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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영 사상가' 로저 마틴 "이건희, 전략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에 대해 전략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라는 평가가 나왔다.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1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을 높게 평가했다. 2017년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된 마틴 명예교수는 이날 '이건희 경영학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 선대회장은 당시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하고 발명하는 입장이었고 과거에 묶여 있지 않았다"며 "관련 데이터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고, 삼성의 전략을 구사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전략 이론가"라고 설명했다.또 브랜드 가치 보전 등의 도전을 극복한 할리우드 영화 '레고무비'를 예로 들며 "이 선대회장 역시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으로 직시하고 개별 모델의 요소를 포함해 각각 우수한 요소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로 갈등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이 선대회장의 전략 이론가와 통합적 사상가적인 면모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 3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리더십과 사회공헌,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이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이날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과 삼성 관계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김재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선대회장은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기업의 창조적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황식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무대에 올라 3주기 추모 공연을 했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의 해외 연주 활동을 후원했고, 백건우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건우는 앞서 2020년 이 선대회장 별세 당시 빈소를 찾아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8 16:00
연예일반

윤정희, 10년 넘게 알츠하이머 투병…가족에 방치 논란도

배우 윤정희가 별세했다. 향년 79세.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고(故)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은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남편인 백건우는 지난 2019년 언론을 통해 “이제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윤정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사실 다시 화면에 나올 수 없어 알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이후 2021년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윤정희의 동생들이었다.이들은 “윤정희는 남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알츠하이머, 당뇨와 투병 중이다. 근처에 딸이 살지만, 생활이 바빠 윤정희를 돌보지 못한다”며 “남편과 딸로부터 방치된 채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보내고 있다. 혼자서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정희의 형제들이 자유롭게 전화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횟수와 시간을 정해줬다”며 “개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고 인간의 기본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논란이 커지자 백건우의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현재 윤정희는 평화롭게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치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자매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윤정희의 간병을 둔 갈등이 재산 싸움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실제로 윤정희의 딸은 지난 2020년 11월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윤정희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됐고, 윤정희의 동생들은 이를 반대하며 소송전을 벌였다.이 가운데 윤정희가 별세하며 소송은 법적 판단 없이 종결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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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방치 논란' 백건우 귀국 "아무 문제없다, 염려 감사"(종합)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귀국, 아내 윤정희(본명 손미자·77) 방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에서 방치된 채 생활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민 청원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백건우는 11이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수속 후 기자들과 만난 백건우는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한 후 "윤정희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염려해주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자리를 떴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랐다. 실명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사연 속 정황은 프랑스에서 투병 중인 원로배우 윤정희를 지목하고 있었다. 청원 내용은 윤정희가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에 있다는 것. 글쓴이는 백건우 뿐만 아니라 딸까지 언급하며 "본인의 생활이 바빠 자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윤정희는 직계 가족인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돼 채 힘겹게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건우가 소속된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또 "윤정희는 딸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하고 있다.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이다"며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정희 가족들은 "영화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등 추가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날 백건우가 직접 입국해 윤정희의 안락한 상황을 다시 한번 전하면서 진실 여부에 지속적인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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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방치는 거짓" 반격 백건우, 이달 국내무대 오른다

국민청원 게시글과 이에 대한 반박 파문에 휩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연주 활동을 이어간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프랑스에 거주 중인 백건우가 이달 11일 귀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26일부터 한국 공연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시작한 작곡가 슈만에 대한 탐구와 함께 모차르트 프로젝트도 이어진다. 백건우의 내한 공연은 예정된 일정이지만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파문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지난 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배우자와 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영화배우 ***가 알츠하이머와 당뇨로 투병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백건우는 공연기획사를 통해 7일 입장문을 내고 “아내 윤정희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파리고등법원에서 윤정희의 형제자매 3인이 낸 후견인 소송에서 승소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백건우는 이달 26일 대전, 다음 달 4일 대구, 6일 아트센터인천을 거쳐 12일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슈만을 연주한다. 백건우는 지난해 10월 슈만 전국 투어를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제 손으로 짐을 싸 정신병원에 들어간 슈만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슈만은 우울증, 분열증 등으로 고통받다 정신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번 공연에서도 슈만의 첫번째 곡인 ‘아베크 변주곡’ 부터 마지막 작품인 ‘유령 변주곡’을 들려준다. 슈만 연주 이틀 뒤인 14일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한다. 20세기 작곡가 바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드뷔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를 연주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20세기 작품들이다. 백건우는 본래 ‘시리즈’의 피아니스트다. 1972년대 라벨 독주곡 전곡으로 시작해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4곡), 베토벤 소나타 전곡(32곡), 쇼팽 녹턴 전곡(21곡) 등 한 작곡가의 특정 장르를 모두 연주하거나 녹음했다. 그는 한 작곡가를 인간으로서 들여다보며 그 삶을 이해해 음악을 표현하곤 했다. 올해 백건우가 만나는 작곡가는 모차르트다. 백건우는 7월 13일, 11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모차르트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새로 구성하는 '모차르트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주곡을 연주하는 시리즈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은 “올해가 백건우 연주인생의 65주년”이라며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렇게 백건우는 ‘한 작곡가에 대한 연구’라는 평생의 일을 이어나간다. 공연을 위해 입국하는 백건우가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기자회견 등으로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2021.02.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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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측 "윤정희 방치? 허위사실 유포, 거짓주장" [공식]

