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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산·민기, 컨셉트 포토..유니크한 개성

에이티즈(ATEEZ)가 산과 민기의 컨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21일 에이티즈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의 더블 타이틀곡 ‘땡스(THANXX)’에 대한 산과 민기의 개인 사진을 선보였다. 산은 셔츠 소매를 롤업하고 낙서가 된듯한 프린트가 눈길을 끄는 팬츠를 매치했다. 다양한 컬러가 어우러진 비즈 목걸이를 여려 겹 레이어드한 데 이어 별과 체리 등 여러가지 그림이 새겨진 스티커를 입술에 붙여 재미를 더했다. 또한 민기는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 테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메라 렌즈를 위에서 잡고 있는 듯한 과감한 포즈 또한 카리스마를 더하는가 하면, 붉은 컬러로 ‘FEVER’라 새긴 헤어디자인이 유니크한 개성을 살리며 ‘땡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 가운데 아직 ‘떙스’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임에도 불구, 유튜브에는 세계 각국의 에이티즈 팬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만든 커버댄스 영상이 속속 업로드 되며 그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22일 멤버 우영과 종호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 후 24일 ‘땡스’ 뮤직비디오 본편을 선보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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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비결은 정체성"…에이티즈, 데뷔 1년만에 '글로벌 루키' [종합]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데뷔 1년만에 '글로벌 루키'로 두각을 내고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첫 정규앨범을 통해 국내 음악시장까지 사로잡겠다는 각오다.에이티즈는 8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TREASURE EP.FIN : All To Action'(트레져 EP.핀 : 올 투 액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6월 '트레져 EP.3 : 원 투 올'을 발매하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안았던 이들은 4개월만에 빠른 컴백을 알렸다. '핀'이라는 부제를 달았지만 '트레져' 시리즈의 완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은 "그간 달려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작을 바라보는 시리즈의 여정"이라고 설명했다.오프닝은 수록곡 '선라이즈' 라이브 무대로 열었다. 리더 김홍중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완전체와 유닛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감성적인 가사와는 반전되는 강렬한 무대가 인상적이다. 에이티즈는 "첫 정규앨범 활동이라 기대가 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각오를 밝혔다.타이틀곡은 에이티즈표 행진곡인 'WONDERLAND'(원더랜드)다. 웅장한 사운드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노래로, 멤버 김홍중·송민기가 랩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홍중은 "지금까지 에이티즈가 보여준 장르들의 완결판"이라고 자신했다. 뮤직비디오엔 행진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보기만해도 시원한 군무가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앨범엔 감성적인 멜로디부터 귀여운 분위기, 강렬한 댄스곡 등 다양한 장르의 11개의 트랙이 담겼다. 김홍중은 "4개월만에 빠른 컴백이지만, 준비는 오래 해왔다. 첫 정규앨범이라서 1년간 성장했다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해외 인기 비결은 강렬함"지난해 10월 데뷔한 김홍중(리더), 박성화(보컬), 정윤호(퍼포먼스·보컬), 강여상(퍼포먼스·보컬), 최산(보컬), 송민기(퍼포먼스·랩), 정우영(퍼포먼스·보컬), 최종호(메인보컬·막내)로 구성된 8인조 에이티즈는 해외에서 먼저 입소문을 냈다. 데뷔 5개월만에 연 투어로 12개국 17개 도시를 전석 매진시켰으며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톱10, 소셜 50 차트 12위, 미국과 러시아 실시간 트위터 트렌딩 1위 등의 기록을 만들었다. 한터차트가 발표한 글로벌 차트에선 3개월 동안 1위에 올랐다.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 글로벌 활동의 발판도 일찌감치 마련했다.비결에 대해 멤버들은 "에이티즈라는 그룹 색체를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음악이나 강렬한 퍼포먼스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곡이 강렬하고 퍼포먼스가 강하다. 