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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이하늘, 8년만 토크쇼 "갱년기 와서 감정기복 심해졌다" 고백

이하늘이 '놀러와' 이후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갱년기를 고백한다. 내일(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취존해주세요! 동호회 정모' 특집으로 꾸며진다. 가수 이하늘, 배우 장희웅, 김소라, 웹툰 작가 김풍, 셰프 정호영이 출연한다. 이하늘은 오랜만의 토크쇼 출연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이 없어 죄송하다"며 방송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다. 그는 "사실 요즘 갱년기가 와서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라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전한다. 다양한 취미 생활을 자랑하며, 일명 '취미 부자'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볼링은 물론, 낚시, 사이클, 골프, 야구 등을 즐기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끈다. 이를 듣던 장희웅은 "하늘이 형 집에 가봤는데 방 하나는 낚시 가게, 다른 방은 사이클 장비 가게인 줄 알았다"고 전한다. 이어 이하늘은 2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그는 "새 앨범은 거의 마무리 된 상태고, 내년 안에는 무조건 나올 예정이다. 50살 먹고 랩하게 생겼다"고 전해 배꼽을 잡는다. 한편 정호영은 "한식, 양식 자격증에 복어 조리사 자격증까지 갖췄지만, 정작 일식 자격증이 없다.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일식 자격증에 도전했지만, 광탈하게 됐다"고 토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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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이미 법적 부부…식은 5월에 진행 [종합]

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장지연(38)이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로 인정받았다. 김건모 측은 21일 "김건모와 장지연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결혼식만 내년 1월에서 5월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부친에 따르면 많은 하객들이 축하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부부와 상의해 따뜻한 5월로 식을 옮기게 됐다. 당초 두 사람은 내년 1월 양가 50명씩을 초대한 스몰웨딩으로 예식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었던 김건모의 경사에 지인들이 참석의사를 밝혀와 이같이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달콤한 예비 부부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장지연은 김건모의 모습에 연신 "귀엽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김건모는 인터뷰에서 "지연이가 어느 순간 제 안으로 들어왔고 그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싱크대 앞에서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았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내고 가요계에 데뷔하고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장지연은 국내에서 예고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 작곡 및 편곡 등을 전공했고, 유명 작곡가 겸 목회자인 장욱조 목사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건모는 결혼 이후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선미 여사의 아들로 일상을 공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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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결혼 5월로 연기…“잘 만나고 있다”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의 결혼 일정이 5월로 미뤄졌다. 20일 여성조선은 지난 19일 진행된 예비 장인 장욱조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건모의 결혼이 2020년 1월이 아닌 5월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장욱조씨는 두 사람의 결혼 일정이 미뤄진 것에 대해 “아마 조금 변경이 있다. (일정이) 뒤로 밀릴 것 같다. 주변에서도 1월 30일이 너무 추울 때라 좀 미뤄서 따뜻한 봄날에 했으면 좋겠다더라. (김)건모가 전화로 ‘아버님 조금 미뤄지면 어떨까요’라길래 너희들이 그렇게 원하면 좋은 날짜를 정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장은 물론, 신혼여행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신부의 달이 사실은 5월이다. 결혼은 이미 결정됐고 다 오픈됐는데 뭐, 몇 개월 늦게 하면 어떻나. 5월도 좋겠단 생각이다”고 좋은 날로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예비 신부 장지연과 결혼식을 5월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경 이유에 대해선 “원래 내년 1월 말에 양가 50명씩 초대하는 규모로 스몰웨딩을 하려고 했는데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에서 초청을 원하는 분들이 무척 많았다”라며 “양가가 고민한 끝에 보다 큰 장소를 잡기 위해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지금도 두 사람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올 5월 말 처음 만났으며 최근 상견례까지 마쳤고, 결혼 날짜는 당초 내년 1월 30일로 잡은 바 있다. 김건모의 신부가 될 장지연은 김건모와 13세 차이로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 편곡가로 활동 중이다. 장지연은 유명 작곡가 겸 목회자인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및 작, 편곡을 전공한 뒤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2019.1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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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김건모♥장지연 "첫 만남에 느낀 인연, 사랑의 힘" (인터뷰)

