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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BTS도 복무하는데.. 병역특례 제도 전면 재검토”

이기식 병무청장이 병역 특례 제도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ㅣ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 의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과 병역 이행의 공정성 확보, 앞으로의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관련 부처가 함께하는 테스크포스(TF)편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체육·예술 요원뿐만 아니라 보충역 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병역 이행의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체육·예술 요원 제도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것이 최적의 방안이냐는 기준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국민의 눈높이”라고도 했다.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은 완전히 보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는 것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때 만들어진 제도다”며 “그것이 지금도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금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현역 복무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청장은 “BTS 멤버가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기도 한다”면서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가 것”이라고 내다봤다. 병역특례 혜택은 1973년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 및 특기자에게 군 복무가 아닌 체육·예술 요원으로 복무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분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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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은 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시사를 했을까 “내한하고 확신”[종합]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이 한국에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아가일’의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내한 간담회는 ‘아가일’의 첫 번째 월드투어로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등 세 명의 배우가 참석했다.‘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긴 매튜 본 감독의 새 작품이다.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국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 직전에 내한을 취소하고 대신 정성껏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매튜 본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겠다”는 센스 있는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아가일’의 다른 배우들 역시 이번 내한에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시사회를 진행하고 월드투어의 시작지로 한국을 고른 점이 이를 방증한다. 배우들은 한국에서 ‘아가일’ 투어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한국 영화의 큰 팬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샘 록웰은 “우리 모두 한국 영화 감독들의 팬이다. 이미 거기서부터 내한이 기대가 됐다. 또한 우리 모두 한국 영화를 너무나 좋아한다”고 밝혔다.헨리 카빌은 지난 2018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내한이다. 그는 “한국 팬들은 정말 열정적이고 예의도 있다”며 “이번에도 좋은 경험을 하리라고 기대하고 왔다. 프레스 투어 때는 일정의 여의치 않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구석구석 보고 싶은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스킨 케어’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내한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가운데 하나로 K뷰티를 꼽으며 “딸에게 ‘전 세계 뷰티의 본고장에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 좋다더라. 딸과 함께 한국에 왔고 이곳에서 딸의 12살 생일을 맞았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자신의 딸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그러면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한국을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로 선택한 건 최고의 결정이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 수많은 팬들과 ‘아가일’ 사인을 봤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배우들은 ‘킹스맨’ 시리즈로 입증된 매튜 본 감독의 장기를 ‘아가일’에서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액션과 코믹이 결합된 순도 100% 오락 영화다. 정말 다양한 액션 시퀀스와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아가일’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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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라이즈, K팝 ★ 총출동…’서가대’, 오늘(2일) 태국서 개최

가요계 별 중의 별이 태국 방콕에 뜬다.올 한 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출연진으로는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라이즈, 마크, 뱀뱀, 빌리, 산다라,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엔시티 드림, 엔싸인, 영재, 영케이, 영탁, 유주,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이상 가나다순) 등이 서울가요대상만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누가 출연하며 잼리퍼블릭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무대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 앨범마다 K팝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는 특별한 MC와 시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태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다시 뭉친 갓세븐 뱀뱀과 영재, 그리고 K팝 2세대를 일군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MC로 발탁됐다.