우리가 연습하면서도 잘 맞는 컨셉트라 생각한다. 이런 컨셉트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이질감은 없고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투어 이후 느낀 점에 대해선 "정말 많은 무대에 오르면서 무대매너도 늘고 체력도 늘었다. 팀워크도 돈독해졌고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까'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대해 더욱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국내 팬 잡을 무기는 정체성"지난 6월 '웨이브'로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MTV '더쇼' 1위를 차지한 에이티즈는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세계관을 중심으로 여러 컨텐트가 나오고 있다. 팬 분들이 해석해나가실 수 있도록 여러가지 컨텐트로 소통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해외에 비해 국내 팬들에겐 인지도가 미미하다는 질문에는 "우리 색깔을 계속 보여드리다보면 대중들이 우리를 인정할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10월 컴백대전에 임하는 각오로는 "좋은 배움이 될 것 같다. 우리도 무대를 하는 거지만, 그만큼 많은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우리도 열심히 하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위나 성적보다는 우리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에이티즈만의 무기로는 라이브와 안무를 100% 소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돌'의 모습을 꼽았다. 멤버들은 "첫 정규앨범에 11곡을 실었다. 음악적으로도 지루하지 않게끔 고민을 많이 했고, 그전에 시도하지 않은 비주얼 변신도 해봤다. 다양한 부분들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KQ엔터테인먼트 2019.10.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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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얼굴들, 12월31일 팀 해체 "아름답게 마무리" [전문]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올해까지만 활동한다.18일 자정 장기하와 얼굴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팀 해체 소식을 공지했다. 글에 따르면 이들 여섯 멤버는 2018년 12월 31일까지만 활동하기로 했다.멤버들은 "곧 발매될 5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다. 앨범 발매 후에는 올해 말까지 콘서트 등 여러 경로로 부지런히 여러분을 만나겠다. 그리고 2019년의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음반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만든 최고의 앨범이 될 거다. 다르게 말하면,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의미가 된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저희 여섯명은 뜻을 모았다"고 해체 이유에 대해 말했다.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싸구려 커피'를 발매하고 독특한 가사와 컨셉트로 주목받았다.다음은 장기하와 얼굴들 입장 전문장얼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오늘은 여러분께서 조금 놀라실 만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곧 발매될 5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겁니다.앨범 발매 후에는 올해 말까지 콘서트 등 여러 경로로 부지런히 여러분을 만날 거예요. 그리고 2019년의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여러분, 저희는 확신합니다. 이번 음반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만든 최고의 앨범이 될 거예요. 그건 다르게 말하면,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저희 여섯명은 뜻을 모았습니다.2008년에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매하며 밴드를 시작한 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늘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는, 이 글을 읽는 것이 마음 아플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이런 결정 역시, 또다른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장기하와 얼굴들은 마무리되지만 저희 여섯 명은 그 후에도 각자 싱어송라이터, 연주자, 프로듀서, 디제이, 혹은 다른 형태의 아티스트로서 여러분을 만날 것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전에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겁니다. 