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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정래 감독, 영화 '광대 소리꾼' 재상영회 참석 뭉클..."역주행 되길"

조정래 감독이 혼신을 다해 만든 영화 '광대 소리꾼'의 재상영회를 맞아 깊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대한자치저널TV.신문(총괄대표 김선우)이 후원한 영화 '광대 소리꾼' 재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를 사랑하는 인플루언서 및 문화 동아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하지혜가 사회를 맡았다. 김선우 대한자치저널 총괄대표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개봉을 하지 못했음에도, '광대소리꾼'이 무려 네이버평점 8.71를 받았다. '서편제' 이후로 우리의 전통 판소리를 주제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를 보여줬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훌륭한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우리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저희 회사에서 극장을 대관하여 재상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영화를 감상하신 관계자분들이 제대로 된 감상평을 SNS 등으로 올려주셔서 역주행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정래 감독은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만든 제 영화가 다시 극장에서 상영될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 김선우 총괄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영화를 통해 다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전 세계에 퍼져 전쟁없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재성, 김영석, 가수 이정석, 김추리, '청춘침향환' 홍보대사 방송인 하지혜, 케이뷰티인터내셔널 뷰티마스터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광대-소리꾼'은 판소리를 뮤지컬 영화 장르로 풀어낸 영화다.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리더 박승원이 음악 총감독을 맡았으며, 국악계 명창 이봉근 등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참여하여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라진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와 그의 딸 청이의 이야기를 담은 흡입력 있는 로드무비로, 조선 반도의 절경을 담아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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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근→김동완 '광대: 소리꾼' 새 예고편 "민초들의 흥과 한"

민초들의 소리가 다시 한번 감동의 전율을 일으킨다. 오는 2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광대: 소리꾼(조정래 감독)'의 새 예고편이 공개됐다. '광대: 소리꾼'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모두를 하나로 만든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의도를 더 깊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음악의 수정과 기존 컷들의 교체하고 편집되었던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60% 이상 새롭게 바뀌었다. 캐릭터의 서사를 다듬고, 남북 합작영화로 추진했던 감독의 남북 화합의 소망을 반영하여 북한의 수려한 절경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제목 역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민초들의 애환을 노래하는 진정한 소리꾼인 광대들을 강조하는 '광대: 소리꾼'으로 변경해 영화의 주제를 더욱 부각했다. 공개된 새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광대: 소리꾼'의 배경이 되는 1734년(영조 10년)은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가 행해졌던 시대로 사라진 아내를 찾아 길을 나서는 소리꾼 학규와 딸 청이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광대의 이야기를 펼친다. 전국 각지를 도는 여정을 따라 모여드는 사람들의 사연에 우리에게 친숙한 서사인 심청전과 춘향전이 추임새가 되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주인공 학규 역으로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판소리 명창 이봉근, 학규의 사라진 아내 간난 역의 이유리, 학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북 치는 장단잽이 대봉 역의 박철민, 몰락 양반 역의 김동완과 청이 역의 김하연의 협연으로 판소리 영화의 깊은 매력을 관객들에게 새롭게 전한다. '광대: 소리꾼'은 새개봉을 준비하면서 국내 전국 순회 상영과 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이끌었다. 오는 2월 24일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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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소리꾼' 재개봉 아닌 새개봉인 이유…60% 바뀐 장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예고한다. 