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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마마무→황소윤 피처링"…김현철, '음악천재'의 귀환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13년만에 정규 10집을 냈다. 믿고 듣는 음악천재의 면모를 보여주는 알찬 음악들로 꽉 채웠다. 후배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그의 음악을 '찜'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주식회사(정치잔 심현보 이한철),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10집을 들고 온 그는 "감개무량하다. '9집가수'로 끝내는구나 싶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이렇게 완성될 수 있었다. 특히 죠지라는 친구를 잊을 수 없다. 갑자기 내 음악을 리메이크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음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대급 피처링은 자연스럽게 모였다. 김현철의 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에 백지영, 박정현이 선뜻 하겠다고 곡을 골랐고 200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구두계약을 맺은 박원은 타이틀곡 가창자로 함께 했다. 김현철은 "정인은 녹음실에 와서 두어번 부르고 쓱 갔다. 너무 노래를 잘한다"고 만족했고, 황소윤과의 협업은 김현철이 회사를 통해 직접 연락해 성사됐다. 김현철은 "처음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는 음악을 잘 하는 후배들 때문이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을 인터넷으로 수소문해서 만난 경우가 많다. 회사 번호로 만나자고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 이 또한 음악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프로듀서의 입장을 전했다. 후배들을 위로하는 노래는 김현철이 직접 불렀다. '꽃'이라는 노래를 소개하고 " 젊은 친구들이 앞길이 창창한데 삶을 포기하거나, 그 삶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 친구들에 드리는 노래다. '꽃이라는 것이 사실 자기가 꽃인 줄 모를 거다. 땅에 떨어져봐야 꽃이었구나 라는 걸 안다'는 이야기"라며 보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측근과의 협업도 인상적이다. 주식회사 멤버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김현철은 "김부장 심차장 정과장 이대리가 모여 너무 행복했다. 그 친구들이 노래를 잘 부르고, 어떻게 만들고 그런 생각은 안하더라. 그냥 우리끼리 수다떠느라 바빴다"며 웃었다. 또 아내가 작사진에 이름을 올린 '혼자 두지 마요'에 대해선 "나이가 드니까 혼자둘까 두렵다. 아내에게 '제발 혼자두지 말아라' 이런 느낌이다. '우리 심은 두 나무가 저리도 멋지잖아요' 이 가사는 아내가 썼다. 아들들 이야기"라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선 타이틀곡 '위 캔 플라이 하이' 라이브도 들을 수 있었다. 김현철은 이른 시간임에도 선뜻 마이크를 잡았다. "'시티팝'이라는 장르명이 생기기 이전부터 이런 음악을 해왔다. 요즘 유행이라고 하던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음반은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추후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철은 "CD가 아니라 LP가 목적이었다. 사실 시간상 CD 1장으로 되긴 한데, LP로 내기 위해 쪼갰다. LP 시간에 맞추기 위해 넣지 못한 곡들이 더 많다. 내년에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현철은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열고 정규 앨범 수록곡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히트곡 등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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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새소년 황소윤에 직접 연락해 피처링 부탁"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후배들과의 협업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박원이 피처링했다. 김현철은 "박원과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나 '나중에 내 앨범에 해달라'고 계약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구두계약이 지금에 와서야 성사됐다"면서 "내가 노래를 만들며 상상한 그림은 어떤 배우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 자기의 연인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할 수 있는 고백 이런 것이었다. 사실 내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드리는 노래이고 일종의 팬송"이라고 소개했다. 젊은세대들이 좋아하는 새소년 황소윤도 협업에 함께 했다. 김현철은 "내가 맨 처음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는 음악을 잘 하는 후배들 때문이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을 인터넷으로 수소문해서 만난 경우가 많다. 회사 번호로 전화해 만나고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 이 또한 음악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새소년 황소윤도 내가 직접 전화해서 성사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김현철은 "백지영을 위한 발라드도 있다. 백지영이 직접 5번 트랙의 '안아줘'를 골랐다. 이 노래를 부른 날 백지영이 심하게 감기에 걸려서 왔다. 아프지 않을 때보다 더 잘했다. 실컷 울고 나서 부른 느낌이 든다. 