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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성료…한우진 9단 정상 등극

한우진 9단이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조아제약은 한우진 9단이 지난 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 허재원 3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2019년 입단 이후 신예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9단은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까지 접수하며 신예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원년 대회였던 지난해 4강에서 권효진 7단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한우진 9단은 "루키바둑 영웅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종합기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2005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8명 등 모두 54명이 출전했다. 지난 5월 열린 예선을 통해 여덟 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 토너먼트를 벌였고, 한우진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조아제약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친 가운데, 루키바둑 영웅전은 미래 바둑 스타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0:00
스포츠일반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개막…'56경기 대장정 시작'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가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조아제약은 28일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를 비롯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8개 팀 단장 및 선수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조성배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수많은 선수가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으며, 그 중 14명은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입단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여러분의 발자취가 곧 대한민국 바둑의 역사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매 경기 뛰어난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이름에 걸맞은 명승부를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부산이붕장학회 소속으로 참가한 오병우 3단은 "조아제약의 루키바둑리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8개 팀이 단체전을 벌이는 이번 대회는 14라운드에 걸쳐 56경기, 168국의 정규리그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각 팀은 만 18세 이하(2003년 이후 출생자)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으로 구성되며 매 경기 3판 다승제로 진행된다. 지난 25, 26일 양일간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유앤아이의정부가 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승을 거둔 팀은 있지만, 전패를 기록한 팀이 없을 만큼 참가팀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5라운드는 오는 7월 17일 한국기원에서 펼쳐진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1 루키리그의 상금은 우승 2,200만 원, 준우승 1,100만 원이다. 김우중 기자 2021.06.28 13:33
축구

축구도 바둑처럼…수 읽는 골잡이 김대원

“형님들 앞에서 아우 실력 좀 보여줘야죠.”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23세 이하) 공격수 김대원(23·대구FC)의 각오는 당찼다. 인터뷰를 쑥스러워하던 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올 시즌 K리그1(1부) 풀타임 주전 2년 차다. 자신감이 붙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태극마크를 달고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국제경기가 어렵자 대한축구협회는 김학범(60) 감독의 올림픽팀과 파울루벤투(51·포르투갈) 감독의 대표팀(A팀) 간 두 차례 평가전을 마련했다.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1차전은 김대원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올 1월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호주와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 그는 벤치로 밀렸다. 그의 자리인 왼쪽 공격수로는 송민규(21·포항 스틸러스)가 선발 출전했다. 올림픽팀에 처음 합류한 송민규는 후반 6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대원은 후반 14분에야 송민규와 교체 투입됐다.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김대원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평가전 2차전에서 실력 발휘를 벼르고 있다. 이번 올림픽팀 소집 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김대원은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김대원의 전매 특허는 폭발적인 스피드다. 대구 팬들은 작은 키(1m71㎝)에도 상대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그를 수퍼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빗대 ‘대구 메시’로 부른다. 그는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이다. 김대원이 측면을 휘젓고, 세징야, 데얀, 에드가 등 외국인 선수가 중앙에서 득점 기회를 만든다. 그는 올 시즌 대구가 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골·4도움(24경기)을 기록 중이다. 김대원은 “작은 키를 약점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키 큰 선수가 할 수 없는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원이 빠르기만 한 건 아니다. 바둑에서 수를 읽듯 상대 움직임을 읽고 대처한다. 실제로 김대원은 어린 시절 프로기사를 꿈꿨다. 6세 때 바둑을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바둑 아카데미를 다녔다. 아마 3단(한국기원)이다. 요즘도 두는 인터넷 바둑에선 5단으로 통한다. 아마추어 초고수급 실력이다. 보인고(서울) 재학 중이던 김대원을 직접 스카우트한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앞을 내다보고 플레이한다. 축구 지능이 좋다”고 평가했다. 김대원은 “수비수와 맞붙기 직전, 찰나의 순간에 상대 움직임을 보며 한두 가지 시나리오를 떠올린다. 바둑으로 따지면 수를 읽는 건데, 순간적으로 길이 보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평가전인 만큼 2차전 선발은 1차전과 다를 가능성이 크다. 김대원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총동원해 골을 넣겠다. 경쟁은 두렵지 않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0.12 08:41
축구

