킹덤은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되면 소속사 전 식구와 함께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에 MC를 맡은 테이는 "나도 함께 하겠다"며 응원을 보탰다. 음원은 21일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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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지상렬, 모나리자 분장에 안방극장 웃음폭탄

지상렬이 모나리자 분장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47회에는 추자도에서의 마지막 돌돔 낚시 대결과 안면도에서의 참돔 긴급 출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돌돔 낚시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진 결과, '킹태곤' 이태곤이 30cm와 33cm의 돌돔을 낚아 올리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슈퍼배지를 품으며 화려하게 부활한 이태곤은 "이제 시작 아니겠습니까?"라고 포효하는 등 오랜만에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민물낚시에서 KCM에게 굴욕을 당했던 이태곤은 이날 설욕전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지상렬의 '모나리자' 분장이었다. 앞서 지상렬은 돌돔을 잡지 못할 경우 반쪽 눈썹을 밀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가 낚시에 실패하자 양쪽 눈썹을 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잇따라 돌돔 낚시에 실패하면서 지상렬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맞게 됐지만, 심장 쫄깃한 긴장감 속에서 예상치 못한 기사회생의 기회가 찾아왔다. 제작진이 지상렬에게 공약 이행이 아닌 모나리자 분장을 한 채로 다음 낚시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 것. 떠들썩했던 눈썹 공약이 일단락되면서 도시어부들은 게스트 허재와 함께 참돔을 잡기 위해 안면도로 긴급 출조를 떠났다. 하지만 지상렬의 모나리자 분장에 모두가 괴로움을 호소했고, 참돔 낚시는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하며 웃음을 안겼다. 지상렬의 모나리자 분장에 이태곤은 "징그럽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이경규는 낚시 내내 "지나리자 때문에 고기가 안 온다"라고 타박하는 등 '욕받이'의 탄생으로 웃음을 안겼다. 거대 조각상과 트로피가 걸렸던 이날 참돔 낚시는 안타깝게 '꽝'으로 마무리되며 다음을 기약했다. 전원이 배지 회수의 위기에 놓였지만 다행히도 긴급 출조였던 것을 감안해 배지 회수는 없던 일로 결정됐다. 도시어부들은 완도로 낚시 여정을 떠난다. 안면도에서 실패한 참돔을 완도에서 과연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시어부2'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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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태곤 vs KCM, 두 번째 맞대결···면도 공약까지

'도시어부2' 이태곤과 KCM이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오는 5일(목)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46회에서는 가수 KCM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운데, 추자도에서의 두 번째 돌돔 낚시 대결이 펼쳐진다. KCM은 지난 방송에서 부담 폭발 하이텐션을 선보이며 안방에 큰 웃음을 견인한 바 있다. 이날 KCM은 "느낌이 좋습니다,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라며 지난 방송보다 한층 업그레이된 자신감을 폭발시켰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KCM은 지난 붕친대회에서 이태곤을 누르며 출연권을 따냈던 만큼, 이번 돌돔 낚시 대결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이날 낚시는 시작부터 이태곤과 KCM을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고. 하필 나란히 자리를 잡게 된 두 사람을 향해 이경규는 "태곤이 최악이겠네. 둘이 등을 돌리고 서 있다"며 피할 수 없는 심장쫄깃 라이벌 구도에 주목했고, 김준현 역시 "둘 중 하나 잡으면 불꽃 튀는 거다"라며 치열한 승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태곤은 이 같은 주위의 관심에 "(KCM) 징크스? 그런 거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긴장한 표정만은 숨기지 못했다. 변치 않는 텐션을 보인 KCM 역시 지상렬의 제안으로 '수염 밀기' 공약을 내건 만큼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과연 두 사람의 승부는 어떻게 끝이 날까. 하늘로 치솟을 것 같았던 KCM의 텐션이 갈수록 차분해지자, 이경규는 "KCM의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흥미진진한 중계를 펼쳤다고. 또 누군가 갑자기 큰 목소리로 "히트"를 외쳤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태곤과 KCM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은 내일(5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도시어부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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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목표는 빌보드 메인차트"…이달의 소녀, '멋쁨' 안고 컴백