백지영을 보고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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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LP 발매 염두에 두고 만든 정규10집"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팬들을 위해 LP 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음반은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12월엔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철은 "CD가 아니라 LP가 목적이었다. 사실 시간상 CD 1장으로 되긴 한데, LP로 내기 위해 쪼갰다. LP 시간에 맞추기 위해 넣지 못한 곡들이 더 많다. 내년에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현철은 "오랜만에 LP를 내는데 팬들을 위해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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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데뷔 30주년에 정규 10집, 누구보다도 감개무량"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정규 10집 발매에 기뻐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10집 '돛' 연작을 소개하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0th-프리뷰'를 통해 마마무 휘인·화사, 옥상달빛, 죠지, 쏠 등과 협업했던 그는 이번엔 박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과 함께한 신곡을 추가로 실어 총 17트랙으로 구성한 풀앨범 '돛'을 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무대에 오른 김현철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저녁 때 당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진다"는 농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또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에 누구보다도 감개무량하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 건가 싶었는데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10집을 완성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돛'에 대해선 "자력이 아닌, 나를 좋아해주시고 나를 불러주시는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내가 돛을 올리고 내 항해를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앨범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공개됐다. 추후 2LP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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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박정현-백지영-정인, 김현철 정규 10집 피처링 라인업

‘시티팝 장인’ 김현철이 정규 10집을 낸다. 김현철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규 10집 앨범 ‘돛’을 발표하고, 2LP를 순차적으로 발매한다. ‘돛’은 지난 5월 김현철이 13년의 만에 신보 ‘10th – Preview(프리뷰)’를 발표하며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이다. 이번 앨범은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를 더블타이를로 한다. ‘We Can Fly High’는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진 김현철 표 발라드이다. 또 마마무 휘인-화사, 죠지, 쏠(SOLE),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협업한 트랙들은 프로듀서 김현철의 면모를 다시금 느끼게 한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였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김현철은 정규 10집 발매와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30주년 콘서트 ‘돛’을 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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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철 "13년만의 정규 10집, 음악이 지겨웠다"

가수 김현철이 음악과의 긴 권태기를 끝냈다. 음악이 지겨워 그만뒀던 곡 작업을 시작하고 무려 13년만에 정규 10집을 발표한다. 권태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찾은 음악의 재미는 김현철을 데뷔 시절로 돌려놓았다. 눈 뜨면 음악 생각뿐이었던 19세 때 못지않은 감성과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단다.김현철은 "정규 안 내고 13년 동안 뭐했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9집 이후 어느 순간 음악이 재미없어졌다. 악기를 처분하고 컴퓨터도 없앴다. 기타도 팔고 후배들 다 줘버렸다. 다시는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심정이었다"며 곡 작업을 멀리하고 DJ와 '복면가왕' 패널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8년을 이야기했다. 누군가는 억지로라도 곡을 써야 한다고 채찍질했지만, 김현철은 "내키지 않는데 곡을 꾸역꾸역 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겨워서 안 했던 것이 다행이다. 이번 작업 하면서 이런 곡을 쓸 정도로 에너지가 있었나, 내가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였다오래 쉬었지만 복귀를 결심하는 것은 쉬웠다. "재작년쯤에 기자가 전화가 와서 '시티팝이라는 걸 아느냐'고 묻더라. 처음에 몰랐다. 미국에서 유행한 퓨전재즈를 일본식으로 해석한 장르로 이해했다. 장르 이름이 붙여지면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듣기 시작하고, 내 노래도 재조명받는 모양이더라. 그런가보다 하고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지인이 '일본에서 아마추어 DJ하는 애가 형 음악을 튼다'면서 1집 이야기를 또 하더라. 갑자기 궁금해졌다. 