가수 김건모(51)가 결혼에 골인한다. 예비신부 장지연을 마주 보며 특유의 눈웃음을 짓는 표정은 사랑이 분명했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내년 1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재원으로 김건모보다 13세 연하다. 상명대 뉴미디어 음악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의 한 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에는 아버지 장욱조와 함께 가수 이미자 데뷔 50주년 타이틀 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함께 작곡했고 2011년에는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했다. 김건모와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까워져 사랑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1년 미만의 교제 기간을 거쳤다. 장지연은 "첫 만남인데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만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아니면, 이 남자는 안될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첫 만남을 기억했다. 김건모는 "어느 순간 내 안으로 들어왔다. 바로 어머니께 보여드렸고, 어머니와 죽이 잘 맞았다. 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데도 싱크대 앞에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더라.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상견례는 결혼 보도가 나가기 이틀 전 가졌다. 김건모는 사랑받는 사위라며 "작고한 부친의 사십구재가 끝나고 장인어른을 찾아갔다. 성남교회에서 2시간 예배하는 모습을 보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교차하면서 눈물이 났다. 처음 만났는데 '아들'이라며 안아주셨다"고 장인의 따뜻한 인사를 잊지 못했다. 김건모 장인인 장욱조는 1967년 '나를 울린 첫사랑'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뒤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이용복의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 많은 히트곡을 썼다. 장지연의 오빠는 프로 볼러 겸 배우 장희웅. 그는 "상견례 자리에서 '형님'이라 부르는 김건모가 어색했다"고 인터뷰하며 동생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주변의 쏟아지는 축하를 뒤로하고 두 사람은 스몰웨딩을 결정했다. 각각 50명씩 하객을 모시고 소규모로 식을 진행하자고 약속했다. 장지연은 "사랑의 힘을 느낀다"면서 "오빠와 뜻을 함께해 즐겁게 봉사 활동하면서 살고 싶다. 오빠가 나를 통해 '새로운 행복을 알게 됐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이게 인연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우리 둘이 동생들과 치과 버스, 미용 버스를 마련해 시골에 가서 봉사하고 싶다는 말을 나눴다"며 소박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건모는 결혼 전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내달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서의 활약을 돌아본다.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핑계', '첫인상'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김건모는 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94년에는 지상파 3사 연말 가요제와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시상식까지 5대 가요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한 전무후무 기록의 소유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0.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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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욱조 딸·장희웅 동생'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가수 김건모의 예비신부는 피아니스트 장지연으로 확인됐다. 김건모는 내년 1월 30일 버클리 음대 출신의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식을 올린다. 장지연은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여동생으로 알려졌다. 장희웅 측은 "기쁜 마음으로 동생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욱조 작곡가는 조경수의 '아니야',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등을 만들었다. 장희웅은 드라마 '덕이' '주몽' '선덕여왕' '마의' '갑동이' '크로스' 등에 출연했으며 프로볼러로도 활약 중이다. 김건모는 결혼 전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내달엔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해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서의 활약을 돌아본다.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핑계', '첫인상'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김건모는 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며, 1994년 지상파 3사 연말 가요제와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시상식까지 5대 가요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한 전무후무 기록의 소유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0.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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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예비신부, 알고보니 배우 장희웅 동생 "최근 상견례"

가수 김건모(51)와 결혼하는 예비신부는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39)의 여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욱조는 방주연이 부른 '기다리게 해놓고'를 비롯해 조경수 '아니야',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조용필의 '상처' 등을 작곡했다. 또 예비신부 장씨의 오빠 장희웅은 드라마 '주몽',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장희웅은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동생이 결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양가 어른들이 다같이 만난 건 얼마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재미있게 만나는 것 같더라. 평생 즐겁게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1월 30일 1년간 교제해 온 30대 후반의 여성과 결혼식을 치른다. 김건모의 예비신부는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19.10.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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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장희웅, '밝은 손인사'

배우 장희웅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제 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4.24/ 2018.04.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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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욕심많은 '유지태 성실함' 따를 자가 없다

