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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 남철, 오늘(21일) 12주기… 당뇨·고혈압 합병증으로 사망

코미디언 고(故) 남철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흘렀다. 고 남철은 지난 2013년 6월 21일 별세했다. 향년 79세.고인은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부전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족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5월 20일 병원에 입원했는데 결국 신부전증으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남철은 남성남과 콤비로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격으로 여겨지는 인물로,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남철은 ‘청춘 만만세’,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줬다.고 남철은 지난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14:39
문화

[단독] 故 남국인 아들 “아버지가 ‘걱정 말고 잘살아’라고... 평범하고 소박하셨던 분” (인터뷰)

“아버지가 유명하다는 걸 모르고 자랐어요. 가족분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동네 아저씨였죠.”남진의 ‘님과 함께’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남국인이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의 아들 남상희 씨는 1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나서는 것도 싫어하시고, 방송 같은데도 잘 안나가셨다. 평범하고 소박하셨던 분”이라고 고 남국인을 회상했다. 고 남국인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경상도 남자인 고인은 가족들에게 마지막까지 투박하고 진솔한 아버지였다. 남상희 씨는 “임종때 해주신 말은 아니고 아프실 때 해주신말이 기억난다. ‘너희끼리 잘 살 수 있지? 나 걱정 말고 잘 살아라’고 미련없이 말씀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부인 정은이(2020년 작고) 씨 역시 작사가로 고 남국인과 호흡을 맞춰왔다. ‘비내리는 영등교’, ‘신사동 그사람’ 등이 대표적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든 명곡을 많이 듣고 자랐다는 남상희 씨는 “두 분이 작곡하면서 자주 싸우시던 기억이 난다. ‘이거 고쳐라, 저거 고쳐라’ 티격태격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웃었다.한편 고인은 2000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족은 아들 남상희 씨와 딸 남주희 씨, 사위 안병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광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14:04
무비위크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애,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된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된다.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는 "김대중평화센터는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는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장관(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을 대표 제작위원으로 위촉하고, 정진백 김대중추모사업회장을 상임 집행위원으로 위촉했다. 제작위원은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하여 최용준(천재교육 고문), 김명자(전 환경부장관), 백낙청(전 서울대 명예교수), 박승(전 한국은행 총재), 임동원(전 통일부장관), 이종찬(전 국정원장), 손숙(연극인), 정지영(영화감독) 등 사회 저명 인사들로 구성되었으며 영화의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는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헌신한 드라마틱한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평화주의자 김대중' 등 두 편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민주주의자 김대중'은 1997년 수평적 정권교체까지의 고난과 감동을 담을 예정이고, '평화주의자 김대중'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 극적인 과정을 담아낸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2022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8 16:35
연예

H.O.T., 중화권 진출 비하인드…문화관광부장관에 금일봉 받아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1세대 한류 아이돌 H.O.T.가 한류 가수를 대표해서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금일봉을 받은 일화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아카이브K’에서는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열풍에 대한 이야기, ‘바다를 건넌 K-Pop’ 첫 번째 편으로 K-Pop의 시작점이 된 중화권 진출과 초기 한류 붐을 이끈 대한민국 가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2000년도 H.O.T.멤버들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당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금일봉을 받는 내용을 보며 그때를 회상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H.O.T. 멤버들은 “이런 화면이 있었어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토니안은 “그런데 저 봉투 어디로 갔나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봉투를 받았던 문희준은 “바로 매니저 분이 아마…”라며 정확히 기억을 해내지 못해 모두 ‘금일봉’의 행방을 궁금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를 건넌 K-POP’ 주제로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주 ‘아카이브K’에서는 원조 한류 가수인 안재욱, NRG, 클론의 성공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한류’라는 단어를 공식화 한 H.O.T.의 중화권 진출 에피소드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초기 한류 열풍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6 11:01
축구