이달의 소녀가 '멋쁨'(멋지고 예쁨)의 정석을 보여준다. 물오른 미모에 파워 댄스와 시크한 랩까지 만능 매력을 펼쳐보인다.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는 19일 오후 2시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8개월만 컴백을 알렸다.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을 알린 하슬은 불참했다. 멤버들은 "하슬이 회사에 음료수도 들고 찾아오는 등 컴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언제나 이달의 소녀는 12명"이라고 밝혔다. 8개월만 컴백에 현진은 "컴백 준비 기간 동안 데뷔 2주년을 맞았다. 화보 촬영도 하고 여러가지 방송 통해 근황도 공유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알렸다. 고원은 "이번에 컴백과 동시에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게 됐다. 1년 8개월만 콘서트라서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로 좋은 기운 얻어서 '와이낫' 활동까지 멋지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앨범명 '미드나잇'은 새로운 달이 떠오를 것을 예견하며 달이 소멸하기 전 가장 밝게 빛을 발하는 시각을 나타낸다. With all LOOΠΔs around the world(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과 함께)라는 이번 앨범의 슬로건은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은 언제나 함께 있으며 모두가 존엄하고 동등하며 자유를 얻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 타이틀곡 ‘Why Not?’(와이 낫)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자아를 추구하는 스토리가 담긴 업템포 일렉트로 팝 장르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NCT 노래에서 익숙하게 들어 본 펑키하고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이 도입부를 사로잡는다. 후렴은 한 번 듣고도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이달의 소녀는 이수만 회장에 "음악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 멤버 모두 감사하다는 마음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미드나잇 페스티벌'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화려한 모습을 강조했다. 네 가지 버전으로 음반을 만들어 '미드나잇 페스티벌'의 다양한 상황들을 컨셉트로 녹여냈다. 뮤직비디오에는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장면도 담겼다. 현진은 "개인이나 유닛으로 나오는 모습들도 많은데 떨어져 있어도 소녀들은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는 안무에도 힘을 주었다면서 "'울랄라' 춤이 포인트다. 손을 쭉 뻗어내는 동작이 있다. 또 다른 포인트 안무는 '복싱 동작'이다. 땀을 닦는 체스처까지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이달의 소녀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수록곡들이 담겼다. '목소리 (Voice)'는 낮고 반복되는 비트가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에너지 넘치는 복고풍의 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을 즐기고 겉잡을 수 없는 설레임 속에서 함께 모험을 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억해(Fall Again)'는 '가을(Fall)이 돌아올 때마다 너에게 다시 빠지게 된다(Fall)'는 이야기를 담은 Pop R&B곡으로, 이달의 소녀의 감수성 넘치는 보컬과 리듬감 있는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을의 계절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Universe'는 부드러운 스웰링 패드, 엠비언트 보컬 그리고 스테디 비트의 몽환적인 업템포 일렉트로닉 팝 발라드로, 사랑, 이끌림, 유혹을 담은 비트 위에 따뜻한 감정을 더해 주는 피아노 멜로디와 부드러운 팝 보컬이 노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숨바꼭질 (Hide & Seek)'은 쿨하고 밝으며 팝타스틱(poptastic)한 업템포 댄스 곡으로, 숨겨지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쿨하게 드러내며 마치 숨바꼭질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대에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OOPS!'는 쿨하고 반복적인 느낌과 라틴 언더톤이 특징적인 멀티 그루브 팝 곡이다.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은 채 나 자신을 사랑하며 자유롭게 살겠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진솔은 "수록곡을 따라 미드나잇 페스티벌의 기승전결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약으로 "색다른 컨셉트의 '와이 낫?'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무한변신의 이달의 소녀를 기대하게 했다. 고원은 이번 앨범 목표로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을 한 번 해보고 싶다"며 계속된 성장을 꿈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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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전자발찌 찬 래퍼" 식스나인, 빌보드 핫100 1위

아동 성범죄, 미국 동부 갱스터 나인트레이 블러드갱 관련 조직범죄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살다 온 래퍼 식스나인이 빌보드 1위에 올랐다. 23일 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는 식스나인의 '트롤즈'가 1위를 차지했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틱톡 챌린지를 통해 1000만원의 공약 이벤트까지 내걸어 화제를 모은 노래다. SNS 홍보 마케팅으로 1위에 오른 식스나인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나는 멈추지 않는다. 나는 멈출 수 없다"며 흥분하는 영상을 올렸다. 또 자신의 노래를 등록해주지 않은 애플뮤직과 스포티파티를 향해서도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빼겠다"며 격한 감정을 내비쳤다. 1996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식스나인은 2018년 갱스터 나인트레이 블러드갱 소속으로 총 17건의 범죄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됐다. 최소 47년형의 무거운 범죄였으나, 식스나인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카디비를 포함한 래퍼들을 밀고하고 징역 2년으로 형을 대폭 줄였다. 