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드라마

윤선우 ‘굿잡’ 합류...정일우 라이벌 ‘문제적 재벌’ 된다

배우 윤선우가 차기작 ‘굿잡’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ENA채널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굿잡’은 재벌과 탐정 이중생활을 오가는 은선우(정일우 분)와 푸어우먼 돈세라(권유리 분)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탐정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윤선우는 재벌가 은강그룹의 본부장 강태준 역으로 분하여 정일우와 라이벌 관계를 그릴 전망이다. 강태준은 은강그룹 회장인 은선우에게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나쁜 짓을 일삼고 잔인한 면모를 가진 문제적 재벌이다. 윤선우가 연기할 강태준의 극과 극 면모에 궁금증이 쏠린다. 그간 드라마 ‘스토브리그’, ‘낮과 밤’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선과 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을 선보인 윤선우인 만큼 이번 ‘굿잡’에서 선사할 색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6 13:52
무비위크

'해피뉴이어' 오늘(29일) 개봉…곳곳에 숨어있는 트리비아

14인 14색 로맨스뿐만 아니라 곳곳에 트리비아가 숨어있어 관람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올해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물들일 로맨스를 그린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가 29일 극장 개봉과 티빙 공개를 맞이해 흥미진진한 영화 속 TMI를 공개했다. #. 호텔리어만 세번째 이동욱 '해피 뉴 이어'에서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 역으로 영앤리치의 정석을 보여준 이동욱. 그런 그의 모습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바로 호텔리어 역할만 세번째이기 때문이다. 2005년 드라마 '마이걸'에서 재벌 2세 호텔 상무 설공찬 역을 맡아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이동욱은 이후 '호텔킹'에서 호텔 총 지배인 차재완 역을 맡아 완벽주의 차도남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경험에서 비롯한 여유로 '해피 뉴 이어'에서 호텔 CEO 용진과 착붙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동욱은 하우스키퍼 이영 역의 원진아와 심쿵 유발 사내 로맨스를 펼치며 올겨울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 강하늘이 임윤아에게 감동받은 비대면 로맨스 궁금증을 자극하는 비대면 로맨스 커플, 호텔 엠로스의 문제적 투숙객 재용 역을 맡은 강하늘이 호텔리어 수연 역의 임윤아에게 감동받은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끈다. 대다수 장면에서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두 사람은 촬영 역시 따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임윤아가 모든 대사를 미리 녹음해 주었고 강하늘은 수연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재용에게 더욱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는 후문. 덕분에 목소리만으로도 따뜻한 설렘과 위로를 전하는 비대면 로맨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 첫 키스씬 조준영, 첫 로맨스 이혜영 풋풋한 첫사랑을 담당하고 있는 세직 역의 조준영은 데뷔 이후 아주 특별한 첫 키스씬을 촬영했다. 상대는 세직이 짝사랑하는 아영 역의 원지안이 아닌 재용 역의 강하늘. 재용이 세직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으로 본의 아니게 첫 키스씬 상대가 되어버린 강하늘은 조준영에게 연신 사과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캐서린 역의 이혜영은 데뷔 41년 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로맨스 장인 곽재용 감독과 상대역 상규로 분한 정진영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자신도 이제껏 몰랐던 표정을 발견하며 여운 가득한 황혼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부자 배우 총출동 두 부자 배우들이 출연해 놀라움을 안긴다. 먼저 인생을 자포자기한 재용(강하늘)이 농약을 사러 들어간 종묘상의 사장으로 박준규가 특별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데 이어 그의 두 아들이 '해피 뉴 이어'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재용의 헤어진 여친의 새로 생긴 남자친구로 첫째 아들 박종찬이, 세직(조준영)의 세 얼간이 친구들 중 승기 역할에 둘째 아들 박종혁이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재용이 수면제를 사기 위해 찾은 약국의 약사 역으로 곽재용 감독의 데뷔작 '비 오는 날 수채화'의 주연을 맡았던 강석현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기고, 강석현의 아버지이자 1960~7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故 강신성일이 용진(이동욱)의 아버지인 호텔 엠로스의 2대 회장으로 사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곽재용 유니버스 '떠돌이 까치'의 엄지, '영심이'의 오영심,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맹활약해온 베테랑 성우이자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이 '해피 뉴 이어'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곽재용 감독은 '해피 뉴 이어'를 준비하던 중 '엽기적인 그녀' GV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배우 차태현에게 어머니의 출연을 부탁드렸고, 이를 전한 차태현 덕분에 무사히 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영의 엄마 역으로 원진아와 모녀 연기를 펼친 최수민은 짧은 순간에도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피 뉴 이어'는 29일 티빙(TVING)과 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9 08:14
연예

