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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 박시연, 복귀 시동거나… “인생에는 쉬는 시간 필요”

배우 박시연이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보인다.박시연은 4일 자신의 SNS에 “올해는 더 자주 인사하고 찾아뵙는 해가 될 것 같아요. 반가운 일이 많을 것 같은 2024년 2월부터 다들 건강하세요. 자주 만날 거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빨간 리본 머리띠로 벗을 낸 박시연이 담겨 있다. 오랜만의 근황에 밝은 얼굴이 눈에 띈다.박시연은 앞서 지난 2021년 서울 송파구 잠실3삼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7%였다.박시연은 이후 작품 활동을 쉬어왔다. 2022년 계약을 맺었던 르엔터테인먼트도 1년 만에 떠났다.박시연은 이 글을 올린 다음 날인 5일에도 “인생은 사람들에게 쉬지 말고 달리라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쉬기 위해 멈추면 휴식과 충전과 여유를 얻게 되지만 고장이 나서 멈추면 뒤늦은 후회와 회한만이 돌아온다. 너무 내달리려고만 하지 말고 담시 멈추어라. 그리고 천천히 걸어라”는 내용의 장문글을 올렸다.한편 박시연은 영화 ‘무저갱’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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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의 북한 억양 어떨까… 조동혁X박시연 ‘무저갱’ 출연 확정

북한 최악의 감옥에 잠입한 국정원 블랙요원의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 ‘무저갱’이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무저갱’ 측은 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김기두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달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따.‘무저갱’은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조동혁)가 북한 최악의 감옥에 수용된 핵 전문가의 딸을 구하기 위해 북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물. 조동혁, 박시연부터 이재용까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조합을 확정지었다.강렬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먼저 북핵 전문가의 사라진 딸을 찾아 북한 최악의 감옥으로 향하는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 역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루갈’, ‘아빠가 돌아왔다’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19년차 배우 조동혁이 분한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이며 마초적인 매력을 뽐내는 조동혁은 이번 ‘무저갱’에서 대테러 부대 출신 전직 국정원 요원 준호를 연기한다.납북된 아내 지아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는 국정원 선배와 거래에 응한 준호는, 북한 최악의 감옥에 잠입하여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조동혁은 준호를 연기하기 위해 고강도의 무술 훈련과 트레이닝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준호를 돕는 의문의 북한군 간부 한인숙 역은 배우 박시연이 맡았다. 영화 ‘구미호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박시연은 2015년 영화 ‘제7기사단’ 이후 무려 8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무저갱’을 선택했다. 박시연은 실제 탈북민을 초빙해 수개월 간 북한 억양을 익히는 등, 중앙 보위부 소속 엘리트 장교인 인숙을 완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친구’, ‘강철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 북한 최악의 감옥을 관리하는 책임지도원 조철국을 연기한다. 감옥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재소자들을 이용해 온갖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조철국은 이재용이 지금껏 연기한 그 어떤 악역보다도 악독한 인물이다.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외에도 김기두, 권해성 등 명품 조연들이 함께 해, 극의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남에 위치한 옛 장흥교도소에서 지난달 18일 크랭크인한 ‘무저갱’은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 연이은 폭염 경보에도 열정으로 촬영에 임한 배우들 덕에 현장 분위기는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대한민국 최초로 북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을 펼칠 영화 ‘무저갱’은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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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음주운전 자숙 끝 '무저갱'으로 스크린 컴백할까