데뷔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하는 이승기와 소녀시대로 한류의 중심에 선 티파니 그리고 K팝 3세대 대표주자 갓세븐의 뱀뱀과 영재도 MC로 만난 태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다.이날 시상식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준기와 박신혜가 함께 한다. 18년째 정상을 지키는 배우 이준기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처음으로 K팝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원조 ‘한류 퀸’ 박신혜는 신작 JTBC ‘닥터슬럼프’ 방송을 앞두고 태국 팬들을 만나 다시금 한류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식전 행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은 본 시상식만큼이나 재미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스타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방콕비즈’, ‘방콕포스트’, ‘방콕투데이’, ‘엘르’, ‘지큐’ 등 유수의 현지 미디어들이 참석해 서울가요대상의 첫 해외 개최를 취재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 장소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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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백기 달래줄 다큐…10년史 담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난 10년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의 1, 2화를 공개한다.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일곱 소년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상은 지난 10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이룬 위대한 성취와 치열했던 도전의 순간들, 그 이면에 가려진 이들의 고뇌, 그리고 무대가 아닌 일상 속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공개되는 1, 2화에서는 일곱 멤버가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는 과정부터 미국에서 작업한 정규 앨범 ‘다크& 와일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화양연화’ 시리즈 등 다수의 앨범 작업 에피소드, 그리고 방탄소년단으로서 다양한 기록을 작성한 순간들까지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멤버들이 중요한 순간들을 회상하는 인터뷰로 그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먼저 제이홉은 “2년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답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나왔다. 오로지 여섯 친구들만 보고 간 것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운명적인 선택을 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해 데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지민은 공연 소식을 처음 들은 날 “사람들이 온대요? 이틀이나 할 수 있다고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털어놓았고, RM은 여러 해외 시상식에 참석하고 미국 방송에 첫 출연하던 때를 상기하며 “또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표현했다.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의 이면에는 남모를 성장통이 존재했다. “이제부터는 진짜 우리 일곱 명 이외에는 이것을 아는 사람도 없고…”(슈가), “계속 뛰고 걷고 하는데, 도착지가 어딘지 모르는 그런 느낌”(정국) 등 멤버들은 화려함의 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방탄소년단은 다큐멘터리 본편 공개에 앞서 이날 공식 SNS에 1, 2화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2013년 데뷔곡 ‘No More Dream’ 무대를 펼치는 모습, 2016년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기 직전의 장면이 담겼다.‘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매주 수요일 2편씩 4주에 걸쳐 총 8개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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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요” 방탄소년단, 군백기에도 6년 연속 대상… 세븐틴→임영웅 본상(종합)[2023 MAMA]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주인공이 됐다. 군백기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2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MAMA 어워즈’(이하 ‘2023 MAMA’)가 열렸다. Mnet, 유튜브 채널 Mnet K팝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가수 전소미가 시상식 호스트로 나섰다.이날 일정으로 불참한 방탄소년단 대신 멤버 정국이 영상으로 등장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MAMA’에서 또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게 됐다. 벌써 6번째 주인공이 됐다”며 “변치 않는 사랑 보내주는 아미(팬덤명) 정말 고맙다. 건강하고 매 순간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 오늘은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곧 더 큰 하나가 돼서 만날 거지 않나.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는 팬들이 직접 뽑은 상이다. 첫 번째 수상자로 호명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빅히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또 이번 상이 모아(팬덤명)들의 사랑이 담긴 상이지 않나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수상자는 방탄소년단이었으나 불참해 영상으로 대체됐다.제로베이스원도 본상을 수상했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는 “이 선물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큰 행복과 기쁨을 드리겠다”고, 석매튜는 “지속적인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기억이 생겼다”고 미소 지었다. 엔하이픈과 임영웅도 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저희가 ‘MAMA’에서 상을 받게 됐다. 이번에 ‘MAMA’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뒤에서 받쳐주신 회사,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멋진 퍼포먼스로 엔진(팬덤명)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영상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다음으로 본상을 수상한 에이티즈는 “열심히 달려가는 만큼 그 과정과 결과를 지켜봐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NCT 드림과 스트레이 키즈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본상 마지막 주인공은 세븐틴과 트와이스였다. 