밴드를 마무리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 뭔지 보시게 될거예요. 사랑하는 장얼가족 여러분, 꼭, 한분도 빠짐없이 함께해주세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2018.10.18 장기하, 이민기, 정중엽, 이종민, 하세가와 요헤이, 전일준 드림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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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논란인들의 복귀 성적표 '온도 차'

논란인들이 모두 돌아왔다. 돌아온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과거 도박부터 지난해 성(性) 추문까지 얼룩졌던 연예인들이 올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박시후는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40% 돌파를 앞뒀다. 이민기도 비슷한 시기에 복귀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무사히 자리 잡았다. 반면 신정환은 Mnet '악마의 재능'에 출연했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논란 이후 복귀 성적표를 받아 든 이들의 현 상황은 어떨까. 배우니 연기로 인정받아 '합격'과거 이병헌이 그러했듯 배우라면 연기를 잘해 인정받는 게 정답이다. 박시후는 모두의 우려 속에 홈드라마인 '황금빛 내 인생'에 남자 주인공으로 투입됐다. 방송과 함께 모든 걱정을 날렸다. 극 중 미국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온 재벌 3세이자 우아하고 세련된 품격까지 갖춘 젠틀맨 최도경으로 출연하고 있다. 소현경 작가와 작품 인연으로 이번까지 함께하게 됐다. 걱정이 있었던 것도 맞지만 말끔히 날렸다. 이민기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 남세희로 변신했다. 정소민과 찰떡같은 호흡으로 시청률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드라마 전체에 '표절 논란'이라는 흠집이 났지만, 이민기는 묵묵히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배우는 연기로 보여 주면 된다는 말처럼 박시후와 이민기가 호연을 펼친 뒤 논란에 대한 언급도 사그라들었다. 이대로라면 더 이상 논란을 끄집어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예능으로 변신 꾀했으나 '글쎄'신정환과 윤은혜는 예능으로 먼저 대중의 눈치를 살폈지만 상황이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신정환은 '악마의 재능'으로 컨츄리 꼬꼬의 멤버였던 탁재훈과 길거리로 나왔다. 자신을 찾아 주는 사람들에게 가 궂은일을 해 나간다는 컨셉트다. 이미 9회까지 방송됐으나 매회 기사 댓글에 달리는 건 부정적 의견이다.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시큰둥하다.과거 의상 표절 논란에 시달린 윤은혜도 당시 해명하지 않고 넘어간 게 아직도 발목을 잡는다.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했지만 모두들 의심의 눈초리만 크다. 드라마 또는 영화 복귀를 위한 수순 아니냐는 반응이다. 윤은혜 측은 뒤늦게 "2015년 의상 표절 의혹이 불거진 것에 빠르게 해명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소속사에서 빨리빨리 움직이면서 상황 대처를 못 했고 결국 미흡한 대처가 가장 큰 실수였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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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이번 생은' 표절이라?…"닮았다" vs "흔한 소재"

"닮았다" vs "흔한 소재"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표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tvN 월화극 '이번 생은 처음이라(이하 '이번 생은')'는 첫 회부터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이하 '도망치는')'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도망치는'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해 방송된 일본 드라마다. 일본 시청률 20.5%(비디오 리서치 관동 기준)를 기록하며 '대박'을 친 드라마다. 호시노 겐·아라가키 유이·오타니 료헤이 등 스타들이 출연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엔딩에 등장하는 귀여운 춤도 일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표절 논란이 일어난 이유는 드라마 소재는 물론이고 극의 흐름, 캐릭터 성격까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번 생은'은 '하우스 푸어' 이민기와 '홈리스' 정소민이 서로의 경제적·실질적인 타협점을 찾기 위해 계약 결혼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망치는'도 마찬가지다.