'조들호2' 고현정, 피도 눈물도 없는 악녀 카리스마

고현정이 본격 카리스마를 발산한다.8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는 고현정(이자경)이 정준원(국종복)을 살벌하게 훈육한다.전날 첫 방송에서 고현정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인간의 선한 마음도 이용하는 사악한 인물로 그려졌다. 고현정의 계략 때문에 박신양(조들호)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안방극장에 서늘한 공포를 안겼다.고현정이 이번엔 국일가의 구제불능 막내 정준원을 만난다. 술과 마약으로 인생 막장길을 달리는 정준원이 정신을 차리게 할 거친 훈육이 펼쳐진다. 재벌가 자제들이 악담을 퍼부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더 독하게 응수한다. 또 샤워기로 자비 없는 폭력까지 불사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포스가 안방극장을 압도한다.정준원은 “사전에 맞춰보아야 할 것이 많아 조금은 걱정이 앞섰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고현정 선배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많이 배려해주셔서 즐겁게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과연 문제적 재벌 2세 정준원을 다루는 고현정의 소름 끼치는 행태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08 16:57
연예

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 '저글러스' 주연 확정[종합]

배우 최다니엘·강혜정·이원근이 '저글러스'로 뭉친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세 사람이 KBS 2TV 새 월화극 '저글러스'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최다니엘은 극중 훤칠한 키와 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이 완성시킨 완벽한 수트 핏. 무표정하면 지적이고 찡그리면 섹시한 포커페이스에 말수도 없고 남에게 관심도 없으며 친절과 배려 따위 없는데 묘하게 여성들의 호감을 얻는 우월한 냉미남 남치원을 연기한다. HB 영상사업부 상무로 타고난 천재라기 보단 눈물겨운 노력파. 성실과 정직이 삶의 모토인 인물이다.강혜정은 15년차 전업주부 겸 스포츠사업부 이사의 신입 비서 왕정애를 연기한다. 걱정될 정도로 착한 인물. 국보급 호구라 불릴 정도로 순진하고 바본가 싶을 정도로 세상 물정에 까막눈. 새벽 산행을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일과는 담 쌓으며 살아오다 생업 전선에 뛰어든다.이원근은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포츠 사업부 이사 황보율을 맡는다. 그룹사 창업주의 아픈 손가락 같은 막내 손주이자 재벌 3세 라인에 꼭 하나쯤 있다는 문제적 꼴통 캐릭터다. 고삐만 풀어놓았다하면 시도 때도 없이 사고를 쳐 강제 군 입대에 이어 이사직이라는 족쇄를 채웠다. 1년 안에 비서 100명 쫓아내기 프로젝트를 하던 중 89번째 비서에게 발목이 잡힌다.'저글러스'는 '시키면 다 한다'는 헌신과 순종의 서포터 정신으로 살아온 수동형 여자와 '내일은 내가 한다!'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오피스 남녀상열지사. 타이틀인 '저글러스'는 전천 후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지칭한다. 비서와 보스·수동형과 독립형·집주인과 세입자 등 계속되는 관계역전극이다. 아직 여자주인공의 캐스팅이 남아있으며 그 외는 모두 끝난 상태.드라마스페셜 '알젠타를 찾아서'를 연출한 김정현 PD가 메가폰을 들고 조용해 작가가 대본을 쓴다. 10월 방송되는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오는 12월 편성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0.18 08:39
연예