백건우 측이 윤정희 방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7일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백건우와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평생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돼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백건우 측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정희는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는 삼가해달라"라고 청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윤정희가 홀로 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야기했다. 한편 백건우 측은 지난 2019년 5월 1일 윤정희가 파리로 돌아가며 시작된 분쟁은 2020년 11월 파리고등법원의 최종판결과 함께 항소인의 패소로 마무리가 됐다고 알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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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병헌·윤정희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안성기,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

이병헌 윤정희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했다. 6일 오후 5시30분 서울 고덕동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한 스테이지28 그린하우스에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이병헌 배우가 올해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공로예술인상은 수상자로 선정된 윤정희 배우를 대신해 부군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대리 수상했으며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은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배우 4명이 공동으로 수상해 각각 부문별 2000만원의 시상금과 대리석 상패를 품에 안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이어 2부행사로 살아있는 한국영화의 역사이기도 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영균 명예이사장의 회고록 '엔딩 크레딧 –후회없이 살았다'의 출판기념회가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중심의 제한된 행사 공간으로 인해 수상 및 시상자를 포함해 90여명의 영화 연극인을 비롯한 문화예술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한 이날 참석인사는 신영균 명예이사장과 평소 친분을 나누어 온 박관용 전 국회의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진선미 의원,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문희 고은아 이순재 강부자 박정자 김용림 김수미 유동근 최수종 송강호 이정재 배우 등 연기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천만원 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상영작품의 제작 부진 관객 감소 등의 여파로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따랐다. 국내 일간 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데스크인 중견 언론인들의 추천 투표로 선정한 올해 영화예술인상의 이병헌 배우는 1995년 영화 '런어웨이'로 시작해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남한산성' 등 40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탁월하고 폭넓은 연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신성일 배우가 시상식을 앞두고 타계, 아내 엄앵란 배우가 대리 수상한 공로연예인상은 올해 윤정희 원로배우를 선정했다.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에 트로이카 1세대의 배우로 충무로시대 인기의 중심에서 활동해 오며 2010년에는 '시'에 출연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967년 '청춘극장'으로 시작해 '안개' '내시' '위기의 여자' 등 수백 편의 작품을 남긴 그는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따뜻한 아내로 살며 일생을 영화 발전에 바쳤다. 그 동안 공로상에 최은희 윤일봉 남궁원 엄앵란 김지미 배우 등이 선정되었다. 선행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상은 1989년에 설립되어 전문 패션디자이너를 양성해온 민간 교육기관에 20여년간 장학금을 기부, 지원하며 한국 패션산업의 발전에 보이지 않는 공덕을 남긴 〈가요무대〉의 최장수 진행자이기도 한 아나운서 출신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연기인이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기부, 봉사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어온 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예술인 부문에는 그동안 김혜자, 션 정혜영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유지태 김효진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등이 선정되기도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이날 재단은 지난 10년의 사업내역을 기록한 백서 ‘한국 예술문화 인재 육성의 굄돌이 되어’도 출간, 공개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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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 영예(공식)

