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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컬트의 제왕’ 데이빗 린치 감독, 78세로 타계 [종합]

‘컬트의 제왕’ 데이빗 린치 감독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의 가족들은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린치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유족은 “저희가 이 시간을 조용히 보낼 수 있게 배려해주면 감사하겠다. 이제 그가 더 이상 세상에 없어 커다란 공허함을 느낀다. 린치 감독이 생전 자주 했던 말처럼 ‘도넛의 구멍이 아니라 도넛 자체를 봐달라’”며 “오늘은 황금빛 햇살과 파란 하늘로 가득 찬 아름다운 날”이라고 말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린치 감독은 오랜 기간 이어진 흡연으로 2020년 만성 폐질환인 폐기종 진단을 받았고,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사상 가장 독창적인 감독 중 하나로 평가받는 린치 감독은 전통적인 영화 문법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초현실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로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그는 첫 장편 데뷔작 ‘이레이저 헤드’(1977)를 시작으로 ‘엘리펀트 맨’(1980), ‘블루 벨벳’(1986), ‘로스트 하이웨이’(1997),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인랜드 엠파이어’(2006) 등 특유의 상상력을 담은 걸작을 탄생시키며 ‘린치적’(Lynchian)이란 표현을 만들어냈다.특히 1990년 내놓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광란의 사랑’으로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나오미 왓츠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3번의 감독상 노미네이트 등 오스카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린치 감독은 2019년 아카데미 명예상을 받기도 했다.국내에서는 ABC TV 시리즈 ‘트윈 픽스’(1990~1991) 연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작인 ‘트윈 픽스’는 1992년 극장판으로도 개봉했으며, 2017년 ‘트윈 픽스 리턴’이란 이름으로 시즌3을 공개했다. 린치 감독의 마지막 작품은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 영화 ‘잭은 무슨 짓을 했는가?’로, 각본, 연출, 주연을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8:55
연예일반

디즈니 간판스타, 미키마우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7[디즈니100⑤]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를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드캐리한 캐릭터를 단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미키 마우스다.수많은 캐릭터를 보유한 슈퍼 IP 회사에서도 단연 1위. 캐릭터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고, 디즈니 직원들의 명함에까지 당당하게 새겨져 있는 미키 마우스에 대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사실 7가지를 소개한다.◇캐릭터 최초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미키 마우스는 1928년 11월 18일 태어났다. 월트 디즈니가 자신의 최초 히트작인 ‘토끼 오스월드’ 시리즈 판권을 배급업자에게 빼앗긴 후 자신의 고향 캔자스시티에서 봤던 생쥐를 떠올려 이를 스케치한 게 미키 마우스의 시작이었다.탄생 50년이 되던 1978년 미키 마우스는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뿐 아니라 전 세계 캐릭터를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미키 마우스는 디즈니를 넘어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을 했다. ◇미키 마우스의 손가락은 4개다미키 마우스의 손가락을 자세히 본 적이 있는가. 흰 장갑을 착용한 미키의 손을 자세히 보면 손가락이 5개가 아닌 4개인 걸 알 수 있다.또 미키 마우스는 본래 머리, 몸통, 귀가 모두 동그라미 형태였으나 1939년 ‘더 포인터’부터 배 모양의 몸통을 갖게 됐다. 눈동자도 이때 확실히 생겼다. 오늘날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디자인의 미키는 1940년 ‘환타지아’ 때 완성됐다.◇미키가 출연한 작품은 200편↑미키 마우스는 1928년 데뷔한 이후 121편 이상의 영상물, 90편 이상의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도서, 잡지, 만화책은 3만 권이 넘는다.대표작으론 ‘미친 비행기’, ‘밴드 콘서트’, ‘댄스파티’ 등이 있다. TV 데뷔작은 1950년 방송된 ‘미키 마우스 클럽’이다.◇원래 이름은 따로 있었다미키 마우스는 사실 미키가 아닌 다른 이름을 가질 뻔했다. 처음 생쥐 캐릭터를 고안했을 당시 월트 디즈니는 ‘모티머 마우스’라는 이름을 줄 계획이었다. 그런데 월트 디즈니의 부인인 릴리안이 ‘미키’라는 이름을 추천하면서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미키 마우스의 목소리는 월트 디즈니였다월트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라는 캐릭터를 스케치했을 뿐 아니라 목소리에도 직접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월트 디즈니는 ‘증기선 월리’ 때부터 미키 마우스의 성우로 직접 활동했으며, 1947년까지 무려 15년 동안 미키 마우스의 목소리로 활약했다.미키 마우스는 1928년부터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공식 마스코트로 활동했으며, 1932년 월트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를 만든 공로로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상했다.◇미키의 성격은 원래 폭력적이었다처음부터 미키 마우스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였던 건 아니다. 데뷔 당시 미키 마우스는 지금에 비해 성격이 급하고 폭력적이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아이들의 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고, 점차 현재의 친절한 성격으로 변하게 됐다.처음 월트 디즈니가 쥐를 캐릭터로 형상화시키는 작업에는 동료이자 동업자인 어브 아이웍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스타들 뺨 때린 인기지금도 대단하지만 데뷔 초기 미키 마우스의 인기는 누구도 넘볼 수 없을 정도였다. 1928년 데뷔한 이후 5년 뒤인 1933년까지 미키 마우스는 어마어마한 팬덤을 거느렸다. 이 5년 동안 미키 마우스가 받은 팬레터의 수는 모든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많았다.당시 미키 마우스가 1년 동안 받은 팬레터는 80만 통 가량이었다. 미키 마우스의 팬클럽 격인 미키 마우스 클럽 1기는 1929년 영화관에서 창립됐으며, 이후 3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가입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8 06:00
연예