[초점IS]인기작 '품위녀'를 바라보는 남녀의 시선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 10회가 7.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7%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6.9%의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품위있는 그녀'는 임신, 불륜 발각, 실신, 오해로 인한 다툼 등 다이내믹한 사건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휩쓸었다.이날 김희선(우아진)은 남편 정상훈(안재석)의 외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실신했다. 안재석은 아내 몰래 내연녀 이태임(윤성희)에게 세 식구를 위해 마련해 놓은 집을 내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김희선은 남편의 바람도 모자라 집까지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였다.그런 가운데 정상훈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태임과의 관계를 받아들이라는 말로 병상에 누워 있는 김희선의 속을 뒤집어 놔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김희선은 결연한 표정으로 링거 바늘을 뽑아 앞으로 그녀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김희선 대신 이태임과 살벌한 난투극을 벌였던 김선아(박복자)는 김용건(안태동)에게도 정상훈의 불륜 사실을 고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한 관계의 정리를 돕는 듯했다. 그러나 천막 붕괴 사고의 배후로 자신을 의심하는 첫째 며느리 서정연(박주미)에게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차가운 얼굴을 보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켜 긴장감을 높였다.남녀 불문, 셋이 모이면 JTBC '품위있는 그녀' 얘기로 꽃을 피운다. 누구의 잘잘못인지만 따져도 1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드라마 시장을 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임신·불륜·싸움·오해 등 버라이어티한 사건이 휘몰아친다. '품위있는 그녀' 속 문제적 장면, 남녀의 시각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1 김용건·김선아, 늦게 만나 동반자 vs 돈 노린 꽃뱀 Situation김용건(안태동)은 김선아(박복자)와 재혼에 골인했다. 대성펄프의 간병인으로 들어갔던 김선아가 재벌 사모로 신분 상승했다. 걷지 못했던 김용건을 살뜰히 보살피며 재활 치료에 힘썼던 김선아는 권력을 손에 쥐고 '돈길'을 걷기 시작했다. He Said엄밀히 따지면 외도는 아니다. 첫 결혼 이후 많은 여자를 만난 건 맞지만 김선아와 불륜은 아니다.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에 대해선 부정할 수 없지만 회장인 김용건이 좋다는데 누가 뭐라 할까. 걷지도 못했던 두 다리가 김선아에 의해 일어났으니. 김용건의 자식들을 보면 한숨만 나오니 차라리 김선아가 낫다. She Said여자의 입장에선 박복자라는 캐릭터는 재벌가의 돈을 노린 꽃뱀으로 비치는 경향이 크다. 처음부터 대성펄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한 후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오로지 돈과 권력의 중심에 서기 위해 김용건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정상훈·김희선, 이혼하는 게 당연 vs 그래도 유지 Situation정상훈(안재석)은 본처인 김희선(우아진)을 두고 이태임(윤성희)과 바람이 났다. 앞뒤 안 가리고 뜨겁게 불타올랐다. 김희선에게 들켰지만, "이혼도 못 하고 성희와도 못 헤어진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두 여자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로 불륜을 뻔뻔하게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는 상황. He Said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비록 극 중이지만 모든 게 완벽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우다니. 지금은 정상훈이 눈에 뭐가 씌어 이태임에게 갔지만 언젠간 돌아올 터.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는 건 아니다. 이태임에게 더 센 복수도 하고 '짝님' 이기우와도 만나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 집안을 이끌던 김희선의 처세라면 극복 가능하다. 말은 이렇게 해도 제일 나쁜 건 정상훈이 맞다. She Said오열하는 김희선의 처지가 안쓰럽다. 불륜녀와 생활을 즐기는 정상훈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가정을 지키는 것보다는 본래 품위를 잃지 않고 이혼해 제2의 인생을 찾길 응원하고 싶다.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남편의 빈자리까지 채우며 사는 것이 김희선이 더는 상처받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3 채동현·정다혜, 맞고 사는 아내 vs 사람 시켜 남편 때린 아내 Situation채동현(김봉식)은 폭력 남편이다. 정다혜(오경희)는 아이 때문에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가정 폭력의 자화상을 대변하고 있다. 정다혜가 멍든 얼굴로 송영규(장성규)에게 심정을 토로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졌다.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서 불륜의 소용돌이가 몰아친 것. He Said폭력은 무조건 안 된다. 무슨 이유를 들어도 폭력은 아니다. 그럼에도 정다혜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법도 안타깝다. 대화로 풀어낼 수도 있지만 정다혜 본인도 바람을 피우고 사람을 사 남편을 때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건 정말 아니다. 관건은 정다혜와 송영규. 이미 두 사람의 사이가 발각됐으니 채동현이 알 일만 남았다. She Said정다혜는 맞고 사는 것에 대한 분노를 풀었다. 사람을 시켜 남편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맺힌 한이 얼마나 컸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다. 어쩔 수 없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폭력을 감수하고 있지만 끓어오르는 화까지 잠재우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터. 사랑하는 다른 상대까지 생긴 시점에서 무작정 참고만 있긴 어렵다는 점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김진석·황소영 기자 2017.07.18 10:00
연예