재단법인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가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부문에 배우 이병헌, 공로예술인부문에 배우 윤정희, 굿피플예술인부문에 방송인 김동건과 함께 배우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등 네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측은 이같이 밝혔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올해 10회를 맞이하는뜻 깊은 축제.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소수의 수상자와 시상자 중심의 제한된 초청인원으로 개최된다. 11월 6일 오후 5시에 개막될 행사는 보도진을 초청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실황중계 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000만원 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상영작품의 제작 부진, 관객 감소 등의 여파로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따랐다. 이병헌은 1995년 영화 '런어웨이'로 시작해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남한산성' 등 40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탁월하고 폭넓은 연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로예술인상은 올해 윤정희를 선정했다.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에 트로이카 1세대의 배우로 충무로시대 인기의 중심에서 활동해 오며 2010년에는 '시'에 출연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967년 '청춘극장'으로 시작해 '안개' '내시' '위기의 여자' 등 수백 편의 작품을 남긴 그는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따뜻한 아내로 살며 일생을 영화 발전에 바쳤다. 선행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상은 1989년에 설립되어 전문 패션디자이너를 양성해온 민간 교육기관에 20여년간 장학금을 기부, 지원하며 한국 패션산업의 발전에 보이지 않는 공덕을 남긴 '가요무대'의 최장수 진행자이기도 한 아나운서 출신 김동건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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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츠하이머 투병' 윤정희, 1년 전 백건우와 파리 데이트 포착

10년째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를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살뜰히 챙기며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지난해 12월 윤정희와 백건우가 프랑스 파리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단독 포착했다. 당시 두 사람은 저녁 시간에 프랑스 파리 튈르리정원을 걸었다. 당시 백건우는 윤정희를 팔로 감싸며 걷는 내내 윤정희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당시에도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이었지만 윤정희의 고운 미모는 여전했다. 최근 중앙일보와 진행한 백건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백건우는 윤정희와 해외 공연을 함께 다니며 결혼 40년간 떨어지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져 윤정희는 파리 근교에서 딸과 함께 지냈다. 윤정희는 딸을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건우는 인터뷰에서 "100번 정도 같은 질문을 한다. 요리하는 법도 잊어먹어 재료를 막 섞어놓고 밥을 먹고 치우고 나면 다시 밥을 먹자는 정도까지 왔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6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문희·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야행' '자유부인' '만무방'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했다. 2010년 개봉해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영화 '시'로 그 해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19.1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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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사드로 막힌 中, 동남아로 눈돌린 가요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바람이 매섭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경제보복이 노골화 되면서 중국 내 한국 지우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 드라마와 아이돌 공연업계는 물론 순수예술 분야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마저 중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심화되는 한한령 속에 국내 가요계는 '포스트 차이나' 동남아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왜 동남아일까아세안 시장의 성장률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필리핀(7%)과 인도네시아(5.2%)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태국(3.5%)은 3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베트남은 2011년 이후 꾸준히 6%를 넘나드는 평균 성장률(출처:현대경제연구원)을 보여왔다. 전세계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콘텐츠 시장 규모로 보자면 2%에 불과하지만 그 잠재력 만큼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이미 동남아 자본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중국 길이 막히면서 포스트 차이나로 동남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그 결과물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미 스며든 인니자본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조합과 CBS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리온은 경쟁력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를 인수 중에 있다. 걸스데이·지현우가 소속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하이라이트가 소속된 어라운드어스, 에일리가 소속된 YMC엔터테인먼트, 김구라·김국진이 있는 라인엔터테인먼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가수·배우·MC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구성한 셈이다. 아리온 관계자는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 열려있다"면서 "중국의 한한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인도네시아에서 찾겠다"고 전했다. 대형기획사의 노크'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은 A-Pop(Asian Pop)을 키우겠다는 일념 하에 동남아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그룹을 제작 중에 있다. 태국 최대 규모 한류 복합 쇼핑몰 운영사인 쇼디시(SHOW DC)사와 공연기획 연예인 아카데미 회사 A9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남아 10개국이 모인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회원국을 대상으로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는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 지역의 한류 문화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10월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 사업자인 트루비전스와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스를 만들어 현지 방송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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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 '문화빅뱅 더 콘서트' MC 확정

윤건이 한 밤에 클래식을 연주한다.윤건은 2015 KBS 대개편을 맞아 새롭게 신설된 '문화빅뱅 더 콘서트' MC로 확정됐다.1TV로 편성을 받은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품격 있는 공연 프로그램(공개방송)으로 정통 클래식 연주는 물론 장르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하며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창달에 기여한다. 본사와 지역 9개 총국이 연대해 순회공연을 진행, 서울은 물론 지역 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그동안 대중음악 중심의 공개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클래식·재즈·크로스오버·뉴에이지 음악까지 망라한 고품격 공연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연에서 벗어나 매회 테마가 있는 음악을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낸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연주와 음악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급문화에 대한 대중적인 친근감을 쌓고 시청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건우·임동혁,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출연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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