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 집에 살면서 살림살이하며 남자 주인공에게 월급을 받는 주부로 취업 대신 결혼을 한다. 물론 계약 결혼은 흔히 쓰이는 소재다.그러나 '고용 관계'라는 설정은 흔하지 않다. IT 회사에 근무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남자 주인공, 고학력 문과 출신으로 사회적 핍박을 받는 캐릭터 설정이 똑같다.연애 경험이 없는 주인공의 설정도 비슷하다. 포스트잇으로 대화를 나누고, 이민기가 정소민에게 '당신이 필요하다' '당신도 나와 같은 카테고리의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 대사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 언론에서도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은 21일 '이번 생은'이 '도망치는'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메인으로 장식했다. 이는 뉴스 칼럼 사이트 'S-KOREA'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는 재일 교포 3세 칼럼니스트 신무광씨의 칼럼이다. ''도망치는'을 표절한 의혹이 제기된 한국 인기 드라마는?'이 제목으로 올라왔다. 기사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앞두고 버스에서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회사 동료들이 위장 결혼을 의심하는 모습 등 세세한 장면까지도 매우 닮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에서 일본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많은 만큼 (차라리) 리메이크하는 쪽이 쓸데없는 의혹을 없앴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tvN 측은 일단 표절 여부에 대해 부인했다. tvN 측은 "실제 모델이 있다. 국내 IT 업체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가끔 촬영장에도 놀러 올 정도다. 컨셉트가 비슷할 수 있으나 계약 결혼을 풀어 나가는 형식과 전하는 메시지가 다르다. 플롯 진행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했다.이미현 기자 2017.11.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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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MXM 임영민 "핫샷·뉴이스트 선배님 곧 만나요"

임영민 김동현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브랜뉴보이즈에서 MxM이라는 새 옷을 입었다. 브랜뉴 소속으로 함께 출연한 이대휘·박우진이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임영민과 김동현은 유닛 MXM로 움직인다. 'MIX & MATCH'의 약자이자, 'MORE X MORE'의 약자로 두 멤버의 매력을 합쳐 새로운 매력으로 선보이겠다는 의미와 함께 계속해서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새로운 시작점에 선 임영민과 김동현은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아직 우리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처음 얼굴을 알리는 자리라 부담이 됐다. 또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떨린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음가짐은 '프듀2' 때와 정반대다. 임영민은 "연습생 신분이었을 땐 프로의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려 했고, 지금 데뷔를 앞둔 순간은 연습생 때의 간절했던 그 기분을 기억하려 한다"며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동현은 " 생각 이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영민이 형이 항상 겸손하자고 말한다"며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유닛 준비하면서 진지한 대화의 자리도 가졌나.임영민="따로 어딜 가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컨셉트도 논의하고 자작곡에 대해서도 물었다. 같이 살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24시간 붙어 있으니 이야기할 시간이 많다."-숙소 생활은 어떤가.임영민="동현이가 벌레를 무서워한다. 귀신은 안 무서워해도 벌레가 이 방에서 나오면 저 방까지 뛰어가는 친구다(웃음). '프듀2' 히든박스 찍을 때에도 벌레가 있을까봐 두려워서 손을 못 넣었던 것 같다."김동현="숙소 수건이 하얀색이었는데 어느날 전부 분홍색이 되어 있었다. 왜 그럴까 싶었는데 영민이 형의 빨간 염색 때문이라니...지금 알았다."임영민="내가 말 하지 않고 비밀리에 수건을 썼다. 빨간색 염색하니 물이 정말 잘 빠져서, 물이 안 빠진다는 샴푸도 구해 썼다."-빨간색 헤어 덕분에 생긴 별명이 많다.임영민="체리보이로 처음에 불렸는데 부모님이 토마토 농장을 하시는 걸 알고 토마토보이가 됐다. 염색을 처음 해봤는데 탈색하니까 정말 찢어질 것 처럼 아프더라. 