[리뷰is] '문제적남자'라 가능한 재벌 2세 게스트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남자'가 평소 볼 수 없는 게스트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문제적 남자'에서는 셰프 김지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지운은 단순한 셰프가 아닌 초 엘리트의 뇌섹남. 그는 영국의 명문학교 이튼칼리지 출신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딱 두명인 이튼칼리지 출신이기도 했다. 이튼칼리지는 소설가 조지 오웰, 워털루 전투의 웰링턴 장군 등을 배출해낸 학교. 김지운 역시 윌리엄 왕자, 해리 왕자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다. 화려한 스펙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지운 셰프는 창의력 문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갔다. 두 개의 성냥개비만을 옮겨 세 개 의 삼각형을 모두 없애는 창의력 문제에서는 뇌섹남 모두가 고민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정답을 외쳐 심상치 않은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특히 김지운이 주목받은 것은 그가 모 대기업 회장의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 그는 레스토랑 창업을 위해 아버지에게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렸다고 밝히며 "은행에 빛을 갚고 있고 요리를 공부할 수 있게 독립심을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지금껏 '문제적남자'는 김지운 이외에도 특별한 게스트를 많이 초대해왔다. 최연소 멘사 회원이었던 최정문, 세계 기억력 챔피언인 도미닉 등 '문제적남자' 맞춤 게스트들이었다. 한국어 대본도 2시간 만에 암기한다는 클로이 모레츠 또한 '문제적남자'의 손님 중 하나였다. 이날 등장한 김지운 셰프 또한 특별한 게스트 중 하나. 역대급 금수저 및 자수성가 사업가 및 글로벌 뇌섹남의 출연이었다. '문제적남자'가 아니었다면 만나보기 힘든 특별한 게스트였다.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게스트, 일요일 밤 '문제적남자'를 시청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특별함이다. 한편, '문제적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6.10.03 06:59
연예

'뇌섹시대' 출연진, 촬영 수익금 전액 어린이병원 기부

뇌섹남들이 마음 따뜻한 선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김지석·이장원·타일러가 지난해 진행된 화보 촬영 수익금을 전액 어린이병원에 기부, 감사패를 받았다.1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여섯 명의 뇌섹남들은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안긴다. 반면 10일 방송에는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재벌가 자제로 소문난 특별 게스트가 출연,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본인을 소개한 특별 게스트는 천재적인 암기력으로 19단을 척척 외우는가 하면 고난도 뇌풀기 문제에도 거침없는 정답 행진으로 뇌섹남임을 인증했다.방송은 10일 오후 11시.김진석 기자superjs@joongang.co.kr 2016.04.10 13:46
연예

