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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받던 '저니맨' 박효준, 또 방출 통보···거취 관심

박효준(27)이 또다시 소속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격수 박효준이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고 공지했다.박효준은 선수단 정리 작업에 따라 총 20명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FA 신분이 된 박효준은 국내외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약 15억원)를 받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박효준은 야탑고 1년 선배이자 같은 유격수 포지션의 김하성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KBO리그 입단 당시 넥센(현 키움) 2차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진 못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인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를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수상했다. MLB에서도 인정받는 최고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간 박효준은 미국 진출 6년 만인 2021년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지만 여러 팀을 돌아다녀야만 했다. 박효준은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 빅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그는 23경기에서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친 뒤 11월 방출됐다. 박효준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다시 방출대기 신분이 된 뒤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101경기에서 타율 0.262, 6홈런, 4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의 박효준은 결국 다시 새 팀을 찾는 처지에 놓였다. 빅리그 68경기에서 타율 0.201을, 마이너리그 754경기에선 타율 0.251을 올렸다.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박효준은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 수도 있고, 국내 유턴 시엔 외국 구단과 계약 종료 후 2년이 지난 뒤 계약이 가능하다. 병역 의무도 해결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23.11.08 17:16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안타까운 박효준…아마 선수들의 ML 진출 신중해야

최근 박효준(27)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다.박효준은 올겨울에만 세 차례나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았다. 결국 일주일 내 박효준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아, 지난 6일 애틀랜타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관됐다.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콜업에 도전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과 비교하면 박효준은 더 안타깝다.박효준은 김하성의 야탑고 1년 후배다. 포지션이 유격수로 같다. 김하성은 2014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을 받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박효준은 몇 개월 뒤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14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입단 계약금은 박효준이 훨씬 많았다. 현재 위상이나 몸값은 크게 역전됐다. 김하성은 5년 최대 3900만달러(498억원)의 계약으로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빅리그 진출 2년 차였던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틈타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반면 2021년 양키스에서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고작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마이너리그로 4차례나 강등됐다. 연이은 방출대기 조처로 입지가 위태롭다. 박효준이 KBO리그에서 데뷔했다면 실력 향상을 통해 지금 빅리그에서 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건 쉽다. 다만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실력이 떨어지거나 경쟁에서 뒤처지면 금세 쫓겨난다. KBO리그로 돌아오는 과정까지도 역경의 연속이다. 몇 년간 허송세월할지 모른다. 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추신수처럼 MLB 무대를 호령하며 펄펄 날지 않는 이상 한국 야구 대표팀에 뽑혀 병역을 해결하는 것도 여의찮다. 지금까지 아마추어 출신으로 미국 무대에 건너간 선수는 59명이다. 가장 최근에는 경기상고 포수 엄형찬이 지난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다. 이 가운데 성공한 선수는 많지 않다. 박찬호와 김병헌, 서재응, 최희섭 등 MLB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은 대학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교 졸업 후 미국 구단과 계약해 성공한 야수 사례는 추신수 정도밖에 없다.대부분의 선수가 MLB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돌아왔다. 2007년 시카고 컵스와 115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학주(롯데 자이언츠)가 그렇다. KBO리그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전하고 있다. 요즘 아마추어 선수들은 해외 무대에 진출하면 쉽게 성공할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 절대 그렇지 않다. 아마추어 지도자와 선수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고교 지도자들이 선수 기량이나 상황을 고려해, 성공 가능성이 낮다면 선수와 부모를 잘 설득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성공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무대 도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다. 기량이 아주 뛰어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처럼 빅리그에서 진출할 수도 있다. 이정후(키움)도 올 시즌 종료 후 빅리그에 도전장을 낸다. KBO리그를 바라보는 MLB 구단의 시선도 과거보다 높아졌다. 아시아 지역에 스카우트도 많이 파견한다. KBO리그를 거쳐 해외에 진출해도 늦지 않다.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1.09 11:40
메이저리그

한달새 방출 대기만 3번 박효준, 결국 애틀랜타 트리플A 이관

이번 비시즌에만 세 차례나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은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로 옮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구단은 6일(한국시각)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동한다'고 전했다.애틀랜타 구단은 지난달 29일 "박효준을 방출 대기(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박효준은 일주일 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해야 한다. 결국 박효준은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자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였다. 박효준에게는 너무 추운 겨울이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2021년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7월 트레이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고, 지난해 총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25로 낮았다.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결국 시즌 종료 후 시련의 연속이다. 박효준은 11월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 내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보스턴 구단과의 동행은 3주 남짓으로 짧았다. 켄리 젠슨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14일 박효준을 DFA 조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에 현금과 선수를 내주고 박효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12월 17일 발표했다.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함에 따라, 박효준을 백업 내야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며 박효준을 다시 양도지명 처리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째다.2023년 새해를 앞두고 또 방출대기 조처 통보를 받은 박효준은 결국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콜업에 도전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3.01.06 07:25
프로야구