오는 2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광대: 소리꾼(조정래 감독)'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북한 묘향산과 황해도의 풍경, 이유리, 김하연 배우의 노래 장면 등 여러 장면을 새롭게 추가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광대: 소리꾼'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모두를 하나로 만든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의도를 더 깊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음악의 수정과 기존 컷들의 교체하고 편집되었던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60% 이상 새롭게 바뀌었다. 영화의 새로운 제목인 '광대(廣大)'는 땅처럼 넓고 하늘처럼 크다는 뜻으로 주로 판소리 창자, 즉 소리꾼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광대들은 우리나라의 민속예능을 담당한, 우리나라 민속예능사의 중심으로 이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주요한 민속 예능들이 대부분 성립, 발전, 유지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광대라는 수십만 명의 전문적 민속 예능 집단의 사람들이 있었던 나라는 사실상 우리나라밖에 없었다. 일제강점기 최고의 명창으로 풍미한 송만갑은 "소리꾼은 옷감을 파는 포목상의 주인과 같아야 한다. 손님이 무명을 원하면 무명을 주고, 비단을 원하면 비단을 주어야 하듯이 청중이 원하는 소리를 때와 상황에 따라서 할 줄 알아야 진정한 소리꾼이라 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민초들의 애환을 노래하는 광대야말로 진정한 소리꾼인 것이다. '광대: 소리꾼'의 배경이 되는 1734년(영조 10년)은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가 행해졌던 시대로 사라진 아내를 찾아 길을 나서는 소리꾼 학규와 딸 청이를 중심으로 이렇듯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광대의 이야기를 펼친다. 전국 각지를 도는 여정을 따라 모여드는 사람들의 사연에 우리에게 친숙한 서사인 심청전과 춘향전이 추임새가 되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이번 새개봉으로 다채로운 캐스팅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학규 역의 이봉근은 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명창으로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학규의 아내 간난 역의 이유리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가수이자 드라마와 예능, 뮤지컬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는 김동완이 몰락한 양반으로 나와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든다. 청이 역의 어린이 배우 김하연은 현장에서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 장면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특유의 감초 연기로 웃음을 보장하는 배우 박철민은 소리꾼 학규의 조력자인 장단잽이 역할을 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이봉근과 김동완은 지난해 방영된 국악 최초 오디션 프로그램 '조선판스타'에 판정단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젊은 세대에게도 국악 팝 밴드 이날치의 인기를 시작으로 판소리와 국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 이번 새개봉 또한 주목받을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의 '광대: 소리꾼'은 오는 2월 2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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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BTS ‘버터’+‘흥보가’ 영어 판소리 ‘올스타’ 합격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조선판스타’)에서 영어 판소리가 올스타를 받았다. 21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욱 강력한 이색 참가자들이 등장,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치열한 ‘올스타’ 쟁탈전을 벌였다. 국악계 BTS를 꿈꾸는 도전자 ‘K-판’은 영어 판소리 무대를 선보이며 올스타를 받았다. 단가 ‘사철가’ 영어버전에 이어, BTS의 ‘Butter’에 ‘흥보가’를 크로스오버했다. 글로벌 판정단 크리스티안과 허배는 “처음으로 판소리를 100% 다 이해했다.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한 번에 알아들었다”며 영어버전 무대에 즐거워했다. 판정단 신영희 명창은 “국악을 영어로 번역한 건 좋았지만 ‘공명’을 조금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흥보가는 진짜 좋았다. 재미있어서 좋았다”며 조언과 칭찬을 함께했다. 또 키로 시선을 사로잡은 도전자 김산옥은 카리스마 있는 파워보컬로 ‘황홀한 고백’을 들려주었고, ‘올스타’를 받았다. 판정단 이홍기는 “노래 시작하자마자 ‘우와’ 했는데 ‘판터닝’ 후 전율이 발끝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돋았다”며 극찬했다. ‘올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은 3인조 국악 창작 그룹 ‘뮤르’의 ‘누구없소’ 무대였다. 피리, 카혼, 태평소, 북 연주까지 다양한 악기들을 선보이며 국악과 재즈의 섹시한 크로스오버를 선보였다. 판정단 데프콘은 “코로나19만 물러가면 30개국을 도셔야 한다. 세계인을 놀라게 할 무대였다”며 해외진출을 예상했다. 일견 평범해 보였던 도전자 전태원이 ‘이별가+나혼자’ 열창으로 올스타 합격을 확정했다. 판정단 이봉근은 “사람들은 ‘한’이 많아야 전통음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전통음악은 ‘흥’이다. 그 흥의 무대를 잘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판정단을 뒤집은 반전 무대도 이어졌다. 밴드 ‘경로이탈’의 무대를 앞두고 판정단은 ‘올스타’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별 14개였다. 별 하나가 모자라 합격 보류가 된 ‘경로이탈’은 “자극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유일, 소리하는 개그우먼 김희원은 시원한 고음으로 ‘돌덩이’를 준비했다. 노래 초반 가사 실수가 있었지만, 판정단 치타는 “가사 내용처럼 돌덩이가 깎여서 다듬어지듯이 제자리를 잘 찾아갔다”며 칭찬했다. 