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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조선변호사’ 2%대 종영..최진혁·김명수 ‘넘버스’, MBC드라마 구원투수될까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있는 MBC 드라마가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가 막을 내렸다. 첫회 2.8%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4.4%(8회)까지 상승했던 ‘조선변호사’지만, 마지막화인 16회는 1회 시청률과 비슷한 2.9%로 하락하며 쓸쓸히 종영했다. 후속작은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로, 오는 6월 방영 예정이다.‘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다. 배우 우도환의 전역 후 첫 복귀작이자 최근 인기 소재 중 하나인 퓨전사극 장르를 채택하며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대의 변호사로 통하는 외지부를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돼 다른 사극과의 차별점도 분명했다.베일을 벗은 ‘조선변호사’는 몰입감을 키우는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도환의 호연이 뒷받침됐으며, 그룹 빅스 출신이지만 오랜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차학연(유지선)도 극에 활기를 띄웠다. 김지연(이연주)도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만큼 스토리의 완성도도 높았다. 강한수의 아버지 강율관(김종태)은 뇌물수수라는 누명을 쓰고 죽음을 택한다. 알고보니 이는 훈구파 수장 유제세(천호진)가 정2품 우참찬 추영우(최무성)에게 시킨 것으로, 마지막회에서 강한수는 유제세에게 통쾌한 복수를 날린다. 김지연과의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러브라인까지 다 잡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하지만 완성도와는 별개로 ‘조선변호사’는 본방송 시간이 되면 시청자들을 절로 TV 앞에 앉게 만드는 강한 임펙트가 부족했다는 평이 많았다. 유제세를 향한 강한수의 응징이 긴 호흡으로 진행됐으며 우도환, 유지선, 이연주의 러브라인도 중심 스토리와 함께 진행되는 바람에 긴장감을 안겨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같은 시간대 편성된 경쟁작들이 너무도 쟁쟁했다. 초반부에는 최고 시청률 21%로 종영한 SBS ‘모범택시2’에 밀렸고, 후반부에는 JTBC ‘닥터 차정숙’과 SBS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대히트한 두 의학 드라마에 치였다. 최악의 대진운에서 살아남지 못한 안타까운 케이스다.이로써 MBC는 시청률 1.6%로 종영한 전작 ‘꼭두의 계절’에 이어 ‘조선변호사’까지 연이어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됐다. 드라마 편성이 축소된 MBC는 현재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만 4%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이 가운데 ‘조선변호사’ 후속 드라마 ‘넘버스’가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기에 MBC 드라마의 체면을 살려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배우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 연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국내 드라마에서 찾기 힘든 ‘회계법인’ 소재라는 점,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최근 방송가에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 간의 ‘남남케미’를 내세운 것도 이채롭다. 고졸 출신 회계사가 국내 최고의 회계법인에 들어가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해 판도를 뒤엎는 과정인 만큼 ‘성장 서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넘버스’ 제작진은 “한 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와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 연우, 네 배우 모두 캐릭터와 100%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자신하며 “이 배우들의 활약이 드라마를 빈틈없이 꽉 채워줄 것이다. 어떤 시너지가 발휘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3 09:42
연예일반