[남희석의 아무거나2] 검찰

지금은 모르겠으나 예전 시골 동네 어느 작은 부락과 꽤 떨어진 고등학교에 같은 현수막이 붙는 날이 있다. ‘자랑스러운 아무개 사법시험 합격’이 그랬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농사라고는 남의 논 몇 마지기 빌려 소작하는 집 아들이 곧 판검사가 된다고 소문이 나는 순간, 지역 유지고 면장이고 다 찾아와 인사하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과거 시험에 급제한 시절 이후 계속되어 온 분위기 있을 것이다. 어쩌면 사법시험은 가난하고 마땅한 빽 없던 시절에 가장 정직하게 공부 실력만으로 승부를 봐서 신분상승이 주식 대박 터지듯이 올라가는 최고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요즘도 드라마에 부잣집에는 검사 사위가 한명씩 있다. 그 사위는 재벌 장인의 민원을 가뿐하게 해결해 주는 것으로 나온다. 검사들은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영감님 소리를 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검사들은 국민들이 어찌 바라볼까? 좋은 일은 뉴스에 잘 나오기나 했겠나.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경찰과 검사가 함께 똘똘 말아서 감옥살이 하다가 몇 년 만에 나온 순박한 청년의 억울한 이야기, 겁나 높은 고위직이 되었는데 청문회에서 털다보니 가족문제와 부동산·접대 먼지가 덩어리로 나와서 그만두게 된 소식, 사법연수원 합격 후 애인 버린 사연, 업자에게 주기적으로 뭘 그리도 받아 드시다가 체해서 자신이 호송차 차게 된 이의 이야기까지…. 어느 직업이나 있는 문제적 인간이 그 사회 안에도 있기 마련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검사에게 바라는 올바름의 기대치는 어지간한 면도날보다 날카롭다. 어느 단체에서 검찰의 수사를 두고 발표 할 때 온갖 불만을 다 토로하다가도 자신들의 억울함은 결국 검찰에 고발하게 되고 원하는 것에 맞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 정의가 바로 섰다고 급칭찬을 하기도 한다. 검사가 서초동에 서른 평 아파트 마련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 현수막 걸리고 나서 부모님 챙기고 아이들 학원비 대고 어쩌고 하면 겁나 오래 걸릴 것이다(개그맨이 더 빠른 것이 확실하다). 그러면 변호사 개업하지 왜 고생할까? 사실 난 검사들이 어느 갈등에 부딪혀 옷 벗는다는 뉴스를 보면 뭐 그리 멋져 보이지는 않는다. 뭐 직장을 그만두면 앞으로 막막할 텐데 뭐 먹고 살려고 저러나 싶은 그런 애절함은 안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차라리 문제를 끝까지 치열하게 싸우다 마침표 찍고 그만두지 싶은 마음이다. 물론 검사는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중시하기에 가장 큰 아픔이겠지만 말이다. 항상 검찰의 개혁을 두고 정권이 바뀌는 시기 전후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뭐가 바뀐 것인지는 국민들이 잘 모르게 넘어왔다. 그러다 최근 검찰은 대검 중수부 폐지라는 상황을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 국정원 관련 사건을 통해 큰 바람에 휩싸이게 된다. 그 바람은 거세긴 거세다. 전 국민이 바라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렇듯이 손바닥을 지지하는 이가 있고 손등을 지지하는 이가 극명한 때라 입장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검찰의 입장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다. 검사는 검사답게 살 때 가장 멋진 것일 것이고 멋진 아빠고 남편일 것이다. 고향의 현수막이 동네 사람 장터 가서 광 팔라고 걸어놓은 것이 아닐 것이다. 국감에 등장한 두 명의 검사가 다른 입장을 표명하며 갈등 상황이 외부에 나가는 것이 몹시 불편하겠지만 이 또한 검찰이 크게 나아지는 상황이 될 것이다. 오히려 성벽 안에서 소곤거리는 것보다 낫다, 지금의 상황은 여야의 평가가 극명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여당의 편 야당의 편인 검찰은 있어서는 안 된다. 다수의 여론편일 필요도 없다. 검찰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인사권을 정리하고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봐야 결국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실천이 중요하다. 그것을 국민들은 보고 있고 지지할 것이다. 2013.10.23 08:00
연예