이에 현지 네티즌은 식스나인이 출소하면 살해당할 것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식스나인은 석방 후 상승세다. 지난달 '구바'로 빌보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전자발찌를 자랑하는 듯한 장면도 담겼다. 그는 2015년 아동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또 니키 미나즈를 통해 "밀고자가 너희 무리에도 한 명 있는데"라는 가사로 도발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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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이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5일까지 64만 명을 동원했다. 개봉 후 4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코로나19를 뚫고 나간 라미란표 코미디가 통한 셈이다. 생애 처음으로 원톱 주연으로 나선 라미란은 유쾌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김무열·윤경호와의 호흡은 어땠나. "김무열은 의외였다. 윤경호와는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오해하던 부분이 있었다. 윤경호는 원래 재미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부끄러움도 많고 소심하더라. 마음 졸이는 면이 있다. 김무열은 이 작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이걸 한대?'라고 했다. 코미디 영화니까.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고 하더라. 제일 웃겼다. 평소에 웃긴 게 아니라, 뭔갈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가진 상황이 재미있다. 능청스럽게 하기보다는 진지하게 하니까 더 웃긴 거다. 이런 사람이 코미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윤경호나 나는 1차원적인 바닥을 깔아줬고, 김무열이 '줍줍'했다." -코믹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나.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이 그만큼 인상 깊었다는 면에서 좋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내 틀이 되면 안 된다. 그 시기에만 잠깐 달고 있다가, 다음 것에서는 쇄신할 뭔가를 찾아야한다. 멜론 장인 이런 거.(웃음) 멜로 버전 예고편을 낚시용으로 만들어볼까도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반대하더라." -윤경호와 뽀뽀 장면도 있었다. "뽀뽀를 하는 장면인데, 스릴러 같았다. 목을 조르는 것 같았다. '너무 무섭다'고 했다. 한 대여섯번 정도 찍었다. 윤경호가 긴장해서 전날부터 '준비해 오겠다'고 하더라. 뭘 준비해. 하하하. 윤경호가 그런 장면을 찍는 게 처음이었을 거다." -연기를 위해 참고한 정치인이 있나. "나는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이다. 감독님이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특정 누구를 롤모델로 한 게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가지고 왔다. '누군가 생각나실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생각하세요'라고 자막 쓰는 게 어떨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유쾌한 촬영장을 위한 관계 형성의 노하우가 있나. "일단 뭘 먹인다. 하하하. 그냥 좋은 사람들인 거다. 그들이 저를 잘 받아주니까. 심지어 김무열은 술을 못 마신다. 그런데도 회식을 하면 끝까지 벌서고 있다. '윤승아 오라고 해'라고 했다. 그래도 잘 따라주더라." -이번 영화로 인해 정치에 관한 관심 생겼나 "(정치에) 답이 없으니까. 알고 싶지도 않고. '내 자리에서 내 일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모르는데 입 벌리지 말고 가만히 있자' 이런 거다.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없으니까. 어떤 사상이나 가치관이나 정치적 입장이 없다. 정치색이 우리 영화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잘 몰라서 할 말이 없는 거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이런 정치인이 나오면 큰일 난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정직보다는 현명이다. 현명한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정직하게 살아왔나. "꾸밈없이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욕할 거면 욕하고. 어쩔 수 없어'라며 살았다.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별반 다를 게 없을 것 같다." -1500만 관객 공약으로 총선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막말을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막 말한 거다. 만약 된다면, '뻥이었다'고 대국민 사과하고, 제작사 대표님이 삭발하기로 했다.(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정직한 후보' 라미란 "원톱 주연보다 코미디가 더 부담..웃기기 정말 어렵다"[인터뷰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정직한 정치인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해"[인터뷰③] '정직한 후보' 라미란 "봉준호 감독님, 제발 불러주세요" 2020.0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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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신혜선X양세종X안효섭, 벌써부터 케미 폭발