사실 하기 싫었는데 이걸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기니까 오히려 더 진하게 색깔 안 빠지게 해달라고 했다(웃음)."-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를 기억하나.임영민="JYP공채오디션을 준비하느라 2주동안 혼자 살았다. 스무살 대학 진학하러 다시 서울을 왔을 때에도 특별하게 감흥을 느낀 건 없었다. 주어진 목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사투리는 고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적은 있었다."-사투리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은데.임영민="자기소개없이 노래, 춤을 보여주는 오디션이 있었다. 노래도 하고 춤을 해서 1차 통과 했는데 2차에서 자기소개를 하자마자 사투리가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결국 탈락했고 그 이후로 고쳐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보니 말수가 줄어들었다. '프듀2'에서 부산 출신 친구들이 많아서 반가웠다. 우진이도 그렇고 강다니엘, 황민현, 최민기 등이 있는데 민현이랑 민기는 서울에 산지 오래되어서 서울말 잘쓰더라." -데뷔하면 이제 음악방송에서 가수로 만나겠다.임영민="우리처럼 데뷔를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핫샷, 뉴이스트 선배님도 음악방송에서 뵐 것 같다. 경쟁자라는 생각보다 다같이 잘 되어서 다시 만날 수 있는거니까 기쁘고 뿌듯하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비슷한 시기 듀오로 나오는 용국&시현도 있다.임영민="용국이랑은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열어줘' 무대 이후 떨어지고 나서 용국이가 시현이랑 듀오 준비 한다고 말해줬을 정도로 친하다. 그때만해도 우리는 유닛 결정된 건 없어서 갑자기 이렇게 비슷한 시기 나올 줄은 몰랐다. 정말 응원한다. 유닛하면서 방송국에서 만났으면 좋겠다."-임영민은 '프듀2'에서 베네핏을 모두 받았는데 비결이 있나.임영민="궁극적인 목표는 무대를 잘 하는 것이었다. 사실 '내꺼하자' 때만 해도 베네핏이 우선이었다. 그걸로 인해 국민프로듀서님들 눈에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베네핏은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열어줘'는 무대 잘해서 눈도장찍고, 직캠 멋있게 잘 찍어서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 오히려 그게 국민프로듀서님들의 마음에 통한 것 같다."-'열어줘' 2배속 때도 열심히 하더라.임영민="한 번 더 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비트가 그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켄타랑 동호는 춤도 못출 정도로 정신 없어 했던 기억이 난다. 하다보니 그 템포에 적응이 되어서 잘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프듀2'로 얻은게 있다면.임영민="표정이랑 말이 진짜 많이 늘었던 것 같다. 또 잠 안 자는거 잘한다. 연습하면서 2시간씩 자고 그랬다. 무대에만 신경쓰니까 상대적으로 분량은 적었던 것 같다. 아쉬움은 없다."-가족들이 응원도 해줬나.임영민="네 인생은 너가 만들어가는 거라고 말씀해주시고 뒤에어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편이다. '프듀2' 때에도 그정도로만 저를 지켜봐주실 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빠가 하루종일 너에 관해 서치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놀랐다. 엄마도 부녀회에 플랜카드 건다고 해서 극구 말렸는데 결국 걸렸다. 형도 공부만 하고 해서 별로 이야기 안했는데 홍보도 많이 해주고 도움을 많이 줬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인터뷰①] MXM 임영민·김동현 "크리스마스로 통한 운명적 유닛" [인터뷰②] MXM 임영민 "핫샷·뉴이스트 선배님 곧 만나요" [인터뷰③] MXM 김동현 "물음표였던 '프듀2', 지금은 물결" 2017.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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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워너원만 승자? '프듀2' 세포분열 시작된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데뷔의 문은 이제 열렸다. '프듀2'가 낳은 신인 보이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원소속사로 돌아가 데뷔하는 연습생부터 파생 그룹까지. 당분간 가요계가 시끌벅적할 전망이다. 워너원 안에 유닛워너원은 11인의 정예 멤버 강다니엘(MMO)·박지훈(마루기획)·이대휘(브랜뉴뮤직)·김재환(개인 연습생)·옹성우(판타지오)·박우진(브랜뉴뮤직)·라이관린(큐브)·윤지성(MMO)·황민현(플레디스)·배진영(C9)·하성운(스타크루이엔티)으로 구성됐다. 각 소속사에서는 이들 연습생을 아티스트로 등록하고 매니지먼트 위탁을 YMC엔터테인먼트에 맡겼다. 워너원은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 활동까지 열어 두고 있다.