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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김선호 통편집…'1박 2일' 제1회 추남 선발대회 10.5%

'1박 2일'이 낭만 가득한 가을 감성으로 일요일 저녁을 채웠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10.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다음 여행의 콘셉트가 공개된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 15.6%를 기록, 주말 저녁 알찬 재미를 전했다. 2049 시청률 또한 4.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주말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무엇보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던 김선호의 하차 결정 후 첫 방송으로 얼마나 편집이 됐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멤버 전원이 나오는 풀샷이나 카메라에 살짝 걸치는 정도를 제외하곤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최고의 추남(秋男)을 선정하기 위한 멤버들의 특별한 여정이 그려졌다. 핑크뮬리 밭으로 향한 멤버들은 가을 감성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를 터트렸다. 이곳에서 영상 편지 미션이 공개되자 딘딘은 "이거 무조건 울어"라며 풍부한 감수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이 제시한 단어를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요로결석, 겨드랑이, 코딱지 등 감수성과는 거리가 먼 단어들이 등장하자 멤버 전원이 쩔쩔매며 혼란에 빠졌다. 멤버들의 야성미를 극대화할 쾌남 3종 게임이 펼쳐졌다. 먼저 머리에 물을 적신 뒤 높은 곳까지 물을 날리는 게임이 진행됐고, 라비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는 가을의 대표 아이템 트렌치 코트로 100개의 촛불을 끄는 경기가 시작, 매트에 발이 걸려 넘어지며 몸개그를 펼치던 김종민이 무려 94개의 초를 끄며 14년 차 예능 경력을 뽐냈다. 병뚜껑 빨리 따기 게임에서는 파워과 스피드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던 문세윤이 깔끔하게 1등을 거머쥐었다. 각 대결에서 승리한 김종민, 문세윤, 라비는 제철 음식인 전어 한상차림과 민물 새우탕으로 알찬 식사를 즐겼다. 특히 라비는 문세윤의 모습을 따라 푸짐한 전어회 왕 쌈을 입에 넣으며 풍족한 재미를 선사했다. 취침 전 멤버들은 직접 최고의 추남을 뽑는 우정 투표에 나섰고, 꼴등이 될 위기에 놓인 김종민은 라비에게 연맹을 맺자며 열렬히 구애했다. 다음 날 김종민의 표를 받은 라비는 영예의 진(眞)을 거머쥐었고, 김종민은 라비의 표 덕에 꼴등에서 벗어나 해피 엔딩을 맞았다. 꼴찌를 차지한 딘딘은 라비를 태운 리어카를 끌고 퍼레이드를 펼치며 가을 여행을 마무리했다. 방송 말미에는 순천만으로 향한 멤버들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촬영장에 도착한 멤버들 앞에 순천의 대표 해양 생물 짱뚱어, 칠게, 꼬막이 적힌 카드가 등장, 딘딘은 갯벌 행을 예감한 듯 "이거 비싼 옷인데"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같은 카드를 선택한 멤버들끼리 각각의 팀이 꾸려졌고, 치열한 짝꿍 레이스가 예고됐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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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허재→김새론, 7人7色 매력 폭발 역대급 빅매치

도시어부와 반 도시어부의 역대급 빅매치가 운명의 막을 올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9회에는 화성에서 '도시어부 VS 반 도시어부'의 첫 대결이 시작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연예계 내로라하는 부심 만렙의 강태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7:7 대결을 펼치는 만큼 시작 전부터 양팀의 치열한 신경전이 불붙었다. 이날은 낚시 대결뿐 아니라 허세와 허풍이 폭발하면서 시종일관 강력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덕화와 허재, 이경규와 주상욱, 지상렬과 허훈, 이수근과 김새론, 이태곤과 KCM, 김준현과 김우석, 박진철 프로와 조재윤 등이 짝을 이룬 이날 대결은 둘 중 이긴 사람이 다음 촬영에 참여할 수 있는 운명의 데스매치로 열렸다. 출연권이 걸려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폭발했고 심장 쫄깃해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낚시 경력 33년을 자랑하는 가수 KCM이 어마어마한 저력을 과시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시작부터 기세 넘치는 입담으로 현장을 접수한 KCM은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상대팀을 술렁이게 했다. 스스로를 연숨고(연예계 숨은 고수)라 지칭하며 끊임없는 자화자찬을 펼친 KCM은 '근자감'이 아닌 진짜 실력임을 증명했다. 