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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하키 뿐 아니라 삶속에서 강해지자" 아이스하키 백지선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아이스하키가 멈춰섰다. 올해 예정됐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은 취소됐고,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예선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봄, 코로나19 확산세로 단체훈련이 불가능하자 백지선(53·영어명 짐 팩) 한국 남자대표팀 감독은 ‘랜선 훈련’을 진행했다. 자체제작한 4분짜리 온라인 강의 영상을 구글클래스룸에 3개월간 주기적으로 올렸다. 선수들은 빙판이 아닌 각자 집에서 수강했다. 백 감독은 1990년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 수비수로 뛸 당시 영상, 2018년 평창올림픽 영상을 편집해 설명했다. 백 감독은 “요점은 우리가 Dictate, Anticipate, 2 Passes away ready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ictate(지시하다)’는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풀어가는 것, ‘Anticipate(예상하다)’는 임기응변이 아닌 상황을 미리 예측해 준비하고 플레이하는 것, ‘2 Passes away ready’는 패스의 두 수 앞을 내다보는 것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석달 만에 모였다. 훈련이 아닌 앞으로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알리는 자리였다.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귀화선수 맷 달튼,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는 화상 통화로 참여했다.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한국어로 운을 뗀 백 감독은 영어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하키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어떻게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자. 개개인이 스스로 강해져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가 없는 만큼, 대표팀 소집도 없다. 선수들은 각자 강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격수 조민호(33·한라)는 일주일에 5회씩 개인훈련을 한다. 조민호는 10일 “감독님이 올려준 영상을 보며 리마인드한다. 디테일한 부분을 숙지하려한다”고 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최종예선은 각각 내년 5월과 8월 치러질 예정이다. 조민호는 “올해 연기돼 아쉽지만, 부족한 면을 보완할 시간이 주어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세계선수권 월드챔피언십(1부) 복귀, 올림픽 최종예선 자력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참가 예정이었던 3월 세계선수권은 취소됐고, 12월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은 연기됐다. 여자대표팀 코치진은 5월부터 매일 동영상 강의를 올려 선수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상준 여자팀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단체운동을 못하는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걸 해소하기 위해 매일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아이스타임에 해야할 역할을 강조하고, 오프아이스(지상훈련)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면 6월말이나 7월초 태릉에서 소집을 계획 중이다.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을 통과하는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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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현 2골 1도움' 백지선호, 우크라이나이 4-2 역전승

백지선호가 2019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EIHC) 부다페스트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었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EIHC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맞아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강호 벨라루스를 상대로 11골을 주고 받으며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한국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조직적인 공격으로 4골을 뽑아내며 업그레이드된 결정력을 과시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이다. 벨라루스전에서 겁 없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소가 됐던 신예 공격수들은 에이스 김상욱이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역전승의 토대가 됐다.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맞아 경기 6분 31초 만에 실책성 플레이가 빌미가 돼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피리어드 7분 17초에 서영준(24·대명)이 공격 지역 오른쪽을 파고 들어 올린 센터링을 골 크리스 정면의 안진휘(28·한라)가 원타이머로 마무리, 우크라이나 골 네트를 흔들었다. 2분여 뒤에 안진휘의 슈팅이 또 다시 우크라이나 골대에 꽂혔지만, 우크라이나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따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3분 28초 만에 알렉산더 코스티코프에게 역전골을 내줬지만 벨라루스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던 이종민(21·대명)이 파워 플레이 중이던 2피리어드 9분 43초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승골은 동점골 어시스트의 주인공 이총현(23·대명)이 만들어냈다. 2피리어드 종료 1분 36초 전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신형윤(29·한라)이 날린 샷이 골리에 리바운드돼 흐른 퍽을 공격 지역 왼쪽 측면의 이종민이 잡아 서영준에게 연결했고, 하이 슬럿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총현이 리스트샷으로 마무리했다. 이총현은 3피리어드 4분 59초에 과감한 단독 돌파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승점 4(1승1연장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B조 2위가 된 한국은 14일 밤 11시 30분 A조 2위 일본(1승1패·승점3)과 3, 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1차전에서 프랑스에 2-4로 졌고, 2차전에서 헝가리를 2-1로 꺾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역대 전적에서 일본에 4승 1무 19패로 열세에 있지만, 2016년 월 세계선수권 이후 4연승을 거두고 있다. 마지막 아이스하키 한일전은 지난 2월 강릉에서 열렸고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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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복병' 리투아니아에 덜미… 월드챔피언십 승격 좌절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노렸던 백지선호의 꿈이 '복병' 리투아니아에 발목 잡혀 무산됐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4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맞아 고전 끝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승2패(승점6)가 된 한국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이 벨라루스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긴 탓에 남은 벨라루스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02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이 무산됐다.IIHF 주최 대회는 3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정규 피리어드 승자에 3점, 연장전 승자에 2점, 연장전 패자에 1점의 승점을 부여한다. 4차전에서 연장승을 거둔 카자흐스탄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3승 1연장승으로 승점 11점을 챙겼다. 