"천만배우 원하죠. '스플릿'으로 따지자면 스페어 처리한 배우요." 이젠 배우라는 울타리보다 영화인이라는 조금 더 큰 범주 안에 속하는 것이 어울리는 유지태(41)다. 소처럼 일하지만 그 일 안에 연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배우 유지태'의 컴백은 늘 반갑다.tvN '굿와이프' 쓰랑꾼에 이어 이번에는 밑바닥 인생이다.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을 통해 도박볼링의 맛을 본 유지태는 "흥행 맛도 보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욕심은 많지만 야망은 없다.3살 아들이 원한다면 여전히 자신의 배우 인생 최고의 캐릭터로 꼽히는 '올드보이' 우진을 보여주고 싶다는 유머러스한 아빠다. 그는 배우로서 또 아빠로서 더할나위없이 여유로운 길을 걷고 있다.- '스플릿'을 택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완성도 있는 시나리오와 재미있는 캐릭터. 두 조건만 충족된다면 어떤 작품이든 끌린다. 물론 '스플릿'은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작품이었다."- 도박 볼링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다."난 연기자로서 욕심이 많다. 운이 좋아 어렸을 때부터 훌륭한 감독님, 훌륭한 배우들을 만나 호흡했다. 당연히 눈높이도 높아지더라. 이후 비주류까지는 아니지만 신선함을 좇았다. 도박볼링도 마찬가지다. 내가 새롭게 해 볼 만한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완성된 영화는 어땠나."사실 난 영화 평가를 웬만해서는 잘 안 한다. 시사회도 일부러 피하려고 노력한다.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저 부분은 조금만 이렇게 고쳤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 하지만 그건 내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감독·스태프들의 의견과 100% 일치할 수 없다. 마음 같아서는 개봉 당일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다. 그땐 뭐가 눈에 보여도 어쩔 수 없으니까.(웃음) 객관화 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직접 연출을 하면서 느낀 부분인가."그런 이유도 있지만 사람마다 감성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각각의 재능도 다르고 깊이도 다르다. 모든 것이 다른데 내 스스로 어떤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다."- 볼링에 다리장애 연기까지 꽤 고생했을 것 같다."연기의 일부분일 뿐이다. 고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무가 성장하면 나이테가 생기듯이 하나 하나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다. 연기 연습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볼링 연습은 어느 정도 했나."4개월 연습했다. 그 전에는 딱 한 번 쳐 봤다. 실력은 형편 없었다. 볼은 계속 옆으로 빠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원체 하나 밖에 모르고 신변 잡기에 능한 편이 아니라.(웃음) 볼링 선수이자 영화에도 직접 출연한 친구에게 많이 배웠다."- '스플릿'에 출연한 배우인가?"영화를 보면 꽁지머리를 한 친구가 있다. 장희웅이라는 배우인데 이번에 코칭까지 도맡았다. 연기는 '스플릿'이 처음이다. 그 친구가 하나 하나 가르쳐 주고 잡아주고 정말 큰 도움을 줬다. '볼링도 사랑하고 영화도 사랑하는데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라. 거기에 영화까지 잘 나와 기분이 좋다면서 '고맙다'고 하길래 '같이 했으면서 뭘 고마워'라고 대꾸했다." - '더테너' 때는 차예련, 이번에는 이다윗이 연습벌레 유지태에 혀를 내둘렀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유지태 선배를 보면 쉴 수가 없다고."배우들에게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좋다고 말 할 수도 없다. 다만 난 연기를 진짜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케줄에 맞춰서 그 때 그 때 유연한 척 해왔던 연기를 똑같이 기능적으로 하기 보다는 배우이기 전 캐릭터, 인물로 보였으면 좋겠다. 이것이 맞다가 아니라 내 성향이자 기질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게 연기를 하는 목적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은 것일까."맞다. 그리고 열심히 하되 요령은 분명 필요하다. 과거에는 아무것도 몰라 120kg까지 찌웠다가 70kg까지 확 뺐다. 보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건강을 크게 잃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확고해 지더라."- 이번에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관리했나."건강하게 오래 연기하는 것도 배우의 책임감이 아닌가 싶더라. 트레이너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식단 조절을 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이 누군가의 희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시스템 속에서 스마트한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계 자체가 점점 좋게 변해가는 것 같다."- 목표를 달성하면 보람도 더 크겠다."볼링 연습을 하면서 연속 쓰리 스트라이크를 친 적이 있다. 250점인가 260점인가 최고 점수가 나왔다. 우연이고 운일 수 있지만 결국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적인 희열이야 당연히 크다. 그걸 어떻게 증폭시키느냐가 또 다른 내 몫이라 생각한다."인터뷰 ②로 이어집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정시종 기자 2016.11.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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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유지태 "잡기 능하지 않아…볼링 실력 형편없었다"(인터뷰)

유지태가 프로 볼링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전했다.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 개봉을 앞둔 유지태는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볼링 연습은 4개월 정도 했다"고 운을 뗐다.유지태는 "그 전에는 딱 한 번 쳐 봤는데 내가 사실 잡기에 능하지 않다. 하나를 알면 그것 하나 밖에 모른다. 그래서 처음 쳤을 때 실력은 형편 없었다. 볼은 옆으로 빠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토로했다.이어 "영화에 꽁지머리를 한 친구가 나온다. 장희웅이라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볼링 코칭까지 같이 했다. 볼링 선수이기도 하면서 배우다. 영화는 이번 작품이 처음인데 그 친구가 하나 하나 가르쳐 주고 잡아줬다"고 설명했다.또 "그 친구가 '스플릿'을 보더니 아주 좋아하더라. 볼링도 사랑하고 영화도 사랑하는데 같이 하게 되니까 좋다고 했다. 거기에 영화까지 재미있게 잘 나오니까 더 기뻐한 것 같다. 나에게 '고맙다'고 하길래 '같이 했으면서 뭘 고마워'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유지태는 "시간만 조금 더 있었으면 나도 이번 프로볼러 선발전에 나가고 싶었다. 진짜 나가려고 했었다"며 "내년에도 스케줄이 꽉 차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정시종 기자 2016.1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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