배우 박시연이 2년 3개월간의 음주운전 자숙 시간을 깨고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9일 스타뉴스는 박시연이 영화 ‘무저갱’(감독 윤여창)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무저갱’은 무저갱에 빠진 인간 군상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국정원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던 대테러 부대 출신 이태식이 결혼 1주년에 실종된 탈북자 아내 리선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박시연은 극 중 의문의 택시 기사 한인숙 역을 맡는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혈혈단신 중국 연길로 뛰어든 이태식을 손님으로 태우면서 인연을 맺는 인물이다.박시연은 지난 2021년 1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으며 벌금 1200만원을 선고 받았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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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박시연, 새해인사 '활동 복귀할까'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자숙하던 배우 박시연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시연은 4일 "새해 인사가 늦었어요. 2023년 잘 맞이하고 계시죠? 올 한해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턱을 괸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짓고 있는 박시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 2021년 1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으며 벌금 1,200만원을 선고받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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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두 딸과 스키이뷰 레스토랑서 다정샷...천만원 명품팔찌 끼는 재력!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박시연이 두 딸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박시연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물이들 달래고 진지하게 메뉴 고민하고 행복하게 먹습니다"라며 뷰가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10세인 첫째와 8세인 둘째 아이를 데리고 차례로 인증샷을 찍었다. 아이들이 껌딱지처럼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가운데 박시연은 행복한 미소와 세련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천만원에 육박하는 V사 뱅글을 끼고 있어서 럭셔리한 매력을 풍겼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해 1월, 두 번째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박시연은 벌금 12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자숙해왔다. 이후 올해 초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는 등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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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번’ 박시연, 이번엔 ‘기부’ 앞세워 복귀 시동

두 번이나 음주운전에 적발된 배우 박시연이 자숙 1년 7개월 만에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시연은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한 플리마켓 행사에 참석했다. 티셔츠와 스커트, 야구모자의 수수함 차림으로 플리마켓을 찾은 박시연은 손님 응대와 팬들과 사진촬영, 사인 등을 해주며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박시연은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SNS를 통해서만 근황을 꾸준히 알려왔다. 박시연은 행사 전날 자신의 SNS에 “좋아하는 언니들과 작은 플리마켓을 한다. 제가 팔게 되는 금액은 일부 기부한다. 많이 놀러 와 달라.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되고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홍보했다. 박시연은 지난해 1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외제 차를 운전하다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당시 소속사는 “(박시연은) 사고 전날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고 설명했다. 박시연 역시 SNS에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운전 범죄를 두 번이나 저지른 박시연을 향한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박시연이 이같은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는 건 딱 1년이었다. 박시연은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됐을 당시에도 1년여 정도 활동을 중단한 후 SNS로 슬그머니 복귀한 바 있다. 두 번째 음주운전 이후에도 딱 1년만인 2022년 새해 첫날 SNS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고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한다” 이후 틈틈이 자신의 근황을 올리고 있다. ‘기부’를 앞세운 플리마켓을 통해 얼굴을 비춘 박시연은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양육 중이다. 이날 박시연은 두 딸이 직접 그린 플래카드까지 앞세워 플리마켓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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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박시연, 이다해와 친분 과시한 근황! 복귀 시동 거나?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박시연이 이다해와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박시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날 사랑하는 동생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한류스타 이다해와 야외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정답게 포즈를 취해 보였다. 세븐과 교제 중인 이다해와 절친한 박시연의 인맥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시연은 최근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음주운전 자숙을 마무리짓고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시연은 지난해 1월 서울 송파구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9%로 밝혀졌다. 특히 2006년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된 전력이 있어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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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화양연화' 촬영 중 밥차 선물 인증 "사무실서 짜잔"

배우 박시연이 드라마 '화양연화'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박시연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시연은 밝은 미소로 밥차 선물을 인증하고 있다. 배너에는 '장이 허전하신가요? 서두르지 말고 줄을 서세요. 경찰 부르기 전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소속사 측은 박시연의 극 중 캐릭터명인 장서경 삼행시로 응원을 보냈다. 이에 박시연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촬영과 육아가 반복되고 지쳐가는 일상 중에 사무실에서 짜잔! 삼계탕 밥차를 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연은 tvN 새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장서경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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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리뷰IS] "10년 활동 압축"…아이유, 2만 관객 떼창 터진 '솔로 저력'