'대구 메시' 김대원 축구엔 바둑처럼 '수 읽기'가 있다

"슛이나 패스를 하는 선수의 자세와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저는 찰나의 순간,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 지도 생각해봐요. 바둑으로 따지면 수를 읽는 거죠. 상대의 움직임까지 알고 차면 골을 넣을 가능성이 커지잖아요. 물론 예상이 항상 맞아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하하"프로축구 대구FC의 공격수 김대원(22)은 축구 지능이 높다는 평가다.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갖춘 그는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역으로 이용하는 드리블까지 갖췄기 때문이다.지난 9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은 김대원식 '수 읽기 축구'의 백미였다. 후반 43분 땅볼 패스를 받은 그는 절묘한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볍게 돌파해 시즌 1호 골을 뽑아냈다. 둘이 마크하는 상황에서 돌아서지 못할 거라고 방심한 제주 수비의 허를 찌른 것이다.김대원의 재치는 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에서도 빛났다. 후반 36분에는 왼쪽에서 볼을 잡은 그는 페널티박스까지 툭툭 차며 들어오다 골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던 에드가를 힐끗 봤다. 패스를 의식한 상대 수비가 잠시 흐트러진 순간으 노려 오른바 슛으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대구 홈팬들은 이런 그를 두고 '대구 메시'라고 부른다. 171cm 작은 키에도 빠르면서도 여유넘치는 드리블이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닮았다는 뜻이다. 13일 대구 수성구 프로축구 대구 선수단숙소에서 만난 김대원은 "멋진 기술이나 화려한 드리블로 골을 좋아한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해서 더 많은 팬들이 대구은행DGB파크(대구 홈구장)를 찾았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김대원의 '축구 센스'는 바둑의 힘이다. 그는 또래보다 늦은 나이인 숭실중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그라운드 대신 반상 위의 승부사를 꿈꿨다. 김대원은 6세 때 바둑을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바둑 아카데미를 다녔다. 수준급 바둑 실력을 갖춘 그는 아마 3단이다. 어린 시절부터 위기 상황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부를 가리는 데 익숙했던 셈이다.덕분에 먼저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과 격차를 빠르게 줄일 수 있었다. 같은 기술을 배워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했다. 여기에 타고난 순발력과 민첩성도 한몫했다. 김대원이 고2가 됐을 무렵엔 고교 축구계에서 '보인고 14번(김대원 등번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일가견 있는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김대원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대구로 데려왔다. 조 대표는 "김대원은 10~20m 단거리 스프린트는 현재 팀 내 최고를 다툴 것"이라면서도 "큰 장점은 축구를 영리하게 하는 점인데, 어린 시절 바둑을 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원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소집돼 AFC U-23 챔피언십 예선(22~26일)에 참가한다. 김대원은 축구에도 복기가 있다고 했다. "바둑에서 복기하듯 시합 영상을 다시 보는데, 장면 하나 하나를 기억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떠올리는 집중력이 남들보다 좋은 것 같아요. 영상이 쌓이고 집중해서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더 많아지면 큰 도움이 되겠죠." 김대원이 두각을 나타낸 건 지난 시즌 후반기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16년 K리그2(2부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치며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대구가 1부리그로 승격한 2017년에도 주로 2군 리그인 R리그에 나섰다. K리그1에서는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10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전반기에도 교체로 5경기, 선발로는 1경기에 나섰다."실력이 좋은 형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보니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힘든 시간도 있었죠. 축구를 시작하고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처음 겪어 보는 일이었거든요. 고민이 많았지만 버텼어요. 꾸준히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유지하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고 믿었어요."후반기에 접어든 지난해 8월 리그 강원 FC전을 앞두고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안드레 감독은 김대원을 기용했다. 김대원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안드레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입단 3년 만에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이때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공격포인트 8개(3골 5도움)를 쓸어 담는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올 시즌에는 브라질 듀오 에드가(32)-세징야(30)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대구발 돌풍을 이끌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질주 중이다.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에드가는 4경기 연속골(5골), 중원사령관 세징야는 4경기 연속 어시스트(5도움)를 기록 중이지만, 대구 공격의 화룡점정은 김대원이라는 평가다. 두 외국인 선수만으로는 공격이 단조로워 상대 수비에게 쉽게 차단당할 가능성이 큰데, 김대원이 다른 쪽에서 흔들어줘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올 시즌 대구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이들은 팀이 터뜨린 9골 중 8골을 합작했다. 다른 선수가 넣은 것은 지난 5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차전 때 황순민의 골이 유일하다. 김대원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더 뛰어난 공격수가 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훈련에 몰두한다. 팀 공식 훈련이 끝나면 매번 따로 10~20분씩 슛 연습을 하고, 훈련 전후로는 30분씩 추가 근력 운동을 한다. 작은 체구에도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슛과 단단한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저는 키가 작은 게 약점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큰 선수들이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까요.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최고 경기력을 보이는 게 목표입니다. 참. 저 은근히 킥 능력도 좋아요. 세징야가 워낙 잘 차서 그렇지, 기회가 된다면 김대원표 프리킥을 선보이고 싶어요."쉴 때는 축구 PC 게임 피파온라인을 즐긴다. "저도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능력치가 60대로 무척 낮아요. 올해는 열심히 해서 80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하" 김대원은 오는 17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올해는 하고 싶은 게 참 많아요. 공격포인트를 15개 이상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4년 차라 신인상인 영플레이상은 더 이상 받을 수 없는데, 대신 베스트11에 들고 싶어요. 팀은 당연히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죠. 리그에서 상위 스플릿(1~6위), 챔피언스리그는 16강 이상, FA컵은 2연패를 달성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대구 메시'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대구=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3.14 06:00
스포츠일반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9월 3일 개막 팡파르