김희원은 11개 스타를 받았다. 판소리계 ‘작은 거인’ 민은경이 ‘사랑가+사미인곡’을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봉근은 “판소리에서 웅장하고 쾌활한 성량이 잘 구현된 성음을 ‘수리성’이라 하는데 수리성에 탁월한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천하장사 백승일의 아내이자 20년차 가수 홍주도 등장해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홍주는 ‘저 바다가 날 막겠어+민요 뱃노래’를 신명나게 선보여 13개의 스타를 받았다.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이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춘향가’를 불렀다. 소리는 부족했지만 국악에 대한 사랑으로 첫 도전한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5개 스타를 받아 탈락했다. 국악 신동 도전자들도 등장했다. 9살 최연소 도전자 박규리가 ‘Tears+민요 노랫가락’을 선보이며 11개 스타를 받았다. 판소리로 한글을 배운 12세 서건후도 ‘엄마아리랑’을 직접 기타로 연주하며 불렀고,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로 극찬을 받으며 12개 스타를 얻었다. MBN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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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오늘(16일)부터 안방극장으로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이 16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를 통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팔도를 유랑하는 광대패가 아름다운 우리 소리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 영화 ‘소리꾼’이 오늘(16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를 통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리꾼’은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로서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조정래 감독과 국악계 명창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봉근의 노래, 그리고 숨겨진 보석이었던 김하연까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배우 이유리, 김동완, 그리고 박철민까지 합세하며 극장가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소리꾼’ VOD는 오늘부터 IPTV 3사 KT ollehTV, SK BTV, LG U+TV 및 케이블TV VOD(디지털 케이블), 네이버시리즈온, 구글플레이, ollehTV모바일(seezn), WAVVE, U+모바일TV, 티빙, yes24, 카카오페이지, KT스카이라이프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가 시작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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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경지"…'소리꾼' 관객 심금 울린 판소리 OST

"영화의 주인공은 '소리' 입니다" 음악을 넘어 예술의 경지라 일컬어지는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OST가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작품의 기승전결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귀호강을 자극하는 영화 속 주요 판소리에 대해 정리한다. 소리꾼의 절절함이 담긴 ‘갈까부다’ ‘갈까부다’는 춘향이가 이몽룡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춘향가의 한 대목이다. 영화 속에서는 소리꾼 학규(이봉근)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조선 팔도를 유랑하는 중에 부르는 곡이다. 행방을 알 수 없는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이 노래는 하나 둘 모이는 구경꾼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소리꾼’ 카카오톡 라이브채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던 이봉근의 ‘갈까부다’는 국악계 명창의 소리가 주는 ‘한’(恨)이었다면, 이번에는 영화 속 학규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되고 구경꾼의 입장으로 듣게 되어 더욱더 절절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신명나는 광대패 테마곡 ‘민요연곡’ ‘민요연곡’은 광대패가 모두 모이게 되고 그들에게 벌어지는 유쾌한 유랑을 함축하여 보여주는 장면 속에 나오는 노래이다. ‘너영나영’, ‘천안삼거리’ 등 우리나라 민요들을 합친 민요연곡은 듣는 이의 흥을 신명나게 돋운다. ‘소리꾼’ 중반부에 등장하는 이 노래로 분위기가 전환되며 우연히 만나게 되는 공동체 속에서 다투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화기애애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청이(김하연)의 청아한 목소리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이 곡은 신나는 이들의 유랑길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팔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중 피폐해진 조선을 만나게 되며 느끼는 참담한 심정을 대변하기도 한다. 분위기 압도 '인당수’ ‘인당수’는 ‘소리꾼’에서 가장 뮤지컬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집중도를 고조시키는 노래이다. 학규가 만들어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심청이는 공양미 삼백석을 받아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재물로 바쳐진다. 심금을 울리는 학규의 노래와 대봉(박철민)의 빨라지는 북 장단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점점 가득 차는 사운드로 긴장감을 배가 시킨다. 