이날의 첫수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토종붕어를 낚아 올리며 콧노래를 부르는 등 옆자리의 이태곤을 자극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KCM과 짝을 이룬 이태곤은 머나먼 7번 자리의 뜰채 담당을 맡아 전력 질주하는 다급한 모습으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태곤이 형이 뛰는 것 처음 본다"라며 배꼽을 잡는 등 킹태곤의 반전 매력은 끊임없는 웃음을 안겼다. KCM뿐 아니라 바다퀸에서 민물퀸을 노리는 김새론과 말 수가 없어 '예능 대부' 이경규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부자 김우석 그리고 과거의 설움을 딛고 승리를 염원하는 반 도시어부 팀의 수장 허재까지 이날 방송은 14인 14색의 다채로운 매력이 어우러지며 꿀잼 포텐을 터트렸다. 도시어부와 반 도시어부의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지, 다음 방송에 벌써부터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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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허재, 3개월만 재등장…거침없는 입담에 포복절도

'농구 대통령' 허재가 낚싯대를 잡는다. 1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26회에는 새로운 고정 멤버가 발표되는 가운데, 허재가 게스트로 출격해 전북 왕포에서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허재는 지난 3월 거문도편에서 사전 모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기상 악화로 끝내 배를 타지 못해 낚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3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허재는 형님들의 극진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다. 지난 방송에서 "진작에 나오고 싶었는데 살짝 기분이 나쁘다"며 첫 만남부터 '욱' 했던 허재는 이날도 기세 넘치는 입담으로 형님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변치 않는 특유의 버럭과 허풍으로 돌직구 퍼레이드를 펼치며 역대급 예능 포텐션을 터트리는 등 빅재미를 선사한다. 민물낚시 30년 경력의 허재는 이번이 첫 바다 출조였던 만큼 쉽지만은 않은 바다 낚시 적응기를 펼친다. 하지만 낚싯대를 잡기까지의 험난했던 시간을 보상받으려는 듯 운동선수 출신다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남다른 근성을 발동한다. 낚시 장소인 왕포는 '도시어부'의 역사를 시작한 추억의 출조지다. 이덕화는 "편안하게 해. 200마리 잡는다니깐?"이라며 3년 전과 똑같은 멘트를 던져 모두를 떨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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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김준현, 대선배 이경규 향한 원망 "세상 제일 이상해"

왕좌를 지키려는 막내 김준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내일(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20회에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고성에서 참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준현은 그동안 먹방부터 입담 그리고 귀여운 막내미까지 발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는 더블 황금배지를 꿰차며 민물낚시 30년 경력의 위엄을 과시했다. 그러나 참돔 대결이 시작되자 김준현은 왕좌를 빼앗길 위기에 놓이며 초조해하기 시작한다. 빛나는 황금 의자에 앉아 왕 연기를 펼치며 즐거워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또다시 입질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한다. 여기에 이경규는 김준현을 향해 "(경쟁자의) 약을 바짝바짝 올려야 한다"며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재차 강조하고, 이에 김준현은 "도시어부 첫 번째 수칙은 상대를 흥분하게 하라"라고 되뇌이며 대선배의 가르침을 새겨듣는다. 하지만 김준현은 잠시후 이경규를 향해 참았던 원망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김준현은 "'도시어부'가 최고라고 하셨잖아요, 형님. 이상한 거 하지 말고 이거 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제일 이상해요.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프로그램이야"라며 그동안 쌓였던 울분과 한탄을 쏟아내 이경규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왕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김준현이 무사히 왕좌를 지켜냈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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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덕화, 김준현과 1cm 차이…기나긴 침묵 깨고 '왕좌'