벨라루스는 3승 1연장패(승점10)로 한국을 앞섰다.지난해 디비전 1 그룹 B에서 승격한 리투아니아는 개막 후 3연패에 그치는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한 상대국 가운데 전력이 가장 처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피지컬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고전하던 한국은 결국 1피리어드 13분 17초에 선제골을 내줬다. 13분 7초에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가 크로스체킹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고, 네리유스 알리사우카스가 날린 포인트샷이 골리에 리바운드 된 것을 타다스 쿠멜리아우스카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2피리어드에서도 답답한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3피리어드 2분 26초에 주장 김상욱(한라)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피리어드 5분여가 지나간 이후부터는 체력이 떨어진 듯 눈에 띄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고, 실책이 빌미가 돼 결국 9분 32초에 파울리우스 긴타우타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 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한편 4차전까지 치른 4일 밤 현재 3위를 달리는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3위 혹은 4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5.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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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백지선호' 스위스에 0-8 완패...8강 직행 무산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8강 직행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에 0-8(0-1, 0-2, 0-5)로 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체코에 1-2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하며 18일 열리는 캐나다(랭킹 1위)와의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직행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엔 대등했다. 개인 기량과 조직력에서 한 수 아래였지만 근성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골리 맷 달튼도 수 차례 몸을 날려 세이브를 해냈다. 하지만 빠르게 공수 전환을 하며 압박한 스위스에 대처하지 못했다. 한 발 이상 늦었고 빈 공간이 많아졌다. 1피리어드 10분 첫 실점을 했다. 스위스의 데니스 홀렌스타인에게 리바운드 골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에는 2골을 내줬다. 7분엔 달튼의 몸을 맞고 흐른 퍽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종료 4분 전엔 피우스 수터의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날린 슈팅을 막지 못했다. 3피리어드에선 무너졌다. 추가 5골을 내줬다. 반격 동력이 없어졌고 '백지선호'는 그렇게 완패를 당했다. 아이스하키는 각 조(A·B조) 1위를 차지한 3개 팀이 8강에 오른다. 2위 중에서 가장 승점이 높은 팀도 합류한다. 한국은 아직 승점이 없다. A조 최하위다. 남은 캐나다전에서 승리해도 승점 3점에 그친다. 8강 직행은 없다. 나머지 4팀은 단판 플레이오프로 결정된다. 조별 성적에 따라 대진표가 결정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8.02.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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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강호 슬로베니아 상대 1-2 역전패

백지선호가 평가전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에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슬로베키아와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앞서 카자흐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백지선호는 10일 러시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초반부터 슬로베니아의 강공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국은 2피리어드부터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되찾았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신상우와 김기성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상대 골리가 교체된 틈을 타 한국은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2피리어드 12분경 문전에서 퍽을 따낸 김상욱은 마이크 테스트위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테스트위드가 골 네트를 가르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슬로베니아를 압박하던 한국은 추가골 없이 3피리어드를 맞았다. 슬로베니아의 반격은 3피리어드에 시작됐다. 맷 달튼의 선방 속에 1-0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보스티얀 골리치치와 안제 쿠랄트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파워 플레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에서 “2피리어드에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기세를 3피리어드로 잇지 못한 점이 아쉽다. 상대의 실책을 이용해 (득점으로 연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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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카자흐스탄과 평가전 첫 경기서 1-3 패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겨냥한 첫 번째 평가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3으로 패했다. 백지선호는 3일 오후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이돈구(안양 한라)가 터트린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30일 진천선수촌 소집 훈련을 마무리하고 1일부터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 백지선호의 첫 경기였다. 백 감독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와 달라진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기성, 김상욱(이상 안양 한라)와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으로 이뤄진 1라인 공격진은 그대로였지만 나머지 공격 2~4라인의 구성은 모두 바뀌었고 디펜스 조합도 이돈구-에릭 리건(이상 안양 한라)를 제외한 3개 조합에 모두 변화를 줬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서 최적의 조합을 가동하기 위한 실전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의 강한 압박에 경기 실마리를 좀처럼 풀지 못하던 한국은 1피리어드 14분 35초에 이돈구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디펜시브존에서 퍽을 잡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고 김기성과 에릭 리건으로 연결된 패스를 이돈구가 잡아 오펜시브존 왼쪽 서클로 치고 들어가며 날린 강한 리스트샷이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1-0으로 리드한 채 1피리어드를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3분 57초에 야로슬라브 에브도키모프의 크로스 체킹 반칙으로 2분간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아쉬운 숏핸드디골(수적 우세 상황에서의 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펜시브존에서 턴오버가 나왔고 이고르 샤라포프가 뉴트럴존으로 길게 뽑아준 패스가 이고르 페투코프에게 연결됐고 맷 달튼(안양 한라)이 첫 번째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리바운드딘 퍽을 페투코프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성공시켰다. 