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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상황 재역전’ 다이어, 벌써 내년 여름 결별 가능성까지 떴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깜짝 도약했던 에릭 다이어(30)의 입지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겨우 9분이다. 반면 다이어 합류 이후 주전 입지를 잃었던 김민재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모양새다.앞서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밀린 선수라,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배경을 두고 많은 의문이 남았던 이적이기도 했다. 그런데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런 다이어를 깜짝 주전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주전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기 김민재는 ‘백업 입지’로 밀렸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물러나고 ‘센터백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모든 공식전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파트너는 다요 우파메카노다. 콤파니 감독은 반면 다이어에게는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그라운드를 밟은 건 지난달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 당시 후반 36분 김민재 대신 투입된 경기가 유일했다. 김민재가 부상을 안은 채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던 경기다. 김민재가 다소 흔들리거나 부상 이슈가 있을 때 독일 현지에선 다이어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점쳤으나, 김민재를 향한 콤파니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자연스레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리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역시도 독일 현지 매체나 UEFA 모두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시즌 다이어 합류 이후 흐름을 돌아보면 상황이 완전히 재역전된 분위기다. 자연스레 다이어가 꾸준히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나타내는 의견도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독일 겟풋볼뉴스저머니는 17일 “다이어를 영입했을 때만 해도 과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준의 선수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지만, 당시 투헬 감독이 수비 라인에서 가장 신뢰한 선수는 다이어였다”면서도 “그러나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다이어는 단 한 경기, 볼프스부르크전 9분간 카메오 출전이 전부였다. 따라서 다이어는 내년여름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했다.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은 우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빌트와 인터뷰에서 “다이어는 완벽한 프로 선수다. 훈련도 잘 받고, 그를 보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 여전히 그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주전 입지가 공고해지고, 부상 중인 선수들이 잇따라 복귀하면 다이어가 설자리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벌써부터 콤파니 감독 체제 입지에 비상이 걸린 듯한 분위기도 같은 맥락이다. 재계약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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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시대는 끝났다…21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 제외

한때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다. 축구 선수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정도다.메시와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공개된 2024 발롱도르 후보(30인)에서 제외됐다. 발롱도르 후보에 메시와 호날두의 이름이 모두 빠진 건 2003년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호날두는 2004년부터 2022년, 메시는 2006년부터 2021년·2023년 각각 후보에 올랐다.메시는 최다 수상(8회), 호날두는 최다 후보 선정(18회·수상 5회)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오랫동안 발롱도르 역사의 중심에 섰던 세기의 라이벌이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는 무려 10년 연속 발롱도르를 양분할 정도였다.그런데 201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 천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11년 만에 새로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고 2022년에는 메시가, 2023년엔 호날두가 번갈아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는 21년 만에 메시와 호날두 모두 없는 발롱도르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메시가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보다 주목받지 못하는 리그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레 발롱도르에서도 멀어지는 분위기다. 그나마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고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8강 탈락 부진이 더해지면서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지 못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발롱도르 경쟁 구도를 압도해 왔지만, 올해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며 “메시와 호날두 모두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부진이 후보 제외로 이어졌고,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도 (발롱도르)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메시와 호날두가 빠진 올해부터는 치열한 경합이 예고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무려 7명의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에서도 4명씩 후보에 올랐다.국적별로는 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잉글랜드가 각각 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 30명 중 무려 26명은 유럽 출신이고, 남미와 아프리카 출신은 각각 3명과 1명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UCL·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관왕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 주역 로드리 등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2년엔 손흥민, 2023년엔 김민재가 각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다음 달 29일 개최된다.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국적·소속팀)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어 레버쿠젠)그라니트 샤카(스위스·바이어 레버쿠젠)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어 레버쿠젠)하칸 찰하놀루(튀르키에·인터 밀란)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밀란)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마츠 훔멜스(독일·도르트문트/AS로마)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다니 올모(스페인·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콜 팔머(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첼시)아데몰라 루크만(나이지리아·아탈란타)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클루브)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김명석 기자 2024.09.