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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3번째 성폭력 피해자"…'가십걸' 에드 웨스트윅, BBC 방송 중단
할리우드배우 에드 웨스트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BBC는 세 번째 피해자까지 나오자 방송을 중단하고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15일 BBC는 에드 웨스트윅이 출연하는 특집 방송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살인누명' 방영을 보류하기로 했다. 현재 출연 중인 '화이트 골드 시즌2' 분량도 대폭 축소하며 판결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BBC의 이같은 결정 배경에는 세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레이첼 에크 때문이다. 레이첼 에크는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 전 할리우드 한 호텔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남자친구이던 케인 할링에게 사실을 알렸고, 에드 웨스트윅이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고 들어 다시 호텔로 돌아갔으나 또 자신을 밀치고 더듬는 성추행을 해서 자리를 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앞서 배우 크리스티나 코헨도 3년 전 에드 웨스트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에드 웨스트윅은 "자신은 그녀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어떠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인스타그램으로 해명했다. 또 배우 오렐리 윈 역시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에드 웨스트윅을 고발하는 글을 게재했다. "2014년 친구들과 놀다가 피곤해서 눈을 붙였는데 눈을 떠보니 위에 에드 웨스트윅이 있었고 체중으로 눌려 힘을 쓸 수도 없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드 웨스트윅은 "결과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두 사건이 올라오고 사람들이 내가 그러한 행위와 관련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슬프다. 나는 절대로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 가능한 한 내 이름이 지워질 수 있게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에드 웨스트윅은 한 차레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황지영기자
2017.11.17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