'강릉 컴백' 한국영, 강원FC 중원의 투사로 나선다

강원FC가 ‘중원의 방패’ 한국영을 영입했다. 강원FC는 3일 한국영(27)과 계약에 합의했다. 강원FC는 현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선 한국영의 활동량과 희생이 바탕이 된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원FC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근호, 오범석, 이범영, 정조국, 문창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스타급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여름 이적시장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을 불러들여 강원FC 판 ‘어벤저스’에 힘을 실었다. 강원FC의 영입 정책은 E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는 ‘Elitist course’(엘리트 코스)를 의미한다. ‘A’가 의미하는 내용은 ‘Attitude’(태도)다. 한국영은 강원FC가 이적 시장에서 지향하는 조건인 EA를 모두 충족한다. U-17 대표팀부터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경험했다. 평소 성실하고 바른 성격과 경기장 안에서 돋보이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은 강원FC가 원하는 모습이다. 한국영은 지금까지 일본 무대와 카타르 무대를 거치며 해외에서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강원FC가 첫 국내 무대 도전이다. 두려움도 많았다. 강원FC는 한국영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다. 강원FC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명했고 한국영은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됐다. 강원FC는 지난 5월 25일 처음 한국영을 만났다.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카타르에서 귀국한다는 소식을 입수했고 담당자를 강릉에서 서울 모처로 급파했다. 한국영 영입을 위해 어느 팀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강원FC는 2시간에 걸쳐 한국영에게 도민구단 강원FC가 지향하는 목표를 설명했다. 한국영은 자신을 위해 달려와 진정성 있는 설명을 해준 구단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축구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ACL 진출이 필수 불가결함과 그 과정에서 한국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영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강원FC에 고마움을 표했지만 강원FC 행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관계자가 강릉으로 떠났지만 한국영은 강원FC의 목표와 비전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다른 구단의 오퍼를 받았지만 마음은 강원FC를 향했다. 지난 14일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이 종료된 후 소속팀 알 가라파 SC를 찾아 관계를 정리했다. 24일 귀국 후 자신의 결심을 굳혔다. 강원FC 입단을 결정했다. 한국영은 고교 시절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강릉으로 돌아왔다. 한국영에게 강릉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도시다. 강릉 문성고등학교 소속으로 2008년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의 우승을 함께했다. 당시 강릉 문성고등학교는 창단 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승의 추억이 깃든 강릉에서 한국영은 국내 무대 도전 준비를 마쳤다. 강릉 문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유소년팀 경험을 통해 일찌감치 선진축구를 체득했다. 숭실대학교를 거쳐 2010년 쇼난 벨마레(일본)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J2리그에 머물던 쇼난 벨마레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J1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카타르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4년 카타르 SC를 통해 중동 무대에 입성한 한국영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골 맛도 봤다. 첫 시즌에 2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2015년 3월 12일에는 알 샤말을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 후 득점하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카타르 S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2016시즌이 종료된 후 한국영은 카타르 리그 4회 우승의 명문 팀 알 가라파 SC로 이적했다. 한국영은 소속팀뿐 아니라 각급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U-17 월드컵에 출전하며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올림픽 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이 시기 한국영은 올림픽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런던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영은 순조롭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날개를 펼칠 기회를 기대했다. 그 순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왼쪽 발등 부상으로 런던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없었다. 동료들이 느낀 동메달의 환희를 함께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좌절할 수 없었다. 다시 일어나 축구화 끈을 묶었다. 런던 올림픽의 아픔이 보약이 되었을까. 2013 동아시안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투지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강점인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영은 최근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유형의 선수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며 동료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 과거 진공청소기라 불리던 선수들의 역할을 수행해 중원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매우 크다. 넓은 지역을 전담하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은 소속팀에서 좋은 효과를 불러왔다. 한국영의 이런 능력은 수비력 보강이 필요한 강원FC에 필수적인 자원이라는 평가다. 한국영은 강원FC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무대 도전에 나선다. 한국영은 “강원FC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원FC와 함께하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릉으로 복귀한 소감도 잊지 않았다. “강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해보면 좋은 기억이 많다. 강원FC를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작용을 했다.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강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좋은 동료 선수들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강원FC가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보탬이 되겠다.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한국영은 오는 7일 오전 강원FC 오렌지 하우스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향한 인사와 올 시즌 각오를 다진다. 입단식은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다. ‘국가대표’ 한국영은 이제 강원FC의 대표 선수로 나선다. 강원FC에는 이미 국가대표에서 함께 한 선수들이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예선을 함께 소화한 이범영,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흡을 맞춘 이근호가 있다. 이미 강원FC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선수들과 한국영이 불러올 시너지 효과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7.05 07:14
축구