노래 속 말미를 장식하는 심청이의 눈물 섞인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톡톡 건드리며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소리꾼의 하나뿐인 딸 청이의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그런 딸을 바라보는 학규의 복잡한 심정이 ‘인당수’라는 노래에 녹아있다. 클라이막스 ‘심봉사 눈뜨는 대목’ ‘소리꾼’의 클라이막스이자 장장 8분가량 노래를 했다고 전해지는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마지막에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이봉근의 소리와 박철민의 북 장단으로 완성된 이 노래를 들은 200여 명의 스태프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개봉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을 위해 두 사람은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4개월 정도 연습을 했지만, 촬영 전 두려움이 상당했다는 이봉근은 남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소리를 할까 봐 겁이 났다는 후문. 특히 조정래 감독이 “앞에 계신 모든 분들을 울려라”라는 미션을 내려 부담감은 커져갔지만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들은 '판소리 듣고 울다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모처럼 눈도 귀도 마음도 즐거운 영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판소리에 별로 관심없던 사람인데도 소리가 너무 좋아서 다시 보려고 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빠지지 않고 감동도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울다 나오는 영화. 연기자들 연기도 그렇고 특히 우리나라 소리가 예술입니다. 너무 감동이었던 가족 영화' 등 호평으로 화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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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무공해 청정 영화 '소리꾼' 착한 소리의 참맛

착한 영화의 정석, 정직한 영화의 교과서다. '동화 같은' 영화라는 표현보다는, 전래동화 한 편을 영상화 시켰다고 보는 것이 더 알맞다. 영화 '소리꾼'이 1일 정식 개봉, 본격적인 여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로 주목받고 있다. '소리꾼'은 국내 최초 '판소리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신선함을 무기로 한국인의 심장을 저격할만한 전통과 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냈고, 익숙하지만 낯선 판소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때문에 '소리꾼'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판소리의 스토리 흐름을 고스란히 따른다. 권선징악은 명확하지만 상업영화로서 재미는 다소 미습하다. 그 아쉬움을 감동과 진정성으로 채운다. 악 수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봉근은 신인 영화배우 타이틀에 앞선 명창의 무게감을 내뿜는다. 영화의 중심을 잡고 이끄는 힘이 대단하다. 브라운관 속 강렬한 악역 이미지에 익숙한 이유리의 새로운 얼굴도 참신하고, 아역 김하연의 존재감은 성인 배우들을 훌쩍 넘나든다. 박철민의 신스틸러 활약도 보기 좋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리꾼'의 개봉 당일 오전 예매율은 6%. 사실상 흥행 '약체'로 분류되지만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믿어봄직하다. 오염 가득한 세상에서 탄생한 무공해 청정 영화는 잠시나마 일상의 어지러움을 잊게 만들어줄 특효약이다. 관객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들 가능성의 끈이 팽팽하다. 출연: 이봉근·이유리·김하연·박철민·김동완·김민준 감독: 조정래 장르: 드라마 줄거리: 납치된 아내를 찾기 위해 소리꾼과 그의 딸, 그리고 장단잽이, 몰락 양반 등 인물들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정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한줄평: 아역 치트키 별점: ●●◐○○ 신의 한 수: 실제로 조선 팔도를 누빈 보람이 있다. 사극 혹은 시대극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인 풍광이 아름답게 살아났다. 조선 영조 10년, 혼란스러웠던 그 시대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한다. '소리'를 주인공으로 실제 소리꾼을 기용한 과감함은 두고두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어설픈 따라하기는 애초부터 배제, 진짜 우리의 소리를 온전히 담아냈다. 이봉근의 목소리, 손짓, 눈빛에서 해학, 흥, 한의 민족 DNA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피터지게 쏟아낸 소리를 보고 듣는 것 만으로도 '소리꾼'의 가치는 충분하다. 곡조를 따라 몇 번 울다 웃으면 러닝타임은 훌쩍이다. 이유리가 연기한 간난 캐릭터는 그 시대가 아닌, 지금 시대가 바라는 여성상을 그려낸다. 진취적인 책임감, 불의에 맞서는 당당함이 빛난다. 연기는 아역 김하연이 다 했다. '영화를 살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연기와 소리 다방면에서 천재적 활약을 펼친다. 신의 악 수: 감독의 디렉팅 탓인지, 배우들의 한계인 것인지 뚝뚝 끊기는 연출적 결함을 묻히게 만든 로봇 연기의 향연이다. 애초 대중적으로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이봉근은 넓은 아량을 베풀어 스크린 데뷔 신고식으로 간주한다 치더라도, 그 외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하향평준화 됐다. 특히 특별출연에 가까운 김민준은 적은 분량 탓인지 유일한 악역을 맡았음에도 장면 하나 살려내지 못한 채 그저 스쳐 지나간다. 12세 관람가 등급에서 정확하게 12세를 타깃으로 한 듯한 스토리도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을 동반한다. 나름의 반전을 꾀하지만 전혀 놀랍지 않고, 억지스러운 끼워맞추기는 겨우 겨우 붙잡고 있던 몰입도를 이탈하게 만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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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이 자랑하는 명창 이봉근의 '소리' 어떨까