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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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가고 ‘홍’ 왔다…아시안컵 떠오르는 ‘답답이 축구’ 시즌2 개막 [IS 상암]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떠오르는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앞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를 두고 “대한민국에 중요하다”고 했다. 첫선의 의미보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정에 있어 중대하다는 뜻이었다.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장거리 비행을 해 한국 땅을 밟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선발로 낙점했다. 시차 적응 등의 문제로 이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만하지만, 높은 기량을 우선시한 것이다. 좋은 멤버를 내세운 홍명보호의 첫선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특별한 공격 패턴이 보인 것도 아니었다. 팔레스타인이 밀집 수비를 들고나올 것이 자명했는데, 경기 내내 해법을 찾지 못한 형세였다.대개 페널티 박스 주변에 두 줄 수비를 구축하면, 상대는 뚫기가 어렵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즐비해도 좁은 공간에서 뾰족한 수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홍명보 감독이 완전체 훈련을 한 번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분명 준비할 시간은 부족했다.그럼에도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96위인 팔레스타인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우위에 있다. 선수들 이름값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지적이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터라 분명 좋은 경기력과 승리는 필수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홍명보호를 향한 비판은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령탑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떠오르는 경기력이었다. 홍명보 감독도 첫판에서 ‘답답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전술적으로도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공격 활로를 개척한 이강인만이 빛났을 뿐, 패턴 플레이는 실종됐다. ‘해줘 축구’란 비판을 받은 클린스만호와 홍명보호의 첫인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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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이강인 모두 출격, 주민규 원톱…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 선발라인업 발표 [IS 상암]

홍명보호의 팔레스타인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모두 선발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기도 하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 HD)를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을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정우영(울산)이 호흡을 맞춘다.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영권(울산) 김민재, 황문기(강원FC)가 수비라인을, 조현우(울산)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황희찬(울버햄프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엄지성(스완지 시티) 정호연(광주FC) 등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손흥민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28번째 경기에 출전, 이영표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선다. 3위 이운재(133경기)와는 5경기, 공동 1위 차범근·홍명보(136경기)와는 8경기 차다.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로 73계단 차이가 난다. 한국과 팔레스타인 간 A대표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9.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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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옛 동료의 ‘몰락’…득점왕 출신인데 쫓겨나듯 튀르키예 임대 [오피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안타까운 결과다.갈라타사라이와 나폴리 구단은 5일(한국시간) 나란히 오시멘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오시멘은 2024~25시즌 동안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연봉 대부분은 갈라타사라이가 부담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 등은 없다. 여기에 나폴리는 오시멘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7500만 유로(약 1111억원)로 낮추는 조항에 포함됐다.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다는 점에서 갈라타사라이행 결말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나폴리 구단이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거나, 선수 측이 요구하는 연봉 조건이 과도하게 높았던 탓이다. PSG 이적 과정에선 나폴리 구단이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가 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설상가상 나폴리에는 새로운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가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오시멘은 등번호 9번마저 빼앗겼다. 결국 빠르게 행선지를 찾지 못한 오시멘은 빅리그, 빅클럽도 아닌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남은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오시멘의 커리어, 1998년생인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몰락 수준에 가까운 이적이다. 실제 오시멘은 지난 2022~23시즌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최전방에는 오시멘이 있었고, 김민재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민재와 오시멘은 나란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최우수 공격수상을 품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처럼 오시멘 역시 더 큰 구단으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한 시즌 나폴리에 잔류한 뒤 2023~24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15골에 그쳤다. 그래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유럽 빅클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의 러브콜도 더해졌다.