SBS 새 월화드라마 세 주역이 '최파타'에 떴다.신혜선·양세종·안효섭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세 주인공들은 등장부터 무더위를 날리는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양세종은 "13년 전 큰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세상과 단절된 남자다. 그 마음을 누군가들로 인해 조금씩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혜선은 "기본 베이스는 코믹"이라며 "저 역시 세종 씨가 겪어던 큰 사건으로 인해 13년 동안 코마 상태에 있다가 깨어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우진은 세상을 차단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면, 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효섭은 극 중 고등학교 3학년으로 출연한다.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진 조정부 선수로, 양세종과는 삼촌-조카 사이로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효섭은 "실제 나이 차이는 3살이다. 그래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다. 혹시 시청자분들이 몰입을 못 하시지 않을까 걱정했다. 근데 대본이 워낙 확실하게 구분이 되어 있고, 캐릭터 온도 차도 극명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양세종은 '신혜선과의 케미는 잘 맞나'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너무 잘 맞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도 "원래 좋아하던 배우라서 같이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됐다. 진지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촬영을 하니까 성격도 좋고 너스레를 잘 떨더라. 연기 합도 잘 맞아서 같이 하는 게 재미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신혜선은 유독 긴장한 듯한 양세종과 안효섭을 리드하며 방송을 유연하게 풀어갔다. 이에 DJ 최화정은 신혜선의 본래 성격이 어떤지를 물었고, 신혜선은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밝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신다. 근데 비즈니스적인 성격과 본성은 다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를 들은 양세종은 "순수한 것 같다. 털털한 면도 있고"라고 거들었고, 안효섭 역시 "되게 털털하다. 처음 봤을 때 긴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죽이 잘 맞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시청률 1위 공약도 언급했다. 양세종은 "요즘 날씨가 폭염이지 않나. 소방관님들이 많이 힘드실 테니 만약 시청률 1위를 한다면 직접 찾아가 시원한 음료를 대접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세종 씨 아니면 이런 공약은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그의 인성을 칭찬했다. 실제로 양세종의 미담 목격담 제보가 끊이질 않았다. 배우 강하늘을 잇는 '미담 제보기'의 탄생을 알린 방송이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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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문근영, '유리정원' 같이 맑고 상큼한 매력[종합]

'언니네' 문근영이 솔직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문근영은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유리정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을 김숙은 환하게 맞이했다. 앞서 두 사람은 KBS2 '1박 2일' 여사친 특집에서 게스트로 함께했던 사이. 김숙은 "문근영의 성은 문이 아니다. '우리'다. 우리 근영이라고 부른다"고 친분을 자랑했고, 문근영 역시 "저한테도 우리 숙이 언니다"고 화답했다.이어 김숙은 "방송국에 순수한 분들이 몇 분 계시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마음이 정화되는 분들이 있지 않냐. 김숙의 반대가 문근영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1박 2일' 때 함께 출연했던 박보영·이정현·신지·민아 등과 단체 채팅방이 있다. 2~3년이 지났어도 지금도 안부를 물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한 청취자가 문근영에게 '스튜디오가 환해졌다'며 미모를 칭찬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문근영은 "'생각보다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은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숙도 화보에서의 촉촉한 눈빛을 칭찬하며 그 비결을 물었다. 문근영은 "장소, 소품 등에 따라 '어떤 감정이나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사진 찍는 게 어려워 방법을 찾다보니 연기하는 것처럼 촬영한다"고 말했다.오늘(25일) 개봉한 영화 '유리정원'의 줄거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문근영은 "초록색 피를 연구하는 연구원과 소설가의 미스테리한 이야기다"고 설명하며 "관련 자료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설명도 과학용어라 멘붕이 왔었다. 감독님께 조언도 구하고, 관련 분야를 직접 연구하고 계신 교수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봤다.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고 했다.기억에 남는 장면도 언급했다. 문근영은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손이 따뜻해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대본을 봤을 때도 찍으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 대사가 많이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들 하시더라"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200만·300만 관객수 공약도 얘기했다. 문근영은 200만 관객수 돌파 시 '손이 따뜻하시네요'라는 말을 하면서 프리악수회를 하기로 했다. 300만 공약으로는 '언니네'에 재출연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1절을 선보이기로 약속했다.영화에서는 거의 민낯으로 출연했다고도 밝혔다. 문근영은 "평상시에도 메이크업을 안 하는 편이라서 영화 찍을 때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문근영 씨가 정말 털털한 게 볼에 뾰루지가 하나 났었다. 문근영 씨 스태프들이 '이쪽은 조금 안 찍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문근영 씨가 '괜찮아. 