'별들의 제전'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이 시작된다. 대회는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3일 개막식과 더불어 바둑 꿈나무 선발전·방과 후 바둑 대회 입상자와 SNS 이벤트 당첨자 등이 초청돼 본선 진출자들과 지도 대국을 가진다. 32강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까지 4개월간 일정에 돌입하는 이번 삼성화재배에 지난 7월 2일부터 엿새간 열린 예선에서 한국 6명·중국 11명·일본 1명·말레이시아 1명 등 총 1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전기 대회 4강 시드와 국가별 시드를 통해 한국 5명·중국 5명·일본 2명이 본선 32강전에 직행했다.마지막 본선행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은 대만의 왕위안쥔 8단으로 결정됐다. 각종 세계 대회에서 대만 대표로 얼굴을 자주 비친 왕위안쥔 8단은 지난 7월 열린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박영훈·김지석 9단을 연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만은 지난해 헤이자자 7단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전기 대회 4강으로 시드를 받은 안국현 8단을 비롯해 박정환·김지석·신진서·이세돌 9단이 국가 시드를 받았고, 서봉수·나현·신민준·최정 9단·이영주 3단·연구생 윤성식이 통합예선을 통해 본선에 합류했다. 랭킹 10위권 내 기사 중 6명이 본선에 오른 한국은 3년간 중국에 내줬던 우승컵 탈환에 도전하며 주최국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010년 이후 8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본선에 오른 윤성식이 기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된다.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은 지난해 첫 본선 진출을 우승으로 연결한 구쯔하오 9단과 탕웨이싱·커제·셰얼하오 9단, 퉁멍청 6단이 시드를 받았고, 천야오예·스웨·롄샤오·탄샤오 9단, 양딩신·우광야·타오신란·리쉬안하오 7단, 천쯔젠·판윈뤄 6단, 리샹위 5단이 출사표를 던졌다.일본은 시드를 받은 이야마 유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7단과 통합예선 시니어조를 통과한 류시훈 9단이 출전하며, 통합예선 월드조에서 우승한 말레이시아의 열다섯 살 소년 창푸캉이 16강 사냥에 나선다.'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6강 진출자가 결정되면 16강전 및 8강전은 오는 10월 1일과 2일, 준결승 3번기는 11월 5~7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어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로 장소를 옮겨 12월 3~5일 결승 3번기를 통해 2018시즌 우승자를 결정한다.KBS와 중앙일보가 공동해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꺾고 세계 대회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피주영 기자 2018.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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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1일 통합예선 막 올라