시즌1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1년 동안 미니 앨범·유닛싱글·굿바이싱글 등을 활동했으니, 1년 6개월의 워너원은 확장된 활동들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이널 콘서트'에서 그룹의 다양한 변신을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2차 순위 발표식을 통과한 35명이 무대에 오른다. 방송 중 보여 줬던 주제곡 '나야나'를 포함해 컨셉트 평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소속사즈' 데뷔 준비'춘즈' '브랜뉴즈' '플디즈' '위에화즈' '큐브즈' 등은 '프듀2'가 낳은 신조어다. 소속사 이름에 '즈'를 붙인 건데, 출연한 한솥밥 연습생 전체를 지지하는 국민 프로듀서가 부르는 약칭이다. 배척 없이 모두를 응원한다니, 소속사 입장에선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연습생 얼굴도 알리고 개인 팬도 모으고 그룹 전체 사랑까지 예고됐으니 일석삼조의 효과인 셈. 한 방송계 관계자는 "11인에 들지 않아 오히려 좋아하는 소속사도 있다. 연습생 전체를 지지해 주는 팬덤이 큰데 데뷔 조가 나뉜다면 불리해지겠다는 분석"이라고 조심스레 귀띔했다.안형섭·이의웅·저스틴·정정·최승혁을 방송에 출연시킨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일찌감치 데뷔를 선언했다. "워너원과 다시 한 무대에 올라 K팝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뉴이스트 활동을 중단하고 플레디스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김종현·강동호·최민기는 활동명인 제이알·백호·렌으로 돌아간다. 소속사는 "황민현의 워너원 지원과 더불어 뉴이스트는 아론·제이알·백호·렌 4인조로 하반기 컴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출전한 김사무엘은 솔로 데뷔 앨범을 준비한다. 용감한 형제는 "내 눈에는 네가 1등이다. 팬들 위해서 보여 주자"며 멋진 앨범을 함께 준비 중이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노태현은 핫샷으로 복귀했다. 하성운을 워너원으로 데뷔시킨 핫샷은 5인조로 7월 컴백한다. 제2의 아이비아이아이비아이는 시즌1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끼리 의기투합해 만든 한시적 활동 걸그룹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주도권을 잡아 타이틀곡 '몰래몰래'로 활동했다. 시즌2에서도 워너원이 아니어도 좋으니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유닛을 정해 놓고 소속사에 푸시를 넣는 팬들도 있다.'켄콜태균' 조합이 대표적인데, 함께 무대를 한 적은 없으나 방송에서 비친 친분과 어울림을 보고 팬들이 만들었다. 타카타 켄타(스타로드)·김용국(춘)·김태동(더바이브레이블)·김상균(후너스)이 이에 속한다. 최근엔 '켄콜태균소호빈'으로 확장, JBJ라는 팀명까지 만들어졌다. Just Be Joyful의 약자로, 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김동한(위)·권현빈(YG케이플러스)까지 팬들이 원하는 7인조 보이그룹이 만들어졌다. 김상균은 "우리끼리 카톡방이 있다"며 실제로도 돈독한 사이임을 귀띔했다.코어 팬덤이 뭉쳐 만든 조합도 있다. 일명 '극강코어보이즈(GCB)'라고 김종현·강동호·최민기·안형섭·김사무엘·임영민(브랜뉴뮤직)·정세운(스타쉽)·주학년(크래커)·유선호(큐브)까지 9명이 선택됐다. 상위권까지 올랐다가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 못한 멤버로만 구성된 만큼, 팬들의 영업실력이 상당하다. 콘서트에서라도 무대를 원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3차 순위발표식 이후 전원 탈락한 '월하소년'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반응도 뜨겁다. '아이 노 유 노'를 부른 이들은 김태동·권현빈·김동한·서성혁(WH크리에이티브)·김예현(위드메이)·김동현(브랜뉴뮤직)·장문복(오앤오)으로 구성됐다. 무대 이후 팬들이 유입되면서 잠깐이라도 함께 활동해달라는 민원이 늘고 있다.한 관계자는 "21일부터 제작진과 연습생들이 단체로 모여 콘서트 리허설을 진행한다. 콘서트 전까진 연습에 매진할 때라, 지금은 소속사끼리 의견을 모을 단계는 아니다. 그 이후에 좋은 제안이 있다면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이르다"고 말했다.황지영 기자 2017.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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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김사무엘·강다니엘·박지훈, 직캠 공개 12시간… 150만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개인 직캠 인기가 상당히 높다.지난 6일 오후 6시 공개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3차 컨셉트평가 개인 직캠은 공개와 함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공개 12시간인 7일 오전 6시 기준 '쇼타임'을 부른 김사무엘(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은 140만을 돌파했다. '열어줘'를 부른 강다니엘(MMO)·'오 리틀 걸' 박지훈(마루기획)도 140만을 눈 앞에 두는 등 세 사람의 직캠이 가장 빨리 100만뷰를 돌파했다. 