큰형님 이덕화가 오랜 침묵을 깨고 '도시어부2' 왕좌에 올랐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대항해시대' 16회에는 '낚시 어벤져스' 6인이 거문도에서 두 번째 돔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낚시는 거문도 대전의 첫 번째 황금배지를 품으며 왕좌에 올랐던 이경규와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는 도전자들의 거침없는 대결이 뜨겁게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입질이 오지 않아 내내 침묵에 빠졌던 이덕화는 이날도 소식 없는 낚싯대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말을 잃어갔다. 그러나 막판 종료를 눈앞에 두고 참돔 64cm를 낚아 올리는 반전에 성공, 최후의 승자로 거듭났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명언이 그대로 입증됐다. 이덕화는 "1등은 했지만, 황금배지는 준현이 주면 안 되겠느냐"며 후배를 먼저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바다낚시에 낯설어하던 막내 김준현의 활약에 감탄한 이덕화는 "다음에는 바늘 없는 낚싯대로 대결하겠다. 준현이한테 미안해진다"며 인간미 넘치는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왕좌에 앉은 이덕화를 향해 "형님, 매주 번갈아 앉읍시다!"라며 양보 없는 이기적인 욕망을 드러내 극과 극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경규는 이날 낚시보다 이태곤을 견제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며, 서로 아웅다웅하는 앙숙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상렬은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다. 절친인 염경환의 게스트 출연을 추천하던 그는 "걔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머리 빠진 거밖에 더 있어?"라고 호통을 치다, 옆에 있던 이덕화의 분노를 자아내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막내 김준현의 바다낚시 성공기는 가장 큰 명장면으로 남았다. 민물낚시 30년 경력이 무색할 만큼 바다낚시에 낯설어하던 그는 참돔 63cm를 낚는 데 성공하며 포효했다. "이게 참돔이구나. 이게 손맛이로구나!"라며 감탄했다. 박프로는 김준현의 낚시를 두고 "첫 고기인데 릴링이 잘 되더라"라며 여유롭게 참돔을 건져 올린 그의 활약을 극찬했고, 이태곤은 "이제 준현이는 민물낚시 안 하고 바다낚시만 할 것 같다"며 앞날을 예언하는 등 막내의 활약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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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허재 "진작 나오고 싶었다" 첫만남부터 섭섭함 토로

'농구 대통령' 허재가 '도시어부'를 접수하러 나선다. 내일(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대항해시대' 14회에는 허재가 이태곤과 지상렬, 김준현과 함께 게스트로 출격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허재는 '도시어부'에 첫 출연한 소감으로 서운함을 표한다. "해외 출조에 한번 가고 싶었다"는 허재는 "진작에 나오고 싶었는데 살짝 기분이 나쁘다. 덕화 형님과 경규 형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라며 섭섭함을 토로한다. 큰형님 이덕화는 제작진을 향해 "대한민국의 허재를 왜 이제 불렀어?"라며 문책하고, 반고정 박진철 프로는 "검색해보니까 낚시를 진짜 어릴 때부터 하신 것 같다"면서 그의 실력에 큰 기대와 관심을 드러낸다. '30년 민물낚시' 경력을 자랑하는 허재는 이 같은 형님들의 환대에 금세 표정이 풀리며 "우리는 토종붕어 아니면 취급 안 한다"며 강한 부심을 내비친다. 비슷한 민물 경력의 소유자 김준현 역시 "민물은 크기 말씀해주시면 맞춰서 잡아드립니다"라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특히 김준현은 '도시어부'의 민물 기록자가 이경규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깝게 넘겨드릴게요"라며 자신감 넘치는 도발을 펼쳐 흥미진진한 낚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낚시 어벤져스 첫 상견례를 위해 한정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식사를 하던 허재는 "불안하다. 뭔지 모르게 처음 나왔는데 불안해"라며 과거의 아픈 기억을 소환한다. 이태곤은 폭풍 공감하며 앞날의 복선을 감지한 듯한 발언을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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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도 실력…'정희' 이덕화, 명언 제조기의 재치 입담[종합]