삼성화재배가 통합예선의 막을 올리며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1일 개막한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전은 6일까지 열전을 벌여 19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예선 통과자 19명은 본선 시드 12명(한국 5명-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조한승 9단, 중국 5명-탕웨이싱 스웨 천야오예 퉈자시 9단 우광야 6단, 일본 2명-다카오 신지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와일드카드 1명(이창호 9단)과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본선 32강에서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통합예선에서도 A∼N조의 일반조에 14장의 티켓이 걸린 것을 비롯해 시니어조(O∼P조)와 여자조(R∼S조)에 각각 2장씩 4장, 월드조(Q조)에 1장 등 모두 19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 있다.한국 221명(아마추어 12명 포함), 중국 87명, 일본 25명, 대만 16명에 월드조 12명 등 삼성화재배 사상 최다 인원인 362명이 출전한 통합예선의 경쟁률은 일반조가 17.5 대 1, 시니어조 25.5 대 1, 월드조 12 대 1이며 여자조는 가장 치열한 27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28명, 중국?일본 14명씩의 상위랭커를 분산배치한 일반조에서는 A조 박영훈 9단 중국 양딩신 3단, B조 안형준 4단 중국 판팅위 9단, C조 변상일 3단 중국 구리 9단, D조 나현 4단 중국 미위팅 9단, E조 이원영 5단 중국 탄샤오 7단, F조 안국현 5단 중국 파오원야오 9단, G조 한상훈 7단 중국 셰허 9단, H조 진시영 6단 중국 커제 4단, I조 강유택 6단 중국 롄샤오 7단, J조 김승재 6단 중국 추쥔 9단, K조 안성준 5단 중국 펑리야오 5단, L조 목진석 9단 중국 리저 6단, M조 이지현 4단 중국 저우루이양 9단, N조 강동윤 9단 중국 장웨이제 9단이 본선 진출이 유력한 기사들이다.한편 바둑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월드조(Q조)에는 전기 대회보다 4명이 늘어난 12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월드조에서는 미국의 에릭 루이 7단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탕웨이싱 3단(당시)이 이세돌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8.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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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2연패’ 변상일, 메지온배 우승컵 번쩍

식전 다면기 행사도 함께 열려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시상식이 7월 1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주)메지온의 박동현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과 K바둑 윤여창 대표이사, 본선 8강 진출기사 등이 참석해 우승?준우승한 변상일 3단과 민상연 3단을 축하했다. 또한 식전 다면기 행사에 참여한 서강기우회와, 경동기우회, 2030바둑클럽 회원들도 시상식을 함께 했다. 메지온 박동현 회장은 우승한 변상일 3단에게 800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민상연 3단에게 3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변상일 3단은 5월 9일 막을 내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민상연 3단에게 12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한편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신진서 2단이 대표로 출전해 지난 6월 17, 18일 제주도에서 열렸던 메지온배 ‘한-중 신예대항전에서는 한국이 셰얼하오(謝爾豪) 2단, 쉬자양(許嘉陽) 2단, 리친청(李欽誠) 초단이 대표로 나선 중국에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2014.07.17 14:55
연예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이창호 선정