‘실어증 은퇴’ 브루스 윌리스 조롱한 골든 라즈베리 최악 연기상 철회

미국의 최악의 연기를 한 배우에게 상을 주는 골든 라즈베리가 브루스 윌리스의 트로피를 철회했다. 골든 라즈베리 재단은 1일(한국시간)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하자 최악 연기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골든 라즈베리상(일명 래지상)은 한해 최악의 영화와 좋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불명예상으로,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전날 열린다. 골든 라즈베리는 올해 시상식에서 윌리스에게 최악 연기 부문 특별상을 줬다.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출연했던 저예산, 스트리밍 전용 영화 등 8편에서 최악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가 실어증과 인지 능력 저하로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알려지자 불명예상을 철회키로 했다. 골든 라즈베리상 공동 설립자인 존 윌슨과 모 머피는 “누군가의 건강 상태가 그 사람의 의사 결정과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면 상을 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성명을 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1 09:17
연예

박찬욱 감독, 노르웨이 영화제서 명예상 수상

박찬욱 감독이 노르웨이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에서 명예상을 수상한다.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29회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은 "거장 박찬욱 감독의 웅장한 방문으로 축제를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노르웨이 오슬로 클링겐버그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명예상을 직접 받을 예정이다.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아가씨', '박쥐' 등이 노르웨이 관객과 만난다. 한편, 올해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에서는 '포커스: 한국' 섹션을 통해 여러 한국 영화들이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김보라 감독의 '벌새',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07 07:08
무비위크

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프랑스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벌 참석

봉준호 감독이 다시 프랑스로 향한다. 12일 데드라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11회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봉준호 감독은 프란스시 포드 코폴라 감독, 켄 로치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들고 리옹의 관객들과 만난다. 프랑스 최고 영화 축제 중 하나인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든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딴 영화제로, 뤼미에르 형제의 고향인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된다.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리모가 주최한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카트린 드뇌브 감독 등이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한, 거장들의 축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12 17:00
연예

독일 피트니스 박람회 FIBO참가 아이언맥스 "아시안 최초 한국인 모델 초청"