명창 이봉근의 목소리가 담긴 영화 ‘소리꾼’ OST ‘갈까부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영화 ‘소리꾼’은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이 모여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소리꾼’이 OST ‘갈까부다’ 뮤직비디오를 24일 공개했다. 춘향가의 한 대목인 ‘갈까부다’는 영화 ‘소리꾼’에서 학규(이봉근)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유랑길에 오르는 도중에 부르는 노래 중 하나이다. 학규가 등에 업힌 그의 딸 청이(김하연)에게 “우리 소리 하면서 갈까?”라고 말하며 시작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행방을 알 수 없는 간난에 대한 학규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또한 덤덤하게 내뱉는 한이 서린 그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대비되며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소리꾼 학규와 간난, 그리고 청이와의 행복했던 순간부터, 간난을 찾아 함께 떠나는 광대패의 유랑길이 담겨있는 모습까지. 학규의 유랑길이 함축 되어 있는 듯한 ‘갈까부다’는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의 절절한 목소리로 하여금 음악영화로서 ‘소리꾼’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지난 카카오톡 라이브채팅에서 선보였던 북 치는 장단잽이 대봉 역을 맡은 박철민과의 무대도 담겨있어 이 두 사람이 함께 들려줄 영화 속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봉근이 스크린 신인으로서 첫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 속에서 본인의 장기를 한껏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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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따뜻한 권선징악"…'소리꾼' 판소리 뮤지컬 신기원(종합)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판소리 가락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익숙한 스토리에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더 큰 울림을 선사한다. 2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래 감독과 주연배우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이다. 조정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은 소리꾼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배님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있기도 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연기를 하며 충분히 소리도 낼 수 있으니 다른 방안도 고려해보라'고 하시더라"며 "그럼에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소리 자체라는 결심이 흔들리지 않았다. 명창부터 연기하며 소리를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오디션 때 바들바들 떠는 이봉근이 딱 역할 속 학규 같았다"고 말했다. '소리꾼'을 이끈 이봉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음악을 전공,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학규로 분한 이봉근은 첫 카메라 연기에 도전, 준비 기간 동안 개봉한 모든 사극영화를 관람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서는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인물이자, 동시에 노래하는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소리꾼 학규는 이봉근이라는 새 얼굴을 만나 완벽하게 꽃 피웠다. 이봉근은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소리꾼 입장에서 '우리 판소리의 맛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내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고, 많은 분들의 고생과 땀이 들어간 것 같다"며 "'영화에서는 정말 편하게, 말 하듯이 연기를 하는 게 맞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렇게 말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연결이 되려면 생활 소리처럼 해야하더라.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최근에 무관중 공연을 했는데 영화를 찍은 후 무대가 더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학규의 아내 간난 역을 맡은 이유리는 독립적이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과 함께 남편 학규, 딸 청이(김하연)와 따뜻한 가족애를 펼친다. 수 많은 드라마에서 쌓은 내공을 한꺼번에 쏟아낸 이유리는 헝클어진 머리, 초췌해진 낯빛, 그리고 허름한 서민의 비주얼 속에서도 강렬한 눈빛을 내뿜어 이유리만의 매력을 확인케 한다. 브라운관 속 이유리와는 전혀 다른 이유리를 만날 수 있다. "나를 새로운 역할에 캐스팅해 주셨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한 이유리는 "'이유리는 이럴 것이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다른 관점으로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아 감사했고, 촬영내내 행복했다"며 "'내가 부족해서 튀면 어쩌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사극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예쁘게 나오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망가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실제로도 매니저와 둘이 기차타고 여행하듯 조선 팔도를 다녔다.