이 밖에도 최민기·박우진·황민현·옹성우·강동호·김종현 등이 50만을 넘어서는 등 조회수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지난주 방송인 컨셉트 평가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열어줘'를 부른 낙(Knock). 김용국(춘)·강다니엘(MMO)·강동호(플레디스)·유선호(큐브)·주학년(크래커)·임영민(브랜뉴뮤직)·타카다 켄타(스타로드)로 꾸려진 이 팀은 현장 투표에서 552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해 베네핏 22만표를 받았다. 이들은 8일 '엠 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로 또 다시 무대에 오른다.반면 음원차트서는 '네버'를 부른 국민의 아들(옹성우·김재환·김종현·라이관린·황민현·박우진·이대휘)이 초강세다. 음원 절대강자인 트와이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2030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음원전쟁'이라 불린 6월의 차트를 선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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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입대 전 마지막 패션 잡지 커버 장식

배우 이민기가 창간 6주년을 맞은 패션 매거진 '나일론'의 커버와 화보를 장식했다. 이민기는 최근 커버 모델로 나선 '나일론' 9월호 화보에서 다채로운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만들어 내지 않은 가장 자연스러운 남자 이민기의 모습을 담는 것이 화보의 컨셉트. 그는 컨셉트를 100프로 이해하고, 섹시하면서 강렬한 눈빛과 부드럽고 아련한 눈빛을 오가는 대체 불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모델 출신 배우다운 농익은 포즈와 눈빛으로 촬영 분위기를 압도했다.또한, 소하기 힘든 생로랑, 버버리 프로섬, 로에베의 컬렉션 룩 마저 길고 슬림한 몸매로 완벽 소화하며 여심을 사로잡는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포토그래퍼 김영준은 "5년간 이민기와 수많은 촬영을 해왔는데, 그는 항상 다른 느낌을 줬다. 이민기라는 사람 자체는 한결같지만 뷰파인더로 본 그는 매번 달랐다. 똑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지닌 배우"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8.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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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S 신상 연예계 트렌드 짚어보기

2014 S/S(봄/여름) 신보와 신상 작품이 쏟아진다. 이달 부터 방송·가요·영화계에서 신상을 내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전혀 다른 컨셉트나 장르의 대결도 눈길을 끌지만 눈치 작전을 벌이다 오히려 전략이 겹친 경우도 있어 더욱 흥미롭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초반부터 '빅 매치'가 많다는 점이다. 예능에선 강호동과 유재석이 파일럿으로 맞붙는다. 이에 맞서 김구라와 신동엽은 함께 SBS 신상 예능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 시장은 남자 톱배우들이 주름잡는다. 지난해엔 여배우들이 타이틀롤을 맡고 드라마를 이끌었다면, 올해엔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맹활약하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가요계는 '특A급'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의 맞붙어 뜨거운 이슈를 낳고 있다. 영화계엔 초대형 사극 열전이 펼쳐진다. 2014년 상반기 연예계 흐름과 트렌드를 미리 짚었다. ▶드라마, 남자 배우 강세남자 중심 드라마가 쏟아진다. 무게감 있는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잇따라 안방극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연기대상을 하지원(MBC)·이보영(SBS)·김혜수(KBS) 등 여성배우들이 싹쓸히 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분위기다. '남자이야기'의 스타터는 박유천과 손현주다.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쓰리데이즈'에서 각각 경호원과 대통령 역을 맡았다. 오는 4월엔 이승기·차승원 주연의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찾아온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MBC에선 새 월화극 '트라이앵글(가제)'를 내놓는다. 세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월엔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개과천선(가제)'도 남자 중심의 드라마다. 