'예능 샛별' 배우 이덕화가 '정희'에 떴다.이덕화는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이덕화는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가발을 쓰고 나왔다"며 "보이는 라디오는 처음인데, 아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 오랜만에 화면이 아니라 라디오로 소통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신영은 이덕화의 낚시 친구인 이계인을 언급하며 "이계인 씨가 본인은 120cm 이상 물고기를 잡아봤는데, 덕화 형은 못 잡아봤다고 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덕화는 "민물에서는 아니지만 바다에서는 120cm 이상 고기를 잡고도 남았다. 상어를 잡아본 적도 있다"며 "상어는 근데 내가 상대할 어종이 아니다. 잡고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최근 '도시어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덕화는 함께 출연 중인 이경규에 대해 "어복도 실력이다. 이경규는 특히 어복이 많다. 어떻게 그렇게 잘 잡는지 모르겠다"며 "경력은 내가 제일 오래됐는데 제일 못 잡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파워 있는 낚시를 좋아한다. 부시리 등 크기가 큰 물고기를 잡는데, 사실 난 그런 걸 싫어한다. 내겐 잡고기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드라마 관련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덕화는 독보적인 악역 배우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원래는 악역 전문이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괜찮은 회장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아주 나쁜 아저씨가 되는 역할이 들어오더라"며 "이제 와서 특별하게 하고 싶은 건 없다. 배역으로 말하자면 나쁜 회장님보다는 지고지순한 아버지상을 연기하고 싶다. 잘할 것 같은데 인물이 퇴폐적으로 생겨서 그런지 섭외가 안 오더라"고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이덕화는 또 "때를 놓쳐서 못 한 게 연산군 역이다. 배우 생활을 하다 보면 연배에 맞는 역할을 하기 마련이지 않냐. 근데 그 순간이 지나가고 말았다. 더는 할 수 없는 역할 아니냐. 제일 억울하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그런가 하면 최수종을 대신해 하희라에게 이벤트를 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해외에 있던 최수종을 대신해 하희라의 연극이 끝나는 날 파티를 해줬다는 것. 이덕화는 "편지까지 써서 읽어달라고 하더라. 근데 정말 못하겠더라. 온몸에 벌레가 지나다니는 것 같았다. 근데 하희라 씨는 그걸 듣고 또 울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아내에게는 지금도 '예쁜이'라고 부른다고. 이덕화는 "아내와는 동네 친구다. 결혼해서 산지 40년이 넘었는데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살아 계실 때 '예쁜아'라고 불렀다. 저도 그래서 똑같이 부르게 됐다. 젊어서는 괜찮았는데 지금 이 나이에 부르니 옆 사람이 웃는다. 근데 그게 버릇이 됐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4.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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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 아람 프로모션 진행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오크레스토랑은 10월 31일까지 '아람' (순 우리말로 가을에 열매가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뜻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에는 해산물 식자재로 구성된 낙지 비빔밥, 해초 연어 회덮밥, 민물 장어 양념구이 그리고 코다리 구이가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낙지 비빔밥은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아삭한 야채가 어우러지고, 쉐프가 직접 고안한 매콤한 양념의 맛이 일품이다. 제철 야채와 함께 먹는 낙지비빔밥은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간의 각종 나쁜 독소들을 해독시켜주는 효능이 있고,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효자 메뉴이다.민물 장어 양념구이는 고기 맛이 부드럽고 고소한데, 매콤한 양념과 함께 곁들어 먹는 마늘이 잡내를 잡아주어 깔끔하다. 장어는 철분과 칼슘,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찾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오크우드 호텔 5층에 위치한 오크 레스토랑은 특급호텔 20년 경력의 주방장이 엄선된 재료와 전통방식으로 한식을 제공하고 있다.레스토랑 내부는 클래식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로 삼성동 인근 직장인의 중요한 미팅 자리와 가족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더불어 '아람' 프로모션은 단품 메뉴가 2만 6천원부터, 세트메뉴가 2만 9천원부터 시작되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품격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이석희 기자 2017.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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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월드, 퀴진 랩 스토어 오픈