한국은 2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11대 9로 앞섰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래간만에 실전을 치르는 탓인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지 못한 한국은 3피리어드 13분25초에 카자흐스탄의 빠른 역습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뉴트럴존에서 퍽이 끊겨 수비수 1명이 상대 공격수 3명을 상대하는 위기를 초래했고 블라디미르 그레벤츠시코프-안톤 사가데예프로 이어진 패스를 니키타 미할리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골리 맷 달튼을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해 골 사냥을 노렸지만 야로슬라브 에브도키모프에게 엠티넷골(골리가 빠진 상황에서의 실점)을 허용하며 종료 버저를 맞았다. 대표팀은 4일 오전 가벼운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후 5일 오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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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평창 겨울올림픽 최종명단 확정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8일부터 37명의 선수를 소집해 올림픽 최종명단 확정을 목표로 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을 진행한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18일 오전 25명의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골리 3명과 디펜스 8명, 포워드 14명으로 구성된 남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대표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연 후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전력을 가다듬는 ‘백지선호’는 2월 1일 인천으로 이동,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으로 평창 올림픽 준비를 마친다. ‘백지선호’의 올림픽 스파링은 2월 3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을 상대로 시작되고 5일 오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선학링크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B조에 편성된 슬로베니아와 맞붙고, 10일 오후 2시에는 장소를 안양실내링크로 옮겨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러시아 올림픽 대표팀과 일전으로 스파링을 마무리한다. 평창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 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을 짜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8강에 합류,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18일 오전 23명의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월 4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한다.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오후 9시 10분 스웨덴, 13일 오후 4시 40분 일본(이상 관동하키센터)과 맞붙는다. 단, 여자 대표팀의 일정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단일팀 관련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개국이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실력에 따라 A조(상위그룹=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와 B조(하위그룹=스웨덴, 스위스, 일본, 한국)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4강 진출 플레이오프(A조 3위-B조 2위, A조 4위-B조 1위)를 기점으로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어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8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백지선 ▲코치=박용수, 김우재, 손호성, 김성수 ▲골리=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박계훈(상무) ▲디펜스=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 ▲포워드=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브락 라던스키,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이영준(대명) ◇2018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새러 머리 ▲코치=김도윤, 레베카 룩제거 ▲골리=신소정, 한도희, 제니 김 노울즈 ▲디펜스=박윤정, 조미환,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 ▲포워드=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임대넬,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고혜인, 최지연, 이연정, 이은지,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진규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1.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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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스웨덴에 1-5 패… 3연패에도 가능성 봤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을 3연패로 마감했다. 그러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 4위 핀란드, 3위 스웨덴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 당한 것이 아쉬웠으나 내용면에서는 3경기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경기이기도 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유효 슈팅 수에서 6대 9를 기록하는 등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기세를 이어 2피리어드 시작 42초 만에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아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스웨덴의 맹공에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웨덴은 2피리어드 3분39초에 알렉산더 벅스트롬의 동점골로 1-1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고 5분11초 앤튼 랜더의 추가골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11분38초 야킨 린드스트롬의 슈팅이 리바운드된 것을 파 린돔이 잡아 마무리하며 3-1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9분7초에 데니스 에비버그에 숏핸디드 골을 허용한 데 이어 16분24초에 안드레아스 룬퀴스트에 파워플레이 골을 내주며 1-5로 경기를 마쳤다. '철옹성' 위엄을 과시한 골리 맷 달튼이 이날도 42개의 유효슈팅 중 37개를 걷어내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하지만 달튼이 이번 대회 3경기에서 155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143개를 막아내며 세이브성공률 0.923을 기록하는 등 '최강의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강호들과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앞으로 다가올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백지선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로 첫 번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매 경기를 치르며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하며 "스웨덴전에서는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고 강팀을 상대로 잘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놓아졌다. 이전 경기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해산하는 대표팀은 내년 1월 초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12.17 08:47
스포츠일반