[줌인] 4.4%→2.8% 시청률 뚝..위기의 ‘조선변호사’, 반전 꾀할 수 있을까

상승세를 타는 듯 보였던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가 2%대 시청률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배우 우도환의 전역 후 첫 복귀작인 만큼 화제성은 있었지만, 복수극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늘어지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악의 대진운에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월 31일 막을 올린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 2.8%의 시청률로 출발해 줄곧 2%대를 유지한 ‘조선변호사’는 SBS ‘모범택시2’가 종영한 직후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8회(4월 22일)에서 최고 시청률인 4.4%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0회(4월 29일)에서 다시 2.8%를 기록하며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조선변호사’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조선변호사’의 가장 큰 틀은 ‘복수극’인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통쾌함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의 변호사로 통하는 외지부 강한수는 과거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한양에서 송사를 벌인다. 강한수가 복수의 대상을 찾아가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형식이다. 여기에 조선시대가 배경인 만큼 주변 시대상황과 사회상을 설명하는 데에도 많은 분량이 할애된다. 후반부는 클라이막스로 향해야하지만 10회에서 주인공은 복수에 한발 더 다가가기보다 왕 이휼(송건희)이 의뢰한 ‘권첨지 살해 사건’을 파헤치기 바쁘다. 결국 메인스토리로 가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 길어서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또 강한수는 거대 상인의 횡포에 당하는 매화주 장사꾼, 인신매매에 노출된 어린아이 등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서도 송사에 뛰어든다. 송사 과정은 꽤나 짜임새 있고 박진감 있게 진행되지만, 해당 사건들은 돈만 밝혔던 강한수가 정의로운 외지부로 거듭나기 위한 장치로 쓰이니 송사의 승리에서 오는 짜릿함보다 강한수의 ‘성장’에 주목하게 된다.설상가상 강한수와 이연주(김지연), 유지선(차학연)의 삼각관계도 비중을 차지하면서 강한수가 오롯이 복수에 집중할 틈이 줄어들었다. 러브라인과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를 최소한으로 하고, 가해자를 향한 철저한 응징에만 초점을 맞췄던 SBS ‘모범택시2’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무엇보다 ‘조선변호사’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모두 역대급 호평을 받으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종영한 ‘모범택시2’는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20%를 넘었다. 후속작으로는 열띤 호응에 시즌3까지 제작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가 편성됐으며, JTBC에서는 중년 여성의 ‘인생 리부트’를 담은 ‘닥터 차정숙’이 유쾌한 힐링 스토리로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흥행 중이다.세 작품을 비교해봤을 때 ‘조선변호사’ 속 스토리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들의 힘이 약한 것도 사실이다. 명불허전 배우 한석규와 엄정화가 드라마를 완벽히 이끌어가고 있는 반면, 우도환과 김지연은 안정적 연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두 배우에 비해 인지도도 부족하고 경력이 짧다. 다만 다른 사극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외지부란 소재를 차용했다는 점과 퓨전사극의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조선변호사’만의 강점은 분명 존재한다. 남은 6회 동안 '조선변호사'가 반등의 기회를 얻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조선변호사’는 작품 자체로만 보면 조선 사회에 갖고 있는 선과 악을 잘 담아내고 있고, 공주가 나와 객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큰 대작과 경합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초반부의 산만한 구성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06:30
예능

[TVis] 이제훈 “‘모범택시’ 상의탈의 마지막이라 생각, 염분없이 소고기만” (‘유퀴즈’)

이제훈이 드라마 ‘모범택시2’ 촬영당시 비하인드를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모범택시’ 시즌 1,2 에서 시원한 액션신으로 주목받은 이제훈은 “사회에 있는 울분과 피해자에 있는 고통을 드라마를 통해 해소 할 수 있어서 기분이 통쾌했다”고 말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즌1 젓갈공장 에피소드를 꼽았다. 그는 “노동 착취를 당한 노인과 아이들에 대한 주제였다”면서 “드라마 촬영할 때도 굉장히 몰입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 촬영 중 당황스러웠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촬영할 때 드리프트 하는 장면을 내가 직접 할 줄 몰랐다”면서 “원래 안전운전을 하는 스타일인데 무술팀 감독님이 직접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모범택시2’ 첫회부터 과감한 상의탈의로 화제가 된 이제훈은 “염분없이 소고기만 먹었다”면서 “마지막 상의탈의 장면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모범택시2’에서 이제훈은 김도기 역을 맡았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지난 2월 17일 첫 방송된 이후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9 22:36
연예일반

이제훈 “표예진 이상형=나? 몸 둘 바 모르겠다…정말 고마워” [인터뷰④]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2’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표예진이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과 관련해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고밉다”고 웃었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혹시 시즌3을 염두하고 한 말은 아닌지”라고 농을 건네듯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고맙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웃었다. 또 표예진과 커플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선 “그동안 내가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해본 적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회차에서 (극중 표예진이 연기한) 고은이가 도기에게 뭔가 마음을 은연중에 표현한 부분이 있는데 도기는 곧이 곧대로 텍스로만 받아들이는 게 웃겼다. 왜 그 마음을 몰라주지?”라고 웃었다.그러면서 표예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고은이가 도기에 대한 애정과 마음이 크지 않나. 다른 무지개운수 팀원들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배우들과도 현장에서 연기할 때 웃기 바쁘다.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2월17일 첫방송된 ‘모범택시2’는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7 11:32
연예일반