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지금 느낀 것보다 '다른 분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이유리가 사극을 찍었는데 어떻게 볼까?'라는 마음에 긴장되고 설레고 그렇다.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고, 많이 부족하지만 보는 분들마다 시선과 반응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영화를 통해 우리 서민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깊이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실제 판소리를 하다 죽임을 당한 소리꾼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김동완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가수 신화로 데뷔, 연예계 활동 23년 차인 김동완은 '시선 사이' '글로리데이' 등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김동완은 '소리꾼'에서 양반의 행색을 했지만 빈털터리 모습으로 아내를 찾으러 길을 나선 학규를 만나 함께 팔도를 유랑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김동완은 영화 속 추임새 넣는 한 장면을 위해 판소리를 배우고 서신을 남기는 붓 잡는 장면을 위해 붓글씨를 배우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동완은 "영화를 보면서 '봉근 씨의 인생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했고, 블록버스터 영화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연가시'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로 찾아볼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음악영화라 작은 기대를 하고 오실 수 있지만, 큰 기대를 하고 와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건방진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훈훈하게 풀어냈다. "사극영화가 간절했다"는 김동완은 "돌이라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돼 있었다. 걱정보다는 '빨리 촬영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컸다.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면이 있지만 영화는 너무 좋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박철민 선배님께 정말 감사했다. 실제 연극을 준비하듯이 '동완아 한번 해보자, 일로 와라'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다. 마당놀이 하듯, 소리판 벌이듯 촬영하는 나날이 전국팔도를 유랑하며 노는 것 같아 즐거웠다"며 미소지었다. 이와 함께 조정래 감독은 영화의 히든카드이자 분위기의 완급 조절을 진두지휘한 청이 역의 아역배우 김하연에 대해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보배 같은, 너무 귀한 분이다. 하연 양이 우리 영화를 살려줬다"며 "오디션을 세 번 봤는데, 뛰어난 아역 배우들이 많았지만 청이 같지는 않았다. 청이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마지막 오디션을 봤는데 하연 양이 뚜벅뚜벅 걸어오더라. 대사도 영화 같았다. 빚진 느낌이다. 평생 갚아야 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한국 정통 소리를 감동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며 따뜻한 위로를 담아낸 '소리꾼'은 내달 1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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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가장 한국적인 음악 어떻게 완성했나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과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은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 국악계 명창 이봉근, 그리고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월드뮤직그룹 공명 박승원 음악감독의 조합으로 신뢰도를 구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시기부터 참여하여 크랭크인 전 이미 80% 이상의 가이드 영화음악을 완성했다.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그는 창작 악기를 제작해 새로운 사운드를 창조하며 유니크한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연극, 뮤지컬,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소리꾼’에서는 특별한 작업을 거쳤다고 전했다. 후반작업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음악영화와는 달리, 촬영 현장에서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또한 영화 장면마다 각기 다른 음악적 포인트로, 보는 내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낯선 판소리를 아름다운 우리 가락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들려주는 판소리는 과연 영화 속에 어떻게 담겼을지 기대된다. 낯선 것을 친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임무 아래,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이 선사하는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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