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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바쳐’ 이진리, DND엔터 전속계약 체결

배우 이진리가 신생 기획사 DND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29일 DND엔터테인먼트 측은 “뮤지컬, 연극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이진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DND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이진리가 영화 ‘악에 바쳐’의 여주인공 홍단으로 출연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영화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 홍단이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작품이다. 영화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 외에도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았다. 또 박유천이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나선 작품이기도 하다. 이진리는 극 중 자신만의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주인공 홍단으로 분해 세상에 끝에 마주 선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리는 지난 2014년 뮤지컬 ‘시집가는 날’로 데뷔, 뮤지컬 ‘춘향전’, ‘게임회사 중창단’ 외에도 연극 ‘오 마이 갓’, ‘Y : 미지수의 시간’, ‘데칼코마니’ 등 무대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고스트 닥터’, 웹드라마 ‘궁궐의 연인’, ‘사회초년생’, ‘레디메이드’에서도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사자’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진리는 ‘귀여운 남자’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이진리가 출연하는 ‘악에 바쳐’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9 17:15
연예일반

박유천 복귀 무산됐는데…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 공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연예 활동이 중단된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 ‘악에 바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8일 배급사 블루필름웍스 측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박유천 주연의 영화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분)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다. 이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락의 끝에서 만난 두 남녀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암시한다. 영상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남자’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한때 잘나가는 의사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을 잃은 태홍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차례대로 공개되는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또 태홍이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홍단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과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들의 운명을 암시한다. 여기에 난간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태홍의 모습은 그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태홍의 상황을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는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아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박유천이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나선 작품이기도 하다. ‘악에 바쳐’는 오는 10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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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박유천, 영화 '악에 바쳐'로 美 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Las Vegas Asian Film Awards)가 발표한 수상 명단 가운데, 박유천이 영화 '악에 바쳐(김시우 감독)'로 남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애초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절박한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중 주연 '장농'의 연출자이기도 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박유천은 이 영화를 통해 '해무'(2014)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나섰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며 결백을 호소했으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고, 박유천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번복하고 해외에서 팬미팅을 여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월 '악에 바쳐' 촬영 소식을 직접 SNS를 통해 전했던 박유천. 여전히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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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박유천, 새 영화 직접 홍보 "많은 기대 부탁"

은퇴 선언을 번복한 후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새 영화를 직접 홍보했다.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Coming Soon #영화 #악에바쳐 스틸컷 공개. 태홍이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장편영화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함께 게재한 흑백 사진에는 의사 가운을 입은 박유천의 모습이 담겼다. 박유천은 2014년 '해무'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앞서 지난 2월 박유천 측은 "독립 장편영화 '악에 바쳐'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며 복귀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내걸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실형 선고 이후 이를 번복하고, 해외 팬미팅을 여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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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스크린 복귀···독립영화 '악에 바쳐' [공식]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독립영화로 복귀한다.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 측은 18일 "박유천이 독립 장편영화 '악에 바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히며 "오는 22일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는 2014년 8월 개봉한 '해무' 이후 7년만. 2017년에 영화 '루시드 드림' 특별 출연으로 잠깐 얼굴을 비춘 적은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내 번복했다. 지난해 1월 태국 팬미팅을 시작으로 고가의 화보집, 유료 팬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섰다. 11월에는 솔로앨범 'RE:mind'를 발표했고,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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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경,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최민식·설경구와 한솥밥

배우 진희경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5일 “배우 진희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요즘, 앞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진희경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극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 중이다. 철부지 아들 박은석(이재환)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성애를 지닌 인물 모이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패션모델로 데뷔해 영화 ‘커피 카피 코피’(1994)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손톱’(1995) ‘은행나무 침대’(1996)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청춘'(2000) ‘써니’(2011)와 드라마 ‘백야 3.98’(1998) ‘슬픈 연가’(2005) '주몽'(2006) ‘슈츠’(2018)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설경구·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박성웅·채시라·송일국·문소리·거미·황정음·라미란·김남길·정선아·류준열·홍종현·윤상현·노을·박병은·윤지혜·김유리·정인선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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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공식]

배우 김남길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남길과 전속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김남길과 전속계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 다양한 캐릭터로 빛나는 활동을 한 배우이자 스스로 연마하고 세상과 더불어 사는 법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는 멋진 사람이다. 앞으로 김남길과 함께 만들어갈 다양한 활동에 기대감이 높고, 다각도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김남길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배우로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선덕여왕' '나쁜 남자' '상어' '명불허전'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섭렵했다. 또한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 '모던 보이' '미인도' '무뢰한' 등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설경구·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박주미·박성웅·송일국·문소리·거미·황정음·라미란·윤상현·류준열·홍종현·박병은·윤지혜·이청아·정선아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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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혼발표①] 동방신기→JYJ, 2세대 아이돌 첫 품절남