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 또는 막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놓인 듯 보였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빅클럽 이적도, 알아흘리 이적마저도 모두 무산되면서 결국 튀르키예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여름 반등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튀르키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칫 커리어가 완전히 꼬여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명석 기자 2024.09.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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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렁쩌렁’…자신감 되찾은 철기둥, 새 파트너는 누구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반년 만의 A매치 복귀전을 노린다.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9월 A매치 2연전(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에 나선다. 무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달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2차전이다.김민재는 대표팀에 반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3월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 뒤 6월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소집이 불발됐다.김민재는 현재 한국 수비진 중 두 번째로 A매치 경험이 많다. 그의 대표팀 합류가 든든한 이유다.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최근 악재를 겪기도 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부상을 입어 훈련에서 한동안 빠졌다. 하지만 이어진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을 기록, '철기둥' 김민재가 건재함을 알렸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와 볼 경합이 눈에 띄었고, 특히 이 경기에서 115개 패스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시즌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김민재는 대표팀 소집 둘째 날인 3일 훈련에서 시종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이어 훈련 시작 직전엔 큰 목소리로 재개를 알리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관건은 김민재의 파트너다. 그간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김영권(울산 HD)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그는 최근 경기력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이다. 또 다른 파트너로는 정승현(30·알와슬)과 조유민(28·샤르자)이 꼽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소집 훈련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전날 훈련에서도 미리 강도 높은 세션을 소화한 뒤 전술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얼마나 휴식을 할 수 있느냐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은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유럽파’ 이한범(22·미트윌란) 역시 후보 중 하나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이한범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존재감을 보인다. 그 역시 짧은 회복 훈련을 소화한 뒤 곧바로 전술 훈련에 합류하며 컨디션을 입증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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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판타스틱 5?’ 리커버리존 점령한 한국의 해외파

토트넘(잉글랜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축구대표팀이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2일) 최초 소집된 대표팀은 이날 늦은 오후에서야 완전체를 이뤘다. 워낙 빠듯한 일정 탓에 예정된 선수단 미팅과 상견례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그라운드 위에선 모두 모습을 드러내 홍명보 감독과 마주했다. 약 20분 동안 공개된 훈련에서, 대표팀은 철저히 분업화된 훈련을 소화했다. 총 세 그룹으로 나눠 전술 훈련과 회복 훈련에 매진한 것이 특징이었다.회복 훈련에 나선 면면은 화려했다. 소속팀 일정 탓에 뒤늦게 입국한 선수들이 모두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회복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인범·김민재·설영우·이강인이 모두 마사지 뒤 사이클로 향했다. 또 다른 해외파 이한범(미트윌란) 역시 마사지를 함께 하기도 했다. 이한범은 사이클을 타지 않고 근육을 더 푼 뒤 공을 들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최종 훈련을 소화한 뒤, 5일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B조 1차전을 벌인다. 오는 10일에는 오만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맞붙는 일정이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9.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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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완전체’ 홍명보호 집결…철저한 전술 ·리커버리 훈련 분업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모두 대표팀에 합류했다. 26명의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완전체로 집결해 고양종합운동장 잔디를 밟았다. 수장 홍명보 감독은 철저히 분업화된 훈련 스케줄로 선수단 관리에 나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2연전(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이강인·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소속팀 일정으로 늦게 입국한 선수들이 이날 오후에야 대표팀에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문턱,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10년 만의 복귀전이라는 중요한 무대다. 다만 일정은 빠듯하다.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야 완전체가 됐는데, 상견례를 비롯한 선수단 미팅조차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는 장기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를 감안한 결정이다. 대신 훈련 시간을 확보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한편 경기장 위 훈련 그룹은 철저히 분리됐다. 최초 짧은 도열 후, 홍명보 감독의 몇 차례 지시를 받은 선수단은 달리기로 몸을 풀었다. 이어 세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소화했다. 먼저 대표팀에 합류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을 활용한 전술훈련에 나섰다.이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박용우(알 아인) 주민규(울산 HD)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은 코치진과 별도로 높은 강도의 훈련을 먼저 소화했다. 미리 높은 수준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는 방안이다.이어 해외파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인범(페예노르트)·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이한범(미트윌란)은 마사지 뒤 회복 훈련에 임했다. 늦게 입국한 탓에 컨디션 회복을 먼저 택한 셈이다. 이 중 이한범을 제외한 5명은 사이클로 향했고, 이한범은 공을 들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이후 남은 선수들은 다시 두 그룹으로 나눠 공을 다루는 훈련을 소화했다. 