‘백지선호’, 몽필드컵 2차전서 연장 접전 끝 3-4 분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체코에서 전력 담금질에 한창인 백지선호가 2017 몽필드컵 2차전에서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 소속의 강팀 몽필드 HK(흐라데츠 크랄로베)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졌다.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몽필드 HK와의 2017 몽필드컵 2차전에서 시종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지만 3-3으로 맞선 연장 피리어드 35초 만에 이리 시마넥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3-4로 분패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3일 오전 열렸던 스파르타 프라하전(2-1 연장승)에 이어 엑스트라리가의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벌이며 평창 올림픽에서 맞설 체코 하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세계 최강국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음을 확인시킨 소중한 경험이었다.몽필드 HK는 2016~17 시즌 엑스트라리가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른 강팀으로, 한국과의 경기에 체코 대표로 월드챔피언십 38경기에 출전한 페트르 코칼, 2016 IIHF 월드챔피언십에 체코 대표로 출전한 리카르드 야로섹, 라트비아 대표팀의 붙박이 안드리스 제린쉬와 오스카 시보우스키스, 슬로바키아 대표 출신의 로만 쿠쿰베르크와 루카스 칭겔,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수비 중추 블라시 그레고르츠 등 간판 선수 대부분을 출전시켰다. 열세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한국은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대등하게 맞섰고 경기 종료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를 펼쳤다.1피리어드 공방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2피리어드 초반 몽필드 HK가 잇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2피리어드 2분 11초에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의 홀딩 페널티로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은 몽필드 HK는 4분 10초에 필립 파블릭, 오스카 시보우스키의 어시스트로 베드리히 콜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9분 32초에는 리카르드 야로섹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끌려가던 한국은 김기성(안양 한라)-마이크 테스트위드의 콤비 플레이로 추격에 성공했다. 김기성은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2피리어드 16분 26초에 김상욱(안양 한라)와 테스트위드의 어시스트로 만회골을 작렬했다. 3일 스파르타 프라하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포였다.1-2로 뒤진 채 2피리어드를 마친 백 감독은 3피리어드 시작에 앞서 수문장을 맷 달튼(안양 한라)에서 박성제(하이원)으로 교체했고 7분 30초에 테스트위드가 김기성의 어시스트로 골 네트를 가르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한국은 팽팽한 경기가 펼쳐지던 3피리어드 14분 48초에 에릭 리건(안양 한라)이 인터피어런스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15분 31초에 이영준(대명)의 숏핸디드골(수적 열세 상황에서 나온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그러나 곧바로 야로섹에게 파워 플레이 골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팀의 승부는 3명씩의 스케이터가 출전, 5분간 서든데스 방식(득점시 경기 종료)으로 진행되는 연장 피리어드로 이어졌지만 35초 만에 터진 베테랑 이리 시마넥의 득점으로 몽필드 HK가 승점 2점을 거머쥐었다.연장패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6일 오전 파르두비체와 최종전을 치른다. 파르두비체는 최근 엑스트리라가에서 성적이 좋지 않지만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고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서 두 차례 MVP에 오른 전설의 수문장 도미니크 하섹, 콜로라도 애벌랜치에서 활약하며 2002~03 시즌 NHL 득점왕에 오른 밀란 헤이둑 등 체코 하키의 영웅을 배출한 유서 깊은 팀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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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준비 돌입' 백지선호, 러시아-체코 전훈 위해 27일 출국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겨냥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4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내년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의 쾌거를 이룬 ‘백지선호’는 여세를 몰아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5월 14일부터 시작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은 25일까지 10주간 이어졌다. 내년 2월 평창 올림픽, 5월 IIHF 월드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를 마무리한 셈이다. 27일부터는 3주간에 걸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실전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27일 오전 출국하는 ‘백지선호’의 전지훈련 초점은 ‘실전을 통한 경험 축적과 전술 강화’에 맞춰진다. 첫 기착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이다. 27일부터 31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 머무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8일과 30일 KHL(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 소속의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톡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013년 창단된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톡은 최근 두 시즌 연속 KHL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의 팀으로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중심 공격수 로버트 사볼리치(27),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풀타임 리거로 12시즌간 활약했고 러시아 대표팀으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백전노장 수비수 안톤 볼첸코프(35) 등이 간판 선수다. 31일 블라디보스톡을 이륙하는 ‘백지선호’는 8월 1일부터 체코 프라하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체코 전지훈련의 초점도 실전 스파링에 맞춰져 있다. 프라하를 베이스 캠프로 2주간 체코에 머무는 동안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3일 오전(한국시간) 맞붙는 스파르타 프라하는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2000년 이후 체코 챔피언에 4차례나 올랐고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의 아이스하키 버전 격인 2016~17 챔피언스하키리그(CH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5일에는 엑스트라리가의 흐라데츠 클라코베, 6일에는 같은 리그의 파두비체와 2연전을 치르고 10일에는 2013 엑스트라리가 챔피언 플젠과 맞붙는다. 12일 체코 2부리그 부데요비치와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해산, 소속 팀으로 돌아가며 11월 재소집, 2018 평창 올림픽까지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2017년 IIHF랭킹 21위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8 평창 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1위), 체코(6위), 스위스(7위)와 격돌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7.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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