세븐틴 호시는 “가장 먼저 캐럿(팬덤명)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가 받는 모든 상은 캐럿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내 디노는 “여러분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멤버들, 대표님 스태프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멋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일 무대가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본상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트와이스는 “여러분의 사랑으로 받을 수 있는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데뷔한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이 받았다. 라이즈 리더 성찬은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께 감사드린다. 데뷔하자마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건 관심 가져주는 분들과 팬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에 이어 신인상까지 받게 된 제로베이스원은 “곧 서프라이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이외에도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부문을, 엑스재팬 요시키가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한편 ‘2023 MAMA’는 28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이하 ‘2023 MAMA 어워즈’ 챕터1 수상자 명단.▷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동방신기▷ 갤럭시 네오플립 아티스트 : 트레저▷ 페이버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 요시키(엑스재팬)▷ 페이버릿 뉴 아티스트 :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페이버릿 아시안 남성 그룹 : INI▷ 페이버릿 아시안 여성 그룹 : 케플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와이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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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 2024년 1월 태국서 열린다… 역사상 첫 해외 개최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스포츠서울이 주관, 주최하는 가요 시상식 ‘서울가요대상’ 측은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가가, 원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개폐회,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33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서울가요대상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만큼 누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될지도 관심사다.서울가요대상은 여타 시상식과 달리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음원 및 음반, 심사위원 점수를 산정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각 장르별 부문상과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한류대상, 인기상 등의 주인공이 누가될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가요대상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상자 선정에 ‘팬심’(心)을 직접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서울가요대상은 오는 4일부터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을 통해 공식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모바일 투표 역시 함께 시작한다.모바일 투표부문은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트로트, 발라드, R&B힙합, OST이며 특히 인기상(국내투표결과)과 한류특별상(해외투표결과)은 팬들의 투표로만 선정된다.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1차 투표 완료 후 50% 적용,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 후 2차 투표 결과를 50% 적용해서 합산한다. 한터차트 기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1차 투표 기간은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4일 정오부터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열린다. 2차 투표는 24일 정오에서 12월 1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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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정국‧찬열‧태민‧진진…보이그룹 명찰 떼고 솔로 출격

BTS(방탄소년단) 정국, 엑소 찬열, 샤이니 태민, 아스트로 진진 등 우리나라 대표 보이그룹 멤버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내세우며 솔로로 나선다. 각각 퍼포먼스, 또는 자작곡 능력 등을 발휘할 이들이 솔로로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강태규 음악평론가는 “음악이든 무대든 무엇보다 눈길을 끌어야 한다”며 “그룹에서 솔로활동을 할 때도 그룹 활동의 이미지를 벗어나 식상하지 않고 재미가 있는 요소를 내세우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번 보이그룹의 솔로 활동도 결국 솔로로서 어떤 차별점을 내세우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BTS 정국‧샤이니 태민, 퍼포먼스 기대감 BTS 정국은 지난 7월 첫 솔로 싱글 ‘Seven’에 이어 내달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골든’은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정국이 수록곡 11개를 직접 선정하고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유’(‘Standing Next to You’)는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곡이다. 솔로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던 싱글 ‘Seven’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다시 뭉쳐 프로듀싱을 맡고, 여기에 세계적인 가수 에드 시런, 션 멘데스 등이 참여해 글로벌 팬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이번 앨번에선 BTS의 리드 댄서인 정국의 새 퍼포먼스에 기대감이 높다. 정국은 ‘Seven’에서 2000년대 초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소화하고, 또 다른 솔로 싱글 ‘3D’에서는 2000년대 중반의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풍의 사운드를 끌어와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과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정국은 신곡 활동을 통해 ‘완성형 퍼포먼스’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과 특유의 아티스틱한 매력으로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 ‘K팝의 에이스(ACE)’ 등 다양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태민도 오는 30일 새 미니앨범 ‘길티’(Guilty)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길티’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길티’는 30인조 스트링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신스 사운드가 자아내는 웅장함, 독특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비트, 중독성 넘치는 훅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태민의 솔로 활동은 2년 5개월 만이다. 