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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내정

은행연합회의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세 번째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5명의 회장 후보군 가운데 조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조 내정자는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신한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회장(2017년 3월∼2023년 3월)을 역임했다.회장직 3연임(3번째 임기)도 유력했지만 지난해 12월 8일 조 내정자를 포함한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3명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 당일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며 스스로 물러났다.앞서 10일 공개된 회추위의 후보 명단(가나다 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다.하지만 윤 회장의 경우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스스로 후보에서 빠지겠다며 고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조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6 13:32
경제

김정태 회장, 1년 더 하나금융 이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4연임에 성공한 두번째 수장이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4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한 후 김 회장을 1년 임기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자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지난 1월 써치펌 선정 후 내부 인사 9명, 외부 인사 5명 등 총 14명의 후보군을 정했고 이달 15일 최종 후보군으로 김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김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최고의 적임자는 김 회장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25 08:54
경제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김정태 올라…연임에 쏠린 눈

하나금융지주가 회장 후보를 4명으로 추렸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도 여기에 포함됐다. 대외적으로 '4연임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숏리스트에 포함되며, '김정태 연임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의를 개최하고 면밀한 심층 평가를 거쳐 고심 끝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로는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외부 후보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포함되어 유효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회추위는 후보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위해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등 회추위에서 사전에 정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들을 평가한 후 총 4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성복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으며,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 선정에 있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들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로 불안정한 금융 시장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기존 CEO를 연임하는 인사를 단행해 왔다. 이에 하나금융 역시 '안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차기 회장을 확정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김정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았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대외적으로 '4연임은 없다'고 말하며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게다가 1952년생인 김정태 회장은 올해 69세로, 하나금융그룹의 내부 규정에 회장 임기를 만 70살까지로 제한하고 있어 연임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하지만 김 회장이 후보군에 오르면서, '1년 임기 연장' 수준의 연임을 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강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는 함영주 부회장이 있기는 하나, 현재 법률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함 부회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하나은행장을 역임하며 김정태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터라, 차기 회장 물망에 유력 거론돼 왔다. 하지만 그는 현재 채용 비리 관련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문책 경고를 받은 후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이르면 내주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16 10:18
경제

올 임기 만료 금융권 수장 중 호감도 1위는 ‘허인 은행장’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8개 금융기관 수장중 국민과 금융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수장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이었다. 이들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수장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으로 타났다. 1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GBR)는 뉴스·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100일 기간 웹크롤링 방식으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금융기관 수장은 다음달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을 비롯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10월 임기 만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11월1일), 윤종규 KB금융 회장(11월20일), 허인 KB국민은행장(11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11월말), 진옥동 신한은행장(12월), 김태오 대구은행장(12월) 등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내년 3월이 임기 만료여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분석결과 온라인 정보량이 가장 많은 수장은 이동걸 회장으로 이 기간 1만3710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옥동 행장 1만1100건, 윤종규 회장 1만1046건, 허인 행장 9910건, 김태영 회장 5617건, 김태오 행장 4715건, 정지원 이사장 4068건 순이었다. 박진회 행장이 2050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들 8명의 수장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허인 행장이 가장 높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값인 순 호감도의 경우 허인 행장이 61.59%로 유일하게 60%대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태오 행장이 58.60%로 2위를, 진옥동 행장이 58.58%로 미미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윤종규 회장 44.89%, 김태영 회장 39.13%, 정지원 이사장 36.36%, 박진회 행장 30.68%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도에서 가장 높았던 이동걸 회장이 호감도에선 가장 낮은 7.7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호감도 분석은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게재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수장을 반드시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어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감안해야 한다. 강현희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KB금융그룹과 신한은행 수장이 ESG경영과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 관심을 가지면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9 09:45
경제