[IS 포커스] WBC 최대 격전지…4인 경쟁 '2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 최대 격전지로 2루가 떠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WBC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대회 조직위원회(WBCI)에 50인 관심 명단을 제출한 KBO는 35인으로 엔트리를 추려 개인 통보를 마친 상태다. 4일 엔트리 발표를 35인으로 할지 최종 30인으로 할지는 미정이다. 최종 엔트리 마감 시한이 2월 7일인 만큼 프로야구 안팎에선 전력 노출을 고려해 "최종 엔트리를 굳이 일찍 오픈할 필요가 있냐"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몸 상태도 변수. KBO 관계자는 "(엔트리 발표 형식은) 당일 열리는 기술위원회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WBC 엔트리 발표가 임박하면서 포지션별 격전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2루가 그중 하나다. 관심 명단에 총 4명이 이름을 올린 2루 포지션은 KBO리그 선수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우선 '한국계 혼혈선수'로 태극마크가 유력한 토미애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선이 유력하다. 애드먼은 2021년 MLB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한국계 혼혈선수'로는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WBC 관심 명단에 이름 올렸는데, 최종 엔트리 발탁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애드먼은 유격수와 3루수도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KBO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도 대표팀 승선을 노린다.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포지션 전환 뒤 2루수로 다시 한번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데뷔 초창기 수비가 약점이었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탈바꿈했다. 도루왕 출신으로 주루 센스까지 겸비, 대주자로도 기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은 편이다.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KIA 타이거즈)도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2008년 데뷔한 김선빈은 그동안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다. 포지션 경쟁자인 오재원·정근우(이승 은퇴) 박민우(NC 다이노스) 등에 밀려 번번이 최종 엔트리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7년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2020년부터 2루로 포지션을 바꿔 활약하고 있다. 통산 타율이 0.302로 타격 정확도가 뛰어나다. WBC 2루수 엔트리의 최대 변수는 미국에서 뛰는 박효준이다. 박효준은 관심 명단 발표 당시 피츠버그 소속이었지만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최근 방출대기 신분으로 바뀌어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지난 시즌 MLB 23경기를 뛴 현역 빅리거인 그는 2루는 물론이고 유격수와 3루수도 가능하다. 하지만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고 아직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건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으며 "2명을 뽑으면 애드먼과 김혜성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현재 대표팀은 키스톤 콤비로 활약할 유격수 자원으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오지환(LG 트윈스)의 발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3 17:5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박효준 또 방출대기 통보…이번 겨울에만 세 번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26)이 이번 비시즌에만 세 번째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박효준을 양도 지명(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박효준은 일주일 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해야 한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지난해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7월 트레이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고, 올 시즌에는 총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25로 낮았다. 올 시즌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시련의 연속이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 내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 보스턴 구단과의 동행은 3주 남짓으로 짧았다. 켄리 젠슨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14일 박효준을 DFA 조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에 현금과 선수를 내주고 박효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17일 발표했다.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함에 따라, 박효준을 백업 내야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효준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또 방출대기 조처 통보를 받았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째다. 이형석 기자 2022.12.29 13:30
메이저리그

박효준 방출대기 조처 하루만에 보스턴행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하루 만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박효준은 전날 소속팀이었던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향후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방출되거나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최악의 상황에 몰린 그에게 보스턴이 손을 내밀었다. '명문 구단' 보스턴은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 보스턴의 주전 키스톤 콤비는 2루수 트레버 스토리와 유격수 잰더 보가츠였다. 그러나 현재 보가츠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간 상태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었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양키스의 두꺼운 선수층에 막혀, 지난해 7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45경기에서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MLB 2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치며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보스턴은 박효준에게 MLB 세 번째 팀이다. 앞서 조진호, 이상훈, 김선우, 김병현 등 한국 선수들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1.24 13:49
야구

부진했던 양현종, 텍사스 40인 로스터 제외

양현종(32·텍사스 레인저스)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암초를 만났다. 마이너리그 강등에 이어 아예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각) LA 다저스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데려오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산타나를 기용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넣어야 했고, 결국 양현종을 방출대기 조치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산타나도 다저스에서 방출대기된 선수였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트위터에서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양현종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에 잔류해 콜업을 기다리게 된다. 양현종은 꿈의 무대인 MLB에 도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 간신히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했다.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이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투구가 아쉬웠고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했고, 양현종은 지난 4월 27일 LA에인절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MLB에 데뷔했다. 기쁨도 잠시 빅리그는 쉽지 않았다. MLB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다저스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2실점을 부진한 뒤 1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내려갔고, 하루 만에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양현종은 MLB에 데뷔한 후 "자주 던져서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양현종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6.18 10:15
야구