태민은 지난 2021년 발매한 미니 3집 앨범 ‘어드바이스(Advice)’ 후 군에 입대해 지난 4월 제대했다. 이번 앨범 발매는 지난 2014년 9번째 솔로 활동으로, 태민은 부단히 솔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상을 수상한 바, 신곡을 통해 펼쳐질 태민의 퍼포먼스를 기대케 한다. ◇찬열‧진진, 직접 작사 또는 프로듀싱 참여 찬열은 20일 새 솔로 싱글 ‘그래도 돼 (Good Enough)’를 발표했다. ‘그래도 돼’는 찬열이 지난 2021년 4월 SM 스테이션으로 발표한 ‘투모로우(Tomorrow)’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리드미컬한 신시사이저 라인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인데, 특히 찬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곡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로 찬열은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이번 찬열의 솔로곡에는 엑소의 멤버들이 지원사격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감성적인 무드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찬열의 모습과 함께 동갑내기 친구이자 엑소 멤버인 백현, 첸, 디오(도경수)가 깜짝 출연해 케미를 발산했다. 최근 이른바 ‘첸백시 사태’, 디오의 소속사 이적으로 완전체 유지에 팬들의 우려가 커진 만큼, 찬열의 솔로를 함께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불안감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진진은 19일 새 싱글 ‘Wave in my heart’(웨이브 인 마이 하트)를 공개했다. 해당 곡은 대중이 원하는 무드와 취향이 담긴 음악을 제작하는 시리즈 앨범 프로젝트 ‘with KozyPop(위드 코지팝)’의 새로운 곡으로 진진은 최유정, 창모 등과 함께 다양한 곡을 선보여왔다. 이번 ‘웨이브 인 마이 하트’는 청량한 일렉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딥 하우스 스타일이다. 진진은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의 음악적 감각과 역량을 담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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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웃음 잃은 '삐약이'의 힘찬 기합이 필요하다 [항저우 2022]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8위)의 표정은 침통해 보였다. 눈물을 참으며 씩씩한 척을 했지만, 슬픈 표정과 아쉬움을 숨길 순 없었다. 한국 여자탁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여자 탁구 단식 4강전에서 매치 점수 1-3으로 졌다. 아시안게임은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한국 여자탁구는 단체전 2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만족했다. 신유빈의 환하게 웃지 못한 건 두 차례 단식에서 모두 졌기 때문이다. 1단식에 나서 하야타 히타(9위)에게 0-3(7-11, 6-11, 8-11)으로 졌다. 매치 점수 1-2로 뒤진 4단식에선 히라노 미우(16위)와 상대해 1-3(11-13, 11-7, 10-12, 9-11)로 패했다.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니거나, 앞서다가도 추월을 허용했다. 신유빈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언니들과 함께해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땄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다"라고 했다. 이어 "저랑 경기하는 선수들이 저한테 계속 거의 비슷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며 "그런 문제점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무대까지 이미 밟은 신유빈에게 AG는 처음이다. 25일 일본전뿐만 아니라 24일 홍콩과의 8강전에서도 1단식 주자로 나서 두호이켐(32위)에게 1-3으로 졌다.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미래다. 탁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5세 때부터 탁구채를 잡은 신유빈은 '탁구 신동'으로 불렸고, 최연소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8위. 국내 여자 선수 중 세계 랭킹 2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2021년 아시아탁구 선수권 여자 단식 준우승, 2023 국제탁구연맹(ITT)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신유빈은 BTS(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경기가 없는 27일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든지 어떻게 휴식하며 마음을 추스를 건가'라는 말에 "잘 모르겠다. 그냥 생각을 내려놓고 다시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평소 해맑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에서 병아리 우는 소리를 닮은 기합으로 '삐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력 못지않게 기합 소리와 당당함이 강점이다. 단체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는 많다. 여자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까지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는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한국거래소) 함께 나서는 혼합복식은 세계 3위다. 대표팀 선배 전지희는 "솔직히 (에이스 역할은) 누가 해도 쉽지 않다. 무겁고 책임감이 크다"며 "누구나 그 역할 해도 유빈이만큼 못 할 수 있다. 유빈이가 너무 슬퍼할 필요 없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위로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6 12:14
연예일반

방탄소년단→레드벨벳…문화 외교에 앞장선 K팝 아티스트