이창호 9단이 별들의 제전이라 일컫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 9단은 17회째 본선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이 9단이 대화 와이들카드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바둑에 밀리고 있는 한국 바둑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한국 선수인 이창호 9단을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면서 “3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에 참가하게 된 이창호 9단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고 지명도가 높아 대회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9단을 지명했다”고 전했다.이창호 9단은 97년 제2기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이후 99년 4회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했으며, 2005년 10회 대회와 2006년 11회 대회에서는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 본선에서 55승 22패, 승률 71.43%를 기록 중이다. 이창호 9단의 삼성화재배 통산 우승횟수 3회는 이세돌 9단의 4회에 이은 2위 기록이며, 결승 진출 5회는 이세돌 9단과 함께 대회 최다 결승 진출 기록이다.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한국기원에서 통합예선이 개최된다. 통합예선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209명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 중국 87명, 일본 25명, 대만 16명, 아마추어 12명이 나서 19장이 걸린 본선 티켓(일반조 14조, 시니어조 2조, 여자조 2조, 월드조 1조)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바둑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월드조에는 전기 대회보다 4명이 늘어난 12명이 출전해 1장의 티켓을 놓고 12대 1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참가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고 네덜란드 2명, 러시아,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각 1명씩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대륙에서 ‘별들의 제전’ 동참을 위해 출전을 신청했다. 지난해 월드조에서는 미국의 에릭 루이(Eric H. Lui 25) 7단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3단(당시)이 이세돌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7.01 10:16
연예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내달 6일 경주에서 막올라

제3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56개국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7월 6일부터 9일까지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6일부터 9일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하루에 2경기씩 스위스리그 8라운드가, 10일에는 참가 선수단을 위한 경주투어가 진행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5일 오후 5시부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6개국 대표선수가 참가하는 기자회견이 호텔현대경주 제이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바둑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1979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됐다. 사스(SARS)가 창궐했던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일본과 중국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는 제47회 아마국수전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획득한 위태웅(20) 아마7단이 출사표를 올렸다. 중국은 왕루오란 6단, 일본은 에무라 기코 7단이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우승을 포함해 그동안 여섯 번의 우승(김찬우 유재성 이강욱 하성봉 송홍석 최현재)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이 19회로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고 일본이 8회, 홍콩이 1회씩의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98년 김찬우 6단, 99년 유재성 5단, 2004년 이강욱 3단은 이 대회 우승으로 특별입단의 행운을 잡았고, 최현재 초단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입단 포인트를 채워 수졸(守拙)에 올랐다. 이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6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한편 대회와 별도로 프로기사 지도다면기가 부대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며, 경주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 경주를 세계 바둑인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6.27 14:50
스포츠일반

페어바둑 최강전 개막, 최강의 혼성조는 누구?

최강의 혼성조를 가리는 제4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개막식이 1일 한국기원에서 시작됐다. 이의범 SG그룹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번 예선에서 목진석-조혜연 조가 탈락할 정도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페어(pair)대회라는 대회명처럼 페어(fair, 공정한)하게 대국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예선에는 지난해보다 11팀이 많아진 총 64개팀이 출전해 24개의 본선 진출팀을 확정지었다. 시드를 받은 4팀(박승화 5단-김혜림 2단, 조훈현 9단-김효정 2단, 유창혁 9단-최정 4단, 이창호 9단-김은선 4단)과 남자랭킹 상위 4팀(박정환 9단-오정아 2단, 김지석 9단-박지연 3단, 최철한 9단-김윤영 3단, 조한승 9단-박소현 3단)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조훈현 9단-김효정 2단과 박병규 8단-한유정(아마) 조가 10일 개막식 대결을 벌인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4.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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