"모든 기기서 공인인증서 없이 거래"…씨티은행, 새 인터넷뱅킹 공개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19일부터 모든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내놓는다. 씨티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소재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뉴 씨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이미 디지털은 추세이자 주어진 환경"이라며 "이번 전략은 남들보다 이 같은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넓게 가보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씨티은행의 새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등록이나 불러오기를 할 필요가 없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PC·노트북·맥북·태블릿·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뉴 씨티모바일’ 앱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등록한 타행계좌로의 이체나 거래일 중 누적 금액이 500만원 이상의 경우 OTP(보안카드) 추가 인증 절차를 더해 안전한 금융 거래를 보장하면서, 통장 비밀번호, 액티브X 등 추가 프로그램 설치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PC와 스마트폰·태블릿은 물론 윈도우 이외에 맥 등 운영체제에서도 가능하며 사파리나 크롬 등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가능하도록 제작했다.기기의 화면 사이즈에 맞춰 뱅킹 화면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했다. 또 본인 계좌간 이체를 할 때는 출금할 계좌를 드래그한 후 입금할 계좌에 떨어뜨리는 액션인 ‘드래그 앤 드롭’ 기술을 도입했다.이외에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접속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마우스가 아닌 손가락으로도 거래 처리가 가능하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시도한 점과 로그인 첫 화면에서 자주 쓰는 기능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기존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과 차별화된 점들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전략 변화에 따라 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매 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금융거래의 95% 이상이 비대면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제는 지점 수가 아닌 고객의 니즈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이어 박 행장은 "지난해 씨티은행의 모바일·인터넷뱅킹의 비중은 52%로 10년 전인 2006년 14%에서 급격히 증가한 만큼 디지털 분야에 집중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영업 환경 변화를 강조했다.이와 같은 디지털 영업 강화에 맞물려 씨티은행은 오는 7월부터 전국 영업점 126개 중 80%에 달하는 101개를 통폐합할 예정이다.박 행장은 영업점 통폐합으로 인한 씨티은행의 국내 철수설을 일축했다.박 행장은 "영업점 통폐합과 은행의 철수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할 예정이 없으며 디지털 환경 적응을 위해서라도 기존에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필요하다. 철수할 예정이었으면 새로운 앱 서비스 등을 내놓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5 14:20
경제

씨티은행, 7월부터 직원 1300여 명 재배치…WM 430명·영업점 170명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7월부터 진행될 기존 영업점 직원 1300여 명의 재배치 계획을 내놨다.박진회 씨티은행장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금융그룹 영업점 직원의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씨티은행은 오는 7월부터 전국 영업점 126개 중 80%에 해당하는 101개를 통폐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게 되는 직원들에 대한 재배치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박 은행장은 "씨티은행은 그렇게 큰 은행이 아니다"며 "현재 영업점에서 일하는 직원은 1345명인데 영업점을 통폐합한 후 이들 직원에 대한 재배치 계획은 이미 수립된 상태"라고 말했다.씨티은행은 폐점 예정인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부분 고객가치센터와 고객집중센터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산관리(WM)센터에 430명, 비대면 디지털센터에 380명, 여신영업센터에 280명, 영업점에 170명, 본부 집중화 세일즈에 90명이 배치된다.박 은행장은 "소비자금융그룹은 은행의 당기순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은행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업무에서 영업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6%로 이는 10년 전인 2006년 38%에서 대폭 떨어졌다. 올 1분기에는 5%대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이어 박 은행장은 "이런 상황에서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비중은 전체 직원의 40%에 달하는데 그렇게 배치를 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씨티은행의 모바일·인터넷뱅킹의 비중은 52%로 10년 전인 2006년 14%에서 급격히 증가한 만큼 디지털 분야에 집중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은행장은 영업점 통폐합으로 인한 씨티은행의 국내 철수설을 일축했다.박 은행장은 "영업점 통폐합과 은행의 철수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할 예정이 없으며 디지털 환경 적응을 위해서라도 기존에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필요하다. 철수할 예정이었으면 새로운 앱 서비스 등을 내놓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박 은행장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전세자금대출 연장 중단과 관련해서는 "전세자금대출 연장 중단은 리스크 관리 차원이며 은행의 디지털 전환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씨티은행은 지금까지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보조를 맞춰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5 14:00
경제

한국씨티은행, 12년째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펼쳐

한국씨티은행은 10일 오전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 그리고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함께 소속 임직원과 가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활동을 진행했다. '그린 씨티, 클린 씨티(Green Citi, Clean City)'라는 구호 아래, 서울숲 및 남산공원, 청계천, 여의도 샛강 한강공원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하여 경인 아라뱃길과 서울 양재천 수질개선을 위한 EM흙공 만들기와 서울한양도성 및 경의선 숲길 대시민 환경보호 홍보활동 등 전국적으로 25개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숲 환경정화활동에 참가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많은 한국씨티 가족들이 기꺼이 참여해줘서 감사하고, 오늘의 활동이 작으나마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동료 및 가족, 친구와 함께 봉사의 즐거움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매년 같은 날 전세계 씨티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지역사회를 봉사해 온 글로벌 지역 사회 공헌의 날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이 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91개국 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0만명에 가까운 씨티 직원 및 가족과 친구들이 도심 지역 활성화와 문맹 퇴치를 위한 교육, 환경 보존, 보건 서비스와 재난 구조 등 각 지역의 필요에 맞는 15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0 15:24
경제