헬스보충제 브랜드인 아이언맥스가 지난 12~15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세계에서 피트니스 박람회인 FIBO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FIBO는 전 세계 49개국 1019개의 운동 용품 관련 제품 기업이 참가하며 피트니스 산업 및 웰빙, 건강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아이언맥스는 이번 FIBO 박람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한국인 모델 하서빈, 승민채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틴 기업 중에서도 EU 전역에서 고품질 및 유기농 제품임을 인증하는 독일 BIO마크를 획득한 인증 기업 중 하나인 아이언맥스는 건강기능식품 규정이 까다로운 독일 DLG((Deutsche Landwirtschafts-Geselschaft)에서 최우수 품질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독일 North Rhine-Westphalia의 고품질 식품 명예상인 Landesehrenpreis를 수상했다. 한편, 아이언맥스 코리아 이인관 대표는 “세계 건강 기능 식품 중 고품질을 갖춘 독일에서 가장 프리미엄 서플리먼트 브랜드가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수많은 피트니스인들이 건강하게 운동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8.04.20 12:40
연예

몬스타엑스, 미니 4집 타이틀곡 '파이터(FIGHTER)' MV 티저 공개

몬스타엑스(MONSTA X)가 미니 4집 타이틀곡 '파이터(FIGHTER)'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9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몬스타엑스의 새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투. 길티 (THE CLAN Part.2 GUILTY)'의 타이틀곡 '파이터'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영상 속 몬스타엑스(셔누, 주헌, 원호, 기현, 민혁, 형원, 아이엠) 멤버들은 질주하는 젊음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지난 '걸어'에 이어 '파이터(FIGHTER)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동글 감독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필름메이커로, 캐나다국제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LA 뉴웨이브국제영화제 명예상을 수상했다. 또한, 악동뮤지션의 '얼음들', 2NE1의 '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하며 환상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몬스타엑스의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공개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원. 로스트'(THE CLAN PART.1 LOST)으로 포문을 연 THE CLAN (더 클랜) 2.5부작의 두 번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상실과 아픔으로 인한 클랜의 시작을 보여준 PART.1 'LOST'에 이어 'GUILTY'를 주제로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성장을 표현해 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세 번째 미니앨범 'THE CLAN PART.1 LOST'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걸어'(All in)에 이어 수록곡 '네게만 집착해' 스페셜 활동을 통해 대세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15일 방영 된 MBC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에 출연해 양궁 단체경기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보이며 91점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맹활약을 펼쳤다.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10월 4일 네 번째 미니앨범 '더 클랜 파트 투. 길티 (THE CLAN Part.2 GUILTY)'의 막바지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영식 기자 2016.09.30 10:44
경제

미국의 정보수집 폭로한 스노든, '바른생활상' 받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전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대안 노벨상으로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 명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바른생활재단은 이날 "스노든이 기본적인 민주 절차와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 전례없는 규모의 국가 감시 실태를 폭로하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재단은 이와 함께 스노든의 폭로를 처음 보도한 영국 가디언지의 편집장 앨런 러스브리저를 명예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본상 수상자로는 파키스탄의 인권운동가 아스마 자한기르, 아시아 인권위원회의 바실 페르난도, 미국의 환경운동가 빌 맥키번 등 3명을 선정됐다.본상 수상자 3명은 총 150만 크로나(약 2억1752만원)의 상금을 나눠 갖게 된다. 명예상 수상자에 대한 상금은 없지만 재단 측은 스노든에게 법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시상식은 오는 12월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지만 스노든의 참석 여부는 불분명하다. 올레 폰 윅스쿨 바른생활재단 이사장은 "스노든의 참석을 위해 그의 변호사와 스웨덴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바른생활상은 매년 스웨덴 외교부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됐지만 올해에는 "보안상 이유로 외부 행사를 허용할 수 없다"며 거절됐다.바른생활상은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 힘써온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80년 기존 노벨상이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고, 강대국의 입장과 정치적인 문제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에서 제정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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