가수 아이유가 체조경기장 콘서트로 화려한 10주년을 장식했다. '히트곡 부자'의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이유는 2만 관객 앞에서 마음껏 뛰어 놀았다. 노래, 춤, 연기, 입담은 물론 넘치는 팬서비스까지 지칠 줄 모르는 아이유 덕에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아이유는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8 아이유 10주년 투어-이지금-서울'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솔로 가수 아이유의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그는 "솔직히 당일 되면 감동이 안 올줄 알았다. 나는 항상 중요한 날이 정해지면 정해진 날을 기점으로 매일 매일 그 날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감동도 상상으로 다 받고, 불편하거나 힘든 것도 미리 다 힘들고 당일엔 아무렇지 않게 살아왔는데, '아이유 참 좋다'고 1만명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외치니까 훅 들어왔다. 참 재미있는 내 인생이다. 호들갑을 떠는 성격은 아닌데 체조경기장 확정된 후 이건 큰 사건이라 생각했다. 20살부터 전국투어를 하면서 이 곳에 왔다. 감히 꿈꿔본 적이 없는 공연장인데, 그냥 열심히 살았다고 주는 보상 같다. 10주년에 맞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콘서트는 '영화'를 컨셉트로 '아이유 테마파크'처럼 꾸며졌다. 데뷔부터 지금의 톱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아이유가 걸어온 길을 노래와 무대에 담아냈다. 코러스 2인까지 8명의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아이유는 쉴 새 없이 변신했다. 16명의 댄서들은 돌아가며 아이유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이끌었다. 세트장이 됐다가, 스크린이 됐다가 다양하게 이용한 리프트 무대 연출은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프닝곡 '분홍신'은 한 편의 뮤지컬 처럼 꾸며져 시선을 압도했다. '하루끝'을 부를 땐 아이유가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2~3층 관객과 가까이 마주했다. 폭죽까지 터지며 아이돌콘서트 이상의 함성을 이끌었다. 아이유는 "저를 오래 좋아하는 분들은 알지만 돌출무대를 잘 안쓴다. 이번 공연은 큰 규모라서 두 번째로 사용해 봤다. 아낌없이 쏟아부은 공연이다. 연출팀에 '롯데월드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열기구도 띄우고 폭죽도 떠뜨렸다"고 설명했다. '좋은날'의 삼단고음도 1부 공연에서 터졌다. "세트리스트를 짤 때마다 고민을 하는데, 이번엔 특별하게 하고 싶어서 이 곡을 앞으로 가져오게 됐다. 나의 최대 히트곡이지만 활동하면서 히트곡이 꽤 많이 생겨 앞에 해도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돋보였다.이어진 무대에선 본격적으로 아이유의 히트곡 자랑이 펼쳐졌다. '잔소리' '금요일에 만나요' '너의 의미' '이런 엔딩'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등 관객과 함께 노래했다. 특히 '잔소리' 무대에선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겨 호흡했다. "미리 불러달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떼창으로 넘기는 거다. 이게 사실 고음이라 떼창이 안 나올 수도 있어서 뺄까 하다가 10주년이니까 유애나 피처링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시멜로우'의 은퇴 무대도 준비됐다. 마시멜로우 인형탈을 쓴 댄서들이 플로어 석으로 내려와 함께 춤을 췄다. 아이유는 "이번 서울 공연이 마쉬멜로우 은퇴 무대다. 7-8년 했는데 나도 이 무대를 은퇴하려고 한다. 귀여운 무대를 보여드리기에 나이도 먹었고 힘들다. 가장 중요한 건 이제 부를 곡이 많다는 거다. 부를 곡이 많아서 10대 시절 아이유를 정리하기로 했다"며 마지막까지 귀여움을 모아 아낌없이 보여줬다.'스물셋' '안경' '제제' '삐삐' '팔레트'의 3부 무대는 아이유만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워졌다. "첫 프로듀싱 앨범 '챗셔'를 빼놓고는 아이유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 모든 상상을 때려넣은 앨범이다. 두 번째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 '팔레트'와는 다르다. '팔레트'는 더 오랜시간 공들여 정돈된 느낌이라면 '챗셔'는 울퉁불퉁하지만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고 했다. '삐삐'에 대해선 "'챗셔'처럼 사적인건 아니다. 요즘 시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 만들었다. 데뷔곡 '미아'를 만든 작곡가와 10주년 기념으로 다시 만들어봤다"고 밝혔다.공연 말미 아이유는 '있잖아' '어젯밤이야기'로 2층 관객석을 돌며 팬들을 직접 만났다. 뛰어다니며 노래하다 무대로 복귀한 아이유는 땀 범벅인 모습으로 "진짜 힘들다"고 숨을 내쉬며 "유애나가 적극적으로 변해 놀랐다. 역대급 떼창도 나와 놀랐다. 우리 팬들이 응원법을 외우다니, 빅뱅 선배님들의 기분을 알 것만 같다. 무엇보다 여성 팬 분들 비율이 정말 많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감동했다.앵콜에 앵앵콜을 거듭하기로 소문난 아이유는 팬들이 만들어준 감동의 바다 속에 무려 5시간 이상 공연을 펼쳤다. 끝까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와 호응을 이끌었다. 김이나, 박시연, 설리, 강한나, 박솔미 등 많은 동료들도 콘서트장을 찾았다. 아이유의 첫 전성기를 이끈 김이나 작사가는 "앵앵콜 포함 네 시간을 지루할 틈 없이 채우는 너란 가수 대체. 왜이렇게 울컥울컥 하던지. 흑흑 자랑스러운 이지은. 네가 오래오래 노래하면 참 좋겠다. 이젠 정말 공연이 기다려지는 가수다"라고 애정을 표했다.부산과 광주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된 아이유의 10주년 콘서트 투어는 오는 12월 홍콩, 싱가포르, 방콕 투어 공연으로 이어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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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감우성·김선아, 중년 멜로 흐름 이을까