여기 난 거 다 보이는데 뭘. 화장 지우고 잘 거야' 하면서 정말 그냥 자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얼굴도 봤지 않냐. 그냥 되게 투명하다. 그야말로 피부가 '유리정원' 같더라. 맑고 상쾌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빠져나오기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는 '장화, 홍련'을 꼽았다. 문근영은 "아주 어렸을 때라 뭘 몰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장화. 홍련'의 수연이라는 역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는 작품에 몰입하겠다는 생각도 없고, 그저 신나서 촬영했는데 끝나고 보니 괜히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고 슬프더라. 스태프 언니, 오빠들과 못 보는 것도 어린 마음에는 슬펐다"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0.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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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인성 "차기작 러브콜 하나도 없어…나도 당황"

30대에 선보이는 첫 영화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스크린 컴백까지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데뷔 하자마자 주목 받았고 찬란하게 빛난 20대를 보냈다. 여전히 톱스타의 이미지가 강한 그이기에 이렇게까지 수다스러운 배우였는지 미처 몰랐고 알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다."제가 감성 대비 공부가 부족한지라.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스스로를 낮추면서 너스레를 떠는 여유도,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취재진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는 배려도 의외성이 짙다. "예매율 1위면 좋은거죠? 개봉 때까지 떨어지는건 아니죠?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서요. 기자님들 말씀 녹음할 거예요!" 제발 영화 좀 많이 찍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샘솟게 만든 시간이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현실이 영화를 잡아 먹었다는 말도 많다."우리도 그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현실을 피해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편승하려는 생각은 없다. 그 결과가 어떻게 작용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현 시국이 아니었다면 어떤 합리적인 의구심은 안 가져도 됐다.탄핵도 마찬가지다. 사실을 보여준 것 뿐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탄핵은 실제 있었던 사건이고 현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웃었던 것도 팩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박근혜 대통령이 똑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탄색을 당했다.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당시 국민의 심리와 고통, 공감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극과 극으로 생각하게 됐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 때를 보면서 지금이 동시에 떠오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촛불 시위도 그렇다. 의미가 재탄생 하지 않았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현실과 맞닿아 있고 관객 입장에서는 그런 면에서 오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굿하는 장면도 그렇다. 같은 구경거리처럼 그려지기는 했지만 그저 영화적인 재미로 보는 것과 실제 뉴스가 연상돼 웃음이 터지는 것은 엄연히 다르지 않나. 득이라면 득이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는게 안타깝기도 하다." - 풍자면에서 영화가 조금 더 자유로운 면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내가 저번에 '공중파'라고 이야기 했다가 한 번 혼났다. 지상파, 비지상파로 이야기 해야 한다고 하더라.(웃음) 관객, 시청자 구분하지 않고 '대중'이라는 큰 시선으로 봤을 때, 드라마는 공감 형태의 느낌이 큰 것 같다. 지상파에서는 보편적으로 그 감정을 이해 할 수 있는 공감대 높은 드라마를 많이 만든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비지상파다. '미생' '응답하라' 시리즈 등 장르도 스토리도 신선하고 독특하다. 예를 들면 '응답하라'에서 (성)동일이 형이 '염병~'이러면서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나. 지상파에서 썼다가는 큰일 난다. 쓰더라도 후폭풍이 다를 것이다. 정서적으로 유해하다며 양복입고 올라가야 한다.영화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시국이 이렇게 됐으니 CJ E&M과 JTBC 등에서는 조금 더 전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 만큼 풍자의 수위를 높이긴 힘들 것이다. 예를 들면 현직 대통령의 조롱을 얼굴을 직접 걸고 지상파에서 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근데 영화는 가능하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가능성의 여부를 놓고 말하자면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더 킹'을 통해 9년의 공백을 쏟아 부었다는 평이 많다. 스크린 복귀까지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나."'영화 안 해야지'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아시다시피 말년 휴가 때 '권법' 출연을 결정했고 오랜시간 준비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배우들이 전역하기 전에 차기작을 확정하는데 나 역시 그런 패턴으로 '권법'을 택했고 나오자마자 제작사를 만나 미팅하면서 빨리 작업에 돌입하려는 생각이 있었다. 