독일파 윤주태, 이제 ‘서울맨’ 변신…1R 지명 FC 서울행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득점왕 다섯 차례. 연세대학교 축구부 10번. 윤주태(23)가 2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접고 K리그 FC 서울에 입단한다. 윤주태는 10일 열린 2014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서울에 지명됐다. 윤주태는 독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울산 학성고 시절 1년 선배 조영철(24·오미야 아르디자)·정우영(24·주빌로 이와타)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다. 경기 조율 능력과 골 결정력이 탁월해 차세대 2선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2007년 진주MBC배를 시작으로 무학기·문화관광부장관배 등 총 다섯 차례나 고교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연세대 시절에도 2학년에 올라가자마자 에이스를 의미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대학 3학년이던 2011년 6월에는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FSV프랑크푸르트에 깜짝 입단했다. 두 시즌 동안 FSV프랑크푸르트와 산트하우젠(단기 임대)에서 41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측면 공격수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독일 1부 리그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을 타진하며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지냈다. 윤주태는 지난달 입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K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독일에서의 경험을 살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환 기자 2013.12.10 14:08
축구

‘2014 드래프트 최대어’ 윤주태, K리그행 이유는?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득점왕 다섯 차례. 연세대학교 축구부 10번. 윤주태(23)가 2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접고 K리그 무대를 노크한다. 윤주태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2014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의 '최대어'이자 강력한 1순위 후보다. 독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윤주태는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505명 중 470번 번호표를 받고 새 팀을 기다리고 있다. 윤주태는 울산 학성고 시절 1년 선배 조영철(24·오미야 아르디자)·정우영(24·주빌로 이와타)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다. 경기 조율 능력과 골 결정력이 탁월해 차세대 2선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2007년 진주MBC배를 시작으로 무학기·문화관광부장관배 등 총 다섯 차례나 고교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연세대 시절에도 2학년에 올라가자마자 에이스를 의미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대학 3학년이던 2011년 6월에는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FSV프랑크푸르트에 깜짝 입단했다. 두 시즌 동안 FSV프랑크푸르트와 산트하우젠(단기 임대)에서 41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측면 공격수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독일 1부 리그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을 타진하며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지냈다. 윤주태는 "독일 2부 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는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축구를 하고 싶었다. 독일에서 뛰는 형들의 조언을 듣고 K리그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친해진 홍정호와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윤주태에게 "선수는 꾸준히 뛰는 게 중요하다. K리그를 거쳐서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다.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만큼 J리그가 아닌 K리그로 가라"고 추천했다. 홍정호와 구자철은 K리그가 배출한 대표 유럽파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주목을 받은 뒤 유럽에 진출한 케이스다. 그래서 K리그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하다. 윤주태는 "독일에서 보낸 소중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 독일에서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는 최상의 몸 상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독일 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수원전을 현장에서 직접 보며 각오를 다졌다.윤주태는 "독일에서는 무엇을 하든 혼자 하고, 책임져야 했다. 한국에서처럼 함께 합숙하고 훈련하는 분위기가 그리웠다. 그렇다고 독일에서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다. 이제는 그 경험을 K리그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다음달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지명 순서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구단이 1순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구단이 2순위를 지명한다. 3순위부터는 1·2부 팀 혼합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대로 선수를 뽑는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11.18 15:01
축구

프랑크푸르트 윤주태, “못돌아간다. 분데스리가 밟을 때까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차두리(뒤셀도르프). 2012년 독일 프로축구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 선수는 이들 셋 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는 아니지만 2부리그 FSV 프랑크푸르트 소속 윤주태(21)도 있다. 윤주태는 지난해 FSV 프랑크푸르트와 2년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이다. FSV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활약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연고지는 같지만 다른 팀이다.연세대 출신 윤주태는 울산 학성고 시절 문화관광부장관배 등 전국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득점왕을 휩쓴 괴물이다. 당당한 체격조건(182cm·85kg)으로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연세대 U-리그 우승을 이끈 뒤 프랑크푸르트 입단테스트를 거쳐 독일에 입성했다. 벨기에 겐트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분데스리가를 바라보고 분데스리가2부리그 행을 택했다.윤주태는 2011-2012시즌 발목 수술로 전반기를 날렸지만 후반기에는 거의 전 경기에 나섰다. 좌우 날개를 오가며 총 17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한자 로스토크와 31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강등권 탈출에 앞장섰다. 벤노 묄만 프랑크푸르트 감독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윤주태를 핵심 멤버로 낙점했다. 윤주태도 시즌 전 경기 출전과 두자릿수 득점이란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개막 일주일을 남기고 발목을 다쳤다. 묄만 감독은 한국말로 젠장이란 뜻의 "샤이세(scheisse)"를 외치며 누구보다 아쉬워했다.윤주태는 다시 힘겨운 재활 시기를 보내야 했다. 경남 양산에 사시는 부모님은 "정말 힘들면 한국으로 돌아오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윤주태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제가 바라던 삶이 이겁니다"라는 말로 부모님을 안심 시켰다. 그는 혹독하게 재활에 매진했다. 구자철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구자철은 윤주태에게 "다 때가 있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자"란 격려의 문자 메시지를 수시로 보내줬다.윤주태는 지난 9월25일 쾰른과의 7라운드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7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남한사람을 뜻하는 "주트 코레아(Sued Korea)"를 외치는 응원가를 부른다. 늘 응원석에 대형 태극기도 걸린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7위(6승3무5패 승점21)다.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이 걸린 3위와 승점 7점 차다. 윤주태는 시간이 날 때면 자신이 꿈꾸는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를 보러 간다. 지난 17일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이 열린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도 찾았다. 기자가 만난 윤주태에게서는 진지하고 축구밖에 모르는 구자철의 향기가 났다. 윤주태는 "언젠가 K-리그에서 꼭 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간다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를 밟고 가야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두리 선배에 이어 1부리그 승격을 이끄는 한국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11.21 09:50
축구