‘모범택시2’ 이제훈 “시즌3? 너무 하고 싶다…정식 제안은 아직 못받아” [인터뷰③]

‘모범택시2’ 배우 이제훈이 “시즌3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식적으로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시즌 3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하겠다’고 말하기엔 다른 배우들도 계셔서 섣부른 것 같다. 당연히 하고 싶다”고 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냈던 이제훈은 “시즌3에서 구체적으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못해봤지만 이 포맷과 방식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1의 구성과 배경, 이런 것들이 시즌2를 만들 때 새롭게 리뉴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나는 무지개운수가 움직이는 공간 등이 시즌1과 같이 가야하고 시그니처 음악, 레트로적 분위기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작진들이 그걸 동의해줬다.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이유가 있었을 텐데 그걸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게 시즌2의 목적이었다”며 “시즌3는 어떤 방식으로 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했지만 시즌3에선 전 시즌들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생각과 고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2월17일 첫방송된 ‘모범택시2’는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7 10:57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남궁민 출연, 내가 역제안…연기 넋 놓고 봤다” [인터뷰②]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2’에 배우 남궁민이 출연한 것과 관련해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출연을 부탁하길래 오히려 역제안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남궁민 형이 우연치 않게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해줄 수 있느냐 부탁했고 나도 ‘모범택시2’ 촬영 중이라서 스케줄을 뺄 수 있는지 분명하게 판단할 수 없었지만 ‘내가 ‘천원짜리 변호사’에 나오는데 형이 ‘모범택시2’에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제안을 했더니 형이 바로 잘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이 ‘모범택시2’에 나오겠다고 약속해줘서 작가님, 감독님에게 바로 말씀을 드렸다”며 “작가님이 너무 재밌게 형이 우리 이야기에 잘 녹아들을 수 있게 해줬다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훈은 “조금 걱정도 했는데 형이 현장에서 긴 대사를 하며 연기하는 모습을 나도 넋을 잃고 봤고 감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사실 작가님과 감독님이 생각한 형의 출연 에피소드는 다른 거였다. ‘의료사고’가 아닌 ‘블랙썬’에 대한 이야기였다”며 “내가 그것보다는 ‘천원짜리 변호사’ 역할로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2월17일 첫방송된 ‘모범택시2’는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7 10:56
드라마

이제훈 “‘모범택시2’ 막방 끝나고 울었다…큰사랑에 감개무량” [인터뷰①]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2’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딱 울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여태까지 고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돼서 좋더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제훈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너무 기뻤다. 또다시 무지개운수 팀원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는 게 감개무량했다”고 웃었다.이어 “한편으로는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아서 시청자의 만족을 시즌2가 채워줄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며 “감독님, 촬영감독님, 스태프들이 새롭게 와서 시즌1의 기운을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시즌2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니까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엊그제 끝났는데 축하를 많이 받았다. 끝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거듭 전했다. 이제훈은 시즌2 제작 전에 고민이 많았다고도 밝혔다. “시즌1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 의미 포맷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가고 싶었고 시청자들이 좀 더 많이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동시에 “어떤 사건, 그리고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 이야기를 쓰기 전부터 작가, 제작진들과 시청자에게 편하게 전달할 수 있게 구성하자 얘기했다. 또 에피소드가 병렬적으로 이어지지만 관통하는 미스터리 얘기가 있었으면 했다.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었을 때 한 틀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싶었다”며 “기획하고 생각한 대로 이야기가 잘 마무리돼 감사하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2월17일 첫방송된 ‘모범택시2’는 방송 내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 15일 마지막회는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과 2를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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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시즌3 나온다 “배우·작가 논의 시작” [공식]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3 제작을 위해 논의에 들어갔다.16일 ‘모범택시2’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시즌3를 추진하는 것은 확정”이라며 “배우, 작가 등 관련된 분들과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은 21.0%(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2023년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앞서 방영된 ‘모범택시’ 시즌1, 시즌2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3 제작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제훈,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 무지개 운수 식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6 15:07
연예일반