[남희석의 아무거나2] 검찰

지금은 모르겠으나 예전 시골 동네 어느 작은 부락과 꽤 떨어진 고등학교에 같은 현수막이 붙는 날이 있다. ‘자랑스러운 아무개 사법시험 합격’이 그랬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농사라고는 남의 논 몇 마지기 빌려 소작하는 집 아들이 곧 판검사가 된다고 소문이 나는 순간, 지역 유지고 면장이고 다 찾아와 인사하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과거 시험에 급제한 시절 이후 계속되어 온 분위기 있을 것이다. 어쩌면 사법시험은 가난하고 마땅한 빽 없던 시절에 가장 정직하게 공부 실력만으로 승부를 봐서 신분상승이 주식 대박 터지듯이 올라가는 최고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요즘도 드라마에 부잣집에는 검사 사위가 한명씩 있다. 그 사위는 재벌 장인의 민원을 가뿐하게 해결해 주는 것으로 나온다. 검사들은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영감님 소리를 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검사들은 국민들이 어찌 바라볼까? 좋은 일은 뉴스에 잘 나오기나 했겠나.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경찰과 검사가 함께 똘똘 말아서 감옥살이 하다가 몇 년 만에 나온 순박한 청년의 억울한 이야기, 겁나 높은 고위직이 되었는데 청문회에서 털다보니 가족 문제와 부동산·접대 먼지가 덩어리로 나와서 그만두게 된 소식, 사법연수원 합격 후 애인 버린 사연, 업자에게 주기적으로 뭘 그리도 받아 드시다가 체해서 자신이 호송차 차게 된 이의 이야기까지…. 어느 직업이나 있는 문제적 인간이 그 사회 안에도 있기 마련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검사에게 바라는 올바름의 기대치는 어지간한 면도날보다 날카롭다. 어느 단체에서 검찰의 수사를 두고 발표 할 때 온갖 불만을 다 토로하다가도 자신들의 억울함은 결국 검찰에 고발하게 되고 원하는 것에 맞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 정의가 바로 섰다고 급칭찬을 하기도 한다. 검사가 서초동에 서른 평 아파트 마련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 현수막 걸리고 나서 부모님 챙기고 아이들 학원비 대고 어쩌고 하면 겁나 오래 걸릴 것이다(개그맨이 더 빠른 것이 확실하다). 그러면 변호사 개업하지 왜 고생할까? 사실 난 검사들이 어느 갈등에 부딪혀 옷 벗는다는 뉴스를 보면 뭐 그리 멋져 보이지는 않는다. 뭐 직장을 그만두면 앞으로 막막할 텐데 뭐 먹고 살려고 저러나 싶은 그런 애절함은 안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차라리 문제를 끝까지 치열하게 싸우다 마침표 찍고 그만두지 싶은 마음이다. 물론 검사는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중시하기에 가장 큰 아픔이겠지만 말이다. 항상 검찰의 개혁을 두고 정권이 바뀌는 시기 전후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뭐가 바뀐 것인지는 국민들이 잘 모르게 넘어왔다. 그러다 최근 검찰은 대검 중수부 폐지라는 상황을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 국정원 관련 사건을 통해 큰 바람에 휩싸이게 된다. 그 바람은 거세긴 거세다. 전 국민이 바라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렇듯이 손바닥을 지지하는 이가 있고 손등을 지지하는 이가 극명한 때라 입장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검찰의 입장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다. 검사는 검사답게 살 때 가장 멋진 것일 것이고 멋진 아빠고 남편일 것이다. 고향의 현수막이 동네 사람 장터 가서 광 팔라고 걸어놓은 것이 아닐 것이다. 국감에 등장한 두 명의 검사가 다른 입장을 표명하며 갈등 상황이 외부에 나가는 것이 몹시 불편하겠지만 이 또한 검찰이 크게 나아지는 상황이 될 것이다. 오히려 성벽 안에서 소곤거리는 것보다 낫다, 지금의 상황은 여야의 평가가 극명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여당의 편 야당의 편인 검찰은 있어서는 안 된다. 다수의 여론편일 필요도 없다. 검찰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인사권을 정리하고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봐야 결국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실천이 중요하다. 그것을 국민들은 보고 있고 지지할 것이다. 2013.10.2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