과거 악덕 변호사였던 남자 주인공이 기억 상실증에 걸린 뒤 누구보다 정의로운 변호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KBS에 내놓는 신작 미니시리즈도 모두 남자 이야기다. 4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빅맨'은 고아인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은 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지환이 주인공을 맡는다. KBS 2TV 새 수목극 '골든크로스'는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예능, 강호동 VS 유재석 VS 김구라+신동엽거물급 예능인들이 움직인다. 먼저 유재석과 강호동이 올 봄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대결을 벌인다. 이들에 맞서기 위해 김구라와 신동엽이 팀 플레이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석은 토크쇼 형식의 KBS 2TV '나는 남자다(가제)'를 내놓는다. 2010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후 4년 만에 신설 예능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의 황선영 작가와 7개월 만에 손을 잡았다. 강호동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SBS는 김구라와 신동엽과 함께 간다. 두 사람은 SBS 판 '지니어스'로 불리는 신설 예능에 MC를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봄 개편에 맞춰 각 방송사에서 내놓는 야심작이 눈길을 끈다. 아이템은 크게 겹치지 않지만 지난해 인기를 끈 가족 예능은 피한 분위기다. 먼저 KBS는 연인관찰버라이어티 '두근두근'과 박명수와 정재형의 작곡 대결을 담은 '밀리언셀러'를 파일럿으로 선보인다. SBS는 '정글의 법칙'의 현대판인 '도시의 법칙'을 준비 중이다. '일요일이 좋다'와 '강심장'을 연출한 박상혁 PD의 새 예능 '룸메이트'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공동 주거 형태인 '쉐어 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MBC는 새 시트콤 '사자동 사무소'로 '하이킥' 시리즈 이후 폐지된 시트콤의 명맥을 다시 이을 계획이다.▶가요, 소녀시대 VS 2NE12014 상반기 가요계 관전 포인트는 섹시 컨셉트를 앞세운 걸그룹들의 대결과 소녀시대 vs 2NE1이다. 걸스데이·레인보우 블랙·AOA 등 새해 벽두부터 쏟아진 섹시 걸그룹들의 퍼포먼스는 추운 겨울을 후끈 달궜다. 섹시 걸그룹 대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미·가인·스텔라·베스티 등 수위와 섹시 포인트를 달리한 팀들의 공세는 끊이지 않고 있다. 포미닛·씨스타·지나 등 가요계 대표 섹시 아이콘들의 컴백도 예고된 상황이라 앞으로의 무대도 계속 뜨거울 전망이다. 소녀시대와 2NE1의 양강 구도는 상반기 최고의 관심사다. 소녀시대가 지난 달 25일 미니 4집 '미스터미스터', 이틀 뒤 2NE1이 정규 2집 '크러쉬'를 각각 내놓으면서 최강 걸그룹 두 팀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음원 순위에 있어서는 2NE1이 우세한 상황. 이는 6일부터 9일까지 국내 주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공개하는 컴백 무대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두 팀의 퍼포먼스 대결이 '섹시 일색' 걸그룹 판도를 바꿔놓을지도 관심거리다. ▶영화, 초대형 사극 쏟아져봄 극장가는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가 이어진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명을 모은 디즈니의 '겨울왕국'의 흥행바통을 '폼페이:최후의 날'과 '논스톱'이 이어받은 상태다. '노예 12년'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등 각각 아카데미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우수작들도 관객을 유혹한다. 3월에는 '300:제국의 부활'(6일 개봉)과 '노아'(20일 개봉) 등 역사적 사실 또는 성경에 기반을 둔 블록버스터 서사물이 극장가를 휩쓸 예정이다. 마블사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더 윈터솔져'(27일 개봉)도 올봄 극장가의 트렌드를 좌지우지할만한 강력한 작품이다. 반면, 한국영화는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스토리의 '소품'으로 봄을 공략한다.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우아한 거짓말'과 이민기·김고은이 출연한 '몬스터' 등의 작품이다. 하지만 5월부터는 한국영화가 '한 방'을 제대로 보여준다. 현빈 주연작 '역린'을 시작으로 블록버스터 사극이 대거 개봉된다. 여름이 본격화되면 최민식·류승룡의 '명량:회오리 바다', 하정우와 강동원이 주연배우로 나선 '군도:민란의 시대'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극이 차례로 공개돼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지·한제희·이승미 기자 yjkim@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양광삼 기자 2014.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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