중년 멜로가 올 봄, 헛헛한 마음을 채운다.SBS 새 월화극 '키스 먼저 할까요'는 제목부터 화끈한다.국내 드라마서 지금껏 이렇게 저돌적이고 직접적인 제목은 없었다. 제목에서 알려주듯 풋풋하진 않지만 원숙한 사랑을 얘기한다.'원조 감성 오빠'라 불리는 감우성과 젊은 층과 멜로를 해도 손색이 없을 비주얼을 유지한 김선아가 만난다. 여기에 오지호·박시연·김성수·예지원 등이 중년 멜로에 힘을 더한다.20대 배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현재 드라마계, 40대 '오빠·누나'들의 활약은 빛날 수 있을지. ▶ '키스 먼저 할까요'(20*2)줄거리 :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 좀 살아본 사람들의 상상불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랑이야기.등장인물: 감우성·김선아·오지호·박시연·김성수·예지원 등 김진석(●●●○○)볼거리 : '미스티'가 이끌고 있듯 중년멜로가 대세다. 감우성과 김선아가 보여줄 비주얼에 대한 케미스트리도 기대가 크다. 여기에 '애인있어요'로 이미 중년멜로를 확인 받은 배유미 작가의 신작. 주말극 아닌 미니시리즈 편성인 점도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으로 해석, 안 볼 이유 없는 드라마다.뺄거리 : '애인있어요'를 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줘야한다. 김현주와 지진희가 불러온 신드롬급 인기만큼 보여줘야할게 많다. 중년이라고 모두 연기를 잘하는 건 아니다. 출연진 중 연기 못 하는 '구멍'도 보인다. 이미현(●●●○○)볼거리: 멜로 감성의 선두주자 감우성이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감우성의 심장이 선택한 작품. 월화극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KBS 2TV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김소현 카드가 별다른 소득이 없고, MBC는 '하얀거탑'을 재방송 중이다. 중년들이 볼 게 없는 월화극 사이에서 중년의 시선을 끌어당기기 충분하다.뺄거리: 어른들의 사랑을 내세웠다. 최근 JTBC '미스티'의 활약이 거센 가운데 '키스 먼저 할까요'의 부담감은 만만치 않다. 제목은 솔직하고 도발적이지만 '의외로' 서툰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 과연 중년들의 공감을 얼마나 살지 관건. 황소영(●●◐○○) 볼거리 : 따뜻한 봄에 찾아온 중년 멜로다. 감우성과 김선아가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과 동시에 설렘 가득한 사랑으로 심쿵하게 만든다. 짤막하게 보여주는 장면만으로도 이미 기대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에 케미까지 시너지를 발휘한다.뺄거리 : 그저 웃기고 설렘을 준다고 해서 이것이 시청률로 연결되진 않는다. 작품에 대한 끌림이 있어야 한다. 중년 시청층에겐 이것이 통할지 모르나 좀 더 넓은 세대를 품기 위해선 세대를 초월한 공감 요소가 관건. 얼마나 공감 가고 얼마나 매력적으로 중년 멜로를 풀어낼 수 있을까.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 2018.0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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