FA 선언 최지만, 에인절스 떠난다...새 팀 물색

최지만이 LA 에이절스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는다. 에인절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최지만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는 대신 FA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2월24일 에인절스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구단은 스토브리그에서 FA 밴 르비어를 영입했는데, 40인 로스터에 르비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지만이 희생됐다. 웨이버 기간 중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최지만은 구단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로 계약이 이관됐다. 마이너리그 신분을 받아들이거나 FA를 선언할 수 있는 최지만은 후자를 택했다. 자유의 몸이 된 그는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새 둥지를 찾아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0·5홈런·12타점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출루율은 0.271·장타율은 0.339에 그쳤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0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2015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로 성장해왔다. 2014년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마이너리그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2015년 3월 첫 시범경기에서 오른 종아리뼈 골절상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5시즌을 마친 후 마이너리그 FA 자격으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2015년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지명을 받았다. 최지만은 지난 5월 한 차례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 트리플A에서 뛰었다. 고생 끝에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 1루수 C.J.크론의 부상으로 58일 만인 지난해 7월9일 빅리그로 복귀했고,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맞게 됐다.유병민 기자 2017.01.12 10:24
야구

윤석민 ‘지명할당’의 진짜 의미? 본인과 볼티모어만 안다

윤석민(28)의 진로는 어떻게 될까. 해답은 윤석민과 볼티모어만 안다. 미국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뛴 윤석민이 1일(한국시간) 더럼 불스전 선발 등판을 끝으로 미국 진출 첫 시즌을 마감했다. 곧 귀국할 예정인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달 31일 볼티모어로부터 지명할당(방출대기) 조치를 받았다. 지명할당은 방출이 아니라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지명할당은 방출 수순으로 이어지는 과정이거나, 당장 필요는 없지만 그냥 방출하기에는 아까운 선수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방출 대기는 선수마다 다른 의미를 갖고, 판이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윤석민의 경우 '올해 메이저리그 입성은 불가능하다'라는 통보다. 방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명할당이 되면 열흘 이내에 신분 상태가 결정돼야 한다. 윤석민의 경우 가능성은 크게 4가지이다. 볼티모어가 윤석민을 ①웨이버 공시하거나 ②트레이드할 수 있고 ③별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혹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채 ④국내 유턴도 생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웨이버 공시나 트레이드의 경우 보통 지명할당 발표 후 7일 이내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명할당의 보편적인 경우를 살펴보면 다른 구단으로부터 윤석민의 영입 및 트레이드 요청이 없다면, 볼티모어는 윤석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하자고 제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윤석민은 구단과 맺은 3년간 보장 금액 557만5000달러(60억원)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특히 2년차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도 무산될 수 있다. 윤석민이 올 시즌 마이너리그 23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만큼 구단에선 새로운 계약을 맺자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무대 복귀는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일 뿐 향후 과정 및 지명할당의 의미는 윤석민과 볼티모어 구단만이 알고 있다. 미국프로야구는 주로 계약금과 연봉, 옵션 등만 정하는 국내와 달리 계약서에 다양한 조건을 명시한다. 송재우 위원은 "지명할당의 보편적인 경우를 보면 계약 조건 여부에 따라 함께 계속 갈 수도 있다. 반대로 상황에 따라 단순히 다른 선수의 로스터 확보가 아닌 방출 수순으로 볼 수도 있다"며 "윤석민과 볼티모어가 어떻게 계약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결국 시간이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14.09.03 06:00
야구

윤석민, ‘40인 로스터 제외’…볼티모어 방출 조치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이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실상 방출 조치다. 그의 국내 유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볼티모어 지역신문 '볼티모어선'은 31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내야수 코드 펠프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지명할당(방출대기)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오른손 투수 미구엘 곤잘레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윤석민이 지명할당 조치를 받게 되면서 향후 10일 내에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게 되면 볼티모어 구단과 마이너 계약을 하거나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타구단으로 이적도 할 수 있다. 국내 복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윤석민은 지난 2월 볼티모어와 계약기간 3년, 보장액 557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그는 부상과 부진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트리플A(노포크 타이즈)에만 머물렀다. 성적은 22경기 출장해 3승8패·평균자책점 5.56. 9월 확대 엔트리를 통해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렸던 그는 결국 전력 외 통보를 받게 됐다. 이제 윤석민이 볼티모어 잔류하는 건 마이너 계약을 새롭게 맺어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는 않아보인다. 국내 유턴도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어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베이스볼팀 2014.08.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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