원래는 한 달만 쉬고 바로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조금 어긋났다."- 다른 작품을 찾을 수도 있지 않았나."내 성향이 그런 것 같다. 맞다 틀리다, 옳다 그르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성향 자체가 '한 번 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인드가 강하다. 어쨌은 주연 배우니까.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려면 많은 힘이 필요하다. 주연 배우가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감독님, 제작사 입장에서도 일을 진행하기 편한 부분이 있다. 어떤 그 내부적인 일이나 정치적인 것들은 내가 알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굳이 묻지도 않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힘을 실어 드리고 싶었다." - 기다림의 결과가 아쉽긴 하다."미뤄지고 또 미뤄지니까 나를 기다리는 팬 혹은 대중 분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해 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떡하지?' 고민하던 찰나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이 들어왔고 너무 좋아서 일단 바로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노 작가님 팬이라 안 할 이유는 없었다. '그 겨울, 사랑이 분다'를 마친 후 다시 영화를 볼까 했는데 작가님이 새로운 작품을 한 편 더 주시더라. 그래서 또 했다.(웃음)그리고 나서 5개월 만에 '더 킹'을 택했다. 어떻게 보면 순리대로 갔다 싶기도 한데 영화 자체로만 따지면 차기작을 선보이는데 8~9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너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것처럼 비춰질 땐 '그래도 나 일 했는데. 안 했던 것은 아닌데'라는 생각도 든다."- 태수가 권력의 정점을 찍으려 했다면, 조인성은 연기로 정점을 찍고 싶은 마음이 있을텐데."당연히 있다.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가보고 싶다. 제주도 한라산도 있지만 멀게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도 있다. 그렇게 높은 산이 한 두 봉이 아니라고 한다. 인간이 파악했는지 파악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들었다. 끝도 없다고 한다.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끝을 몰라 답답한 것인가."어느 정도는 자기 만족으로 끝내야 하는데 사람이니까 또 그렇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게 나를 가장 힘들게 하고 가장 발목 잡기도 한다. 잘하나 싶으면 옆에 송강호 선배가 계시고 가깝게는 우성이 형도 있지 않나. 그 비교가 나를 계속 힘들게 한다. 근데 어쩌겠나. 반대로 생각하면 그게 나를 교만하게 만들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볼 때는 어떤가."'후배 앞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인가'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무조건 내가 나아야 돼'라는 마음이라면 후배들과 함께 있는 자리가 너무 힘들다. 나 혼자 힘들고 나만 괴롭다. 그리고 점점 그 사람들을 안 만나려고 한다. 일단 동료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대화의 장이 열린다. '이 친구들을 내가 가르쳐 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앉아 있으면 서로 불편하다. (이)광수도 그렇고 (도)경수도 그렇고, (송)중기, (김)우빈이 모두 그 정도 경험이면 나랑 비슷하지. 어제 데뷔한 아이들도 그저 예쁘다. 권위적인 태도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애초에 나를 위해 내려놓게 되더라." - '더 킹'을 통해 정우성 등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우성이 형은 데뷔 때 사무실 선배였다. 그 때는 나이 차도 8살이나 나고 더 대단해 보였다. 물론 지금의 우성이 형도 대단하시지만 그 때 나에게 정우성은 어떤 그 정점? 왜 남자들은 이해할 수 있지 않냐.(웃음). '비트' '태양은 없다'를 통해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봤고, 실제로 만났을 땐 눈만 마주쳐도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그런 존재였다.그 만큼 너무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좋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 앞에서는 함부로 까불 수 없는 것처럼 그 때의 형은 다가갈 수 없는 분이었다. 이제는 나이가 먹고 세월이 어느 정도 지나니까 내가 알지 못했던 우성이 형의 모습도 보게 됐고, 힘들 때 어깨를 기댈 수 있는 선배 한 명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그리고 (배)성우 형은 우리 영화의 꽃이다. 형의 연기를 보면서 '와, 저건난 진짜 죽었다 깨나도 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고난 연기꾼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류)준열이는 좋은 배우 한 명 나온 것 같아 애정이 간다."- 800만 명을 돌파하면 '1박2일'에서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차)태현이 형이 갑자기 등장하셔서. 하하. 근데 800만 명이 되면 기꺼이 할 것 같다. 스코어를 높이는 것이 정말 어렵지 않나. 그 후에 태현이 형을 실제로 만나 '당황했다'고 하니까 형이 '인성아, 800만인데. 그럼 당연히 해야지'라고 하시더라. 생각해 보니까 그렇더라. 800만 명인데 뭐는 못할까."- '공조'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일단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경쟁도 사람 많은 곳에서 하는 것이 좋지. 누가 이기든 치열하게 싸워보고 싶다."- 차기작은 언제 볼 수 있을까."아무 것도 나에게 안 들어온다. 매니저에게 최근 시나리오를 받아 본 적이 없다. 당황스러울 정도다. 나는 진짜 걱정이다. '이 작품이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좋은 작품으로 빨리 찾아뵙고 싶다."조연경 기자사진=IOK(아이오케이)컴퍼니 2017.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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