‘모범택시2’ 흥행 비결..시청자들은 왜 ‘복수’에 열광할까②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OK.”실제 발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며, 매 회마다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드라마가 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SBS ‘모범택시2’의 이야기다.‘모범택시2’는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복수극’의 새로운 지평을 확대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이 ‘모범택시2’만의 복수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세부적인 장르는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에서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언제나 화제가 되곤 했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부터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부부의 세계’, SBS ‘천원짜리 변호사’, ‘아내의 유혹’까지 각기 다른 복수의 대상과 스토리로 몰입감을 이끌어내면서 입소문을 탄 작품들이다.다만 일반적인 드라마는 ‘복수’라는 큰 틀 안에서 성장, 로맨스 등 여러 감정선과 스토리를 복합적으로 보여줬다면 ‘모범택시2’는 오로지 ‘복수’에만 초점을 맞추며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개의 사건과 인물이 등장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일반 드라마는 1화에서 주인공이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서사로 시작된 후 갈등과 위기를 반복하다 마지막회에서 마침내 복수에 성공한다. 반면 ‘모범택시2’는 한 에피소드당 2화로 구성돼 다양한 복수의 내용을 다루면서, 늘어지는 전개 하나 없이 가해자가 완벽하게 응징당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주제 또한 인상적이다. ‘모범택시2’는 ‘n번방’(1회),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1·2회), ‘아동학대’(5·6회), ‘사이비 종교’(7·8회), ‘대리 및 음주 수술에 의한 의료사고’(9·10회), ‘버닝썬 게이트’(11~14회)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의 경우 클럽 이름은 ‘블랙썬’으로, 극중 아이돌 그룹 리더의 이름은 ‘빅터’로, 홍콩 대부업체 큰손은 ‘YN엔터 양사모’로 등장시켜 패러디 장르를 오가는 유쾌함까지 선사했다.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 등 ‘모범택시2’의 인기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느끼기 힘든 큰 통쾌함을 선물해주는 것이 ‘모범택시2’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로 분석된다. ‘모범택시2’는 사연을 가진 평범한 개인의 의뢰에서부터 사건을 쫓기 시작해 가해자들을 단순한 법적 처벌을 받게 만드는 것이 아닌, 철저한 최후를 맞이하게 만든다. 특수부대 출신 김도기(이제훈)는 곧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될 불법방 공유방 운영자들을 ‘교도관 폭행 및 탈옥범’으로 만들어 무기징역을 받게 만들거나,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한 불법 입양에 어린아이들을 이용한 가해자의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아이들을 구출해낸다. 또 지난 8일 방영된 14회에서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블랙썬’ 단톡방 멤버들을 향해 단죄를 예고한 상황이다.현실에서는 답답하고 억울한 사례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공권력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택시2’ 주인공들은 가해자들에게 날카로운 심판의 칼날을 들이민다. 이 과정에는 폭력과 같은 ‘불법적’ 요소가 난무하지만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에게 똑같은 범죄로 응수하는 것이 도리어 공평하게 느껴진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스토리기에 가능한 대리만족으로, ‘모범택시2’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으로 과감하게 에피소드를 구성한다”며 “그 에피소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줬고, 어떻게 극복돼야 하는지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몰입감도 커지고 응원도 동반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1 08:01
연예

박진희·류현경, '모범택시' 최종회 특별출연… "놀랄 역할"

배우 박진희·류현경이 종영을 앞둔 '모범택시'에 힘을 보탠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금토극 '모범택시' 측은 최종회에 특별 출연하는 배우 박진희와 류현경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박진희는 극중 북부지검에 부임해온 도검사를 맡아 김의성(장성철)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며 류현경은 차지연(백성미)의 동생 백경미로 분해 검사 이솜(강하나)과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박진희·류현경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진희는 숏컷 헤어스타일과 수트 패션으로 매니시하고 지적인 매력을 드러낸 가운데 검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묵직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반면 류현경은 화려하고 세련된 비주얼과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팔짱을 끼는 등 오만함을 드러내 극중 언니이자 '빌런 끝판왕' 차지연 못지 않은 센캐의 등판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을 높이는 박진희·류현경이 '모범택시' 마지막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동시에 두 사람이 각각 김의성·이솜과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만들어낼 텐션과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진다. 제작진은 "박진희·류현경 모두 박준우 PD의 전작 '닥터탐정'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선뜻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 연기파 배우들인 만큼 짧은 등장에도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종회는 28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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