박유천(30)이 한류를 이끈 2세대 아이돌 중 첫 품절남이 된다. H.O.T 젝스키스 god가 1세대라면 동방신기는 2세대 첫 주자로 꼽힌다.13일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황하나 씨다.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곱상한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예명 믹키유천으로 활동했던 당시 엄청난 팬덤을 확보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했다. 지금까지 그 팬덤이 유지될 정도로 박유천을 향한 지지가 대단하다.이후 박유천은 김재중, 김준수와 JYJ를 결성하고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왔다. 연기자로 발을 넓혀 KBS2 '성균관 스캔들'로 주목받았다. MBC '미스 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쓰리데이즈'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기본적인 흥행을 보장해왔다.스크린 데뷔작인 '해무'로는 2015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부산 영평상,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각종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차기작 '루시드 드림'으로 기세를 몰아갈 예정이었으나, 연달아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개봉이 밀렸다. 무고죄 승소로 억울함은 풀었으나 이미지 손상과 함께 본인도 힘든 시기를 겪었을 터.이 시기 박유천은 예비신부 황하나 씨를 만나 의지하다가 결혼까지 결심했다.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그는 8월 말 소집 해제 이후 결혼식을 올린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4.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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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韓최초 SF '루시드 드림' 카타르시스 VS 개연성無

촬영 후 개봉까지 꼬박 1년10개월이 소요됐다. 작품 기획부터 따진다면 무려 5년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은 국내 최초 자각몽을 소재로 한국형 SF스릴러 액션물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로 신고식을 치르는 김준성 감독은 자각몽이라는 소재로 한국 영화계에서 기억될 만한 도전을 감행했다. 패기 넘치는 신인 감독의 대담성과 과감함이 돋보인다. 최근 스크린 흥행 타율이 썩 좋지 않은 고수·설경구에게는 꽤 중요한 작품이다. 제작비 59억에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이다. 꿈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할리우드 작품 '인셉션'과 비교되지만 제작비가 하늘과 땅끝 차이다. 59억짜리 영화로만 따진다면 알뜰하다. 경쟁작은 같은 날 개봉하는 이병헌·공효진·안소희 주연 '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다. 식스센스급 반전과 부성애 스토리가 공통분모다. '승리'보다는 '쌍끌이'가 사실상 최상의 목표다. 출연: 고수·설경구·강혜정·박유천감독: 김준성줄거리: 아이를 납치당한 아버지가 꿈속에서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범죄의 단서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신의 한 수: 2년 공들인 CG, 반전,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한 성과다. 장르에 SF가 포함되는 작품으로 CG는 관객들의 눈 밖에 나면 안 되는 요소 중에서도 1순위다. 자각몽과 공유몽의 색채는 비슷하지만 명확하게 구분 가능하다. 특히 권선징악에 입각한 엔딩 직전 클라이막스 장면은 상상력과 노력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빵 터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이 감도는 것도 액션 스릴러 공식을 충분히 따른다. 고수·설경구는 진정성을, 박유천은 '깨알 웃음'을 담당해 의외의 조화를 이룬다. 신의 악수: 개연성의 'ㄱ'자도 찾기 힘든 스토리.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장면이 많다. 주인공과 함께 열심히 달리고 따라가지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곳곳에 숨어 있다. 재미있어서 웃기보다는 어이없어서 웃음이 터지는 신이 상당하다. 단순한 이야기를 어려운 척 꼬아 놨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과장된 캐릭터 설정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무엇보다 현재 '루시드 드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다. 조연경 기자 2017.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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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극장가③] 지창욱·이요원, 충무로 반가운 얼굴들…극장가 판도 바꿀까

2월, 충무로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판한다.배우 지창욱이 데뷔 9년 만에 처음 영화 주연작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을 내놓는다. 이요원은 영화 '전설의 주먹(2013)' 이후 4년 만에 영화 '그래, 가족(마대윤 감독)'으로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지창욱, 이요원 등 극장에서 좀 처럼 보기 힘든 배우들의 등장이 반갑다.하지만 반가움이 곧 흥행까지 이어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한다. 9일 개봉하는 '조작된 도시'와 15일 개봉하는 '그래, 가족'은 이병헌·공효진·안소희가 출연하는 '싱글라이더', 고수·설경구·박유천의 '루시드 드림', 정우와 강하늘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재심' 등과 맞붙는 상황. 성수기는 아니지만, 2월 영화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2월 극장가 경쟁 속 '조작된 도시'가 내세우는 포인트는 '신선함'이다.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은 12년 만에 신작을 내놓으면서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창욱이 영화 주연은 처음이라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영화와 감독이 달라도 주인공을 하는 배우들은 정해져있고, 비슷한 캐스팅 조합으로 관객들은 이미 지친 상태. 지창욱 카드는 그럼 점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가상 게임과 현실 세계를 버무린 영화 속 배경은 감독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의외성과 참신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요원 주연의 '그래, 가족'은 최근 극장가 분위기에 꼭 맞는 영화다. 서로 모른 척 살던 삼 남매에게 예상치 못 한 막내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영화. 1월부터 가족영화가 극장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래, 가족'이 이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설 연휴 기간, 가족 관객을 공략한 '공조'가 '더 킹'을 앞지르고 역전극을 펼쳤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역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타는 중. 두 영화에 이어 '그래, 가족'까지 가족 관객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 아이의 엄마인 이요원이 4년 만에 선택한 가족 영화로 티켓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 하다. 그동안 '차도녀' 캐릭터를 많이 했던 이요원이 '흙수저' 캐릭터를 맡았다는 점에서 일단 궁금증은 생긴다.김연지 기자 2017.02.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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