임기 끝나는 닭띠 은행장들, 2017년에도 계속 할까

2017년 닭의 해를 맞아 은행권에서 닭띠 행장 3명의 운명이 주목된다. 1957년생 동갑내기인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조용병 신한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다시 수장의 자리에 도전한다. 특히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이 행장과 조 행장은 연임과 지주 회장직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행장들이 닭의 기운을 받아 1인자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이광구 행장 연임 도전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행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정기주총이 보통 3월 넷째주 금요일에 열린 것을 감안하면 이 행장의 임기는 3월 24일까지로 예상된다.주총 전에 민영화로 새롭게 합류한 사외이사들은 임추위에서 오는 2월쯤 행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은행권에서는 이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최대 숙원이었던 민영화를 성공했다는 성과 때문이다.또 이 행장은 작년에 '위비' 브랜드를 앞세워 모바일은행과 멤버십·마켓 등을 론칭하며 위비 플랫폼을 완성했다. 해외 지점을 250개까지 늘려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 수를 보유하는 성과도 냈다.민영화로 이제 막 우리은행의 지분을 얻은 과점주주들 입장에서는 큰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원한다는 점도 이 행장의 연임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과점주주들의 추천으로 뽑힌 새로운 사외이사들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행장, 차기 회장 유력 조 행장은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의 유력 후보로 꼽힌다.신한금융지주는 오는 6~7일 신한경영포럼에서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선출에 나선다. 위원회는 한 회장을 포함해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되고 이들은 3~4차례에 걸쳐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실세인 한 회장의 의중이다.조 행장은 중립적인 성향 때문에 차기 회장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한 회장의 경우 지난 신한사태의 잔재를 청산하고 싶어한다"며 "그래서 중립적인 성향이 강한 조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조 행장에 맞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경우, 지난 2010년 회장 자리를 두고 내부 분열이 일어났던 '신한사태' 당시 홍보담당 임원으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꼬리표처럼 붙어다닌다.조 행장은 그동안의 성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행장은 지난 2015년 취임 당시 모바일은행 써니뱅크를 출범시키고 스마트워크센터와 같은 자율출퇴근제 등을 도입했다. 박진회 행장 연임 가능성 높아 지난 2014년 취임해 올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 행장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하영구 전 행장이 5번이나 연임을 했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박 행장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금융권은 전망했다. 박 행장은 지난해 고액 자산가들을 타깃팅해 자산관리 강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씨티은행 반포지점과 청담지점을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 서비스 영업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자산관리 서비스의 수준을 명품급으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1.03 07:00
경제

씨티은행, 청담동에 자산관리서비스 센터 개점

한국씨티은행은 1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 청담센터를 개점했다.씨티은행 청담센터는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으로 지하 포함 총 7개 층의 건물 전체를 사용한다. 30여 명이 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투자·보험·대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1층에는 은행 창구를 없애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킨 미래형 차세대 금융공간인 스마트존을 구축했다.유니버셜뱅커가 고객의 금융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세일즈월, 워크벤치, 사인패드에서 직접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3층 씨티골드존은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군인 씨티골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으로 고객 상담실·라운지·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4~5층은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군인 CPC(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다. 1:1 고객 상담실과 V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휴식 공간, 전문가 그룹을 통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청담센터 개점과 함께 씨티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지문만으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뉴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한국을 포함한 20여 개국에서 출시됐다.그동안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고자 할 때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옮기고 1년 마다 갱신하는 작업을 거쳤다. 씨티은행 측은 "이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고자 뉴 씨티모바일 앱에서 아이디나 지문으로도 같은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계좌이체의 경우 기존에 공인인증서·계좌 비밀번호·보안카드 혹은 OTP·SMS 인증 등의 여러 절차를 줄이기 위해 거래를 이체 위험도에 따라 구분했다. '자주쓰는계좌'를 한번만 인증하면 다음 거래 때는 보안카드나 OTP, 문자메시지 인증이 필요없다.'스냅샷'과 '반복이체' 기능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스냅샷은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예금과 카드 잔액, 최근 거래내역, 펀드 수익률 등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반복이체는 이전 이체 거래 중 다시 거래하고 싶은 계좌를 선택하면 추가 입력 없이 재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다.보안 강화를 위해 씨티 글로벌의 취약성 검증 테스트와 한국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심의를 거쳤고, 씨티그룹의 조기혐의거래탐지 시스템(FDS) 및 스마트폰 자체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청담센터 개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게 됐고 뉴 씨티모바일 앱 출시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씨티은행의 자산관리서비스 및 디지털뱅킹 강화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2.01 14:34
경제

한국씨티은행, 은행 사칭 불법 대출홍보 제보 받는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은행을 사칭한 불법 대출홍보 사례의 제보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씨티은행 임직원은 물론 대출상담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불법 대충홍보 조직을 제보하고 불법조직 검거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확인을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제보는 이메일(JEBO@citi.com)이나 서면 제출로만 가능하며, 제보의 신빙성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해 지정된 양식에 의거 녹취, 사진, 영상 등 객관적으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증빙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은행장은 “불법적인 대출홍보를 근절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선량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7.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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