1집과 같은 스타일을 지금 내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열정을 쏟아 부은 정규 10집은 올 가을 발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6시 선공개하는 미니앨범 '10th-프리뷰'는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더블 타이틀곡 '드라이브'와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비롯해 '투나잇 이즈 더 나잇' '열심' '웨딩왈츠'가 수록돼 죠지, 마마무 휘인 화사, 쏠, 옥상달빛, 조커 등 뮤지션들과 호흡했다. 18곡 정도를 작업 중인데, 그 중 여름에 어울리는 5곡을 추려 대중에 먼저 선보이는 의미다.김현철은 "LP를 원해서 96분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작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엔 더블 앨범 형식으로 풀리게 됐다. 정규 30주년이라 LP를 낸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나이만 먹었구나' 싶다. 그런데 정규 10집은 나에게 큰 의미다. 9집 이후 시간도 많이 지났고, 쉬다 돌아온 거라 정성들였다. 최백호, 새소년, 오존, 정인, 박원, 박정현, 백지영 등 많은 동료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앨범엔 김현철이 부른 것도 있고, 프로듀싱만 한 곡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김현철 작사 작곡에 마마무 화사와 휘인이 가창한 노래다. 그는 "노래 스타일에 따라 가창자를 정하기도 하고, 가창자를 정해두고 노래를 만든 것도 있다.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두 여인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사다. 화사와 휘인이 여성화자로 노래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돼 내가 굳이 끼어들어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김현철은 후배들의 지원에 힘을 싣고 싶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치고 올라올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세대가 됐다. 좋은 후배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고 계획을 밝혔다. 개인적 욕심으론 "좋은 프로듀서이고 싶다. 나는 좋은 가수는 아니다. 좋은 가수에 대한 가능성은 없다는 걸 내가 잘 안다. 나는 노래 못한다. 열심히 부를 뿐이다. 가창력이 없으니 프로듀서로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웃으며 말을 마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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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출격…" 황치열, '미스터 션샤인' O.S.T 대미 장식

가수 황치열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대미를 장식한다.황치열이 부른 '어찌 잊으오'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그리고 있는 그 시대 무명의 의병들과 치열하게 살다간 사람들의 삶·사랑·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번 O.S.T는 무반주로 시작해 노래 후반으로 갈수록 풍성한 스트링 연주가 더해지고 점점 웅장하게 펼쳐지며 드라마가 담고 있는 정서와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황치열의 슬픔이 밴 허스키한 목소리와 절절한 가창력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울림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어찌 잊으오'는 극중 주인공인 이병헌(유진 초이)의 또 다른 아버지이기도 한 요셉 신부의 장례식에서 그를 그리는 장면을 비롯해 22·23회 엔딩 장면에 흘러나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화제의 곡으로 떠올랐다.황치열은 그간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그리워 그리워서' '군주' O.S.T '잠시나마' '화유기' O.S.T '그 언젠가 기적처럼'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해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온 만큼 신곡 '어찌 잊으오'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 주자로 합류하며 박효신·김윤아·멜로망스·박원·뉴이스트W·백지영·신승훈 등 황금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9.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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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IS] "영원한 안식" 故김주혁 슬픔 속 오늘(2일) 발인

"영면하소서" 고(故) 김주혁을 떠나 보내야 할 시간이다. 2일 오전 11시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고 김주혁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10시 영결식에 이어 11시 발인식에는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떠나는 고인의 넋을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럽게 맞이한 이별이기에 여전히 믿을 수 없는 고 김주혁의 죽음이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장례식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발인식 역시 어느 때보다 침통하고 애통한 분위기 속 치러질 예정이다. 고 김주혁은 지난 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27분께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이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방향 주행 중 다른 차량과 1차 추돌, 인도를 넘어 삼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중문 외벽에 2차 충돌하며 전복됐다. 