프랑크푸르트 윤주태 “못 돌아간다, 분데스리가 밟을 때까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차두리(뒤셀도르프).2012년 독일 프로축구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 선수는 이들 셋 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는 아니지만 2부리그 FSV 프랑크푸르트 소속 윤주태(21)도 있다. 윤주태는 지난해 FSV 프랑크푸르트와 2년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이다. FSV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활약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연고지는 같지만 다른 팀이다.연세대 출신 윤주태는 울산 학성고 시절 문화관광부장관배 등에서 다섯 차례나 득점왕을 휩쓴 괴물이다. 건장한 체격조건(182cm·85kg)으로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연세대 U-리그 우승을 이끈 뒤 프랑크푸르트 입단테스트를 거쳐 독일에 입성했다. 벨기에 겐트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멀리 분데스리가를 바라보고 분데스리가2행을 택했다.윤주태는 2011-2012시즌 발목 수술로 전반기를 날렸지만 후반기 거의 전 경기에 나섰다. 좌우 날개를 오가며 총 17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한자 로스톡과 31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올려 강등권 탈출에 앞장섰다. 벤노 묄만 프랑크푸르트 감독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윤주태를 핵심 멤버로 낙점했다. 윤주태도 시즌 전 경기 출전과 두자릿수 득점이란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개막 일주일을 남기고 발목을 다쳤다. 묄만 감독은 한국말로 젠장이란 뜻의 "샤이세(scheisse)"를 외치며 누구보다 아쉬워했다.윤주태는 다시 힘겨운 재활 시기를 보내야 했다. 경남 양산에 사시는 부모님은 아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정말 힘들면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니"라고 물었다. 윤주태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제가 바라던 삶이 이겁니다"라는 말로 부모님을 안심 시켰다. 그는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만큼 재활에 매진했다. 구자철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구자철은 윤주태에게 "다 때가 있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자"란 격려의 문자 메시지를 수시로 보내줬다.윤주태는 지난 9월25일 쾰른과의 7라운드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7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남한사람을 뜻하는 "주트 코레아(Sued Korea)"를 외치는 응원가를 부른다. 늘 응원석에 대형 태극기도 걸린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7위(6승3무5패 승점21)다.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이 걸린 3위와 승점 7점 차다. 윤주태는 시간이 날 때면 자신이 꿈꾸는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를 보러 간다. 지난 17일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이 열린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도 찾았다. 기자가 만난 윤주태에게서는 진지하고 축구 밖에 모르는 구자철의 향기가 났다. 윤주태는 "언젠가 K-리그에서 꼭 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간다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를 밟고 가야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두리 선배에 이어 1부리그 승격을 이끄는 한국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11.21 07:10
연예

김수현 작가 은관 문화훈장 수훈, “40년간 사랑해줘 감사”

스타작가 김수현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하며 드라마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뒤 "40년 넘게 작업하면서 나와 함께 작업해준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내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40여년간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면서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등 다수의 작품을 히트시켰다. '김수현표 가족드라마'와 '김수현식 대사' 등의 수식어와 함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한국 드라마의 대표작가로 불렸다. 현재 집필중인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도 5%대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사기증진을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올해로 3회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수현 작가 외에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싸이가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은관문화훈장을, 주연배우 조민수·이정진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민MC 유재석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해를 품은 달'의 주역 김수현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 수상자가 됐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1.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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