그룹 블랙핑크와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제안으로 추진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의 교체가 있은 뒤라 이번 인사가 이 공연 추진에 대한 보고 미흡 때문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정부 인사 배경의 사실 여부를 떠나 외교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자리에 상대국 영부인이 K팝 아티스트의 현지 공연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는 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사건이다.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국 정치권에서도 K팝이 문화상품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며 외교적인 사안을 기념할 만한 자리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국가의 위상을 상징하는데 문화 콘텐츠의 가치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기 시작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미국으로 뻗어나간 K팝은 매번 ‘지금이 K팝의 정점’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생각을 깨부수며 더 큰 세계로 향해 왔다. K팝의 역할은 단순히 음악과 공연으로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 것뿐만이 아니다. K팝 아티스트들은 이미 문화 외교의 선봉으로서 역할을 다 해 왔다. K팝 아티스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의 이미지를 해외에 알리는 데 톡톡히 기여를 해왔다.최근 들어서는 K팝 아티스트들이 정치, 경제적 외교사절로서 역할을 하는 것도 흔한 현상이 됐다. K팝에 담긴 메시지가 전세계 수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K팝 아티스트들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는 정계 인사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아티스트들의 발언이라면 더 많은 대중이 호응할 뻔하다. 정치적 메시지가 아닌 평화와 화합,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호소가 이들의 역할이다.대표적인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연설자로 나섰다. 리더 RM은 7분 가량의 영어 연설을 진행했고 이는 SNS를 통해 ‘스피크 유어셀프’(Speak yourself)라는 타이틀로 캠페인처럼 번졌다. 당시 RM은 “진정한 사랑은 자기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믿음으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유니세프와 파트너로 함께했던 엔드 바이올런스(End Violence) 프로그램은 모든 폭력으로부터 아이들과 젊은 세대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방탄소년단은 대중예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대통령 특사로 외교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돼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10~20대 미래세대를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유엔총회장과 유엔본부를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를 펼쳤다.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엑소와 2NE1 출신 CL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장식했다.방탄소년단 정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을 열창하기도 했다.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Dreamers)는 음원 공개 직후 9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K팝 아이돌들은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도 했다. 소녀시대 서현은 지난 2018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 MC를 맡았으며 레드벨벳 역시 ‘봄이 온다’ 방북 공연단에 이름을 올려 백지영, 조용필, 정인, 알리 등과 평양에서 무대를 펼쳤다.과거 정치권은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그러나 기대보다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고 수년이 흐른 지금은 정치권이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김도헌 문화평론가는 “K팝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인 만큼 문화적 영향력이 높아지며 여러 국제 이벤트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젊은 음악팬들의 지지를 얻는 K팝이기에 세계 정치계도 K팝을 주목하는 모습이다”라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자주 올리고 팬덤도 탄탄한 아티스트들은 국제적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됐다”고 했다.다만 “이 같은 행보가 일부 외신의 주장처럼 K팝이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장르라는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정부와 업계 모두 이 같은 선입견을 벗어나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외교 행사에 공식적으로 초청받음으로써 전 세계에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고 입지를 공고히 한 K팝 아티스트들의 파격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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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몰라도 블랙핑크는 안다” 인도네시아인이 직접 전한 현지 분위기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존의 ‘불허’ 방침을 철회하고 블랙핑크의 겔로라 봉 카르노(Gelora Bung Karno) 주경기장 단독 공연을 허가하면서 현지에서는 관련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정부가 하루도 아니고 이틀씩이나 블랙핑크의 겔로라 봉 카르노에서의 단독 공연을 허가해줬다”는 내용의 보도를 잇고 있다. 내년 5월 개막하는 ‘2023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잔디 휴식을 위해 공연 불허 방침을 밝혔던 자누딘아말리(Zainudin Amali) 인도네시아 스포츠 청소년부 장관은 이 같은 결정 변화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겔로라 봉 카르노는 약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슈퍼주니어가 폐막식 공연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K팝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K드라마 취재차 서울을 방문한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블랙핑크의 인기는 현지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다. K팝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라면 걸 그룹은 블랙핑크다. K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블랙핑크의 공연은 보고 싶다며 표를 예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나 역시 콘서트를 예매했다. 블랙핑크 공연은 놓칠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블랙핑크와 오레오가 협업한 과자까지 출시될 정도로 블랙핑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아직 콘서트가 열리기까지 약 3개월이 남은 상황. 공연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블랙핑크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내년 3월 11일부터 이틀간 겔로라 봉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자카르타 공연인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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