김주혁은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건국대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6시30분께 끝내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31일 오전 고 김주혁의 부검을 실시했다. 국과수 측은 부검의 소건 결과를 발표하고 "직적사인은 심각한 수준의 머리 손상(두부손상)이며, 심근경색은 아니다. 심장, 약물과 관련된 부분은 7일 정도 걸리는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3시부터 마련된 빈소에는 생전 고인의 성정을 증명하듯 동료 배우들과 연예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연인 이유영부터 강신일·강호동·고두심·고수·곽동연·권상우·김고은·김상호·김선아·김성령·김소연·김숙·김의성·김재경·김재원·김제동·김종국·김종민·김준호·김지수·김혜성·김혜수·김효진·남궁민·데프콘·도지원·류준열·류현경·문근영·박경림·박보검·박서준·박성웅·박원상·박중훈·박진희·박철민·박효준·박해준·백지영·봉태규·서영주·성지루·손예진·손종학·손현주·송강호·송새벽·송윤아·송중기·송지효·안성기·엄정화·엄태구·엄효섭·오정세·유동근·유선·유아인·유재석·유준상·유지태·유해진·윤시윤·윤아·윤제문·이경규·이경영·이광수·이규한·이미연·이솜·이승준·이유진·이윤지·이정현·이휘재·임하룡·임형준·임화영·장근석·전도연·전미선·정경호·정보석·정상훈·정석원·정우·정우성·정진영·정찬우·정해인·정호빈·조동혁·조우진·조진웅·지석진·지성·차승원·차태현·최민식·최불암·최여진·최지우·한정수·한지민·한효주·현빈·홍석천·홍은희·황정민 등 한 작품에서 호흡맞춘 배우들, 업계 선·후배, KBS 2TV '1박2일' 멤버들을 비롯한 예능인들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수 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PD·감독·작가·제작사 대표·스태프 등 방송·영화계 관계자들과 연예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고인을 추모하면서 동시에 실의에 빠져 있는 유족들과 나무엑터스 식구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1일에는 일반인 조문객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삼삼오오 모인 국내외 팬들과 일반인 조문객들은 조심스레 빈소를 찾았지만 빈소 안으로는 쉽게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한참을 울먹이며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반인 조문은 이 날 오후 10시 마쳤다. 영화계는 고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올스톱 됐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30일 당일부터 멀게는 7일까지 언론시사회, VIP시사회 레드카펫·포토월 행사, 무비토크 등 각종 공식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으며, 일부 배우들은 인터뷰도 보류하면서 고인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일정상 예정대로 치러진 행사들도 추모 분위기는 이어졌다.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는 안성기·유해진이 고 김주혁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고, 고두심은 인터뷰를 통해 후배 김주혁을 추억했다. 영화 '침묵' 팀도 전원 상복을 차려입고 VIP시사회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 외 SNS 등 온라인도 애도 물결로 뒤덮였다. 1972년생인 고 김주혁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연극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 1997년 영화 '도시비화'를 통해 스크린에 입성했고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정식 데뷔했다. 데뷔 당시 고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받았으나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고 김주혁은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좋아해줘' '공조'를 비롯해 드라마 '구암 허준', '무신', '프라하의 연인' 등에 출연, 로맨틱코미디부터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달 종영한 tvN 월화극 '아르곤'에서 앵커 김백진을 맡아 호평 받았다.2013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고정 멤버로 활약하면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5년 배우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하차했지만 이후에도 인터뷰를 통해 1박2일'과 멤버들,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표했다.올 초에는 17세 연하인 배우 이유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불과 사흘 전인 27일 제1회 더 서울어워즈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뒤 "연기 생활한지 20년이 됐는데 영화 부문에서는 상을 처음 타본다. 감사하다. 그동안 로맨틱코미디물을 많이 해서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다시 찾은 배우인생 제2막의 길목에서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린 고인인 만큼 그가 남긴 작품도 여럿이다. 유작은 내년 초 개봉 예정인 '흥부(조근현 감독)'와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독전(이해영 감독)'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차기작으로 내정돼 있던 '창궐(김성훈 감독)'은 1회 차 촬영만 진행, '열대야(김헌 감독)'와 '짝꿍(이지승 감독)'은 기획 제작 단계에 있었던 작품이라 추후 재정비 될 예정이다.고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종합IS] 故 김주혁 발인..여전히 이 사실을 모르는 정준영 부부役만 두번…빈소 바라보다 승강기 보낸 손예진"진심 전해지길" 유아인, 1일 자정께 故김주혁 빈소 조문 "오래오래 기억할게 홍반장" 엄정화 눈물의 故김주혁 추모글 [추모IS] 고 김주혁이란 ★이 지는 날, ★도 함께 울었다 2017.11.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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