롯데호텔월드가 오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롯데호텔 퀴진 랩(LOTTE HOTEL CUISINE LAB)’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롯데호텔월드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준비한 프리미엄 다이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오는 8일까지는 양갈비 구이와 더불어 중식 경력 25년 찰리정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매콤한 사천식 깐풍기 ‘찰리정 핫 깐풍기’(1만 3천원),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꼽는 민물장어 ‘우나기’를 활용한 일식 경력 30년 이준식 셰프의 ‘이준식 우나기 스시’(2만원)를 즐길 수 있다.한편, 롯데호텔월드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앤 브라세리에서는 8월 31일까지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 5종을 선보인다. 롯데호텔 사내 빙수 창작 경연대회 우승 작품인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3만 5천원), 프랑스산 최고급 코코넛 퓨레를 사용한 코코넛 빙수(3만 8천원),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가 일품인 망고 빙수(3만 5천원), 달콤한 향과 과즙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멜론 빙수(4만 2천원), 통팥의 깊은 맛이 살아 있는 오리지널 전통 팥빙수(3만 2천원)가 준비 되어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이석희 기자 2017.06.04 00:00
생활/문화

[배스낚시스쿨]고요한 호수 일깨우는 액티브 캐스팅

한국배스스쿨(이하 배스스쿨)은 낚시업계에서 유일한 교육 기관이다. 10년 전에 설립돼 이달(13일)에 100기 수강생을 배출한다. 지금까지 스쿨을 거쳐간 인원만 1200여명. "스포츠피싱 좀 한다"는 사람은 대부분 이 스쿨을 거친 셈이다.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스낚시는 1973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치어 500마리가 국내에 수입된 이래 70년대부터 `민물의 왕자`로 군림해 왔다. 배스낚시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낚싯대를 부러뜨릴 것 같은 강력한 파워. 덕분에 배스는 루어낚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상이며 스포츠피싱의 대명사다. 국내 배스낚시 저변은 3만~4만 명. 예전에는 값비싼 장비 때문에 조금은 멀게 느껴졌지만 요즘은 국산 장비의 고급화와 배스스쿨 덕에 입문이 어렵지 않다. ▲배스전용 보트에서 캐스팅하고 있는 김종현씨. 연둣빛을 품은 자작나무 여린 잎이 의암호 수면 위에서 살랑거린다. "휘리~리리링." 배스낚시꾼이 날린 스피너베이트(Spinnerbait : 물 속에서 회전하는 인조 미끼) 한 조각이 호반의 침묵을 깨고 수면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황사가 물러간 지난달 27일 오후 춘천 의암호 중도. 세상에서 가장 호젓한 낚시를 즐겼다. 인조 미끼를 쓰는 배스낚시는 강물을 더럽힐 염려도 없으며 주변 사람에게도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 또한 이리저리 움직이며 캐스팅(Casting: 루어를 던지는 것)하기 때문에 활동적이면서 배스와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는 멀티 스포츠다. 의암호 배스낚시는 99기 수강생을 홀로 교육시킨 이종건 배스스쿨 교장을 사부로 삼고, 김호섭(44).재헌(12).재준(10) 세 부자를 모델로 삼아 진행했다. 이 교장은 미국 유학 시절에 배운 배스낚시를 국내에 보급시킨 주인공이다. 스쿨은 1박 2일로 운영되는데 이론도 실전도 모두 물가에서 이뤄진다. ▲아버지와 아들, 삼부자 배스낚싯꾼. 김호섭씨(가운데).재헌.재준 "배스낚시는 캐스팅으로 시작해 캐스팅으로 끝난다. 고기가 어디가 있는지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점에 루어(Lure: 인조 미끼)를 떨어뜨려야 하니까.” "사실상 전부"라는 캐스팅은 초보자에게는 조금 버겁다. 베이트대(Baitrod)와 베이트릴(Bait Reel)을 사용하는데 낚싯대를 머리 위로 들어올려 반동을 이용해 루어를 던지는 것은 보통의 릴낚시 방법과 같다. 하지만 낚싯줄이 풀릴 때 스풀(Spool: 릴에서 낚싯줄이 감기는 실패)의 회전을 순전히 엄지손가락의 감으로 조절해야 한다. 