앞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4인, 그리고 짧은 회복 훈련을 마친 이한범도 전술훈련으로 향했다. 이날 훈련은 약 20분 동안 취재진에 공개됐다. 예고된 15분보다 조금 더 길었다. “전임 감독 때보다 훨씬 체계적이다”라는 게 KFA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룹을 오가며 선수들과 짧은 대화를 주고받거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을 연출했다.한편 이날 경기장엔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역시 자리했다. 최 위원장은 경기 시작 직전 선수마다 짧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최근 대표팀 훈련을 돌아보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빠진 인원이 발생하곤 했는데, 일단 이날은 26명이 모두 그라운드 위에 섰다. 모든 선수단이 함께 훈련하는 건 4일이 될 전망이다. 선수단 미팅은 그보다 앞선 4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4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본 경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오는 10일에는 오만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9.03 20:05
해외축구

“위험 감수할 필요 없었다” 부상 안고 뛴 김민재 결국 훈련 불참, 현지선 감독 결정 비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팀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부상을 안고 뛴 사실이 공개된 뒤다. 오는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애초에 김민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면 개막전에 선발로 내보내지 말았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용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결정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도 사소한 부상을 당해왔다. 에릭 다이어가 완전히 건강한 몸 상태인 만큼, (부상 중인) 김민재를 출전시키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의 리스크가 컸던 결정은 결국 역효과를 냈다”고 비판했다.김민재가 허벅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다. 앞서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부상인데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결국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다이어와 교체됐다. 하필이면 이날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역전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여기에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 대비 팀 훈련에 나서지 못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바리안풋볼은 “우려했던 대로 김민재는 팀 훈련에 불참했고,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여부도 불확실해졌다”며 “만약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면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상 정도를 떠나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선발로 나선 건 그만큼 팀 내 입지가 두텁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가뜩이나 부상 중인 선수들이 많은 상황인 만큼 감독이 더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라 가용한 전문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포함 3명이다. 다이어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던 만큼 부상 중인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하는 위험을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현지 주장이다.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난 개막전 출전이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현지의 이같은 비판은 불가피하다. 현재로선 아직 훈련 일정들이 더 남아있는 만큼, 김민재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하는 게 바이에른 뮌헨과 팬들이 바라는 시나리오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4:04
국가대표

홍명보 선임+푯값 인상 논란…A매치 매진 행렬 뚝 끊길까 [IS 이슈]

축구대표팀의 A매치 매진 행렬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티켓이 아직 남아 있다. 근래 들어 줄줄이 표가 동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1일 ‘더 레드’·‘블랙’ 회원 선예매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했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28일 오전 기준, 4000석 이상의 좌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티켓이 오픈 2일 차에 매진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그동안 축구 팬들의 인기를 끈 A매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더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들의 존재는 A매치 흥행에 절대적인 요소였다. 티켓값이 비싸도, 상대 전력이 떨어져도 팬들은 축구장을 찾았다. 과열된 인기 탓에 암표가 성행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지난 2월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에 이어 선수단 내 갈등이 밝혀지고 KFA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을 때도 A매치 인기는 여전했다. 정몽규 KFA 회장의 퇴진 요구가 빗발친 지난 3월, 태국전은 일반 예매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 연일 잘 나가던 A매치 티켓이 아직 모두 팔리지 않은 이유로 여러 요인이 꼽힌다. 지난달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의 존재가 서두에 오른다. 홍 감독은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지만, 부임 과정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받는다. 전 소속팀인 울산 HD와도 깔끔하게 작별하지 못한 터라 홍 감독을 향한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KFA가 9월 A매치를 앞두고 푯값을 인상한 것도 팬들이 지갑을 닫게 만드는 원인으로 여겨진다. KFA는 홈 응원석(레드석) 가격을 기존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고, 2등석인 B·A·S 좌석도 기존 4~6만원에서 각각 1만원씩 인상했다.1~2만원 상승한 가격이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분위기다. 레드석은 적잖은 논란에도 매진을 기록했으나, 2등석은 28일 오전 기준 약 3600석이 남았다. 티켓 오픈 전부터 나온 불만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지금껏 KFA의 숱한 논란에도 ‘선수들은 무슨 죄냐’며 팬들은 대표팀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정몽규 KFA 회장의 4선 출마 가능성 등 마뜩잖은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터라 수천 장의 티켓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아직 팔레스타인전까지 6일 정도 남은 만큼, 그사이 입장권이 매진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다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 없어서 못 구하던 표가 남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김희웅 기자 2024.08.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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