이런 동작을 서밍(Summing)이라고 하는데 제때 제동을 걸지 않으면 스풀이 멋대로 돌아가 줄이 엉키고 만다. 일단 캐스팅을 배우고 나면 챔질이 중요하다. 챔질이야말로 경력을 말해 주는 고도의 테크닉. 이 교장은 "낚싯꾼 스스로 자연의 일부가 돼야 한다"며 "뱀이 많은 낚시터라면 뱀이 돼야 하고, 지렁이가 많은 곳이면 지렁이가 돼라"고 이른다.■부르주아 낚시? 오전에는 캐스팅 연습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후가 되니 춘천에서 낚시 숍을 하는 김종현씨(프로 경력 9년)가 배스 전용 보트를 끌고 합류했다. 보트를 타고 의암호 앞에 떠 있는 상중도와 하중도의 가장자리를 훑어 가며 루어를 던지는 선상 낚시다. 그러나 국내에서 배스 전용 보트는 기껏해야 200여 대, 결코 일반적 낚시는 아니다. "부르주아 낚시"에 기자도 살짝 끼었다. "보트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돈 있다고 하는 낚시는 아니에요. 뭍이든 보트든 포인트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거든요. 또 원하는 지점에 루어를 던져야 하기 때문에 쉼없이 캐스팅을 해야죠.”프로 조사의 한마디. 배스 전용 보트는 배의 앞부분 갑판에 전동 모터를 이용해 프로펠러를 움직이는 페달이 있다. 배스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주동력 외에 조용한 보조 동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배스를 낚는 방법은 배스의 성질을 건드리는 게 최고란다. "배스는 배가 부르든 안 부르든 다른 놈이 자기 눈앞에 있는 먹이를 가로채는 걸 못 보거든요. 그런 성질을 잘 이용한 게 베이트라고 할 수 있죠. 베이트는 블레이드(Blade: 물 속에서 회전하는 금속 미끼)와 훅(Hook)으로 구성되는데 훅에 달려 있는 고기 모양의 미끼가 블레이드를 쫓아가는 형국이에요. 욕심 많은 배스가 이걸 못 참고 덜컥 훅을 물게 되는 거죠.”■"네가 뱀이 되~어라” 멀쩡한 사람한테 "뱀이 돼라"는 사부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수초 사이로 웜(Warm: 지렁이 모양의 소프트 플라스틱 루어)을 날렸다. 봄철 배스는 가장자리로 많이 나온다. 먹잇감이 많고 호수 가장자리가 햇볕이 잘들어 포란하고 있는 알을 숙성시키기 좋기 때문이다. 배스는 수온이 오르면 활동력이 왕성해진다. 특히 산란기인 봄에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수온이 높은 얕은 물에서 수초를 뒤지며 먹이를 찾는다. 수초와 배스의 관계는 `삼겹살과 야채`의 관계로 배스가 가장 좋아하는 은폐물이자 식당이다. 캐스팅에 열중하는 사이 김종현씨가 한 놈을 걸었다.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낚싯대가 포물선을 그리며 휜다. 유난히 큰 입 때문에 `민물 대구` 같아 보이기도 하고, 배 옆에 박힌 검은 줄은 쏘가리를 연상시킨다. 의암호는 대물보다는 마릿수 조과가 짭짤한 포인트. 큰 놈은 경북 안동호에 많이 있단다. 김종현씨가 이날 잡은 다섯 마리도 약 30㎝ 내외. 한때 배스는 `종 생태계를 파괴하는 무법자`로 잡아 없애야 한다고 인식됐지만 낚시꾼들에게는 대상어로서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두 놓아 주었다.■배스낚시 장비 ▲(왼쪽부터)스피너, 베이트▲베이트(Bait): 몸체.블레이드(blade).훅(hook)으로 구성된 미끼. 블레이드가 60도 각도로 회전하면서 고기를 유혹하는 배스 전용 미끼로서 V형 철사에 한 개 또는 두 개의 블레이드가 달려 있다. ▲베이트대(Baitrod): 배스낚시 전용 낚싯대로 베이트 릴과 한 세트. 장애물 돌파가 가능한 굵은 낚싯줄과 무겁고 큰 루어 사용에 용이하고, 파워 있는 큰 고기와 승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베이트 캐스트 릴(Bait cast reel): 배스낚싯꾼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고 싶어하는 릴. 스피닝릴에 비해 조력이 강하며, 무거운 루어(7~28g)와 굵은 낚싯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베이트릴은 베이트릴이 백래시(Back Lash: 낚싯줄이 반대로 감기어 엉키는 현상)를 일으키기 쉬워 다루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10년 전 설립 100기 수강생 배출■한국배스스쿨(www.bassschool.org) 스포츠피싱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수강한 적이 있는 권위 있는 배스 스쿨. 한 달에 한 번꼴로 1박 2일로 진행되며 첫날은 루어 이론과 장비 사용법, 이튿날은 캐스팅 위주의 실습이 진행된다. 이종건 교장이 일대일 방식으로 교육하며, 보통 수강 인원은 10명 안팎이다. 오는 13일 청평에서 열리는 100기 스쿨은 1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수강료는 세 끼 식사와 숙박을 포함해 8만원이며, 전화 예약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장비(베이트대.베이트 캐스트 릴.베이트 등)를 포함한 교재는 무료로 대여해 주며, 교재는 스쿨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 016-398-3330춘천=글.사진 김영주 기자 2006.05.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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